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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09:47
뭔가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현재 분위기에서는 조국 끌어안고 있는 이상 계속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10/14 10:03
http://www.realmeter.net/리얼미터-10월-2주차-주간동향-文-대통령-긍정-41-4-부정-56-1/
여기를 참조해서 작성했고 윗분이 말씀하셨듯 해당 정보는 없었습니다.
19/10/14 12:34
기계적으로 1% 가 넘는 결과만 따로 언급을 하고 그 미만은 언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 가지고 편향성을 논할 수도 없고... 양당 지지자 감정 싸움이 심한 가운데 과도한 의도 드립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9/10/14 12:53
아하. 저번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1% 미만이면 특이사항이 아니니까 언급을 안 한 것이군요.
이것 자체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19/10/14 09:51
조국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을텐데, 어떤 기발한 신의 한수가 있을까요?
지지자들만 정신승리하게 하는 수준의 논리라면 판세는 더 악화될텐데요.
19/10/14 10:11
개혁안 초안이라도 완성시키고 국회통과(법 개정 시)든 국무회의 통과(시행령 개정 시) 후에 사퇴하는게 그나마 손절각이죠. 거기까지 가더라도 지지율은 계속 깎이겠지만요. 그 전에 사퇴하는건 명분이 없으니 어려울거고요.
19/10/14 10:18
명분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아요. 아아 이게 다 문통의 큰그림이었구나 하는 모양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지지자들이야 어떻게든 정신승리 할테니, 조국반대자들이 인정할 만한 기발한 논리가 뭐가 있을지
19/10/14 10:34
그나마 가능한 명분이 개혁안을 입안하고 실행함에 있어 최고 전문가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밖에 없었다 정도인거 같아서, 개혁안이 나올 때 까지는 사퇴도 어려울거 같습니다. 문제는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 중 상당 부분이(예: 특수부 폐지 등) 본인 가족이 연루되어 있는거죠...
전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왜 조국 장관만이 검찰개혁을 해낼 것이라는 논리를 고안했고, 또 그게 대중들에게 먹힐거라고 착각했을까요.
19/10/14 10:35
조국 반대자들은 이미 무슨짓을 해도 마음이 돌아설리가 없고요.
저같이 반자유당이지만 정부와 민주당에도 불만이 많은 중도에 가까운 사람들은 저정도만 해도 어느정도는 마음이 풀릴것 같습니다. 문제는 끝까지 갈거 같다는거...
19/10/14 09:52
황-나 듀오가 너무 잘해서 그런 건 아니겠죠?? 오히려 황교안이 대선까지 살아남는 게 오히려 민주개혁세력에게는 이득일지도요?
19/10/14 09:52
내년 총선 준비하는 민주당 내 국회의원들은 죽을 맛이죠. 조국 반대 의견 조금이라도 내면 경선에서 아웃되고 이대로 계속 가자니 다 이겼다고 생각한 본선을 힘겹게 가게 생겼습니다.
19/10/14 09:55
조국을 반대하면 경선에서 떨어질테고 그렇다고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질꺼고. 뭐 자한당의 다크나이트가 조국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9/10/14 09:55
중도층이 본격적으로 이반하기 시작하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는게 확실히 눈에 보이네요.
역시 민주당 계열에서 지지층 결집만을 위한 정치행위를 하는 건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전성기 시절 한나라당이라면 몰라도요.
19/10/14 09:56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검찰 개혁을 하려면 좀 늦더라도내년 총선까지 존버하고 압승해서, 의석수로 법률 제정이든, 아니면 야당 연합으로 헌법을 제정해서,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좀 더 사이다고 장기적인 집권에도 이득이라 보는데.. 왜 총선 전에 이 난리를 피워서, 지지율을 깎아먹는걸까요?
19/10/14 09:59
대선진로좋은데이로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민정수석 - 법무부장관 - 국회의원 - 대선출마 과정을 생각하고 있었겠죠.
19/10/14 10:39
저에겐 설명이 안되요. 꼭 법무부 장관을 해야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법무부장관 나가기 전 이미지와 인기로는 총선에서 어딜 나가든 당선 됐겠죠.) 이미 털어서 그정도 먼지가, 아니 똥가루가 나온 상황에서 그 난리가된 시점에서 대선은 이미 나가리가 된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민주당계열에만 투표해 오던 저도 (심지어 이명박때는 정동영 찍었습니다.) 조국 나오면 그냥 투표 포기할텐데요. 자유당 풀이면 모르겠지만 지금 민주당 풀에서는 경선도 뚫기 힘들거 같은데...
19/10/14 10:43
법무부 장관 되기 전엔 사태가 이렇게 될 줄 몰랐겠죠.
조국 스스로가 민정수석때 인사검증으로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고 새로운 민정수석이 대통령 신임을 받는 인물을 2주정도에 검증을 완벽히 해낼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대선진로좋은데이는 다 포기했을 테고 명예로운 퇴진을 생각할 겁니다.
19/10/14 10:51
제가 말하는 이해안되는 점은 사태가 이렇게 된 시점에서도 포기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조국 스스로도 문통으로써도... 심지어 민주당까지 비호를 해주면서 같이 죽을 필요가 없었어요. 마치 LOL에서 한명이 던졌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 하나 살리자고 전부 타워에 뛰어드는 꼴이랄까...
19/10/14 10:56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 이라는 단어 하나면 다 설명이 되는 상황이죠.
지금 포기를 하면 조국을 임명한 대통령이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LOL 비교를 하면 캐리 역할을 하는 대통령이 던졌는데 캐리가 죽으면 겜 지기 때문에 나머지가 전부 다 같이 뛰어들어야 된다는 거죠.
19/10/14 10:59
지금 이니까 (지금은 이미 다 던진 상황) 그런거지 조국 문제가 처음 불거 졌을때 기자 회견 청문회가 아니라 사퇴 기자회견을 했으면 바로 복구 가능한 정도였을 것이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시점은 그 시점이었습니다.
19/10/14 11:03
그건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설명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미 그 당시에는 조국 = 검찰개혁으로 만들어 버린 상황이니까요.
19/10/14 11:38
지금 와서야 그렇지만, 그 땐 그걸 모르셨던 거죠
판단 미스였다 생각합니다 2019.10.14일까지의 상황을 모두 다 예측했더라면 당연히 임명 안했을거 같네용 그런데 어쩌면 이걸 다 알았어도 강행했을지도;;; 워낙에 고집이 강하셔서,,
19/10/14 13:22
이걸 알았으면 그냥 대통령 안했을지도요..
이 검찰문제가 친구들 뱃지 몇개씩 달고 대통령까지 되는 동안 꿈쩍 않던 사람을 정계 입문시킬 정도로 그만큼 중요한 과제라서 이제와서 못던지죠
19/10/14 10:07
안희정은 기획해서 날린거 같은 냄새가 나는데 김경수는 업무상 과실치사 수준이죠 흐흐흐
추미애가 보나마나 자한당이라 생각하고 고발부터 했는데 잡고보니 같은편....크크크크크
19/10/14 10:18
이낙연은 호남 출신이니까요. 지금 민주당 주류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당 내에서도 호남출신은 영남 표를 끌어오기 힘들다고 보는 거 같고요.
19/10/14 10:26
저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이미 검찰개혁 법안은 공수처에 한정되어있지만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나마 가능한 소설을 써보자면, 개혁법안이 상정될 상황에서 검찰이 의원들을 상대로 움직인 정황이 포착되었고,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검찰을 묶어두려는 의도였다는 것이 제 상상력으로 동원할 수 있는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솔직히 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선거용으로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밀어넣었다는 건 별로 납득가지 않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자 학자출신의 법무부장관 임명이 이슈가 될 수는 있지만, 선거판을 움직일 이슈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관련해서 확대가 되어서 이슈가 커진거지, 별 말 없이 넘어갔다면 법무부 장관에 사람들이 별로 관심 안가지죠. 차라리 야인으로 두는 것이 낫지, 법무부장관 임명해서 장관으로 무슨 선거전을 하나요.
