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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14:17
요즘 보면 노무현 까던 사람들이 오히려
노무현을 이용해 문재인을 까더라구요 노무현이 살아있었으면 문재인 반대편에서 까는데 동조했을까? 만약은 없지만 그러지는 않았을거 같앙요
20/06/12 14:47
전 노무현 좋아하고 탄핵때 분노했었는데 문재인은 노무현과 비교되서 깝니다.
노무현의 장점과 그로인한 지지율 하락을 본 문재인이 지지율 지키기 위해 반대로 하면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구요? 까는데 노무현이 동조를 안했을거라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DJ도 날리던 노무현인데.
20/06/16 19:07
그때는 팬심으로 좋아한거고 지금은 정치인으로 좋아합니다. 둘의 차이는 허물을 직시할수 있느냐의 차이구요.
정치인으로서 허물이 없다고 할순 없지만 여전히 좋은 정치인이었어요.
20/06/12 15:57
우리 장인께서 그러십니다
김대중 노무현때문에 군인 진급을 멈춰야만 했던 개인사로 증오감으로 똘똘 뭉치신 분이 그럽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은 돌이켜보면 국익을 위한것 같았는데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벌벌 기고 베네수엘라처럼 나라를 만든다” 이런 말같지(?) 않은 궤변을 하십니다 에이 거짓말하지마세요 장인어른 김대중과 노무현은 빨갱이라면서요 문통을 비판하시는 건 좋은데 태세전환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20/06/12 14:18
노무현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권이 노무현 정권의 장점은 못가져오고
비극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정권수호를 외치니 충분히 할만한 말아닌가요? 괜히 철학이 없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20/06/12 20:36
보충설명이 필요한듯 한데 진중권은 맞는말을 상대편이 열받게 말해서 어그로를 끌고 김어준은 틀린말을 같은편이 혹하게 해서 어그로를 끌지요.
20/06/12 14:19
누가 들으면 문재인이 내 욕하는사람 다 잡아오라고 명령이라도 내린줄 알겠네요. 크크
진중권이 하는 얘기 중 귀기울일 부분도 일부 있는게 사실인데, 그 비중에 비해 미디어에서 기사회해주는데서 오는 파워가 너무 커졌고 (딱 언론이 좋아할만한 자극적인 말을 매일같이 퍼부으니까 언론은 좋다고 퍼날라주는게 반복) 요즘 진중권 좀 너무 흑화한것같아요. 최근에 문재인 연설문 누가 대신 써주는거 읽는다 얘기도 누가봐도 뻔하게 최순실-박근혜 연상시키도록 악랄하게 비판한거고, 그러다보니 주변 참모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건데 일부러 그러라고 그렇게 해놓고는 이제 저렇게 나오네요.
20/06/12 14:24
크크크 노무현 탄핵때 자기가 무슨 소리 했는지 다 까먹었나보네요.
탄핵도 노무현이 기획했다라는 음모론을 피우던 사람이 이제와서 저딴 이야기하다니 토나옵니다. 토나온다고 하니 생각나는데 유시민이 탄핵정국을 보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이다 표현을 하는데 진중권이 그걸 보고 입에 생리대를 해라라고 말을 했었죠. 딱 그때 느낀 감정 그대로 오늘 진중권을 보게 되네요. 황우석 - 디워를 거치면서 그나마 진중권에게서 얻을게 있구나 했던게 최근 얼마동안 다 날아가버렸네요
20/06/12 14:25
노무현 정권때 진중권이야 애초에 민주당이 뭔 진보냐 좌파냐 이러는 사람이었고
시민사회 스탠스가 완전히 바뀐게 제일 웃기죠. 그때는 시민사회가 가서 일하면 약간 배척받는 느낌이었고 운동권 출신들 사이에서 노무현 비토 엄청났는데 지금은 아예 한몸,.,
20/06/12 14:28
https://shindonga.donga.com/Library/3/01/13/103630/1
이 사람은 자기한테 하는 말은 늘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가 하는 비난이라고 칼럼을 씁니다. 2004년 칼럼을 보죠.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비판하면 곧바로 ‘개혁의 적’으로 몰아버린다. 참 피곤한 현실이다. 비판의 근거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에게 대통령은 곧 개혁의 화신이다. 그리하여 ‘대통령도 때로 비(非)개혁적 내지 반개혁적일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명제가 그들에게는 ‘네모난 동그라미’와 같은 형용모순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대통령이 곧 개혁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개혁에 대한 비난이 될 수밖에. 그러다 보니 대통령에게 제발 개혁 좀 하라고 다그치는 목소리마저 졸지에 ‘개혁의 적’으로 몰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올해 쓴 글이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노무현 갖고 헛소리 하지 말고 그만 떠났으면 하네요.
