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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7 12:36
무슨 짓을 해도 정치적이죠. 우리가 하는 모든 발언과 행동들이 정치적인 것이구요. 결국 자기들 입맞에 맞는 정치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니 욕하는 것입니다. 극성 지지자들이 세상이 그렇게 쉽게 바뀔 줄 알았냐고 하죠? 그건 사실 자기들 이야기 아닐까 합니다.
19/09/07 12:39
청문회 전에 기소하면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분위기 흐릴려고 그런거다
청문회 중에 기소하면 청문회가 조국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거 보고 검찰이 훼방놓으려고 그런거다 청문회 후에 기소하면 청문회에서 다 해명됐는데 검찰이 마지막 발악하려고 그런거다 뭐 어쩌라는건지
19/09/07 12:40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약자라고 프레이밍하는 것은 너무나도 비겁한 행위 아닙니까? 도대체 뭘 더 해야 권력자가 되는 것입니까?]
여기보고는 매번 유시민이 말하던것처럼 '우리사회 기득권층은 아직도 공고하며 민주당 계열이 투표 한두번 이겨서 정권잡고 원내 다수당 되었다고 크게 달라진것이 없다'는 논리로 접근하죠 솔직히 저는 조국같은 사람이 유시민이 그렇게도 몰아내고 싶은 세력들을 다 쳐내고 완벽히 이나라를 좌지우지 할수 있는 위치에 올라선다면 지금보다 훨씬더 악몽같은 세상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9/09/07 12:47
그러게요. 당장 얼마 전에는 불법여부로 피해가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불법이냐 아니냐가 되었죠. 검찰이 주인 무는 개라는 해괴한 말도 나오니 흑묘백묘를 좀 비틀어서 설명하자면 검은쥐든 흰쥐든 쥐라면 안 가리고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죠.
19/09/07 12:43
청문회도 하기 전에 압수수색을 한다는거 자체가 정치검찰을 자인 한거라고 봐요, 지금까지 대통령이 임명도 하기 전에 검찰이 수사하고 영장을 친 사례가 어디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단 한번도 기억이 안나네요, 청문회 도입된 게 김대중 정부부터인데 그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 <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 시킨 검찰의 수사 지상주의를 비판한다. >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합의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는 옳지 않다. 국회는 3권 중 하나이고 국민의 대표다.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소명을 듣고 국민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데 느닷없이 검찰이 수사권을 발동했다.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무시됐다. 검찰의 수사 지상주의에 다름 아니다.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수사를 했어야 했다. 검찰은 법무부장관 임명 후 수사를 하면 수사의 공정성에 의심을 받게 되기 때문에 서둘러 수사를 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원칙에서 벗어난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만 생각하고 국가 운영의 프로세스를 가볍게 여겼다. 검찰만 생각하고 국회를 가볍게 여겼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에 수사를 하면 된다.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더한 사람이라도 원칙대로 수사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다가 검찰이 자체 판단으로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 이것이 국가 운영 프로세스상 옳은 일이겠는가. 이것은 검찰의 수사 지상주의다. 검찰 출신으로서 검찰의 이번 수사는 안타깝고 국민에게 죄송하다. 2019. 08. 29 이건태 (전 의정부지검 ———— 이 전직 검사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9/09/07 12:50
임명하고 나서 검찰이 수사하고 영장치고 했으면, 조국에 대한 쿠데타라고 했겠죠. 어차피 이건 가정에 기초한 말이니까 넘어가도록 합시다.
저 글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8일 남았었습니다. 만약, 공소시효가 8일 남았는데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평가하실겁니까?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히지 않았는데 공소시효가 1주일 남은 사례를 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신데,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은 견해라고 볼 수 있는겁니까?
19/09/07 12:51
지금까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칼을 드는 검찰 자체가 드물었죠. 그러니 임명과정에서 의혹이 있어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구요
그래서 검찰이 문제라고 사람들이 했던거 아닐까요? 지금까지 사례가 없던게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공수처는 지금보다 더 정치인 대상으로 날뛰어야 맞는걸겁니다. 당연히 공수처는 지금 같은 상황에 끼어들어야 할거구요.. 공수처를 만드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성역 없이 고위공직자 본인 및 가족 털라고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압수수색한건 법원도 필요성을 인정해서 영장발부해준건데 검찰만의 판단도 아닙니다 아직 진실은 모르지만 검찰 수사가 늦어서 펀드 관련 3인은 해외가서 돌아오지도 않고 있구요.