19/10/14 10:28
이미 윤석열이 취임 후 해당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검찰과 국회의원의 접촉을 금지시킨 상황입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을 완료한 법무부장관 타이틀은 선거용으로 아주 좋은 홍보꺼리가 됩니다.
19/10/14 10:30
뒷부분을 추가했는데 댓글을 다셨네요.
상대로 움직였다는건 로비를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검찰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첩보수집이야 할 수 있죠.
19/10/14 10:34
국회의원 개개인의 비리를 조사해봤자 몇표 정도로는 법안 통과 방해에 별 도움이 될 상황이 아니죠.
진짜로 영향을 미칠려면 야당 의원들 전반적으로 조사 들어가야 하는데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입니다. 게다가 이건 밟혔다 하면 역풍이 세게 불 상황이 나오죠.
19/10/14 10:39
저도 저렇다는게 아니라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쓴 거니까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개개인의 비리를 조사하는게 아니라 중진을 파야죠.
19/10/14 10:44
대선진로좋은데이보다 가능성이 더 낮은 시나리오라는 거죠.
그리고 중진이 파여져 봤자 당 입장에서는 손절하면 그만입니다. 당대표랑 원내대표가 검찰한테 공략당해도 교체해 버리면 그만일 뿐이죠.
19/10/14 12:48
어영부영 버티던 지지율과 서초동 집회가 결국은 독이 된 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그 시점에라도 손절했었어야 했는데 지지층 집회 규모를 보고 밀고 나가기로 했다가 1-2차 광화문 집회가 터지면서 중도층이 완전히 돌아선거죠.
19/10/14 13:59
현실적으로 총선까지 존버가 어렵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 때 가져온 경상권의 전망이 엄청 어둡죠. 각종 격전지에서 현 의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19/10/14 09:56
호남 빼면 이젠 비토층이 더 단단해졌네요. 언론 총공세 하는데도 40프로면 선방한다라고 하더니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몰랐던거죠. 총공세 했는데도 버티는게 문제가 아니라, 상황을 반전시킬 레버리지가 없는걸 지적하는건데 마치 이것만 지나면 지지율 회복할 것처럼 얘기했던건 진짜 웃겼습니다. 조국 충성합니다 정경심 사랑합니다 외치는 사람들만 보고 정치해서 저렇게 얘기했던건지
19/10/14 10:09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YS랑 좀 닮긴 닮았네요 조국 사태때문에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하게 됐지만 (자기편을 뒤집는 똘끼가 없음)
경제는 폭망했지만 지나고보면 이거이거는 한 대통령이다 이 정도로 기억될 듯 특히 금융실명제는 YS 아니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기편도 다 뒤엎을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19/10/14 10:35
적폐청산만큼 제대로 한건 없죠.
전직) 대통령, 대법원장, 국방부장관, 경찰청장, 국정원장, 검찰간부, 청와대 수석들.. 줄줄이 구속되고 재판에 올라갔죠. 수장들만 그럴까요. 국장급 간부들 줄줄히 옷벗거나 좌천되고.. 시스템 개혁은 몰라도 인적청산은 제대로 했죠. 정적제거 느낌이 물씬나긴 하지만요
19/10/14 10:02
이래도 지지자들은 국민이 미개해서래요. 개혁의 큰 뜻을 국민이 몰라준대요. 잘 할 생각은 않고 허구헌 날 남 탓만. 답이 없습니다.
19/10/14 10:09
사실 수도권이나 30대가 지지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죠
일단 서울 부동산 폭등만 하더라도 도저히 쉴드칠 거리가 없어요. 무주택자들이나 서울에 집 없는 사람들 박탈감이 진짜 어마어마한데 정부는 하루가 멀다하고 뻘 정책만 내놓고 있으니..
19/10/14 10:09
집권 초기에 그렇게 강력했던 모멘텀을 이렇게 제대로 날려먹기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IMF 이후 정권 중에 성공한 경제정책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소주성 실패야 넘어간다 치더라도, 왜 조국 장관 임명과 검찰개혁을 불가분의 관계로 설정한 탓에 판을 다 망쳐서 이 지경까지 왔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19/10/14 10:10
청와대가 그토록 조국에 집착하는 이유는 청와대와 친문들은 이낙연을 자신들 핏줄로 생각을 안한답니다. 동아일보인가 기자출신이고 호남사람이라 호남 토호들의 지지를 받는 이낙연은
노무현 문재인을 이을 pk친노친문의 적통으로 안본다는거죠. 그래서 찾아낸것이 조국이라네요.
19/10/14 10:17
이 썰의 가장 웃긴점이 뭐냐면 현 정부가 pk민심을 박살냈다는 점이죠. 현 대통령이 당대표 사절에 부산에서 5석이 나오면 가덕도 신공항 하겠다고 하더니 정작 5석이 나왔고 가덕도 해주겠다던 당대표는 대통령까지 되었는데 정작 가덕도 신공항은 나가리 각에 지역경제도 안좋으니 Pk민심은 최악이죠.
19/10/14 10:23
애시당초 진짜 해서는 안될 공약이었죠. 지금도 국토 면적 대비 공항이 너무 많아서 관리안되고 상황에서, 공항 또 짓는다는 공약은 진짜 선동용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19/10/14 10:27
동남권 신공항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짓는거라서 난립하는 지역공항들 보다는 김포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은 인천공항에 가까운 케이스죠.
19/10/14 11:21
개인적입장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다음 정권도 잡는다면 이낙연총리같은 인물은 어떨까 생각해본적 있네요 자기기반단단 한사람도 좋지만 반대세력이 수긍하고 반발이 적은 인물이 정권스트레스 적지 않을지요 근데 조국하나 살리자고 너무 많은 인물 업보에 왜 동참시킬까 안타깝네요 박근혜 이명박 같은 최상위권자에 묻어서 보수에 인물도 없는데 민주당은 그정도 아닌 인물 살리자고 희생이 커요
19/10/14 10:10
조국 찬성 자체야 그렇다 치더라도, 탐탁치 않아하는 민주-진보 진영 사람들까지 소위 '저쪽' 사람들 취급하는데 지지율이 잘 나올 수가 있나요. 현재 혹은 잠재적 자기편들을 본인들 손으로 직접 잘라냈으니 지지가 떨어지는게 당연.
19/10/14 10:15
아무리 짱돌을 굴려봐도 자한당이 잘해서 이만치 올라온건 아니고, 민주당이 유리한 고점에서 헛발질 뻥뻥차준덕분에 자한당이 살아났다고 보는데
극렬지지자 분들은 또 자한당 뽑아주는 개돼지들 탓하면서 죽어도 정부와 민주당 비판은 안하시겠죠?
19/10/14 10:36
그나마 똥볼차면 참교육이라도 시켜준다는 면에서 한국 정치는 상대적으로 훨씬 건강한거 같습니다. 정치인들보다 대중들이 훨씬 정치 현안을 잘 파악하는거 같아요.
19/10/14 10:17
상대 삽질로 얻어낸 정권과 지지율이었으니 공든탑 스스로 무너트린다고 하긴 뭐하고,
복권 당첨된 사람이 3년만에 당첨금 다 날려먹는 과정 보고 있는 것같네요
19/10/14 11:06
탄핵 정국에서 공짜로 대통령직 얻고나서 하고 싶은 거 다하다가 금방 밑천 드러낸거 같아요.
