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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9 17:09
복당 당시에 김성태 의원이 대선 후보 관련으로 한 소리 한 것도 그렇고 유승민 의원이 마지막까지 안 나서다가 바른정당으로 런 한 거 생각하면 이 행보가 확실한데도 왜 유승민의 바른미래당이 자강할 거라고 다들 말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냥 말하면 말하는대로 받아주는 건지...
20/01/19 17:19
민주당 자한당이 다 별로니 그나마 좀 바미당이 괜찮아져서 대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으리라 봅니다.
저도 좀 그런 마음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고, 주변에 친한 후배 몇몇은 명확하게 술자리에서 그런 마음을 밝히기도 하더군요.
20/01/19 17:21
사실 바른정당이 만들어질 때만 해도 그렇고 사실 주변의 하태경이나 이혜훈의원 같은 사람은 그럴 의지는 있었어요. 문제는 유승민 의원이었죠. 그 사람은 처음부터 나갈 의지가 없었어요. 생존본능과 군중심리에 쓸려가고 있었지. 나쁜 사람이라서나 무능한 사람이라는 건 아닙니다. 처음 부터 이런 사람이 아니었던 거죠.
20/01/19 17:15
대선때도 유승민찍고 대선 이후로도 여기저기서 치이고 까일때도 응원했었는데 이러면 나가린데...
(대충 안철수 실망입니다앙 짤...) 형, 표가 그 누구보다 궁한던 알겠는데.... 쩝....
20/01/19 17:15
으휴...그러면 그렇지...
그동안 친박이랑 선긋는거 그냥 연기였던거네 크크 민주당 마음에 안들어도 결국 저는 민주당 찍게 될거 같네요... 죄다 최악밖에 없으니 상대적 차악이라도 찍어야지..
20/01/19 17:16
보수세력이 집권 시 박근혜 사면은 예정된 수순이죠.
그냥 서로 지분확보하려고 씨름하는건데 그걸 진정성 있다고 믿어주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20/01/19 17:21
민주당이 총선 이기려면 박근혜 사면카드는 엄청나게 유리한 카드죠.
박근혜 말한마디로 대구 경북 수십석이 움직이는데 서로 박근혜에게 눈도장 받으려는 보수세력들 사이에 알력다툼이 어마어마할겁니다. 이거만 해도 실망감에 떨어져나가는 민주당 표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죠. 대구경북의 분열은 그들만의 리그지만 그게 수도권 경남으로 퍼져나간다면 보수는 필패입니다. 가장 좋은건 총선 공천전에 8월 사면 정도를 고려중이다. 뉴스를 내면 민주당으로서는 최상이라고 봅니다. 그야말로 '서로 죽여라'의 시작이죠. 30년 정권을 노린다면 이런 정도의 정략을 발휘해줘야 하는데 딱히 할거 같지는 않네요.
20/01/19 17:31
온갖것을 툭 던지고 여론봐서 빼는 스타일의 현정권이지만
본인들이 정권을 가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영역이 될 부분이라...이건 단순 검토이야기도 쉽게 못꺼낼부분이죠...
20/01/19 17:35
정치적 이익만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민주당 의석수가 아니라 보수계 정당 의석의 합계가 얼마냐가 될테니까요. 본인들이 과반을 먹는것 보다 친여세력(지금의 4+1)이 개헌발의가 가능한 180석 확보하느냐가 제1과제가 될겁니다. 민주당이 160석을 먹어도 자한당 + 알파가 130석 먹으면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봐야죠. 그려자면 보수 분열은 필수적이고, 박근혜사면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전두환 같은 인간도 대국적으로 사면했던걸 생각하면 박근혜는 그냥 잡범이죠
20/01/19 17:42
정치적인 명분을 만드는거야 크게 어렵진 않죠.
586세력이 염원하는 형태의 개헌이 가능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고려가능하다고 봅니다. 명분과 실리를 비교해본다면 실리가 너무 큰 상황이고, 지난 정치사를 되돌아 볼때 이런 구도가 또 나오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역풍의 크기도 무시못할 수준이기에 최대한 신중하게 논의해야 하는 건 맞지만, 제 판단으로는 못할것도 없지않나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을 지켜보면서 이런 구상을 하는 세력도 충분히 있겠구나 하는 확신도 들구요.