19/09/07 13:38
아래 600플 넘은 글에서 사악군님이 "표창장 위조 시점이 표창장의 발급시기인 2012년이 아니라, 그 이후라고 보여진다" 라는 요점의 댓글을 다신걸 봤습니다. 내용에는 상당히 동의하는편인데, 사악군님께 여쭤보고 싶은건, 발급일자가 2012년인 문서가 2013~4년쯤 위조된 거라면, 그 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알기론 사악군 님이 법쪽에서 일을 하시는 걸로 알고, 저런 내용의 글을 작성해주신 다른 분이 없는걸로 알아서 한번 여쭤봅니다.
19/09/07 16:18
그럼 공소시효는 2013부터 진행되는 겁니다. 범죄행위가 종료된 시점부터 시효가 진행되는거니까요.
그런데 그럼 위조행위 시점도 입증을 해야하니까, 검찰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보수적으로 발급일자를 예상 시효기산일로 보고 판단할 수 있지요. 무슨에러인지..열심히 지우고 있습니다 ㅜㅜ
19/09/07 17:12
열렬한 댓글 감사합니다. 크크크.
공소시효 문제는 그렇지만 안전빵으로 미리 걸어놓을수도 있다는 거네요. 어차피 추측의 영역이지만, 만약 위조가 있었다면 시기가 2013~2014 사이인게 설명되는게 많긴한데 꼭 확정적이라고 볼순 없겠네요.
19/09/07 13:12
대통령이 임명도 하기 전이라...
법무부 장관을 검찰보고 임명 하고 나서 수사하라는거예요? 이게 가능합니까? 검찰 수사 해야 되는 정도의 의혹이 나오는 사람을 다른 장관도 아닌 법무부 장관에 임명 하려고 하는게 이례적인거죠.
19/09/07 12:44
좋은 말씀이십니다. 검찰 입장에서도 기소 타이밍 잡기 어려운 사안이었죠.
다만 요즘 피지알 댓글 표현이나 단어가 제가 알던 피지알과는 많이 다르네요. '사실상 초성체'나 '비아냥 투'의 댓글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유독 요즘 비율이 늘어난 것 같아요. 조금만 표현에 주의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09/07 12:48
그렇게 그동안 법 좋아하시는 분들이 검찰에서 법대로 기소하니까 뭐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조국스럽다]라는 표현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증거 인멸 정황 드러나도 구속도 안하는거 보면 오히려 봐주기 수사가 아닌가 싶은데
19/09/07 12:50
검사들의 막강한 권한을 줄이겠다고 대놓고 싸우러 온다는 조국이 아니었어도 이런 강도의 수사를 했을까요? 그들의 선배 검찰이 법무장관 후보자였어도 이렇게 했을 거라고 믿으시나요? 아니라면 정치질 하는게 맞는 겁니다.
19/09/07 12:56
조국보다 10000배는 무서운 이명박 박근혜와도 날 세우셨던 분인데 조국이 뭐 대수입니까
그리고 애초에 조국이 검찰 수사받을 건수를 안 만들었으면 되는 겁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조국 본인이에요
19/09/07 13:07
윤석열 총장은 믿습니다. 원칙주의자이고 소신대로 하겠죠. 그런데 검찰 조직은 못믿겠습니다
불과 몇년 전 우병우 접대 수사하던 검찰 조직이, 총장 및 수뇌부 인사 한번 했다고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19/09/07 14:13
자꾸 가정을 넣어서 물타려고 그러는데 그건 몰라요.
하지만 시기 관계 없이 수사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있거나 수사 강도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따로 비판하면 됩니다. 자꾸 엮어서 알 수 없는 생각을 재생산 하지 말고요.
19/09/07 12:54
그거 깨자는게 지금 정권의 입장이고, 그에 입각해서 권력을 친게 이번 행위인데 제 글을 보신 것은 맞습니까?
