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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13:26
항상 새누리 안티였던 저는, 매번 자한+바미(새보수?)+우공이라고 말하기 참 힘들었는데..
이번 조치는 매우 환영합니다. 부디 다시 잘 합쳐지면 좋겠어요.
20/01/09 18:34
총선에서 깨지고 당권에서도 밀리고, 뭐 계파간에 갈등이 격렬해지면 도로 튀어나오겠죠.
새보수당 입장에선 일단 생존확률이 높은 쪽을 택하고, 그 후의 일은 그 후에 생각하는 쪽이 되지 않을까요?
20/01/09 13:29
김대중 노무현때 좌깜빡이 키고 사실상 시장, 자유주의 정권이었는데 열린우리당 폭파되고 시간이 흐른 후에 민주계열은 확실히 좌파로 정체성을 바꿨는데, 과연 보수정당들은 우파, 자유주의 정당으로 바뀔 수 있을지...
20/01/09 13:33
박근혜 공약을 보면 전원책이 말했던대로 보수가 좌파의 이념에 굴복해버렸던 일이 거든요. 굳이 따지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노무현 정부의 우파/자유주의 기조 등을 깠을 때 부터 좌파 사상(?)의 잠식이 시작된 거죠.
20/01/09 13:34
뭐 당장 총선 급하면 이 방법밖에 없지만 이길 수 있을까요? 이번 정권 최대의 강점이 프레이밍이라든지 여론 형성, 이미지 메이킹 등 '정치력'이 강한건데... 여전히 총선때 한일전 프레이밍이나 10년전의이명박근혜세력 같은 프레이밍 동원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은 투표율 점점 낮아져서 각자 콘크리트층이 중요한데 민주당 쪽이랑 싸움이 될까요?
당장 전에 새보수 쪽 찍겠다는 분들도 이번에 통합얘기 나오는거보고 아 자한당 묻었네 손절이라고 할 분들이 미친듯이 많을거라 봅니다. 당위와 희망과는 별개로 현실은 냉혹하고 이미 정해진 결말입니다. 적어도 최소 20년은 민주당 쪽 정권이 집권할거라고 예상합니다.
20/01/09 13:43
설마요. 만약 민주당이 한 10년 독주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쪼개질 겁니다.
민주당이야 말로 강력한 정권에 맞선 합종연횡, 잡탕밥이었으니... 안철수가 지역색은 많이 빼줘서 분열은 줄어들었지만 문재인 리더쉽이 사라지면 다시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20/01/09 13:47
아뇨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70 80퍼쯤 되면 모를까 딱 지금이랑 비슷하게 40 초중반 왔다갔다할텐데 그러면 굳이 본인들이 분할을 할 일은 없습니다. 민주당의 거의 유일한 가치는 그나마 자한당보단 나은 거대정당인데 이걸 본인들도 모르지 않을거고 자체적으로 삽질을 해서라도 지지율이 광폭화 행보로 가는건 막을거에요.
20/01/09 15:08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이 빠져 나올 때도 70퍼 되고 그러지 않았어요.
본인들이 다 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최소 그냥 있는 거 보단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나오는 거죠.
20/01/09 13:34
새보수당이 살 길은 자한당과의 뚜렷한 선긋기 이후 독자노선으로 반자한 반민주 세력을 모아나가는거라고 봤는데, 이게 장기전이고, 광야로 나아가는 험난한 길이다보니 결국에는 방향을 돌려버리네요. 민주당 대안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다소나마 가졌었는데, 그간 정치 편하게 했던 도련님들은 역시 도련님들입니다.
20/01/09 13:36
20대 관련 여러 공약을 내놨던 새보수당이 다시 통합이 된다면 20대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 된다는 말일까요?
새보수당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던 20대 분들은 실망이 크겠네요.
20/01/09 13:38
민주당이 싫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싫어서 새보수당 지지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하려나요?
그리고 이럴거면 최근에 떠들썩하게 창당행사는 왜 한건지 의문이네요. 그냥 바로 통합하면되지.. 당분간 이준석씨 페북 팔로우해야겠네요. 자한당 빡세게 깠었는데 이제 뭐라고하는지 꿀잼일듯..
