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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00:06
기존 정규직의 불이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정하게 들어갔냐 하는 문제가 더 심합니다. 기존 정규직의 대우 문제다. 그럼 다 대우를 높여라 이런 방향의 해결책은 더더욱 공정한 기회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줄 뿐이죠.
20/06/25 00:13
현상은 그렇지만 사실 기존 정규직들에게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면 정규직들이 구태여 반대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사람이 대부분 그러니까요
20/06/25 18:45
그보다 못한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의 박탈감도 엄청납니다.
중소기업은 쉽게 망하기도 하고, 임금체불도 심하고, 급여도 작고 뭐 혹자는 그런회사 망하는것이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배부른 사람들이죠. 그런얘기를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앞에서 큰소리로 할수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20/06/25 00:10
열심히 하면 보상받는다는 공정성 원칙 하나는 제발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피지알 40대 이상분들도 자기 밥그릇 단단하고 따뜻하다고 사소한 이슈로 생각하지 말고 왜 20대 애들은 저리 화났는가 이해해주셨으면 좋을거같습니다... 허공에 화내는거 아니잖아요
20/06/25 00:23
저도 정확하게 공정성의 원칙이 어떻게 훼손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너무 그런 것을 많이 봐서 무뎌진것인지.. 결국 이번 조치가 20대 취준생들의 자리를 줄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의 예로 봐서는 취업 티오가 왜 줄어드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직 티오와 기능직 티오는 별도로 존재가 되어 있었고 기능직들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더라도 그 티오는 그대로 가지고 갔기 때문에 전체 티오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공기업 같은 경우에는 기존 티오(관제사, 사무직, 기타 등등)는 그대로 존재할 것이고 이번에 전환이 되는 보안요원들의 티오도 이미 비정규직일때 존재가 되어 있던 티오일 것이고 이 티오가 정규직으로 포함이 된다고 해도 관제사 티오가 주는 것도 아니고, 사무직 티오가 주는 것도 아니라면 취준생들의 자리가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미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면서 기존 정규직들처럼 시험을 보고 그 수준을 맞출 수 없다면 그만 두는것이 공정성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면 오히려 이것이 더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싶네요 기존의 인원들은 어느선의 테스트로 정규직 전환을 하고 새로 들어오는 보안요원들은 그에 합당한 시험을 보고 들어오면 그 공정성이라는 것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06/25 00:34
티오 줄어드는 것만 생각하면, 총액임금제로 들어오면 기존 직원들 처우에도 영향이 가는 판에 신규 티오에 영향이 안 갈리가 없다는 거죠.
20/06/25 00:39
제가 이 글을 쓴 의도가 바로 그거죠
과연 총액임금제로 이번 정규직 전환이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당연히 저항이 있을 것이고 총액임금제이지만 회사에서 충분한 인건비를 확보해 나간서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이 없다면 저항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불이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항이 생기고 있는데 질제로 전환이 된 두에 또 충분한 인건비 예산이 확보가 되어져 간다면 실제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20/06/25 00:46
공기업 인건비 정하는건 회사에서 하는게 아니라 정부에서 하는 거라 회사에서 확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불이익과 별개로 노조 설립 후 대우 개선을 바랄게 예상되기도 하고, 공정성 이슈는 손익과도 또 다른문제라고 봐요.
20/06/25 04:13
공정이라.. 이게 대학입시라고 생각해보시면 감이 잡히실듯합니다.
어차피 지금의 취업시장은 결국 입시의 연장이라서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서 우수한성적으로 들어간다가 기본적인 생각이죠. 서울대 입시하려고 몇년씩 공부하고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서울대에서 인턴경험했던 사람은 우대해서 바로 입학시키겠다고 해버립니다. 그렇게 뽑고나니 정원은 거의 차버리고 입시준비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갑자기 들어갈 자리가 사라져버리는거죠.
20/06/25 12:49
취업티오는 당연히 줄어듭니다.. 공사의 업무량이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나는 이슈가 없는 한, 퇴사자 > 입사자가 되어야 다음해 많이 뽑을 테니까요. 현재 정규직 전환자들을 별도 티오로 묶는다해도 오래 안갈겁니다. 수년 후에는 이번에 전환자들이 모두 티오를 잡아먹고 꽤 오래동안 채용인원 확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20/06/25 00:10
이쯤되면 드는 의문인데, 기존 비정규직에 들어가던 용역비를 짬처리하고 임금을 산정한 공공기관이 있는건가요?
더군다나 이번 건은 기존 정규직보다 전환되는 비정규직 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용역비를 짬처리하고 총액임금제 내에서 처리한다고 하면 임금이 즉시 평준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정규직의 연봉은 절반 이하가 된다는 소리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이러한 짬처리가 가능할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말입니다만.
20/06/25 00:16
일단 총액임금제로 처리를 하는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단지, 용역비가 임금의 총액으로 전환이 될 것인가가 저도 궁금하기는 한데 상식적으로는 당연히 전환이 될 것이라고 보긴 한데 세상이 상식적으로 돌아가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20/06/25 00:21
제 첫 댓글에서는 즉시 평준화된다는 가정이었고, 이번에는 기존 정규직이 파이를 하나도 나눠주지 않는다고 가정해봐요.
그럼 전환된 비정규직 1800명이 받게될 연봉은 0원입니다. 그냥 말이 안되잖아요. 정규직 전환이 소규모로 발생했던 공기업에서는 위와같은 문제가 발생했을지 안했을지는 모르겠으나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고 해도, 이번만큼은 애초부터 그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거죠. 저같이 정규직의 비정규직에 대한 착취에 기반한 정규직의 고연봉으로 해석하던 사람들조차도 저런 짬처리는 완벽한 비상식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20/06/25 09:17
http://sonnet.egloos.com/m/7486920
모든 법과 계약이 반드시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심지어 공공기관, 정부 기관이어도 그렇습니다. 통상임금에 제외된 항목들을 인정해달라고 소송해서 대법원 판결을 받아와도 기재부는 총액인건비 내에서 기관이 알아서 조정하라고 합니다. 기준이 정해져 있는 복지비도 명문화된 기준대로 집행하려고 해도 금액이 크서 여론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재부에서 반이상 깎습니다. 정규직화 하는건 기관이지 기재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총액인건비를 안 지키면 기관장이 날라가고 경영평가 D 이하가 확정이므로 급여도 같이 날라갑니다. 노조가 항의해도 받아드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언론 등에 황제노조 소리나 듣겠죠. 재난지원금 때도 선별지급하겠다고 버티던 기재부를 보면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기대는 아주 순진한 생각입니다.
20/06/25 10:05
기재부는 전혀 눈치보지 않습니다
전환 취지 방법 뭐 그런거 다 동의 하는데, 기재부가 그 금액을 다 보장시켜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미 당해봤거든요. 현 인국공 직원들의 논리에 동감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동정의 시선 정도로는 봐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적으나마 실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거든요.
20/06/25 00:15
늘 경영적 관점이 근본이자 핵심입니다.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지속 가능한 일인지를 따져봐야죠. 이때 이익이란 단기적 측면뿐만 아니라 장기적 측면까지 고려해야 하는 법이고요.
20/06/25 00:25
코로나 이전인 작년의 경우 항공수익을 제외한 임대수익만 1조 6천, 영업이익이 1조 2천이라고 합니다. 연예인 걱정이 세상 쓸모없는 것처럼 인국공 걱정도 마찬가지인듯...
20/06/25 00:43
모든 것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주주와 경영진의 몫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제3자가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는 것이죠.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정부가 주주이자 경영진으로서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통상의 경우와는 다르지만요.
