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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8 08:45
사실 지금 여론조사만 보면 재선확률은 높게 잡아도 10% 미만인데.. 저번 대선 때문에 다들 신중하더라고요. 다만 저번 대선과는 다른게 여론조사가 저번 힐러리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바이든의 우세입니다. 경합주에서 대부분 이기는 건 물론이고 공화당 강세 주에서조차 접전..
20/06/18 08:54
트럼프가 트럼프 한거죠. 1990년 플레이보이 인터뷰에서 천안문 사태를 폭동이라고 표현했고 중국 공산당이 강하게 대처한 바에 비해 자신의 나라 미국은 나약하다는 소리를 해댔죠. 트럼프는 권위적 강자를 동경하는 파시스트적인 면이 있습니다.
20/06/18 08:58
푸틴이 2019년 5월 트럼프랑 전화 통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과이도를 클린턴이랑 비교하면서 트럼프의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설득했다네요.
볼턴 말로는 "성공적인 소련 스타일 프로파간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20/06/18 09:00
'국가안보에 영향 끼치는 기밀이 유출된다고 소송' 이 부분은
그 대통령 바보라고 했을 때 국가기밀유출죄가 국가원수모독죄보다 더 컸다는 유머가 생각나네요 크크
20/06/18 09:03
제 생애 아들 부시보다 못한 대통령을 보게 될 줄은... 그 한국에서 [그럴거면 차라리 주한미군 철수해라] 라는 여론이 공개적으로 생길 줄도 몰랐습니다 -_-;;;
괜히 막 화가 나네요... 비유하자면 삼국지에서 형주를 공격한 손제리를 보는 느낌... 본인들 이득을 보는 걸 우선시하는 건 맞지만, 단기적인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이득을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어차피 4년 최대 8년 하고 땡이니 자기 임기 내에 단기적 이득만 잔뜩 끌어놓고 폭탄돌리기 하겠다는 속셈이 보이네요..
20/06/18 09:15
연임은 진작에 물건너갔고 이러다가 트럼프 진짜로 감옥살이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미국은 과거에 전직 대통령이 유죄판결 받은 적이 있나요?
20/06/18 09:54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직 없습니다.
그 리처드 닉슨도 후임인 제럴드 포드가 지지율 깎이는 거 감수하고 특별사면 시켜줬고 사망후 국장까지 했습니다.
20/06/18 09:16
위에 언급된 것 말고도 심각한 폭로들이 트럼프가 외국 정상들로부터 청탁이 들어오면 그걸 트럼프가 들어주기 위해 미국 국익에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사법집행 방해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는 거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ZTE를 강하게 견제하다가 갑자기 합의를 보고 풀어줬는데 볼튼의 폭로로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부탁을 한걸로 밝혀졌고 하필이면 합의 3일 후 중국 국영회사가 인도네시아에서 트럼프 회사가 파트너로 개입된 리조트 개발에 5억 달러 융자를 공급하겠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이방카도 중국으로부터 여러가지 상표 허가 들을 받았고요. 트럼프가 터키와 사업관계가 상당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터키의 정치인들과 관련이 많은 터키의 국영은행 Halkbank가 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어긴걸로 뉴욕 남부 연방지검에게 조사받게 됩니다. 볼튼에 의하면 에르도안이 트럼프에게 전화해서 청탁을 했고 트럼프는 법무차관에게 그 은행은 무고하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하죠. 볼튼이 보기엔 이건 사법집행 방해 수준이었다고..
20/06/18 09:23
성공한 사업가가 대통령을 하면 성공했던 사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국가에 적용하여
국가도 자기가 했던 사업처럼 성공시키겠다 그리고 이미 돈 많으니까 더이상 돈때문에 해먹을려고 하지 않겠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로비 막말 쇼맨십 탈법이 조화롭게 어울렸기에 가능했던거 같고 돈이 많아도 계속 해먹고 싶고 주변사람도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돈 많다=돈 필요없다=청렴결백할 가능성이 높다 라는것은 성립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20/06/18 12:42
이미 그 성공이라는 것 자체가 탈법과 불법, 사기를 버무려서 얻어낸거라...
정상적으로 세금 다 내고, 사기, 횡령, 배임 등 애매모호한 부분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세속적 의미의 성공이란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결국 그러한 인생경험을 국정에 풀어놓으면 들통안날리가 없죠. 명박이가 그랬고, 트럼프도 마찬가지. 상인은 상인의 법도로 세상을 풍요롭게 해야지, 이들이 정치던 경세던 뛰어들면 국가적으로 이익보다 손해가 많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20/06/18 09:4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454812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했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하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을 그렸습니다.”] 부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때 직접 올 정도긴 하니까요.
20/06/18 09:41
볼턴과 트럼프 사이가 겁나 안좋구나 정도만 확인되는거지 딱히 별 새로울게 없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많은 농민들 작물을 중국이 사주기로 했다는 얘기고 별 새로울게 없어요. 트럼프가 또라이 인것과는 별개로 볼턴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좋게 나가서 책에 좋은 얘기 쓸리가 없습니다. 위구르 문제는 뭐 원래 중국 내정문제라 답이 뻔한거고
20/06/18 14:38
우리한테는 그냥 그런 개싸움 가십거리인데 미국에서는 중요할 수 있죠. 쨌든 사람들이 보기에 굉장히 생생한 트럼프 얘기일 수 있으니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몰락하는데 정두언씨가 큰 역할 했었잖아요. 비슷하게요.
20/06/18 09:43
근데 이 회고록이 없어도, 그냥 트럼프 재선 성공 못했으면 좋겠어요.
장사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서. 코로나 대응하는거만 봐도 노답이고.
