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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 10:20
아직은 들 춥고 들 배고프고 들 힘든가 보다
내가 미통당에 표 준적이 없는게 아쉬울때가 한 번씩 있는데 이런 일이 있을 때입니다 준적이 없어서 뺏지 못하니 참 안타깝네요
20/07/01 10:20
상식적으로 평범하게 생각했을때 저러면 안된다는걸 본인이나 주변 보좌관들이 잘알텐데......
지지층 결집이라든지 어떤 이득을 위해 알면서도 일부러 저러는거겠죠?
20/07/01 10:40
오해가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김무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리워 하는 면모조차 무능의 증거로 보일 수도 있죠. 사람이 독하지가 않다고요. 주호영이나 장제원 정진석 같은 사람은 신념을 위해서 인성 까지 다 버릴 수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죠. 근데 저는 저런 정치인은 바라지 않습니다. 적어도 인간의 마지막 껍질만은 벗어던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0/07/01 10:46
뭐 저도 마냥 긍정적으로 보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주호영보다는 훨씬 (인간으로는)나은인물 같아서 하는말이었지요 정치인이 되어도 아예 독단적으로 이끌어서 망치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고요
20/07/01 10:30
노룩패스도 사실 기자들한테 캐리어 색깔(연두색) 때문에 놀러갔다 오는 것처럼 보일까봐 사진 안 찍힐려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한다고 밀어버린 건데 전혀 다르게 주목받아 외신까지 타고.. 불쌍한 양반입니다.
20/07/01 10:38
킹무성은 인정이죠. 킹찍했으면 탈조선 가능했을까요... 은퇴해서 그런지 지난번 송파 당선인과 대담한거 봤는데 상식적인 얘기들이 많았어요.
20/07/01 11:26
김웅과의 대담 말씀이죠? 그건 그냥 본인이 다 놓고 현자타임 와서 하는 소리라... 뱃지 달고 있었으면 그 조언들 본인도 안 지켰을겁니다
20/07/01 12:27
레드준표 아저씨도 정계진출 안 한다고 하면서 유시민이랑 유튜브에서 토론할때는 상식선에서 얘기했죠...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20/07/01 10:24
결국 새누리당부터 통합당이 실패한 두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했네요. 1. 등원 안하고 월급 꼬박 타가는 국회의원 2. 5.18과 세월호 막말
유행어가 되어버린 “이래도 통합당 찍을꺼야?” 영원히 회자되겠네요.
20/07/01 10:26
윤미향 건 때문에 정치 관련 댓글 잘 안달아볼려고 노력했는데 뉴스 클릭해보니까 예를 들어도 진짜 짜증나게 드네. 사람인가 싶다.
20/07/01 10:32
개인적으로 미통단 해체(멸망)이 희망이기는 합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여기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해야할 일은 분명 있다고 봐요.
말로만 민정을 챙기겠다 나라가 무너진다 이런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진짜 그런 일들을 해야 합니다. 물론 뾰족한 해결책이 안나오는 젊은층 정규직 취업문제 같은 것은 여기도 답이 안나올테니 그렇다 쳐도, 반대로 각종 공공기관에 부정취업자가 있는지 감사의 역할로 수행하는 것도 여권견제와 민심흡수 역할을 할테고. 교통쪽에서 어린이보호구역법(이른바 민식이법..) 개정안을 내는 것도 역할이고, 건설쪽으로는 수도권의 주택공급 또는 교통시설 확충 등을 본인들이 추진해서 민심을 사는 방법도 있을 듯 해요. 특히 soc같은 쪽은 이쪽이 정통 아니었나요.. 근데 이렇게 국회 보이콧에 세월호에 북한애국가나 부정선거... 같은 얘기만 하고 있으면, 그냥 지난번처럼 경상도 중심 늙어가는 지역군소정당으로 계속 스스로 빠져들어가는 길 밖에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20/07/01 10:32
항상 드는 생각인데..