20/06/12 14:37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5271497092672
진중권은 노무현 엮어서 계속 민주당의 전체주의화 까왔습니다. 진중권은 전체주의 내지는 팬덤...을 매우 경계를 넘어 증오하는 사람이죠. 저도 민주당이 리버럴에서 뭔가 다른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12 14:48
헛소리라면 뭐가 헛소리인지 지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아닌진모르겟는데...
그리고 집권여당과 대통령 까야지 자기네 당 까서 뭐 의미가 있을까요...
20/06/12 14:57
진중권이 자기랑 상관없는 집권여당을 왜 깝니까? 여당이라서 깝니까? 야당일때도 깝니다. 그런데 적어도 자기가 속한 데서는 자기가 할 일이 조금이라도 있겠죠.
20/06/12 14:49
반페미 집단의 원스트라이크아웃에서 면제된 유일한 인물 아닐까 싶어요~
속은 뻔한거죠~~ 넷의 반페미가 무엇을 위해 작동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고요.
20/06/12 15:18
꼴페미라고 금태섭 깔 때는 언제고 소신있는 정치인이라고 포장하고 있던거나 이런거 보면 그냥 반페미도 문재인 찰지게 깔 수 있는 요소라 민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20/06/12 14:29
문재인 정권이 뭐 직접 막는건 아니죠.
그런데 노무현 문재인 모두 지지했다가 최근 실망한 입장에서는....지지자들에게서는 저런 분위기가 느껴지긴 합니다. 조금의 비판도 용납할수 없는... 진중권이 할말은 아닌거 같긴 한데... 사람 빡치게 하는 재주는 확실히 있네요.
20/06/12 14:30
뻔뻔함의 극치네요 진짜. 아무리 말로 돈버는 사람이지만 기억상실도 아니고 노무현 그립다란 말을 할 수가 있죠? 노무현 이름 안써도 문재인 까려면 밤새 깔 수 있을텐데, 굳이 저러는 건 자기 양심을 다 팔아먹어서라도 너네 약오르는 모습은 봐야겠다 이건가요? 쓰면서 일말의 부끄러움은 단 하나도 없었으려나요. 어이가 없네요.
20/06/12 14:30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을 까기 위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걸 비열한 방법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진중권씨가 그 길을 똑같이 걷는군요.
원래 선 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서 그러려니 하긴 합니다만 참 비열한 방법을 알면서도 쓴다라... 앞으로는 진중권씨 글에도 댓글 달지 말아야겠네요.
20/06/12 14:30
정권 지지자들은 이런 거 보고 복장 터지고
정권 안티들은 끄떡 않는 지지율 보고 복장 터지고 뭐 누구 복장이 더 터질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요.
20/06/12 14:45
누구 복장이 더 터지든, 어쨌든 둘 다 복장은 터지는거고,
문재인 정부 욕하면서도 정부가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상식적인 시민들은 거기에 해당사항이 없겠죠.
20/06/12 14:31
진중권씨를 척척석사라고 하는건 나쁜 감정을 표현하는것이겠지만
척척박사라고 표현하는건 가짜뉴스가 되겠지요 척척석사는 되고 척척박사는 안되는것 아닌가 싶네요 요즘 문제가 되는건 척척박사라는 식의 가짜뉴스 아닌가요?
20/06/12 14:31
뭔가 중2병 같은 진행이네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에게 노무현 전대통령이 어떤 의미인지 뻔히 아는 자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의 말에 대하여 고발,고소를 한것도 아니고 대응을 했다고 노무현을 끌어들이다니... 뉴스에 나오는 답시는... 나만 쪽팔린가요... 이방원-정몽주의 고사수준은 안되더라도... 개사수준의 답시라니... 쯧쯧
20/06/12 14:31
메시지에 반박할 수 없다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뭐, 메신저가 문제 많은건 맞습니다. 근데 저 메세지는 진짜거든요. 노무현의 핵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진중권이 처음으로 꺼낸 말도 아니고, 십여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던 소리입니다. mb나 쿼터갓을 깔때도 자주 나오던 말이죠.
20/06/12 14:46
주권을 가진 시민의 권리를 누가 뺐었습니까? 뺐었다고 무슨 근거로 주장합니까? 벽보붙었다고 수사 받고 구속되고, 국정원이 쫓아다니고 직장에서 짤렸던게 10년 전인데, 지금 정부에 막말을 해대는 신의한수, 가로세로연구소 등의 유튜버들까지도 무사히 잘 지내고 있지 않나요? 대체 누가 권리를 뺐었습니까?
20/06/12 14:55
문재인'씨' 한마디에 양념당해 생업을 잃는 사람이 있는데 대통령 앞에서 거지같다는 말 한마디로 오프라인 테러를 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에 문재인의 지분이 하나도 없다구요? 국가기관이 대놓고 한게 아니라 민심으로 일어난 일이니 책임이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지지자들이 폭주할때 제어하려는 모습을 단한번이라도 보여준적이 있습니까?
