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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2 08:40
아니 왜저렇게 굽히고 들어가면서 호구취급만 당하죠..... 처음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으니까 대북정책에 긍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19/12/02 08:45
반대론자들의 말은 대부분 실현되었으나
찬성론자들은 그 예측이 맞아서 그런거 아니고 그게 실현된 원인은 다양하며 분명히 증명된건 없다는 불가지론자들로 변신하죠. 저거 철거비용을 주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주한미군 방위비나 올려주는게 낫겠네요.
19/12/02 08:45
이런 개호구가 또있을려나.... 니들이 지어서 장사는 잘 했다만 낡았으니까 철거할테니 비용도 니들이 내.. 그럼 딴데 장사하는거 니들이 하게 시켜줄께...
19/12/02 09:41
올해에도 북한에 국제기구등을 통해 쌀 지원 등 숱하게 돈을 준다고 했는데도 안 받는다고 거절당한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까지 온 이상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우리도 맞대응해서 북한 공해상에 미사일을 쏴야 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19/12/02 09:00
정부에서 금강산 철거비용을 부담하고
갈마지구 개발에 일정지분을 주겠다 라고 달래겠죠 그렇게 되면 현대아산 입장에서는 큰 손해는 아니니까요
19/12/02 09:05
그러니까 말입니다...
한다면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국세가 들긴 할텐데 그돈내주고 또 갈마지구에 밀당 당하다가 팽당할거 같네요
19/12/02 09:08
북한에 퍼준다
퍼줘서 나온게 핵 아니냐 (선거철에) 고놈이 고놈이다. etc... 나이먹으면서 어릴적 왜저러고 살까 하면서 비웃던 어른들의 말씀이 틀린말 하나도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어른들이 아니라, 삶의 지혜였음요...
19/12/02 08:58
아니 철거 하는데 우리가 돈을 왜댑니까... 정신이 나갔나...
묶이는 바람에 기업하나가 휘청휘청했는데.. 내 자산 없어지는데 그것도 내돈으로 하라고요? 정책당국자들 제정신이세요?
19/12/02 09:01
'협의'가 철거비용을 부담하라는 소리라고 하니
지지자분들이 그런 정신나간 얘기를 정부가 들을리가 없다...라고 했었습니다...만 이번 정권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정신이 나가시는거 같아요
19/12/02 09:05
민주당 내에서도 철거를 용인하는데는 반대가 많아요 어차피 북한은 해외자본이 들어와서 투자를 받고 성장해야하는 국가인데 저따위로 해서 누가 투자한다는겁니까
19/12/02 09:0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361505
검색해보니 민주당에서 개별 의원들 중 철거에 대한 언급은 저것밖에 없네요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북한을 이해해. 10년동안 임대료도 안 냈다'라는 발언
19/12/02 09:34
이렇게해서 정상회담이라도 개최하지 않으면 답이 없긴하죠..
보통은 경제성과, 외교성과 등으로 국민들에게 어필을 할 텐데.. 너무 발을 깊이 담궜습니다.. 뭘 믿고 그랬나 싶을 정도로요..
19/12/02 09:36
철거비용 핑계로 대북지원을 하거나 개발 하는거 같네요.
종북정권이라 하더라도 말만 그랬지 대북재재 때문에 실제로 역대정권 중에 대북 지원이 최저였죠. 아마 김정은은 문재인한테 사기 당한 기분일껍니다. 그래서 대북재재 벗어나는 방법으로 찾은 모양이네요. 그래도 이번 호구처럼 보이는건 할말이 없어보이네요. 무엇을 하든지 결과를 만들어내던가 못만들면 정권 끝나고 평가는 안좋을겁니다.
19/12/02 09:43
이제는 핑계로 뭐할려한다는 설명도 의미가 없습니다.
금강산같이 될텐데요 뭘. 저거보고 어느 대기업이 개성공단 들어가겠어요. 북한은 그냥 믿을수가 없습니다.
19/12/02 09:47
지들이 그거 부순다는데 그걸 우리돈으로 해달라고 사정하는것도 웃긴데
그래서 다른사업 지분따낸다고 치면 거기들어갔다 지금처럼 뒤통수치면 진짜 묻고 더블로 퍼주는거네 크크 이만큼 선녀이론을 절절하게 체험하게 해주다니
19/12/02 09:49
어차피 특정한 출처는 없고 [정부] [여권 관계자] 이긴 하네요
[정부는 남측 시설을 모두 철거하는 데 총 7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천억도 전해졌다 라고 끝나는 문구네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지네요. 사실무근이라고 할지 [과장된] 이라고 할지...
19/12/02 09:54
출처가 '경향신문'인걸 생각하면 뇌피셜 기사로만 볼 순 없을겁니다.
7천억 추산은 통일부 내부적으로 계산해본 자료겠죠 정부에서는 협의중'에 나온 이야기 정도로 넘어가지 않을까요?
19/12/02 15:24
경향도 이명박근혜때에나 좀 괜찮은 수준으로 보였던거지 애초에 진보정부에 호의적인 언론은 아니었어요.