애초에 '정치적' = '보수적' 으로 생각하시니 그렇죠. 조직 차원에서의 검찰이 그렇게 보수적 정파성을 띠고 있다면, 그 원흉이 뭡니까? 검찰 수뇌부 아닙니까? 정치적인 조직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19/09/07 12:54
어떤 선택을 하건 정치적 선택을 하는게 되었을테고 검찰이 애시당초 정치적이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선택이니 이 번에도 통상적인 관례를 깨고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은 사실이죠.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던 지지자들의 내로남불이야 내로남불인거고 이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는 좀 껄끄러움이 생기긴 합니다. 한번도 멀쩡했던 적이 없던 기관이라 우려가 앞서거든요. 정의는 개인이 지키기 어려우니 시스템을 만드는 거란 것도 중요헤보이는데 말이죠.
19/09/07 13:00
맞습니다. 사실 그렇게 본다면 중요하다는 판단이나, 중요하지 않다는 판단이나 매우 정치적인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정치성에서 자유로운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법적인 측면에 입각해서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사실 이 건의 경우 사안의 중요성을 센터내꼬야님은 인물의 저명성이나 법무부장관관련성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범죄가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참작할만한 사정은 없는지 등에 입각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을 돌려 '이 정치적 선택'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기소 시기와 기소 발표 시기, 엠바고 등 검찰은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있어서 개선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좁은 의미에서의 정치검찰이었다면, 청문회 개최 전에 국회의원들한테 미리 정보도 좀 흘리고 원하는 발표시기 조율해서 터트리고, 했을 것 같거든요.
19/09/07 12:57
그분들은 이미 박사모랑 동급인 분들이라 이 글을 읽고도 아닙니다 정치검찰입니다 라는 댓글을 달 뿐입니다.
벌써 몇분 나타났네요. 논거가 이해가 되면 상관없는데, 기소 미리 흘렸다고 정치검찰이라니..크크 박사모같은 기가막힌 네이밍이 필요합니다..
19/09/07 13:14
그럴리가요. 그 분들과 굉장히 똑같은 행태를 보이시니까 그런거죠. 무턱대고 박사모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 분들 특징이 뭔줄 아세요? 본인 논거 전부 다 논박당해도 그러던 말던 난 내길 갈란다 하시는거에요. 벌써 나타나고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진실과 거짓이 중요하지 않아요. 님과 비슷하죠. 자기랑 생각이 달라서 박사모로 몰았다고 하시는 분들.. 정작 전 저와 생각 달라서 박사모로 몰지도 않는데 그런건 님 포함해서 그분들께 전~혀 관계가 없어요.
19/09/07 13:18
에이 뭘 무턱대고 말해요 이 글에 벌써 몇분 보이시고 이 글 주제랑도 상통하니까 말씀드리는거죠.
님이야말로 무턱대로 박사모로 모시는 분들께 가서 말씀하시죠. 이미 이날님 눈에는 대부분 다 그렇게 보이셔서 죄다 말씀하셔야하니까 너무 많아서 불가능한건가요.
19/09/07 13:04
범죄가 한 개냐, 두 개냐, 세 개냐 하는 것이 의미가 다를지언대,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까?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검찰에게 '봐주기식 기소'를 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에 다름아닌 것 아닙니까?
19/09/07 13:13
그러고도 기소를 안 한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알려진 경우도 있고 안 알려진 경우도 있을 거고요. 일부에서 검찰개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기소를 안할 권리더군요.
19/09/07 13:15
아니 지금처럼 국민들 눈 다 몰려있는 건에서 기소를 안하면 그거 자체가 정치적 행위죠. 이 건이 기소 할거 저거 말고도 많은 건입니까?
이번 기회에 대놓고 난 극문이고 편향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선언하시는 분들 하나둘 나오시다가 댓글에 죄다 반박당하고 피신하시는거 보면 참..
19/09/07 13:19
뒤의 말이 무슨 이야기인지 제가 모자라서 파악이 안되는 데 기소를 하든 안하든 정치적 행위고 기왕이면 저녁 6시정도의 상황 파악이 가능한 시간에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정도는 해봅니다. 어떤 방향이든 욕은 먹잖아요.
19/09/07 13:21
하심군 님// 그때 했으면 왜 한창 청문회중 했냐고 말 나왔겠죠. 제 예상엔 하심군님께서 가장 앞장서서 그런 말씀 하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검찰이 일부러 청문회 도중 기사 안 나오게 조치했다는거 보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왜 6시에 못했을지는 생각 해보셨나요? 저같으면 이런 댓글 올려서 십자포화 맞기 전에 찾아봤을거 같거든요.
