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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18:12
한국교회에서 술 안먹는거랑 비슷한 겁니다. 금욕주의의 일환으로 술을 안먹는 종파들이 생겨난거죠.
기독교 교리상으로 금주가 맞냐면 그건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술도 드시고 심지어 술도 만드셨던 분인데.. 교리보단 특정종파에서 규율로 통제를 하고 있는 정도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되고, 그점은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시당초 탁발승이란것도 있던게 불교인데 탁발과 육식은 뗄수 없습니다. 시주받아 놓고 가려먹을수는 없잖아요. 특정 종파가 육식을 통제하는건 맞습니다.
20/01/21 09:14
네 교회는 교리상 금주 없어요 취해서 이상한 짓 하지 말라는 것만 있죠
그렇군요 기본적으로 불교는 육식을 해도 되는군요 스님들은 워낙 안 드시길래
20/01/21 09:18
날 위해 잡은 고기도 먹지 말라고 하기는 합니다;;
옆 사람이 날 먹이려고 고기 잡았다(못먹음) 옆 사람이 먹으려고 잡은 고기를 그냥 얻어먹는다(가능) 뭐 이정도 느낌으로요..
20/01/21 11:11
그냥 일을 키운다기보다는 유머와 가쉽으로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교회에 와인보낸거 정도로 생각할만한 일인데 근데 저는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인데다가, 정작 예수님은 와인 드시고 만들기도 했었는데 뭘 대단히 불경한 물건 들어온거처럼하냐 안먹을 사람은 그냥 안먹고 신도나 주변인들이나 주면되지 정도로 생각하는 일이란거죠. 교회였으면 저 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거라 봅니다. 각종 음주경험담과 함께.
20/01/20 13:08
이런 정도 실수야 늘상 있는 일이라 봐야죠..
바로 회수하고 사과했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일부러 그랬을 리가 없지요.. 실수는 아쉽네요.
20/01/20 13:11
네. 원래 보수는 현실성과 실력이 강점인데
요새 하도 이합집산에 보수가 흔들리다보니 그 기본이 무너지고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0/01/20 13:08
황교안은 부처님오신날에도 불교행사 찾아가서 합장을 거부했죠. 그럴거면 아예 가질 말던가..
육포사건도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는건데, 합장 거부 건과 결부해서 불교 멕인다고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꽤있습니다.
20/01/20 13:09
저 치가 불교계쪽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이번게 실수인지 '실수'인지 구분을 못 한다는게 문제겠죠
이제는 뭔 소리를 해도 못 믿을 수준인거 같은데
20/01/20 13:10
조계종에서 포장지를 뜯었더니 육포가 나왔을 때의 그 갑분싸 분위기를 상상하니까 재밌네요 크크
사실 황교안이 일부러 멕일려고 한것도 아니고 실무선에서의 실수가 맞긴 할텐데, 원체 강성 기독교 신자이고 예전에 불교 행사에서 합장 거부한 일도 있고 그러다보니 그만큼 불교계를 등한시하다보니 선물로 육포를 골랐다 뭐 이런식으로 해석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20/01/20 13:13
그래도 이번은 실수이지 않을까 합니다. 황교안이 직접 선물 고르고 배송지 적고 했을리가 없으니...
단, 배려가 부족했다는 건 맞을 것 같구요. 이전에 했던 선물들이 왜 그랬는지 생각을 못했었던 듯 합니다.
20/01/20 13:17
백번 곱씹으면, 종교를 모르거나 편향된 직원이 있을수도 있다고 봐요.
그러나 수습방식이 잘못됐네요.(내잘못은 아닌데) 어떻게 된건지 따져본다거나 몇다리 건너서 착오라는 뒷수습이란.. 자기의 신념과 다르면 얼마나 하등시 하는지 잘 알겠네요. 사과나 수습의지가 있으면, 불교식 예법 중 사례에 맞게끔 머가 있는지 고민해야봐야지, 대수롭지 않음의 자비심이란,,
20/01/20 13:20
아마추어의 진수를 보여주는군요.
