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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5 13:12
위원장 못먹었다고 국회의원 아닌것도 아니니 할일은 해야죠.
여당이 밀어붙이면 할 수 있는게 없긴한데 그렇다고 그냥 손놓고 있으면 안되는거라 대안제시나 의견제시같은건 계속 할 수 있으니까 그런것 위주로 할 수 밖에 없어보이긴 합니다.
20/06/15 13:12
미통당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하면 되죠.
선거는 그 동안의 활동을 평가받는 기회일 뿐이지 선거에서 졌고 수도 적으니 활동하지 말자? 글쎄요.
20/06/15 13:13
일단 당분간 민주당이 뭔가 확실히 티나는 헛발질을 몇번하기 전까진 의회독재 어쩌구 프레임은 안먹힐겁니다.
근데 놔두면 계속 헛발질 하긴 할거에요.
20/06/15 13:15
민주당 꼴보기 싫은데 그렇다고 통합당 찍기는 죽기보다 싫어서 빨리 사라졌으면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기 무덤을 계속 파주면 고마울 따름이죠. 과연 '10년 내로 세대교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계속 감 못 잡고 이렇게만 해주면 좋을 듯
20/06/15 13:15
어느쪽이 더 먹냐, 또는 법사위원장을 먹냐가 맞는지는 논외로 하고
180석 줬으면 다음 선거에서는 뭘 해도 180석 먹은 당 책임이죠. 잘하건 못하건 발목잡혔네 어쨌네 하는거 180 먹고 나서 할말은 아닙니다. 책임지기 무서우면 180석 줄 이유가 없죠.
20/06/15 13:20
20대 국회 전반기 여당에서 법사위원장 나왔죠(권성동)
물론 그 때는 국회의장과 딜 친 결과긴 합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들 절대 안 받기로 한 거 뒤집고 받고나서 다시 1당 된지라
20/06/15 13:22
https://namu.wiki/w/%EB%B2%95%EC%A0%9C%EC%82%AC%EB%B2%95%EC%9C%84%EC%9B%90%ED%9A%8C
나무위키 보니까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여당이, 민주화 이후 노태우, 김영삼 정권 때도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 정부 때부터 야당이 여당 견제를 명분으로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가 생겼다. 20대 국회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어 국회의장을 배출하며 여당인 새누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다.(권성동)
20/06/15 13:45
원래 법사위는 DJ 당선 이전까진 쭉 여당이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DJ가 당선되어서 여당이 바뀌니까 야당이 된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먹어야 한다면서 기준이 다수당으로 바뀌었고, 열우당이 탄핵빨로 다수당 되니까 견제를 위해 야당이 먹어야 한다는걸로 다시 기준이 바뀌었었죠.
20/06/15 13:31
지금 민주당이 지지자들한테 욕 먹는것처럼 미통당도 지지자들 눈치 안 볼 수가 없죠. 굳이 극우 유튜버층 아니더라도 미통당 지지자들도 지지하는 당 압박하고 있으니까요. 그냥 자기 할 일들 하는거고, 지금은 민주당이 훨씬 힘이 세니 다 민주당 페이스로 가는거죠.
20/06/15 13:24
여당이나 야당이나 네거티브 보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철학을 따라서 열심히 일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일 잘하는 정치인들 더 많이 보고 싶어요.
20/06/15 13:28
어차피 국회가 일을 잘하든 못하든 책임은 민주당이 질테니 통합당은 꽃놀이패죠.
민주당이 분명 욕먹는 것도 있지만 할거 제대로 안하면 진짜 다음 총선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20/06/15 13:30
1. 미통당 땡깡 받아주고 지지한테 욕먹고 지지율 깍이고 평화롭게 혼란속으로 돌입
2. 미통당 땡깡 안받아주고 당장은 지지자한테 욕 안먹지만 연속 헛발질 하고 1번보다 욕 더 먹기 3. 미통당 땡깡 안받아주고 트롤러없이 즐겜으로 지지자한테는 칭찬받지만 역시나 반대파들에게는 독재라고 욕먹기 3번이 되면 좋겠지만 대다수 분들 걱정이 2번이겠지요
20/06/15 13:32
계속해서 협의는 없었다라고 하는데,
제3자도 아닌 제가 봐도 민주당에서 민주당 나름의 딜을 제시 했는데 미통당이 거절한 것 처럼 보이거든요. 미통당 지지자 분들도 소통 없는 일방적 처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협의는 있었죠.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이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고 앞으로 협의는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상대방을 두고 독재 운운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20/06/15 13:40
그냥 더민주 니들 맘대로 해보라고 넘겨주는게 길게 보면 미통당한테도 나쁘지 않을텐데... 180석과 위원회 몰빵 더해지면 이제 더민주도 절대 이명박근혜나 야당탓을 못하게 되죠
20/06/15 13:40
구라를 하도 많이 쳐서 그냥 또 짖네 정도로 밖에 안들려요.