폭주 기관차는 레일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그냥 정해진 길을 빨리 달리는 것 뿐인거 아닌가요? (탈선 기관차 면 몰라도..)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20/07/01 10:33
통합당 쪽에서 세월호, 518... 이 두가지 언급은
"태극기 일장기 이스라엘기 들고 있는 집토끼들아 나를 좀 봐줘" 이말이죠.. 더이상 기댈 곳은 없고, 나이들어 죽어가는 노인들이 "빨갱이는 죽여도 돼, 나라를 팔아먹어도 한나라당" 외치며 거리로 나오길 바라는 것이네요. 그런데 어쩐데요.. 태극기들고 거리로 나오던 분들, 다들 유튜브에 슈퍼쳇 쏘느라 바쁘고 돈없어서 거리로도 안나온데요.
20/07/01 10:40
니들이 진짜 일만 해도 다음 선거때는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데 왜 매번 하는 말마다 그러냐 .....
말은 개판쳐도 좋으니 일이나 제대로 해보자 ..... 제.........발.....
20/07/01 10:43
미통당이 세월호 때문에 정치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건 알겠는데 억울하다고 판돈 던지면 손해죠. 물론 민주당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얼마나 이용해먹고 지금도 이용해 먹고 있다는건 누구나 알죠. 근데 어쩌겠습니까 인생의 경험이다 생각하고 참아야지.
20/07/01 10:50
본색이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고요. 저쪽에선 전혀 문제가 없죠.
다만 정권 잡고 싶은 머리가 있다면 저런짓은 안하는게 정상인데 '그럴 의지가 없다'를 내비치는 것일뿐. '너희들의 의지는 알겠다. 수고들하라고~'
20/07/01 10:52
- 견제받지 않는 권력, 절대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
- 중국 공산당도 해결못한 게 만연한 부정부패. 이거 2개는 맞는 말인데... 나머지는 진짜 절레절레네요. 이래서 제가 저당은 죽어도 안 찍습니다.
20/07/01 10:54
인간도 아닌 것들이 인간도 아닌 소리 했을 뿐인데 무슨 문제라도...?!
이번 원 구성 국면에서 주호영이 패배했다는 반증이죠 그러니 저렇게 초조함과 짜증으로 평소의 본심을 적나나하게 표출하는거죠 절에 가서 칩거쇼도 하고, 나름 협상안도 잘 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당에서는 까이고, 그렇다고 사퇴하고 싶어도 당에서는 재추대한다면서 사실상 "넌 그 자리에 계속 남아서 사멸하라"고 팔짱 끼고 있죠 주호영은 요즘 죽을 맛일듯 민주당 vs 미통당 구도는 비교가 난망합니다 한쪽은 인간이 아닌 애들이거든요 인간 아닌 애들은 일단 선택지에서 지워야해요 "민주당의 실책을 주워먹기만 해도 되는데..."라는 표현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07/01 11:25
저는 요즘 정부 까는 글과 미통당 까는 글을 보면 글이나 댓글 내용보다 먼저 쭈~욱 보는 것이 누가 댓글을 썼는가를 봅니다.
바로 아랫글의 김현미장관 까는 글의 댓글 쓰신 분들과 이 글의 댓글 쓰신 분들 중에 겹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충 많이 봐서 알 만한 이름들은 서로 거의 겹치지 않네요. 서로 러쉬 안가고 본진과 앞마당만 먹고 한방 타이밍 노리는 거겠죠?
20/07/01 12:31
본진만 지키는 게 이득이기도 하고... 사실 잘못인 게 명확하면 크게 덧붙일 말이 없기도 하죠. 조국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건이어야 콜로세움이 열리는데, 지금은 어떤 사안에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패고, 또 어떤 사안에서는 반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패는 구도니까.. 뭐.