정말 간절하게 노력해서 얻었다면 정책 하나하나 섬세하게 기획하고 반대파의 목소리도 듣고 했을텐데 이건 공짜로 얻어걸린거라 실험적인 정책 마구 하다가 금방 밑천 드러났죠.
19/10/14 10:17
참.... 이걸 해내는군요. 박근혜의 최대(이자 유일한) 공은 자한당 멸망이라 봤는데 문재인은 그 공도 보기 싫었는지 확 날려 버리네요.
19/10/14 10:19
얼마 전에 본 기사에서는, 청와대에서도 진지하게 손절각을 보고 있다 하더군요
다만 이대로 서렌치기엔 검찰과 자한당에 백기투항하는 꼴이라 검찰개혁안 완성하고 연내 사퇴해서 모양이라도 좋게 해주자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네요. 애초에 추해질 대로 추해졌고, 정권교체되면 심판당할 인물 1순위한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걍 진작에 사퇴했으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았을텐데
19/10/14 10:19
야금야금 쌓여오던 불만들이 조국사태를 기점으로 혹은 핑계로 터져나왔다고 봅니다. 10~20대에게는 젠더이슈에서 30~40대에게는 지지부진한 경제정책들을 보면서요. 게다가 주력으로 밀던 남북관계는 암만 외부요인이 크다지만 당장 뭐라도 될 것 같던 17~18년에 비하면 별거없구요. 반일카드는 올해초에 이미 크게 써먹어서 총선전까지 다른 카드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19/10/14 10:28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되기 직전인 8월 1주차 대통령 지지율이 긍정 50.4% 부정 44.4% 민주당 지지율 40.1% 자한당 지지율 28.7%였죠. 이거랑 비교해보면 조국 지명이 얼마나 큰 실책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엄청 많을 겁니다. 청문회에서 그렇게 실드쳤던 김종민 의원이 국감장에서 "내가 조국이야?"라고 할 정도면 말 다한거죠.
19/10/14 10:32
그때도 예상은 했었지만 지금 보면 거의 확신이 듭니다.
자한당도 조국 임명을 진심으로 막고 싶지 않았던것 같네요. 조국 임명이 자한당에게 이리 호재가 된걸보면.. 청문회 당시에도 뭔가 바미당 쪽만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19/10/14 10:30
https://cdn.pgr21.com/freedom/83065?divpage=17&ss=on&sc=on&keyword=%EC%A7%80%EC%A7%80%EC%9C%A8
똑같이 리얼미터라서 이 조사랑 같은건가 싶었더니 이 조사 기반으로 이틀이 더 추가된 결과네요. 건조하게 볼때 엄청 폭락해서 40밖에 안 남은거라고 볼 수있는데 아직도 40이 넘냐는둥 이해가 안된다는둥 비아냥하는 댓글은 좀 자제하는게 어떨까요. 그래봤자 반대쪽에서도 자한당을 왜저렇게 많이 뽑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 밖에 안할거고... 어차피 양쪽 공히 콘크리트 지지가 있다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 내용없이 그런걸로 비난해봤자 싸움밖에 더 날까요.
19/10/14 10:33
콘트리트가 둘 다 있는건 맞는 말씀인데, 따라서 중도층의 향방을 봐야하죠.
정당의 경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28.5%)이 30%대 중반에서 20% 선으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한국당과 민주당의 중도층 격차는 5.3%p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중도층(긍정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 부정 53.6%→56.7%→64.1%)에서 긍정평가 40%선에서 30%대 초중반으로 하락,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했습니다.
19/10/14 10:56
그건 알고있습니다만 .. (뭐 모든 정권이 그래왔듯 앞으로도 더 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얘기가 아니라 아직도 40이나 되냐, 아직 지지하는사람은 뭐냐는 뉘앙스로 아무 내용없이 비꼬는 댓글을 좀 경계하자는 얘기였습니다. 유독 정치글에서는 글에서든 댓글에서든 경박하고 공격적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아서요.
19/10/14 11:51
콘크리트라뇨.. 심지어 정동영뽑고 아버지가 민주당공천받아서 선거도 나가는 집인데 이번 조로남불 사태에 학을 떼고 돌아섰어요. 세상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진영논리로만 사고하지는 않습니다.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19/10/14 10:33
이거 반전 시키려면 이젠 북한/미국에 돈을 주고라도 평화 회담 하던가 아니면 전쟁을 하던가... 그도 아니면 그냥 이제 말년이니 지지율 포기하고 가던가...
우리 국민 정서상 이 상황이면 총선은 자한당 부활일 겁니다.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집권당에 견제표를 주는게 우리 국민의 (정말로)우수한 점 중 하나라서. 대선은 그 때까지 야당 헛발질도 있을 것이고 다른 유력 대선 후보도 아직 없어서 조국만 대선후보로 내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아직까지 청와대는 제2의 정동영을 꿈꾸는 듯.
19/10/14 11:52
자한당 바미당은 조금 생각해봐야하는게 제가 봐온 자한당 지지자들은 바미당을 박근혜를 배신한 배신자들이라고 생각하고 바미당은 자한당을 박근혜를 끊어내지못한 세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1+1이 2일지는 해봐야 알거같습니다
19/10/14 12:26
그렇죠. 큰 시너지가 안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접전지 인 낙동강 벨트는 55:45 로 이긴데 보다 40:30:30 으로 이긴 곳이 많았으니까요.
19/10/14 10:34
문통께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타파하고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시는 것인데 다들 모르시는 것입니까? (농담)
요즘 솔직히 민주당을 레알 칭찬하는 분위기는 별로 없고, "자한당보다는 낫다" 에서 의미를 찾는 분위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자한당이 사라져버리면 민주당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고 자한당 다음 타겟으로 민주당이 될게 뻔한 상황(이갈고 있는 분들 많죠)인데 자한당의 목숨을 아주 끊고 싶겠습니까. 자한당을 살려둬야 민주당의 존재 가치도 살아나는거죠. 민주당이 레알 자한당을 날려버릴(최소 소위 TK자민련으로 만들)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할 때입니다. 다만 밸런스 맞추는 정도가 너무 과해서 당황하고 있을 순 있겠습니다.
19/10/14 10:43
원래 상대를 완전히 죽이지 않고
사실상 빈사상태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선동으로만 적이 여전히 강력하니 긴장해야한다. 집결해야한다. 위기다. 이렇게 하는게 가장 편한 길인건 누구나 아는거 아닙니까? 선동이라지만 적이 여전히 강력하게 "보일만한" 정도는 맞춰줘야하는거죠. 물론 그걸 조절하려다가 적이 레알 살아나서 망할 수도 있는데 이거야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거고요.
19/10/14 10:35
검찰 개혁만 된다면야 정권이 바뀌던 말던 큰 일 한거죠. 이미 피 흘리기로 한 스탠스인데 이정도는 충분히 예상범위 안일테고요.
개인적으론 개혁 성공하고 정권 뒤집혀진 후에 자한당 수준 재인증하면 좋겠습니다. 모두 조국에게 감사하세요. 반정부 세력에게도 자한당 세력에게도 얼마나 복덩이 입니까~ 조무무?? 노노 조고고!!!! (조국이 고맙고도 고맙구나!!) 압도적 그랜절~
19/10/14 10:35
조국 11월 사퇴설 나오기 시작했죠.
10월말에 별 발악적인 무리를 해서라도 50% 이상 자기네 사람으로 채운, 공수처 설치 후 물러나겠지요. 설령 ...민주당이 총선에서 진다해도, 공수처를 이용하여 대선가도에서는 힘을 받을 겁니다. 다만 정의당이 선거법 개정 전에 여당의 손을 들어줄지, 그게 변수죠.
19/10/14 10:36
자한당 30%는 상수라고 쳤을때 민주당이 칠수있는 바닥을 쳤네요
이제 잘못한건 인정하고 잘하는건 발전시켜서 총선전까지 다시 올라갔으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한당이 올라가는꼴은 못보겠습니다.