이 건도 협치의 전통 어쩌고 해서 법사위는 원래 야당이 하는 것처럼 뻥카치고 있잖아요.
20/06/15 13:41
이건 미통당이 맞는말 한거죠. 현 의석수에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먹으면 나머지 위원장 전원을 미통에 줘도 아무 의미없고 21대 임기 내내 모든 국회는 민주당 마음대로 견제 없이 다 할수 있는게 현실인데 협상한다고 이상한거 받아와 봐야 민주당 헛짓거리 덤터기밖에 더 쓰나요. 민주당은 법사위 줄거 아니면 괜히 구색맞추기로 협상하는 척 그만하고 단독으로 개원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책임도 혼자 지길 바랍니다.
20/06/15 15:47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말 나올테고 법사위 민주당이 가져갔으면 이미 게임 끝인데 그냥 민주당이 18개 다 가져가고 책임도 다 져야죠.
20/06/15 13:43
저번 국회 여상규가 좀 대단하긴 했으니..
근데 민주당에서 법사위 힘빼는 법안 준비중이라고 하길래 저것만 해도 괜찮겠다 싶긴 했는데 아예 18:0 으로 방향을 잡을줄은 몰랐네요. 예전 열우당의 실패에서 배운게 있긴 했나봅니다.
20/06/15 13:46
열우당 때 법사위만 자기들 주면 다 협조해준다는 새누리당 말에 속아서 법사위 넘겨줬다가 임기 내내 태클 걸렸던거 기억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니...
20/06/15 14:38
만약 법사위를 가져와서 법사위의 권한을 개선한다고 하는 과정을 거치려면 한번이라도 법사위를 여당이 받아와야해서 이를 위해서 18:0을 먼저 던진 것 같아요.
원래 18:0은 첫 시작은 뻥카였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까지 미통당이 안받을 줄은 몰랐겠죠.
20/06/15 13:45
예결위 이런거 먹어봐야 여당 잘하는 남탓에 휘말리기 십상이니 통합당 입장에선 차라리 저게 제일 나을거 같아요. 지금 여야간의 협상이라는거 자체가 어느정도 결과를 예상해놓고 하는 연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06/15 13:45
관행 얘기하는데, 여상규가 법사위원장 때 관행대로 했던가가 중요 포인트 같군요. 미통당이 관행을 먼저 깼으면 이미 미통당이 깬 거죠.
20/06/15 13:57
관행은 민주당이 정권 잡을때만 여당에게 불리하게 하는게 관행이죠.
국민의정부에는 법사위를 다수당이 가져야한다고하고 참여정부때는 여당이 탄핵바람타고 과반 먹으니 야당이 먹어야한다고 우겼죠.
20/06/15 13:50
지금 법대로 해 놓고 나중에도 법대로 가면 되는거죠 180석을 얻었으니 그대로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게 두는것도ㅜ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20/06/15 13:51
미통당은 아직 본인들이 주류다 이런 인식이 밑바닥에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도 협상하지 않고 반대만 하다가 두개 다 통과시켜버린 것도 그렇고 지금 상임위원장 배분도 그렇고 본인들이 언더독이면 힘의 한계를 인식하고 협상을 통해 최대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우리 안대로 안 되면 무조건 안 돼.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러다 미통당 또 장외투쟁할려나 싶어요.
20/06/15 15:47
아직도 주류다 라기보다, 진짜 비주류였던 적이 없어서 헤메는게 맞을겁니다.
민주당도 수십년간 비주류로 겪어왔는데도 찐하게 삽질했잖아요. 정치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버텨간다는게 쉽지않습니다.
20/06/15 13:55
뭐지.. 지들이 한 건 생각안하나봐요?