20/06/12 14:56
지지자들은 주권이 없는 사람들인가요? 많은 사람이 불쾌한 감정을 갖게 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오프라인 테러를 어떻게 당했는지 전 모르겠는데, 설명해 주실수 았나요?
20/06/12 15:04
http://m.segye.com/view/20200219517048
https://www.insight.co.kr/news/277630 모르실것 같지 않은데 모르신다니 링크걸어드립니다.
20/06/12 15:08
어느 부분이 오프라인 입니까? 온라인 상에 평판이 안좋아졌다는거 아닙니까? 이명박 CF찍은 국밥 가게가 망한걸로 아는게 그런게 오프라인 테러입니까?
20/06/12 15:59
두번째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아실텐데.
매출 뚝 + 퇴근길 위협이면 오프라인 테러 맞죠. 온라인으로 손꾸락만 움직여 받는 모욕보다 불매운동이나 위협으로 인해 실질적 피해로 한발 더 나아갔다는 말입니다. 근데 오프라인을 짚고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20/06/12 15:00
지지자들이 폭주할 때 제어하려는 대통령이 있긴 한지 궁금하네요. 대통령이 본인 지지자들 처신관리 하는 사람인가요? 국가의 대통령이에요. 지지자들의 대통령이 아니라요. 아 하나 있긴 하네요. 본인들 지지자들 폭주할 때 더 부추기는 대통령은 저 바다건너 미국에 하나 있긴 하더군요.
20/06/12 19:02
뭐 정부나 문재인 대통령이 주권을 가진 시민의 권리를 뺏지는 않았죠
다른사람을 비판할 권리를 뺏는건 문재인대통령의 홍위병들이죠
20/06/12 14:52
노무현 대통령의 워딩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비판을 원천 봉쇄하려한다는 말이 어떻게 진짜가 되는거죠? '180석 차지했다고 주권을 가진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빼앗으려 한다'라는 메시지가 어떻게 진짜가 될 수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진중권씨가 노무현 대통령을 팔고 있는 상황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저 메시지 자체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20/06/13 10:04
giants 님이 달아주셔서 찾아봤는데 빙짬뽕님은 이게 왜 진중권의 말대로 '문재인 정권' 이 비판을 원천 봉쇄 하려고 한다는 말의 근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20/06/12 14:33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 수사때는 이런 막말도 했죠.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48932 그는 또 “비록 노무현 정권의 지지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큰 충격을 받았다”며 “참여정부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이 정도로 한심한 수준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더 나아가 “사실 깨끗하다는 것은 미디어로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 노 전대통령은 당시 대선 과정에서도 선거자금으로 검은 돈을 받았다”며 “그때 ‘이회창 후보가 받은 돈의 10분의 1’이라는 논리로 대충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려 “노무현은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개혁성의 극한”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오랫동안 2002년 당시의 노무현만큼이나 참신하고 개혁적인 후보는 다시 내지 못할 것”라고 비꼬았다. 그러니까, 노무현 갖고 글장난 그만치고 그냥 자기 갈길 가면 좋을 것 같아요.
20/06/12 14:45
실제로 1/8인데, 상대 후보가 수천억 돈 받아 썼는데 그 1/8을 쓴 것에 대해서, 너도 똑같은 놈이다라고 비난하는게 적절한가요? 진중권의 저 글이 막말이 되는 건 노무현 대통령 사후에 그만한 정치인이 없었다면서 추모하고 있는데 있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번 소환해 와서 남을 공격하는 재료로 쓰고 있구요.
20/06/12 15:13
차떼기 더러운 돈이에요. 노무현보다 많이 썼구요. 그래서 노무현의 저돈이 깨끗하냐구요.
더러운돈을 덜쓴게 깨끗한거라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차라리 회색영역에서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는거면 이해할 여지라도 있지.
20/06/12 15:46
맹자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맹자가 말했습니다. "격렬한 전투에서 크게 패한 두 병사가 도망을 갔습니다. 한 병사는 백 보를 도망쳤고, 또 한 병사는 오십 보를 도망갔습니다. 오십 보를 도망간 병사가 백 보를 도망간 병사를 향해 비웃었다면 어떻습니까" 양혜왕이 대답합니다. ""안됩니다, 다만 백보가 아닐 뿐 결국 도망간 것입니다."
20/06/12 16:21
제 비유도 썩은 비유긴 한데,
백십 보 앞에 적이 있는데, 백 보를 돌진한 병사가 오십 보를 돌진한 병사를 비웃으면 어떻습니까? 전 이래서 비유가 싫어요.
20/06/13 10:32
저격수 님// 그건 긍정적 동기에의한 행동을 기준으로 한 비유니 그렇죠. 윗분도 그렇고 비유할 때 설정된 제한 조건도 제대로 이해 못하면서 뭘 싫어하느니 마니합니까.
