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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9 17:07
탈북자도 동성애자,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들이고 차별받지 않아야 할 대상이죠. 그들이 출신이 어디라고 해서 못믿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의 판단능력을 부정하는 것이고 차별을 하는 것입니다.
20/04/29 17:10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같은건 애초에 없었으니 고려할 만한 요인이 못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걸 언급할 필요 없이 탈북자에 대한 차별은 지양해야 할 일이고요.....
20/04/29 17:11
북한 체제에 몸담고 체제의 핵심이라고 부를만한 외무성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추측과 판단을 하는거죠. 여태껏 태영호 씨가 예언한 내용들이 틀렸던 적은 손에 꼽습니다.
20/04/29 17:10
태영호 본인의 배경이 어떻든 국제사회가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본인이 잘해야 좋게보겠죠. 진영 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본인이 잘한다면야 고평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습니까. 차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고, 능력으로 보여줘야죠. 그리고 본인에게 얼마만큼의 시선과 관심이 쏠려있는지 알면 처신도 잘해야 할거구요.
20/04/29 22:06
아니 적대적인건 아닌데..;; 그렇게 보였다면 제 어투가 이상한 뉘앙스를 풍겼나보네요. 음...저는 태영호 본인이 뭘 그렇게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과거에 북한을 위해 일한거야 뭐 북한 공무원이었으니 어쩌겠습니까) 지금 한국을 적화통일시키기 위해 내려온 간첩이라고 보지도 않고, 전향했다고 해서 배신자로 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차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도리어 차별받는다면 그게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가 미래통합당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게 그를 낙인시키고 수구꼴통 취급할 필요까진 없다고 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태영호는 자신의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야지, 단지 그에게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려있고 글로벌 인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둥가둥가해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는 어차피 그가 지울수 없는 그가 지나온 삶인데, 그것때문에라도 그에게 몰릴 시선과 관심때문에라도 그는 이제 공직자의 길에 들어섰으니 처신을 잘해야 한다는거죠. 그는 북한 관료 출신 아닌가요? 태영호가 북한에 대해 한마디 하는 것과 어중이 떠중이 정치인이 북한에 대해 한마디 하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게 받아들일테구요. 그러니까 언행을 신중하게 해줬으면 한다는 겁니다. 그가 지금껏 경솔한 언행을 했다는 이야기도 아니예요. 앞으로에 대해서 하는 말입니다. 태영호가 남한으로 와서 제 2의 삶을 살게되었는데, 단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공직자의 길을 걷는 어중이떠중이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20/04/29 22:30
그런 의견에서 말씀하신거면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뭐가됐던 강남에서 태영호가 당선된거 자체가 의미있는 사건이고 태영호 개인의 행보가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새터민들이 받는 대우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이기에 태영호가 수준 이상의 처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4/29 17:10
거꾸로 뭐 한것도 없는데 출신때문에 특별한 취급하는것도 조심해야할테고
편견이란건 뿌리깊은 것이죠 지역감정조차 추스르지 못한 판인데 국제사회님께서 엄격하게 보신다고 뭐 크게 달라질까 싶습니다. 일이 굴러가는건 이런 인터넷에서도 구석진 사이트와는 상관없이 다른곳의 사정대로 이래저래 굴러갈거 같기도 하고..
20/04/29 17:11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하면 안되는데 이유씩이나 들어야 하는 건지 오히려 더 절망스럽군요..
국제사회가 지켜보지 않으면 진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해도 되는걸까요. 민주적 가치와 신념같은 거창한 이유를 따로 찾기 전에 누군가에 대해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그냥 인간으로서 행할 당연한 도리, 인간쓰레기가 아니라면 누구나 하는 일 아닙니까.
20/04/29 17:22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차별, 그에 따른 욕설과 배척이 만연하죠. 저부터도 장애인이나 제3세계 외국인을 볼 때 좋지 않은 시선이 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거창할 이유가 되었건, 사소한 이유가 되었건 차별적 시선으로 불필요한 욕설과 배척을 하지 말자는 말은 늘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04/29 18:51
욕설하신적 없습니다 제 말의 요점은 그런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 주제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저는 태영호를 싫어하고 님은 조국을 싫어하지요 저는 대립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도 절망스럽지 않고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29 20:03
욕설안하고 이유없이 배척안하는건 저는 충분히 가능하던데요. 이게 저만 가능한거라 생각지 않고 pgr의 많은 분들도 다 하시는 일입니다.
20/04/29 17:59
저는 태영호 당선자가 통합당으로 선출된건 좀 코메디라고 보지만
저분의 과거 때문에 저분이 비난 받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대쪽 진영에선 일부 정부인사가 학생시절에 NL계열 운동권이었다고 날이면 날마다 친북좌파 정권이라는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있는데요. 인간쓰레기 같은 짓들이었죠. 그 인간으로서 행할 당연한 도리를 안할때 침묵 혹은 적극/비적극 동조하던 분들이 이번 건에는 적극적인 분노를 표현 하시니 좀 놀랍네요.
20/04/29 18:18
운동권이었다고가 아니죠? 현재 행동에 따른거지. 하태경 김문수가 운동권이라는 이유로 친북좌파소리듣던가요?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뭐라하지 않습니다.
20/04/29 18:32
하태경과 김문수가 친북좌파 소리를 안 듣는 이유는 행위 때문이라기보다 진영논리로 봐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나라를 팔아넘겨서 사상검증 기자토론회를 해야 했나요? 노무현 대통령이 죽은 뒤에 NLL 정치공격으로 유시민이 책을 한 권을 써가면서 설득을 해야 했습니다. 통일은 대박? 민주당계 대통령이 했다면 두고두고 까였을 겁니다. "중국아 네가 중국몽 하고 싶다면 큰형답게 행동해야 중국몽에 공감하지"라는 의도가 명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억텐으로 까고 있는데요.
북한이 조금이라도 묻어있으면 공포마케팅으로 재미를 보았던(지금도 보고있는) 게 반정부 계열의 생각을 하셨던 분들인데, 정당한 비판이었던 양 말하시면 대단히 곤혹스럽습니다.
20/04/29 18:43
진영논리든 과거행적 때문이든 기준은 좀 하나로 잡으시죠. 그럼 임종석이 친북좌파 소리를 듣는것도 과거때문이 아니라 진영논리때문이겠죠. 진영논리는 뭐 좋은거냐 하시겠지만 그 논리상 모순은 생기지 않습니다. 현재의 행적(진영)으로 평가한다는거죠.
20/04/29 19:40
임종석의 현재의 어떤 행동이 그를 친북좌파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청문회등에선 현재의 행동이 아닌 과거의 이력만으로 친북좌파로 몰아세우던데 말이죠
20/04/29 21:48
주류 정치인중 현재 행동으로 친북좌파소리를 들은만한 사람이 있긴 한가요? 그런 사람이 정말 있는 것처럼 얘기하시니 참나 어이가 없어서....크
20/04/29 23:07
링크하신 내용은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 행동이죠. 짚고 넘어가겠는데 어떤 행위가 어느정도 평가를 받는게 온당하냐는게 아니라, 당시의 행동에 따른 평가이지 출신에 따른 평가가 아닌게 다르다는 겁니다. 친북좌파라 해야 마땅하다는게 아니고, 어떤 행위에 대한 평가란 거에요.