권성동은 민주당 소속이었던가... 그리고 180석을 먹었으면 그에 맞게 해야죠. 언제까지 땡깡을 받아줄 겁니까. 그 땡깡때문에 지난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가 된 것은 벌써 잊은거 아니죠? 180석을 먹었으면 그에 맞게 일하고 책임을 져야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젠 야당탓 할 수도 없다는 것과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국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거라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20/06/15 13:58
하 법원 뭐하나요 패스트트랙 사건 빨리 마무리해서 미통당 몇명 짤라버리고 새로 투표해야 저것들좀 안볼텐데...차라리 상임위원자리 다 내주고 니네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서 잘못된 부분 콕콕 찍어가면서 불만 제기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수 있는데 도대체 무슨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거지..
20/06/15 14:05
애초에 잘해서 의석수를 충분히 확보해야지요...
180석가량 내준다음에 징징되면 해결되나요. 남은 의석 가지고 일 잘하고 민주당이 뻘짓한다 싶으면 잘 견제해서 다음 총선에 의석 늘릴 생각을 해야지.. 그냥 징징 되고만 있으면 누가 힘을 싫어주나요. 민주주의가 돌아가는 주요 원리중 하나가 견제라고 보기에. 통합당이 좀 더 제대로 돌아가길 바라는데.. 영 그런 모습은 없네요.. 이러다가 일본식으로 가버리면 안되는데...
20/06/15 14:05
??? : (민주당이) 잘 할 수도 있잖아
??? : 잘 할 까봐 그래... 걍 가만 있으면 알아서 삽질하다 제풀에 고꾸라질 것 같은데 왜...?
20/06/15 14:20
권성동 때는 국회의장을 더민당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왜 권성동 사례 들고 오면서 마치 한 정당을 후안무치(인건 사실이지만 이 건에 대해선 왜 그런) 취급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6/15 19:48
김영삼때도 여당이 했는데요...
관행이라고 까지 이름 붙일라면 고작 이정도로 관행이라고 하기엔.... 국회의장은 1당이하고 법사위는 야당이 해왔다고 치면..근데 박근혜때 야당이 1당이 됏네요?? 그러고 1당이 국회의장먹엇고 여당이 법사위 먹었으면 야당이 법사위 먹는게 구속력이 있는 관행이라고까지 이야기 할만한 일인가요? 제가보기엔 1당국회의장은 관행이라 할만해도 야당 법사위는 그렇게까지 관행으로 형성이 되긴 했는지조차 의문이네요.. 이번에 법사위 힘빼는 법안이 통과되기 까진 지난 몇년간 법사위는 사실상 국민이 선출한적도 없는 상원노릇을 해왔습니다. 미국선거로 대입해보면 야당은 자동적으로 상원의장자리를 준다는 관행이 있는건데 이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원구성협상에서 서로 주고받고 하다보니 야당이 법사위를 먹은적이 더 있었을뿐이지 자동 배정이라는 관행이 있다고 보긴 어렵죠. 특히 사실상 상원인 현행 법사위를요.
20/06/15 14:37
협치는 무슨... 지난 국회 때 그 깽판치고 난리쳤던 거 생각해 보면 미통당은 그냥 인과응보입니다. 그리고 저것들 법사위 먹고 법안 땡깡 부릴 게 빤히 보이는데 협치는 무슨... 민주당도 그냥 자기 한 일에 자기가 책임을 지면 되는 거고요. 그게 표로 오는 겁니다. 무슨 상임위원장 협치네 어쩌네 뭐라 할 게 아니라고 봐요
20/06/15 15:02
이런 자리나 이념 투쟁을 열린우리당때 완전 망했죠.
가득이나 코로나로 시선 안가는데 정책이슈나 뜨우며 여당 삽질 하는거 기둘리면 될텐데... 정신 안차려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는것도 식상한 맨트가 돼가네요
20/06/15 15:14
미통당이 노답이고 볍신이고 인과응보이고 다 알겠는데, 그게 어찌되었든 지금 민주당에 힘이 과하게 쏠려 있는건 사실이지요. 의회 독재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데요.