19/10/14 10:36
솔직히 탄핵이후 자한당이 복구하는데 10년(두번의 정권)도 어려울듯 보였는데 고작 3년만에 이렇게 돌아왔다는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한당의 저력은 아닌건 같아요.
19/10/14 10:49
저는 3년도 길었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 지지율 10프로 갔을때도 무조건 살아난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살아나니까 자한당은 죽은척만 하고 있으면 됐었죠. 그냥 지방선거 잘 지기만 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자한당이 분열하고 무능했고 가만히만 있으면 되는데 가만히 안있어줘서 회복하는데 오래 걸린 거죠. 그 대신 민주당과 정부에서 삽질을 알아서 해주니 그 상황에서도 총선전에 지지율은 어느정도 회복을 한 셈이네요.
19/10/14 10:38
초기에 손절했어야 하는데요. 어떻게 그림 좋게 사퇴 한다고 해도 이번에 실망한 사람들을 돌아오게 만드는게 그리 쉽지 않을꺼예요.
조국 이슈는 그냥 의혹이 초반에 나오고 심상치 않은 기류가 충분히 감지 되었을때 그때 그냥 빠른 손절을 하는게 유일한 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편이니까... 아끼는 정치인이니까... 하고 쉴드 치고 끌고 갈수록 점점 수렁이죠.
19/10/14 10:40
페미/조국 관련 내용 제외하면 저는 현정부를 상당히 지지하는 편인데, 두가지 실책이 정말 너무나도 크네요.
이게 국가를 말아먹는 수준의 잘못은 절~~~~대 아닌데, 문제는 자기들 실수나 잘못일수 있다는 자성의 기미가 진짜 1도 안보인다는 데 있습니다. 불통도 이런 불통이 없어요... 자기들이 틀렸을 가능성조차 생각 안하는 사람들인게 눈에 보이는데 반발이 없기를 바라는게 웃긴 거죠.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모를려나요? 그렇다면 정말 한숨 나오는데...
19/10/14 12:27
저는 페미의 경우 진지하게 나라를 말아먹을 수도 있는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아래는 이미 갈등의 골이 매우 깊어졌고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가뜩이나 곤두박질치는 출산율에 부스터를 달아줄 가능성도 높을 거 같습니다.
물론 페미 자체가 오롯이 민주당-대통령이 만든 것도 아니고 악영향도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분명히 정부에서 힘을 주면서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만은 맞다고 봐서요. 전 페미 이후 다른 것에도 기대를 안 하게 되네요.
19/10/14 10:51
윤석열 공격은 한겨레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건지 정말 한심 그 자체였습니다. 청와대도 당황해서 바로 선 긋고. 선 긋는 건 그래도 상식적이었네.
19/10/14 10:41
뭐 그냥 무당층이 조국사태를 겪으면서 다시 부동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네요.
이제 국정농단사태의 약발(?)도 슬슬 빠지고 있는거고. 보수언론과 자한당이 꾸준히 밀었던 "그놈이 그놈이다" 프레임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너무 신사적(?) 이었다고 생각해요. 국정농단세력 프레임을 꾸준히 밀었어야 했는데, 많이 희석돼버렸죠.
19/10/14 10:43
자한당 보다 낫다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별로 다를게 없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주니 계속 차이가 줄어들죠.
그리고 자한당 보다 낫다는 것도 아주 나은 것도 아니고 나쁜데 자한당 만큼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니 희망이 꺽일 수밖에 없구요.
19/10/14 10:45
제가 이래서 민주당과 문정부를 위해서 조국은 빠르게 손절해야한다고 처음부터 얘기했던건데... 이 얘기를 하니까 그동안 같이 반자유당 포지션이었던 친구가 저보고 언론에 놀아나는 배신자라면서 입에 거품을 물면서 비난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지지자들도 정신차려야해요. 진짜 나라를 위한 충신이면 입이 쓴소리도 해야하고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볼줄도 알아야 하죠. 정치는 자기들만에 세상에 갇히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19/10/14 10:57
현재 강성 민주당 지지자 분들께서는 검찰/언론/자한당에 놀아나는 무지한 사람들을
민주당과 문통과 조국을 지지하는 올바른 길로 계도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있어서 절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겠다는 생각이 없을겁니다. 오히려 계도하고 가르칠 대상이죠. 그것이 중도층이라고 할지라도요. 중도층도 민주당 무조건 지지는 아니니까 똑같다고 볼걸요? 클리앙 가보시면 검찰/언론/자한당 선동에 흔들리는 지인과 가족을 설득하고 있다거나, 심지어 지인이나 가족에게 크게 실망했다거나 이런 글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치가 뭐라고 가족하고 연을 끊을까말까 하는건지 많이 오버하는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진심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클리앙 유저들에게 좋게 보이려고 과장해서 쇼하는걸 수도 있구요.
19/10/14 11:08
정치를 종교처럼, 아이돌 팬질하듯이 한다는 점에서, 친박과 친문은 무척이나 닮았지요.
뭐 그거야 그 사람들 자유인데, 모든 국민의 대표자인 대통령이 그 팬층만을 믿고 오만하게 굴었다면 대가를 치러야겠지요.
19/10/14 11:20
문재인이나 그 극성지지자들이나 상당히 오만방자하게 굴긴했죠..
박근혜 정권때 박근혜 싫어했지만 온라인에서 대통령한테 싫은 소리 한다고 박근혜 지지자들한테 공격당하지 않았거든요. 박사모라는 극성 지지자들 뉴스에서만 봤지 온라인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었죠. 그런데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 특히 클리앙을 필두로 한 강성지지자들이 뽐뿌,루리웹,오유,레몬테라스,82쿡등 웬만한 커뮤니티는 다 접수하고 정권에 대한 비판글 올리는 사람 멸칭표현으로 부르고 빈댓글 달고 메모해놓고 조리돌림하고 정말 어마어마했죠. 물론 뽐뿌나 클리앙은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이 극성지지자들이 결국 정권을 망치는데 일조하고 있다 봅니다.
19/10/14 13:38
옆동네 가보면 지지자 반대자들이 둘로 갈려서 서로 x베드립하느라 정신없죠.
가장 우스운 건 그 사이트 역시 극소수 제외하면 원조 x베는 백안시하던 곳이었는데... 클모 사이트에서 우루루 몰려와서 단체로 토왜, x베 드립을 전방위적으로 던지다보니 이젠 자칭 중도들 말고 진짜 중도인 사람들까지 시선이 짜게 식었단 말이죠. 그야말로 지금 정국의 축소모형 그대로랄까요. 팬덤놀음하느라 적대자 만드는 건 철없는 젊은애들이나 하는 줄 알았는데 4,50대 나이 먹은 사람들도 결국 자기 일 되니 똑같은 거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죠. 정권 잡은지 3년 되었는데도 언더독 스탠스에 갈라치기로 일관하고 있으니...
19/10/14 10:46
문재인과 민주당 비토자로서 조국의 등장이 너무나도 고맙네요.
조국 등장 안 했으면 지금까지 반일 프레임으로 자한당 공격하면서 자기 지지 안하는 국민들은 친일파로 몰아갔을테고 그쪽 지지자들은 '총선은 한일전이다' 포스터 퍼나르면서 신났을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꼼짝없이 총선에서 범진보가 개헌선 확보하는 그림이었는데 조국이 이걸 뒤집네요. 조국이 정말 큰일했네요.
19/10/14 13:53
친일파 프레임은 정말 악질이죠.. 개인적으로 친일파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낙연 총리의 천왕 즉위식 참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 궁금하더라고요.