'문재인 부모님이 실향민이니까 친북좌파다'같은게 지금 태영호를 까는 수준인거고요.
20/04/29 18:59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의 문제가 아니라, 진영논리로 맨날 빨갱이 타령하던 사람들이 지지했다는게 코메디라는거고 그러한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할 근거가 분명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태영호라는 사람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단 그 사람들을 찍어준 강남구민에 대한 패러디가 더 많이 보이던데요. 아 물론 그런 멍청한 공천을 한 당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당했구요.
아 그리고 일본 불매운동을 하더라도 '불필요한 배척'을 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20/04/29 20:08
대체 어디가 이율배반이냐는거죠. 진영논리라는 말은 내적 일관성이나 있지 태영호를 지지하는게 이율배반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틀렸습니다. 아주 적나라하고 단순하게 말해서 '적을 배신하고 왔으니까 우리편'이라는 말에 무슨 이율배반이 있습니까?
민주당지지자의 스탠스가 친북좌파라면 태영호를 비난하는데도 이율배반은 없죠. '내편을 배신하고 왔으니까 적'이니까. 그건 아니라면서 태영호는 까니까 이율배반과 모순이 생기는겁니다.
20/04/29 20:39
'적을 배신하고 온것' 은 맞아요?
애초에 적을 배신한건지조차 좀 애매하죠. 어떤 구국의 결단으로 북한 비밀을 빼오거나 북한 고위 인사를 죽이고 온줄알겠어요. 아니면 최소 정치범이라도 될 우려에 처했거나. 한국온지 4년째 어떠한 검증도 없는 사람을 그냥 '배신하고온' 프레임에 넣을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아나요? 아주 고급 스파이일지.. 또한 애초에 북한에서 태영호가 무슨일을 했는지 어떻게 그 정치과정에서 북한 주민을 다뤘는지 등에대해 밝혀진게있나요? 자유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당이라는데요 애초에 배신하고 온게 아니라고 본 사람이 많은겁니다. 그게 총선 결과구요. 김종인이 괜히 다시공천하라고 했을까요? 딱 그수준 당에 그수준 지지자니. 민주당 영구집권화는 되겠지만요
20/04/29 23:03
그게 저만의 생각은 아닌것 같아요. 아 물론 고급스파이는 너무 간 이야기지만, 애초에 우리나라에 대해 뭘 알아? 라고 한게 최소한 '정치공학적'으로는 맞았다는게 이번 선거 결과니까요..
20/04/29 23:10
태영호 떨어졌나요? 이번 선거결과에 태영호의 악영향은 차명진의 백분의 1도 안될겁니다. 무슨 태영호 아니었으면 미통당이 이겼을것처럼 말씀하시네요.
20/04/29 23:15
정치 공학적으로 영향이 없다고 볼수는 없겠죠. 그건 제 의견이 아니라 거기 선대본부장 의견이었죠 심지어.
아 물론 막말 + 보수 유튜버의 영향이 더 컸겠지만요
20/04/29 21:47
허참... 태영호 얘기하는데 그당타령은 왜 나오나요? 걍 통합당 싫어서 통합당 국회의원 태영호도 싫다고 하세요. 그럼 솔직하기라도 하지. 고급스파이이요? 태극기부대가 빨갱이타령하는것도 아니고; 그 당 수준으로 내려오고 싶으신거라면 안말리겠습니다.
20/04/30 00:02
한숨이 나오는 주장입니다. 고급 스파이인거 같은데? 근거는 없지만 아무튼 못믿겠어 수준이네요. 제발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하면 안될까요?
그리고 탈북자가 공직이나 국회의원직에 오르려면 김정은 모가지라도 따오지 않으면 자격미달이 되나요? 핵무기라도 훔쳐와야 합니까? 그냥 살기 힘들어서 탈북한 걸로는 안되나요? 구국의 결단이 없이 탈북하면 대한민국에선 영원히 2등 시민인겁니까? 애초에 국회의원이 고급 스파이질을 하는게 가능한가요?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그렇게 후진국 레벨입니까?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그런 사례가 있긴 했던가요? 국회의원의 일상에 붙는 보좌진, 언론, 당원, 공무원들이 단체로 북한에 매수라도 되었답니까? 왜 그렇게 어린애 억지를 쓰고 싶은 건가요?
20/04/30 11:27
아녀, 애초에 인간 태영호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나중일이고, 제 주장은 애초에 탈북자라 하더라도 딱히 '북한을 배신' 한것 까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냥 자기가 국회의원 하고 싶어서 나온거지 어떠한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적의 적이니까 우리편' 이 아니고, 그냥 북한 '출신' 에 국회의원일 뿐이죠.
반대로 이걸 뽑아줄 사람은 '이사람이 한국 국회에서 일을 잘할 사람인가?' 가 제일 중요한 검토사항이 되겠죠. 근데 한국온지 4년, 심지어 우리나라 체제에 대해 이해한게 얼마가 될지 모르는 사람이 과연 지역구를 위해 일을 잘할수 있을까요? 아 국가를 위해 일을 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비례로 나왔다면 그건 의미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었구요.
20/04/29 17:13
여러번 해명했죠. 자서전이 21쇄까지 증쇄했고 강연도 수도없이 했다구요. 적어도 북한 돈 가지고 탈출했단 소린 헛소리 일겁니다. 북한 대사관 활동할 때 주차비 걱정 할 정도로 빠듯했다는데 돈관리하는 직책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20/04/29 17:52
북한에서 전투기째로 귀순한 이웅평씨가 80년대에 15억을 받았다는거 보면 그것보다야 못하겠지만 북한 상류층이었던 태영호가 준 정보만 해도 상당한 액수일겁니다.
20/04/29 18:07
만약 한국에서 광복절 행사에 대통령이 이유 불명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고 그 후 며칠간 행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면 대통령 건강상태에 대한 의문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20/04/29 17:48
태양절이 김일성 생일이라 북한 최중요 기념일이라고 하네요. 한국에서 광복절에 대통령이 불참하는데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으면 뭔가 큰 문제가 있다 보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4/29 17:14
이런 사람도 남한 자본주의 사회의 최중심에서 국회의원 됐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죠. 실상은 강남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번 몰표 줘서 된 거라고 해도. 포장할 건 포장해야죠.
20/04/29 17:18
국제사회가 지켜보건 말건 문재인이건 태영호건 진영이며 배경이 어떻건 간에 일단 욕받이가 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정치인의 기능이자 필연입니다. 태영호에 대한 비판과 우리사회 탈북자에 대한 혐오가 겹쳐지는 것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부분이긴 한데 감춘다고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죠.
20/04/29 17:26
그런데 여권이든 야권이든 유명인사들은 모두
"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당하고 있죠 " 안당하는 사람이 과연 있나 싶을정도로... -_-;; 그와중에 태영호만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안당하는게 오히려 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 물론 그게 맞다는건 아니고요 ^^: )
20/04/29 17:31
그러게요. 욕 안먹는 정치인은 한명도 못 봤네요.