20/06/13 10:59
현실정치에서 김대중이,노무현이 깨끗한 돈으로 선거했다면 지금도 군사정권일거 같지 않나요?
50보 100보가 뭔차이냐고 하시지만 그 차이를 인정해야 50보가 20보가 되고 다시 10보가 되고 결국 도망 안가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거라고 봅니다.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조단위에서 수천억으로 수천억에서 수백억으로 ... 그리고 결국 검은돈이 없어도 대선을 할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만들어진거 아니겠습니까?
20/06/12 14:40
진중권 말을 열심히 실어주는 중앙일보 대단하다 대단해!
문재인 욕하지 말라고 문재인이 그러던가요? 지지자들 문제지. 그런데 이걸 180석 여당에 권리를 [빼앗는다]라고 표현을 하네. 누가 보면 그런 법안을 지금 국회에서 내놓았다, 라고 생각하겠네요.
20/06/12 14:41
그립진 않을 겁니다.
진중권이 일관되게 노무현 싫어했죠.. 김선일씨 납치 살해 되었을때는 '부시의 푸들 노무현의 모가지'란 칼럼으로 김선일씨는 당신(노무현) 때문에 죽었다고 글쓰기도..
20/06/12 14:45
그다지 일침도 아닌거 같은데
그냥 '캬~ 일침 시원하다~' 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침이 되겠죠. 그거 부정하려고 하면 '왜? 부들부들하냐?' 하면 그만이고... 제대로 대화할 생각 없는 사람들하곤 서로 대화 안하는게 제일 답시라고 보낸것도 그다지 잘된 시가 아닌거 같은 느낌인데.. 그런게 별로 중요하진 않겠죠
20/06/12 14:48
솔직히 그냥 인터넷 게시판 키배에서나 볼법한 낮은 수준의 비판이긴한데, 저 비판이 유효할정도로 요즘 극성 친문 지지층 또한 선 넘고 있다 봅니다. 문재인씨 소리 했다고 1년전 프로그램 끌올해서 인스타 테러하는 인간들은 민주시민으로서 실격이라는걸 보여주는거죠.
20/06/12 14:48
재단 후원자로써 용서가 안되는 드립이네요.
모든 혐오를 멈췄으면 하는 요즘인데 저도 범인인지라 화가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20/06/12 14:51
진중권을 먼 옛날부터 싫어했지만 논객으로서 그의 장점이자 특징을 꼽자면 1. 상대방의 과거 입장, 발언을 가져와 일관성 부재를 꼬집기 2. 상대방 발화의 내적 모순을 찾아내는 능력, 이 두 가지라고 봅니다. 사실 전문성에 있어선 예전부터 취약했고 논리 위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 능력이 그를 유명 논객으로 만든 건데, 지금은 오히려 본인이 악에 받쳐 위의 두 실수를 밥먹듯 범하고 있으니... 논객의 생명력은 거의 끝난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다만 진중권은 죄가 없습니다. 본인 sns에 명문을 쓰든 똥을 싸든 그건 본인 마음이고, 진짜 문제는 논객의 생명력이 거의 소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런 가치없는 소음을 보도하는 언론이죠.
20/06/12 15:11
진중권이 아마추어도 아니고 언론 생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일방적으로 이용당할리는 없죠. 서로 이해관계가 맞으니 진중권은 공방에서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언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나오는 작품들을 소개해주고요.
20/06/12 15:50
진중권을 대표하는 가장 좋은 문구 중의 하나가 "좋은 논객은 이기는 싸움에서만 싸우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논객들이 견적을 착각하거나, 자신의 포지션 때문에 질 싸움에도 어쩔 수 없이 참여하면서 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진중권은 (본인이) 이기는 싸움을 고르는 안목을 가지고 이기는 싸움에만 참여하는 솜씨가 매우 좋았죠.
그는 모두까기 + 안중에 없으면 아예 안 깐다는 포지션 때문에 자신이 싸울 전장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고, 정치인 따위도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그런 행위에 큰 감점을 주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일관성 부재 라는 강력한 무기를 자신만 휘두를 수 있었고, 이는 논객으로서 그에게 있어서 큰 강점이었죠. 뭐 이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다만 그런 그가 논객으로서만 남아 있으면 괜찮은데 어떤 전장이든지 참여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 정치인들을 공격하면서 "자기가 꺾었다." 라는 식으로 나오는 꼴은 우습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본인의 포지션이 정해지면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일관성 부재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은 항상 옳다. 라는 식으로 나오기까지 하는 꼴은 더욱 그렇고요.
20/06/12 14:57
인간이 저러면 안되다는 생각을 가끔씩하게 됩니다.
이러다 언젠가 정말 더욱더 선 넘어 고 송지선 아나운서 언급할까 두렵습니다. 뭐 언급 자체는 하는게 이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진중권이 이걸 언급하는게 참 정말 너무 하단 생각이 드네요.
