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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 22:39
민주당 전략은 어떻게든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통과시키면 그다음에선거법과 공수처법등을 이유로 민생법안을 통과 못시키겠다고 할 수가 없다는것을 노린거죠
지금 필리버스터 건 법을 필리버스터 한 명분이 필리버스터 한 법안에 없다보니 쟁점법안이 통과되면 명분이 없어져요. 참고로 통과가 안된법은 이번 국회(선거끝나고도 시간은 있습니다 5월 이십몇일인가 까지니까요) 안에 처리가 안되면 폐기처분됩니다.
19/12/10 22:53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제가 대명사를 많이 쓰면 짧게 쓸 수 있는데 자주쓰다보니 그분 말투 비슷한것같아서 대명사를 팍팍 줄이다보니... 좀 뭔가 이상한 말이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19/12/10 22:41
예전 자한당은 '게임 X같이 하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자한당은 '게임 X같이 못하네'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요. 지능도 지능이지만 컨트롤 타워가 아예 없이 표류하는 느낌입니다. 덩달아 민주당 및 다른 정당들도 고생하고 있고.
19/12/10 23:18
민주당이 남은 기간동안 8회의 임시국회를 쪼개서 검찰개혁 법안, 선거법, 유치원3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고 나면 해당 안건은 다음 임시국회때 바로 표결에 붙일 수가 있다네요. 창이 방패를 뚫을지, 방패가 막을지 흥미진진합니다.
19/12/10 22:47
그리고 현 자한당이 가장 크게 피해를 주는 곳도 민주당입니다.
원래 정당들은 그놈이 그놈인 것 같지만 끊임없이 권력투쟁을 해 오고 그 사이에 물갈이를 해 왔습니다. 자한당은 노태우의 민정계에서 김영삼의 민주계로 이회창 - 이명박으로 이어지는 전문가, 검찰, 언론등의 새로운 파워엘리트로 끊임없이 교체되어 왔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티케이 할재들이 부활했지요. 누가 봐도 문통은 야당복이 있습니다. 그러니 정치가 그따위지요. 조국사태의 가장 큰 핵심은 저런 조국을 일부 세력들이 차기 대통령으로 밀려고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래도 될 거 같으니까요. 저 민주당이요. 이명박 당선 이후 총선에서 살아남으려고 현직 의원들 숙청하고 외부의 이미지 좋은 인사들에게 공천권까지 줬던 정당입니다. 정당 권력의 핵심인 공천권을요. 왜? 안그러면 죽으니까. 그 시절 생각하면 지금은 배가 불러서 뒹굴거리는 수준입니다. 아 갑자기 빡치네. 표창원, 박주민, 임종석. 사실 뭐 싫어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어쨌던 지금 보다는 미래가치를 가진 정치인들이 지네 편하겠다고 홀랑 빠지고 지금 민주당도 사실 그놈이 그놈 놀음중이지요. 왜 그래도 자한당이 저따위니까. 많은 분들이 자한당 멸망 어쩌고 하지만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당에 반대해서 자한당을 찍고 자한당에 반대해서 민주당을 찍으니까요. 저 정당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오히려 자한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 되어야 민주당도 좀 더 나은 정당이 될겁니다.
19/12/10 22:58
그게 문제는 기대가 안되요.
자유한국당이 자정을 하려면 좀 제대로된 세력이 들어와야하는데 이명박계가 훨씬 정상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이미 자유한국당은 친박이 다 잡은 상황이고 지금 행동을 보면 외부에서 들어오는걸 더 철저하게 막는 포지션이죠. 황교안이 당권을 잡긴 했는데 친박이 없으면 그것도 금방 없어질 상황이라서 친박들을 쳐내지도 못할꺼고 말이죠
19/12/10 23:03
아마 다음 총선에 자한당이 심판받지 않을까 싶어요. 흔히 하는 얘기들로 대통령은 탄핵으로 심판했는데, 자한당은 16년 이후로 아직 심판을 못했으니까요.
경상도 지역은 민심이 다시 탄핵전으로 많이 돌아갔는데, 아마 강원, 부산 등도 마찬가지겠지요? 다른 지역들은 특히 서울 경기는 자한당을 괴씸하게 여기는 민심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요. 그리 예상은 하지만, 실제 어떨지는 모르죠. 크크
19/12/11 00:02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인물론이 먹히기 때문에 자한당이 인물에서 민주당에 앞선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봅니다.
19/12/11 00:22
근데 인물론이라는게 인물이 좋아야 먹히는데 앞서는지역이 전보다 더 줄을겁니다.