PGR에서 아마추어라고 공격하는 글 보면 동의 못하겠던데, 이건 정말 아마추어의 최고봉이라 할 만 합니다.
20/01/20 13:22
굳이 비교하면 청와대의 인권위 공문 발송 같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설에 굳이 멕이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물며 정치인이...물론 이번일과 지난 과오로 인해 욕먹는 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고의로 보냈다는 건 과한 해석인 듯합니다. 바로 사과도 했고요. 사실 이번 사건 말고도 워낙 깔 게 많은 양반인지라
20/01/20 13:25
전혀요. 이영자 먹방영상에 세월호관련해서 짜집기한 실수?라고 봅니다. 그것도 혹자는 실수였다고 주장하니까요.
금기시되는것을 건드린게 어찌 그런것과 비교되나요?
20/01/20 13:41
보통 기업에서 설선물 같은 경우 일괄배송하죠. 실무진이 처리하고 결재는 대표이름으로 하고요. 그냥 일괄배송했는데 거기서 불교계가 껴있는 걸 확인하고 사과했다가 자연스럽지 않나요. 황교안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과 별개로 불교 망해라 하면서 고의로 육포를 왜 보냅니까. 아예 안보내는 거면 몰라도.
20/01/20 14:12
설령 기독교집회서 부처님 자비, 불교집회에서 하나님 은총정도는 통용되기도 하고 실수로 넘어가죠.
기독교에 발우공양그릇 보내거나, 불교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내는것,, 그런 실수가 인권위 실수랑 결부된다고 해볼까요? 당황은 할지라도 모멸감은 느끼지 않기때문이죠. 그리고 고의?라고 한적없습니다. 대댓글과 윗윗댓글에 제가 쓴 댓글로 충분히 설명될거라 봅니다. 이건 동일 방송국이 저번에도 그랬는데 또 일베합성사진 쓰거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쓴 지도를 사용한것과 유사하다는게 맞다는거죠. 자기들은 별 이상없다고 봤는데, 전후맥락 다 보니 불편할 줄 몰랐고, 일부에겐 모욕감까지 준거니까요. 또한 극단적인 특정집단들에 의해 오히려 피해자가 조롱까지 받게끔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수습을 하는데 있어서 불교식 예법과 절차에 따라 고민하고 대응했는지 살펴봐야죠. 주신 말씀처럼 워낙 그분이, 관심이 없거나 대수롭지 않음의 자비심이 남다르신 분이시니까요.
20/01/20 14:53
원댓글에서 말했다시피 황교안의 행동자체가 옳은 행위가 아니라 생각하고 그일로 욕먹을 수 있겠고 다만 고의로 육포보냈다는 것에 대해서만 과한 해석이라 했습니다.
인권위 건도 비록 실수라해도 성향에 따라 청와대에서 조국관련 진정을 넣는다면 인권위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황교안 건과 마찬가지로 고의라 생각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대부분 단순 실수라는 것을 알고있죠. 방송국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는 것과 세월호 사건을 희화화한 일베합성사진을 쓰는 것도 전후맥락고려했다면 불편할 것은 누구나 예측가능하죠. 그러니 그걸 확인못한 거는 방송사의 실수고 그걸로 욕먹을 수 있죠. 근데 그거를 방송사가 알고도 방치했다고 주장하는 건 과하다는 겁니다. 뒷수습이야 사과도 했고 그 사과에 대한 판단은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20/01/20 15:19
인권위 공문발송 실수...라....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79&aid=0003312672 세상에 어떤 실수를 하면 '비서실장 명의'로 결재한 공문이 실수로 발송되나요. 일단 본인이 결재를 눌러야 발송이 가능합니다...
20/01/20 18:46
제가 단순 실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청와대 입장에서 다른 묵시적 방법으로도 압박할 수 있음에도 굳이 공문을 넣어 논란을 일으킬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같은 날 뉴스긴한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342815 공문의 원본까지 공개한 만큼 실수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그거하나 제대로 처리못하냐는 이유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01/20 13:35
황대표전에는 이런일이 없었죠,
자기쪽 사람으로 의전 애들을 꾸렸으니 이렇게 된거겠죠. 그러니 자르진 않을것입니다. 대신 하청을 주겠죠.
