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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18:25
자유당도 지난 총선에서는 여당이라 그런지 호남에도 꽤나 공천 했었습니다...민주당과 국민의당 의 갈라먹기 효과 때문이긴 했지만, 정운천과 이정현 당선시켰죠
20/01/30 18:44
민주당은 현재 김부겸 의원은 물론이고 옛날부터 험지인 TK, PK쪽에 꾸준히 문을 두드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들이 자양분이 되어준 덕분에 지난 총선에서 괜찮은 성적을 냈고 그 흐름이 지금도 이어지는 중이죠. 자한당도 이정현, 정운천 등이 각고의 노력 끝에 당선 됐지만 박근혜로 인해 말짱 도루묵이 됐죠. 현재 자한당이 노무현, 김부겸 처럼 희생을 감수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할 사람들이 없는거죠.
20/01/30 20:39
민주당쪽은 시베리아 벌판이던 시절부터 영남에 헤딩하던 사람들이 좀 있죠.(민주당 당적 페널티 우려해서 무소속으로 나왔던 사람들도 좀 있고)
20/01/30 18:25
그래도 지난정권들 치하에서는 좁쌀을 모으는 노력 끝에 10~20%가량 지지가 나오긴 했었죠. 적어도 그부문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인정해 줄만 했었습니다. 지지층이 다 날아가니 현타가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지지율 제로화에 영향을 크게미친건 최서원 게이트라 봅니다.
20/01/30 21:43
3당합당 때로 돌아가면 김영삼을 필두로했던 민주화세력이 한국당의 꽤 큰 세력이었죠. 지금은 명맥만 남은 것 같지만요.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으로 호남지역 당선인이 2명있을껄요?
20/01/30 18:59
저기가 험지라는게... 저기는 서울안에서 강남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선거구 아닌가요?
적어도 서울 평균수준은 되는 선거구에 나와야 험지소리 나오지...
20/01/30 19:04
용산은 맞습니다만 양천갑이면 험지 인정할만하긴 할겁니다. 원래 저긴 원희룡이고 추재엽이라 찍어주던곳이라 황교안이 출마하면 민주당이 그랜절 꼭 해야..
20/01/30 19:09
양천갑은... 설사 성향이 그렇다고 해도 20대 빼고 계속 새누리당이 당선되던 동네라... 험지여도 사람들이 험지라고 생각 안하기 쉽겠네요.
실제로는 개인 능력으로 당선되었다고 해도 밖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안보일것 같아서 말이죠.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가 이긴동네기도 하고... 정반대인 케이스가 강남을 같은곳인데 민주당입장에서 엄청 험지인것 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이미지보다는 많이) 해볼만한 선거구였거든요. 황교안이 대권후보인 이상 실제선거구 구성요소상(연령분포, 소득분포, 출신지역 등)으로는 그리 안어려워도 이미지상으로는 어려운곳 찾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1/30 18:34
이정현이 박통 후광을 보긴했는데, 선거자체는 본인이 중앙 지지 거부하고 잘 치뤘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민주당이 서갑원을 공천하는 뻘짓을 한 것도 크긴했는데, 순천가기전에 광주가서 눈도장도 찍고 나름 진정성은 인정받았죠.
20/01/30 18:36
그때 일 잘하는 이정현이라는 진정성은 인정받았지만 그 사건 터지고 나서 극한의 실드질에 이미지 다 말아먹었죠. 역시 그놈이 그놈이다라구요. 정치는 이미지인데 말이죠.
20/01/30 18:42
박통 탄핵이 시대의 흐름인지라 개인이 뭘 하고 말고가 없긴했죠.
워낙에 복심이라 본인 입장에서는 실드치는거 말고 할게 없었습니다. 차라리 장이라도 지지던가 대한애국당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어설프게 선긋는게 좀 꼴보기 싫긴하네요. 나름 실무능력도 인정받으면서 바닥부터 올라온 케이스라 정치색을 떠나서 잘 되는것도 괜찮겠다 싶긴했는데 잡은 주군이 알고보니 썩은 동아줄..
20/01/30 18:42
사실 종로에서 이낙연이랑 붙지 않고 피해간다라는 이미지가 붙으면서 뭔가 쫄보 이미지가 되었죠.
아 원래 그랬나... 이러고 비례 상위권에 있으면 정말 대권은 나가릴텐데...
20/01/30 18:44
사실 자한당 입장에서 공천 계락을 짠다고 하면 종로는 악수가 맞는게, 박진 전 의원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래도 당대표면 나름 센카드인데, 어디가면 확실하게 1석을 가져올까 짱구를 굴리고 있는게 맞겠죠.
20/01/30 18:48
지역이 애매한게 TK로 가면 너무 안정적인 수라고 보이고 적당한 긴장감이 있는 지역에서 인물을 부각시키면서 당선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혹시라도 낙선하면 그 후폭풍이 ㅠ
근데 요새 자한당 보면 지역을 잘못 판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이네요
20/01/30 18:32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 할 분위기죠....박지원도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은 정동영이 지역구인데, 이번에는 김성주에게 다시 뺏길 분위기더라고요
20/01/30 18:36
약발이 좀 떨어지긴했어도 전북 자체는 정동영이 무슨 당을 달고 나와도 반반 싸움은 되는지역 아니었나요.