현역들은 이번에 상당히 점수를 많이 잃었을꺼고 신인들은 민주당가지 자한당 안갈껍니다. 민주당 현역에 밀릴것 같은 일부 인재들은 갈수도 있는데...
19/12/11 02:51
영남이야 갈텐데 문제는... 영남의 민주당 의원은 나름대로의 개인기가 있는 사람도 있어서 말이죠 저번 20대 총선에서 보면 민주당 당선자 특징이 개인기로 뚫거나 아님 새누리당이 거하게 삽질한 선거구거든요 전자는 어지간한 인물 아니면 개인기 싸움 쉽지 않을꺼고 후자라면 뭐 해볼만 하겠죠
19/12/11 10:05
미래가치를 가진 정치인들이 지네 편하겠다고 홀랑 빠지고, 라는 말은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희생을 강요할 순 없는 법이지요.
19/12/10 23:20
날치기 : 법안을 가결할 수 있는 의원 정족수 이상을 확보한 당에서 법안을 자기들끼리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일.
법안을 자기들끼리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이 아니고 일 안하는 당 빼고 협의 하에 통과시킨 겁니다. 단어선택이 틀리셨군요.
19/12/11 08:43
그래서 본문 첫머리에 주어가 써있잖아요?
이런 식의 소소한 비꼬기식 반전은 유게 등지에서 페이지당 하나 이상 나올 정도로 흔한 레퍼토리 아닌가요 뭔 자게라고 유머코드를 아예 막아놓으시네 그렇게 불편할 만한 것도 아니구만
19/12/10 23:50
자한당은 자기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해 있다는걸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행태라서, 다음 선거 결과예측에 망한다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속 그렇게~~ 법안들이야 아쉬운게 있지만 이런꼴 안 보려면 선거를 국민들이 잘 해야죠. 최소한 일은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여야 싸움이야 당연합니다만)
19/12/11 01:22
참,,,,예산안이 여야 협의 없이 이런 식으로 통과되다니---
전두환 시절에도 없던 일 아닌가요. 노상 여야 협의하느라 ..본회의 만료일 넘겨서 깔딱 깔딱 연말에 통과되곤 했었지 않았나요. 이럴거면 국회는 왜 있는가. 국채 60조 발행이라... 으이구~~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1나노그램도 없는데 ... 선거 전에 돈 뿌려서 땜방하겠다는 것인가요. 이제 선거(연비)법과 공수처법 통과는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한당아 ~ 자한당아 ~ 이제 우짜낍니까. 의원직 전원 사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19/12/12 06:31
다른 야당과 협의요? 1+4의 4....
밀실심사, 교섭단체 협상 거르고, 법적 권한이 없는 협의체를 통해 513조 초수퍼예산안이 28분만에 통과되었죠. 덕분에 군소정당 33명 중 19명이 소속된 호남은 1조 1000억이 더 늘었죠.
19/12/12 06:35
그래서, 박지원 515억 황주홍 276억 조배숙 47억 등....선물 챙기더라구요.
범여권 주요인사들의 지역구 예산짬짜미...입니다. 자한당 김재원도 100억 챙기긴 했더라구요. 흐흐..
19/12/11 21:06
경기가 좋지 않으면 정부가 나서서 돈을 써야한다는 원칙은 대공황과 케인즈 이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는 원칙이고 헌법에도 적혀있는 정부의 의무죠. 이순님은 그래도 국채 발행은 절대 안된다는 의견이신가요?
19/12/12 06:40
절대 안 되기야 하겠습니까. 과하다는 게죠.
제대로 자알 ~ 쓰면, 누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필요하면 3년간 112조를 늘리든 우짜든, 일개 주부가 이런 댓글을 달까요.
19/12/11 04:22
이건 날치기라고 하기는.. 자한당이 그냥 협상 자체를 안하고 뒤통수치는데 전 민주당이 오히려 불쌍하더군요. 나머지 핵심 2법도 부디 통과됐으면 좋겠습니다.
19/12/11 08:58
물타기들 끝판왕이네요. 민주당이 법 어긴걸 왜 자한당 탓을합니까? 조국 컴퓨터 빼내온게 증거보존이라고 했을때무터 알아봤습니다만 너무하네요 진짜.
19/12/11 09:03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이 법 어긴게 뭐 있나요? 지속적으로 자한당이 요구한 여야합의체 받아줬는데 협상을 파기한건 자한당 입니다. 합의하면 깨버리는 정당이 양치기죠.
19/12/11 14:39
조국 컴퓨터 빼내온건 민주당이 아니죠. 조국이지. 그래서 조국 쳐냈잖아요.
