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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3 22:09
환자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경제를 포기할지를 선택 해야죠. 무슨 말씀이신지...
의료진 분들 한계상황에 온건 안타깝고 대책이 필요한게 맞는데 뜬금없이 그렇기 때문에 희생자를 감수하고 환자를 포기해야 된다뇨. 지금 우리나라가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가 많은게 아니라서 누구 환자 포기하고 말고 하는 상황이 전혀 아닌데요. 한창때 이탈리아처럼 의료붕괴 수준까지 들어서면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누구는 포기하고 누구는 입원시키고 그러는거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강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서 의료진 보호하고 경제를 포기할지 아니면 지금 상태로 버틸지 입니다.
20/06/13 22:15
아직도 우리나라가 의료붕괴가 곧 될거라고 믿고 계신거 같은데 의료붕괴가 올지 안올지 현재로선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정말로 그렇게 믿는다면 여기서 이러고 계시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20/06/13 22:48
지금 상태 (하루에 50 명 전후의 확진자) 가 지속되면 유지 가능하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종합병원 중에 적자 아닌 곳이 없거든요... 제가 있는 곳도 코로나 전에 그럭저럭 흑자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매월' 2 자리수 억 적자입니다. 선별진료소 한 군데 문 닫으면 다른 선별진료소가 그 부담을 나눠가지는 거라서 트리거 한 번에 스노우볼 굴러갈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단기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초고강도로 시행해서 일별 확진자수, 접촉자수를 확 낮추던지, 아니면 의료 전반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마냥 괜찮은 상태는 절대 아닙니다.
20/06/14 09:11
저도 괜찮은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본문의 죽을 사람은 죽게 선택해야 할 때가 금방 온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글쓴이는 우리나라가 의료붕괴로 각자도생해야 한다고 초창기부터 줄 곧 주장한 분이구요.
20/06/13 22:40
정부도 정치권도 미디어도 모두 코로나에 무감각해지고 솔직히 이제 신경도 안쓰고있죠
이런 현실을 계속 알리고 경각심을 가지게 해야되는데 정부는 그냥 자화자찬에 정치권은 원내구성에 포커스 맞추고 미디어는 여기에 얼씨구나 해서 그것들만 보도하고 있으니 일반 사람들까지 신경 안쓰고... 이거야말로 대한민국 냄비근성아닌가 싶네요...
20/06/13 23:02
http://www.president.go.kr/#firstPage
코로나19 특설 페이지가 메인인 청와대 홈페이지. http://www.anjunj.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15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 설치 행정안전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예고 행정안전부는 지난(6월) 3일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6122116005 클럽에서 시작한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물류센터와 교회 소모임, 탁구클럽, 노인돌봄시설 등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로 연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9&idx_800=3390926&seq_800=20383503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개인이나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 수칙을 어기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다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내가 생각하기에 정부는 코로나에 신경도 안쓰는 것 같다'와 '정부는 코로나에 무감각해지고 신경도 안쓰고 있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방역 조치 빼도 당장 긴급 재난지원금이 행정력 올인했는데, 이건 코로나 관련 대책이 아닐까요? 전부 기사화되지는 않아도 상식적으로 중대본이나 청와대 조례 같은 곳에서 코로나19 리포트는 기본으로 나올 겁니다.
20/06/13 23:39
아직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안달린 곳도 있는걸로 보면 현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본인들 지지율에만 신경쓰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하나하나에 관심 없는게 맞긴 할겁니다. 위에 댓글쓰신 분도 그런의도로 쓰셨겠죠
20/06/14 00:12
선별진료소는 야외에 세워지기 마련이고 전국 590개소에 각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졸 감염 위험으로 환기가 쉬운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고 방역복이 필요 없도록 개조하여 운영해서 운영하는 곳도 있죠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0612017600641 이제야 비대면 선별진료가 가능한 구조로 에어컨 사용이 가능한 게 실험 중인 상황입니다 선별진료소는 상설 시설이 아니라 임시시설입니다만 사태가 끝을 알 수 없으니 그에 따라 대응이 계속 변할 수밖에 없는것이고 손을 놓은 것도 아니죠
20/06/13 23:10
질본은 하루에 한번은 필수적으로, 특별한거 있을때는 수시로 국민들한테 현황 소개하고 경고하고 읍소도 하고 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별로 하루에 수통씩은 재난문자도 날아오고 서울시 같은데는 의심증상 없어도 공짜로 검사도 받으라고 하고 하여튼 현장에서 보기에 미흡할지는 모르겠어도 할만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부 모든 부처가 다 코로나 코로나 얘기만 해야되는건가요 그 와중에 자기들 할 일은 해야죠 먹고 살아야 되는데...
그리고 정부 자화자찬은 요즘은 나오지도 않아요. 대체 언제적 얘긴지 모르겠어요 한창 코로나로 외신들이 먼저 뉴스 내보낼때 우리도 같이 인용하면서 소위 국뽕 뉴스들 쏟아져 나오는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말씀하시는대로 코로나에 대한 뉴스 자체가 관심이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그런 얘기도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은 당연히 원내구성부터 포커스 맞춰야죠 원이 구성되야 말씀하시는 일이든 뭐든 할 수 있잖아요?
20/06/14 00:26
남들은 다 신경쓰는거 같으니 님도 계속 신경써주시면 모두가 다 신경쓸거 같은 분위기네요.