목포에 민주당이 누가 나와도 박지원이 할만한거 처럼요. 이번에는 삼파전 구도라 좀 다르긴 해도..
20/01/30 19:48
정동영은 국민의당의 민주당 심판 열풍에도 김성주에게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천표 차이도 안 났어요.
박지원도 현재 여론 조사에서는 민주당에서 누가 나와도 10~20퍼센트 뒤지게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은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여론조사 그대로 가는 성향이 좀 강하죠
20/01/30 19:45
박지원도 현재 여론조사에서 20퍼 정도 밀립니다. 정동영은 저번에도 진짜 아슬아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하나마나죠...주변 어른들은 다들 정동영 욕합니다;;
20/01/30 19:03
적어도 PK민주당은 경남서부일부지역 빼고는 선거비 보전은 받는지역이라...
나름 결기는 있었을겁니다. 물론 TK일부지역 아니면 민주당도 보전 못받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호남후보는 선거비 보전을 받냐 못받냐는 싸움일꺼라
20/01/30 19:11
영남, 호남 비교하자면 호남이 정치 방면의 지역색이랄까 특수성이 훨씬 더 강하고 견고하다는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두 지역 모두 똑같이 정치색이 강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호남이라고 하면 영남에 비해서는 뭔가 악에 받쳐 더 똘똘 뭉치며 굉장히 완고한 모습을 띠는 것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자한당 계열이 호남에서 연거푸 고전하는 데 반해 민주당 계열이 영남에서 조금씩 선전하고 있는 건 민주당이 자한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호남이 영남에 비해 뚫고 들어갈 여지가 본래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쩌면 환경적으로 호남이 영남에 비해 변화가 일기 쉽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요.
20/01/30 19:16
단적으로 5.18에 대한 태도 보면 자한당은 그냥 호남 포기하고 다른데 먹자 이 전략이라고 봅니다.
호남은 저번 총선 국민의당의 사례를 보면 민주당만 악에 받혀 찍어주는 지역이라기 보다는 자한당은 절대 찍어주지 않는 지역이라고 보는게 정확한거 같습니다.
20/01/30 19:21
사실 거기에 민주당이 영남 특히 PK에서 그럭저럭 싸우는 이유가 있는데
영남 특히 PK는 산업화가 되면서 외지에서 상당한 인구가 유입되었습니다. 유입된 인구가 수도권처럼 엄청 많은건 아니어도 상당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당연히 영남출신과는 다른 투표양상을 띄게되죠 그리고 PK출신인사를 우대하고 대권후보까지 만들어서 출마시킨경우가 꽤 많아서 당연히 변화가 있기 쉬웠습니다. 호남은 공장들이 적다보니 외지인구가 많이 유입되지 않았고 그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특히 영남으로 유입된 인구 상당수가 호남출신이라 더더욱 그렇고요
20/01/30 19:26
대구출신으로서 대구경북 생각하면 글쎄요... 일단 광주가 5.18때문에 맺힌게 더 많긴 하지만, 뭐 지역색 특수성 얘기 꺼낼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유독 전라도는 좀 다른 지역, 특이한 지역으로 묶으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민주당이 pk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는건, 굳이 바보소리 들었던 노무현 얘기 소환 안하더라도 꽤 괜찮은 인재들이 10년 20년동안 맨땅에 박치기하듯 엄청 많이 노력해 왔던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반면 자한당은 상대적으로 전라도에 그렇게 꼬라박았던 사람들이 많지 않았죠. 그리고 성과가 보이는것도 pk나 그런거지 대구경북은 여전히 답 없는거 마찬가지입니다.
20/01/30 19:52
민주당은 그래도 영남쪽에 후보도 꾸준히 내고, 대통령들도 영남 출신이 두 분이 있는 등 꾸준한 전국구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한당은?
5.18부터 해서 전두환 옹호하는 말이 튀어나오는 걸 보면 호남사람들에게 비호감만 적립하는...절대 전국구 당이 될 수 없는 행동만 하고 있죠.
20/01/30 20:25
영남이라고 퉁치기에는 지역분화가 상당히 많이 진행된 상태이구요.
인구나 입지를 고려할때 호남과 TK가 맞보기라고 봐야합니다.
20/01/30 20:41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자한당보다 잘했다는 점도 있고,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노력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더 똘똘 뭉치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인구구성이 좀 다릅니다. 경상도 쪽에는 전라도쪽 사람들이 꽤 많이 살아요. 전라도는 수십년간 인구 유출이 심했지 유입은 거의 없었죠.
20/01/30 19:14
사실 호남은 5.18마다 문통이 가서 깃발 꽂고 오는 곳이라..
현 정부가 다른건 몰라도 5.18 제대로 밝혀내고 대우해주는 수준은 최고니까 더민주 이외 다른 당이 뭘 할래야 할 수가 없죠.