게다가 저렇게 구체적 근거없이 7천억이라는 숫자나 전해졌다라는 식의 기사를 내는건 제대로된 언론은 아니죠.
19/12/02 09:54
원산갈마지구 개발 한다 친들
이것도 금강산처럼 남쪽 니네가 내라 하면 개발하는 의미가 있나요? 투자식으로 한다한들 또 개성공단처럼 뺏고 내쫒으면..? 그럴리 없다 라기엔 이미 예시가 너무 많은데..
19/12/02 11:21
솔직히 이런 구도에서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대화해서 뭔가 먹힐 입장, 힘을 지니고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을...
19/12/02 10:11
(입이 떡) 친북을 하느냐 반북을 하느냐는 성향차이니까 이해할만 합니다. 그런데 강제로 쫓겨난 집 철거비용을 우리가 낸다? 이건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문제잖아요
19/12/02 10:18
아무리 봐도 쟤들 중국에서 뭔가 엄청나게 쥐어주고 있는게 아니면 저렇게 나올수가 없죠.
결국 중국 제어 못하면 질질 끌려다니다가 끝날겁니다. 트럼프랑 분위기 좋은 척 할 때는 북돼지 견제한다고 중국에서 지원 끊었다는 이야기 많이 나왔었는데, 이젠 그런거 없나보네요. 똑똑하긴 똑똑해요. 트럼프 한탕 성향 이용해서 중국 지원을 끌어온거니. 그거랑 별개로 그냥 남북 분위기가 해외에 좋게 보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쇼잉비는 낼 수 있습니다. 기분 더러워도. 어차피 여기 사는 우리는 그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다고 선전은 해야죠.
19/12/02 10:4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17&aid=0000477907
오피셜은 일단 철거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 없이 넘어갔습니다. 다만 금강산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적극 발굴하고 넓혀 나가겠다 창의적 해법을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 라는 발언을 보면 갈마지구 얘기가 나온건 확실하네요
19/12/02 10:43
우리 정부가 철거에 참여하게 된다면 현대아산이 내 건물 철거했으니 정부에 돈 내놓아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죠?
북한이 멋대로 철거했어도 현대아산이 정부에 징징거릴 수 있는데 정부가 참여하면 빼박 재산권 침해잖아요.
19/12/02 11:16
근데 시설이 얼마나 크고 웅장하길래 건설 비용도 아니고 철거 비용이 저렇게 나오죠?
고급인력 빼면 단순노무는 북한인력 쓸테고, 폭파로 우르르 뭉개고 나면 폐자재 치우는 수순일텐데...무슨 군사기지처럼 토양오염 일으켜서 복구비용도 들어갈건 아닐테데 말이죠. 과거 용산미군기지 철거비용 추산시 시설 철거 2천5백억, 환경오염 정화사업 3천억원이라는데(2011년 기사) 이와 비교하면 금액이 너무 커보이는군요.
19/12/02 11:57
좀 크게 잡아봐야 아파트 500~1000세대 단지 정도에 비할만한 그런 정도 규모일걸로 짐작됩니다.
700억이면 모를까 7000억은 너무 이상한 숫자에요.
19/12/02 11:57
해금강 호텔(수상호텔, 15년전 2박했었죠) 을 비롯하여 시설물이 13곳입니다.
금강산 내 남한의 자산 총액은 9천억 정도라 하는군요. 골프장 리조트건설에 당시 850억 투자했는데, 박왕자씨 피살사건으로 두 달만에 영업 중단했었죠.
19/12/02 11:22
크게 봐서 북한 개발에 계속 얽혀드는 것은 지향해야 할 방향입니다. 적어도 현 정부에서는요. 대북정책에 있어 분리 지향적인 정부가 들어서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는 있겠지요.
분리 지향적인 정부가 들어서서 헌법도 현실적으로 바꾸고 북한과 안 얽히고 살면서 리스크 관리도 문제없는, 그런 식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는 여론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pgr에는 그런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을 지향점으로 삼기에 현실적인 모순도 있습니다. 북한과 접점이 적을수록 리스크는 올라가고, 반대로 리스크 관리가 잘 된다면 굳이 잠재력 큰 옆 나라와 안 얽히고 살 필요도 없거든요. 현 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시선에 거시적으로 동의하는 분들이라도 세부 정책적으로 너무 일방적으로 내주기만 하는 모양새가 되면 비판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이 건에 대해서 오픈된 정보가 많지는 않네요.
19/12/02 11:54
참고로 건축연면적 1만평짜리 동네 철거하는데 500억이면 떡을 칩니다. 아주 과하게 잡아도 1천억을 넘지는 못하죠.
금강산 시설 건축비가 정확히 얼마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검색을 통해 추정하면 최대 2천억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2019년 현재 건축비로 계산해도 7천억은 못됩니다. 7천억이면 싹 다 헐고 좀 더 좋게 재건축할만큼 될걸요.