정치 할려면 무관심보다 관심병 환자처럼 욕 먹는게 더 낫다고 할겁니다. 일부러 관심 받으려고 욕먹을 짓을 많이 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봅니다.
20/04/30 00:06
불필요한 욕설이나 배척을 당하는데도 최소한의 이유나 명분은 있죠. 친박 정치인이 욕을 먹으면 공천을 지들끼리 다 해먹고 당을 망쳐서 식의 명분은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 태영호에 대한 배척에 반발이 나오는 것은 그런 최소한의 명분도 보이지 않아서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유라는게 탈북자라서, 레드컴플렉스 자극하던 미통당에 간게 역겨워서 정도인데 태영호 본인에게 화살이 돌아갈 일이 전혀 아니죠.
20/04/29 17:33
북한정권에서 태영호보다 훨씬 낮은 직급에서 더 짧게 있던사람이 캐나다에 망명신청이 거절 되었습니다. 당에 있었던것 만으로 반인권적 행위를 한것으로 간주 되어서요.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자국민이고, 또 여러 정치적 이유 때문에 특수한 사항인것은 이해하지만 30년동안 저 정부에 요직에 있었던 인물의 지난 행위에 대한 어느정도 검증의 의견조차 반 민주주의적이고 불필요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민주적 가치는, 적의 적이라고 무조건적인 포용이 아니지 않을까요?
20/04/29 17:45
어...이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당장 탈북자들끼리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당에게 탄압받아 탈북한 사람 입장에서는 당에 충성했다 탈북한 사람이 동일한 혜택을 받는게 어이없이 보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하긴 기존에 간첩으로 탈북했다가 전향한 사람들도 딱히 불이익을 받지는 않은듯하니 그냥 동일하게 대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20/04/29 17:52
아니꼽게 생각하는 탈북자들도 있긴 할겁니다.
방송(모란봉 클럽)에 출연했을 때 태영호 면전에 대고 자유를 찾아왔다고? 놀고있네! 소리 하던 탈북자도 있었구요.
20/04/29 17:50
검증의 의견이면 누가 뭐라 하겠나요. 99프로가 력삼동 운운하거나 적에 몸담았으면 조용히 살라는 둥 협박성 발언을 하질 않나 검증을 국정원에서 다하고 거기에 모잘라 매일같이 북한에서의 암살 위협때문에 5키로 짜리 방탄복 입고 경호원까지 국정원에서 파견시켜 관리하는 인물인데요.
20/04/29 18:08
말씀하신 것은 그런 사람들이 잘 못 된 것입니다.
저는 어느 당 어느 정당 편을 들고 싶은게 아니라 우리 사회전반적으로 태영호씨가 70년대부터 2010년까지 일하면서 본인이 반인권적인 일에 직간접적으로 연루 되었는지, 북한체제를 선전을 했는지, 본인이 관리한 자금이 북한에서 반인권적인 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서 본인이나 소속당 의 설명없이 후보로 뽑히고, 상대당은 이런점을 검증하려 조차 안하고, 유권자 대다수는 이런 문제가 아닌 횡령이나 미성년의혹 같은 자극적인 부분에만 집중하는게 아쉽습니다.
20/04/29 17:42
그냥 일반적인 새터민 하나 정착하는 것과, 엘리트 출신이 남한에 와서도 사회지도층이 되는 모습은 분명히 그 반향이 다르긴 할겁니다. 당선되고 뭐 드러눕겠다 이런건 그냥 포부를 밝히려다 보니 좀 과한 표현을 썼다고 믿어드리고 싶네요. 어차피 된거 잘했으면 합니다
20/04/29 17:46
저번에 최초의 귀화인인 이자스민도 그렇고 이번 비례에 나온 시각 장애인이신 김예지 의원도 그렇고 태영호에 비해 관심이 매우 덜하지만 비례로 뽑힌 북한 꽃제비 출신 장애인의원인 지성호 의원등 보수 쪽에서 소수자들 국회의원으로 주기적으로 선출하는건 좋은 현상 같습니다.
20/04/29 17:46
탈북자의 포지션이 애매하긴 합니다. 북한이랑 외교적으로 풀어보려 하는 민주당 계열 세력에겐 중용받을 일이 없고.. 미통당 계열은 써주긴 하지만 그들 역시 탈북자를 체제경쟁의 승리이자 북한을 자극하는 얼굴마담으로 받아들이거든요. 국제사회처럼 소수자로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드물죠.
20/04/29 18:08
그들만의 이중잣대에 웃기기만 할 뿐.
당장 임종석이 이번 선거에서 대구 갔다가 이런 일을 겪었죠. https://www.yna.co.kr/view/PYH20200413194700053 태영호 쉴드 칠꺼면 이거도 쉴드 쳐 줘야죠. 근데 그 사람들은 이상하게 비켜 나가더라고요. 뭐, 빨간당 정권에선 제일(一)의 가치가 국론 통일이었다면 (반대하면 국론분열 시키는 자가 누구인가! 하면서 말이죠) 민주당 정권만 들어서면 사회의 제일 가치가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 반영으로 바뀌는게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만 하하
20/04/29 21:55
임종석 그는 진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짜에게만 지지를 보내기 때문에... TV조선을 비롯하여 종편에서도 허구헌날 북한 관련 방송을 틀어대고 있죠.
20/04/30 08:59
임종석이가 주사파에서 전향했다 지난날 반성한다, 정도의 인터뷰가 있을까요?
인터뷰 한줄 찾을수가 없네요. 임수경이 방북시킨것에 대한 사죄도 없고 오히려 임수경이는 탈북자들을 배신자로 묘사하거나 임종석이는 한점 부끄럼없다는데요? 전향은 한거 맞아요?
20/04/29 18:09
태영호씨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모든 논리는 사실 PC로 귀결됩니다. 반독재 항쟁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도 "재앙"과 "차이나게이트"로 근거없이도 숨쉬듯이 모욕할 수 있는 국가에서, 태영호씨가 유독 더 보호받아야 하는 논리는 소수파에 대한 배려논리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PC가 올바른 사회의 방향이라 여겨서 이 주장을 지지하지만, 인터넷의 반정부 성향이신분들은(사실 친정부 성향이신 분들도) 보통 반PC를 같이 가는데 어떻게 이런 모순을 견디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부조화를 이겨내기 위해 "북한을 거부하고 온 것이니 항장이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자보다, 북한을 버리고 온 사람이 더 믿음직스럽다"고 주장합니다만, 솔직히 지지자 결집용 억텐이지 중도층을 설득하는 논리는 아니죠. 뭐, "이런 모순을 견디면서 나아가는 것"도 하나의 삶의 태도이긴 하지만요.
20/04/29 18:17
그나저나 정말 태영호씨 공천은 정치공학적으로는 왜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당에 긍정적 버프를 줄 수 있는 정치적 자산 딱히 없음 2.우파 인플루언서 출신이기 때문에 언행이 대중정서와 맞지 않음 3.북한에 어떤 식으로건 연관되면 몰아붙이던 본인들의 공포마케팅에 엇박자를 냄 4.PC한 의미가 있는 공천인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진보적 의제를 파격적으로 제시한 것도 아님 5.본인들의 지지기반인 "이익세력"(강남)과 "이념세력"(반공)을 동시에 상처입힘 괜히 김종인씨가 비판한 게 아니었죠.