20/07/01 13:24
저도 예전에 댓글이 좀 길다 싶으면, 댓글 쓰신 분 회원 정보랑 작성 이력 확인해보는데, 요즘에는 그것도 지쳐서, 길다 싶으면 ‘또 시작이네.’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20/07/01 14:03
예전에 미통당 비판은 왜 댓글이 적냐는 논란때 다룬적이있죠. 쉴드칠 거리가 없고 가치가 없어서 그럽니다.
민주당은 어이없는 일을 해도 무리한 쉴드가 생기니 비판하는 쪽도 화가나서 대립구조가 생기는 일이 많은거죠. 미통당 지지자는 고결해서 쉴드를 안친단 말이냐?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미통당 지지자 부터가 적습니다. 정부 비판하는 분들이 전부 미통당 지지자가 아니고, 대안을 못 찾은 무당층이 많으니까요. 그러니까 진영논리를 답답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20/07/01 14:56
게시판만 보는 의견에서는 개진할 수 있는 의견일 수 있겠지만
신고관리창이나 건게 실태를 바탕으로 봤을 때, 딱히 동의하진 않습니다. 딴건 몰라도 pgr 정치카테고리에서는 그냥 양쪽으로 나뉜 게 대체로 맞다고 봅니다.
20/07/01 14:08
그래서 정치글에 유의미한 '여론' 정보값을 뽑아내기가 쉽지 않아요~
고정값을 제외하면 건질게 별로 없거든요. 그래도 여기 오래계신 분들은 어찌되었든 '하나의 여론'인데, 특정이슈에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주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 분들 보면 화전민 생각도 나고 그렇습니다..
20/07/01 11:26
세월호를 교통사고따위로 전락시키고
유가족을 피해자가 아닌 추잡한 집단으로 매도하다 나중엔 아예 빨갱이집단으로 색칠까지한 정당은 미통당이 아니고 뭐 새누리라는 딴나라에 존재하던 정당이란 거죠 지지자들이나 정당이나 항시 저러더군요 이름 바꾸면 다른존재다 과거와는 관계없다논리로 들어가고 저들에겐 필요에 따라 그게 진리로 통하니
20/07/01 11:28
국회 = 세월호
미통당 = 선장 이렇게 봐달라는 대국민 호소인 것 같습니다. = 엉성한, 폭주하는 세월호에서 애꿎은 승객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나는 폭주하는 세월호가 싫으니 내리겠다 = 엉성한, 폭주하는 국회때문에 애꿎은 국민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나는 폭주하는 국회가 싫으니 보이콧하겠다
20/07/01 11:36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사실 민주당이 상임위 먹는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미통당 입장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려면 한줄로 확 어그로를 끄는 발언이 필요했던 거죠. 여론이 예상보다 미지근 하니까 많이 절박한 심정일 겁니다. 그런데 국민들한테는 그냥 막말로만 비춰질거 같네요.
20/07/01 11:39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48317.html
새누리 주호영 “세월호는 교통사고…과잉 배상 안돼 참 이분도 과거발언 찾아보면 주적주 급이네요.
20/07/01 11:41
세월호 언급은...강성 지지층에게 하는 말이죠...
"형냐들...나 지금 힘들어...원기옥 좀 모아줘"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1 11:57
화도 안나네요.
일단 저 분들은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고, 자리 보전이 삶의 목표이니 그 자리 보전 하려면 30% 라도 잡아야죠. 나를 찍어줄 사람에게 잘보이려고 적극어필하는거 가지고 뭐라 안합니다. 찍어주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힘들지만요
20/07/01 11:59
트라우마 트리거 온!!
세월호는 미통당 극성지지층에게는 스위치 같은거죠. 근데 지금은 정치인도 아닌지라 아무리 막말을 해도 용인되는 유튜버들이 있어서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음미.
