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 한정 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자한당 찍을꺼야?" 라는 말을 여기서는 공공연히

볼수 있었습니다. 4~5년전 팟캐스트에 심취해 있을때 나름 좌파, 민주당/정의당 지지자였던
(20대 총선때 지역은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을 찍었죠.)
사람이 저 말을 봤을때 들었던 생각은 '저건 아닌데' 였죠.

내가 지지하든 아니든 잘못한거면 잘못했다고 하고 비판하면 되는것을 끝까지 버티고 쉴드치다가

끝내 나오는 말이 저 말이었거든요.

제가 좌파진영을 지지했던 가장큰 이유중 하나는 저들이 전부 청렴하다고 생각했던것도 아니고, 정책이

100% 다 맘에 들었던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아닌건 아니다 라고 하는 합리적인 자아성찰이 가능하다고

여겻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때 좌파언론에서 많이 나왔던 단어 이기도 했죠. [합리적]

그런데 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많은 배신감을 느꼇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뭐 세상 사는게 원칙되로 다 되는것도 아니고 정무적인 판단도 있을수 있겠지 라는 생각도

했으나 이제는 그 생각마저 바보같은 저의 차각이었다는 확신이 듭니다.

똑같은놈들 입니다. 어쩌면 위선적인 면을 보았을때는 더 악랄한 세력인것 같습니다.

1. 위선적인 가면아래 온갖 착한척 약자편인척 하지만 뒤로는 등쳐먹는 짓거리를 하고.

2. 평등과 정의를 짓거리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공정하지 못한 룰을 만들고.

3. 세련된 말투로 상대방을 프레임에 가두고 이미지도 씌우죠.

물론 어느 정치 집단이라고 위의 3가지에서 자유롭겠습니다만 적어도 현 여당은 지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똑같은 집단이라는걸 깨닫게 되는데는 크게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저들이 말하는 검찰개혁, 공수처, 언론개혁도 그 [진의]를 처음에는 의심치 않았는데 지금에서는 확실해졌습니다.

저번 선게에 썼던 문구를 다시 쓰고 싶네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