20/01/09 13:47
AS)이준석씨는 곧바로 반발메시지를 냈네요.
--- 정병국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이 합의라는 것은 당내 구성원내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하나의 협의안일 뿐입니다. 저는 유승민 3원칙에 대한 명시적이고 불가역적인 이행의지가 보이지 않는 묻지마 통합에 대해서는 결단코 반대합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하는 혁신에 대해서 국민들이 감동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새집을 짓겠다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비례전문정당 창당에 몰두하는 모습, 개혁보수로 가자면서 배신자론을 펼치는 상황, 탄핵의 강을 넘자면서 하루밤사이에 말이 오락가락하는 모습, 이게 어찌 진정성있는 통합의 논의입니까. 당내에서 논의할 때 명한 반대의견을 내겠습니다.
20/01/10 09:34
진짜로 광야에서 풍찬노숙하면서 독자세력 걸으려고 했었으면 준연동형 선거법 반대 안 했겠죠.
처음부터 합당 지분싸움용 당이었단 소립니다. 개별로 들어가면 백기투항하는 모양세가 되어서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20/01/09 13:40
아직까지는 그냥 논의 시작이라 어떤방향으로 커질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아무런 변화 없이 합친다면 새보수를 한번 민주당 대안으로 생각해보시던 많은분들도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후 과정을 봐야하겠지만 크게 실망한건 사실이고 말이죠.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자유한국당은 영남쪽에서야 이득좀 보겠지만 수도권에서는 완전히 전멸하겠는데요.
20/01/09 13:44
사실 갈라졌어도 답 없긴 마찬가지라
무조건적인 천천한 패배 vs 실패하면 더 빨리 패배하지만 성공가능성은 약간이나마 높음 에서 후자 골랐다고 봅니다. 하스하다보면 흔히 보는 상황이죠.
20/01/09 13:48
죽어야 사는거기는 합니다만, 그거야 보수 전체 풀로 봤을 때 그러는거고 개개인은 살려고 하면 사니까 나타나는 흐름인거죠. 요즘은 여든 야든 막론하고 험한 길로 나아가 자신만의 철학을 지켜내는 정치인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참...
20/01/09 14:00
저는 새보수당 의원들 개개인은 살려고 한다고 살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냥 개인적인 정치행보로 봐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봐요. 유승민이 이야기한 통합 전제 3원칙이 지켜진다면 통합에 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3원칙에서 말하는 탄핵을 인정해야 한다는 건 탄핵가결에 참가한 사람들이 묵인되거나 용서받아야(?) 한다는 게 아니에요. 박근혜 탄핵은 분명히 잘한 일이고 여당으로서 그런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에 반성해야 한다는거죠. 최소한 당시 탄핵이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고 탄핵에 대한 찬성이 다른 생각일 수는 있어도 틀린 생각이 아니다 라는 데까지는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통합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통합에 장애가 돼선 안 된다' 이딴 모호한 워딩으로는 안됩니다. 이건 유승민이 이야기했던 전제조건과 거리가 멀어요.
20/01/09 15:44
그렇게 탄핵 찬성에 대해 '잘못한 것' 이라는 입장이면,
애초에 이 당은 미래가 없고 도로 새누리당일 뿐이죠. 그니까 어물쩍 넘어가려고하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요..
20/01/09 15:21
민주당도 선거철만 되면 통합하다가 쪼개지고 다른 군소정당과 선거연대 한다고 난리였죠.
맨날 후보 단일화만 얘기하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냥 나갈 사람 나가라 더는 계파 나눠먹기 안 한다고 하자 호남 토호 세력이 경남 사람이 당대표까지 한다고 호남 홀대론과 친문패권 내세워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3석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잘나가죠. 총선에서 세를 불려야 하니 억지로 통합하면 반드시 망하거나 애매한 현상유지만 되더군요. 한번 죽으면 오히려 삽니다. 민주당도 했으니 참고할 교보재도 있는거죠.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요.)