20/06/25 00:18
문제는 공정성이라 보는데요.
기업에서 예술단체 후원한다고 오케스트라 만든후 면접도 없이 죄다 임원 아들딸들 꽂아넣었다면 나와는 상관 없어도 욕할 것 같거든요.
20/06/25 00:28
오늘 보도를 보면
5월 며칠인가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한 날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들어온 사람들은 무시험으로 전환을 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이후에 들어온 사람들(정규직 전환을 예상하고 들어왔다고 판단을 하더군요)은 시험을 치룬다고 하더군요 이정도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의 공정성은 담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능직들의 일반직 전환도 충분히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엄청남 숫자의 기능직들이 일반직으로 전환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그때도 이렇게 공정성이라는 것이 그 일에 있어서 이슈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알음알음 꼽아 넣기도 하고 했던 것이 기능직이었지만 말입니다
20/06/25 00:37
공정성 시비가 덜했던건 그냥 사건 자체가 이슈가 덜 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워너비 직장으로서의 관심도 공무원과 인국공은 차이가 좀 있죠.
공정성이 담보 됐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고, 공무원 건도 아는 공무원 현직 분들은 불만이 많던데요.
20/06/25 00:41
제가 그 당시 6급으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제가 느끼는 바로는, 그리고 제가 연결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로는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의 변화는 당연히 없을 것이고 결국 승진 경쟁인데 이건 누가봐도 뻔히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20/06/25 07:35
인원비도 좀 고려해봐야죠. 공무원 기능직 전환이야 전체 인원에 비해 몇명 되지도 않고 보통9급으로 전환되는거니 아무도 신경안쓰는거고.. 오백명 정원 기관에 육백명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누구나 신경쓰고 불만인 사람도 있었겠죠.
20/06/25 00:53
오케스트라에 비유한다면 무대 아래 안보이는곳에서 조명 관리하고 관객 정리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무대 위에 올라와서 조명 관리하고 관객 정리하게 할거다 라고 해서 욕들이 나오는거 같아요. 물흐리기가 만연될거고 그 사람들도 결국 악기에 욕심을 낼거라고 생각도 하면서요.
새로 뽑는건도 아니기에 공정성은 어느 무대일지, 누구 입장일지에 따라서 더 엄격하게 더 느슨하게 바뀌는 이상한 공정성이 되는것 같네요.
20/06/25 00:28
제가 있었던 부처는 공무원 전환된 분들 이미 다 7급이고, 6급까지 간 사례도 꽤 있는데,
승진도 거의 일원화되는 분위기라 시험으로 들어온 7,9급들 승진이 좀 빡셀 거 같아요. 입사 과정이 다른데 이게 맞나? 싶다가도, 어차피 하는 일도 큰 차이 없고, 이미 같은 공무원인데 차별은 없어야지 싶기도 하고... 어렵네요.
20/06/25 00:33
공무원 전환이 아니고 기능직들도 공무원법이 적용되는 공무원입니다.
우리가 일반승진대상으로 정해지고 심사를 받게 되면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인맥 싸움이 됩니다.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기술직이 행정직을 제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능직에서 전환된 사람들이 기술직이나 행정직을 제치는 경우는 더더욱 힘들더군요 아니라고는 하지만 서류상 기능직에서 전환된 사람이라는 것이 뻔히 눈에 보이는데 행정직이나 기술직을 제치고 먼저 승진시켜주는 경우는 그 사람의 능력이 매우 특별하거나 아니면 정말 정치를 잘한 사람이 아니라면 없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전환 전에도 일반직들 사이에서 이런것들이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고요
20/06/25 00:36
저희 부서는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해준 게 아니라, 무기계약직들을 노무현 때 공무원으로 전환해 준 겁니다. 이분들 기술직 아니고 같은 행정업무해요. 팀장으로 있고요.
일반적으로 동시에 입사했으면 공시출신이 안 밀리겠죠. 그런데 그분들이 경력 쌓이고 6,7급 잡고 있을 때 신규로 들어오는 7,9급들 승진은 밀리겠죠. TO가 줄어드니까..
20/06/25 00:44
노무현 정부때 무기계약직이 공무원으로 전환된 예는 없습니다.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무기계약직을 공무원으로 전환하려면 공무원임용에 관한 법률잉 바뀌어야 하는데 이 법이 개정된 것은 근 10년 내에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밖에 없었습니다. 무기계약직이 공무원이 되려면 임용시험을 보거나 아니면 별정직으로 들어오는 경우 밖에는 없습니다.
20/06/25 00:45
당시 1500명 정도 전환됐습니다. 시험이 있긴 있었죠. 1600명 중에 8급 500명 9급 1100명 뽑는 시험이요. 소수 몇십명 빼고 다 전환됐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425006004
20/06/25 00:35
임금보다 노조 결성이 문제라 봅니다. 기존 정규직 인원이 대략 15백, 금번에 전환인원이 20백 수준으로 보이는데, 전환인력끼리 노조 결성하여 힘싸움 들어가면 적법한 절차에 지속적으로 기존 인력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6/25 00:36
기재부에서 총액임금 안늘려줘요. 그래서 전부 자회사돌린건데 저렇게 직고용하면 인건비 감당이나될런지.. 아마 신입채용 줄어드는 방향으로 재원마련하겠죠.
20/06/25 00:43
상식적으로 봤을 때 불이익이 없을 수 없죠.
교육행정직같은 경우에도 일반직 전환때문에 승진적체현상이 발생한 상태라 예전보다 7급 승진하는게 늦어졌습니다. 공무직의 경우에도 예전보다 계속 처우가 좋아지고 있는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하며 매년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건비예산이 증가하면 다른 쪽에 쓸 돈이 줄어드는건 당연한거죠. 용역의 무기계약직 전환도 운좋게 몇개월 근무하지도 않은 분이 전환된 경우도 많구요. 이게 문제가 제대로 업무를 하지 않아도 짜를 방법이 없습니다. 정규직 전환하면서 2년은 무조건 계약해지하지말고 채용하라는 암묵적인 지침이 있었어서 짜를 수 있는 기회도 다 놓쳐버렸죠. 정말 불쌍한 청소원분이 있으신데 감정적으론 진짜 불쌍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릎이 안 좋으셔서 매일 1층만 청소하세요. 건물이 4층인데. 2층 직원화장실은 쓰는 정규직분들이 그나마 청소하고, 나머지층은 방치중입니다. 스스로 관두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어요. 정년이 오기만을 기다릴뿐.
20/06/25 00:54
저희 같은 경우에는 환경직(청소) 같은 경우에는 정년이 65세까지입니다.
그리고 70세까지는 매년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매년 건강검진결과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야 하지만 말이죠
20/06/25 00:58
무릎이 정말 안 좋으신데 채용신체검사하고 오신걸 봤는데 적합인걸 어떻게 해요.
그리고 노조에서 2년은 무조건 채용으로 상위기관과 협상해서 취업규칙이 내려온 상태라 방법이 없어요.
20/06/25 00:44
가장 공정한건 공채입니다. 그런 좋은 자리를 새로 만든다면 그 기회를 모든 사람에게 열어놔야 합니다. 예컨데 국가대표를 뽑는데 편의상 특정팀에서만 뽑는다면 난리가 나겠죠.
20/06/25 00:50
국민들이 채용기회를 박탈당하는 불공정한 경우에는 제한경쟁을 하던가 기존직원에게 가산점을 주는 공개경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게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입니다.