19/10/14 10:57
슬슬 출구전략이 중요해질 시점인거 같은데
대충 보니깐 조국장관일 때 빠르게 검찰개혁하고 조국을 잔류시키건 사퇴시키던 할 것 같은데 뭐 이미늦기도 했지만 이런상황에서 다른 당들이 검찰개혁에 쉽게 동조해줄거 같지도 않고 어렵죠
19/10/14 11:03
그냥 출구방법이 없습니다.
그러게 왜 조국수호검찰개혁을 붙여가지고 조국이 검찰개혁의 적임자도 아닐뿐더러 결격사유가 생겼을때 개혁모멘텀이 사라지는데 애시당초 조국이란 인물자체가 정치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에요. 진짜 이 조국이라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진행하는 바람에 정권 바뀌게 되면 여기저기서 나올 한숨소리가 그냥 대놓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반대할 명분도 사라졋어요 늬들은 뭐했는데 이 한마디로 그냥 닥쳐야 됩니다. 박근혜는 그냥 사람의 일탈의 문제를 국민과 시스템이 붙들었다면 문재인의 과오는 시스템의 일부를 훼손해서 매꿀방법이 사라졌습니다.
19/10/14 11:07
검찰개혁을 위해 조국을 미는 게 아니라 조국을 위해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을 소비해버린 형국이죠 강성 지지층 아니면 조국이 적임자라는 주장을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는데 너무 똥고집을 부렸어요
19/10/14 11:12
문제는 검찰개혁이 분명히 필요한데 그게 민주당이 원하는방향도아니고 자한당이 원하는 방향도아니거든요.
근데 아예 모멘텀 자체가 사라져버린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신뢰를 잃어 버린 상황이라 앞으로 하려는 일들에 전부 노란불 부터 일단 들어야 할 상황까지 와버렸어요. 진짜 해야할일은 산더미 같았는데 진행은 제대로못했고 거의 그간해왔던일의 총아라고 생각되었던 검찰개혁은 사실상 좌초로 보여서 너무 깝깝합니다. 법을 개혁해서 검찰이 가진 힘을 좀 분산햇어야 하는데...
19/10/14 11:19
정말 지지세 강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는 있을 때 밀었던 소주성 문케어 부동산 페미정책 다 폭망하고 북한코인도 지지부진해서 이제 정말 잘 해서 반등해야 할 때 마치 정권초기 80% 지지율 가진 양 똥고집 부리니 깝깝할 뿐입니다. 정권 초기도 아니고 후계자 육성이랑 검찰개혁을 한큐에 해치울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요
19/10/14 13:48
현 정부 하는 모습보면 정말 힘의 가감을 못한다 싶죠. 중국 러시아 북한이 트럼프 바라보듯 문정부도 이제 3년차고, 반대세력 입장에서는 이제 2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가 되었죠. 이렇게 된 이상은 2년 내에 죽어라 결말을 낸다는 무리수 대신에 2년 뒤 신정권 창출을 바라보고 차기대선 승리를 위한 로드맵을 서서히 발동시켰어야 합니다. 야당 옥죄던 거 약간 풀어주고 대신 이것저것 어깃장으로 진행하지 못하던 여러 경제, 민생사업을 먼저 챙겨서 얼어붙어가던 민심을 풀어냈어야죠.
그런 뒤에 대선에서 승리하고 차기 정권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개혁을 완수했다면 야당이건 언론이건 뭐라 손쓸 수 없어요. 국민이 계속 지지하는데 걔들이 뭘 합니까? 세상에 그걸, 일본이 그 삽을 퍼서 지지율까지 도로 반등시켜줬는데 먹질 못하고 뱉어버렸어요. PK라는 민주당 내 한 파벌을 위한 정략이라고 오.해.받기 딱 좋은 일 때문에 말이죠.
19/10/14 11:07
자한당 미드가 역대급 트롤로 끊겨서 에이스 띄우고 바론도 먹고 해설진도 "8:2 아니, 냉정하게 말하면 9:1입니다", "자한당이 이기려면 50분 게임 가야합니다"하는 상황인데 타워 하나 밀고 여기저기 짤리더니 어느새 엄더엄...
19/10/14 11:08
20년 민주당 지지자였던 저도
페미로 한번 실망하고 조국으로 두번 실망해서 민주당 지지 안합니다. 저같은 분들 많을 겁니다. 물론 자유한국당도 지지 안합니다.
19/10/14 11:09
결국 쌓이고 쌓였던게 조국을 계기로 터져나온 것 뿐이죠. pk민심 이반이야 수없이 경고가 나왔던거고, 서울쪽도 집값과 경제문제.
20대는 젠더이슈, 30,40대는 집값과 경제문제. 제가 우려했던것도 이런건데 말이죠. 어차피 경제는 누가 와도 답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문제라면, 그나마 쉬운 문제였던 젠더 이슈라도 잘 대응했으면 이지경까진 안왔을 것 같은데 찻잔 속의 태풍 취급하다 결국 20대 이슈는 젠더 이슈가 전부 잡아먹어버리고 핵심 지지층 중 하나였던 20대 남성 지지율은 거의 60대 수준으로 후퇴해버리고. 거기에 조국이슈까지 끼얹으니 젊은층 지지율은 거의 박살이 나버렸죠. 결국 묻혀 있던 경제 문제가 슬슬 터져나오고, 조국문제가 추가되니 지지율 압도적일때는 '그냥 버려도 됐을 수준이었던' 한줌밖에 안되는 20대 남성 지지율조차 아쉬운 상황이 된거잖아요? 심지어 민주당이 자한당에게 가지고 있었던 압도적인 우위, '미래'까지도 날려먹고요. 어차피 노인들은 늙어가니 과거에는 시간이 민주당 편이 확실했다면, 지금은 그마저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10-20대 남성이라는 미래 민주당을 책임질 젊은층의 절반이 60대 수준 지지율로 떨어져버렸으니까요. 결국 이렇게 안됐으려면 조국을 버리든가, 젠더 이슈를 잘 대처했든가, 경제와 집값을 획기적으로 잡았든가 했어야 했는데..하나도 제대로 한게 없으니 이 모양이 된거죠. 자업자득입니다.
19/10/14 11:16
문재인정부에 페미정책은 이득보단 신념에 경도된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어린 남자표를 정략적으로 배제한 것이더라도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됐어요. 너무 대놓고 '니들 머릿수 적고 표 안되니까 버릴거야' + '근데 우리 안찍으면 못배워먹은 거야' 둘 중 하나만 해도 비호감 되기 쉬운데 둘을 동시에 해버리니 해당 유권자들 입장에선 능욕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저들이 수십년간 민주당 반대쪽 찍는 콘크리트가 된다고 해도 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19/10/14 11:12
이제와서 조국 내친다고 해서 중도층이 돌아갈것 같지도 않아서요. 조국을 내치든 끝까지 가시든 마음대로 하시라~
처음에 논란 있었을때 전 커뮤니티가 불타오른것도 다른게 아니에요. 아무리 봐도 구린사람이 장관 하겠다고 나오니까 이야기 한거죠. 근데 이 이야기를 민주당이나 친문지지다들은 '원래 있었던 관례다, 논문 그거 2주만에 쓸수있다' 등등 어처구니 없는 쉴드를 치니까 더 빡이친거지. 그러다가 시국이 길어지고 피로해지고 운영진 힘든 이야기가 나와서 피지알은 지금은 자제하는 편이구요. 애시당초 조국vs윤석열 이렇게 프레임을 짜면 안됬어요. 청문회에서 '저는 모릅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제 선친이 한겁니다'라고 말한 조국 , 접대 의혹 나오니까 '나는 건설업자의 별장을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라고 말한 윤석열. 중도층 입장에서 누가 더 믿음이 가겠습니까?. 중도층이 대선때 문재인 뽑은 이유도 간단해요. '문재인이란 사람은 청렴하니까'. 최순실 사태에서 시작된게 뭐겠어요. 입시의혹에서 시작된 사회의 부정부패에서 시작된거고 그 대척점은 먼지털어도 안나온 문재인이구요. 단지 청렴의 주체가 이제는 문재인에서 윤석열로 넘어간것일 뿐. 검찰개혁도 중요하긴 한데 그 사람이 조국??? 이라는 거에 의문가진 중도층이 한 둘이 아닐껍니다. 후딱 조국 손절했으면 서초동집회의 프레임은 '검찰개혁', 광화문집회의 프레임은 '문재인탄핵, 박근혜석방'이라는 누가봐도 집회의 명분은 서초동집회가 있다가 됬을텐데, 손절 못하니까 서초동집회의 프레임은 '조국수호', 광화문집회의 프레임은 '조국사퇴'로 두 집회모두 명분이 생겼죠. 11월에 사퇴한다는 이야기도 있긴한데 전 회의적이라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문재인이란 사람은 역대급 탱커에요. 안철수가 판치고 나갔을때도 버틴사람이 문재인입니다. 다른쪽으로 주제 전환이 있더라도 조국은 끝까지 밀고 나갈 것 같아요.
