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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 10:13
비판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렇게 될 것이 눈에 보이듯 뻔했으니까요. 결과론이라기에는 저쪽 정당은 계속 그런 신호를 보냈고 일부 지지자 제외한 다른 분들에게는 그게 보였던거고 또 30년전에 3당합당이라는 예시도 있었었고요.
20/02/06 10:21
저도 저런게 보여서요...
탈당 하기전부터 저럴 가능성이 꽤 있어보였고 탈당하고 혼자갈꺼라고는 생각 안했거든요. 물론 그런 생각을 깨고 독자노선으로 끝까지 버티면 다른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외상은 줄 수 없는거라서요
20/02/06 10:22
3.. 기대 했다가 당한게 몇번 있네요. 멀게는 한나라당 소장파, 가까이는 바른정당.. 기대 하고 응원했는데 그게 배신 당하면 후유증이 있더라고요.
예전 마모씨 팬이였는데 아쉽게 져서 안타까워했던 경기가 조작 경기 였었네요. 그 경기 보면서 간절히 응원했던게 생각나서 에휴..
20/02/06 10:26
민주당 지지자들은 비아냥은 해도 저쪽이 자한당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저만 해도 차라리 표를 줄 거면 저쪽이 낫다는 쪽이고요.(물론 민주당이 더 망가지기 전에는 어림도 없지만) 저쪽에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건 민주당 지지층이 아니라(이쪽은 아예 생각도 안하니까) 자한당 지지자들이죠. 유승민 지지한다던 분이 왜 차라리 바미당에 투표하라는 거냐면서 마구 화를 내더니, 또 다른 글에서는 자한당을 찬양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20/02/06 10:31
저도 자한당보다는 낫다고 봅니다만 통합을 안 하고 이번 총선 이후에도 살아남는다면 다음번에는 새보수당에 표를 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2/06 10:34
흡수통합되면 저도 낫다고 볼 이유가 없죠.
흡수통합 안하고 자강한다고 하면 지지하겠다 정도로 썼는데 제가 글 쓰는 능력이 미천해서 ㅠㅠ
20/02/06 10:36
저는 보수 통합이 임박한 지금 시점에도 이게 끝까지 과연 잘 될 것인가? 라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판이 깨어지면 새 보수당은 다시한번 보수의 다크나이트 가 되지 않을까? 라는 망상을 해 봅니다.
20/02/06 10:40
저도 현 새보수당 소속 정치인들이 자유한국당 보다는 더 낫다고 보고 지지를 보내는 편이었으나 결과적으론 새보수당이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합당을 하려하는 이상, 이전의 모든 차별화된 구호는 거짓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를 물러나라고 한 것이나, 새보수당을 창당한 것도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그리고 합당 시 지분 확보를 위한 절차였을뿐. 애초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반대한 것 자체가 합당을 염두하지 않고는 이해가 안 될 행동이었죠.
20/02/06 10:43
새보수당 뭐 새로운 길을 가겠다 하면서 청바지 입고 나와서 젊은정당 어쩌구 하면서 창당행사 거창하게 하더니
불과 몇주도 아니고 [며칠만에] 자한당이랑 통합얘기부터 하는거 보고 있던 일말의 기대도 없어졌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되는거 아닌가..? 국민이 호구인가..? 개인적인 예측(잘 틀림)으로는 통합은 결국 실패하고, 새보수당은 다시 원래 하던 얘기(우리는 새로운 세력이다, 자유한국당은 문제가 많다 등)를 할것 같긴 하지만, 이미 통합 시도했다는거에서 가오 다 털린거죠. 그냥 똑같은 세력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새보수당 창당하면서 [자유한국당이랑 통합논의 일절 없다. 우리는 우리길을 간다] 이렇게 갔으면 좀 인정해줄수 있었을것 같은데...
20/02/06 10:52
선거 한번은 치루고 통합한다느니 해야죠 지금 이러는거 당내계파싸움이랑 뭐가 다른가요 당내계파싸움으로 주목 못받으니까 신당이랍시고 나온거나 똑같잖아요
20/02/06 10:56
아아 자한당이 새보수와 통합 고려하고 있다고 할 때,
패기넘치게 [우리가 언제 너희와 통합한다고 했느냐. 없는 말 지어내지 마라. 그러니까 자한당이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 라고 선언한 평행세계 지구4의 새로운보수당이 그립읍니다. 참고(클릭강추) : https://cdn.pgr21.com/spoent/41619
20/02/06 11:09
개인적으로 이준석은 두시간보다 풍동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두시간은 뭘 벤치마킹해서 나온건지 대충 보이는데 풍동은 그냥 자기가 어떤사람인지 보여주는거라
20/02/06 11:31
반기문 낙마에서 모든 게 틀어진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왔죠. 사실상 그 이후엔 개혁 이미지를 통해 자한당 복귀시 몸값 올리기 위한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때 탈당 사태에도 장렬하게 산화하는 모습은 안철수보다 나았는데.. 결국 그 이상의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네요.
20/02/06 11:55
제가 유승민이라면 이번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할 거 같은데요. 대구 출마가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당선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비교가 안될텐데...
20/02/06 16:18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까 종로에서 출마해서 지더라도 멋지게 지고 2년 정도 잠행하다가 수도권에 재보궐 선거 지역 생길테니까 그 때 다시 나오면 이미지 쇄신도 되고 괜찮은 수 같아 보이긴 하네요.
20/02/06 17:49
아마 그러면 2022가 아닌 2027을 노려봐야한다는게 약간 부담일겁니다.(2022에는 재보궐 뛰어야할테니...)