20/04/29 19:07
농담으로는 민주당의 스파이여서.. 라고 하지만.
진지하게 강남뿐아니라 전체 수도권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공천은 확실합니다. 그냥 망하려고 한거죠..
20/04/29 23:55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가 소수자라고 배려받던가요? 반PC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태영호를 소수자 배려 논리로 옹호했습니까? 오히려 태영호를 공격하는 측이 별 가치 없는 진영논리적 억지로 태영호를 공격하기 때문이 크죠. 탈북자라서 정보를 빼돌릴 위험이 있다느니, 탈북자 주제에 무슨 핵심정보를 판단하냐느니, 정보루트가 있으면 배신할 확률이 있다느니... 합리와 비합리의 문제지 소수자, 비소수자의 문제가 아니죠. 또한 반PC라고 PC의 모든 주장을 배척할까요? 반PC는 무슨 지역차별을 일삼고 인종차별, 조롱을 일삼는 집단입니까? PC와 반대여야 되니까? 말도 안되는 억지죠.
20/04/29 18:37
말도 안되는 소리죠. 반PC는 PC의 과잉반응과 선택적PC를 비판하는거지 모든 소수자보호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PC의 저열한 프레임질이고요.
깜둥이라고 욕하거나 여자는 예쁘게 앉아있는게 일이지 같은 성희롱을 옹호하는 반PC는 없습니다. 여기는 60댖교사가 살색크레파스로 칠하라고 했다가 욕세례를 받거나 여아에게 예쁜공주님이레 라고 칭찬했다가 핀잔을 받는 상황을 옹호하는거죠. 맥락과 화자의 선의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자기 기분고까운것만 중요한 PC를 반대하는거고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소수자에 대한 예의로 둔갑시켜 남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남은 혐오발언이 아니다 같은 교육자료를 만드는 PC가 우스운거죠. 항장이니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니 같은 억지가 이유라는게 도리어 억텐(참 신조어만들기 좋아합니다)이죠. 태영호 옹호논리? 옹호논리가 왜 필요합니까? 지금 뭐 잘못한게 있어요 옹호나 실드가 필요하게? 태영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의 행위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출신을 비난하죠.
20/04/29 19:15
남자들이 몸캠협박사건으로 수없이 고통받고 자살도 했지만 PC들은 이 사건들에는 침묵했고, 페미성향의 여자방송인이 피해남성들을 비난할 때도 침묵하거나 동조했습니다. 이번 n번방사건 피해여성들을 비난한 건, 그러했던 PC들에 대한 미러링이죠.
20/04/29 19:22
아 그래요?
음... 근데 그런 방식이면 무려 이승만 시절부터 70년 동안 진보세력을 빨갱이라고 한 것에 대한 미러링인데 왜 그걸 못 참는 사람이 많을까요?
20/04/29 23:47
반PC라는게 세력이 있는 단일실체가 아닌데 그렇게 후려쳐버리면 안되죠. 반PC 여론 커뮤니티 + 최소한의 자정작용이나 도를 지키는 커뮤니티라고 하면 FM코리아나 엠엘비파크, 보배드림, 웃긴대학 정도 될텐데 거기 눈팅이라도 해보셨나요? 반PC 성향 커뮤니티에서 무슨놈의 성희롱을 옹호한단 말인지요. 설령 리미트가 없고 극단적 쾌락주의를 추구하는 야갤 같은데서 성희롱적 조롱이 나왔다고 칩시다. 야갤과 엠엘비파크를 묶어서 너네 다 똑같은 반PC고 똑같이 세월호 조롱하지? 라고 도매금으로 취급하면 그게 합당한 지적일까요?
20/04/30 00:17
님이야 말로 눈팅 안하는거 같은데... 보배, 웃대는 전 모르고
펨코 엠팍은 [N번방 피해자=창녀] 라는게 다수입니다. 펨코는 엠팍보다 그 정도가 더하고요. 베스트 글에서 N번방으로 검색 해서 베스트 리플만 봤어요.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2864956758&search_keyword=n%EB%B2%88%EB%B0%A9&search_target=title&page=2&listStyle=webzine#comment_ 창녀들한테 돈줘야지 저런데 줄돈이 있겠냐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2858274248&search_keyword=n%EB%B2%88%EB%B0%A9&search_target=title&page=2&listStyle=webzine#comment_ 세금으로 주는거 실드 치는애들 너 스폰했지?로 똑같이 몰아가면 됨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2854072056&search_keyword=n%EB%B2%88%EB%B0%A9&search_target=title&page=3&listStyle=webzine#comment_ 이야 고수익 알바 결국 성공했네 원조교제하는 XX 피해본걸 왜 우리 세금으로 해줘야함? XXX 진짜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XXXXX 살기쉽다진짜 내 세금이 창녀케어에 쓰인다는게 XXX 저돈벌려면 일년을 XXXX 일해야되는데 이럴거면 나도 범죄 저질러서 편하게 돈벌고말지 누가 강압적으로 몸캠하라고 떠민것도 아니고 그걸 본인과 가해자들이 감당해야지 왜 내세금으로 감당하냐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2854085307&search_keyword=n%EB%B2%88%EB%B0%A9&search_target=title&page=3&listStyle=webzine#comment_ 월400 스폰 알바에 눈 돌아가서 당한 사람한테 지원 나라가 대놓고 스폰하고 성매매하네
20/04/30 01:03
링크 가져오신게 다 에펨코리아네요. N번방 피해자 조롱에 대해서는 확실히 에펨코리아가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합니다. 홍준연 제명 사태 이후 성매매 종사자에 대해 현금지원하는게 부당하다는 논란이 있었죠. PGR에서도 그랬고요. 그 논란이 N번방 피해자 지원이 부당하다는 논란으로 번졌네요. 거기까지는 있을수 있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 규모, 보상을 하느냐 마느냐에 논란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 정도 인신공격은 도가 넘었습니다. 일탈계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공유를 헀더라도 순결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체가 없는 반PC를 묶어서 '반PC가 성희롱 일삼는다' 식으로 일괄적으로 주장하면 안된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네요. 실체가 없는 PC를 묶으면 안되는 것처럼요. 동물보호단체 일부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원금을 빼돌리고 안락사를 일삼았다고 합시다. 그걸 가지고 애견인 전체를 묶어서 위선자들이라 조롱하고 너네 다 개 인형처럼 소모하다가 버릴 놈들이잖아? 라고 도매금으로 치부하면 안 되겠죠? 동물보호단체만 한정해서 욕하고 강아지 공장에서 비롯되는 잘못된 애견문화, 유기견 문제만 비판하는게 당연하겠지요. 마찬가지로 20대~30대 초중반 남성 대다수가 반PC 성향이 있다고 해서 야갤 주장 가져와서 너네 다 N번방 피해자 조롱하는 가해자들이라고 치부하면 안 될 것입니다. 애초에 사악군님의 원문에서 성희롱이라는게 성적 모욕 같은 맥락으로 쓰이지도 않았죠. 지금 굉장히 곁다리로 얘기가 빠진 겁니다. 핵심은 이거에요. 반PC라고 해서 '성희롱을 하면 안된다=여자니까 커피타야지 같은 주장 하면 안된다' '성차별을 하면 안된다' ' 인종차별을 하면 안된다' 같은 PC적 가치를 모두 부정하지 않는다고요. 대학에 가서 20대 남성 1000명을 붙잡고 물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흑인은 열등종자임에 동의하는가?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 잘 하면 되는가? 같은 주장에 누가 동의하겠어요.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는 돌아이가 있을 수 있어도 겉으로는 다 안된다고 말할 겁니다. 반PC적 집단 사이에도 PC적 상식이 널리 통용되고 사회적 합의로 쓰이고 있다고요. 이 핵심을 빼먹으면 안되죠. N번방에 대한 분노조절장애자들의 질낮은 성희롱을 사악군님의 성희롱 단어 사옹에 대한 반론으로 삼은건 대단히 삼천포로 빠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4/29 20:17
그건 반PC가 아니라 말종인거죠. 그런 반PC의 일탈은 워마드에서 쓰레기언어 쏟아내는거랑 동급이지 그들이 혜화역시위처럼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행위를 하길 합니까 단체나 정치인이 그 입장을 대변하길 합니까? 구성원 개개의 행동이 쓰레기같은 것과 모두가 동의하는 가치체계는 다른거에요.