20/07/01 12:04
세월호 침몰을 국가 실패로 인정하기 싫으니 저러겠죠. 왜 저러냐고 하는 사람들은 그럼 정치인보고 생각하고 있는것과 다른 말로 거짓말 하라는 꼴인데 별 의미 없는 요구를 하고 있는겁니다. 미통당 입장에서 세월호는 그냥 지 혼자 고꾸라졌는데 재수없이 애들이 많이 탄 사고일 뿐입니다. 별거 아닌 사고에 자꾸 이상한(?) 세력이 붙어서 정권이 무너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다른 스탠스 변경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본 생각이 저러니 ‘침몰하는’이라는 말을 비유적으로 쓰고 싶을때 세월호 이름을 붙이는거죠.
그리고 놀랍게도 한국 유권자 중에 1/4정도는 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통당 지지율이 30%다 하면 그 중 2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별로 드문 생각이 아니예요.
20/07/01 12:18
주호영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이게 어떤 점에서 "막말"이라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본문에 링크된 기사에서 직접 인용 표기된 부분들이고, 하이라이트 처리한 부분들이 세월호를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국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 버렸다.]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 예산심사는 불법이자 탈법.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라는 건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 공수처법을 당장 고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앗겠다는 게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생각. 민주주의를 설 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들어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 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게 마련. 중국 공산당이 절대 해결하지 못하는 딱 한 가지는 당과 정부에 만연한 부정부패.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 [개문 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
20/07/01 12:24
세월호 관련해서 지금 국회를 빗대는 게 문제인거죠.
지금 국회를 일당독재니 헌정 파괴니 이렇게 언급하는 건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저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세월호를 또 끼워서 팔아먹는지 이유를 알 수 없겠다는거죠. 그래서 막말이라고 이야기한 겁니다. 얘네들이 원하는 건 세월호를 부정적인 이미지-침몰이니 엉성하다느니-로 덧씌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입으로 세월호의 세 자도 언급 안 했으면 좋겠네요.
20/07/01 13:15
그 엉성하다는 게 무엇을 두고 하는 이야기인데요. 맥락상 위 말이 도대체 어떤 점에서 세월호에 부정 이미지를 프레이밍하는 것이 되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세월호에 대해 어떤 입장을 견지하든 위 말은 아무 문제가 없는 말입니다. "세월호는 출항 당시 문제를 안고 있었고, 세월호 관계자들은 이를 가벼이 여겼으며, 결과적으로 항해 도중 침몰하였고, 수많은 희생자를 야기시켰다."라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거든요. 세월호는 애초에 어떤 식으로든 언급을 해서도, 비유의 대상으로 삼아서도 안 되는 존재인가요? 아니면 해도 되는 사람과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가요?
20/07/01 13:24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그게 맞겠지만 누가 그것을 언급하냐에 따라 중요한 거 아닐까요? 그리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도요.
너는 해도 되고 너는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왜 이 일에 세월호를 끌어왔는지, 그것을 원칙적으로 생각해보셔야 할 거 같네요. 딱 봐도 자기 지지자들 입맛 맞추기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그리고 그럴 목적으로만 세월호를 사용하고 있으니 문제라는거죠. 추가로 저 말고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는데 그분들에게도 피드백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0/07/01 13:39
[왜 이 일에 세월호를 끌어왔는지, 그것을 원칙적으로 생각해보셔야 할 거 같네요.]
내용상으로든 맥락상으로든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그거야말로 선입견에 의한 넘겨짚기밖에 더 되나요. 이런 관점에서만 사안을 바라본다면 배배 꼬인듯 뭘 해도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게 바로 편향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0/07/01 13:47
아, 네.
내용상으로 아무 문제 없으면 막무가내로 발언해도 상관없는건가보네요. 예, 저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차명진, 김문수, 홍준표 등 많은 의원들이 세월호에 대해 논란이 일어날 법한 발언을 수도 없이 많이 해왔습니다. 당연히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나요? 편향적이라고 하셔도 딱히 이 마음이 바뀔 거 같지 않네요.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20/07/01 13:34
세월호 관련되선 언급 자체를 안하는게 좋은거죠..
