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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15:33
요즘 벌어지는 선거제 논의는 개혁도 아니고 그냥 나눠 먹기식 머리싸움이라
반대하고 찬성하고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더민주는 다른 법안통과을 위해 의석수 손해보고 패키지로 하는거고 나머지당은 한석이라도 더 먹을려고 하는거죠 근본적인 문제는 지역구 선거 제도 하에서 비례식 명분을 같다 붙여서 뭘 만들려니 노답이죠
19/12/19 15:49
지역구 나누기나 의원수 정하기등을 국회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하도록 하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뭐 당연히 각 정당에서 추천한 분들이 들어가서 할 가능성이 높아서 뭔 차이가 있을려나 싶다가도 그렇더라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듯 싶긴한데 그 조차도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통과시켜야 하는 일이라 언제나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전 각 당이 명분을 내세워서 자기당의 당선자를 더 내려는 자체를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 명분이 구릴때 비판이야 가능하겠습니다만 명분이 있고 어느쪽의 명분이 더 확실하냐에 따라 협상을 하고 그 협상의 결과가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가 나온다면 불만이 있더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이나 소수 야당들이나 다 각자의 이득이 있는 것이겠지요. 다만 어떤 선거제 변경도 현재보다는 지형 자체를 흔든다는 점에서 해볼만한 일이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흔들리는 걸 막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찬성합니다.
19/12/19 16:10
이게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의한 것이죠. 선거법도 결국 법이니까 국민이 결정해야하는 것이라 대표성을 띈 곳에서 법을 결정해야만 하죠.
제가 연동형 비례제를 선호하는 여러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게리멘더링의 영향이 적어지니까요.
19/12/19 15:56
선거법에 대해서는 현재 올라온 안의 제도가 너무 복잡한거 같아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적용되었을 경우의 셈법은 살피지 못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12/19 16:07
개인적으로 석패율이건 뭐건 간에 이중등록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노무현이나 노회찬 같은 케이스 때문인데요. 단점도 있지만 단점을 감수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시점의 근원적인 문제는 결국 국회의원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일단 늘려야죠.
19/12/19 16:31
민주당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비례의석을 양보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댓가로 사법개혁 법안 통과를 받은 것인데, 석패율제 도입시 지역구에서마저 소수정당들의 피나는 노력 때문에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영남에서 매번 2등으로 밀려 떨어졌기 때문에 석패율 적용을 원하던 과거 민주당과는 달리, 지금은 영남에서도 수많은 헤딩 끝에 드디어 노력으로 의석을 따낼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졌고요. 선거제 개편으로 얻을 이득이 정말 단 하나도 없게 된 거죠. 민주당에서 야4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진심으로 찬성하는 사람은 아마 대통령밖에 없을 겁니다. 어차피 대통령 본인에겐 나가야 할 다음 선거가 없으니까요.
19/12/19 16:37
지금도 영남에선 석폐율제를 도입하면 민주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현재 의석도 영남에서의 민주당 정당지지율에 비해 적게 나오는데다, 의석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이 부분은 그냥 민주당 내에서 영남권 국회의원들이 힘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 봐야죠. 어차피 11명인데다, 대부분 초선인데요. 11명 치고, 초선 치고 당내에서 영향력은 있는 편이겠지만, 그래봐야 소수인거죠.
19/12/19 16:45
석폐>석패
네, 영남지역 당원들과 출마자들은 제발 되기를 원하고 있겠죠. 그런데 석패율제 도입으로 인한 당선자에게 줄 금뱃지는 각자 당의 비례 의석에서 차출해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앙당 입장에선 자당의 전체 의석 수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금뱃지가 0개이던 지역에서 몇 개라도 생김으로서 얻을 교두보 역할의 국회의원은 16년에 이미 획득해서 별 메리트가 없고요. 반면 석패율제 도입으로 열심히 뛸 소수정당 출마자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수도권 출마자가 지금까지완 다르게 자기들 갈아넣으면서 최대한 득표율 올리기에 집중할 경우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볼 손해는 온전히 민주당의 전체 의석 수로 연동됩니다. 상황이 생각하던 것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걸 코앞에 닥치니 실감한 거겠죠.
19/12/19 16:43
국회의원 수를 두배 이상 늘리고
지역대표성을 지방자치로 넘기고 지역구를 없엔 뒤에 완전비례대표로 바꾸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례대표선정문제라면 개방명부식을 굴릴수도 있으니까요.... 의원정수에 손을 못대니 보정의석도 못굴리는 방식에 지역구를 못줄이니 뭔가 이도저도 아닌 물건이 나온거죠.
19/12/19 17:12
한국에서는 지역구가 아예 없는 개방명부식은 못합니다 거기다가 국회의원 숫자까지 늘리면 후보가 3000명은 넘을꺼고 어쩌면 만명 볼 수도 있습니다.
전국을 20개 정도의 지역으로 나누면 개방명부식 해볼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19/12/19 16:56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지지 정당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진영논리 없이 단지 제도에 관한 내용은 정치카테고리가 아니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읽는 분들도 조심해야만 분란없이 잘 유지될테지만요..
19/12/19 17:28
일반으로 하고 싶은데 현안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일단 이번 편까지는 정치로 했습니다.
뉴질랜드 부분은 거의 현안과 관련이 없는 역사적 내용이니 다음 편에는 과감하게 일반으로 해 보겠습니다.
19/12/19 18:03
좋은글 감사합니다. 변화와 개혁은 항상 응원합니다. 그에 따르는 희생과 부작용이 있다는걸 인지해야 하고요.
검찰개혁 난이도 너무 높아요. 권력 최상층이라
19/12/19 18:04
공수처, 검경수사권 때문에 민주당에서 저러고 있는데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밥 그릇 싸움 하는거 꼴도 보고 싫고 안 그래도 싫어하는 심상정 정동영 이런 사람들 얼굴도 그만보고싶습니다. 비례위성정당 생기는껀 뻔하고 앉아서 정의당은 의석수 꿀꺽 하겠지요. 민주당, 자유한국당 비레표는 사표가 될테구요. 선거법은 직관적이고 쉬워야합니다. 지역구 나누고 비례는 비례득표로 나눈다. 얼마나 깔끔해요? 연동형이고 석패율제고 뭐든 선거법 반대합니다. 검경수사사권조정은 꼭 통과했으면 하는데 선거법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야4에서 반대하겠지요.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공약하고 의석수 만들어서 다시 통과시키는방법밖에요. 지금 법사위에 묶인 법안 본회의에 올라간 예산부수법안과 많은 법안들 이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밥 그릇 싸움 그만하고 여당 야당 항상 말하는 그 민생 좀 챙깁시다.
19/12/19 22:40
사실 연동형 비례도 깔끔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총수를 선거 결과에 따라서 늘리면 됩니다. 지역구는 지역구 대로 하고 비례득표에 따라서 비례국회의원을 제한없이 늘리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구가 300이라고 했을 때 A정당이 200석, B정당이 100석, C,D 정당이 0석을 얻고 비례득표를 A,B,C,D 모두 25%씩 얻었다고 하면 비례국회의원을 B 정당에 100석, C 정당에 200석, D 정당에 200석으로 왕창 늘려줍니다. 그러면 비례득표에 맞춰서 A,B,C,D 정당은 25%씩의 국회의원이 생기게 되는 거죠. (여기에 본문에서 말하는 석패율이 들어가냐 마냐가 되는 거구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국회의원이 무려 800명으로 늘어나게 되어 국회를 싫어하는 국민들의 반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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