20/06/18 09:45
트럼프의 재산이 지금 수준인 것은 그동안 도날드 트럼프가 너무 삽질을 많이해서 물려 받은 유산을 다 까먹었기 때문에 지금 수준이 되었다. 아무것도 안했다면 지금보다 재산이 몇배는 더 많았을 것이다라던 우스개가 기억나네요.
20/06/18 10:03
그게 전혀 빈말이 아닌게 80년대까지는 잘나가다가 90년대초 타지마할 카지노 실패로 대판 말아 먹고 위기에 쳐합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돌아가신 아버지 유산을 여러 탈세 노력들로 상속세를 별로 내지고 않고 물려 받았습니다. 이후로는 사업 방향을 카지노로부터 방송으로 돌려 이미지 메이킹에 대성공했지만 실질적 돈벌이는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검은 돈이 아니었나하는 강한 의혹이 있습니다. 2000년대 트럼프가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골프장들을 완전 현금으로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판매 당사자들도 이는 굉장히 특이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트럼프 아들들도 러시아가 자기네 물주라고 인정을 하기도 했고요.
20/06/18 09:48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 그런 쪽지를 건넬 정도면 당시 어느정도의 상황이었는지가 정말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당시 상황이 상당히 아쉬워서요...
20/06/18 09:52
후보 TV토론에서 "제가 그래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겁니다" 이딴소리나 하던 바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서 우리가 고생하던거..
우리보다 크기가 큰 나라라 국민들 고생, 국격 떨어지는거는 몇 배가 되려나요??
20/06/18 09:57
사실 전쟁광 볼턴 일방의 말을 교차검증없이 덜컥 믿는 것도 그렇긴 한데 트럼프라면 전혀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게 문제...
20/06/18 10:08
미중무역분쟁에서 중국은 그냥 얻어맞기만하고 미국은 이무런 피해가 없는것마냥 묘사되는 유머글들이 많았지만 현실은 양국다 피해를 보죠. 중국의 경우 전략적으로 농산물에 관세를 매겼는데 이게 정치적으로 꽤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트럼프(공화당) 표밭이 농촌인데 미국산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이 곧 중국인지라 여기 관세를 매기면 농부들이 힘들어지거든요. 즉 민심도 떠나죠.
중국은 일당독재라 당이 잘못해서 국민한테 피해가가도 어느정도 목소리를 묵살할수 있는데 미국은 누구라도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오면 그걸 방관할수 없거든요. 뭐가 되었든 트럼프는 참 해악이 큰 대통령입니다...
20/06/18 10:09
뭐.. 그래도 저번 대선때 힐러리 당선되는것보다는 우리나라입장에서 나쁘지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효용이 다하고 이상한짓 많이하니, 재선 실패하는게 최선이겠지만요.
20/06/18 11:40
동의 안되네요. 꼼수에 있어서 똑똑했다라면 모를까
미생물 농장가서 삽으로 거름더미를 헤치면서 미생물이 안보이네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좀 그렇죠.
20/06/18 10:52
사업가일때 트럼프가 자신의 채권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뤘는지 보면 이해가 됨. 타지마할 파산때도 그렇고 나중 도이치뱅크에게도 상환안한다고 배째라로 나갔죠.
20/06/18 11:33
그 건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북한이 숨겨온 비밀 핵시설을 미국이 발견하여서, 그 건을 협상테이블에 올리자 북한이 협상을 포기하고 (사실상)도망을 갔다는 겁니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주 된 해석이었습니다. 둘째는 북한과 미국이 실무자급에서 단계적인 핵폐기에 상당한 합의를 보았지만,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갑자기 모든 핵시설을 언급하였고, 사실상 항복통첩을 받은(니네가 모든 핵을 폐기하면 우리가 잘 봐 줄게)북한이 협상을 파토냈다는 겁니다. 이쪽은 마이너한(더 솔직히 말하면 당시 북한의 거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던)설이 었습니다. 그런데 저 말이 사실이면 갑자기 무게추가 2번으로 쏠리는 거죠.
20/06/18 12:09
전 처음부터 2번쪽으로 봤었습니다.
미국앞에서 비밀핵시설이란것 자체가 아예 말이 안된다고 봐서 ;;;; 실무협상때는 없던 얘기를 갑자기 가지고나와서 당황했었다는 해석으로 봤었고요. 트럼프가 단계적 접근을 굉장히 싫어했었죠;;
20/06/18 10:52
저는 솔직히 정치는 잘 몰라서 흐응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번 코로나 사태 보고 와 진짜 이건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독제를 왜 맞아...
20/06/18 11:09
트럼프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바이든은 요새 들려오는 소식이나 영상들 보면 사람 이름이나 정당도 제대로 구분 못하는게 진짜 치매같던데 바이든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니 그것도 신기하네요
20/06/18 11:38
주위 노인네들 보면 단어나 간단한 사실관계에서 중간중간 헛소리 하는 경우 많은데 잘 나가는 정치인이라고 나이에서 자유로운 게 아니거든요 그런 식이면 어떤 한국 작가님 말처럼 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60이상은 다 컷시켜야죠
20/06/18 11:16
볼튼도 한 최악하는 인간인데( http://sonnet.egloos.com/3064637 참조)
트럼프는 그것도 뛰어넘는 다는 점에서 대단하네요.
20/06/18 12:46
누가 더 낫고 못나고를 떠나서, 우리나라에 누가 더 도움이 될까를 따져볼 때 개인적으로는 볼턴보다는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성향 같은 걸 따져봤을 때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딱히 도움이 안 되는 정도라면, 볼턴은 우리나라 국익을 크게 깎아먹을 거라는 느낌... - 보다는 0이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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