민주당이 절대 정의인것도 아니고 삽질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멀리 갈 것도 없이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소득주도 성장으로 삽질 거하게 하다가 이번에 코로나 특수 덕분에 이득을 크게 봤지요. 페미니즘이나 여성부 정책들, 쭉쭉 떨어지는 출산율 같은 부분은 역대 정권중 최악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이번 정권에서 포퓰리즘성 정책으로 돈낭비 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든 부분이 꽤 있구요. 특히 의료라던가...) 요즘은 왠지 민주당이 절대정의, 문대통령님이 다 해주실거야!!, 민주당 까면 개x끼, 문재인 까면 개x끼 같은 여론이 형성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엇나가면 파시즘으로 미끌어지기 딱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민주당이 180석 잡았으니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건 맞는데, 그 결과물에 대해서 부디 국민들이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빕니다. 정치가는 아이돌이 아니라는 걸 제발 전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해줬으면 하는데... 갈수록 전국민이 여야 나뉘어서 우리편 아니면 개X끼라고 욕해대기 바쁘고 자기 편은 무조건 감싸기 바쁜 시대가 되버렸으니... 에효.
20/06/15 15:27
불과 4년 전만 해도 실정을 저지른 대통령에 대해서 90퍼센트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죠. 그 실정이 역대급인 것도 사실이지만 바꿔 말하자면 아무리 콘크리트라도 실정이 심하면 투표로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통당이 지지율을 회복한 건 박근혜를 용서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닐테니까요.
20/06/15 15:30
민주당이 무슨 개헌을 해서 자기들만 계속 집권할만한 법을 만들지 않는이상 잘하면 정권 유지하는 거고 못하면 다음 선거로 심판받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죠.
한나라당이 거의 국회 독식하다 할 때는 권력이 너무 쏠려 있다던가 여야가 너무 갈라져서 싸운다 이런 소리 하나도 안 나왔고 오히려 저런 한나라당에게 매일 쳐지면서 삽질하는 민주당이 지지자들에게 같이 욕 먹었죠. 통합당이 저리 바보같은 짓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님이 민주당 지지층에게 비판하는 지지세력들의 자기비판이 없기 때문이에요. 지지세력은 고사하고 통합당지지자도 아닌 님조차 싸고돌잖아요. 권력을 잡은 쪽에서야 어느정도의 보수성을 띄기 때문에 몸을 사리는 측면이 있지만 반대쪽은 그러면 안 되거든요. 단순히 권력 배분의 매커니즘만 생각하기엔 통합당이 너무 못합니다. 그렇다고 과거 민주당처럼 정권을 잡아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수십년을 독재처럼 혹은 진짜 독재로 집권한 당이 이러는 건 핑계거리도 없죠
20/06/15 15:47
제 글의 어디가 미통당을 싸고도는게 되나요?
요새 이렇다니까요. 글은 분명히 여당에 대해서도 야당에 대해서도 그다지 긍정적인 내용은 없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국민들이 중립적인 시선을 가지면 좋겠다'는 내용을 적어놨더니 야당 싸고 돈다는 이런 댓글이나 달리죠. 미통당이 노답이고 볍신이고 인과응보고... 이런 내용은 눈에 안들어 오고 민주당 까는 내용이랑 의회 독재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납득이 간다는 말만 보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최근 20여년 정도의 민주주의에 익숙한지라 포퓰리즘-파시즘으로 빠질 가능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게 걱정됩니다. 다들 잊고 있는데, 히틀러 뽑던 시절의 독일도 민주주의였어요. 그 시절 히틀러 지지자들도 자신들은 옳다고 믿었을겁니다. 특정 정당에 대한 감정이입을 싹 빼놓고 최대한 드라이하게, 모든 정당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아는것이 민주 국민의 기본 소양이고, 그게 갈수록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걱정하는 겁니다.
20/06/15 16:02
몇년생이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런 드라이한 중립적인 시선 그런 거 가진 적 한 번도 없고요. 오히려 요즘이 지역갈등 이념갈등이 과거보가 훨씬 희석된 중립적인 시선을 가진 시대에요. 마치 요즘에 그게 없어졌다 느낀다면 그냥 정치에 대한 관심을 최근에 가진 걸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위에 님이 쓴 글이 정말 중립적인 글이라 생각하세요? 첫마디 통합당이 잘못된 건 알겠는데... 한마디하고 그 뒤로 다 민주당과 그 지지층 혹은 표를 주는 유권자에 대한 비판과 우려 밖에 없는데요? 솔직히 님말 요약하면 국민들이 멍청할까 걱정이다. 근데 그 멍청하고 아니고의 기준은 내가 추구하는 방향을 따라가느냐고. 딱 이거죠. 저야 딱히 중립적이지 않지만 제가 중립적인을 표방한다면 과거 제가 민주당 욕을 그 누구보다도 혹독하게 했던 것처럼 지금 님이 쓴 비판과 우려의 절반을 통합당이나 현야권에 던질 거 같거든요. 중립적인 시선이라는 건 더 못하는 쪽에게 못하는 건 알겠는데.... 하며 퉁치며 넘어갈 게 아니라 더 못하는 쪽에게 더 혹독한 비판을 가하는 게 중립적이라고 전 생각하네요.