20/06/25 07:44
기존 계약직들 계약만료된 다음 빈 자리를 공채로 정규직으로 채워넣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근데 정부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으니 지금와서 문제가 되는 거죠.
20/06/25 07:48
그게 왜 문제가 없나요. 본인이 비정규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반발이 엄청날꺼 같은데요. 나이는 30-40대에 몇년동안 일해오던 일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나가라고 하는데 노동계가 가만히 있을까요? 정치적으로 그게 가능하냐는 거죠. 한두명도 아니고요. 그래서 정부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이야기 나올때부터 노조쪽에서는 고용승계를 요구를 했죠.
20/06/25 08:10
공사 내 계약직들이야 계약기간동안 일하기로 사전 협의가 되어 있으니 이걸 문제삼을 수 없죠.
그리고 용역업무는 용역업체와의 계약입니다. 이것 또한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문제삼을 수도 없죠. 노동계가 가만히 있건 없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 건 정부의 의지입니다. 근데 그 정부가 정치적으로 그런 결정을 했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점이 생긴 겁니다.
20/06/25 08:22
아하 그렇군요. 기존 비정규직을 다 계약해지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네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을 자르면 되는군요. 그렇게 생각하니깐 오히려 고용승계하는 방식이 더 나은것 같네요.
20/06/25 08:28
아하 이제 이해하셨군요. 원래 그렇게 하는게 맞는 겁니다.
근데 정부가 그걸 처우개선이라는 관점 하에서 접근했으니까 이런 사단이 나는거죠. 공공기관보고 예산 채워줄테니 알아서 정규직 전환하라고 했으면 지금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습니다.
20/06/25 08:38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왜 한다고 생각하세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자르고 시작해야 된다고 하니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처음부터 말이 나왔을때 부터 고용승계를 이야기 했죠. 고용승계가 없었으면 이거 보다는 훨씬 더 난리 났습니다. 당장 내 일 자리가 없어지는데요.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딨나요. 취준생들이 노조가 있나요 뭐가 있나요. 그냥 인터넷에서 글만 쓰지 지금 사태는 아무것도 아니죠.
20/06/25 08:50
제가 거꾸로 물어보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꼭 그런 식으로 해야만 했을까요?
정부가 행하고 있는 것은 딱 현재 비정규직의 입장만 반영한 겁니다. 취준생이나 공공기관의 입장은 전혀 생각 안했습니다. 님 또한 현재 비정규직의 입장만 생각하시니까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죠.
20/06/25 09:13
NoGainNoPain 님// 왜 그런 식이냐 더 좋은 방법은 없냐라고 하신다면 있지 않을까요?
뭐 사실 정규직화 이야기 나왔을 때 부터 취준생들이 시위를 했으면 모르죠. 노조들은 그때부터 고용승계를 요구 했고요. 그 차이가 있겠죠. 사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략을 걸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비정규직을 자르고 시작하는게 정치적으로 힘들죠. 정부 입장은 이렇지 않을까요?
20/06/25 09:22
쿠키루키 님// 노조 입장에서야 당연 고용승계를 요구하죠. 그게 노조 입장에서는 최선의 결과이니까 말입니다.
근데 취준생이랑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그게 안됩니다. 근데 그 집단들이 목소리를 낼 수도 없죠. 취준생은 단체를 모을 상황이 아니고 공공기관은 반발하면 정부가 가만 안놔둘 테니까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버리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죠.
20/06/25 00:46
오해이십니다. 전환자때문에 이후 공채출신들 승진이 엄청 밀렸습니다. 4년반 하면 9->7 루트가 무너졌어요. 6~9년 봅니다.
처음 기능직 전환할때는 공채출신과 다른 방향으로 줄을 세운다고 했지만 말뿐이었고 같은 선상에서 봅니다. 모 광역시의 경우 이번 7급 승진자 대부분이 전환자여서 말이 많았습니다. + 공무직 노조 관련하여... 총액 인건비 하에서 공무직의 급격한 임금 상승과 복지수준마저 공무원과 동일하게 된 상태에서 공무원의 상대적 박탈감은 당연히 있습니다.
20/06/25 00:49
지방직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직은 단체장들의 선거라는 것이 승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지만 국가직 같은 경우에는 모든 승진심사가 결국 정치로 결부되기는 하지만 전환자들이 행정직을 제친다는 것이 잘 상상이 안되기는 하네요 저도 이제는 승진심사위원회에 들어가는 위치가 되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느끼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20/06/25 00:53
입직연도가 같으면 제칠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싶이 먼저 입직하면 장땡인 체제에서 위에 산발해있는 전환자 뛰어넘고 승진한다? 힘들어요. 특히나 총액인건비 묶여서 승진 티오 조절하는 시기에서요.
그리고 국가직 전환 여전히 어떤 부서에서는 진행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6/25 01:03
우리 부처 같은 경우에는 전환자들이 일반승진을 한 것을 못본것 같습니다.
대부분 근속승진이죠 하긴 기술직들도 거의 근속승진이라...
20/06/25 00:56
제가 국가직이었는데요.. 마지막좀비님은 상위직급이라서 못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솔직히 지금 서기관 사무관들이야 계약직들이 공무원 전환되든 안 되든 큰 타격 없겠죠. 그분들이랑 경쟁할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지금 7,9급으로 들어오는 신규들은 전환된 분들이 이미 6,7급인데 to박살이 안 날 수가 없죠.. 저도 승진각 안 보여서 퇴사했는데요..
20/06/25 01:06
하긴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죠..
그런데 6급 전환자들도 많았나요? 저희는 기능직군에게 6급 티오를 주지 않다보니 고령 전환자들도 7급이 최고 상급이었던터라
20/06/25 01:07
6급으로 전환된 게 아니라 1600명 가량을 8,9급으로 전환해줬고, 13년쯤 지나니 그 분들이 6,7급된 상황이에요. 그리고 기능직이 아니고, 행정업무 똑같이 하니 승진체계도 최근에 합쳤습니다.
20/06/25 01:09
전환이 있었던것이 벌써 13년이 지났나요?
세월참... 몇년도에 전환이 된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 그러고보니 퇴직이 7년밖에 안남았네요
20/06/25 00:48
한정된 재화를 운으로 차등지급받는 세상보다 종합적노력의 결과로 차등지급받는게 낫지않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모든사람들은 인국공 전환을 싫어할겁니다. 당장 님들회사에서 인턴사원을 임원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쉽게 이해하시겠습니까? 경쟁이 싫으면 재화를 무한하게 만들어야죠. 재화는 그대로인데 경쟁을 없앨라고 하지말고.
20/06/25 00:51
결국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기존의 비정규직들은 일단 모두 계약 해지를 하고 비정규직들이 전환될 정규직 티오를 0으로 만든 상태에서 완전경쟁으로 그 티오들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 되겠군요
20/06/25 00:48
예전에 봤던 짧은 만화가 생각나네요. 사람수보다 적은 의자를 두고 서로 다툴게 아니라 왜 의자가 적은가를 가지고 다퉈야할거같은데..
20/06/25 00:49
다른것보다 기재부에서 이를 빌미로 직무직급제로 전환 시도하는거랑 압도적인 숫자로 용역들이 직렬전환을 밀어붙이는게 뻔히 보이는게 가장 큰 문제죠
20/06/25 00:57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옮기면 노동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이 생각하는게 문제죠. 공무원 늘리는 것도 그렇고 이건 나중에 백프로 터지는 폭탄입니다.
20/06/25 01:01
예산만 넉넉하다면 일자리가 줄 일은 없죠...
