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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07:06
개인적으로 북한하고 그냥 좀 밑져도 난리를 쳐도 그냥 좋게 좋게 우리가 잃을게 많으니까 미친 개들이 짓는다는 식으로 넘어가자는 마인드였는데, 문재인 정권이 딱히 뭐 준건 없어도 이래 저래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따구로 자꾸 쳐 나오는거 보면 앞으로는 무슨 정권이 무슨 북한 정책 써도 별 신경 안쓰게 될 듯
20/06/09 07:23
그 좋아하던 화전양면의 순화판에 딥빡 올라오신 것 같은데, 그걸 너네만 하시라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진짜 아오안이긴 하네요
20/06/09 07:36
언제부터인가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가 설사 김정은이 급사해도 대체할만한 기반을 쌓으려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데. 과연 4대 세습까지 성공할지 궁금해지네요.
20/06/09 08:04
판흔들기인데 미국이나 우리나 현시점에선 줄게 없죠ㆍ 삐라살포를 하지 않았더라도 일어날 일이라고 봅니다ㆍ추가 행동을 위한 명분쌓기로 보이는데ᆢ 안타깝네요ㆍ 대북관계는ᆢ2차 북미회담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건데
20/06/09 08:08
왜 삐진지는 알겠는데, 딱히 대화를 지속할 방법도 없고 본질적으로 비핵화 달성에 필요한 미국의 협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이제 예전같은 화해 무드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06/09 08:11
트럼프 잘못 건드렸다가 낙선하면 판 자체가 다 엎어지는터라 남한만 털고 있는거죠.
근데 트럼프 재선된다고 대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리도 없고 재선된 트럼프가 북한에 관심 가질리도 별로 없으니 이번 정권 대북정책은 준거는 없는데 욕만 더럽게 먹은 정책으로 남을거 같네요
20/06/09 08:12
국내 정치를 위한 대남쇼죠 명분이 어거지인데 액숀이 큰거 보면 100%입니다
그런데 한미 모두 북한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 리액션이 약해서 더 코미디 같습니다
20/06/09 08:19
이 때 조심해야 하겠네요.
연평도때도 미국과 훈련때문에 핑계대다가 공격했어요. 목적은 내부관리 단속과 자리잡는데 썼을 거고요.
20/06/09 08:34
고작 삐라, 그것도 당정청이 한마음으로 잡겠다 군대까지 동원하겠다고 애원사정을 하는데도 저러는거보면 쟤네한테 들인 몇년간의 정성이 뭐였나 싶네요. 삐라는 단순 명분일뿐. 언제든지 이렇게 사소한 문제로 틀어질 관계인데 문재인은 뭘 자꾸 같이 하자는 건지
20/06/09 08:56
오히려 이번에는 정부가 고작 삐라 살포 금지로 명분을 얻어온 거 같아요. 북한이 하는 말을 무시했으면 정부가 외교를 못한다, 그나마 괜찮았던 대북 관계도 망친다 소리 들었을텐데 삐라 살포 금지 요청을 확 받아버려서 북한만 무법자가 되어버린 느낌??
20/06/09 09:20
저는 북한에 단순히 실물을 넘어서 여러가지 기회를 퍼줬다 & 그리고 실물또한 퍼주려고 노력한다. 보는 입장인데요. [준다고 약속하고] 안줘서 북한이 빡쳤다면 그 입장에서는 문재인도 잘못이겠죠 단순히 [안준다 이야기하고] 안준게아니라요
20/06/09 09:31
준다고 약속하고 안 준다 소리 나오려면 경수로 수준의 무언가가 있어야 되는데 북한에서 일언반구도 없는 걸 보아하니 우리쪽에서는 a하면 b할 수 있다 하는 협상이나 했을 거 같은데 북한에서 a못하겠다 그런데 b는 내놔라, b부터 내놓으면 a를 할 수도 있고. 소리나 했을 거 같거든요?? 이래도 문재인 잘못일까요?