민주당이든 미통당이든 누구든 정치인이 지금 한국이 붕괴될거 같다 삼풍백화점 언급하면 과연 좋은 말이 나올까요? "지금 국회는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와 같다. 이대로 놔두면 붕괴되서 피해자가 나올거다. 그러니 보이콧하겠다." 이러면 바로 쌍욕만 달릴거 같은데요..
20/07/01 13:40
저 참사로 인해 피해자들이 아직도 살아가는데 힘들어하고, 그걸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지금 국회가 위태롭고 위급하고, 이대로는 안된다 라는건 다른 비유를 들면 되는거지 아픈 기억을 가진 참사를 끌고오는건 .. 저 사건을 직접 이야기하는거나 저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저 사건들(건물보수,배 관리 등등)의 직접적인 사건이 아니면 비유는 피하는게 좋죠. 예를 들어 성폭행당해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그 앞에서 성폭행관련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이야기하면 좋은 소리 안나오잖아요? 본인이 성폭행당한 기억을 토대로 노래 만들었다가 극딜당한 가수도 있었잖아요. 다른 성폭행피해자들에게... 그냥 진짜 그 사건에 대한 예방을 위한 언급 말고는 언급 자체를 안하는게 좋은건데.. 그래서 민주당은 세월호 추모 말곤 이야기 자체를 안꺼내잖아요 예전과 다르게.. 그와 반대로 미통당은 심심하면 꺼내고.. 차명진이 180석 만드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는 망언을 했는데 그게 세월호 발언이잖아요 (실제 접전 지역 여러곳이 저걸로 역전되었다고 박형준이 이야기했었구요..) 근데 그걸 보고서도 또 꺼내니 그냥 답답하네요
20/07/01 14:00
차명진이 단순히 세월호를 입에 올렸기에 망언으로 불리며 논란이 된 건 아니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세월호에 대한 언급은 어떤 식으로든 자제를 하는 게 낫고 현명한 일이다."라는 이야기라면 저도 납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관련 기초적인 사실관계만을 언급했다는 사실만으로 본문과 같이 막말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20/07/01 14:08
피해자에 대한 배려없는 말은 막말일수밖에 없죠.
세월호뿐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예시인 국가재난급인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참사, 518, 성수대교붕괴 등등 언급하는거만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잖아요. 저 말하는데 저 사건들을 언급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들도 아니구요. 진영논리가 아닙니다. 저 말을 민주당에서 했어도 욕 안먹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욕 먹었어요. 그런데 저 말을 하신 분은 과거에 세월호는 그냥 교통사고일뿐이라는 발언을 하신 전적이 있으신 분이죠. 그러니 막말로 보지 않는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저런 국가재난사건들은... 반성과 추모,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가 아니면 나와서 사람 마음을 헤집으면 안되는거에요..
20/07/01 14:36
그런 식이면 패드립을 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죠.
현실은 "MB아바타" 발언 한방에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대통령이 날아간 사람도 있죠. 정치에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데 스스로 이러는건 자폭이라고 밖엔... 그게 본인들 정권 날린 최악의 실정이기도 했는데 아직 금기어가 안됐다는 건 아직도 제대로 된 반성을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니... 피해자들한테 무례한 건 말할 것도 없고...
20/07/01 12:26
그래서 그 대안이
'나는 아무것도 안할거야, 너도 아무것도 안하면 좋겠는데, 네가 뭘 하더라도, 난 아무것도 안할거야.' 라는 행보이니, 뭔소리를 해도 막말이 되는거죠. 메시지? 중요한데요. 메신저, 더 중요해요.
20/07/01 12:27
가장 중요한건 미통당에서 할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미통당에서만 이런말이 나온다는 겁니다. 세월호 안 꺼내면 정치를 못합니까? 왜 이러는건가요? 왜 이렇게 가학적인가요? 새디스트들인가요?