20/01/20 13:28
당대표가 직접 고르진 않겠지만 각계인사에 주는 선물이면 금액이 꽤 될텐데 그런경우 당대표가 최종결재자일 가능성은 있죠.
이런건 바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만 하면 그냥 넘어갈 건이긴 한데.. 불교계 배려가 부족하다 등의 관점은 있을 수 밖에 없겠네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허허 하고 넘길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누군가는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안이죠.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런 실수로는 까일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이 참배거부 + 육포선물로 2번째이니 3번쯤 반복되면 그땐 진지하게 진심인가 생각이 될 순 있겠네요.
20/01/20 13:32
이정도는 당연히 실수죠 굳이 기사까지 나서 뭐라고 할 것까지는... 굳이 나는 책임을 꼭 따져야겠다 하더라도 실무진일텐데요
20/01/20 13:38
언론에서 이정도 조회수 보장 아이템을 놓칠리가요. 단지 요새분위기론 개콘 소재로 나와도 누군가 불편(?)해 할 만한 일이긴 합니다.
20/01/20 13:41
무난하게라도 하고 있는 중이었거나, 불교 신자이기라도 했으면 유머나 헤프닝으로 끝날만한 일이긴 한데...
극우 개신교 지지자들이 재미있다고 좋아하는 걸 보니 의도한 것 같기도 하고요. 평소에 하던 가락이 있으니
20/01/20 13:55
실수겠지만, 안그래도 껄끄러운 관계인 불교와의 관계에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한 느낌이네요. 원래 사이가 좋은 관계였다면 웃으면서 '실수지 뭐' 할수 있지만, 합장 거부부터, 전광훈 공천위원장설까지 한참 따라다니는 자한당의 '강한 기독교 색채' 에 기름을 붓는격이죠. 단순 실수였어도 참 적절하지 못한느낌. 원래 사이 안좋은 친구한테 절대는 해서는 안되는 장난치다가 잘못된느낌이랄까요? 그럼 왠수가 될지도요..
20/01/20 13:56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저희 OOO님이 다니시는 절 스님은 고기도 잘 드시고, 결혼도 하시고, 자식도 있으시고 하신데 이거 이단? 인가요, 아니면 종파마다 다른건가요?
20/01/20 14:02
고기를 먹는 건 저도 잘 모르는 거지만, 한국 불교 종파 중에 “한국불교태고종”이라고 해서 승려의 결혼을 인정하는 종파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분수님께서 위에 말씀하신 대처승이 있긴 했지만 일제시대 일본 불교의 영향으로 그 수효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승만이 대처승을 없애야 한다고 유시를 하자 이를 '왜색 타파'로 본 쪽도 있고 '불교 탄압'으로 본 쪽도 있다고 하네요.
20/01/20 14:02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는건 아니고 고기를 먹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대놓고 즐겨 먹지는 않는거죠. 그런데 그걸 선물로 주는건 그사람에 대한 모욕이죠. 요컨데 적당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삼성전자 핸드폰 사업부 사장한테 애플 아이폰 선물하는 격?.. 쓸수도 있고 쓰기도 할텐데 그렇다고 그걸 선물로 주면 좀 애매하죠..
20/01/20 14:05
아, 본문 내용이랑 연관지은 질문은 아니고, 그냥 궁금했습니다.
소고기집에서도 만나뵙고 했거든요;;;;;;;;; 제가 불교가 아니다보니 뭔가 이상/의심/신기 했던???
20/01/20 14:06
불교가 육식을 금하는건 교리상의 문제가 아니고 중국 양무제 때문입니다.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양무제가 스님들 고기 못먹게했거든요. 그 전통이 남아서 몇몇 종파에서는 육식을 지양하는거고(그렇지만 금지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야 먹는게 오리지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탁발도 하시던분들인데 고기들어갔다고 시주를 안받을수는 없죠.