제가 예시로 든 이야기에서 점잖은 PC는 살색이란 말은 옳지 않습니다 설득할 것이고 개차반 PC는 역시 틀딱수준이라 하겠죠. 상대의 배경과 나쁜 의도가 없음을 이해하고 그걸 문제삼지 않을 수 있다면 PC가 아닌거고요.
20/04/29 20:41
아니 왜 일탈한 반 pc는 반pc가 아니고 일탈한 pc는 pc죠?
그리고 pc는 의도로 결정되는게아니예요. 배경과 나쁜의도가없어도 흑인한테 니그로라고 하면 안돼는것과마찬가지죠
20/04/29 21:48
저는 개개의 일탈한 PC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집단에서 그 일탈을 옹호하고 공개적으로 지지하냐가 다르죠. 내가 일베다 같은 선언이 줄지어 나오면 그때 피장파장 얘기해보세요.
20/04/29 23:50
그건 보수 유튜버 개인이 날뛰는 거지 그사람을 반PC의 대표로 후려쳐버리면 안 되겠지요. 그 사람이 반PC적 주장을 평소에 했다고 칩시다. 그사람을 핑계삼아서 반PC적 여론을 가진 대중에 떠넘겨버리고, '봐바. 너네 반PC가 이렇게 파렴치한 놈들이야'같이 뒤집어씌우면 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PC에서 일탈한 돌아이가 나온다고 그사람을 PC의 대표삼아서 PC는 다 쓰레기라고 주장하면 안되겠지요.
20/04/30 00:34
시츄 님// 그런 정당이 있건 말건 그 보수 유튜버가 반PC의 대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보수 정당이 유튜버를 통해 주장하는 담론에 대한 반박은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수 유튜버를 핑계삼아 타인을 공격하는데 후려치면 안 되겠죠?
20/04/29 18:13
미통당이라고 다 거르는 태도는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치행보를 있는 그대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민당도 마찬가지구요.
20/04/29 18:21
지양 할 필요성 자체는 있지만 지양하는게 문제 되지도 않을 듯합니다. 당하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세번 이상이면 당하는 사람이 문제 있는거 아니겠어요?
20/04/29 18:19
애초에 이 사람이 국회의원 되는거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지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했고 국회의원 자체도 절차에 따라 당선 되었으니까요. 그냥 코메디 같은건 당이 그 당이라서죠.
그것외엔 문제 될 것도 문제 삼을수도 없습니다.
20/04/29 18:22
태영호씨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헌법 상 우리 국민에, 목숨 걸고 독재체제에서 도망온 사람이 강남구에서 국회의원 된게 그리 웃긴일인가요? 태영호씨는 빨갱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빨갱이들의 뒷통수를 갈기고온 가장 반 공산주의의 상징인걸요. 그러니 북한체제와 김정은을 혐오하는 강남사람들이 뽑아준거구요.
20/04/29 18:37
그런 그가 선택한 당이 평소에 빨갱이 몰이하던 당이라서 미러링 당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민주당이나 정의당 갔으면 이런 비아냥을 언론이 했겠죠. 그리고 강남 사람들이 북한체제와 김정은을 혐오해서 태영호씨를 뽑아준 거라는 분석은 신선하네요. 그냥 그들의 이익에 맞게 미통당 인물 뽑은 거 뿐인데. 태영호가 민주당이었어도 뽑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20/04/29 18:41
그들이 불과 몇년전까지 해왔던 종북몰이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는게 정확하겠죠. 뭐만 하면 종북타령 하던게 불과 한 4-5년전 일입니다.
20/04/29 18:52
누가 이런 말을 하나 싶었는데 역시네요.
https://cdn.pgr21.com/freedom/83969#3757076 반성 합니다. 제가 최신의 트렌드를 못 따라 갔었네요. 요새는 중국몽이었죠.
20/04/29 18:33
사실 태영호를 비웃는건 태영호 자체를 비웃는게 아니라 그동안 자한당 계열이 해왔던 빨갱이 몰이같은걸 생각하면
북한 출신을 강남에서 뽑은게 아이러니 그자체 이기때문에 비웃는거죠 태영호라는 인사가 차별받아야될이유는없죠
20/04/29 18:41
태영호 강남공천은 다른 큰 이슈들땜에 상대적으로 묻힌거지 개인적으론 10년이 지나도 회자될 일이라 봅니다.
"미통당 21대 공천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한 짤로 알아보자" 이런걸로요.
20/04/30 00:08
태영호는 지역주민의 판단으로 당선이 되었고 민심의 선택을 받았죠. 어디가 형편없었다는 것인지 근거를 남겨주서야 납득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국회의원 한명 당선된 거지 10년이 지나도 회자될 정도로 어이없는 사안은 딱히 아닌거 같네요.
20/04/29 18:47
새누리 계열 혐오하는 입장이라면, 그들과 같은 정당에서 정치 생활 시작하겠다는 사람에게 일단 마이너스 점수 주고 평가하는게 이상할 건 없죠.
앞으로 본인이 잘해서 그걸 극복하고 플러스로 돌아서면 될 일 입니다.
20/04/29 18:54
태영호를 조롱하거나 출신을 비하하는 문제는 차치하고 인민의 고혈을 빨아먹던 특권층에 있던 사람의 남한 선거 출마 일성이 북한 주민 인권 운운이라 참 아이러니합니다. 외교관으로 북한 체제 선전에 혁혁한 공헌을 해놓고는 내려와서 체제에 환멸을 느껴서라는데 누릴거 다 누린 사람이 저러면 지금도 남한 하층민으로 살아가는 새터민들은 억울할만도 하겠어요. 재산 형성도 책 팔아서 돈 벌었다지만 그 책을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새터민이 몇이나 될런지요.
