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23 08:32
보니까 뭔가 닭갈비+밥이나 볶음밥이 있는 세트도 있는(있었던?) 모양이고, 실제로 매장에서 식사를 했다면 그걸 시키는 게 합리적이었을 것+25번 테이블은 포장용이라고 함… 등을 생각해 보면 매장에서 식사한 거라는 주장이 약해지긴 할 듯. 사실 매장에서 닭갈비 15인분을 먹었다면 볶음밥 외에도 주류나 사리나 뭐 이것저것 더 붙어 나오는 게 일반적이긴 하겠죠.
20/06/23 08:33
인정은 25번 테이블 증언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겠죠.
그리고 저날 증언중엔 "난 수사관한테 포장이라고 다 말했었는데?"도 있었다더군요. 검찰은 이 증언을 이미 확보해놓고도 와서 먹었다고 한거고..
20/06/23 08:35
사실 제 생각에는 '닭갈비 포장해 와서 먹었다고 킹크랩인가 볼 시간이 정말 없나?' 같은 의문이 들긴 하는데, 아무튼 그게 쟁점이었다고 하니 쟁점인가보다 해야….
20/06/23 08:39
일단 김경수는 "한시간 먹었고, 한시간 브리핑했다"고
드루킹은 "김경수는 닭갈비 안먹었고, 몇명만 가서 먹었다"였으니까...드루킹 말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죠. 이러면 전체적인 증언 신뢰도가 드루킹보다 김경수쪽이 높아지는 셈이니, 다른 부분에 대한 충돌에도 김경수쪽 증언이 신뢰받게 되는 셈이라..
20/06/23 08:32
이건 인정이죠... 1-2인분도 아니고 15인분을 먹었는데 볶음밥이 하나도없나? 말도안됩니다...
순대국 25만원어치 시켰는데 소주 하나도 없는거랑 같은레벨
20/06/23 08:34
닭갈비도 문제이지만...
특검의 보고서에는 가게에서 먹었다고 진술했다...라고 작성이 되어있는데 식당 주인의 발언으로 도대체 저렇게 진술하고 작성한 사람이 누구냐!!!!가 가장 큰 문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도대체 식당 주인에게 영수증 확인도 안하고 누구에게 진술받았는지 참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닭갈비에 볶음밥을 먹어야겠군요~~~~
20/06/23 08:36
기사 뒤쪽 보면 1심에선 밥 먹었다고 했다가 2심에서 취소했다는 증인이 있으니 그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닭갈비와 볶음밥이 땡기게 하는 뉴스였습니다….
20/06/23 08:41
특검이 무리하게 수사한 의혹이 제기된 거죠?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닭갈비에 볶음밥을 먹어야겠군요~~~~(2) 급 땡기네요...
20/06/23 08:43
이런 재판 관련 뉴스는 같은 장면을 다루더라도 신문마다 논조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서(자기들이 지지하는 쪽에 유리하게 진행되었다고 쓰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우주의 진리는 그런 것과 상관이 없으니…!
20/06/23 08:44
아 뭔가 중요한 진술인거군요?
전 오늘은 또 정치권에서 무슨 개그가 나온건지 보러왔는데요. 하하 볶음밥은 킹정이죠. 한국 사람이 볶음밥으로 디저트를 안먹는다? 그건 배부른 사람이나 하는 소리죠!
20/06/23 08:45
음료수도 써줘야죠. 밥말고 고기추가해서 먹는 사람들은 봤지만 그런 사람들도 음료는 무조건 시킴.
부가메뉴 하나도 없이 닭갈비만 매장에서 먹는다?
20/06/23 08:46
주류 or 음료 & 사리 & 볶음밥 & 취향에 따라 막국수 등….
그래도 이중에서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국민감정상(?) 볶음밥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 싶습니다. 디저트 빼먹으면 안 되죠!
20/06/23 09:57
사안이 재미있다 보니...크크크...
닭갈비에 볶음밥으로 간만에 PGR 대동단결...크크크 그 와중에 정치 과몰입하신분들도 여전히 나오시고...크크크
20/06/23 10:02
그런데 카드영수증보면 10% 적립인데 쌓인 포인트가 79400원이니 이미 80만원어치를 사먹은거죠.
음료수 한두병정도는 충분히 주지않았을까요 크크크
20/06/23 10:05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76906&ref=A
해당 닭갈비 사장님이 대단한것 같긴 합니다. 카드결제인데도 10% 적립...
20/06/23 08:47
회사 앞 닭갈비집이 점심 영업때 볶음밥만 가능한데..대부분이 온 사람 -1 인분으로 닭갈비를 먹고 밥 두개정도 볶아 먹고 갑니다..그리고 음료를 한두병 시켜 나눠먹죠..그리고 공기밥이나 볶음밥은 안먹을 수 있다 쳐도..막국수나 음료도 없는건..거의 못 본듯..