20/01/20 19:26
정확히 알고 계시는거 맞나요? 이미 석가모니부터가 조건부로 육식을 허용했었고, 종파에 따라 육식 허용하는데요. 상좌부 불교도 육식을 허용하고요.
20/01/20 14:06
1. 불교 교단에서 결혼이 가능한지는 종파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불교태고종은 승려의 결혼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2.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는 종파에 따라 다릅니다. 티베트 불교는 완전 허용하고 있고, 한국의 주류 종파인 조계종은 불교 승려들이 지켜야 할 규정을 지정한 승가청규(僧伽淸規)에서 육식을 제한적으로 허용(질병, 요양의 경우만 허가)하고 있습니다.
20/01/20 15:18
보통 대승불교에서 육식을 금하긴하는데
구정육이라고 해서 9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요약하면 나를 위해 살생한 고기는 먹지마라. 인데 이게 해석하기 나름인지라 교리를 탐구하는 교종계열의 조계종은 깐깐한 편이고 명상과 돈오위주의 선종계열인 천태종은 느슨한 편으로 알고있습니다.
20/01/20 17:40
종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을 위해 잡은 고기를 먹는 것은 안되고 이미 죽은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다는게 기본입니다.
예를 들면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먹는건 안되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먹는건 되죠.
20/01/20 21:16
링크한 기사안에 내용이 있네요
대승불교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수행자인 스님이 사찰에서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한다. 명시적인 계율(戒律)로서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기 보다는 불교 오계(五戒) 중 하나인 '불살생(不殺生·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에 따라 다른 생명을 해쳐 음식으로 취하는 것을 금한다
20/01/20 14:15
보좌관이나 비서분 조인트 까일듯 ㅠ.ㅠ 육포는 누구나 좋아해서 스님들도 좋아할거라 생각한 선의인가.
저에게 육포를 주셨으면 무한한 감사를 했을듯
20/01/20 16:01
이거 별거 아닌거라고도 볼수 있는데 불교 믿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이전에 합장건에 합쳐져서 일부러 맥인거라고 엄청 욕하던걸요.
20/01/20 18:09
같은실수여도 누가하냐가 상황에 따라서 중요하지 않나요?
근데 황교안은 이미 업보 스택 많이 쌓으셨는데... 또하니까 이제 실수로만 보이지는 않는거죠.
20/01/20 18:48
당에서 명절에 선물 보낸 게 한 두번이 아닐 것이고
그럼 기본적인 주의사항과 매뉴얼이 있었을텐데... 뭔가 황교안 본인의 실무자와 측근 라인이 그동안의 자한당 주류와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0/01/20 19:27
그냥 헤프닝이죠 크크크크
육포 보냈다고 조계종에서 스님들이 갑자기 대노하거나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근데 황대표께서 워낙 종교관이 뚜렷하셔서 이게 뉴스거리가 되는듯 하죠... 뭐 저는 실제로 스님이랑 고기먹은적도 있어요 크크크
20/01/20 20:33
불교가 육식을 허용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황교안 대표가 사과를 왜 한거죠 잘못한것도 아닌데 이런 건은 해프닝이고 실수인데 괜히 쉴드 치려고 하면 추해보여요
20/01/21 00:05
황교안이 사과 안하고 불교는 살생을 금할뿐 고기는 괜찮은거라고 했다면
모쿠카카님이 '그렇구나. 자한당이 잘못한게 아니었네.' 하고 넘어가셨겠습니까? 후후후
20/01/21 10:02
실수인거 같긴한데...
황교안 이름으로 보낸거라 더 웃긴거죠 크크크크크크 작년부터 부쩍 황교안은 목사하나랑 서로 물고 빨면서 대통령 만들어주겠다느니 장관자리 하나 마련하겠다느니...훈훈하죠. 그런인간 이름으로 보내진거라...크크크크크크느
20/01/21 13:09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불교신자가 경상도 쪽에 많이 있으니까 크게 타격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만 봐도 PK지역에 사시는데 이 정도 가지고 불구대천의 원수 문재인의 유일한 대항마인 황교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실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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