20/01/19 17:54
박근혜가 어떤 방식으로건 정상적으로 형을 끝까지 수행하리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면은 시기의 문제죠. 물론 지금은 좀 이르다는 점에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빵에서 어떤식으로건 몸에 심각한 문제이 생긴다던지, 생을 다한다던지 하면 그건 감당이 안될 문제거든요. 어떤 정권이건 이 어마어마한 부담을 지고 싶지는 않을겁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겨울에 감기라도 안걸리게 하고 싶은 심정이겠죠. 이게 전두환이 빵에서 죽었다치면 차라리 나은데 박근혜는 영남 지역민의 애증을 그대로 승계하는 존재라서요.
20/01/19 17:59
전두환을 사면된건 10년도 더 지나갔던거고 그 사면자가 현대 한국 정치사의 거목인 김대중이니까 가능한거같고...
어차피 아프겠다 싶으면 병원으로 보내긴할텐데요 뭐
20/01/19 17:45
개인적으로는 지금 민주당 단독과반이 문제가 아니라 제1당도 위태위태해보이는지라;; 뭐 그래도 아직까지 자한당보다는 초금 유리하다 봅니다만
20/01/19 17:48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보수가 통합된다는 전제하에
민주당은 135 ~ 145 예상합니다. 보수는 개헌 저지선 + 알파 정도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집권 후반기 총선은 숨은 야권표가 많다고 봐야겠죠. 지금 구도하에서 제1당을 뺏긴다면 정권심판에 순응하고 차기대선 준비해야죠.
20/01/20 19:51
선거법 개정으로 과반은 물건너가긴 했는데 그래봐야 범여권 합치면 너끈히 과반은 넘을테고(정의당과 연합시 헌법 개정 의석수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제1당 걱정하는 건 아무리봐도 오버네요. 아니면 미리 위기감 조성하는건가? 전 이번 선거에서 1-2당 의석 차이 엄청 날거라고 봅니다.
20/01/20 20:06
1-2당 의석 차이라면 엄청나진 않을거라봅니다. 안과 황이 지선 홍수준으로 똥볼만 찬다고 보시면야 100만번 이해하고도 남지만... 여당은 지역구 의석수 비슷하면 10석 이상 차이나고 안철수가 잘하면 잘할수록 호남에서 의석수가 빠집니다. 농어촌과 자한당의 텃밭지역구+실질 비례정당, 지역구 네임드를 고려하면 단독으로 개헌저지석은 무조건 먹구요. 그리고 애초에 이번선거는 아마 유례없는 초박빙 지역이 많은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봐서 사실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하는건 그냥 설레발이 맞긴 합니다. 변수가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20/01/19 17:32
하태경 의원이 보통 그런 말을 하던데 하태경 의원 본인은 충분히 똑똑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본심이 너무 보이는 발상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석방은 그걸 끌어낸 입장에서는 충분히 주류를 차지할 정도로 임팩트가 큰 이슈고 반대로 이걸 내준 세력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내상을 감내해야하는 사안입니다. 적어도 총선에는 꺼내기 힘든 수고 이걸 꺼낸다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는 수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박근혜 석방을 꺼내는 사람은 어느쪽 사람이고 어느쪽 입장에서든 함부로 믿으면 안된다는 거죠. 사실 저 기사 자체도 유승민 의원이 급한 건 알겠는데 아마 유승민 의원의 본심이라고 믿어줄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렇게 전략 운운 하는 사람은 많겠지만요.
20/01/19 17:37
하태경 의원이 발언한게 듣고 싶긴하네요.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주제는 제가 자게에 언젠가는 써볼까 하던 주제라서요. 생업이 바쁘고 파이어 날거 생각하고 써야해서 미루고 있었네요. 유승민의 저 발언은 저 역시도 진심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포지션인거 같긴합니다.
20/01/19 17:41
링크는 걸어드릴건 없고 하태경 의원이 각종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언급되면 보통 이런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저는 그거 듣고 언급하신 건 줄 알았네요.
20/01/20 00:27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맞습니다 순전히 민주당의 총선승리, 민주당의 다수석 확대 (국가의 이득이랑 별개로) 만 따져보면 박근혜를 풀어줘 버리는것만큼 보수세력을 망가트리는데 효과적인 수가 없죠 박근혜가 존재함으로써 tk자민련으로 가둬버릴수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부울경인데. 여긴 당근을 던져야겠죠 그럼 꽤나 길게 민주당의 우세속에서 선거가 치뤄질겁니다
20/01/19 17:34
새로운 보수당 입장에서는 적절한 판단이긴 합니다. 통합안하고 총선에서 살아남아도 경상도 어르신들 표 없이 현 자한당파이를 뺏는 것에 한계가 있고, 민주당을 못이기는데 한마디로 미래가 없죠. 사면이 무죄인정은 아니니까 적당한 현실과의 타협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면안시키고 자한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안철수와의 연대는 필수불가결하다 봅니다.
