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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21:01
중도층 같은경우 남들이 이래 하면 같이 이래 하는경우가 많죠
중도층은 그래서 민심변화가 다른사람들보다 느리다고 보여집니다. 유관심층보다 좀더 길게봐야 이슈에 따른 변화를 알수 있다고도 보여지죠.
19/09/30 21:37
유괃심층은 지지성향이 정해진 경우가 많고
중도층이 더 빠르기 움직이지 않을까요. 양쪽 고정층에 중도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보통 여론이 형성되니까요.
19/09/30 21:41
중도도 관심있는데 둘다 싫은계층은 시사에 관심이 많아서 움직일텐데
중도도 아예 무관심층이 많다고 보면 오히려 아예신경 안쓰다보니 나중에 전해듣고 알아서 느린거죠 소식도 뉴스타는걸 바로보는게 아니라 좀 더 늦게 알게되고요 양쪽 극단이야 이미 콘크리트에 대고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는거고요
19/09/30 21:20
한국리서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모집단 대표성이 중요한 사회/정치 여론조사에서는 웹패널이 취약하다는 게 학계 대다수의 입장입니다. 많은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서술하고요.
웹패널조사는 한국리서치처럼 패널 안에서 무작위로 사용하는 경우보단 민간기업에서 추적, 포커스 그룹 등으로 마케팅 조사를 하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19/09/30 21:48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9/30/2019093000191.html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9/25/2019092500205.html 뉴데일리에서도 비슷한 주제를 다뤘더라고요. 본문의 미디어스랑 댓글의 뉴데일리 둘 다 성향이 뚜렷한 곳이라 적절히 필요한 부분만 걸러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영향력이 너무 과도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19/09/30 22:44
두 번째 기사에 나오는 Robert M. Groves가 학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이자 우리나라로 따지면 통계청장도 역임한 사람인데요. 그로브스가 쓴 조방론 교과서에서도 웹패널조사의 한계에 대해 친절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부생 시절 그로브스의 조방론 교과서로 공부했거든요.
200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웹패널로 여론조사를 시도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학계에서도 이에 관한 연구물들이 나름 쌓인 상태인데, 웹패널조사의 활용에 있어 논의가 진전된 부분도 있지만 교과서 내용을 크게 수정할 정도로 바뀐 건 없는 걸로 압니다.
19/09/30 22:41
chilling님의 글을 보니 그럴 필요가 없네요.
이미 [학계 다수의 입장]과 [교과서] 내용이 나와 있으니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는 웹패널 방식이 취약하다. RDD 방식이 적합하다.]
19/09/30 23:04
여론조사는 가능하면 리얼미터랑 한국갤럽(전화면접방식)을 참고하는게 가장 맞다고 봅니다. 일단 꾸준한 일간 주간 집계를 발표하는 곳이 이곳들 뿐이고, RDD건 전화면접이건 정치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방식이죠. 그리고 실제 선거 결과도 정치 유관심층의 여론에 따라(‘모든 유권자’가 아니라) 갈리죠.
19/10/01 00:15
그럼 한국리서치에서 '조사나 조사자에 대한 이해의 무지에서 나온 것 같은 발언 혹은 조사 방법론에 대한 왜곡이다.'라고 말한 건 다 알면서도 자기들의 조사방식이 일반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지게 하고 싶어서 그런 거군요.
그래야 자유당과 조중동이 자기들을 계속 애용해 줄테니.
19/10/01 02:21
그 지점은 리얼미터가 도발할 의도가 없었더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도발로 느낄 수 있기에 한국리서치에서도 위와 같은 격한 반응이 나온 것이고요. 다만 여기서 한국리서치가 발끈해 웹패널을 통한 여론조사가 이미 전 세계에서 신뢰성이 입증되었다고 입을 터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리얼미터는 원론적인 한계만 얘기하는 수준을 넘어 타사를 도발했고, 한국리서치는 여기에 발끈해 전 세계에서 신뢰성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이상한 주장을 한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자유당, 조중동까지 거론하며 정파적으로 보는 건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신뢰성이 입증된 방식인데 왜 여심위에 본인들이 실시한 rdd 여론조사는 등록하고, 웹패널조사는 등록조차 하지 않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여심위에서 패널조사는 등록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것도 아니고요.
19/10/01 02:15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정치참여도가 높은사람만이 정치구도에 영향이 갑니다. 만족이나 불만이 크게생기면 결국 여론조사 참여등을 포함해서 정치참여가 늘게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쪽 사안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정답률 보이는것도 RDD같은 경우죠.
웹패널의 경우는 보통 대상이 응답률은 높아도 이슈 사안에 대해서 이해율이 매우 낮습니다. 저도 웹패널에 속해있지만, 정말 저도 모르는사안에 대해서 여론조사가 진행되면 정말 제가 아는선에서 겉다리식으로 찍을수밖에 없게됩니다. 그렇기에 웹패널방식은 보통 디자인이나 마케팅쪽에서 가장 선호되는 방식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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