20/01/09 17:42
장기적인 정권 창출보다, 당장 앞으로 4년간 내가 국회의원 되는게 더 중요하니 이런 결정이 나오는 거 같아요. 아쉽네요.
20/01/09 13:47
벌써 통합이 된 것도 아니고, 이제 논의가 시작되는 수준입니다만
만약, 정말, 진짜로, 다시 통합이 된다면 결국 [도련님]이라 불러줄 수 밖에 없을듯? 사실 바른정당계가 새누리 복귀하는 건 뭐 그렇다치고 안철수가 자유한국당 가는 건 정말 기대됩니다.
20/01/09 13:52
유권자는 그런 사람이 보여주는 행태에 대해 평가함으로써 그나마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하태경이 20대 코인을 타도 넌 기회주의자니까 꺼져 이러면서 지지율 요지부동이거나 오히려 낮아지면 다른 정치인들도 20대를 굳이 챙기지 않겠죠.
20/01/09 13:52
전 이번 카나비 사건 때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시선을 달리한 정치인입니다.
만.. 역시나는 역시사네요. 또 한 걸음 정치 혐오에 다가서게 되는 듯.
20/01/09 14:00
가중치를 공에 두느냐 과에 두느냐에 따라 지지하는 쪽도 달라지고 투표결과도 달라지는 거라서,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도 뭔가 그놈이 그놈이다 싶은 생각이 점점 심해지고 일종의 정치 혐오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솔직히 pgr 정치글 탓도 있...)
20/01/09 16:07
아무 근거는 없지만, 전 하태경 개인보다는 보좌진(중 윗선) 중에 남초를 잘 파악하는 유능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나비 사건 때도 의원 본인은 국회에서 군인권센터 임태훈소장하고 공방을 벌였죠. 그게 병사 휴대폰 허용때 반응처럼 본인의 신념인지 미래를 대비한 자한당 기부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모순되기는 합니다..
20/01/09 16:13
너무 속보이는 짓이라 말이죠. 명분도 못 쌓고 합당하려고 창당했습니다 광고하는 꼴이라..
이럴거면 좀 더 일찍 창당해서 한창 여야 힘싸움 할때 존재감이라도 만들고 했어야지 싶어서요.
20/01/09 16:17
지금 야당쪽이 지리멸렬한 상황이라...다들 내 코가 석자라 이것저것 걍 닥치는대로 찔러보는 느낌이랄까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카드 돌려막아서 하루하루 연명해가는 느낌이라 말이죠;
20/01/09 13:48
안타깝긴해요. 민주당이 난닝구와 백바지의 싸움을 10년 격었지만 그 내부싸움덕에 정권잡을수 있는 힘이생겻다고 봐서 비박들도 10년후를 기약하고 싸워서 친박들을 죽이고 보수의 세대교체를 바랬는대 그러기엔 겨울이 너무 추웠나보내...
20/01/09 13:49
그냥 어차피 우리 국민들 성격에 다당제는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민주당이랑 정의당도 통합을 하고, 당 내에 나름의 스펙트럼을 유지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1/09 14:10
정의당 계통은 조그만 콘크리트 지지층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는 방법을 익힌 데다가 민주당이랑 통합하면 그 콘크리트 지지층조차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20/01/09 13:50
진짜 개열받네요 간만에 찍을만한 정당 생겼다 싶었는데 ㅡㅡ
이번 총선은 공약이고 뭐고 그냥 감정의 영역으로 찍어야겠습니다. '거봐라 니들 어차피 우리 밑으로 기어오게 돼있었잖아' 하는 분들이랑 '거봐라 어차피 쟤내들 다 똑같은 놈들이였다'하는 분들 의견 잘 읽고 더 띠꺼운 쪽에 꼽 주는 정당으로 찍어야겠네요.
20/01/09 13:53
생각해보니 이것도 그나마 매끄럽게 통합이 되면 다행이지,
시끄러워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통합한답시고 자기들끼리 자리싸움만 해대다가 시간 다 보내면 그야말로 최악이구요.
