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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7 16:43
몇년 전에도 생각한 부분인데 어떤 메타이던 우수한 학생은 적응하고 잘 따라갑니다. 다만 스탯 균형이 약간 부족한 학생들이 메타가 바뀔때 엿을 먹죠. 어쩌면 학력 인플레를 털어내는 게 주목적일지도 모릅니다. 문제풀이 기계라던가 사회적 비용 낭비라던가 하는 표현이 학생을 인적자원으로 쓰임새를 볼 때에 나오는 표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토론이 나올때마다 내신 말아먹은 학생들 역전가능성은 논의조차 안나오는 점에 눈이 갑니다. 대학은 재수강이라도 하는데 사춘기 겪는 학생들이 모두 학교생활 내내 한눈팔지 않고 사는 게 가능할까 나는 못하겠던데..아예 그쪽은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를 본 건지 생각도 못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19/10/17 17:36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입시제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새롭게 저희가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는 방향은 학생들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수시제도에서는 최소한 수능을 배제시키자. 그러면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만 수능을 배제한 상태에서 재학생들에게 열어주고. 정시, 수능이라는 것은 졸업생 이상, 그러니까 재수생, 삼수생, N수생 등. 졸업생들에게만 적용되는 시험 틀로만 바꿔준다고 해도 학교 현장에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실제 수능 부담을 줄여줌으로 해서 학교생활만 정상적으로 했을 때 성적이 우수한 친구들이 교과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고 또 교과 위에 비교과 활동을 강점을 갖고 있는 친구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 틀을 열어주는 것. 그러니까 말하자면 수능이라는 이 정시 시스템은 졸업생들, 재수생과 그 이상을 위한 시스템으로 좀 정착을 시키는 방향으로 우리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제안 드릴 수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군요. 수능은 지금 소수 비중 그대로 가고싶은지 비율 조정 얘기는 생략하고 학교 나와바리에서 수시 올인 메타는 지키겠다는 선긋기 프레임을 짜는 느낌이지만요.
19/10/17 19:03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하면 대학은 무조건 수시 비율 높여서 재학생 위주로 자기 맘대로 뽑고 싶을 것 같아요. 결국 수시(정시)비율을 강제해야..
19/10/18 09:47
전 이현 선생님 은퇴하기 직전에 들었는데 윤리 강의인데 왠 시작부터 시험에 하등 관계없는 중국 고대 역사 하은주 명청 등등을 2강에 걸쳐 설명하시길래 이게 뭐지 싶긴 했는데 꿀잼이긴 했습니다.
19/10/17 16:57
마지막 영상은 정말 온 국민이 보고 같이 고민해 봐야될 부분이네요. 진짜 심각한 상황이네요.
그냥 수능만 보던 우리때가 난 것 같은데.
19/10/17 17:03
수시의 장점이 진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면 수시는 사회적 약자 말고는 응시를 못하게 해야겠죠.
그런데 그거 주장하는 수시찬성론자는 한명도 못 봤습니다
19/10/17 17:05
절대 안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념과 사상, 이미지를 떠나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면 얼마나 여야가 같이 손잡고
잘 해먹을수있는지 이미 많이 보여줬죠. 특히 교육제도는 국민정서상 엄청나게 화제성이 높고, 관심이 높은 분야인데 정유라같은 초법적인 케이스가 전국민앞에 까발려지고도 아무 문제제기없이 합죽이로 넘어가는거 보면 아래에서 그 어떤 반발이 나와도 절대 안바뀔겁니다.
19/10/17 17:11
이 내용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imnews.imbc.com/newszoomin/groupnews/5547586_24487.html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교육, 입시 문제는 참 답답하네요..
19/10/17 17:20
교육이념가들이 좋아하고 대학이 좋아하고 고등학교가 좋아하는 입시제도를 바꾸다니. 꿈도 참.
대통령이 이시국에 이런 분위기에서 추상같은 명령을 내린 당일날 바로 벌떼같이 일어나서 반발하던데요?
19/10/17 17:32
몇번 글을 써볼까하다가 말았는데 수시옹호 하는 이유중 하나가 공부올인이라는 이유인데 일본처럼 스포츠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아직도 축구 야구같은 메이저종목만 봐도 엘리트애들만 하고.....
19/10/17 17:59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이 조국사태에 대해서
취해야했던 제스처는 사과와 반성이었죠 둘다 더러운거 알았고 어느정도는 참고 넘어가려 했지만 잘못을 인정하긴 커녕 어떻게든 덮으려는 작자들과 뻔히 더러운게 보이는데도 깨끗하다고 난리치는 그 지지자들 사퇴하지 말아야될 타이밍에 사퇴를 해놓고 정치검찰때문이라는 말도안되는 프레임들 의혹있는 사람이 어떻게든 넘어가보려고 어물쩡어물쩡 한걸 뭐라고 하기는 커녕 자기할일 한 사람들을 욕하고 자신들을 지지해줬던 사람들을 욕하고 그게 할짓입니까??? 문제가 있음 고칠생각을 해야지 에라모르겠다 덮으려고만 하면 문제해결이 되요?? 자기들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 하나베몰이나 하고 말이에요 쪽팔린줄 알어야 합니다 자신들을 믿어줬던 사람들에게 너무 자신들의 본성을 까발려버렸어요 색깔만 다를뿐 하는 행동이 너무 똑같아요 무식한자가 신념을 가지는게 무섭다는말이 떠올랐으며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지난 시간이었네요
19/10/17 20:52
개인의견이야 존중하는데 대상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신것 같고, 훈계는 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가치판단이 다른 정치행위를 갖고 당신이 뭔데? 이런 느낌이에요.