20/07/01 13:18
일반 국민들은 세월호에 대한 감정적 부채가 있어요.
어른들이 잘 못해서 죄없는 학생 수백명을 죽인게 아닐까 하는.. 세월호 사건 그 해에 TV예능 프로도 일시 중단되었고 실제 소비경제가 꽁꽁 얼 정도였습니다. 그런 사건을 정치적인 수사로 활용하기 위해서 써먹었다? 막말 맞죠.
20/07/01 13:48
세월호 사건 당시 큰 슬픔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든지 세월호 사건을 안타까이 여기며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라면 모를까 일반 국민을 언급하며 감정적 부채의 보편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국민 대다수에게 세월호가 트라우마이자 역린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감정적으로 부채까지 갖도록 한다는 식의 얘기는 차마 동의하기 힘듭니다.
20/07/01 14:43
개인적으론 그럴 수 있지만
대통령 탄핵의 원동력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텐데요. 세월호 때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함이 없었다면 과연 탄핵까지 이어졌을까요? 그러니 그 때 정권을 차지하고 있던 미통당이 언급하면 가해자가 정신 못차렸다고 보일 수 밖에요. 미통당은 어떤식으로든 세월호 자체가 아예 언급되지 않는 게 좋아요.
20/07/01 20:23
국회를 세월호에 비유하는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저 주장에 오류가 없다면 그나마 비유를 부적절하게 썼다 정도로 넘어갈 텐데, 전제부터 틀린 얘기라(상임위원이 배정되어 있지 않은 건 아니고, 지금까지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한 국회가 얼마나 있었는가 생각하면...) 주장의 정당성을 인정받기가 어렵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위험하다는 건 동의할 수 있는데 그 견제를 안 하고 밖에서 손 놓고 있는 건 누군가요.
20/07/01 23:45
선박이나 철도나 시설관리 허점을 지적하면서 세월호 예를 들었다면 모를까 국회운영 비판 하면서 굳이 연관성도 없는 사고 비유하면서 아픈기억 떠올리게 하는게 막말이 아닙니까?
단순히 내용 맥락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죠.
20/07/02 00:56
"아픈 기억"이란 누구의 기억을 말하는 건가요? 유가족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더 넒은 범위의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단순 그런 식의 논리면 그 어떤 사건, 사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언급할 수가 없을 겁니다. 각 사건, 사고에 대한 기억과 감정은 각자 다 다른 법일 테니까요. 비유라는 것도 본래 직접적으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만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유사성이 있다면 비유가 가능하죠. 이번 경우도 "미비한 점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경시 및 묵과하고 몰아칠 경우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안 좋은 결과"라는 점에서 비유가 가능했던 겁니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인식과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인 것 같네요. 다만, 세월호 관련하여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이상으로 사회에서 통합되고 확정된 구체적 관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07/02 01:28
말씀하신 것처럼 사고에 대한 기억과 감정은 각자 다 다릅니다.
님처럼 막말로 느끼지 않는 분도 있는거고 여기 댓글 다신 많은 분처럼 유가족이 아니여도 아픈기억으로 느끼는 분들도 있는거구요. 위에 본인이 좋은 얘기 쓰셨네요. '세월호 사건 당시 큰 슬픔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든지 세월호 사건을 안타까이 여기며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다못해 유가족만을 생각해도 정치인으로서 경솔한 발언 아닌가요?
20/07/01 12:47
아무리 내로남불, 무능 어쩌구 해도 인간청문회 실격급의 발언을 해 대니 비교우위, 차악론에 의거해서 최근 선거 했다하면 개박살 나는거죠 뭐..