문제는 예산인데 이 예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을 경우의 수가 충분히 생길 수 있죠
20/06/25 00:58
이 정부의 가장 악랄한 점은, 의도만 좋아보이는 포퓰리즘 정책을 펼쳐 한정된 파이로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한다는 데 있어요. 과정과 그 과정에 대한 결과가 공정하면 기존의 정규직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반발을 했을까요. 과정도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급격한데다 해당 결과도 불합리하다고 느끼니 당연한겁니다.
정말 갈라치기 하는데는 선수에요. 이 쓰레기정권은..
20/06/25 01:16
결국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는 개별 회사의 문제입니다. 취준생들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 문제입니다.
이번 인국공 전환에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청와대 청원이 20만을 넘어간 이유는 전자일까요 후자일까요?
20/06/25 01:29
취준생들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 바로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이 간다는 의미죠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 다는 것은 총액임금제 하에서의 예산 부족이 없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기존 정규직들의 티오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회사 밖으로 나간다면 취준생들의 기회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 인국공 정규직 전환이 결국 총액임금제에 아래에서 기존 정규직들의 입지를 줄이고 결국은 티오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것이 취준생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20/06/25 03:40
댓글에 말씀하신 부분도 어느 정도 맞습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직고용 하겠다고 밝힌 1900여명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올해 공기업 중에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이 코레일인데 155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다음인 한국전력은 1500명 예정입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362개 공공기관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25777명 입니다. 25777은 모든 전형과 직무를 합친 숫자입니다. 사회적 배려 대상과 지역 인재, 이과계열 T.O를 빼면 얼마나 남을까요? 절반 정도 남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정확히 계산을 하진 않았습니다. 공기업 36곳이 6224명을 뽑을 예정인데 공기업 기준으로 문과계열 T.O가 대략 1~2/10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병원 채용 T.O가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병원은 아무래도 이과계열을 많이 뽑습니다. 쓰고 보니 반의 반도 안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취준생들의 절대 다수는 인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 문과 계열 출신자들 입니다. 사기업 T.O가 진작에 박살났기 때문에 공무원과 공기업에 매달리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25777에서 빼고 빼고 남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죽어라 경쟁하는 친구들입니다. 이번 인국공 정규직 전환에 대해 가장 분노하고 있을 것 같은 친구들입니다. 왜 분노할까요? 무려 1900명입니다. 반의 반만 해도 475명이네요. 한 해 문과 계열 475명을 채용하는 공공기관은 없습니다. 1900명의 반의 반이라도 공개 채용 할 순 없었을까요? 현재 일하는 비정규직에게 가산점 주고 전형 다르게 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그냥 기회라도 줬어야죠. 기회가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거기에 앞으로 채용 T.O가 줄어들지 모르고 선례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당사자의 마음은 어떨까요. 인국공이 어떤 회사가 되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인국공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느냐 마느냐입니다. 물론 전적으로 취준생 입장입니다.
20/06/25 03:48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BS_CODE=S017&number=44247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연봉은 매우 짭니다. (초봉이 아니라) 평균 연봉이 3500만원 안팎인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경쟁률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SKY출신이 저기 들어가면 취업을 잘한 걸까요 못한 걸까요?
20/06/25 01:29
현실적인 이야기는 많이들 하셨으니
좀 다른관점에서 평소에 해왔던 생각은 모두가 자기가 해 왔던 노력이라고 하는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어합니다. 남들이 뭐랬건 방향이 달랐건 선택이 잘못되었건 잘되었건 시류를 타건 못탔건 내가 했던 혹은 하는것은 숭고하고 성스러워야 하죠. 절대 보상의 가치를 지닌것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의 기저에는 모두가 같이 잘사는것을 원하지않고 해왔던 절대가치의 행동들의 보상으로 내 옆의 누군가보다 더 잘난것을 원하죠.
20/06/25 01:45
??? 한정된 자원으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하는데
티오 잡아먹으면서 일은 못하는데 승진은 하니 재앙입니다... 기존직원보다는 신규직원한테 물어보셔야 흐흐
20/06/25 02:02
대학때.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남존여비 심한 윗세대가 선심쓰고 생색은 다내고, 피해는 생산성 좋고 능력있는 아랫세대가 다 받아내는 실정이죠. 진짜 윗세대 분들 자기 월급 쪼개서 비정규직들 주면 찬성합니다.
20/06/25 02:23
노노갈등에 이슈까지 터졌으니 참 골아프네요. 공항 보안요원 업무도 꽤 중요하고 빡센 업무인데 욕만 푸짐하게 잡수시고 이래저래 피보는 사람만 생기겠네요
20/06/25 03:09
과정의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니가좀참아라 배아파서 그러냐 혹은 너네들한테 피해가 없으면 되는거아니냐는 말이 왜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박근혜 탄핵 정국 때 사람들이 크게 분노했던 이유가, 단순히 선출되지 않는 사람이 비선으로 존재했다-가 아니라 그 비선이 자기 딸을 불공정하게 대학에 입학시키고 그 딸이 니들도 부모잘만나든가라는 말로 기름을 퍼부었던게 저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최순실이 비선으로만 존재하고, 그럴 리 없겠지만 사리사욕을 안챙겼다면(특히 자식이 없었다면) 탄핵까지는 안갔을수도 있다 봅니다. 결국 그 때 화나서 촛불 들던 사람들이 몇년 지났다고 달라지나요.우리 사회에서 공정은 언제나 화두에요. 조국이 왜 물러났습니까. 사모펀드? 아니죠. 자기 딸 의대보내려는 욕심때문이었죠 뭐. 신자유주의이후로 무한경쟁 사회에 밀어넣었으면 과정이라도 공정해야될거 아닙니까. 그 시대적 소망을 잘 캐치해서 캐치프래이즈로 삼았던게 문재인이었고 성공해놓고 왜 자기말은 안지키냐 이겁니다. 정유라가 기존 입학생들 자리 안뺐고, +1 티오로 입학했으면, 기존 입학인원에 피해안주니 괜찮은 겁니까. 정유라와 비정규직의 간극을 떠나, 그게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건 똑같다 이거에요. 왜 본인들이 선민사상을 남들에게 강요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확실하죠. "나는 아니니까"
20/06/25 04:19
2년지난 비정규직들 정규직화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17년 5월 이후 입사자는 공개채용한다고 그러고요.
직고용 문제는 인공내에서 합의가 끝난 문제고 뭐 그 합의가 모두를 만족시켰냐고 한다면 아닐수도 있겠죠.