20/01/09 13:54
자한당을 소멸시키고 대체해서 새로운 보수 정당이 민주당의 파트너로 자리잡기를 소망했는데 씁쓸하네요. 그 놈의 국회의원 뱃지가 최우선인 것이 현실정치라지만 참...
20/01/09 13:58
새보수당이 실질적 자한당 위성정당 하려는걸까요?
아님 새로운 통합비례보수당으로 각각의 보수당 의원들 몇명씩 착출한후, 통합비례보수당만 비례대표 후보공천하고, 선거후 확호된 비례의석을 각가의 보수당이 나눠 먹으려나?
20/01/09 13:59
이번에도 찰스형이 참여한다면 대한민국은 안철수에게 감사해야합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구국의 영웅..이지만 그 누구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어둠의 기사..
20/01/09 14:01
http://img1.hotge.co.kr/img/2020/01/03/1578006003_209698486.jpg
하태경이 박근혜석방 얘기할때부터 좀.. 설마 위 이미지가 합성은 아니죠?
20/01/09 14:08
친박당이라 욕먹어도 자한당이 더 힘이 쎄니 둘이 통합하면 자한당의 논리에 흡수될수밖에요.
반박, 반문의 기치를 올리고 바미(새보수)를 지지하던 분들은 깝깝~하실듯. 저 군고구마 한포대 어쩔꺼야... 예전에 대선전에 안철수가 자한당 들어간다에 내기를 걸었다가 참패한적이 있었는데, 돌아돌아 그렇게 되어가는 시나리오네요. 아참, 그때 저랑 내기 거셨던 분 쪽지로 전번 알려주세요. 치킨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드려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20/01/09 14:12
전에 저렇게 될거다 하니 아주 피를 토하는 기세로
반박하며 당시 바미당을 옹호하던 분들 이기사에 뭐라고 답하실려나 내심으로는 반기고 있겠죠 다들 도로 새누리당이 됬다고
20/01/09 14:16
솔직히 반 민주 보수계열은 통합이 아니라 선거 연대 후 정책 연대가 현 선거제도 상에서 최대 효과를 올릴수 있는거 아닌가요? 선거 연대가 얼마나 매끄럽게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없디면 말이죠.
쟤네들 박근혜 하나로 완전 통합이 불가능하고 완잔 통합을 어떻게든 한다고 치면 도로 새누리당하고 다른점도 없고. 그러면 결국 지난 지선이랑 얼마나 다를지...
20/01/09 14:16
새로운 보수당을 지지한 분들께 미안합니다만 저럴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참칭하는 자들은 결국 박근혜 혹은 박정희라는 망령안에서의 보수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이제는 박정희라는 독재자의 그늘을 벗어났으면 좋겠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20/01/09 16:42
윗댓글 중에 어떤분이 '정치인에게 신념을 바라는건 바보같은 생각이다' 라고는 했지만...
새보수당이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걷고 그게 총선에서 실패해서 다시 돌아갔다고 하면 그래도 '너무 빨리 끝나 아쉽지만 너희도 먹고 살야아하고 그 길을 지지하는 지지층이 약한 탓이니 이해는 하겠다' 라고 납득이라도 하겠는데 이건 뭐... 하태경에게 원래 있던 호감도도 떨어지는 수준..
20/01/09 14:18
저 분들 말을 진의로 믿었던 분들은 답답하실 수 있겠네요.
다만 저분들은 한번도 진의를 가진 적이 없었음을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그와 별개로 실제 통합도 쉽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비례라도 찍어주시는 분들의 비율이 궁금하네요.
20/01/09 14:20
앞으로 다소 잡음이 생겨도 보수 성향 신문이 최대한 지원해주겠죠. 경향같은 곳은 민주당이 여성 공천 30% 안지킨다고 비아냥거리기나 하고 있고..
20/01/09 14:24
아니 유승민은 진짜 제정신인가......
개고생 하더라도 밖에 있어야 점수를 따지 이건 그냥 사지로 들어가는 길인데... 아 물론 그냥 향후 욕심 없이 의원직 유지만이 목적이라면 그럴싸 하기도 하겠네요. 물론 유승민이 앞으로 아무리 개혁 노래를 불러도 아무도 안 믿겠지만..