19/10/14 11:13
역시 조국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손절을 빨리했어야되는거였다고 봅니다
이제는 더 내려갈 지지율도 없을테니가요 차리리 조국이 검찰개혁이라도 잘하고 정치계를 은퇴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진짜 그냥 하고싶은대로 한번 해보는 방법이 최선같아요 어차피 지지율은 떨어졌으니가요 아쉬운건 초기에 조국사퇴시키고 다른사람으로 장관 인선하고 무난하게 총선 대선 가면 무난한 승리 무난한 대권이였을텐데요 조국 하나때문에 이제 진짜 알수없게 되었죠 자한당을 거의 소멸시킬 찬스가 있었는데 놓쳤습니다
19/10/14 11:30
그렇기도 한데요 이제 진짜 답이 없어서요
그래서 조국이슈초반 그렇게 조국 사퇴 시키라고 비판했는데 그냥 밀어붙인 현실이 지금이죠 이제는 적당한 출구 전략이 안보여서요
19/10/14 11:40
조국만 아니었으면 대일분쟁으로 무난히 총선 승리 하는 그림이었는데 kien님 허풍쟁이 되지 말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걸 해내네요 크크
19/10/14 11:17
지금 민주당이 진짜 문제인 이유는,
이 지경이 되도록 조국을 사퇴시켜야한다고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단겁니다. 청문회에서 당당하게 반대했던 금태섭도 지금은 총대메고 나서지 못하고있고, 박용진도 조용하죠. 지금 민주당은 한세력이 당전체를 장악한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든 환경입니다. 이를테면 그 막장이었던 새누리당도 청와대에서 문창극을 고집하며 사퇴는 없다고 밀어붙일때, 친박과 비박의 양 수장들인 서청원과 김무성이 나서서 문창극은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에서 청와대를 설득해서 결국 문창극은 청문회 가보지도못하고 낙마했죠. 지금 민주당에서는 청와대와 당과의 조금의 의견차도 찾아볼수없고 완벽히 청와대의 하수인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당원의 대부분을 이루는, 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지는 친문들이겠죠. 의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전혀 못내고 친문당원들의 눈치만보며 전전긍긍하는 이상황.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19/10/14 11:22
정권잡기 전부터 주류 의견에 안맞는 인사들 나오면 내부총질 운운하면서 난리나던 거 생각하면 '대통령 지시 하에 일사불란'이 현 여당 주류세력이나 강성 지지자들이나 원했던 결과였다고 봐요.
19/10/14 11:18
문통의 지지율하락은 스스로 임명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죠.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속이 타긴 할텐데 여기서 문통과 선을 긋고 갈건지 아니면 국면전환 이후에 조국장관 사퇴로 마무리 지으려고 할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문통의 생각은 다음 총선 이후에는 너무 늦는다고 판단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고 최소한 올해까지는 밀고 가겠죠. 뭐 실패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꺼고 그에 대한 책임도 문통이 져야겠죠.
19/10/14 13:08
민주당은 조국 수호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궈서... 이제와서 독자적으로 선을 긋고 가고 이런건 불가능하죠.
여기까지 온 이상 지지율 하락 감수하고 밀고 나가던, 이제라도 손절을 하건 대통령의 결단만 남아있죠. 민주당은 그걸 따르는 수밖에 없을겁니다.
19/10/14 13:12
뭐 다음 총선까지 이걸로 간다면 그게 이상한 상황이라 늦어도 다음달까진 마무리되고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겠죠.
다음달 이후에도 지지율 못 올리면 더불어민주당은 속이 많이 탈 듯 싶긴 하네요.
19/10/14 11:25
문통과 민주당은 기싸움에서 지기 싫었던 거죠. 지들이 봐도 조국은 부적격자 같은데, 하필이면 미운 시누이 같은 자한당이 옆에서 사퇴하라고 약 올리고 있으니, 니들한테는 죽어도 안 진다는 고집과 근성으로 버틴거라고 봅니다. 비슷한 상황 - 하키 남북공동대표팀 - 에서 끝까지 버텨줬던 콘크리트 지지층과 지지율을 반등시켰던 경험도 이유가 되었을 것이고요.
그런데 집권여당이 서초동 시위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이것이 바로 위대한 국민의 뜻이다!" 라고 선포한 순간, 대한민국은 사실상 총성 없는 내전상태로 돌입했다고 봅니다. 날 국민으로도 취급 안 해주는 정권하고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19/10/14 11:31
레임덕 올거라고 예상했다가 조국 관련 설문조사보고 내가 틀렸나 했는데
그 설문조사가 잘못된거고 역시 제 예상이 맞아가네요 제가 자한당이었으면 조국 임명 간절히 바랄거라고 본 제 판단이 옳았습니다.
19/10/14 11:33
아 이러면 안되는데
8월에는 사퇴 집회도 나가고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학교에서 뵙기가 더 싫습니다. 이왕 앙가주망 시작한 거 국회의원 하시고 교수로는 안 돌아오는 게 본인이나 서울대생들이나 모두 좋은데
19/10/14 11:55
사견입니다만, 지지자들이 지지율 이탈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임기 초반, 지지율 80% 찍을 때야 대통령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을 적폐로 몰건, 알바로 몰건 하고 싶은대로 다해도 상관없었지만, 절반 이상이 지지에서 이탈한 지금 시점에도 동일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욕먹은 사람들이 자기 욕한 사람들이 박수치고 좋아할 결과가 나오도록 나설 이유도 없고, 현재 민주당이 그 정도의 희생을 감내할 대의명분도 가지고 있지 않죠. 오히려 지지자들의 전략은 지지에서 이탈한 중도층이 절대 민주당 지지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잘하는 짓입니다.
요새는 분위기가 국개론 나오기 직전의 상황인거 같은데, '자한당은 원래 안죽는거다.', '정치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품은 니가 잘못이다.' 등의 이야기를 지지자들이 하고 있는 꼴을 보면 헛웃음이 나오는 수준입니다.
19/10/14 12:01
조국건으로 마침표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40프로 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명문이 헛소리가 된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참 초반에는 분위기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신경많이 썻던 북한 문제가 북한이 북한해버리는 바람에 개박살 난거 같고 실험적인 경제 정책들이 싹다 실패한듯해서 현정권 남은 기간동안 어찌될지 참 우려가 됩니다. 보수정권때 콘크리트 지지층 보고 참 제정신 아닌 사람들 많다 생각했었는데 조국건 계기로 이쪽 콘크리트 또한 만만치 않은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 개인적으로 정치 혐오가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해져가는 남녀성갈등 이슈에 단순 재미있는 이슈정도로 대응했던 건 정말 최악이였던것 같습니다.