19/10/18 09:23
해당 글은 조국 본인에게 향한 글이 아닌거 같은데요?
요 밑에 불타고 있는 글 있으니까 거기 가서 적으시는게 좋겠네요. 사실 내용도 좀 그래요. 조국전장관 본인한테 하셔야 하는 얘기를 이 커뮤니티에 하실 이유가 없죠.
19/10/17 18:22
그래도 덕분에 최근에 학종 수시 옹호가 확줄어서 좀 나은거 같아요.
전에는 어떤지도 모르고 이게 학생을 위한거라고 주장하시는분들이 그렇게 많더니..
19/10/17 19:22
업계내에서는 입시의 공정함보다 공교육 정상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권의 어느 장관이 와도 쉽게 바꾸지 못할겁니다.
19/10/17 19:37
봉사활동도 문제가 되고있죠..
색다른 경험을 내세우기위해 해외 봉사활동을 이력을 내세우는데 이게 돈을 내면서까지 하죠.. 당연히 돈을 내면서 하니 부자들에게 유리한 항목이죠..그렇다고 봉사활동부분을 반영안할 수도없으니 난감한일이죠 뉴스에서 문제가 된다고 지적되지만..해결방법이 전무하죠...
19/10/17 21:08
정치적 판단으로 조국가족에 '악다구니' 하신분들은 제외하고,
상대적 박탈감이나 열등감의 발현 등 이유로 조국딸 입학 이슈에 분노하셨던 분들은 교육계와 정치계가 대입제도 개선관련 진행과정과 결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으셨으면 합니다. 이 난리를 쳤는데 뭐라도 개선되는 결과물이 나와야 하지 않겠어요. (제 삶에 있어서는 자녀도 없고 이 문제가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슈긴합니다) 링크주신 이현 소장님 동영상만 봤는데 편집된 내용이라 그런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고 상당부분 동의가 되었습니다. 토론부분도 시간되면 봐야겠네요.
19/10/17 21:47
제가 들었던 인강 선생님들중에 가장 좋아하는 분이 여기 나오네요. 제 윤리가 점수가 잘 나왔던건 이현 선생님 5할 윤리 교과서를 읽은 제 판단3할 운2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기대승과 이황 이야기 하면서 이황이 얼마나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좋은지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대학자인 이황이 이제 막 벼슬시작하는 단계인 기대승을 경력과 나이로 깔아 뭉게지 않고 한 사람의 학자로서 대하는 자세는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이 배워야 할 태도라는 내용은정말 잘봤습니다.
19/10/18 00:23
본격적으로 자한당에서 정시확대를 당론으로 정할려는 움직임인가보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510559
19/10/18 09:52
어차피 정치 권력 잡은 형들이 자기 자식은 편하게 명문대 보내려고 만지는 게 교육 정책이라..
명분 다 소용없을 걸요 한 마음 한 뜻으로 안 고친다에 한 표고 전 항상 한국같은 사기가 심한 나라는 전국민이 똑같은 시험을 객관식으로 보는 수능/9급/토익 (+면접 없음)이 제일 공정하다고 봐서 나머지는 다 문제가 생기죠
19/10/18 10:21
[대학 입시 정책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죽어가는 건 적당히 학원 다니면서 적당히 성적받는 중산층 학생들이죠.]
이 부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수험생 자녀가 없지만, 주변에 있는 중산층 학부모들은 학종에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맞벌이 하면서, 가구소득 600~700 정도가 되는 중산층 학부모가 주변에 많은데, 맞벌이라서 학종 챙겨줄 여유도 없고, 그렇다고 돈으로 다 해결하기에는 그리 넉넉하지는 않고, 학원 보낼 형편은 되지만 학원만으로 해결은 잘 안되고, 정말 불만이 가득...
19/10/18 13:15
정시 수시 5:5 로 나눈다음 정시 먼저 뽑는거 3년 수시 먼저 뽑는거 3년 해보고 전형별로 성취도가 어떤지 테스트해보면 어느정도 공평하면서도 참고할만한 값이 나오지 않을까요?
19/10/18 14:12
교육이란게 처한 상황에 따라서 모두의 입장이 너무 다릅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제도 만드는게 사실 가능하냐는 생각이 든달까요. 공정하기만한 제도가 좋은 제도가 아니란 걸 경험으로 너무 많이 깨닫고, 학력고사였으면 망했지만 수능이어서 성적이 급등한 저 같은 경우가 있어서 이게 공정하기만 해서 정당한가.. 라고 하면 사실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4지선다로 줄세우면 깔끔해질거라 생각하는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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