20/01/09 14:26
어쩔 수 없는거죠. 탄핵이후 나왔던 개혁보수 정당이 획득한 표가 지리멸렬했던건 사실이니까요.
인터넷에서는 지지않지는 않지만 응원합니다 라거나 표는 민주당 줍니다만 지지합니다라던가 두번 세번 죽이는 말이 많았죠. 개혁보수에 호의적이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보수층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한국에 진짜 개혁보수 밀어줄 사람들은 저번에 밀어주지 못했죠. 사실 박근혜 심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긴 했습니다만, 손학규한테 당비도 털리고 하면서 똥줄이 많이 타는 모양입니다. 버텨낼 정신이 더 이상 없는거죠. 한 두번만 더 버텨보면 사람들이 와줄 법도 한데, 이준석 정도 되는 소장파나 할만한 소리지 재선 봐야하는 양반들이 그러기란 쉽지 않아요.
20/01/09 14:29
통합이 잘 되면 보수 정당 지지하시는 분들도 인터넷 등 겉으로 하는 말과 정무적 판단 하에 실제 투표장에서 하는 선택이 다른 표리부동한 조국같은 인간이 되지 않고 표리일체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네요.
20/01/09 14:32
그나마 표줄까 고민하던 정당이 사라지게 생겼네요. 어차피 페미코인 타는한 민주당에 표줄생각 없으니 3개월 사이에 천지가 개벽해서 자한당이 덜 역겨워지길 바래야하려나요. 전혀 기대는 안 됩니다만....
20/01/09 14:45
https://m100.chosun.com/svc/guest/m/mlist.new.html?article=2020010901740&viewContent=T&ls_act=agree
조선일보 덧글 반응인데 이쪽도 예상대로지만 난리났네요 쿨럭
20/01/09 15:07
거기는 여기하고 반대죠. 왜 자유한국당이 몇석안되는 새보수 받냐 VS 민주당 문재인 정권 이기려면 뭐든 해야한다...
20/01/09 14:48
다 떠나서 돈이 없어요
돈이 있어야 선거를 하죠 바른미래당이 정당보조금 100억을 모았다던데 그거 다 놓고 나오고 탈당하는 바람에 선거보조금도 조금 받고 당원 다수가 가입해서 당비 열심히 내고 당에 후원금 많이 내면 통합안할수도 있죠
20/01/09 15:08
통합으로 총선성공 : 친박좀비들 부활, 한국정치 다시 탄핵전으로 퇴화.
통합으로 총선폭망 : 새보수 자임하던 세력들 친박들과 같이 적페 낙인찍히고 퇴출. 성공하던 실패하던 한국정치에는 안좋네요.
20/01/09 15:18
이거때문에 새보수당에 표주기가 껄끄러웠던건데 혹시나 하던게 현실이 되네요.
이리되면 야당 중에 적당한 당 대충 골라서 표 던지고 와야겠네요
20/01/09 15:22
사실 통합하고 나서 부패고 뭐고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하면서, 획기적으로 "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만 해도 지지율이 오르든지 할 듯 한데 그것도 아닐 느낌입니다.
20/01/09 15:23
유승민이 대표되고 친박들 다 쳐내야죠. 그게 아니라면 결국 또 똥입니다. 어찌 됐든 총선 경쟁력은 많이 올라가네요. 민주당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민주당에 기대한 유일한게 검찰개혁과 공수처인데 이게 어느 정도 됐으니 이제는 보수정권 들어서도 괜찮겠네요
20/01/09 18:19
이길 리도 없겠지만 이기면 폐지 안하고 2년을 기다리겠죠.
2년 후 대선을 이기면 그런 공약따위는 없었던 걸로 할거고 대선을 지면 그때 공수처를 딱 없애버리겠죠.
20/01/09 16:06
늬들이 그럼 그렇지...