19/12/02 12:33
주면 굉장히 실망할 것 같습니다
개발하는데 쓰는 7천억도 아니고 철거하는데 돈을 준다고요? 그리고 또 다른 개발에 참여한다고? 그럼 나중에 또 돈 줘야겠네요
19/12/02 13:30
일단 철거비용이 7천억 든다는게 납득이 안돼서... 중립기어 잡고 있어야죠.
그럼 북한이 '너네가 안하면 우리가 하겠다'라고 한 것도 이상해지죠. 너네가 안하면 우리가 7천억 쓰겠다는 말이잖아요.
19/12/02 13:39
7천억이라는 구체적 숫자가 나온거 보면 통일부 내부자료로 비용 추산한 근거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 부지를 철거해서 사업을 하려는 북한이 당연히 비용을 부담해야죠.
19/12/02 13:36
지지자분들 반응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c모 사이트는 아예 글이 없고 p모 사이트는 글 올린 사람을 일베충 만들고 r모 사이트는 허를 찌르는 문프의 승부수라고 극찬하네요..
19/12/02 13:5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250414
김 장관은 이어 '정부가 철거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우리가 이야기하는) 정비라는 것을 북한은 철거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비'라는 이름의 '철거'를 우리 돈 주고 하겠다는건 시인했네요 '정부가 원산·갈마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원산-갈마 투자는 전망, 조건, 환경이 마련돼야 논의가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다. 여러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제안한것도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건 아니라고 합니다.
19/12/02 13:59
와 그럼 말도 이상하고 두리뭉실하게 철거/정비 이거하는데 7천억이면 도대체 뭘한다는걸까요?
뭐가 그리 큰돈이 들어갈까요? 우리는 모르는 무슨 밀약?
19/12/02 14:22
'정비라는 이름의 철거'를 한다는건 실제 철거가 아니라 정비라는 얘기고, 그렇다면 그건 현대아산에 대한 보상비를 포함하는건 아니게 됩니다.
보상비를 포함할거면 애초에 '철거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라는 식으로 표현하지도 않았겠죠. 금강산 관광 시설에는 금강산호텔, 이산가족면회소, 온천,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옥류관, 온정각 등의 건물이 있고, 다 합해봐야 얼마되지 않는 규모입니다. 현대아산이 시설투자했던 2천억을 몽땅 건축비로 잡아도 2천억 규모고, 2019년 현재 기준으로도 7천억이 될리는 만무합니다. 싹 다 헐고 훨씬 좋게 재건축을 해도, 그 과정에서 돈이 펑펑 새더라도 7천억보다는 적게 들것 같습니다. 즉, 어느정도 더 좋게 전면재건축 하는 정도를 넘어서 뭔가 더 짓고 규모도 더욱 확장하는 형태의 전면재건축을 진행하는게 곧 그 7천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걸 김장관은 '정비'라고 표현한 것이겠구요. 만약 그게 '정비'가 아니고 말그대로 그냥 적당히 정비하는데 7천억이라면, 그건 돈이 죄다 어딘가로 샌다는걸 뜻합니다.
19/12/02 14:10
기사를 보면 '7천억 규모의 돈을 들인 철거' 를 하겠다고 시인한 건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낡은 컨테이너 숙소, 재사용이 불가능한 가설 설비의 정리 처럼 북한의 요구에 낮은 수준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한겨레의 보도대로라면 충격적인 일이겠으나, 아직까지 한겨레에서만 나온 이야기로 보이고 좀 더 지켜봐도 될 것 같네요.
19/12/02 14:39
일단 돈 나가는건 확실한데 그걸 협상카드로 걸고 원산 갈마 지구 개발에 우리의 참여가능성은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자신들 밥그릇뺏는 모습이라. 김정은이 이미 작년부터 4월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자주 둘러보고 건물 높낮이,수압까지 체크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 사업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있습니다. 부탁을 해도 이뤄지긴 희박할거같네요
19/12/02 15:08
기사 내용 상 북한에 7천억을 준다는 얘기가 아닌거 같은데..
한국 정부 주도로 철거를 하게 된다면 7천억 자체는 한국 정부에서 한국 철거업체로 지불될테고, 북한은 남측 시설이 철거된(혹은 정비된) 금강산 개발 구역을 얻게 되겠네요.
19/12/02 17:51
뭐 현대아산은 정부랑 협상해서 대신 다른걸 얻을 수도 있겠죠.
현대아산이 가지고 있는 대북사업권들을 생각해보면 정부에서 뭘 할려고 해도 현대아산을 제끼고 하기는 힘들어요.
19/12/02 18:23
7,000억이나 쓰는데 철거 방법은 우리가 정해도 되겠죠? K-9 같은 철거장비 잔뜩 끌고가서 깨끗하게 평탄화 시켜주면, 너무 깨끗하게 초기화되어서 북한도 감동하겠네요.
19/12/03 01:13
북한에 투자는 안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북한이 개혁개방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올 것이고, 현상태가 유지된 채로 북한이 개방되면 현재 북한경제의 90%를 떠받치는 중국이 개발이익은 다 따먹는 셈이거든요. 아무리 김정은이 밉고 북한정권의 처사에 분노하지만 대북투자 노력을 안할 수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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