20/06/12 14:59
노무현소환해서 문재인 깔 수도 있죠.
근데 노무현때 했던 행동 생각하면 최소한 그러면 안될거 같은 정치인들이나 언론들이 많이 써먹더라고요 흐... 보수적이신 집안 어른분들도 그논리 쓰시는거보고 할말이 없었습니다..아니 어르신들 그당시 제가 중학생이였지만 당시에 노무현을 어떻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까지 하셨었는지 제가 기억이 나는데...
20/06/12 15:03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이 대통령 욕 할 수 있지라고 한 건 형법으로 굳이 들자면 모욕이나 사실적시 명예훼손도 국민은 할 수 있다이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까지는 아닌데요. 문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욕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닐뿐더러 청와대 차원이나 전 인사들이 대통령에 대한 단순 분풀이 발언 갖고 뭐라 했습니까? 연설문 누가 써주는 거 대신 읽는다고 박근혜 프레임 씌우니까 반박한 거죠. 진중권은 척척석사니 백색소음이니 하는 말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한테 골탕 먹고 있으니 어떻게 도로 골려줄까 하면서 저러는 것 뿐인데, 지들끼리 치고 박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애꿎은 대통령을 갖고 저러니 저열하다는 소리도 듣는 거고요.
20/06/12 15:11
진중권 저러는건 야당 지지자들에게도 별로 안 좋은거에요.
미통당 가야할 자금이 엉뚱한 극우유튜버한테 가는 것처럼, 야당정치인에게 가야할 시선까지 진중권이 다 먹고 있는겁니다. 더구나 진중권의 행동패턴이 무언가를 남기는 것도 아니고요. 이슈 옮겨다니는 화전민처럼 행동하는데, 사이다만 수확하고 씨앗도 안 남기는게 무슨 농사입니까...
20/06/12 15:13
노무현 소환해서 문재인 까던거 원조가 최장집+양박이랑 붙어먹은 중앙일보입니다. 나름 정치학으로 일가를 이뤘던 최장집이 저소리 해도 별반 반향도 없던 헛소리였는데 진석사가 저러는게 현 정부 어떻게든 까려고 안달난 사람들 정신승리 시켜주는 것 말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문재인이 지금 자기 욕하는 사람들 뭐 잡아다 가두기라도 합니까. 오프라인에서 저주의 굿판 벌여대는 것들 천지인데 성역화니 뭐니 이딴거 그냥 다 허수아비 때리기죠.
20/06/12 15:17
그런데 진중권씨는 고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사죄의 말 반마디라도 한적 있나요?
저는 그때 이후로 저거 인간으로 안봐서 말이죠 인간도 아닌게 뭘 말하든 인간의 말이 아니니 무시하기로 합니다
20/06/12 15:21
욕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누구보다 노통을 깠던게 진중권이었고, 지금은 그 노통이 그립다..
많이 역겹군요... 나중에 문통이 그립다고 말한다면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을거 같아요
20/06/12 15:23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문제될 것 없다고 봅니다.
정치 철학이 동일하지가 않고, 또한 지지자도 동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고, 비교하는 그 구체적 판단을 가지고는 문제삼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 동일한데, 왜 다르다고 하는가?’ ‘그 차이 중요하지 않다.’ ‘그래 다르다. 그 부분 문재인 정부가 더 잘하고 있는 거다.’ 이런 건 좋지만, ‘비교하면 나쁜 놈이다.’ 이런 건 곤란하다고 봅니다. 친구 사이는 물론이고, 부자 사이의 경우에도 예를 들어 북한을 보면 김정일과 김정은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20/06/12 16:43
제가 보기에는, 진중권씨의 저 멘트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인용구 말고는 맞는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그리고 다른 분들도 지적하시는 부분이지만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 조차 국민에게 허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거짓 '180석 차지했다고' - 이건 정부가 아닌 민주당 '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빼앗아 간겁니다' - 거짓 으로 보입니다. 어느 부분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궁금하네요.
20/06/12 16:55
정권에서 직접적으로 국민의 권리를 빼았아 갔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이번 정권 들어서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을 어떻게 취급하고
어떤 프레임을 씌워서 모욕하는지 보면 입을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기분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생각합니다.
20/06/12 17:23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토미,,님이라고 해야 하는 거 같은데, 달아 주신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정권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했고, 어떤 프레임을 씌워서 모욕했는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20/06/12 17:43
히토미님.
그자찍, 일베몰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서 국정원에서 의도적으로 작업을 행했던 일 같이 정권에서 조직했다고 믿으시는게 아니라면, 진중권의 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도 진중권씨의 저 멘션이 사실을 호도 하기 때문이고 그 멘션도 진중권씨가 앞전에 사실을 호도하려 했던 내용을 덮기위한 또다른 거짓말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가 여쭤본 질문도 이번 정권에서 어떻게 취급했냐 라는 내용이었으니까요.