20/06/23 08:51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76906&ref=A
같은 재판을 다룬 KBS기사입니다. 이 쪽 기사가 더 상세하네요. "법정에서처럼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특검에게 25번 테이블이 찍힌 영수증은 포장이 맞다고 설명했다고도 했습니다. 특검은 의아해했습니다. 분명 25번 테이블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신문 과정에서 가게에 실제로 25번 테이블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만, 벽 너머에 말이죠.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 이 닭갈비집에는 25번 테이블이 실제 존재하기는 합니다. - 그런데 그 25번 테이블은 철판 닭갈비가 아니라, 숯불구이 닭갈비 자리입니다. - 그런데 영수증에 찍힌 건 철판 닭갈비 15인분이니, 포장해 간 게 맞다는 것이 닭갈비집 사장님의 증언입니다. 특검이 정말 착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허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수사관의 착각+예단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김경수 지사 쪽의 항변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20/06/23 09:00
오우...이 기사 좋네요... 마치 실제로 재판장에서 판사가 된 것처럼...양측 이야기를 다 듣는 느낌이 들어요...
20/06/23 12:12
테이블 찍는거야.. 장사하다보면 빈 테이블에 찍어놓기도 합니다.
저희도 포장주문할때 바쁘면 포장으로 찍는게 아니고 그냥 아무 테이블에 찍어놓을때도 있으니까요.
20/06/23 08:54
정치적으로는 특검이 특검했나보군요...
나중에 디테일 따져볼 문제고, 그나저나 이번주에 친구 만나서 닭갈비에 볶음밥을 먹자고 해야겠습니다.
20/06/23 09:01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86886625804344&mediaCodeNo=257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3342.html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221925008393 본문 언급 기사만 보면 특검측 주장에 배치되는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는 식인데.. 다른 기사들 다 찾아보면 증언 자체는 식당주인 말고는 다 김경수에 불리한 증언입니다. 뭐 기사에서는 다른 증인 신빙성이 없다고 하긴 하는데, 닭갈비 식사와 시연이 양립가능하기 때문에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볼 여지도 있구요
20/06/23 09:08
인용한 기사가...민중의 소리인게...
엥간해서는 신문사 얘기는 잘 안하려하는데 저기는 "진짜" 거든요. 뉴데일리 동급 정도로 보는게 적절할듯요.
20/06/23 09:16
뭐 경제지나 조중동에서 확실한 것만 가지고와서 비판하는 것도 아니긴 하니까요.
뉴데일리는 자주 안 올라오긴 하는데 가끔 올라온 거 본 적 있습니다. 민중의소리도 못 올라올 이유는 없겠지요.
20/06/23 09:18
저도 기본적으로 분수님 생각에 동의하지만...
여기 PGR에는 "민중의 소리"라는 매체를 "뉴데일리"와 동급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불필요한 논란이 추가되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20/06/23 09:26
사실 맞긴 한데 기본적으로 언론의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로 퍼와서 비판이든 칭찬이든 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아무리 조중동 기사를 가져오면 뭐 할까요? 그 기사가 제대로 된 기사인지도 모르는 분들이(사실 알면서도 그럴지도 모르긴 하겠네요.) 태반인데요.
20/06/23 09:18
그야 유머로 가져온 것이라 굳이 열심히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게 왜 쟁점인가 의아하다는 언급 정도는 본문에도 쓴 것 같은데 흑흑.
20/06/23 09:19
글쓰신 분의 취지에는 관심이 없고...자기가 관심 있는 내용에서 지적할 만한 내용이 발견되어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ㅠ.ㅠ
20/06/23 09:36
기사에 보면 닭갈비집 사장 홍 씨 외 증인은 두 명인데,
드루킹 여동생 김 씨는 김 지사와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불리한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고, 경공모 회원 김 씨는 1심 때는 같이 식사를 했다고 증언을 했는데 이번 재판에서는 안 했다고 번복했네요. 이해관계가 없는 닭갈비집 사장 진술이 신빙성이 제일 높아 보이긴 하네요.