19/10/14 12:21
자한당은 원래 안 죽고요, 정치인에게 큰 기대 안 한것도 사실인데 이건 문재인 후보시절부터 기대감 팽배했던 게시판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였고 저 또한 그러합니다만
이런 스탠스는 민주주의 정치체계를 이해하니까 나오는 상식적인 발언일뿐 딱히 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만의 목소리는 아니었죠 애초에 저의 투표 목적은 민주당 집권이 아니라 자한당 소멸인데, 자한당은 민주당 죽으면 일본 자민당 되지만 민주당은 자한당 죽으면 거의 확실한 분열각이라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처지라 말이죠 오히려 이 기회를 빌어 예언이 적중했다는 사후에서야 혜안을 뽐내시는 분들이 더 헛웃음이 나오네요 거 민주당 심판만 외치지 마시고 쿠데타 수사라도 좀 진행해 봅시다
19/10/14 12:28
현실을 직시해야죠
이제야 박근혜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빠지고 진짜 구도가 드러나는겁니다 조국이 거하게 말아먹은것도 사실이구요
19/10/14 12:32
정치적으로 밀어붙이려면 최소한 청문회 해명이라도 성실히 준비하든지 했어아죠.
지지자들이 자한당 공격을 잘 막았니 안 막았니에 포커스 맞춰서 청문회 관람하셨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진짜 사실이 뭔지 궁금해서 본 거거든요. 장관이나 민주당이나 청와대나 제발 청문회만 열게 해달라며 마치 거기서 모든걸 설명할 것처럼 말했으니까요. 그런데 보신분들은 다들 아시잖아요. 이게 게임이라면 조국이 자한당보다 점수를 더 땄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사람들은 조국과 자한당 중 누가 이기는지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해명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했을뿐. 정치적 자리인 청문회에서 마치 법정에서 하듯이 '유죄만 피하자'전략으로 나섰으니 여론이 차가울 수밖에요. 정말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의 대응 방식이었으니까요.
19/10/14 12:45
조장관에 대한 호불호와는 무관하게 검찰쪽은 어떻게든 손을 좀 봤으면 좋겠는데 지지율이 이래서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당장 윗글만 봐도 조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안은 일단 반대하고 보는 분위기도 분명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불만들이 터져나올꺼고, 여러모로 힘들어지네요. 안타깝습니다.
19/10/14 13:16
'네거티브 전략' 이라는 말도 폄하성 용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장이 정당하건 아니건 간에 '네거티브' 라는 말을 붙이면 나쁜 이미지를 씌우기 좋으니까요) 네거티브 전략이 먹히냐 아니냐로 정치 선진국/후진국으로 가른다면 지구상에 정치 선진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9/10/14 13:20
[구닥다리] 의 기준을 어디로 잡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정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도 개판인 건 별 다를 바 없어요. 오히려 저는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훨씬 양호해보입니다.
19/10/14 13:55
브렉시트 잉글랜드랑 지소미아 일본이랑 트럼프 미국이랑 마크롱 프랑스 중에 한국보다 더 나은 정치 선진국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지...
정치 후진국이라는 건 지금 도시 하나 가둬놓고 두들겨패가면서 말려죽이려는 모 대국이나 서로간에 미사일 쏴서 유조선이고 유전이고 불지르고 있는 그런 나라들에게 어울리는 거죠. 세계 평균을 너무 높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인구 5백만도 안되어서 갈등여지도 별로 없는 소국들이 진정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아니라면요.
19/10/14 15:54
정말 일본이나 영국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세요?
백번 양보해서 얼굴보고 마크롱 뽑아주고 난 뒤에 공약이 다르니 파리에서 폭동급 파업 일으켰던 프랑스야 한국이랑 동급으로 치더라도 말이죠.
19/10/14 19:49
지소미아는 왜 언급하신지 모르겠는데 지소미아 파기는 명백한 한국정부의 자살골이고
일본 민주당은 안뽑히는 이유가 있어요. 당장 일본 민주당이었으면 일본 이번 태풍에 작살났습니다. 민주당이 건설반대한 댐이 이번에 도쿄를 구했거든요
19/10/14 20:33
일본 민주당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언급하시는 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일본 정치 얘기는 관두겠습니다. 그렇게 잘 아시는 분께서 지소미아 종료를 꼭 파기라고 표현하시는 것 보니 서로 대화해봐야 이해하기도 힘들 것 같고 말이지요.
19/10/15 03:50
11월 되어야 종료고 지금도 엄연히 유지되고 있는 협약을 벌써 파기된 것처럼 운운하는 사람이 외신 말해봐야 무슨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말하세요. 포기는 무슨. 기대도 안했으면서.
19/10/15 04:14
여기서 종료와 파기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죠. 연장을 안하는 것이던 파기하는 것이던 간에 결론적으로 지소미아 유지를 원하던 미국의 의중을 무시한 꼴이 되어버렸고 외교적 자살골 소리 듣는건 똑같습니다.
19/10/15 04:23
세인 님//
아직 종료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조약이고, 서로간의 태도 변화 여부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 가능성이 높건 높지 않건 일왕 즉위식에 총리 보내서 외교적 봉합 들어갈 가능성도 감안할 수 있고요. 파기라는 건 그런 가능성 자체를 일체 배제하고 이미 회복의 가능성조차 없다는 말이죠. 현 상황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1개월간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워딩을 살펴보세요. 그 이전처럼 서로 속 긁어대면서 자국내 지지표 결집시키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슬슬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잠시 서로 언급 자제하면서 눈치보고 있는 상황인지. 물론 일왕 즉위식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화가 실패할 가능성도 높고, 실제로 갑자기 두 나라가 서로 스스럼없이 협력관계로 돌아갈 성향의 정권이 아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없다와 낮다는 다르죠.
19/10/15 04:32
세인 님//
정말 지소미아 문제가 한국의 외교적 자살이라고 생각하고 이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언론이건 당론이건 국민 여론이건 모아서 정부 네가 틀렸다, 라고 해서 정부 손들게 한게 이번 조국 사태잖습니까? 똑같이 하면 되요. 그럴 수 있는 상황에서 어이구, 지소미아 파기되었고 미국이 얼굴에 똥칠했으니 우리나라 x됐어. 라는 말이 나온다는 건 지소미아 그 자체보다도 정부의 실책을 더 강조하고 싶다는 오해받기도 딱 좋고 말이지요.
19/10/15 05:48
곰치 님// 조국 건과는 다른게 제 개인적인 의견과는 다르게 여론은 지소미아 종료 찬성 여론이 높습니다. 조국 끌어내린건 조국 반대 여론이 높았기에 가능한 일인데 지소미아 종료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조국처럼 똑같이 하라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소리죠. 여론으로 상황을 바꿀수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못한다고 정부 실책 강조한다고 오해나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9/10/15 05:54
셰인 님//
그러니까 말씀하시고 싶은 것은 정부는 미국의 의중을 무시하면서까지 여론을 기계적으로 따랐고, 그게 외교적 자살골 소리 들을만한 것이라는 말씀이시군요.
19/10/15 14:05
곰치 님// 미국의중 무시하고 여론대로 한 거 맞는데요. 실제로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 매일매일 지지율 체크해가면서 결정내린거라고 자랑스럽게 발표했잖아요. 미국은 매우 실망했다고 하고 구라쳐서 여론통제 하지말라고 직접 한국어로 자기네들이 번역까지 해서 발표했구요. 중국은 파기한거 잘했다고 했고요.