20/06/10 10:15
뭐 그건 모르는 일이죠. 다만 북한이 해왔던 대로 고대로 돌려준 건데 그게 문재인 잘못이라면 북한이 이제껏 해왔던 화전양면전술도 [북한 잘못]이어야 하는 건데 그것도 문재인 잘못이 되는 건 논리적으로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판단하고 외교를 시도한 게 잘못이다, 이런 얘기라면 애초에 대북정책은 북진아니면 무시밖에 없는 거 아닌가 싶고...
20/06/09 13:38
기획안을 추진했다가 성과가 부족했다고 비난받는 일은 조직을 복지부동하게 만드니 옳은 일은 아닌 것 같고 결과를 얻기 위해 어느정도의 비용이 사용되었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요란하긴 했지만 많은 비용을 쓰지는 않지 않았나 싶네요.
20/06/09 08:50
뭔가 이럴수록 청와대 스탠스가 아쉬워지는거죠. 지도자도 이상하지만 북한의 상황이 불안하니 예전부터 계속 이래왔던 거잖아요. 북한이 삐라안돼! 청와대가 그래안돼! 그럼 이제 연락하지마! 이런 상황의 반복.. 북한에 매달려서 풀수있는 상황이 아닌데 자꾸 북한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주니..
20/06/09 09:03
대충 내부라인으로 얘기 됐겠죠. 전염병 경제 같은부분 통제 안되면 독재체제 망가지는건 역사가 증명했는데 북한은 경제 망가지면서도 체제특성상 어케든 유지됐던거고.. 근데 이제 아무리 막아도 바깥사회정보가 다들어오는데다.. 내부권력관계도 김부자 라인이 예전만 못했으니. 뒤로는 얼추 조율된 짓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제는 안정시켜야겠고.. 그럼 준전시상태로 사회분위기를 맞춰야하고 근데 싸울순 없고 그런거죠뭐
20/06/09 09:10
저 역시 북한의 내부 사정이 별로 안좋아지니 외부에 자꾸 시선을 돌리려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연락망이야 놔둬도 되고 없애도 나중에 다시 연결하는데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굳이 척을 지겠다는건 내부결속이 긴급하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경제협력이 하나도 안되고 있으니 그에대한 노파심이 엿보이는 짓이라고 보입니다. 북한이 정상국가가 아니니 전쟁만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런 짓이야 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대외 욕받이는 김여정이 하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김여정에게 권력을 몰아주려 하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남북합의 이전으로 후퇴하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인접하고 있고, 해결을 위한 전쟁을 할 수도 없으니, 사탕 한개씩만 주면서 계속 어르고 달랠 수 밖에 없나..
20/06/09 09:09
정말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만약에 생긴거고 권력승계든 뭐든 사유가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무력도발을 하긴 할겁니다.
외부로 공격하는게 내부결속엔 최고니까요. 전력도 있고....
20/06/09 09:20
그냥 저도 이제 내버려두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야 이미 의지를 보였으니 끝난 이야기고 다음 대통령은 북한과 국가적 거리두기를 하길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가 뭘 해봐야 답도 없네요.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면 화합은 없다는 이야기도 공허할 뿐이고요.
20/06/09 09:32
저도 올림픽 성화봉송대 올라가보고 싶은데 기회 좀 누가 줬으면 좋겠네요. 꼭 쌀 갖다줘야만 퍼준건가...국제무대에 그렇게 많은 기회를 퍼줬는데 없다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20/06/09 10:49
한국이 북한 커버친다고 외교적 부담을 엄청 많이 가져갔죠. 사실 이런거 하나하나가 다 정치적 비용이라는거 생각하면 북한에 해준거 없다는 말은 솔직히 이상하게 들리는게 맞습니다.
20/06/09 09:49
외사랑이라고 하기엔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이득을 너무너무 많이 봤죠. 대북코인 반일코인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애용할 겁니다.