19/09/07 13:24
끠밍 님// 청문회에 영향 안주려고 했다고는 하는데 지금 이게 영향을 안받았는지는 모르겠어요. 청문회 막바지에 검찰이 기소하기로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식으로 말이 나오기도 했고요.
19/09/07 13:29
하심군 님// 지금 말씀하는거 보세요. 님같은 분들은 청문회에 영향을 안주려고 했던 아니던 상관이 없어요. 청문회 도중에 했으면 왜 청문회 도중에 하냐고 하고 자정에 했으면 왜 자정에 했냐고 말씀하실 분입니다. 자정에 하는게 실제로 뭐 문제가 되는게 있냐? 없습니다. 청문회 도중에 해도 문제가 되냐? 없어요. 근데 검찰 판단에 그나마 청문회에 덜 영향주려고 그런 판단 한겁니다. 청문회 막바지에 그런 얘기 나오는거랑 실제로 기소 당한거랑 같아요? 실제로 영향이 덜 미쳤잖아요? 최소한 검찰은 노력을 한건데 그건 아무 관계 없고 공소시효 도과한 다음날 기소를 해야 한다는거군요. 오늘 봤던 쉴드댓글중 가장 참신하네요. 공소시효 도과 후 기소를 하라니.
잘 보세요. 아예 밑에 토요일 오전에 하라고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공소시효도 뭔지 모르시고 사건에 대한 진위 파악 자체가 안됐는데도 일단 다짜고짜 쉴드부터 치고 보는거에요. 당연히 글도 안 읽어보셨구요. 이게 진짜 팩트에 근거해 맞는지 그른지는 상관이 없어요. 왜? 무조건 쉴드부터 치셔야 하거든요. 어떤 이유를 대서든요. 맞잖아요? 지금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일단 쉴드부터 치고 보시는거잖아요. 오늘의 쉴드 댓글중 가장 심각한 댓글 인정합니다. 나중에 더 심각한 댓글 나오면 이건 수정할게요
19/09/07 13:22
앞으로 그렇다면 그렇겠죠. 검찰 많이 피곤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게 아니라 검찰이 판단해서 기소여부를 판단하겠다면 굳이 이렇게 긴급하게 할 건은 아니라고 본다는 거고요.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 하거나 댓글에 적은대로 저녁 퇴근 시간 전에 해도 됐었죠.
19/09/07 13:23
하심군 님// 다음 날 토요일 오전은 공소시효가 지나구요, 저녁 퇴근 시간 전에는 청문회 중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컸을겁니다. 본문 글을 읽어보기는 하셨어요?
그리고 검찰의 기소재량권은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해서 용서해주고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차원에서 쓰이는 것이라면 못쓰게 하는게 맞죠.
19/09/07 13:02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평가를 하던 사람들이 느닷없이 윤석열을 정치검사들의 수괴 취급하는 걸 보면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19/09/07 13:04
근데 문득 궁금한게, 그 봉사활동이라는 걸 조국 딸이 하지도 않았는데 표창장 만들어 줬다는 건가요? 표창장 받을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표창장을 만들어서 줬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어서...
19/09/07 13:08
그 점은 모릅니다. 검찰이 공소장을 깐 것은 아니라서요. 특히나 허위 내용의 사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특수한 몇가지를 제외하면) 처벌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표창장 받을 일을 했는가 여부는 검찰을 통해서 밝혀질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롯이 정치적으로 판단될 문제입니다.
저는 표창장 받을 일을 했는가 여부에 관하여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는 하지만(왜냐하면 표창장 관련된 문제의 본질은 봉사를 했냐 안했냐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요), 표창장 받을'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기는 합니다.
19/09/07 13:54
이게 조국 반대파쪽, 특히 딸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중요한 일이더라고요.
"조국 딸이 공부도 봉사도 [하나도] 안하고 오로지 부모 빽으로 고대를 들어갔다." 를 팩트로 믿어요. 적어도 전 그건 아니라 보는 입장입니다만...
19/09/07 16:08
이 건에 대해 국민적 반대 여론이 일어났는데, 조국측이 이걸 해명하려면 증명서 내역서를 다 보여주면 됩니다. 근데 이상하리만큼 하나도 제출한 개 없고 페이스북 글을 퍼오질 않나 이게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할만한 짓은 아닌 거 같네요.