20/06/25 07:29
미생님 같은 분들이야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분들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편이니까" "우리 이니가 하는 일이니까"
20/06/25 08:09
정확하게는 나는 아니니까가 아니라
민주당이 하니까 봐주는거죠. 민주당이 하면 나라 팔아먹어도 문재인 지지할 사람들이에요 물론 반대쪽에 미통당 콘크리트 깃발부대 영감님들도 마찬가지고
20/06/25 06:45
과정 자체가 처음부터 불공정했기 때문에 지금도 불공정하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조직이 돌아가는데 필요한 전체 인원에서 정직원은 일부 나머지는 전부 외주 인력으로 땜빵쳐서 문제인거 아니었나요? 저는 단순히 프로젝트에 의해 잠깐 고용하고 그만두는 그런 비정규직이 아니고 상시직을 외주로 돌린 것 자체가 과정의 불공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룡인 수준의 적은 티오와 그 안에서 즐기던 복지와 승진등의 혜택 등이 전체 정직원이 많아지면서 일정기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고 복지와 승진에서 내가 불이익을 본다는 전형적인 밥그릇 싸움이 지금 상황이 된거라고 봅니다. 개중에 정직원들의 가족 지인들을 불합리하게 채용 정직원전환 등은 기존의 비정규직 사람들과는 상관없는 비리니까 쳐내고 관련 정직원들은 처벌하면 되는거죠. 시작부터 불공정한 상황에서 이쪽 저쪽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공채로 뽑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애초에 처음부터 그랬으면 될 일이죠. 지금 비정규직에 가점을 줘서 공채로 뽑자? 그런 방법도 있겠는데 업무경력에 유의미한 가중치를 두지 않는 한 지금 현장에서 일하면서 공채준비 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스펙쌓고 공부만 하는 취준생을 이길 수 있겠는가도 의문입니다. 이부분에서도 얼마든지 불공정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요. 여러모로 찜찜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비정규직 계약쪼개기나 2년지나기 전에 잘리버리거나 정규직전환 안시켜주는거에 화내던 사람들이 이건에 대해서는 왜 유독 공정함을 강조하는가? 이게 공사라서 사람들이 평소에 가고 싶어하는 그런 회사라서 더 반발이 큰 것 같기도 합니다. 비정규직도 앞으로는 공채수준의 선발과정을 거쳐야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6/25 06:50
비정규직을 2년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채용한게 아니잖아요. 왜 새로 안뽑고 마치 기득권이냥 특혜를 주는거냐는거죠
20/06/25 08:41
상시업무로 비정규직 2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그동안 각종 편법으로 회피되었을 뿐이고요.
20/06/25 09: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101477?sid=001
지금 받는 임금보다 평균 3.7% 오른 보수를 받게 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어그롭니다
20/06/25 09:52
서울도로공사만 봐도 처음엔 다르게 월급받다가 바꿔버리죠. 뭐 거기만 그런가요?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도그래요. 말타면 종부리고싶어지는거죠. 게다가 기존 정직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들어갔는데 노조의 힘은 어디로 쏠릴까요?
20/06/25 07:19
공기업은 사내복지근로기금을 운영하는데 직원들에게 1/n으로 지원하는 보편적 복지 혜택이 많을거에요. 기사를 보니 이번에 채용된분들도 전부 혜택받을테니 반토막 나거나 고갈되서 신입들은 피해를 입겠죠
20/06/25 07:25
1. 기존에 계속 일하던 비정규직들 계약해지를 하고 20대 취준생에게 기회를 준다.
2.기존에 일하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킨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약 20만명이라는데 저분들 다 계약해지가 힘들죠. 정부 가이드라인은 정규직 전환 당시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그대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전환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전문직 등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경쟁 채용'을 하도록 했다. 라고 합니다.
20/06/25 07:44
그럼 어떻게 정규직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시험이 가장 공정할까요? 그럼 기존에 있는 분들은요? 어떻게 되던 상관없나요? 기존에 있는 비정규직분들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없으면 '공정'만 이야기 해서는 비실용적이죠.
20/06/25 08:33
당연히 문제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키는건데 비정규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방법을 이용해서 비정규직을 해고하는게 맞나요? 님이 말하시는 대부분이 상시직을 비정규직으로 악용해서 문제가 되어왔던 건데요. 지금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대부분 비정규직이 상시직이고 지금 계신분들도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해온던 일인데요. 몇년동안 일하든 비정규직이라는 지위를 악용해서 저임금에 마음대로 잘려왔고요. 그게 문제라서 정규직화를 진행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정부가 비정규직을 자르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한다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왜 한다고 생각하세요?
20/06/25 08:46
비정규직으로 계속 일해왔던 그분들의 노고가 있으니
현재 그분들이 시험 없이 뽑혀야 한다는건가요? 비정규직으로서의 경력 등을 인정하는 것과 공채라는 절차를 통과하여야 하는 공정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비정규직들 불쌍하니까 다 정규직 시켜줘야 한다는건가요?
20/06/25 08:58
공정의 문제는 다르죠. 취준생에게는 기회도 없으니깐요.
하지만 무조건 '공정'만 외치는건 너무 사항을 단순하게 보는거라고 봅니다. 위에 분처럼 계약 끝났으면 나가면 되는거지 이런 생각으로요. 복합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규직화를 진행하는데 정부가 비정규직을 고용승계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고 봐요.
20/06/25 09:06
위 댓글에서 이야기하면 되는 걸 왜 여기까지 끌고오시나요?
제가 이야기한 건 계약 체결시에 계약직은 일정 기간만큼만 근무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기에 그 기간만 끝내고 정규직 전환 공채를 새로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그걸 계약 끝났으면 나가면 되는거지라고 악의적으로 해석하시네요.
20/06/25 09:20
복합적인 문제인데 이걸 단순히 고용승계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보는게
문제를 더욱 단순하게 보는것 같습니다. 취준생에게 기회가 없는게 아니라 없어지는거죠. 총액연봉제의 형태든 TO의 형태든 결국 자리는 유한한데 그 자리가 전환되어서 사라지는거니까요
20/06/25 09:02
문제의 해답은 저보다 전문가들이 잘알겠죠. 디테일한것도 그렇구요.
하지만 크게 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화를 하는 방법에서 고용승계하는 방법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혀 틀린게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보기 중에 하나죠. 완벽한 정책이 어디있나요.
20/06/25 09:03
그놈의 N년차 이상 근무지원불가가 비정규직의 악습중 최상급입니다. 5년 동안 일시키면서 연봉도 조금씩 올리다 5년 끝나면 신규채용 공고 내면서 기존에 업무 하던사람에게 지원하라고 합니다. 5년이나 일했으니 업무에 능숙하니 기존 직원들도 선호하죠. 그러고 그 사람 뽑으면 연봉이 1년차로 돌아갑니다. 업무는 더 잘하고 작년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연봉은 대폭 삭감입니다. 기존에 일하는 사람들이 뭐 꿀빨고 놀면서 돈 벌어가는 것도 아닌데 무슨 적폐처럼 취급하는것도 웃깁니다.예시에 입사한지 1개월만에 정규직전환이 특이 케이스인거지 전부 그런 사람들을 전환시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20/06/25 08:56
청소쪽만 예로 들면 같은 용역업체 직원이었어도 운좋게 정규직 전환 기간동안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은 정규직이 되고, 아파트 같은 곳에 일하는 사람들은 계속 용역으로 일해야되는 거에요.
제가 아는 사례로도 몇 년 동안 쭉 일했던 용역업체 직원은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고, 몇 달 근무하지도 않은 직원분이 정규직 전환이 됐습니다. 운이 좋아서 정규직 전환되는 사례는 되도록이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존에 그 기관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공개채용하거나 제한경쟁으로 채용을 해서 다른 국민들의 채용기회마저 박탈하는 불공정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0/06/25 09:04
이게 100%공정하냐 하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납득 가능한 범위의 선택이라고 봐요. 무조건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거죠.
20/06/25 09:39
제가 마지막에 쓴 문장은 정부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써있는 내용입니다.
정규직 전환할 때부터 이부분이 문제가 됐었고, 그래서 청년층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직종의 경우엔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었거든요. 이번 청원도 그 약속을 지켜달라는 의미로 보셔야 하구요. 물론 이번에도 직원의 40% 정도를 공개채용한다고 하는 것 같긴 하던데, 그 40%분들이 반발하더군요. 노조가 반발해서 파업하면 보통은 지더라구요.