20/06/09 10:09
뭐... 지난 3년간 대북관련 노력(= 쇼)이 말짱 도루묵된 모양새입니다만, 문정권의 손익계산기는 긍정적이죠.
저 정도 악에 받친 막말과 욕설도 충분히 감수할 만한.... 다만, 저 갑작스런 김여정의 발악 의도가 의심스러울 뿐이지요.
20/06/09 10:18
북한이 달라고 한 거 미국 거부 핑계로 우리 정부가 하나도 안 줬더니 북한 애들 정신이 나가버린 거 같네요. 내부결집용으로 거하게 지르는 거기도 할 거고요.
어차피 미 대선 전까지 변수 없고 현상 유지 상태로 내년까지 갈 겁니다. 뭐 달라고 징징거리는 건데 발광 수준이 좀 심하네요. 뭐 그렇다고 지들이 전쟁 도발을 걸진 못할 거고 이게 맥시멈이면 그냥 내년까지 무시해야죠. 미 대선 이후에나 뭐가 진행될 겁니다. 어차피 올해는 암것도 못해요.
20/06/09 10:22
그냥 저것들은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네요.
엄마아빠에게 때쓰는것도아니고 빌려준 물건 돌려받듯 너무 당연하게 달라하는걸 보면 진짜.... 그냥 따로살면 좋겠습다. 기사만보고있으면 내가 육아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요
20/06/09 10:34
하는 짓이 딱 미운 3~5살.
이해할 수도 없고 합리적으로 판단도 안되고 합리적인 훈육의 효과도 없는...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부모가 아무리 운전자, 네고시에이터여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20/06/09 11:32
여담입니다만 2018년 통일쇼 불판 한번 보시면 재밌습니다.
저걸 믿는다고? 생각했지만 댓글만 달아도 매국노 되는 시절이라 눈팅만 했었는데 2년을 못가네요. 심지어 김정은이 귀엽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크크크.
20/06/09 12:45
지금까지 한번도 못본거라 부정적인 사람은 몰라도 이도저도 아닌 중간 (저같은 방관자) 스탠스에선 " 오 정말? 뭔가 달라지나?" 하고 꽤 기대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술 밥에 배부르랴 라는 말은 항상 나왔는데 힘들게 첫술 밥은 떴는데, 상 엎는건 금방이네요..
20/06/09 13:04
그 쇼가 진짜로 이루어질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가 이루어져야 나머지가 추진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이고 핵이 북한입니다. 국제 영향력이라곤 1도 없는 독재 최빈국이 핵 가지고 다죽자고 깽판을 놓으니 겨우 청취라도 해주는거죠. 북한에 핵이 없어지는 순간 세계는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이유 자체가 없는겁니다. 그런데도 북한이 운전자님만 믿고 핵을 먼저 포기할까를 생각해봤을때 예나 지금이나 답은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혹시나 해서 저도 대북주를 소량 담긴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주고 총선때 미사일쏴달라 수준의 거래가 있지 않았나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7004852504?input=1179m 평양에서 연설시켜줬는데 뭐 없냐고 당당하게 말하는걸 보면 말이죠.
20/06/09 13:25
돈주고 한거라는 생각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역설적으로 핵을 들고 있어야 같은 위치에서 요구를 할수 있는데, 일단 그것부터 내놓으라고 한거니까.. 어그러지는건 당연한거 같네요
20/06/09 12:50
대북코인으로 정치적 이득은 챙겼는데 정작 남북관계에서 얻은게 없으니 정으니 입장에서는 슬슬 빡칠만도 한듯...
그냥 중국같이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고 담쌓고 지냈으면 합니다. 차라리 그게 긴장완화가 더 잘될거라 봐요.