예상은 했지만 이명박근혜의 유산들은 참으로 한결같네요. 이거 예상 못하고 순수하게 새보수당 지지하려고 했던 분들만 불쌍... 하태경의원은 박근혜 석방 언급으로 까방권 다 소진한듯.. 예전에 하태경 쉴드 글에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했다가 욕많이 먹었는데.. 쩝
20/01/09 16:09
크크크크크크크 확실히 민주당은 10년 야권하면서 처맞고 다닌걸 이걸로 보상 받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이번 새보수+한국당 애들이 맷집도 근성도 없어요. 어디 부잣집 도련님만 모셔다 놨는지. 지난 선거때도 하도 짜증나 몽땅 무효표 찍고 나왔는데 올해 선거도 저한테는 비슷할듯 합니다.
20/01/09 16:10
저는 민주당 지지입니다만 보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고 자한당과는 다른 새로운 보수의 탄생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어서 좀 안타깝네요. 다른 대안이 나오겠지요.
20/01/09 16:11
죽자고 하는 자는 살 것이오 살자고 하는자는 죽을것이다...
진실성 있는 or 있어보이는 꾸준한, 한우물을 파는 인물이 없다는게 큰 문제죠.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들의 공통점은 사실이든 거짓이든 진실성이랄까...자신만의 브랜드랄까 마이웨이를 가는 느낌이 있었죠.
20/01/09 16:22
제 느낌을 적어보자면...
노통은 뭐 아시다시비 바보 노무현이란 수식어로 끝. 이명박 대통령은 직장인 성공신화...경제대통령 같은 이미지가 있었죠. 서울시장 - 대통령 코스... 박근혜는 등장부터가 극버프였지만..그 외에도 대전은요? 천막당사 등 포스있는 리더 느낌... 문재인 대통령은 뭔가 충직한, 진실한? 정도를 걷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요? 이런 이미지 메이킹이 된 어트랙티브 한 인물이 현재는 잘 안보이네요;
20/01/09 16:35
문재인이 계속 욕먹는 이유 부터가 일관성이니깐요...
친페미 친북한 반부동산 반대기업... 지지자인 제 입장에서 좀 유연성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1/09 17:00
저는 반대기업은 사실 잘 모르겠고
말씀하신 것 중에 신념이라고 볼 정도의 일관성은 친북한에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진 그냥 정치공학적인 계산이라고 봐요. 친페미를 예로 들면 주민 등록상 인구도 여성이 더 많고 여성 평균 수명이 길고, 최근은 여아선호사상이 강하죠. 그리고 필연적으로 군인 규모를 못맞출테고 징병 기준을 지금보다도 낮추든 예비군 기간을 늘리든 할텐데 여기서 빠지는 표 생각하면 더더욱 여성표 결집해야합니다. 잔인하지만 51%만 지지해도, 나머지 49%에게 극심한 손해를 입히더라도 정권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20/01/09 16:28
그나저나 최근에 피쟐에서 봤던 리플 같은데 시작할 때 당명을 역시 바른보수당으로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보당이라고 놀려도 바보처럼 보수를 바로 잡겠습니다 라는 취지의 글이었는데 꽤나 공감이 가더군요.
20/01/09 16:41
https://cdn.pgr21.com/freedom/82818?divpage=17&ss=on&sc=on&keyword=%EB%AF%BC%EB%B6%80%EB%A1%A0
페미니즘은 타이틀이라도 좋습니다. 모양새라도 좋아요. 젠더 감수성 vs [경제 사법 영역을 행정벌 민사 책임 제도로 전환][배임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성범죄 누명으로 한 1000명 정도 자살하고 수십만명 인생 파탄나야 비빌수가 있습니다.
20/01/09 17:40
IMF로 수십만명 인생 파탄나고 가습기 살균제로 1000명이상 죽은 나라에서 저걸 외칠 수 있는 용기.....
페미가 저런 용기가 없기를 빌어야겠죠... 한쪽은 확실하게 있으니깐..
20/01/09 17:50
저 부분은 좀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지금 자한당 머리에서 별로 제대로 된 디테일이 나올거 같지 않은게 문제긴 한데요.