20/01/19 17:42
진짜 지지자 눈치 안보고,
올바른 신념을 내세울 수 있는 보수 진영 정치인은 언제 나올까요. 뽑은 뒤의 결과는 나중에 보더라도, 최소한 이 사람이 자신이 했던 말을 바꾸는 사람은 아니라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 말이지요
20/01/19 17:53
당장이 아니라 정말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길 원합니다. 삼당합당의 유혹을 뿌리친 인동초 김대중이나 뻔히 알면서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사지로 출마한 노무현같은, 당장 눈 앞의 총선을 바라보며 근혜코인 탈려는 사람 말고, 먼 미래를 바라보는 보수 정치인이 나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1/19 17:57
그런 행동을 했을때 지지자들이 붙으면 되는거지만 안붙으면 진짜 의미없는 행동이거든요...최소한 팬덤이라 해야하나? 코어층은 있어야...그런 도전도 된다고봐서...
20/01/19 19:10
지지자 눈치 안보는 정치인 = 독재자
올바른 신념 = 그 올바름을 국민이 판단하는 건데 그 국민의 눈치를 안보는데 올바를리가요. 지금 한국에 맞는 보수 정치인은 지지자 눈치를 안보고 올바른 신념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지지자 눈치를 엄청나게 보면서 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 염치를 아는 사람요.
20/01/19 17:51
이해가 아예 안가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젊은 사람을 못믿어요. 사실 자한당 류가 그렇긴 한데 이 사람들은 본인들이 횡령을 하고 사람을 죽여도 영원히 변치않을 지지자들을 원해요. 최대한 지지자들에게 보낼 에너지를 아끼고 그 에너지로 다른 걸 하는 것 같아보이더군요. 근데 그게 옳은 정치인인지는 모르겠어요. 갱스터가 원래는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나선 자경단이었다고 하던데 그 사람들마냥 애초에 정치가 왜 존재하는 건지 모르는 느낌이예요.
20/01/19 17:57
뭐 정치를 새누리 시절에 배웠으니 오죽이나 하겠습니까만, 자기가 물고 빨던 503에게 팽 당하고도 그 코인 못버리고 저짓거리 하는 꼴을 보면 거의 정치인이 아니고 왕년의 환관, 내시급 배알도 없는 인간입니다. 새로운 보수당은 개뿔 그냥 새누리 버전2라고 해야죠. 그나마 새보수당에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사람이라면 하태경이나 오신환인데 대표가 저렇게 친박 도장 찍어버리면 그냥 줄줄이 낙인 찍히는 겁니다.
유승민은 한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기에는 무능한 쫄보에요. 이 사람은 차라리 정치보단 관료를 해야 합니다. 진짜 머리에 든 지식이 아깝습니다.
20/01/19 18:09
하태경 의원은 고민같은 건 운동권 그만 둘 때 다 내려놨는지 하는 말에 고민이 너무 없어서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그나마 그 여의도 연구소장이었나 그 양반하고 같이 보수층 중에선 그나마 해볼만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많이 미달이라 그렇지.
20/01/19 17:49
503호는 보수를 제대로 망가뜨리고 갔죠. 선 긋는 합리적인 보수지지층도 있긴 한데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탄핵 자체가 컴플렉스라, 선을 긋기 보다 박근혜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와 별개로 명예회복을 위해 옹호하는 게 보여서.
개인적으로 유승민은 지금 살겠다고 합당해봤자 팽만 당할 것 같네요. 내부에서 권력잡을 실력이 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제대로 된 진보, 또는 제대로 된 보수인 제3당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인구구조 상 수요에 대해서 회의적이지만 산업화시대의 가치로부터 자유롭고 비이성적인 유사과학 같은 이론으로부터 먼 그런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요.
20/01/19 18:09
박근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합리적 보수층이 얇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해 못할 행동도 아닙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그런 지지층이 더 힘을 쓰지 못할테니까요. 일단은 살아 남아야 하니, 똥꼬쇼라도 벌인다라고 할까요.
20/01/19 18:12
애초에 왜 똥꼬쑈를 벌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거기가 죽음의 늪이고 거길 벗어나야 사는 건데. 차라리 거기에 미들급을 두고 경선을 무난하게 가져가는 게 나을수도 있어요. 왜이리 확정에 목숨을 거는건지...