20/06/25 07:39
글쓴분이야 이미 전환 시기에는 6급이셨다고 하시니 기능직분들 8 9급으로 전환되는거에 영향을 받으셨을리가 없고... 불만이 있을만한 8 9급이나 앞으로 들어올 직원들은 목소리를 낼만한 위치가 아니어서 체감을 못하셨을겁니다. 전환 이후로 특정 직렬은 9에서 7급 가는 시간이 거의 두배이상 걸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새롭게 시험을 칠 공시생들 to도 많이 잡아먹었겠죠.
20/06/25 07:57
그냥 아예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요.
꽤나 이슈가 됐었던걸로 기억하고 말 많이 나왔습니다. 인맥으로 들어와서 알음알음 일하던 사람들 전환해주는게 공정하냐구요.
20/06/25 08:13
채용 기회, 공정성 등의 문제는 위에서 많이 말씀하셨기에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정부의 공공기관 관리도 문제입니다.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식이지요. 1. 정부 : 간접고용->직접고용 추진을 강하게 압박 2. 공공기관 : (인건비 등이 부담이 되지만) 마지못해 추진 3. 기재부 : 너네 인건비 왜케 많이 올랐음? 경평 불이익 4. 공공기관 : ?? 경평과 연계된 성과급이 줄어든다면, 기존 직원들은 당연히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지요. 물론 정부내에서 교통정리와 의견정리가 안되는 사례가 이번 건만은 아니지만요..
20/06/25 10:22
저는 이게 좀 이해가 안가던데요.
원래 월급 주고 있던건데 정규직 전환하면서 임금을 올리지 않는다면 문제될거 없지 않나요? 관리비용에 중간 단계 수익까지 포함해서 지급되고 있었을텐데요. 성과급 등 추가복지 때문인거라면, 원래 못받고 있었던게 이상한거 아닌가 싶구요.
20/06/25 10:47
모든 공공기관이 다 동일한 형태는 아닐테니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탐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의 최초 논리도 "기존에 용역회사에서 가져가던 관리비, 이윤 등을 활용하여 정규직 전환자에게 사용하면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도 없고 기존 직원에게 돌아가는 불이익도 없다" 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공기관 내부에서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N수가 늘어나니, (1) 예산을 늘리거나 (2) 개인당 돌아가는 금액을 줄이거나 인데, (1)을 추진하는데는 경영적인 문제, 정부(기재부)에서 미승인 등으로 어려우니 (2)로 가는 경우가 발생하는거죠.
20/06/25 10:59
예산을 주던걸 깎지 않는다면,
안주던 복지를 줘야하는 사람이 생기니 평균이 깎이는거군요. 저는 그걸 지금까지 추가 이득을 보고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하는 겁니다. 같이 이득봤어야 하는 사람들을 비정규직화 하고 복지를 안주면서 조금씩 더 가져간 셈인거죠. 정규직들의 의도는 아니었지만요.
20/06/25 11:14
탐랑님 말씀도 맞습니다. 정규직들의 의도는 아니지만 '용역'이라는 형태를 운영하면서 정규직/비정규직 복지가 달랐던 것은 사실이고요.
아쉬운 것은 이러한 부작용들이 정부에서 정규직화를 추진했을 때 분명히 예상되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책 수립에는 미온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정부에서 모든 것을 일괄적인 기준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것은 이해하지만, 각 기관에서 알아서 해결해라라는 스탠스 또한 아쉬움점입니다. (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켜줬음. 뒷일은 너네가 알아서.. 이런 느낌이랄까요)
20/06/25 08:20
기존에 비정규직은 2년하고 다시 초기화되고 2년하고 초기화되고 몇년, 몇십년이 지나도 쌓이는게 없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십수년 쓰다가 정규직된다고 다 잘라버리고 다시할거면 공정하게 경쟁해서 들어오라고 하면 연봉이 동결되든 어쨌든 처지가 맘에 안들어도 차라리 계속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울면서 말하게 되지 않을런지
20/06/25 08:53
기존정규직들이 그자리에 가기까지 해왔던 노력들이
그냥 물거품이 되어짐으로써 가지게 되는 상대적 박탈감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요즘 뭐만하면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하는데 진짜 써야하는 상황은 이런 상황이지요..
20/06/25 09:02
그냥 공채의 기회를 주고, 공채지원시 가산점을 함께주는 방식이었으면 좋았을텐데요. 다만 공채지원후, 탈락시에는 비정규직자리가 박탈당하지 않고, 계속일할수 있다는 보장정동산 있어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20/06/25 09:14
그냥 과정 자체가 불공정에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같은데 딱히 어려움 없이 정규직화 되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당장 시험쳐서 노력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라는 소리나 다름없는거 같지만..그참.... 당장 여기뿐만 아니라 이미 정규직화 됐는데도 더 많은 혜택 얻어내려고 툭하면 파업에 생떼쓰는 공무직들 문제도 있고.. 학교 현장만 봐도 공무직들(돌봄 등등) 생떼에 행패때문에 골치아프고..일시키라고 고용한건데 이 일은 안하겠다 하는 식으로 나오니.. 아마추어도 아니고 나참..무기계약직이면 사실상 정규직화 된거나 마찬가진데 비정규직 프레임으로 여론 선동이나 해대질 않나.. 그냥 딱 들어올 때랑 나갈때가 다르다..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다..이 명언이 그냥 딱 들어맞죠. 아주 암약이 장난 아닙니다..그냥 생떼 쓰면 다 들어주는 정권이고..이런 것만 신경쓰는거 같은 느낌이 듬.
20/06/25 09:27
비정규직이라는게 인력의 탄력적 운영을 하라고 만든거지, 상시인력을 값싸고 편히 쓰다 버리라고 만든거 아닙니다. 문제는 그동안 후자의 이유로 너무 오랜 기간 너무 많이 뽑아서 써먹었어요. 가령 비정규직 2년 초과 금지 (넘으면 정규직 전환으로 간주) 편법으로 넘겨서 경력 가진(?) 비정규직을 넘치도록 양산했는데 이제와서 해고하고 깔끔하게 제로베이스로 시작은 말 그대로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감정적 요인이 워낙 커서 크게 논쟁하기 싫은 주제이긴 합니다만, 비정규직은 지들 무능이고 지들 선택이니 책임질 필요 없다식의 주장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여기에 해당 안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취준생은 말할것도 없고 기존 정규직도 자유롭지 못하죠. 다들 강철의 밥그릇 가진거 아니잖아요. 주장을 해도 일정 선은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불만족스럽더라도 모두가 일정부분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06/25 09:38
상시업무로 비정규직 2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입니다. 22
비정규직으로 뽑아선 안될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뽑아 그동안 차별을 받으며 일해온 노동자들 입니다 정규직으로 바꾸면서 그동안 일해온 비정규직들 경력은 다 무시하고 내쫓고서 인원 새로 뽑으라는 건 참으로 정의롭네요
20/06/25 10:05
비정규직은 정규직과 달리 공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상시업무로 비정규직 2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장하는 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비정규직도 공채로 뽑는 법을 제정한들 불이익을 소급하지 않는다는 법적 원칙에 위배되지 않을까요?
20/06/25 13:07
법대로하면 취준생을 배려할 이유는 아예없죠 일하던 노동자도아니고 그냥 자연인 1 이니까요.
공사에서 이제 앞으로 사람 안뽑는다고 티오 없애도 취준생은 할말없죠 관련자가 아닌데
20/06/25 10:34
하는 일이 다른데 정규직 공채를 통과한 사람들이 대체 무슨 차별을 받습니까?