20/04/29 19:26
특권층에 있던 사람이 귀순했으니 더 쳐주는 거죠. 김정은 여동생이 귀순하면 훨씬 더 대접해 줄 겁니다. 님이 10.26사건이후 정권을 잡았으면 전두환처럼 김재규 사형시키겠네요.
20/04/29 19:36
전두환-김재규 관계라면 귀순이 아니라 다른걸 해서 경쟁자로 보고 제거한 거라 조건이 상당히 많이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20/04/29 19:35
어떤 이유에서건 한국군내 남로당빨갱이들을 색출하는데 협력한건 매우 잘한 일입니다. 문재인처럼 조국에 대해 마음의 빚 운운하며 동료애 발휘하는걸 좋게보는 분들은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비난하는게 정의라고 여기겠지만 말이죠.
20/04/29 20:17
공산당 색출 자체가 한국 체제상 긍정적인 일인가에 대해서는 접어두고서라도, 결과주의 중심으로 해당 관점을 굴리면 한국에서 해당하는 행위에 가장 큰 기여를 한건 김일성일겁니다.
20/04/29 21:33
역사상 if라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없으니까요.
6.25때 한국이 사라졌을까 역시 미지수의 영역이죠. 관찰가능한 평행세계 같은 물건이 숙군을 해서 버틴건지, 숙군을 했음에도 버틴건지 확실히 알순 없는일이기도 하니까요.
20/04/29 22:12
아뇨. 당시에 반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모르겠는데... 숙군 이전부터 반란 일어나고 탈북하고 그런 상태였습니다만... 625 초반에 엄청 밀린거 사실이고 숙군 안됫으면 어디가 지연전하고 뭐고 그런거 없죠. 역사를 봤을때 전쟁 중에 그것도 지고 있을때 반란 일어나고 이러면 나라 사라지는거야 기정사실인 일이고 그당시엔 이미 반란이 일어나고 있었고 그만큼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어떻게 보면 그래서 숙군이 발생한거니까요.
역사에 if는 장담할 수 없다 하시는데... 맞는 말이죠... 까놓고 말해서 남로당 등이 각종 파업, 군사 반란을 조장했고 그게 숙군 등의 과정으로 사라져간거니까요.
20/04/29 19:00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으로 어떻게 성공하냐가 관건 아닐까요. 이번 당선은 소속정당과 배경(엘리트&고위관료 출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식과 다수의 지지가 있어야 정치인이 의미가 있는것이지, 북한에서의 기득권을 어떻게하면 남한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북한 엘리트들에게 태영호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0/04/29 19:30
전 태영호 당선인이 너무 좋습니다. 매 선거때마다 있었던 빨갱이 몰이, 과거 친북경력 들춰내기가 한번도 없었어요. 이건 오롯이 태영호 당선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요.
20/04/29 20:08
뭐 본문은 비례대표 의원일때나 먹히는 거고,
지역구로 의정활동 얼마나 잘 하는지 지켜보렵니다. 대통령도 끌어내리는 국가에서 고작 탈북자 국회의원이라고 디스 말아야한다고 하는게 오히려 넌센스가 아닌가 싶네요.
20/04/29 20:20
탈북자라는 이유로 디스말라는게 아니라 '탈북자'를 이유로 디스하지 말라는 겁니다. 디스할 일이 있으면 마음껏하시면되죠. 그가 탈북자라는건 디스할 이유가 못되는거고요.
20/04/29 20:23
단순히 탈북자라고 비판하는건 그 사람의 출신을 가지고 비판하는 행위라 바람직한 일이 아니니까요.
탈북자라고 디스하는건 어느지역 출신이라고 디스하는거랑 같은일이죠....
20/04/29 20:35
PC하지 말라면서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욕하는 세상인데 탈북자 사유로 욕할 사람은 널리고 널렸죠.
원칙적으로는 안 하는게 당연히 맞는건데 라이징 스타니 뭐니 붙여가면서 욕하지 말자가 얼마나 먹힐까요. A지역 출신 B지역 출신 딱지붙이고 욕하는 동네에 C지역 출신 하나 끼얹는 꼴이라서. 탈북자라고 욕 먹든 말든 내 일도 아니고. 혹여라도 나중에 태씨가 차별금지법 발의하거나 찬성표 던지면 적극적으로 본문에 동조하겠지만, 태씨가 그럴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20/04/29 23:39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욕하는거는 일베나 디시 아니고서야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언론이나 정치계 등의 제도권에서 요즘 그런 일이 있던가요? PGR에서도 전라도니 경상도니 하면서 낙인찍는게 금기시 될텐데요. 그런데 태영호 하나에게 만큼은 참 예외적으로 출신지역 가지고 트집 잡는 일이 많네요. 탈북자라는 이유로 디스하지 말라는 말은 무슨 원칙적 공염불이 아니고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주장입니다. 이게 무시당하면 제재가 가해져야 하는 일이 맞구요. 전라도, 경상도 차별하는게 금기라면 탈북차 차별도 마찬가지 이치로 금기가 되어야 할 거 아닌가요. 욕을 할거면 어디 포장마차에서나 개인적으로 해야지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러면 안 되겠죠.
20/04/30 00:31
도대체 이 기사로 뭐가 갈음이 되지요? 그래서 90년대마냥 국회의원들이 경상도가 어쩌니 전라도가 어쩌니 공석에서 차별성 발언이라도 하고 다니덥니까? 무슨 전광훈 같은 극도의 수구 아닌 이상에야 국회의원들이 공석에서 소수자 차별하고 지역차별 하던가요? 그런 소리 하면 망언이라고 기사에 나고 당에서도 수습하려고 하지 않던가요?
다크서클펜더님의 주장은 '뭐 차별하지 말자는게 원론적으로는 맞지. 근데 너나나나 할거없이 차별하고 다니는데 탈북자라고 욕먹는게 내 알바는 아니잖아?'로 요약이 되잖아요. 근데 전제가 틀렸다는 겁니다. 너나나나 할거없이 차별을 하고 다닌다는게 잘못된 전제에요. 꼴통 국회의원이 사석이나 속마음으로는 그러고 다닐지 몰라도 공석이나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상식이 되었다는 거지요. 그러니 PGR에서 탈북자 같은 시답잖은 이유로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도 말로만 옳은 공염불이 아니라 널리 동의된 사회적 합의라는 거구요.
20/04/30 00:32
뭘 단단히 착각하시나본데요.
위에 올라가서 댓글 다시 읽고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엄한데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구요.
20/04/30 01:09
다크서클팬더 님// 님께서 지역차별을 한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딱히 없는데요. 지역차별은 공개석상이나 PGR에서 상식이 아니라고요. 그러니 지역차별을 하지 말자는 구호는 공허한 공자님 소리가 아니고요. AB에 C지역 하나 얹는것 뿐인데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가 틀렸다는 것이 핵심 주장인데요. 공개된 자리에서 A건 C건 차별 주장을 하면 공격받으니까요. 오히려 님께서 제 덧글을 대단히 오독을 하고 계신듯 한데요.