민주당이 무슨 법을 어긴건지 말씀을 안해주시면 저같이 무지몽매한 사람은 못알아먹습니다.
19/12/11 09:13
진짜 이놈의 국회가 한번을 제대로 협의해서 뭘 통과시키는 꼴을 본적이 없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개헌도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쥐면 절대 통과 못하고 개헌저지선 못쥐고 강행처리 가능하게되면 무조건 보이콧할거라 예상합니다. 협상? 절대 할리가 없죠
19/12/11 09:27
자한당이 안끼었다고 날치기라니 정말 상식파괴수준 이네요
자한당이 빠졌더라고 다른 야당과 협의 했으면 명분은 차고도 남죠 민생법안에 전부 필리버스터을 걸고 협상한걸 몇시간도 안되서 뒤집은게 대체 누구인지 날치기가 되려면 더민주가 아에 협의을 안하고 정부원안대로 통과되야 성립하는 말입니다
19/12/11 09:56
여당 야당이 카메라 앞에서 싸워도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기울이면서 서루 푸는 게 일상이었는데
친박이라는 강한 이념집단이 주류가 되니 그런 모습조차 없어졌다고 우상호 의원이 말하더군요. TK 할재들 부활이 참 정치를 어렵게 하네요.
19/12/11 10:24
학생 때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거나 경기도 동문이거나
학연, 지연, 혈연 뭐 하나 걸치면 걸리니까 그 핑계로 국회 사우나, 술집에서 풀었는데 TK할재들은 육사 출신이거나 공안 검사, 이념적으로 민주당을 없애야 할 적으로 보니까 술 한잔 하면서 푸는 게 참 어렵죠.
19/12/11 19:54
한국 운동사의 비극 중 하난데 운동 계열들이 김영삼 합당이나 기타 등등으로 지금의 자한당 계열에 들어가면서 서로 어쨌든 지인인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꽤 있죠. 서로 식사를 할 것 같지는 않지만 김문수와 노회찬, 심상정 등을 생각하면..하여튼 같이 사우나를 하거나, 식사하고 술 한 잔하거나 기타 등등으로 꾸준히 관계했던 것으로 압니다. 여야든 말이죠. 우상호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확실히 변화가 있긴 하나보군요.
19/12/11 10:06
자유한국당이 외통수이긴 하죠. 선거법이 걸려 있는 한 다른 야당들은 생존을 위해서 민주당과 협력할 수밖에 없고(까놓고 말해서 민주당은 통과 안 되어도 되니까) 무조건 막아야 하는 자한당은 각종 무리수를 남발할 수밖에 없고 이 와중에 이런 것들도 막을 수 없죠.
19/12/11 13:29
이번에 강행처리된 수퍼예산안의 골자는,
세금 쥐어짜고 빚내서.. 현금선심으로 생색내는 게, 이 정권의 주된 경제정책이다, 로 보시면 됩니다.
19/12/11 21:14
세금은 세법을 개정해야 바뀌는 것이고 예산안과는 관계가 없을텐데요? 우리나라 일부 언론이 "현금 생색"이라 표현하는 것은 수십년간 경제학자들이 주장해오던 확장적 재정정책입니다.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경제가 더 파탄나기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이 정도 수준에서의 비판은 무지를 드러내는 것일뿐입니다.
19/12/12 06:46
노인일자리에 8400억을 더 투입했더군요.
복지 고용은 19조 늘어 180조이더라고요. 제발... 제대로 자~알 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내년엔 청년들 일자리 좀 늘어나려나요. 그리고 세금은 예산안 이야기에 + 덧붙인 거입니다.
19/12/11 11:45
자한당 예전 시절에는 비록 부패하고 그래도 영리한 정당이라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제는 부패하고 무능한 것은 기본이고 최소한도의 정치력조차 느껴지지가 않네요
박지원 말대로 집권여당이나 현 정권은 야당 복을 타고 났습니다, 아무리 삽질을 해도 그 대안이라는 자한당이 저 모양이니 뭐
19/12/12 04:12
그렇더군요..한나라당 시절엔 부패하지만 포장할 줄도 알고 중도층을 위한 여론몰이도 잘하는 전략가들이 있는 거 같던데 탄핵 이후엔 아예 25%의 국민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황교안을 비롯한 그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이 내뱉는 말들이 거짓과 억지라는 걸 모르면서 하는 것도 아닐테고, 대다수 국민의 공감을 얻으리라고 생각할 것도 아닐거라고 보면.. 당의 미래와 확장은 포기한 채 자신들의 지지층 만을 향한 채.. 개개인, 개별 정파의 생존만을 위한 선을 넘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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