각종 형벌화가 과도한 면도 있고 현실적으로 괜히 실무자들만 총대메고 실형살고 어느정도 위는 대강 나오면서 손해배상청구 별도로 하기는 피해액 산정 힘들고 그런 면도 있거든요. 실무자를 감방에 바치고 이득대비 벌금/손배/과징금 조금 받으면 기업으로서 경제사법 위반할 유인도 오히려 커지기도 하니 말씀하신 것 같은 제조물 하자문제시 손해배상이나 과징금 등 산정기준을 매출대비%든 순익대비%든 단순화시키는 방법으로 책임제도로 전환하는 건 시스템적으로 사고를 방지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보거든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이런 디테일을 지금 저쪽에 기대할 수가 없긴 합니다..
20/01/09 16:37
새보수당은 머리가 없나?
자한당이야 통합 안되면 개박살나니까 무조건 통합해야 하지만 새보수당은 통합되면 총선에서 이겨도 문제, 져도 문제인데 이걸 받는다고? 이번에 확실히 자한당과 선을 긋고 자한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는게 새보수당에게는 가장 좋은 그림일텐데..
20/01/09 17:16
지지율이 없죠
자한당 박살난다고 새보수당으로 지지율이 오지 않는다는게 탄핵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 상황이고 국민의당과 합치는 등 갖은 똥꼬쇼를 해왔지만 결국 안죽을라믄 저거뿐이겠죠.
20/01/09 17:42
지금까지는 자한당이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런거고 이번 총선에서 자한당이 참패한다면 얘기가 달라질거라 예상합니다.
지금 통합하면 그 기회조차도 없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0/01/09 17:50
새보수당이 그 자한당보다 더 참패할게 불보듯 뻔하자나요. 예전 국민의당 정도 성과는 내야 뭐가 되도되지 남망하기만 바라고 그 떡고물이 거기로 안감
20/01/09 20:08
정치지형도가 예전과는 좀 다르게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새보수당이 지금 반정부, 반자한당 쪽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그런데 통합은 그걸 다 걷어차버리는거라 지금 당장보다는 조금 뒤를 더 보고 차별화하는게 결국 더 낫지않겠냐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예상일 뿐이라 지금은 뭐가 맞을지 알 수 없지요.
20/01/09 16:52
결국 수장이 누가 되냐에 따라서 다를텐데, 경우에 따라서 친박연대 시즌2 찍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절망편)
새삼 2016년 문재인의 뚝심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당장 선거 폭망하면 정치 은퇴하게 생겼는데 탈당하는 안철수 안 붙든거 보면..
20/01/09 17:27
아니..몇년동안 나가서 버티고 새롭게 창당까지 하더만
도로 합친다고..? 민주당도 싫어졌는데 자한당은 더더 싫어서 새보당찍을까 했는데 자한당이랑 합치면 낙동강 오리알을 찾아야 하나요..
20/01/09 17:55
야당복 하난 역대급인 정권입니다 크크크크크
12년에 문재인이 이겼으면 지금 박근혜 정권일텐데 정치지형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20/01/09 18:14
댓글 보다 좀 놀랐습니다. 새보수당 창당 후에 이 정당을 지지하겠다거나, 적어도 지지할 생각은 있다는 댓글을 본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정작 합당 논의한다니 이렇게 숨은 지지자들이 많았군요. 그런데 혹시 정작 버티고 있었으면 과연 그 표가 다 새보수당에 갔을까요?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서 짐작은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여론 조사만 한게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득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아직 갤럽이나 리얼미터 같은 곳에서는 새보수당의 지지도를 조사한 적이 없는 것 같더군요.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곳입니다만 대략의 판세를 보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106000250 결과적으로 총선까지 시간은 별로 없는데 지지율은 의미있게 나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숫자는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투표는 민주당에게 한다]거나, [사표가 될 것 같아 표를 주기 싫다]와 같은 민심의 정직한 바로미터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10년 후를 기약한다고 하지만 당장 몇 달 후에 있을 총선 이후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아무래도 결국 한국에서 제3당이 성공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결론을 내려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경우의 수는 1) 도로 새누리당이 된다 2) 일단 합치고 친박 세력을 몰아낸다 3) 합당 논의만 하다가 결국 못한다 정도가 있을 텐데 1), 2)의 경우라고 해도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나올 것은 명약관화하고, 3)이라면 아예 보수가 이번에 폭망하고 먼 훗날을 기약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뭐 2)가 아니라면 차라리 3)이 장기적으로 나을 수도...