20/01/30 20:14
현재 상황 군산에 민주당 이름 걸고 나가면 살기보다 죽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저건 살아오면 받아주는게 아니라 그냥 자리 하나 주는 게 더 가까와 보여요.
20/01/30 20:15
그게 민주당에서 버려도 되는 이유라고 말한거죠
전국적인 선거 영향을 줄것 같으면 공천장 안주고 알아서 살아돌아오던지 할 수도 있어보여서 말이죠.
20/01/30 20:20
황대표님이 5.18 묘역에 참배하고 민주주의를 꼭 지키겠다고 약속하면 샤이닝 표가 한 10% 정도는 나오죠
근데 그거 먹느니 그냥 호남 왕따 시키고 우리지역 최고만 외쳐도 엄청난 인구의 표가 보장 되는 TK가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죠 자한당 입장에서는 호남은 영원히 지역주의 구도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구비로 봐도 자한당이 100% 유리 하거든요 이걸 깨기위해서 호남 전략적 투표론이 나오는 거구요 노무현, 안철수, 문재인 매번 후보를 바꿔 가면서 경남, 서울 등의 표심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죠 그래서 자한당 입장에선 지역주의 구도를 깨는 행위를 오히려 해서는 안되는 거죠
20/01/30 20:41
저 당이 518을 대하는 태도 생각하면 염치가 있으면 저 당 이름 달고 후보로 나오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518 건드려서 본진 지키는게 숫자상으로 더 수지맞는 장사이기도 하고.
20/01/30 21:23
대선 생각해도 이득보는 장사죠. 호남 뺨 한대 친 다음 호남 여론 나빠지면 그거 들고 영남 가서 '저것 보세요 영남사람들 전라도 놈들이 지금 저러고 있습니다' 나팔 불어대고, 지역감정 자극해서 표 벌면 인구구조상 어디에 이득이겠어요? 이 구역질나는 표장사가 지금껏 통해왔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지금까지 존속해있는 겁니다.
20/01/30 21:24
예전엔 정말 먹히던 장사였는데 말이죠. 근데 지금 저짓 잘못하면 수도권에서 표가 날아가거든요.
영남에선 표를 버는데...
20/01/30 20:55
5.18 망언을 한 의원들 제대로 된 징계가 있었는지 5,18 진상 조사 위원에 지만원을 추천할려는 일에
자격미달 추천 의원들까지 조사 시작을 지연하고 이렇게 스스로 판 무덤인데 전국구 정당은 포기해야죠
20/01/30 23:59
10여 년 전엔가 누가 그러더라고요. 전라도 사람들이 얼마나 속이 좁고 지역주의 타파에 생각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전라도 사람들은 죽어도 자한당 안뽑아주는데 경상도는 저만큼이라도 뽑아주는건 경상도 사람들은 그래도 의지가 있는거라나 뭐라나. 누가 그 뒤에 덧붙이더더군요. 그거 다 전라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라고. 그리고 삼성의 레전드 선수 한 명이 소환되고.... 이 분위기가 2009년 즈음이었나요. 아주 징글징글 했습니다. 이 논쟁. 곪은게 터진 것에 가까웠지만. 웃기는 건 이런 감성들이 줄어든 대신, 딱 그 만큼 다른 포비아가 더 기승을 부리게 되더군요. 호남포비아 종북포비아가 줄어든 만큼 말이죠.
20/01/31 00:15
맞습니다 그글 기억 납니다. 인간은 자체적으로 항상 외부의 적을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연대감을 확인하고 안전하고 우위에 있다고 느끼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일 악질들은 이런 증오를 이용해서 이득챙기는 정치인과 어용학자들, 사이비단체와 운동가들 입니다. 아마 인류가 존재하는한 짊어지고 가야하는 원죄인것 같습니다. 결국 모두 진화해서 다같이 유년기의 끝 엔딩으로 가는수밖에 없습니다!
20/01/31 08:32
그거에 그럼 정동영 70%에 이명박 80%는 뭐냐고 따졌더니 그건 정동영이 무능하다고 한걸 보고 당시 엠비지지층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었죠.. 지금도 어느정도 그런 느낌이 남아있고요..
20/01/31 00:07
당대표가 험지 안나가면 지금 대구 나가겠다는 홍종신대표님하고 김병준전비대위원장 등 당내 중진들 대구 경북 출마 막고 다선의원들 수도권 출마를 독려할 명분이 없어서 험지로 나가기는 나가긴 할겁니다. 하지만 종로 나가면 대선 후보 지지율로도 꽤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와 붙어야 하니 못나갈 것 같고 그렇다고 비교적 안전한 강남서초송파 나가기에는 당대표 면이 안살테고.. 흥미롭기 하네요. 관악금천구로 등 민주당이 전통적 강세인 곳으로 제대로 험지 인정하겠습니다만 당장 은평 정도 나가서 초선들인 박주민 강병원 하고 붙기는 또 너무 급이 안맞아서 크크크 .
20/01/31 00:48
노오력이 부족한 것도 무시못하게 크죠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민주당 특히 친노계열 인물들이 PK에서 꼴아박아온거에 반이라도 노오력 했나요?
이정현의원도 노오오력하니깐 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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