이때면 우리나이로 70에 선거에 나오는거라 2032를 노리기엔 너무 나이가 많을꺼라 딱 한번의 기회라고 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요즘 정치인들이 나이 먹어도 한다는점을 보긴 하지만 한국나이 75세면 무리가 있긴 하다고봐서
20/02/07 05:52
나이가 좀 문제이긴 하네요. 그런데 본인은 생각도 않는 거 같은데... 대구를 못 떠나는 이유가 뭔지는 알 것 같지만 그래가지는 한계가 너무 뻔할 텐데요.
20/02/07 05:51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이낙연 상대로 이기면 뭐 말할 것 없이 좋은 상황이고 (단번에 다음 대선 유력주자로 등극) 지더라도 오히려 잘졌싸하는 경우 유승민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의 가장 큰 약점이 너무 TK에 치우신 행보, 너무 소극적인 행보이니까요. 그리고 생각외로 선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유승민의 이미지가 TK보수보다는 서울에서 더 잘 통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20/02/06 12:30
처음 바른정당 만들때는 그래도 기대도 하고 표 줄 생각도 있었는데 그 이후 하는 거 보고 접었습니다. 그때도 이미 저런 얘기가 나왔었지요.
20/02/06 12:31
사실 바른정당 쪼개진 이후 유승민의 행보는 어떻게 보면 정말 일관적입니다.
[어떻게든 교섭단체에 속한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역시 도련님이니까... 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20/02/06 12:33
어차피 지구상의 모든 정당은 기대하는 만큼 실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완벽하게 유능하고 청렴하고 공익적인 정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수건 진보건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정의당에 정의가 없고 자유한국당에 한국이 없다는 자조는 사실이지만 또한 이상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정당에 그런거 별로 없습니다. 결국 정당안에 어떤 인물들이 모여있는가, 전체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가를 봐야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새보수당은 인물로도 정당으로도 어필을 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일부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행보를 보이기는 하나 특정 개개인의 개인기에 가깝고, 정당은 이합집산에 일관된 흐름을 보이지 못합니다. 매번 통합이니 갱신이니 말만 무성할 뿐입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가능성을 찾은 누군가는 대안으로, 대체재로, 대항마로 표를 주겠습니다. 그게 저는 아닙니다만.
20/02/06 14:49
유능하고 신선한 대안정치세력이 나와야 하는데 야권이 이렇게 지리멸렬하다보면 유럽의 극우정당 같은 괴물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까봐 우려됩니다.
20/02/06 15:26
당장 다음 선거때 원내의원이 사라지게 생겼으니 눈돌아가서 자한당이랑 합치려고 한다고 봅니다..
근데 친박이 남아 있는 한 거기랑 합치기도 힘들고 합쳐서도 힘들텐데... 춥고 힘들더라도 정의당처럼 끝까지 밀어붙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결과적으로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그렇고 바른정당 (새보수) 입장에서도 그렇고 바미당 합친게 아주 큰 실책이 되었다고 봅니다. 두 당으로 나뉘어서 이번 총선까지 왔으면 좋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지금보단 나을텐데.. 합치려던 당이 몇 개로 쪼개진거야..
20/02/06 15:48
새보수 지지 5퍼센트는 개혁보수라는 길을 지지해주기로 한건데 이대로 합치러 가면 그냥 다 버리겠다는거죠 바꿔말하면 도로새누리로 저 5퍼가 흡수될까요? 그럴거였으면 진작에 한국당 지지에 반영됐죠
20/02/06 15:48
자한당보다 더한 당이 있나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우리공화당조차 차라리 자한당 보다 낫다고 보거든요. 아무튼, 총선때까지 자한당과 거리 두고 이번 총선에서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독자노선으로 간다면 인정.
20/02/06 16:55
개인적으로 이명박근혜 이후 절단난 보수라고 칭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한번쯤 글을 써 보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저와 입장이 너무나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자칭 보수세력에도 노무현이 필요해요. 전 민주당측에서 먼저 박근혜 시즌 2급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자한당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한다고 믿는 당이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자한당에서 나와 황야에서 최소 10년 이상은 고통받으며 구르면서, 이명박근혜가 철저히 파괴한 기반을 처음부터 다져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화려하게 부활하고, 또 노무현이 영남권 지역감정을 상당부분 완화했듯이 그 쪽도 호남권 지역감정을 완화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할 인물들이 안 보이네요. 전 김성태 세력이 자한당으로 원대복귀할 때, 남아있는 바미당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안 되네요. 유승민은 도련님이라 애초에 상정 외였지만, 하태경 정도면 그래도 양 쪽 진영을 경험했던 사람이기도 하고 젊으니까 혹시나 했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부활의 선봉으로 황야에서 구를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민주당이 좀 제대로 된 국정파트너를 만나 양당 체제로 가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 제1야당은 그냥 주적이죠). 새로운 보수가 부활한다면 거기에 대항하는 진보 정당으로, 아니면 민주당이 보수정당 위치를 차지하고 진보정당 자리에 정의당이 들어간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전 그래도 아직까지는 민주당 지지합니다만, 훗날 민주당이 사고 치고 도저히 표를 못 주겠을 때 대안으로 고를 만한 옵션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02/06 18:56
정치인들의 목적은 언제나 뱃지죠 안그런 사람이 극소수 있긴 하지만
그려러니 합니다 애초에 당을 나간것도 생존이었고 이번에 합치는것도 생존이 목적이죠 그 과정중에 국민을 팔아 먹는게 아주 꼴보기 싫은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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