19/10/15 14:08
//20초반남자
남의 말을 어떻게 알아들으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초반남자님께서 말한 그대론데요. 미국의 의중을 무시하고 여론을 기계적으로 따른 것에 대해 아주 부정평가이신 거고, 전 그렇게 안보는 거고요. 애초에 그 미국의 의중이라는 게 트럼프의 의중인지 미군의 의중인지 공화당의 의중인지 민주당의 의중인지도 불분명한 건 둘째 치고 말입니다.
19/10/15 14:10
곰치 님// 아니 근데 중 러 북한은 좋아하고 서구국가들은 죄다 미친짓한다고 기사내고 그랬는데 님 혼자 아니야 문프 잘못한거 아니야 이럼 뭐가 달라지나요?? 크크크 쉴드칠걸 쳐야지 전세계에 얼마나 아마추어 정부인지 광고했구만...뭐 앞으론 국내특정언론만 보지말고 넓은 시각을 가지세요~
19/10/15 14:24
//20초반남자
허수아비 대략 좀 그만 치시고요. 제가 이 피쟐 게시판에서 문프 잘했어 어쩌구 쓴글이 있으면 하나 들고와 보시겠어요? 어째 핀트가 계속 어긋난다 했더니 남이랑 직접 대화하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속의 누군가를 계속 투영해서 허상하고 얘기하고 계시네요? 제가 님 댓글에서 마음에 안 드는 건 지소미아 문제가 미국의 비위를 건드렸어 허구구 ㅠㅠ 하는 거예요. 실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인데 그거 애써 숨겨가면서 말씀하시는 게 너무 눈에 선하게 보여서 말이죠. 애초에 이 정부가 최근들어 갑자기 항모론이니 F35B 도입 배치 검토니 어쩌니 하는 내용을 언론에 띄우는 이유 잘 모르시죠? 초반남자님 희망사항하고 달리 이 정부는 철저하게 미국의 세계전략에 부합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걸 위해 국방계획까지 틀어가고 있을 정도예요.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일본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저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고. 저 개인적으로 문정부가 개짓거리 하는 거엔 무척 반대하는 편이지만 국방 관련으로는 평가를 달리하는 편인 이유가 그겁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 영국 독일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는 나라거든요. 그만한 국방비를 투자하니만큼 일본에 이은 하위동맹국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일본과 동격 혹은 그에 준하는 지위를 요구하는 것이 현 정부의 스탠스고, 그걸 좌시하지 않은 일본과 마찰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최근의 일본과의 관계악화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미국에서, 트럼프건 친일성향 일부 의원이건, 군의 일부 파벌이건 지소미아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야 있어요. 불만 가질수도 있고. 하지만 그 이상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세계운영에 협조하고 지분을 가지면 그걸로 되는 겁니다. 영국 - 미국간은 그만한 불만 없이 모든 일이 스무스하게 흘러왔는 줄 아세요? 60년대에 걔들이 수에즈 가지고 얼마나 관계 험악했는지는 아시는지? 뭐 관계없으시겠죠. 그런 것들은 별로 염두에 안 두실 분이니.
19/10/14 13:38
조국은 좋은 타겟이 되었겠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걸 국면을 얻어내고 있는거죠. 그들은 댓가를 치루지 않습니다.
대중은 개돼지라고 생각하는 집단들인데, 몇십년간 믿는 그게 바뀌었을까요?
19/10/14 13:41
조국이 조중동 선동의 타겟이라면, 큰 문제도 아닌데 언론 검찰 친일세력이 일을 키웠다는 얘기를 하시는 거군요. 처음부터 사퇴했으면 이런일 없었어요
19/10/14 13:46
조국 사퇴했었어도 다음 타겟이 생겼을겁니다. 항상 그래왔어요. 조국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거가 있지만, 언론때문에 떨어진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9/10/14 13:53
만약을 가정하시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조중동에 놀아나서 선동당한다는 생각은 국개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사안을 판단하여 정치적 의견을 가지는 거에요.
19/10/14 13:45
저는 친일파를 미워하는 편이고, 민주당이 그나마 친일파/국가유공자 해결을 위해 애쓰기 때문에, 지지하는 중입니다.
조국은 검찰이 지난 두달간 알아서 해왔고, 다른 고발대상에 대해서는 일하지 않고 있어요. 너무 뻔한데도 말려드는 사람들이 솔직히 안타깝네요. 여기까지 오게한 조국은 밉지만, 더 나쁜 놈들이 잘살고 있는건 참 보기 힘드네요.
19/10/14 13:34
조국
평양올림픽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 불가 돼지열병 정치, 사회, 스포츠에 걸쳐서 이슈 많죠... 혹시나 하는데 내일 축구 대표팀에 불상사가 하나라도 나오면 걷잡을수 없을 것입니다.
19/10/14 13:51
어떤 여론조사결과가 나와도 이제는 양쪽에서 모두 '깨인 사람들인 우리편이 편향언론에 휘둘리는 우리 아닌 편 개돼지들을 계도해야함' 구도로 가니 요지경 띠용입니다.
19/10/14 13:52
페미코인 타다가 20대 남성 민심 잃어버린게 민주당은 크리티컬 데미지였을걸요?
민주당 최고위원은 언에듀케이티드 타령하고, 지식인이라는 유시민은 게임하고 축구보느라 바빠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비꽜지만, 인터넷에서 여론형성하는건 결국 20대가 가장 강력한 모멘텀인데 거기를 조져버렸으니 맘카페를 중심으로 클리앙 뽐뿌같은 커뮤니티로 철의장막을 친다한들 더 화력 좋은 커뮤에서 민심을 조져버렸는데 여론형성이 좋게되나요? 한발짝 더 나아가서 민주당 최대 실책은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고 총선을 지는게 아니라 향후 20년간의 지지기반을 날려먹은데 있습니다. 지금 20대보다 10대가 민주당을 더 혐오한다는 놀라운 현실이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죠. 이 연령층이 사회 주류계층이 되는순간 민주당은 멸망이에요. 일본이 딱 그 테크 타서 사회당이 기를 못펴고있죠.
19/10/14 15:58
요새 스마트폰이 보급됬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1순위는 컴퓨터 게임이라 생각하고 그들이 인터넷 여론을 조성한다고 보는데 진짜 여기 버린게 인터넷 여론은 컷겠죠 10대~20대 여성분들 가끔 키보드 아예 칠줄 모르는사람도 있는거 같던데 남자는 그런거 없을테니....
친페미였어도 적어도 패악질하는 거 남혐만 하는 사이트들은 적당히 막았어야했는데 남혐하는사람들을 여성정책 연구원으로 뽑고 그 들 말 들어주고 있으니
19/10/14 14:00
진자겡 사퇴했으면 도덕이라는 가치도 지키고 지지율이 탄탄했을거 같은데..이걸 자한당을 살려주내요. 너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자찍이 진짜로 전환되는걸 보고 있자니 조국 사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보여주는지 알수 있군요. 자한당이 잘한건 하나도 없고 진짜 민주당, 청와대 그리고 대통령 과실 100프로 입니다.
19/10/14 15:50
반민주당 입장에서 너무 꼬시네요 지금 20대에겐 전두환보다 못한 대통령이 문재인이죠 민주당은 자한당이랑 비교불가로 무능력에 쓰레기당이구요
19/10/14 20:53
솔직히 이건 좀 언에듀케이티드하신데...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편하게 누리시는 분이 80년대 총질하던 애랑 비교하면 안 되죠 님 이거 하다가 끌려가는 거는 아니니까요 이런 거 하면 현 민주당이랑 똑같은 거예요 가만 놔둬도 되는데 괜히 반감만 사는
19/10/14 19:00
그냥 한 가지 생각...
아직도 지지자가 있다고?? 맘 카페나 페미 모임에서는 아직 우리 이니 라는 건 알지만 참... 페미니스트 대통령 선언은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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