20/06/23 16:03
김경수지사쪽 주장에 의하면 브리핑을 하고 식사를 했다고 주장 하고 있는데
드루킹 쪽은 브리핑을 하고 시연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식당 주인의 진술이 진실이라고 가정 한다면 양립 가능 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양쪽 다 브리핑이 있었다는 진술은 일치하고 한쪽은 식사를 한쪽은 시연을 했다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20/06/23 09:36
KBS 기사나 민중의 소리 기사 보면, '특검도 놀라고, 변호인도 놀란 충격반전' 느낌이 드는데
작년 6월부터 변호인 쪽에서 포장을 하면 25번으로 찍힌다고 반박한 기사가 있고(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7021544001) 바뀌기전 2심 재판부는 그걸 다 듣고서라도, '김경수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본건 인정한다' 고 잠정 판단했죠. ('닭갈비 식사와 킹크랩 시연이 양립 불가능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 상황', “김 지사가 2016 9월 11일 드루킹으로부터 킹크랩 시연을 본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증명이 된다.) 기사에 따라서는, 해당 공판에서 오히려 김경수 지사가 불리해졌다고 보도한 경우도 있어서, "시연회 당일 닭갈비 기억 없어"… 김경수, 더 궁지로 - 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62220541988592) 뭐 드라마틱하게 상황이 반전되었다고 말하기엔 힘든거 같습니다. 느끼는 점이, 같은 재판을 봐도 언론사마다 참 제각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6/23 10:20
그건 언론사도 방향을 정해놓고 기사를 쓰니까요.
그러니 언론사 기사를 가지고 와서 뭔가를 이야기하려면 그 기사가 사실일거라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한거고 최소한 배경과 맥락은 빠진 인용이라도 가져와야 되는거죠. 그걸 못하니까 맨날 언론사 신뢰성가지고 싸우는거구요.
20/06/23 10:29
천경자 화백 '미인도' 느낌이네요.
대가 본인 스스로 아니라하고, 전문간들이 과학적증거 내밀어도, 맞다고 결론내듯이 닭갈비 주인이 아니라하고, 닭갈비 매니아들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에휴,,,
20/06/23 09:59
그와중에 대단한것 몇가지
1. 카드결제인데도 적립을 10% 나 해주는 어마어마한 [XX정통닭갈비 사장님] 2. 이미 644,000원어치의 닭갈비를 사먹은 [경공모 회원 '파로스' 김모 씨] 3. 닭갈비 15인분을 편안하게 먹을수 있는 [산채] 4. 1심때는 먹은 기억이 있다고 했다가 2심에 와서 그날 당시 닭갈비를 먹은 기억이 없다고 하는 [경공모 회원 '별난사람' 조모 씨] 혼란하네요 크크크 어찌됐건 점심은 힘드니까 오늘 저녁은 닭갈비닷!
20/06/23 10:00
김경수 재판은
드루킹 일당의 신뢰성, 신빙성에 대한 공격 vs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시연에 참석했다는 합리적 의심 중에 지금까지 후자가 우세했던건데, 식당주인 증언은 전자후자 모두 김경수 쪽에 점수주는거죠. 이게 저울을 반대로 돌릴수 있는지는 제가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요...
20/06/23 10:22
근데 검찰에서 증인 조사 하면서 녹화나 녹음같은 거 안하나요? 만일 식당 주인이 검찰에 한 이야기를 쏙 빼놓고 반대로 뒤짚어서 증거를 사용하는건 거의 사법 체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중범죄아닌가요?
20/06/23 10:48
사실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본다는 측면에서
결국 드루킹의 진술+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간접정황 인상황에서 드루킹이 그렇게 믿음직하지 못한 증인이라고 본다면 간접정황이 깨져나갈때마다 드루킹의 진술에대한 신뢰성이 깍여나가는거라 어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20/06/23 12:46
핵심은 15인분인데 볶음밥 공기밥이 하나도 없다는점이죠.
밍구님같이 1쫄1라면 취향 일부러 모으지 않는이상 15명이 같은 취향가지기가..
20/06/23 12:52
농담으로 쓴 건데 진지하게 댓글 달아 보자면
15명 모두 같은 취향일 것 없이 상급자 1인의 취향이면 되죠 "자 닭갈비 다 먹었으니 이제 일어날까?"
20/06/23 14:13
따로 닭갈비를 먹진 않는데..대학 동아리나 과모임 회사회식 모임은 꼭 1년에 적어도 한두번은 가더군요. 그런데 이게 불문율 같은게 꼭 뒤에 후식으로 밥을 비벼 먹는데..전 위가 작아서 조금만 먹다가 마는 편인데..다들 위가 뭐이리 크신지..진짜 후식으로 볶음밥 안해먹은적이 없네요. 작은 모임인 3~4명 모여도 꼭 볶아먹던데..이게 원래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아니면 내가 간 조직만 특별한 거였나..했었는데..오늘 보니 다 그렇게 먹나 보네요. 크.
20/06/23 15:47
언제부턴가...먹는 양이 줄어서...닭갈비 먹을 때는...볶음밥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 닭갈비 적게 먹고 볶음밥 먹을 공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크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