비정규직이라고 저임금으로 후려치로 상여금 복리후생금 안 줘왔던 관행이 차별이죠
20/06/25 09:43
전환되면 퉁쳐서 기존 일반사무 - 정규직 / 보안검색요원 - 정규직 이렇게 구분될 건데, 사람이 고용형태만 가지고 직업을 택하는 것도 아니고 몸 쓰는 정도도 다르고 업무 위험도도 다르고 임금도 다른 업무인데 같은 고용형태가 되었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큰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다행이라면 아직은 기존 정규직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그다지 많이 들리지는 않는 것 같고요. 그리고 필기시험없이 직접 고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6~70% 정도 되는데 이 사람들은 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들이라 이미 최소 3년의 경력도 있고 일을 시작할 때도 일련의 채용 과정에서 나름의 노력과 준비를 거쳤을 텐데 그런건 다 무시되어야 하고, 인맥으로 들어온 몇몇 사람 있을 거고 하니까 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서 우리랑 같이 출발하자는 건 과연 공정한 것인가 생각해보게되네요.
20/06/25 09:45
쿠키루키 님// NopainNogain님의 말이맞죠. 사람 개개인이 모두 소중한건 맞는데, 그렇다고해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능력을 갖춘 사람만큼 재화를 줄수있을만큼 나라에 재화가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한정된 재화를 분배하는 기준이 필요하구요. 정규직 채용은 비정규직에게 약간의.가산점을 주고 공개채용으로 돌리는게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안인데 기존 비정규직들은 택도 없이 거부하고있죠
20/06/25 09:52
예전에 한십년전쯤엔가 10급 기능직 공무원 아는분이 추천해주셔서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3조 3교대 근무라서 이거 할만한지 pgr에도 질문게시판에도 물어보고 낙하산이라고 욕먹을까봐 지웠었는데 3조 3교대 치곤 공무원이라 급여가 너무 적어서 안들어갔는데 그분들 다 전환 됫는데 아직도 3조 3교대 근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급여는 그대로고... 안하길 다행이었당
20/06/25 10:22
하던일이 바뀌는게 아니라
2년마다 계약연장 혹은 다른인력으로 교체하던걸 무기계약(정규직) 으로 바꾼것 입니다. 급여랑 일이 바뀌면 안돼죠
20/06/25 19:05
그 당시 10급 기능직 공무원으로 들어가셨다면 저도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11년인가 12년인가일텐데 일반직 전환되면서 10급이 없어지고 9급으로 전환이 되었을겁니다.
그렇다면 근속승진을 했다고 해도 지금 최소 군경력 포함 8급이 되었을텐데 그때와 급여가 그대로라니 말이 안되죠
20/06/25 10:16
경기 좋을때야 별 문제 안되겠지만 이럴때 굳이 추진 해야 되는 시점인가 싶기는 하네요. 정부의 목표가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고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전환을 하려는건 맞다고 보여지는데, 그게 굳이 지금 이여야 하는가 싶네요. 안그래도 신입들 자리 없다고 난리고 몇몇 좋은 기업들 제외하고 이제 공채가 없고 신입도 수시로 뽑는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저런 뉴스 보면 눈 돌아가죠. 점진적 추진이 연임제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힘든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상황도 안보고 무작정 추진하는거 보면 융통성이 없나 그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차라리 국민들을 좀 설득을 하던지..허구언날 언론에 휘둘리고 일반 정치병 걸리지 않은 시민들이면 헤드라인만 보고 욕하는거 이제 알때 되지 않았나요? 방향은 옳다고 생각은 드는데 현 정부는 입이랑 귀가 없는건지 소통도 잘 안되는거 같고 일도 진짜 못하는거 같네요.
20/06/25 11:04
이번에 전환 하는 분들은 3년 전부터 전환한다고 했던 분들 인데.. 3년에 걸쳐서 비정규직 분들 중 다른 부서는 자회사 가고 보안 부서는 이번에 이슈가 되는 본사에 가게 되는 거죠.. 보안 부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회사로 안가고 본사로 넣는 것일 거구요. 타이밍이 공교롭긴 하지만 올해가 안된다면 언제 해야 할까요.. 내년에도 경기가 안 좋을 거라 예측되는데..경기 좋아질 때 까지 마냥 수천명을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죠..
그리고 언론이야..일부는 정권 나팔수도 있겠지만, 이전 정권들과는 다르게 메이저 언론들은 대부분 반정부라서.. 소통이 어느정도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욕먹을 부분이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요..
20/06/25 11:11
3년이나 밀려서 하는겁니다. 오히려 늦은거죠. 늦은건데 코로나땜에 더 미루자고 하는건 양심이 없는거고,
코로나 이전 인국공은 임대수익만 1조 6천억, 영업이익 1조2천억의 아주 돈 많은 회사입니다. 다른 회사는 어렵다고 징징댈 수 있어도 인국공은 그러면 안되죠.
20/06/25 10:33
지금 하는게 정규직전환 정책이지 정규직 신규채용 정책이 아니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기존에 근무하던 사람들이 전환 되어야지 시험처서 새로 뽑으면 어디가 전환인가요?
거기다 비정규직이지만 지금 하는 업무는 문제없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업무에 필요한 능력과 자격도 갖추었다고 봐야죠.
20/06/25 13:12
동의합니다.
일을 잘할 사람을 뽑는건데 이미 잘하고 있던 사람을 자르고 공개채용으로 돌린다?? 그런 낭비가 어디있나요 시럼잘쳐서 들어온 사람이 그 업무를 잘한다는 보장이 없죠 이미 하던사람이 고용승계하는게 최선입니다
20/06/25 11:54
제가 공무직을 잘 모르지만 기존 정규직자라도 승진 관련은 능력 관련된것 아니었나요?
그냥 몇년 시간만 가면 자동으로 승진되는 구조였나요?
20/06/25 11:59
뭔 공정성 문제를 자꾸 언급해요?
지금 취준생 중에 보안 실무자들보다 절대우위 스펙을 주장할 근거가 있어요? 취업응시 기회라는게 백년만년 변화 없는게 아니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건 당연한거고, 만약 예상대로 티오 줄어든다고 쳐도 그냥 그렇게 되는거죠. 취준생들 빡치는건 알겠는데 정책중단 권리나 힘이 있어요? 그리고 취업전선에서 빡치는게 유별난거에요? 그냥 세상살이 너무나 자연스러운거잖아요. 정부니깐 그러면 안된다고요? 역사적으로 그런정부 안그런 정부 찾아보면 뭐가 일반적일까요? 반대로 전환되시는 분들은 처우개선되어서 혜택보는거잖아요. 절대적 마이너스 정책도 아니라 중지 될 근거도 부족한거 아니에요? 20대 힘들어 죽겠다고요? 먹고 사는 문제는 세대불문 힘든거 아니에요? 세부적으로 중장기 대책 관련해서는 비슷한 사례들로 우려될 수 있다고봐요. 노조(존재문제가 아니라 주장의 문제)나 승급 복지 근데 그건 그거대로 다룰 사안이지 정책 중단 사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20/06/25 14:14
그렇게 따지면 그 반대도 할 말 없는 거 아닌가요?