20/01/09 18:35
새로운 보수당은 창당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한국당과 통합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는겁니까..한국당하고 통합하면 친박을 포함시킬 수 밖에 없을테고 그러면..결국 이들이 말하는 '혁신, 개혁'은 또 허망한 선언에 그치게 되겠군요.
20/01/09 18:53
그러고 보니 손학규의 해안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다들 아는이야기였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물러나면 자유한국당하고 합치자고 할것이라 생각해서 거부한거였는데 결국 그렇게 되네요...
20/01/09 19:32
바른미래당 계열을 지지했던 분들이 이번일을 보고 실망한다고 한들
그사람들이 민주당을 찍겠습니까? 선택권이 없어지는거죠. 자유한국당을 찍을수밖에 없을겁니다 그걸 계산한거죠 개인적으로는 현명한선택을한걸로 보이고 (박형준의 표정이 상징적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쪽에서는 진정한 위기라고 생각해야합니다 드디어 거대한 보수당이 돌아온거죠
20/01/09 20:36
탄핵 즈음에 자유한국당 15%(당시엔 새누리당이었었던걸로 기억..) 개혁보수신당 15%로 출발했다가 결국 DTD하고 흡수합병 되는군요.
그때 개혁보수신당이 이길줄 알았는데...그건 외부시각이었고, 보수 지지자들 속내는 전혀 몰랐네요.
20/01/09 20:42
자한당,새보수당,안철수당으로 표를 받느니 반민주당으로 받는게 승산있다는거 안거죠
암만 다른당이라고 입으로 외치면 뭐합니까 멀리서보는사람들 눈엔 박근혜당이 박살나서 부스러기된 당들로 보일뿐이니 이기려면 반민주로 밀고 나중에 밥그릇타령하는게 낫겠죠
20/01/10 09:35
근데 이렇게 되면 이제 누구한테 비례표 줘야 하나요. 난감하네요.
만18세로 선거연령 낮아지니까 20세되면 3천만원 주겠다고 홍보하는 정의당은 아예 고려대상도 안 될테고요. 흠냐
20/01/10 11:20
전 민주당 권리당원인데도
하태경이 위선이든 자기들 표를 위해서든 20대남성의 관심을 받기위해 애쓰는걸 보고 하태경 때문에라도 바른정당-새보당에 비례라도 줄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제 예전글 보시면 하태경 의원 응원글까지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민주당 줄겁니다. 자한당 간 이상은 아예 거들떠 볼 필요가 없죠.
20/01/10 09:41
뻔히 예견되었던 일.
진지하게 독자노선을 생각했었다면 준연동형 선거법 개정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하고 다녔죠. 그건 신당이 총선직전 지분싸움용이란걸 대놓고 인증한겁니다. 거기다 최근 하태경이 열심히 박근혜 코인 팔고 다닌거 보면 답 나오죠. 애초에 유승민은 헌재 결정문 잉크 마르기도 전에 대선에서 단일화 추진하다가 남경필에게 쿠사리 먹은 도련님이고.
20/01/10 20:56
20대가 배신당했다는 반응은 재밌네요.
20대 후반이건 중반이건 박근혜, 최순실의 잘못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실상 자신에게 향한 피해'는 없었던 정부입니다. 이에 반해서, 젠더 이슈나 취업관련해서 가장 큰 역할한 것은 이번 정부입니다;; 그게 정부탓이 맞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요 이해관계가 가장 단순한게 20대입니다. 어느쪽에 속해 있지 않는 것도 20대가 가장 많구요. 자신의 시선으로 20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함부로 단언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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