20/06/12 17:44
애초에 제 첫번째 대댓글 이해를 못하신것 같네요. 정권에서 직접적으로 했다고 하면 거짓이라고 했고
이번 정권 들어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했습니다.
20/06/12 18:18
네, 정권에서 직접 빼앗아간게 아니라고 적어주셨습니다만
적어주신 댓글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지칭하는 주어가 다른것 같아서 다시 여쭤봤고 이번 정권에서 어떻게 취급해왔고 프레임을 씌워왔냐고 다시 여쭤봤더니 그자찍과 일베몰이를 언급하셔서 다시 답글 달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히토미님에게 답글을 달았던 이유는 처음 언급하신 [하는 짓은 우습게 보여도 저 말이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 이라는 부분 때문입니다. 저는 우습게 보는 데다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0/06/12 15:33
요새 유튜브 보면 대통령 성대모사 많이 하던데 딱히 제약이 있거나 하진 않던데요
대표적으로 조충현도 있고 찾아보면 여러 개 나옵니다
20/06/12 15:34
저도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기에 비판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문장은 씨게 넘은거 같습니다. 자신의 저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잘 알았으면 합니다. 저렇게 말하면 지지자들이 반성은커녕 더더욱 잘못된 방향으로 결집할거에요. 그리고 비판 내용중 자신을 비판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는건 근거가 필요한 멘트인거 같아요. 지지자들이 먼저 나서서 그런 사람들을 비난한다. 라고 하면 모를까, 문대통령이 먼저 했는지는 특별한 사건이 생각나지 않아요.
20/06/12 15:35
...도대체 저 말의 어디가 올바른 부분이 있다는 거죠?
가세연, 윤서인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욕하는 사람 모으면 서울시 인구랑 맞먹겠습니다만.. 아니 그러니깐, 자기가 한 완전히 잘못된 발언을 비판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 저 쪽 동네보면 뭔가 괴상한 자뻑이 있는 건가 싶네요.
20/06/12 15:35
일개 논객 발언 하나하나를 끌어다 양념하려는 걸 보니 오히려 진중권 씨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20/06/12 15:38
노 대통령과 비교해서 문 대통령이 아쉽다는 반응은 많이 볼 수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지지율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살려놓고 힘을 줘야 그 다음에 그걸 비판하던가 개선시키던가 피드백을 주거나 할 수 있다는 걸 국민들이 학습한 거예요.
"일단 살려놓자" 라는 대의에 타격을 가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겁니다. 근데 아니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데 정부 비판을 넘어선 비난인데 누가 언제 허용 안했나요?
20/06/12 15:53
"네가 나를 욕해도, 내가 대통령이니 참겠다." 가 예전 고노무현전대통령의 정신이었다면
"네가 나를 욕하면 내가 대통령이어도 참지 않고 반박하겠다." 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인가 보죠. 이게 틀렸다고 할 수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20/06/12 16:05
뭐 그렇겠지요.
진씨가 노무현 정권 당시 했던 언행과 지금의 언행을 비교해보면 나중에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면 (할지 못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그땐 아마도 지금 노무현 이름을 팔 듯 문재인 이름을 다시 팔아먹을 거라는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겠지요.
20/06/12 16:08
아마 그럴겁니다
진중권이 바라는 세상은 저멀리 허상위에 존재하기때문에 현실에서는 오지않거든요 본인이 그나마 희망을 가지는 안철수가 집권한다해도. 또 욕할겁니다 안철수에 기대했는데, 문재인보다 못하다 <- 이렇게
20/06/12 16:33
문재인 대통령보다는 그 지지자분들이 저 말을 좀 곱씹을 필요는 있죠.
과거 노무현대통령 트라우마로 인해 과한 보호를 하고자하는 심리도 일견 이해는 가나 하는 짓들을 보면 박사모들이랑 하등 다를게 없거든요. 대통령의 품격을 지지자들이 훼손하는 모양새입니다. 빠가 까를 양산한다는 말 별로 동의 안하는편인데 요즘 지지자들 하는 행태들 보면 저 말이 들어맞는 곳도 있나 싶어요
20/06/12 17:02
님처럼 생각할수도 있죠. 동의합니다.
전 저열하게 공격하는 까나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빠나 둘다 민주주의에 해가 된다고 봅니다. 제가 댓글에서 빠만 언급한건 본문 내용 고려해서 그런겁니다.
20/06/12 16:36
유투브 언론들에서 확인도 안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대통령을 공격하는게 현실이죠
그런데 저런 소리가 납득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뭘까요 메시지가 개판이니 욕 먹는 걸 메신저가 맘에 안들어서 깐다고 실드를 쳐야 편한 모양입니다.
20/06/12 16:55
집중권이 참 아픈데 잘찌르긴 해요.