20/04/29 20:33
태영호가 아무도 모르게 북한 고위인사를 통해 핵심정보를 취득할수 있다는 말은 반대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죠 태영호가 국회 정보위나 국방위를 가면 극비사항인 대북전략까지도 고스란히 입수할수 있습니다
20/04/29 21:02
애초에 태영호가 북한 고위인사 통해 정보 얻었다고 이야기한적 없을텐데요. 그 까는 국정원 출신 이상한 사람이 그런 소리했으면 모를까요
20/04/29 21:27
그냥 탈북자들은 현실정치에 참여하지도 말라는 거죠
북한을 누구보다 잘 분석할 수 있는 태영호같은 고위급 탈북자야말로 우리나라에 귀중한 자산이고 소중히 여겨야 할텐데 요즘 행태를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항장출신이야말로 잘 활용해야 하는데 귀순한 사람한테 온갖 인신공격을 퍼붓는 작태가 한심스럽습니다.
20/04/29 23:32
태영호 까는 사람들은 그냥 아니꼬운 겁니다. 진영논리 때문이지 딴 이유가 없죠. 미통당으로 간게 꼴보기 싫다는 것 외에 아무 이유도 없을 겁니다.
20/04/29 21:52
'력삼동'같은 비난과 조롱은 태영호를 향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빨갱이몰이로 재미본 미통당과 거기 놀아나는 이율배반적인 유권자들을 향하는거죠. 태영호가 무슨 핍박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오버하시니 좀 당황스러움.
20/04/29 23:15
태영호를 욕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냥 미러링하는거죠. 태영호라는 인사 자체에 대한 반감이라기 보다는요.
그동안 종북, 빨갱이 소리 들어온게 억울한겁니다. 그뿐이에요.
20/04/29 23:33
그렇다면 정말 전형적인 메갈식 미러링이군요. 종북 빨갱이 소리 들어온게 억울하면 미통당을 비꼬던가 해야지 태영호를 욕할게 아니지 않나요?
20/04/29 23:49
보통은 태영호에 대한 직접 공격보다는 력삼이니 강람이니 이럼 밈이 더 많잖아요. 사회 계층과 정치성향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를 뽑을 수 밖에 없던 분들의 정신적 괴리감에대한 조롱이 주된 것이라고 봅니다.
20/04/30 00:11
솔직히 진영논리적 쉐도우복싱이죠. 태영호 뽑은 강남구민 전원이 무슨 콘크리트 정게할배 매카시 추종자들인가요? 강남구민들이 평소에 틈만나면 빨갱이 몰이를 하거나 그런 논리에 찬동하고 다니던가요? 그사람들이 탈북자를 뽑는데 무슨 정신적 성향적 괴리감을 느낄 게 있겠습니까. 탈북자는 그저 탈북자일 뿐이고 북한 전문가라는 인식으로 뽑았겠죠.
태영호를 뽑은 사람들이나 태영호를 지지하는 사람들 전체를 레드 컴플렉스에 괴리감을 느끼면서도 진영논리로 태영호를 뽑으며 괴로워 하겠지... 같은 뇌내망상으로 후려칠 이유는 없을 텐데요.
20/04/30 00:19
https://cafe.naver.com/motiontree/697994 링크 가보시면 강남구민들은 딱히 레드 컴플렉스에 시달리면서 자괴감으로 태영호 뽑은거 같지는 않고 그냥 부동산 때문에 뽑았고 북한정책 잘해줄거 같아서 뽑았다는데요? 이건 태영호 당선분석을 한 메이저 언론 기사에서도 흔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죠.
20/04/30 00:48
자괴감이 들다니요. 본인들이야 투표의 논리가 다 있죠.
괴리감 이라는 것이 그분들의 사상과 행동에 대한 괴리감입니다. 태영호가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북한에서 고위공무원하다 넘어온 사람인데 이분을 부동산때문에 북한 정책 때문에 뽑았다?. 민주당에서 태영호가 나왔다면 지금 득표의 반은 받았을까요? 강남 구민들이 먼저 색깔론 으로 조롱했을건데요. 뽑은것 별이유 없습니다. 그냥 미통당이라 뽑은겁니다. 하필이면 탈북민 출신 미통당이고.
20/04/30 01:24
민주당에서 태영호가 나오면 강남구민들이 색깔론으로 조롱했을 거라는 건 뇌내망상이죠. 90년대나 2000년대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생각은 겁나 빠르게 변하는데요. 2020년에 사람들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레드컴플렉스에 둔다고요? 불특정 다수를 그렇게 후려치는건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요? 뽑은게 별 이유 없다, 미통당 간판보고 뽑았다는 거에는 동의하네요. 별 이유 없이 당 보고 뽑았으니 당연히 괴리감이 느껴질 것도 없죠. 무슨 강남구민이 사상과 행동에 대한 괴리감을 느낀다는건지 증명해 주셔야 하지 않나요?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하잖습니까.
솔직히 PGR에서 태영호한테 시비거는 사람들 주장 수준이,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392374 이 사이트와 똑같이 느껴져서 한숨이 나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이 괴물이 된다더니 빨갱이몰이를 하는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되었네요. 미러링이라고 하겠죠. 네. 정말 메갈과 다를 게 없는 미러링이네요.
20/04/30 02:47
제가 드리려던 말씀은 더민주 태영호가 강남에 출마했다면 주민들이 이동네가 어딘데 빨간 사람을 공천하냐며 조롱했을거라는 겁니다. 판단은 이미 내려져 있지만 사람은 보통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 합니다.
같은 태영호도 미통당으로나오면 반공투사에 합리적 대북관을 가진사람이고 부동산가격을 올릴분이지만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으면 어디 노동당원에 자유시장경제도 모르는 놈을 어딘줄알고! 이게 사람맘이에요. 싫은쪽은 웬만하면 싫고 좋은쪽은 어지간하면 좋은 겁니다. 조롱하고 싶은데 조롱거리가 있으니까 조롱하는 것 아닙니까. 얼마나 재미납니까 자본주의의 끝장동네 부동산 정책에 표심이 달려있는 정통 보수의 텃밭에다 본인들 선민의식도 있을텐데 고르고 골라 뽑은것이 부동산 정책에 문외한 노동당원이 당선됬다는 것이요.
20/04/30 03:10
강남이 북한정책을 보고 뽑았다고 하기엔 그동안 강남에서 뽑힌 국회의원들을 보면 뻔하죠.
일단 당을 정하고 이유를 가져다 대는건데 그걸 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냥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빨갱이라고 욕하는건 뇌내망상이라고 하기엔 지난 선거에서도 여전히 하는 말이고 지금도 TK에서 자주 하는 말이라는건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거죠.
20/04/30 00:55
그리고 조롱과는 별개로 태영호씨의 당선을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일단 김정은이 싫어할 거고 평양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도 있을것 아니겠습니까. 천리마를 구하려면 뼈를 사야한다는 곽외의 고사도 있고하니 어떻게든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20/04/30 09:47
대충 검색해 보니까 아버지는 전 인민군 대장이였고, 형은 현 당 중앙위원회 위원 김일성 종합대학 총장 이라고 나오네요? 동생이 대한민국으로 망명갔으면 형이나 주위 친인척들은 보통 죽어나가지 않나요? 뭐 암튼.. 북에 계신 친인척들은 그렇다고 치고, 엘리트 교육을 받고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였다가... 2016년 망명... 2020년 대한민국 강남구 국회의원...