20/06/15 16:42
파시즘 운운하면서 자기는 중립적이고 드라이하다고 주장하면 웃길 따름입니다. 그렇게 스스로 주장하시려면 중립적이고 드라이하게 말해야죠.
정말 그 파시즘이란 말이 소환될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우리나라 베네수엘라 된다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
20/06/15 15:33
국민들을 멍청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요새같이 정보가 다 까발려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한 결과인거고 나중에도 그렇게 판단할거라고 생각해요.
20/06/15 19:39
요즘은 왠지 민주당이 절대정의, 문대통령님이 다 해주실거야!!, 민주당 까면 개x끼, 문재인 까면 개x끼 같은 여론이 형성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엇나가면 파시즘으로 미끌어지기 딱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절대정의” 이런식으로 요즘 한 쪽으로 프레임 짜는 게 대세인가요?
20/06/15 16:09
쇼하는거죠 쇼.
미통당이야 땡깡 부려서 법사위 가져오면 개꿀이고, 그게 안된다면 어설프게 끌려갈게 아니라 민주당이 의석수를 믿고 제멋대로 하네, 의회독재네 뭐 이런 이미지를 덮어씌우려고 하는거구요. 어차피 단기적으로는 뭔 일을 해도 자기네 이미지를 회복시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서 정치적으로는 할법한 선택인것 같아요. 민주당이 단독개원 하기만 기다리고 있을듯.. 근데 니들이 그러고 있으니 참 꼴사나운건 어쩔 수가 없네요 크크크. 민주당도 최대한 협치하는 모양새를 그려내고 있지만 미통당이 계속 저러고 있으면 이젠 그냥 가겠죠. 180석인걸요. 그러라고 힘 잔뜩 실어준거니..
20/06/15 16:24
어차피 원내에서 뭐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는건 없고 미래 대비해서 열심히 정책 연구하고 내놓는 정책 까고 그러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김종인이 그래서 기본소득 프레임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20/06/15 16:46
통합당 말대로라면 민주당이 의회독재로 나라 다 말아먹어놓을텐데
그럼 그때 지들이 선거로 180+석 먹고 똑같이 하면 되는걸 뭘 저리 호들갑을
20/06/15 16:54
배 째라 하고 눕다가 진짜 쨀 분위기라 궁시렁 거리는거 같은데;; 뭐라도 가지고 있어야 정치적 영향력이라도 가지지, 민주당 개판 칠 때 아무것도 안한 세력이 대안이 되지는 않을 텐데요.
20/06/15 16:55
2016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이 사건이 민주당의 이미지를 바꿔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 일 안 하고 발목만 잡는 야당"에서 "반대는 하지만, 일하는 야당, 유능한 야당"으로 느끼지게끔 하는 사건이었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반대하고, 반대 과정에서 단순히 폭력으로 점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말로써 설득하고자 노력하고, 그러다가 다수당이 표결에 들어가자 최대한 항의하면서도 법을 따라서 표결 처리를 방해하지는 않은 모습. 그동안 폭력으로"만" 반대하던 그런 국회의 모습이 아니었죠. 물론 법의 개정으로 이러한 환경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이 때 당시의 민주당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죠. 그 뒤의 20대 총선에서 생각 외의 성공을 거두는 초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통당의 말대로 법사위원장 못 얻으면 "실질적"으로 거대여당 견제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견제가 "법" 못 만들게 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 열심히 하면 되요. 정부 견제할 법 만들고, 통과시키기 위해서 국민들 설득하고, 여론 조성하고 등등. 국민들은 결과만 바라보지 않아요. 과정에서 어떻게 하는지 다 보고 있어요. 2016 필리버스터. 결국 테러방지법은 통과되었고 당시 야당이 여당이 되었다고 딱히 개정이 되지 않았지만 그 때 당시 보여준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들은 평가해주었어요. 미통당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뭐 정치공학적으로는 꽤나 옳은 행동일 수 있겠죠. 법사위원장 가져갈 수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민주당 책임이라고 많이 말해놓으면 될 것 같다는...이번 기회에 독재 운운해서 공격해보고 싶다는... 지지자들한테 뭐라도 보이고 싶다는... 뭐 그런데 정공법, 바른 길로 보이지는 않네요. 다른 상임위원장 가져가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면서 자당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낫고 혹은 아예 18자리 다 줄 것이라 생각되면 정확하게 "여당 책임론"으로 공격하는 것이 정공법이자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지금 "여당"을 공격하지 않으면 무슨 나라가 2-4년 안에 망할 것처럼 행동하는데... 안 망해요. 게다가 방금 막 뽑은 국회의원들한테 "너희들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해!" 라고 주장하면, 지금 국회의원 뽑은 국민들에게 "나라 망하게 할 사람들을 뽑았다" 라고 공격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지금 여당 공격하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선택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열심히 일하다가 여당 국회의원들 못할 때, 짜잔 우리 잘함! 이러면 국민들도 자신의 선택을 바꿀 수 있겠죠.