유시민 마냥 어용지식인 선언하고 용비어천가 부르는 사람보다는 모두까기하는 진중권이 참 멋있습니다. 모두까기가 제일 쉽다는데 모두까기 보다야 당연히 어용지식인이 쉬운건데 힘든길 가는거죠. 메시지는 못까고 메신저 까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계속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20/06/12 17:26
이런걸 아픈곳 찌른다고 통쾌해하는 뽕을 계속해서 맞으니 민주당이 선거에서 지질 않죠. 민주당 암흑기때 저런 말 하나하나에 통쾌해하며 정신승리만 하고 이기는 법을 몰라서 정말 암걸릴 거 같았는데 이걸 야당지지자(혹은 반여당지지자)와 언론과 진중권이 삼위일체가 되어 똑같이 하는 걸 보게될줄이야 흐흐
20/06/12 16:59
진중권 석사님 본인이 엄청난 탄압을 받는 투사인 것처럼 여기는 거 같은데, 이명박근혜 정도도 아니고 박정희, 전두환 때 사람이었어도 지금 처럼 신나게 입을 털 수 있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번에 어느 분이 예형에 비교를 하셨는데, 예형은 입을 털더라도 목숨 걸고 털었는데, 진중권 석사님은 글쎄요... 흐흐
20/06/12 17:08
더해서 궁금한게, 그렇게 민주주의, 자유와 정의를 사랑하시는 진 석사님께서는 그 또래에서 꽤 많이 하던 민주화 운동에는 참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그렇게 까는 유시민은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이라도 갔다왔지, 본인은 그 시절 뭐했나 모르겠어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부조리한 80년대에 대학교 나왔을텐데...
20/06/12 17:07
노무현이 무슨 성역도 아니고 그냥 갖다붙이고 싶은 사람 마음이지 노무현을 건드네요 이런 반응도 신기하네요
노무현이나 노회찬이나 마지막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는데 스스로 목숨 끊었다는 점 하나로 모든것에 대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20/06/12 17:11
성역이 아니고 노통때 '부시푸들 노무현의 모가지' 운운하며 까던 사람이 노무현이 그립다니 웃기단거죠..
아마 다음 정권때는 어느 정당이 정권 잡을지 모르겠지만 문재인이 그립다고 할건 확실합니다.
20/06/12 17:34
[상대적] 의미가 아닐까요?
"내 기준에서는 A, B 둘 다 별로다. 그런데 그래도 A보다는 B가 낫다. 그래서 A를 보고 있자니 B마저 그립다."와 같은 거요.
20/06/12 17:41
메신저는 인격이 덜 됐고 메시지는 거짓이죠.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조차 국민에게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 온오프 안 가리고 잘 까고 있고 까는 사람 어떻게 하지도 않는데 뭘 허용하지 않는 다는 건지
20/06/12 17:48
이번 정부 지지자들이 정부까는 것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긴 합니다. 그게 전에 노무현이 까일데 반응안했더니 어떻게 됬는가에 대한 결과를 보고 나서 강성해진 이유가 있긴 해서
20/06/12 17:52
극성 지지자 + 유사 언론인을 비롯한 스피커들이 종종 피의 실드를 보여주죠. 이들도 이해가 가고, 충분히 비판할만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20/06/12 18:48
어쨌든 대중은 까겠다는거죠 뭐..
그런데 그런 스탠스를 아직도 진중권이 대표하고 있다는 것이 비극이라면 비극인 것이고(...) 이미 오염된 메신저는 강선이 휘어진 소총같은 것..
20/06/12 19:05
2016년 4월 이후로 대중의 위대함을 알게 된 뒤로는 이런 스탠스는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저조차도 관철하기 힘든 게 함정이지만 사람을 바보로 알고 말하는 사람은 존중하기 힘들어요.
20/06/12 19:21
다른 무엇과 마찬가지로
항상 위대하지도 않고, 항상 미개하지도 않죠. 진중권이 그런 대중을 대하는 것을 보면 애정이 딱히 있어보이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기서 애정은 이해/연구의 대상을 보는 학자로서의 애정입니다. 진영이나 도덕을 배제한. 그마저도 어떤 '기능' 으로서 역할이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지만, 지금은 그 역할을 하기에도 스스로 많이 훼손이 되었죠. 메시지도 그리 정밀하지 못하고. 잘 해봐야 "진중권은 이런 의도로 말했을 것이다" 라고 해석해주어야 하는 정도.
20/06/12 19:50
전 그래도 대중의 위대함을 대자연의 위대함이라고 보고 있긴 합니다. 누군가들에게 꺾이고 오염될 지언정 그 자체가 부러지지 않고 다시 원래의 흐름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 흐름이 제 맘에 들지는 않더라도 결국 그것이 모두에게 옳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중의 멋짐을 모르는 진중권이 불쌍해요! 그리고 대단원의 키...
아 아닙니다.
