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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 12:49
아시다시피 원래 과격하고 극단적인 사람이 목소리가 크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크게 관계없는 사항에는 남과 충돌하기 싫어서라도 말을 아끼잖아요. 극단적인 사람이 싫긴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었고요. 극단적인 소리에 주류의견이 끌려가지 않는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소리도 조용한 의견도 여기저기서 들리는게 민주주의의 의미니까요.
20/05/06 12:52
저는 나이가 들어가며 골수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갔는데 조국 전 장관님 깠다가 치도곤 당한 적이 있죠. 그 이후로 극성은 여기나 저기나 피곤하구나.. 하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 극성이라는거 온라인이런 오프라인이건 목소리 크고 자주 이야기 하는 사람이 과대표집되는 부분도 있을거라 신경끄면 그게 또 크게 문제는 안될만한 비율일겁니다. 가세연 100만 구독자가 커보이지만 우리나라 유권자가 3000만명이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한줌 극성들이야 해운대 모래알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저도 그러다보니 오프라인에서는 가급적 회피기동을 합니다.
20/05/06 13:16
맞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정치이야기로 목소리 큰 사람치고 정상인이 없죠 보면 정상인들이 오히려 가만히 있고, 비정상인들이 정치얘기 좋아하면서 정부찬양 또는 정부비판 하는거 같습니다 이러다간 날씨 더워진거도 문재인탓, 박근혜탓 할듯요
20/05/06 13:36
제 주변도 정치 이야기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거의 정부나 민주당 욕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실망이다 왜 저러냐.. 그러다 누가 야 근데 이번에 미통이 이러면 하지 말라고...거긴 이미 이쪽에서는 쓰레기와 같아서 당으로 안쳐주는...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미통과 선거부정이야기.. 뭐 솔직히 이쪽이던 저쪽이던 그러려니 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행보에 공감하고 반대면 야유좀 하는거죠 그렇다고 누굴 미통알바건 민주알바건 이런 몰이는 좋지 않죠 그냥 말을 해줘도 못알아 먹으니 답답할 뿐..
20/05/06 13:51
"그냥 버리는표로 듣보잡정당이나 무소속에 찍어줬죠"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하고 투표하는 것도, 극단적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싶기는 합니다. 이것도 평범하지 않은 정치행위라고 생각해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중에 미통당 찍지않은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공화당, 친박당이든 허경영당이든,,,보수 유투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요..
20/05/06 13:53
온라인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유형이 있는데요
1. 정치인을 아이돌처럼 여기고 팬질하는 사람 : 무조건 감싸기만함 2. A라는 사람이 갑이라는 잘못을 했다고 얘기하면 A와 반대쪽 진영에 있는 B라는 사람도 을이라는 비슷한 잘못했는데 어쩔? : A에 대한 잘못을 얘기하는데 갑자기 화제 돌리며 허수아비 세워서 열심히 때림 3. A라는 상황이 문제라고 얘기하면 "그러니 지지?" "응 180석" "든든합니다" 라며 뜬금포로 정신승리 하는 사람 : 그냥 A라는 상황이 잘못되었따고 얘기했을 뿐인데 그걸로 반대편 정치권의 극렬 지지자로 둔갑시켜서 조롱함 최근 한달 정도 동안 피지알을 제외한 여러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목격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오프라인에서는 저런 사람들이 없습니다 적어도 제 주위에는요 정치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한다고 해도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해도 일단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려고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에서만 저래요 온라인이 가지는 편리함과 익명성에 따라서 저렇게 표현되는건 알겠는데요 온라인 특성상 많지 않은 인원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저런 일을 벌이고 잇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20/05/06 14:39
그게 의외로 그렇지도않은게.. 말씀하신 패턴을 실생활에서도 하는사람이 좀 있어요
인터넷에서는 그런모습을 100%보인다면 오프라인에서는 가려가면서.. 10%~90%까지만 하더라구요 온라인에 존재하는 사람도 결국은 오프에도 그대로 존재하니까..
20/05/06 14:00
주위에 양쪽으로 다 극단적 사람들이 있다구요?
취미, 종교가 그렇다면 바꾸길 권해드리고요. 친구, 가족이면 이해하길 권해드립니다. 그들의 한없이 가여웠던 모습 떠올리시면 아이의 투정처럼 들리실 겁니다. 직장, 지역 문제라면 딱히 답은 없습니다.
20/05/06 14:36
한쪽지지자면 극렬이라고 매도하면 안되죠. 지지정당이 없어야만 정상은 아니죠.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니 한쪽을 지지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지지자들은 절대로 도찐개찐이라고 생각안하죠.
표를 버릴거면 듣보잡 정당이랑 무소속은 왜 찍는지? 그냥 안가면 되죠. 양당이 다 아니다 싶으면 제외하고 나머지 중에서 최선을 선택해야지.
20/05/06 14:57
'한쪽에 치우친 분'을 '적당히 정상적인 분'과 별개로 놔서
마치 '특정 정당의 지지자=한쪽에 치우쳤다=비정상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억지 주장이죠. 양비론, 모두까기, 기계적 중립, 도찐개찐이 가장 쉽죠. 단점이 하나도 없는 정당은 없으니 '여기에도 단점있고 저기에도 단점있네? 그러니까 양비론, 모두까기, 기계적 중립, 도찐개찐, 둘 다 그게 그거야, 둘 다 똑같아!' 이러면 되니까요. 그런데, 분명히 별개의 정당이고, 별개의 정책/이념을 주장하는 정치세력인데 무작정 이걸 도찐개찐이라고 하는 게 올바를까요? a정당이 b정당보다 낫다거나 뒤떨어진다고 말하려면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더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설명해야하듯, 두 정당이 똑같다고 말하시려면, '어떤 잣대를 기준으로 비교했길래' 똑같다는 결론이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실 수 있어야합니다. 왜 그런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면서 그냥 막연히 도찐개찐이라고 말한다? 이런 식의 사고 방식 역시도 극렬 지지자와 별 차이가 없어요. 단지 그 방식이 특정한 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니라, 그 반대로 양 정당 모두에 대한 맹목적인 반대, 혹은 어느 하나의 정당에게 지지하는 것을 기계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덧붙여 특정한 개별 정당에 대한 극렬 지지자를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겨서 자신이 우월감을 느끼려는 의도도 있겠고요.
20/05/06 15:21
흰색과 검은색의 경계선이 회색지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어마어마하게 큰 회색의 양 끝이 흰색과 검은색일 뿐이죠. 온라인에서 용써봐야 태극기당도 3%도 안나오고, 열린민주당도 3석이 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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