20/07/01 13:22
저래봤자 민주당계열 정당이 더 무능하고 더 못된놈들이고 더 해먹는 놈들이지않냐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거 하나 나오면 덜컥 믿는 사람들에겐 나하나 손해 덜 보는게 훨씬 중요한 문제일테고요. 그걸 뭐라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쟤들을 보수정당 취급해주는 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20/07/01 13:38
민주당이 아무리 삽질해도 [차악론]이 여전히 먹히는 이유를 보여주는거죠. 정상인 코스프레만 해도 자연히 여당에 대한 반발 심리로 얻을게 있을텐데, 정상인 코스프레 조차 힘든당이라..
20/07/01 14:08
얘네는 진짜 아무 것도 안 하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즈그들 지역구 사무나 보고 있으면 알아서 지지율 올라갈 텐데 잊을만 하면 불 지펴서 욕먹네요.
이쯤 되면 일부러 민주당한테 표 주려고 X맨 노릇 하는지 궁금할 지경
20/07/01 14:31
이래서 미통당하고 그 지지자들을 역겹게 여기고 싫어하는 겁니다.
걔네들은 자기네들의 밥그릇 뺏기는거는 나라가 망하는것 처럼 말하면서 정작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서 공감대가 전혀 없어요.
20/07/01 14:32
민주당이 아무리 못마땅해도 통합당만큼은 아니죠.
여기는 그냥 지하까지 뚫고 갑니다. 가만히 있어도 반은 갈텐데 계속 삽질하네요. 민주당이 삽질하면 통합당은 그거에 제곱수로 삽질하는 듯;;
20/07/01 14:48
맞아요.
민주당은 위선적인진 몰라도 눈치라도 보고 쇼라도 하는데 미통당은 그냥 바닥을 보여주죠. 반공과 박정희 그늘아래서 얼마나 편하게 정치를 해왔으면 아직도 그 시절을 못 잊는지...
20/07/01 15:56
쟤네들 심층심리에 '세월호 때문에 망했다' 가 박혀있는거죠.
세월호 관련 망언을 보면 [불리함] [분함] [억울함] 이 뚝뚝 묻어 나옵니다.
20/07/01 16:27
이건 리얼 정치인들이나 지지자들이나 마인드가 비슷한게
"봐봐 니들이 세월호 써먹었잖아? 그럼 우리도 써본다? 메롱 약오르지? 쩌는 일침이지?" 평소에 자기들이 세월호 때문에 [당했다]고 생각해서인지 진짜 쓸데 안 쓸데 못 가리고 쓰더군요. 아니 선생님들 그거 일침이 아니라 그냥 죽는 수에요..
20/07/01 16:53
진짜 딱 이 마음인 것 같아요. 뭐라 정리가 어려웠으나 왜 저딴 헛소리를 하나 하는 마음은 확실했는데, 확실히 와닿는 표현인 것 같아요.
20/07/01 17:06
저당 지지자들은 자기들이 세월호 때문에 억울하게 정권 잃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툭하면 끌어오는겁니다.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나오는게 블랙리스트 남발(개콘에서 심현섭 명단 누락한거), 비선실세(3철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 사건사고 터질 때마다 나오는 대통령 동선 밝혀라죠. 각각 MB-박근혜 블랙리스트, 최순실, 세월호 7시간에 대응되는거.
20/07/01 18:52
분명자기들끼리 회의도 하고 피드백 조사도 할거 같은대
계속하는거 보면 진심도 어느정도 있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계속하느거겠죠 --?
20/07/01 20:17
위에도 썼는데, 진심이 어느 정도 있는 수준이 아니라, 진심을 얘기하고 싶은데 최대한 자제한게 저 정도일겁니다.
미통당은 세월호를 절대 '우리가 잘못해서 키운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어쩌다 우연히 난 사고고 거기에 애들이 많이 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족과 민주당이 키워서 똥 밟고 결국 그걸로 정권 내줬다고 생각할걸요. 솔직히 쟤들은 자기들이 정권 잡으면 세월호 유족 몇 명 찍어서 내란죄로 감옥에 쳐넣고 싶을겁니다. 기무사로 사찰까지 했던 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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