20/06/12 20:00
저는 진중권이 학자적인 쫀심이 있었다면
대중을 대상으로도 어떤 연구자적 균형감각 내지는 에비던스 베이스드 자세를 갖추길 바랐지만.. 지금은 다 먼 이야기죠. 말씀하신 부분의 위대함은 저도 동의합니다. 자연은 위대하고 대중도 위대하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고 때로는 실망과 절망과 좌절을 안겨주지만 어떤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함을 느끼게 해 주죠. 감히 존재의 정/오를 따져서는 안되는 겸허함. ...해서 사안별로 정/오를 따짐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종의 리셋감각? 을 잃은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진중권씨에 대해서는. 입도 헹구지 않고 연거푸 포도주를 들이키는 소믈리에 같은거죠
20/06/12 19:04
비겁하고 저열한 인간이네요. 자기가 과거에 했던 언행이 다 남아있는데 여전히 깨시민인척 하네요. 실상은 시야좁은 고학력 막말러인데 말이죠.
20/06/12 19:13
이 사람은 이래서 싫어요. 현재의 당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거든요. 그게 자기 신념이던 믿음이던...
모든 사람들이 저런 성향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지만 이 사람은 그 선을 한참 넘겨요. 그냥 그때 그때 현재 주장을 말하기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려요. 추가하자면 그리고 부끄러워하지조차 않죠.
20/06/12 19:16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사건에 비통함을 느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표를 줬습니다만 이번 정권 들어서 더이상 아무런 마음의 빚이 없게 되었습니다.
20/06/12 19:49
하고싶은말 다 하는 세상. 이 얼마나 아름다운 시기입니까.
개소리 소소리 아무말이나 다 하세요. 대신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징징대기는 추하니 하지말고요.
20/06/12 19:57
아직도 책장에 진중권씨의 저서가 꽃혀있지만 너무 역겹네요.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불쌍합니다. 항우마냥 시체가 갈갈히 찢겨져서 진영마다 자기 필요한데다 써먹고 있네요....
20/06/13 15:31
노무현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더 그리워하더라고요. 신기합니다.
정치인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고 성향의 영역이니 그걸로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20/06/12 21:55
문재인 홍위병들이 극성인건 맞는 말이지만 그때 노무현 욕하던 사람들이 지금 저러고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죠, 내가 염치라는게 있는 사람인지...
노무현 때는 명색이 대통령인데 체신머리 없다 그러던 사람들이 지금은 홍위병들로 짓밟는다 그러는데 본인의 진심이 무엇인지 살펴보길 바랍니다.
20/06/13 05:53
참여정부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 시절 멋지고 잘 나가던 진중권 본인이 그리울 뿐이겠죠. 물론 정말 잘나고 멋있었는지는 차치하고. 최근 언행에서 보이는 깊은 원망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수 없겠으나, 그게 무엇이든 문재인 대통령 때문도 청와대 참모 때문도 민주당 때문도 극성 지지자 때문도 아니라 오로지 본인의 행동과 선택 때문입니다.
20/06/13 09:52
뭐랄까... 해방 1주일 남기고 창씨개명한 친일파놈 같은 느낌?... 변절을 했는데 세상이 자기 예상과는 완전히 반대로 돌아가니 잘못을 인정하긴 싫고 ...
요즘 저런 사람들 꽤 여럿있습니다. 진중권은 정의당원이었다가 탈당하고 자기딴에는 뭐 반성을 하느니 어쩌고 하는데 반성은 같은 길을 걷던 동지들에게 가서 하는게 반성이죠. 반대편으로 가서 저러는건 변절, 투항, 배신 뭐 이렇게 표현해야 합니다. 저 인간 정의당 탈당할때 트윗에 총선때 녹색당 찍는다고 하다가 총선 며칠 남기고 정의당 찍어줘야 겠다고 해서 비웃음만 잔뜩 샀었습니다. 저러고 다니는데 정의당에서 진중권이를 좋아할리가 없죠. 석사인 자기를 교수로 불러준 학위사기꾼 총장 편을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총선에 "민주당만 빼고" 라고 떠들고 다녔는데 총선결과는 민주당 압승... 요즘 불러주는데라곤 자유당이나 철수당... 아니면 종편... 용도폐기된 변절자의 최후는 항상 비참한 법이죠. 흐흐흐
20/06/13 10:41
메신저 공격하신다는 분들이 있는데, 저 문장이 '많은 국민들이' 그리워한다고 했으면 메신저 공격하면 안 되죠. 근데 저건 메신저 본인 얘기잖아요. 그럼 당연히 진석사님 노무현 시절이 끌올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20/06/13 12:51
진중권은 뚫린 입이라고 아무거나 지껄이기 전에
제발 사람부터 됐으면... 럭키 키보드워리어 주제에 지가 뭐 잘났다고... 문재인은 까도 되는데 그걸 노무현을 들먹이면서 까는 건 금수만도 못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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