국회의원이면... 국방위원회 위원도 할수 있고, 1,2급 기밀 정보 열람도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국방, 안보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에서... 대한민국 4년 생활한 북한 고위급 탈북자를 공천한다? 솔직히 누가 좋게 보나요... 노무현 대통령 장인이 북한사람이여서 난리치던게 떠오르네요...
20/04/30 12:32
다릅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잠깐 언급이 있었던 것 같은데 대놓고 연좌제를 적용한다든지 정치적 목적 하에 의도적으로 무고하게 빨갱이로 몰아세우며 탄압을 자행하던 군사정권 시절이 아니고서야 단순히 출신이나 과거 행적만을 근거로 종북, 친북, 빨갱이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특정한 행적이 있었음에도 현재 이를 딱히 부정하지 않는다든지, 표면적으로는 부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심쩍은 구석을 보인다든지, 아니면 과거에 별다른 행적은 없었지만 애초에 보이는 색깔 자체가 그러하다든지 할 경우에 종북, 친북, 빨갱이로서의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관점의 차이에 의해 개별 사안을 두고 이것이 어찌 종북, 친북, 빨갱이와 연결지어질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어찌되었든 문제 제기에서 핵심이 되는 사항은 현재라는 말입니다. 소위 보수 계열 내에서도 노동 운동 하던 사람들이나 주사파 출신들 여럿 있는데 과거가 문제 제기의 기준이 되었다면 이들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태영호가 북한 출신에 북한 고위급 인사였던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북한 체제와 북한 정권에 대한 회의와 반감을 근거로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탈북을 해낸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고, 이후 국내에서의 여러 행보만 놓고 보더라도 종북, 친북, 빨갱이와는 그 누구보다도 거리가 먼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두고 별 근거도 없이 오직 출신만을 이유로 진성 빨갱이, 심지어 스파이 취급하는 건 그야말로 억지이자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저열한 행위입니다. 이는 태영호에 대한 부정 여론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 태영호가 다른 탈북자들과 비교하여 특별히 부정적으로 인식될 만한 무언가가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해지는 사실입니다. 또한, 태영호의 대북 기조가 북한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위로부터의 변화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뜻한다는 점에서 태영호가 유화책으로서 북한 정권과의 타협을 주창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민간 차원에서의 자생적 변화라고 하는 북한 정권 입장에서 위협으로 느끼며 심히 언짢아 할 수 있는 사안들을 꾀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핵 등과 같은 군사적 부문에서의 포기 또는 양보를 북한 정권에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수 계열의 기존 대북 인식 및 강경 기조와 크게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태영호와 보수 계열이 함께 한다는 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20/04/30 12:44
색깔론 프레임 자체가 내가 하면 합리적인 추측으로 너는 적국과 내통하는 빨갱이야! 라는 거라 쓰이는 레파토리라고 하는 것이고요.
햇볕정책도 유화책을 통해서 북한 민심 이반 등을 추구한 후에 체제를 변화시키고 그 다음에 핵포기를 유도한다는 건데, 이게 태영호의 주장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각종 대북규제로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고 핵을 포기하게 한 다음에 흡수 통일로 통일하자는 게 주된 주장일텐데요.
20/04/30 13:57
햇볕정책은 위로부터의 변화라는 게 차이점입니다. 결국에는 북한 정권과의 대화와 타협을 기점으로 아래로까지의 변화를 꾀한다는 것이니까요. 또한, 대북 외교에 있어 누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과 협력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역시 차이점입니다. 무엇보다도 핵과 같은 군사적 부문을 중심으로 북한 정권이 스스로 변화 가능하다는 데 대한 높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다는 게 근본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통상의 경우와는 달리 유독 북한에 대해서만큼은 특별히 이해하고 포용해야하며 양보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야만 한다는 반응들도 나타나는 것이고요. 반면, 태영호는 북한 정권의 자발적인 변화 가능성(특히, 군사 부문에서의)에 큰 기대감을 갖지 않고 북한과 대화의 길은 열어놓되 기본적으로는 압박과 견제의 입장을 견지하며 북한의 변화와 양보를 모든 것의 우선 조건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수 계열의 입장과 부합합니다. 어차피 북한의 변화와 붕괴를 바란다는 점에서 보수 계열과 진보 계열은 동일합니다. 보수 계열이라고 해서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면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대상과 결과는 같더라도 어떠한 이유와 어떠한 과정을 따르냐에 있어 서로 차이를 보이는 것일 뿐이죠. 태영호의 대북 기조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결코 진보 계열의 대북 기조 및 햇볕정책과 같지 않아요.
20/04/30 14:38
https://shindonga.donga.com/List/3/8801010077/13/1672968/1
저도 당연히 태영호와 현정부의 대북 방침이 같다고 주장하지는 않아요, 근데 보수정당은 비핵화 이후의 교류와 협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비핵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강력한 제재를 주장합니다, 각종 인권안을 유엔 등에서 가결하는 방식으로요, 반면에 태영호는 비핵화는 김정은 정권 붕괴이후에 가능하고 붕괴를 추구하는 방법으로 교류, 협력등을 말했습니다. 보수정당중에서 물론 비핵화 이전의 교류 협력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그중의 하나가 태영호는 맞을텐데 이게 보수 내부의 메인스트림은 아니죠.
20/04/30 15:59
태영호는 대화와 협력을 우선순위로 놓거나 이에 적극적인 입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현 북한의 불안정함이나 혼란, 붕괴 등을 자주 언급합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언급은 하고 있지만 어떤 점에서 그것이 절실히 필요한지, 이를 통해 무엇을 얻어나갈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북한 정권에 대한 이해 및 대북 외교 정책 등에 있어 태영호는 보수 계열과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공유합니다. 태영호의 대북 기조를 두고 진보 계열을 언급한다는 게 어불성설일 정도로요. 대화를 해나가더라도 어떠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있어 진보 계열과는 근본적으로 상당히 다릅니다. 북한 정권의 변화 및 핵 포기 가능성에 대해 아주 회의적인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는 없을 테죠. 공유하신 기사만 봐도 태영호는 햇볕정책 시절부터 이어지는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진보 계열의 대북 전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보수 계열에서는 핵 포기를 무조건적인 대화와 협력의 선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 무엇을 논하고 그 무엇을 협력하든 원천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대가 먼저" 수용한 이후에나 우리도 상대의 요구를 "그에 준하는 정도로" 들어줄 수 있다는 입장일 뿐입니다. 대화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통상적인 외교를 벗어나 북한을 특별 대우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우리가 더 강하고 우리가 더 아쉬울 게 없는 입장이니 대화는 반드시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우리의 통제 하에서만 신중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죠. 이 모든 것은 안보의 중요성과 북한의 신뢰성 등을 고려한 결과이고요. 관점에 따라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대화 안 하겠다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을 테죠. 그런데 저는 태영호가 이야기하는 대화라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20/04/30 16:11
미래통합당 총선공약을 보시면 비핵화를 전제로 교류정책을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링크한 글을 전제로 할 때, 태영호는 개성공단 등의 정책이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것도 보실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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