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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20:30
전 고등학교 졸업식때 왔는데(자녀분도 매우 유명한 유명 정치인) 몇백명 졸업생들 다 웃으면서 악수해주는거보고 체력하나는 존경스러웠네요
20/07/11 20:31
예전에 동작구에 정몽준 당시 국회의원이 유세를 하던걸 본 적이 있는데요.. 보통 유세하면 목에 핏대 세우고 고생하는 의원들만 봤는데 정몽준 의원은 허허 웃으면서 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 공부해서 남주는거 아닙니다~ 하고 지나가던군요.. 당선이 확실한 자의 여유인가.. (실제로 당시 선거에서 큰 격차로 당선됐습니다.)
또 다른 국회의원은 김포공항에서 지나가는데 노회찬 의원이 보좌관들과 슥 지나가더군요.. 그 때 당시의 첫인상은 표정이 굉장히 어두워서 국회의원 포스가 엄청나구나 생각했었는데.. 그 바로 며칠 뒤에 부고 뉴스가 나와서 굉장히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20/07/11 20:34
전 예전에 일 하다 시의원인가 뭔가 사진찍으러 왔던데 거기 있으시면 위험하시다, 안전때문에 그러니 헬멧 좀 써 주시라고 말 하니 죄송하다면서 [가발을 벗고] 헬멧을 쓰시던분 한번 봤습니다.
좀 쩔더군요.(...)
20/07/11 20:46
뭐 막 시의원 이름 외우고 할 정도로 열혈 정치 애호가도 아니라 그양반 이름도 모르는데(듣기로 지금은 정치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본 애들은 그냥 가발갑이라고 부르고 있...(...)
20/07/11 21:29
아버지 동네 친구중에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나중에 나이들고 나서 찾아 보니까 '그 전대통령'의 심복으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더군요. 동네 흔한 아저씨중 약간은 비범한 사람 정도인줄알았는데 스펙도 짱짱하고 강남에 집도 있고 대체 이 동네에는 왜 살고있는건지 싶었습니다.
20/07/12 01:01
고등학교 친구가 도의원입니다. 평범하게 회사 잘 다니다가 갑자기 정치에 입문했지요. 몇년전까지 술먹고 농짓거리하던 친구가 정치하는거 보니까 참 신기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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