실무자들 실무능력이 절대 우위임을 증명할 근거도 없고, 정규직 전환 기회라는 게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살면 되고, 짤리면 짤리는 대로 살면 되고 비정규직들 빡치는 건 알겠지만, 뭐 빡치는 게 유별난 거예요? 그냥 세상살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비정규직 다 잘라버리고 반대로 그 자리 다 공채로 채우면 젊은이들은 혜택보는 건데, 왜 자꾸 정규직 전환해 달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비정규직 힘들어 죽겠다고요? 안 힘든 사람이 누가 있어요. 돈도 못 버는 취준생이 더 힘들지. 아 근데 차이점은 비정규직은 정책중단 권리나 힘은 있네요. 강력노조가 있으니... 그냥 정책중단할 힘 없으면 참아야 된다는 결론으로 수렴되네요.
20/06/25 17:21
정책을 이래라저래라가 아니고 결정권자가 정해진 정책을 갖고 따르는게 순리죠.
순리에 거스르는게 있으면 웃통 벗고 먹살잡이 하는거고요. 이거 몰라서 그러세요? 노조에 무슨 악감정 있으신거 같은데, 사용자 입장 아니시면 사안별 땡깡 부리는 것에만 비판하시지 기본권 행사하는걸 부정적 의견을 내세요?
20/06/25 17:30
전두환이 땅크로 밀어버린것도 결정권자의 판단이었죠. 암요. 힘없는 전라도 시민들은 순리대로 힘을 길러서 사태를 역전시킨거구요. 힘을 기른방법은 입에서 입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민주정하 정권교체를 이루어낸거니 취준생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힘을 기르고있는거죠.
20/06/25 17:30
앞뒤가 하나도 안 맞네요. 평소 한번 정해진 정책에 반발해서 파업하고 데모하는 노조는 기본권 행사하는 건데, 정해진 정책이 순리에 안 맞다고 반발하는 취준생은 땡깡 피우는 건가 봐요? 노조의 말은 진리고, 취준생의 말은 정책에 순응 안 하는 힘 없는 것들의 발악으로 보시는 게 재밌네요. 취준생들도 힘 없는 거 억울해서 청원하고 힘 키운다니까 냅 두세요 그럼. 걔네는 뭐 기본권이 없어서 맨날 밟히고 살아야 되나요.
20/06/25 17:53
핀트를 잘못 맞추시느것 같은데, 제 주장은 정규직 채용기회 날라갔다고 하소연은 할 수 있어도,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근거가 없다는것니다. 채용기회라는게 본인들이 갖고 흔들 수가 없는거니깐요. 상황에 맞춰 취업시장에서 개인들이 살아남는거지. 무슨 노조의 말은 진리라니...왜 그리 노조에 악감정이 묻어 나오는 말씀을 하시죠? 아고라 같은 청원을하든 투표권 행사하든 그런거 알아서 하는거죠. 누가 뭐라고해요? 본인들것도 아닌 권리 약탈 당했다고 불공정 시비 붙이지 말란거지.
20/06/25 17:59
푸른호박님이 먼저 취준생에게 악감정이 철철 흘러나오는 말을 하셨으니까요.
냉정하게 말해 지금까지 정규직 자리는 공개채용을 거쳐 통과한 사람들의 것이었죠. 그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게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공정한 기회'의 의미였고요. 그 룰이 갑자기 깨진 거 잖아요? 비정규직이 '그간의 룰에 맞춰서 안 살고' 채용기회라는 걸 갖고 흔들어서 룰에 없던 방식으로 타가는 걸 똑똑히 봤는데, 그간 룰에 맞춰 노력하던 취준생들 보고는 그냥 정책 바뀌었으니 순응하라고 하면 누가 납득해요?
20/06/25 17:24
본래 본인들 것인데 약탈당한듯 인식 혹은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하는말입니다.
가만 있으라는게 아니라 상황판단 오해로 인한 선넘는 행위 하지 말라는거죠.
20/06/25 12:57
현장에서 가장 크게 반대하는 이유는...
정규직인데 입사루트가 다르면 다릅니다.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이라 하지만 달라요. 시킬 수 있는 일, 일에 대한 의지, 능력이 다 달라요. 개별 사례로 보면 예외도 있겠지만 전체로 보면 입사루트에 따라 분명히 다릅니다. 공채, 민간경채, 지역인재 다르고 기존 공무직 다르고 5급 7급 9급 다 달라요. 근데 들어오고 나서 한 10년쯤 지나면, 똑같이 월급 받고 일은 편합니다. 공무직이 이미 많이 그렇게 되었어요. 그건 모두 해당 기관의 비효율 방만 경영으로 돌아옵니다. 저희도 신규 7~9급 승진 어려워요. 5, 6급이 앞에 수두룩 합니다.
20/06/25 13:43
이거 공감
공무직에 대해서 다들 잘 모르거나 얼핏 알아서 그런거 같은데..어차피 당사자도 아니니 사실.. 공무직 문제가 현장에서 정말 심각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마찬가지고 다들 아우성인가 보더라구요..
20/06/25 13:46
첫 시행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가 나올만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수정할 생각을 안하고 무대뽀로 밀어붙이는건 그냥 게으르고 무책임한거죠. 집권 세력은 무책임한 정책 시행으로 알량한 도덕감과 이미지만 챙기고 후폭풍은 애먼 사람들이 맞는...
20/06/25 13:52
공기업 현직자이자, 현재 인국공 사태와 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공평이 이런식으로 적용 될 줄 알았다면 투표를 안 했을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현재 밀고 있는 지금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신규채용보다 낫다는 논리는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신규채용인력은 미래를 보고 뽑지, 당장 현재가 급해서 뽑는것도 아닙니다. 반대라고 하면 왜 기업입장에서는 기업에 비용적인 측면이냐 향후 조직의 유연성 측면에서 부담만 더 되는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나요. 차라리 신입을 더 뽑고 말지. 다분이 정치적인 논리로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두번째로 문대통령이 말한 과정이 공정할 것이라는 말은 그렇다면 비정규직도 정규직 입사자처럼 동일하게 시험을 치고 들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정규직 시켜줄거였으면, 애초에 그 많은 시간과 비용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죠. 과정 자체도 전혀 공정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애초에 공기업의 목적 자체가 국민에게 공공성을 통해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인데, 편리한 서비스는 인력이 많으면 될 수 있지만, 그에 다른 비용적인 부담은 다시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그 편의성이 비정규직 수천명을 정규직을 전환하여 생기는 수만큼 올라가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사회안전망 구축을 하는건 좋습니다. 저도 일반적 복지 관점에선 찬성하고, 그 분들도 능력이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 분들의 능력을 보기 전에 전환과정에서 과정 자체는 분명히 다른 사람과 차별은 없어야 하고, 무분별한 정규직 전환은 막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20/06/25 18:43
중소기업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실 상당이 열악한 상황인데.
이들은 임금체불도 많고, 언제 회사가 망할지 모르는데 일부 사람들이 특별대우를 받는것을 보면 스트레스 받지요. 특히 대기업노조원들은 평소에도 고임금이지만 망해도 2년정도 위로금 받고 퇴사시키기도 하고 망해도 나라에서 보조금 줘서 회생하면 바로 성과급요구하고 하청업체들은 퇴직금도 없이 망해서 나가 떨어지는데 말이죠. 뭐든 원칙돼로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월급 많이줘도 원망안할테니까 망하면 같이 망하고 흥하면 같으 흥하고 단, 비경쟁회사, 공사같은 비경쟁회사는 관리해야죠.
20/06/25 20:53
학교 교사인데 공무직 노조가 정규직(교사) 머리끄댕이 붙잡고 여론몰이 하는것 때문에 반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기사 칼럼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공무직 차별하는 걸 보고 학생들이 뭘 배우겠느냐' 이런 기사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냥 하는 일이 엄연히 다른데 여기서 무슨 차별 이야기를 꺼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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