20/01/19 18:18
제 생각에는 나이 때문에 사실상 대권은 포기하고 국회의원이라도 건지려는 몸부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지역구에서도 이대로는 당선은 거의 어렵고, 유승민 본인의 나이도 많은 편이라(만 63세.....) 이번에 국회의원직을 잃으면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이라서요. 유승민의 대권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선택이지만.
20/01/19 18:15
유승민은 정말 어렵지만 자강이라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거 아닌가요?
탄핵전에도 박근혜와 대립각을 새웠기에 새로운 대안보수로써 지지받았던 것인데, 이러면 그동안 한 행동이 그냥 쇼로 취급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자강노선을 택했더라면 지역구는 어렵더라도 비례로 꽤나 득표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봤는데요. 정의당보다도 더 많이 득표했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도로 자한당, 박근혜의 길로 들어선순간, 대안보수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주장했던 보수의 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단순히 반문연대로 전락해버린 셈입니다. 사람들이 지긋지긋해하는 거대양당구도로 다시 돌아왔네요.
20/01/19 18:17
대구에서 계속 정치하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이긴합니다. 그런데 이럴거면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까지 무려 세 개의 정당을 왜 만들었을까요?
20/01/19 19:11
정치인들이 우리보다 생각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권력에 취해 이성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게 통하니 이러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정치 지형에서 우익이 아닌 보수라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오히려 민주당 쪽에 더 있다고 봅니다. 북한 문제 때문에 반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좀더 시간이 지나면 직접적인 전쟁 세대들이 줄어들테고 남북관계가 어떻게 갈지는 모르지만 직접적인 관심도는 낮아지지라 봅니다. 자한당이 망하고 민주당이 덩치가 더 커진다면 차라리 분당되고 새로운 보수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합쳐지는게 더 보수다운 보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박근혜를 계속 안고 가는게 당장은 의석을 더 얻을지라도 종국엔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지싶네요.
20/01/19 19:24
연구원으로 계속 지내고 정치입문후에도 박근혜씨 참모로만 계속 살면서 온실속의 화초로 지내다가 이제 들판으로 던져서서 야생화가 되어서 자기 스스로를 상품으로 정치하려고 하니까 힘들거든요.
20/01/19 19:40
애초에 나올 생각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 때 당시 인터뷰를 되짚어보면 나오기 전까지 그래도 당에서 나오는 건 아니러고 본다고 했는데 김성태 의원이 대선후보 시켜준다고 꼬셔놓곤 반기문 후보가 나가리 되니까 어차피 당신은 반기문 페이스 메이커 아니었냐며 다시 복당해버렸죠. 본인은 유승민 의원보고 그렇게 말하면서 같이 나가자고 했다던데 대선후보가 그게 가능 할리가 없죠. 저는 그래서 김성태 의원이 최악의 의원이라고 봅니다. 머리는 좋은지 모르겠는데 사람이 아니예요.
20/01/19 19:42
유승민은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요.
19대 총선때 박근혜 사진 걸어놓고 선거운동 하던 특별할거 하나도 없는 TK 자한당 국회의원 1인데 왜 특별한 사람처럼 생각하는지 많이 의아했습니다.
20/01/19 20:01
박근혜는 언젠간 풀어줘야겠지요 나이도 많고 지금 형 다살 사능성은 정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선 안될것 같고 다음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 명분으로 풀어주는게 적절할 것 같은데... 오히려 자한당쪽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더 못풀어줄것 같긴 합니다
20/01/19 20:10
전두환은 김영삼 집권 중기쯤에 구속 됐습니다. 95년 12월에 구속되었고 최종판결은 97년 4월, 사면은 97년 12월입니다.
노태우 때는 백담사에 연금되어 있긴 했으나, 형을 산건 아닙니다.
20/01/19 20:17
뭐 근데 현 민주당 정권이 스스로 평하기로는 자기들 정권이 촛불시민혁명에서 나왔다 하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는 아무리봐도 힘들거같긴함...
지금 시점에 박근혜 사면은 전두환을 6월 항쟁 이후에 노태우가 사면해주는 느낌이라...흐음...아무리봐도 그 여파를 무시할 수 있을 시점이 아니란 말이죠...
20/01/19 21:36
오히려 문재인이 아니면 사면논의 나오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집어넣은 사람이 다시 직접 꺼내주지 않으면 지지층의 성격을 볼 때 민주당쪽에서는 사면 얘기 할 수 없습니다. 자한당쪽에서 정권 잡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근시일에는 없어보여서.....