20/06/09 12:55
작년부터 거의 일관되게 우리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거 보면 무엇을 요구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우리가 별 필요가 없어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엔 제재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하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도 없고 하노이회담 결렬로 미국하고의 협상에서 한국과의 관계개선이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요. 차라리 중국 러시아와 더욱 밀착해서 경제적 외교적으로 가는게 맞다보고 전선을 새로 구축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6/09 15:48
대북정책의 목표는 리스크관리고, 경협이니 이런게 되면 더 좋은 일이라서 아에 0점이 나오진 않습니다.
외부적으로 대충 잘 지내고 있다고 보이기만 하고 당장 눈에띄는 갈등이 덜 생기기만 하면 기본점수정도는 받는거라서요....
20/06/09 17:30
김대중 정부때야 무장공비 오던 시절보다 나아진거고 노무현, 이명박 정부때도 국지전 확산방지에 성공하고 핵문제 관련해서 국제 합의도 굴리고 박근혜 때도 전승절참여 같은 무리수도 있었긴 합니다만 개성공단 급히접은거 빼면 나름 리스크 관리를 했죠.이번정부도 당장 문제 안생긴다고 열심히 광고하고 장거리 탄도탄 실험도 줄었고 하는등 나름 리스크 관리를 해왔습니다.
대북정책은 리스크를 적당한 수준에서 무마해서 당장 뭔일이 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것, 그리고 뭔일이 낫을때 더 큰일이 안나고 관리되는 것처럼 보이는게 중요한 영역입니다. 뭔가 성과내고 이런건 되면좋고 안되면 아까운 영역이고요.....
20/06/09 21:14
거기도 0점입니다. 다만 북한빨아주다가 통수 맞고 0점이냐, 그냥 0점이나 차이죠. 개인적으론 후자가 그나마 좋네요.
천안함 유족들한테 김정은 사진 보여주고 현충일날 참석논란 일으킨 애들보단 대우도 좋구요
20/06/10 02:58
잘 알겠습니다. 그려면 북한에게 강경하게 나가면서도 도발이나 테러 등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그래야 10점이라도 받죠.
아! 딱 한가지가 생각났습니다. 북침통일!
20/06/10 03:40
중도가 제일 좋지요.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먼저 좋게 나오면 적당히 받아주고 거칠게 나오면 어느정도 강경하게 나가고 지금은 너무 애원하는 모습이라 대통령 개인의 의견은 친북이라도 상관없지만 국민의 대리인인데 자존심은 지키는게 맞죠
20/06/10 10:08
거칠게 나오면 강경하게 나간 결과가 포격도발이 아니었나 싶네요.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이상론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거칠게 나왔을때 바싹 엎드리는 것도 의미가 없고.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직접적 도발을 막는 선에서 리스크 관리 하는 게 최선이고, n월 위기론이니 북폭이니 하던 얘기가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보네요.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정권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고 볼 만한 건 없어보입니다. 정말 실패했다면 2차 한국전이 개전했었겠죠
20/06/09 14:39
한국의 일차적 목표가 군사도발 방지 및 긴장 해소일 거고, 추가적인 목표가 경제교류일 텐데 여기에는 코스트가 좀 들 것 같고요.
북한에 대한 이상론을 펼치는 분들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잔뜩 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안될 목표를 부여해놓고 못했다고 꼽주는 것은 저희 사회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지요.
20/06/09 22:07
문재인 정부 내심이 어쨌건 간에, 잘해주는 척을 했지 잘해준 적은 없어요. 북한 입장에서는 화전양면전술 당한 거고, 거기에 삐라까지 나도니 열받을 만하죠. 북한 싫어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역시 잘하고 있구나 하고 칭찬해야 하는 일 아닌가 합니다만?
20/06/10 08:05
대북주 사야될듯
정부는 북한포기못할겁니다. 어떻게든 환심을 살려고할듯 어차피 대북정책이야 대북주 급등급락 시키는것 이외엔 의미조차없는듯... 미국이 나서지않는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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