냄비는 어따대고 냄비근성 타령하고 있습니까? 본인이나 그러시겠죠.
20/06/14 00:27
의료진의 어려움을 알리는 좋은 글로 끝나야지 결론이 좋은 내용 다 망치네요.
너무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위해 정부,사회가 모두 지원해야죠. 무작정 손 놓고 있는 게 아닌게 에어콘 가동 테스트등을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진 여러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빨리 지원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도 제발 사회적 거리두기 다같이 실천 해요.
20/06/14 01:06
4월에는 패딩을 입고다녔고 이제 6월 초인데 35도를 육박합니다.
고작 40일 남짓한 시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 종식 - 생활속 거리두기 - 이제 다시 확산세 계절과 코로나 확진자, 경제적 지표도 널뛰기뛰듯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행정력에 한계가 있는걸까요. 사회적 거리두기의 타격이 컸는지, 저는 진작에 넘은 감염경로 미확인자 5%와 일일확진자 50명이 넘으면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고심하고 생활속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머물더군요. 언론과 중대본에서도 5월 황금연휴 즈음해선 종식되는 분위기로 봤던게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도 제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는데 31번 신천지 확진자 같은 이태원 클럽과 인천 거짓말 강사가 나타났던 것이겠죠. 개인의 일탈이 너무 심각하게 국가에 타격을 주는 질병이라 컨트롤이 쉽지않은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력하게 제한하고 개인의 일탈만 잡는다해도 국력, 경제력, 의료자원 소모가 크다보니 쉽게 선택을 못하나 싶습니다. 결국 어찌됐건 컨트롤을 하고 있는 이들을 믿을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정부와 방역당국 의료진이 제발 지치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기도메타입니다....
20/06/14 03:29
불과 두달전만 해도 허구헌날 코로나 터진다 터진다로
글쓰며 현정권 코로나 대책 개판이다를 열변하시던 분이 더이상 안되니 이젠 의료진 망한다로 선회 하신거군요
20/06/14 08:13
나라 망하기 기도하는건 제발 혼자 마음속으로 해주셨으면 하고, 그걸 이렇게 동네방네 글쓰고 다니진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제가 다 부끄럽네요.
20/06/14 09:09
이 분은 진짜 나라가 망하길 바라는 것 처럼 보입니다.
님이 코로나 걸렸을 때 의료진한테 본인 치료하는거 포기하고 당신들 건강이나 잘챙기라고 얘기 할 수 있어요?
20/06/14 09:27
지금도 코로나 관련해서 정부까기만 하는사람들 많은데 포기해야할 환자 포기해버리는순간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네요.
그리고 짤에나온분들이 본문처럼 인용되고있다는걸 알면 그 누구보다 기분나빠할텐데요.
20/06/14 14:06
이 댓글 달려고 했는데...
옛날 인디언 제사장들은 기우제를 드리러 산에 올라가기 전에 주변을 정리했다더라고요. 자기가 죽던지 비가 오던지 결판을 내는거죠. 요즘 나라망하라고 고사드리는 분들한테는 그정도의 결의는 잘 안보이네요.
20/06/14 13:24
진짜 거진 반년간 한결같으시네요 크크크 진짜 기우제 지내시는것도 아니고 속이 많이 쓰리시겠어요. 왜 한국은 코로나 폭발도 안하고 의료붕괴도 안온단말인가....
20/06/14 23:52
아마 결론 부분은 전시의 대량전상자 상황을 생각하신게 아닌가 싶은데 그정도까지 가긴 어려울거에요. 어쨋든 치사율은 낮은 질병이니까요.
저 역시도 그림에 나온 뉴스처럼 인력의 한계가 정말 우려스럽긴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가 자연소멸하지 않을까란 희망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요원한 것 같고 장기적 플랜을 가져야 하는 것도 맞지요. 그리고 아마 상황에 따른 계획도 국가적 차원에서 세우고 있을 거에요. 복합적인 요소로 옳은 결정을 내려야하기에 저같은 사람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결정일테구요. 아마 전문가들 예상으로는 최소한 겨울, 여름 한 번씩은 더 겪어야 할 것 같은데 시기에 맞는 변화도 잘 맞추어야겠죠. 역사적으로 코로나보다 유행한 전염병은 많이 있었지만 많은 의료진의 노력으로 극복해냈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발전된 의학기술이 있기에 결국은 끝이 있고, 버틸만 하다는 믿음이 있네요.
20/06/15 00:38
이번 딱 한번 의료붕괴 안하고 넘어갈 순 있겠죠 문제는 이런 방식을 고집하면 제2 제3의 코로나가 닥쳐올때는 강남에서 성형수술하던 양반을 저자리에 앉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과목 기피부터 의료업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기피까지.
20/06/15 13:36
요새 '그'쪽 사이트에서 미는 게 'k방역' 대실패 론인 것 같더라구요.
뉴질랜드나 대만 같은 곳이 우리나라보다 성공적으로 방역을 했다 - 그 나라들은 중국입국을 차단했다 - 따라서 입국 차단 안한 정부잘못이다 k 방역은 그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정부에서 예산을 꼴아박아서 선전하고 있는 결과물일 뿐이다 정도의 논리 흐름을 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국뽕을 들이킬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는걸 왜그렇게 싫어하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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