20/01/19 22:07
근데 조그만한 이익을 얻겠다고 정권의 정당성을 스스로 날려먹으면 그게 더 웃기죠...그래서 그냥 안될거라고 봅니다...진짜 아파서 죽을 직전쯤 되야 나올까...
6월 항쟁 이후에 김대중이나 김영삼이 대통령 되어서 바로 전두환을 감옥에 밀어넣었다고해도 바로는 못 풀어줬을겁니다... 일단 6월 항쟁 이후 기간이 한참 지나서야 재판 결과가 나와서 감옥에 집어넣은거니까 통합명분으로 사면한거지...
20/01/19 20:26
이런게 PGR에서 민주당을 까는 사람과 민주당을 쉴드치시는 분들은 있어도 막상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말들은 잘 안 나오는 이유죠.
20/01/19 20:31
다른 건 몰라도 유승민은 박근혜 재판 받기 전엔 불구속 수사하면 좋겠다고 했고 1심 결과 나오기 전엔 문재인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정치적 결심을 할 여지가 있다던 사람이라 이 문제에 대해선 꾸준히 같은 태도였습니다. 저는 특별사면권은 정말 신중하게 행사해야하며 현 정부가 정치인 사면복권 한 것도 잘못했다고 봅니다만 일단 그런 사람들 사면복권 한 이상 박근혜도 사면복권 논의 못 나올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반을 떠나서요.
20/01/19 21:27
친박표 어떻게든 갈라막으려는 몸부림 같네요.
보수가 지금 살려면 찬박 위주의 자한당을 해체해야 하는데. 진짜 이를 행하는 이가 진정한 대권 주자가 되어야 정권교체 할겁니다.
20/01/19 21:46
이래서 유승민이 안되는거죠. 뭘 하려면 뚝심있게 해야지.
대선후보 라도 해보려고 자한당 탈당한거 빼고 저 양반은 항상 저랬습니다. 말로는 항상 착한보수 외치고 보수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중요할때마다 하는짓은 자한당이랑 똑같음.
20/01/19 21:47
문정부가 미쳤다고 사면을 하나요 그렇게 주도권, 세력 잡는데 힘 쓰는 양반,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는 양반이었으면 혁신전대 때 두손두발 다들고 안철수 말 들어줬을 겁니다
20/01/19 21:49
얼릉 안철수 보수 대통합의 의지를 천명하셔야. 이제 마지막 안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여주세요. 안철수의 보수 대통합으로 이 모든 신화는 끝 맺어질것입니다.
20/01/19 21:53
결국 보수진영의 정권교체 성패는 누가 친박색깔을 쫙 빼주냐입니다. 누군가가 신당 만들어서 자한당을 밀어내든, 아니면 자한당의 누군가가 당권 잡고 친박 축출하든 어떤식으로든 친박 색깔 쫙 빼줘야 합니다. 문재인이 더민주에서 호남색깔 쫙 뺏듯이 말이죠. 유승민은 결국 출신성분(?)의 한계를 못넘고 굽혀 들어가는 모양새라 힘들어 보이고...
20/01/19 22:34
TK출신으로써 유승민은 처음부터 배신자라 이도저도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최악의 수를 두네요
바른정당으로 런한 이후부터 이미 유승민한테 선택지는 수도권 출마 후 사망, 후일을 기약한다였던거 같은데 계속 꿀빠는 노선만 찾다가 외통수에 걸린 느낌이 강합니다.
20/01/19 22:39
이게 자기 깜냥인거죠. 대통령 될 깜냥은 전혀 아닌거고, 국회의원이나 해먹을 깜냥이니 이런 노선이 개인의 정치경력에는 나쁘지만은 않겠네요.
20/01/19 23:22
대구가 험지라고 하는게 정말인가보군요.
그렇게 해어지고 이렇게 다시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면, 당대당 통합실패 하면 있던지역구 나가도 못이길 분위기라는건데....
20/01/19 23:39
대구에서 국회의원 자리라도 연명할려면 박근혜 사면 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긴 한데..
그게 외통수 같단말이죠. 대구에서 태극기 시위하는 극우들 사이에선 조원진의 지지율이 더 높을 정도에 유승민은 그냥 배신자일뿐이라서..
20/01/20 11:26
신당 창당하자마자 자유당하고 합당하겠다고 하고, 이제는 사면까지...
유승민이 신당 만들었을 때 찬양하던 분들 다 어디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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