20/06/15 17:16
법사위을 서로 가져 가겠다고 하면 결국 투표로 할수밖에 없죠
상임위 배분이 어떻게 되든 법안은 숫자로 밀어야 되서 독재 국정 책임 프레임은 여당에 계속 붙을거라 굳이 프레임 확대에 올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통당은 주는거라도 제대로 챙기는게 현명합니다 당장 몇달 뒤면 국정조사 있을거고 그거 보이콧 하면 야당만 손해에 지역구 예산 같은거 챙길려면 예결위 국토위 같은 알짜 상임위 가져오는게 도움이 되죠
20/06/15 18:28
주호영하면 생각나는게 이번 총선 다음날 tv에 정청래랑 나와서 대담하던게 생각나네요. 결과에 대해 논평해달라 하니 정청래는 두려운 결과라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이런말로 맺길래 뭐 많이 유해졌네 했는데 주호영은 듣는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패배한 정당의 멘트가 아니었거든요. 결과가 이러니 여당에서 협치를 잘 해야 한다. 니들이 잘해라 하는 말이었는데 이러니 쳐발리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쟤들은 아직도 자기네가 비주류가 됐다는 걸 받아들이지도,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저러죠.
20/06/15 19:37
김종인이 혼자 북치고 장구쳐도 결국 다음 선거나 차차기 대선을 위해 쇄신이나 혁신하려는 의지나 노력은 저어어어언혀 안보이는군요.
납작 업드리고 일하는 모습 보이면서 쟁점을 만들면 지지율 올라가는건 크게 어렵진 않을텐데.......
20/06/15 20:27
최신 업데이트를 하자면 법사위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했습니다.
15일짜리 원내대표구먼요. 뭘 해야 평가를 할텐데...
20/06/15 21:15
통합당 '향후 국회 의사 일정 일절 협조 안할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9916215?sid=100 그래도 월급은 받으니 개꿀
20/06/15 22:10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03_0001047125&cID=10301&pID=10300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20/06/16 00:57
중요 직위 배제하고 다른거주고 모양새 좀 나은 꼭두각시 만드느냐, 대놓고 꼭두각시 만드느냐 차이죠. 아우구스투스도 황제될 때, 자기가 직접 황제라고도 안하고, 실질적인 권한 일부만 가져갔죠.
20/06/16 01:19
그게 제대로 협의가 되려면 지난 국회가 정상이었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야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통당은 법사위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할만한 논리를 국민들에게서 인정 받지 못했죠.
20/06/16 15:24
그게 독재자가 상대방한테 쓰는 논리 중 하나죠;;;; 우리 편이 독재하는건 상관없다, 독재해도 제대로 운영만 된다면 상관없다. 어디서 많이듣던 레파토리죠.
20/06/17 01:38
님께서 말하는 독재가 되려면 이미 18명 다 뽑았어야 독재가 됐겠죠?
이미 몇번씩이나 양보해주고 미뤄주는데 법사위 안주면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빽빽거리는 당이 제정신이라고 본다는게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만. 지난 법사위가 해놓은 짓들을 보고도 그걸 주장하는 정당을 지지하면서 독재라고 말하실 수가 있는지?
20/06/16 05:52
미통당에게 주제파악좀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수구언론이랑 정치검찰이랑 양승태라인 믿고 목이 너무 뻣뻣하네. 아직 문도 안열었는데 의회독재? 지금 20대국회 개판난거 민주당탓이거나 양비론으로 봐야지만 나올수 있는 말이죠? 20대국회 결산표가 두달전에 나왔는데 똑같은 수법으로 똑같이 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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