19/09/07 13:05
개인적으로 정치인 문재인을 지지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선의(그쪽 분들 표현으로 진정성)는 믿었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안이 공수처인 줄은 모르겠다'정도가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국사태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이 청렴하면 주변인에게도 청렴을 요구하기 마련입니다. 능력이 출중하면 어쩔 수 없이 쓰더라도, 좋게 생각하지는 않죠. 하지만 당선 이후 지금까지 문재인의 행적을 보면, '과연 문재인이 청렴할까? 이 모든게 문재인은 아무 문제 없는데 아랫 사람들만 문제였던 것일까?' 싶습니다. 그리고 검찰 개혁으로서의 공수처? 못믿겠습니다. 저들이 바라는 건 진정한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 개혁을 구실로 '아스팔트 특채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사정기관'을 만들겠다는 것 밖에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마음에 드는 검사' 키워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내 사람을 가득 채운 사정기관을 만들겠다는 심사가 아닌가 싶어요.
19/09/07 13:30
동감합니다. 결국 검찰을 무력화 시키고, 또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겠지요.
나아가.. (지나친 예측일 수도 있지만 ) 중국의 공안제도 같은 형태로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19/09/07 13:17
제가 다른 사이트에서 본 글입니다만...
공수처라는 게 정말로 공정하게 권력비리를 수사하는 기관이라면, 과연 현재 권력자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공수처를 설치하려고 할까요? 현 정권이 "나를 수사할 기관"을 만들 정도로 대쪽같은 정권이라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는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19/09/07 13:20
저도 정확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적폐청산이 실제 적폐청산을 사명을 가지고 한 게 아니라 당쟁 시절 사화처럼 상대를 싹 쓸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논리였던 것처럼요.(적폐가 적폐인 걸 부인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적폐를 본인들 권력 장악만을 위해 이용했다는 의미입니다. 막상 본인들 적폐가 들춰지면 펄쩍 뛰며 공격하죠.)
19/09/07 14:25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 조국글에 여러 사람들이 수십번 이런내용의 댓글을 달았지만 단 한명도 대답을 안 하고 있습니다. 할 수가 없겠죠. 딱 [자가당착]이라서 할 말이 없을테니까요.
19/09/07 13:08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상황에서, 유죄 입증이 가능하다고 자신할 만큼 증거를 확보했다면, 그걸 기소 안하는 거야말로 오히려 봐주기 수사를 하는 정치검찰이죠.
아울러 만일 그 위조된 사문서(표창장)으로 인해 국립대인 부산대의 입학사무가 방해받았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혹시라도 그 위조된 사문서로 인해 대학원 입시의 합불이 뒤바뀌어 누군가 피해자가 발생했었다면 과연 그 사람에 대한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지. 차라리 조 후보자가 트위터를 하지 않았거나, 혹은 현 대통령이 기회는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고 어쩌고 같은 소리를 하지를 않았다면 지금같은 비토 여론은 없었을 겁니다.
19/09/07 13:12
전 수사의 속도와 규묘면에서 다분히 정치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편향적이진 않죠.
좌우를 떠나 검찰개혁을 표명하는 자는 누구든 개입해서 조져 놓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4번 같은 경우는 조국 딸 표창장 사진이 박지원 의원에게 유출된 경우도 있죠. 조국 딸 아니면 검찰에만 있는 자료인데 당연히 조국 딸이 출처는 아닙니다.
19/09/07 13:18
그렇게 생각하신 까닭이 있을런지요? 조국이 검찰개혁을 표명했기 때문인가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조국이 표명한 모든 정책에 관해서 마찬가지 주장이 성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조국 딸 표창장 사진의 경우, 어째서 조국 딸 아니면 검찰에만 있는 자료라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만약 법무부장관 임명을 반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조직적으로 검찰이 개입했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개인 검사의 일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또한 많고 많은 국회의원 중 박지원 의원에게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위 점들을 종합하여 볼 때, 검찰(혹은 검사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반란' 같은 정도로 평가하기에는 무리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9/09/07 14:15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이라니 그저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밖에는 설명 드리기가 힘드네요.
조국 가족에게 최순실 특검급 화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여태 잡아 낸 게 표창장 한 개 뿐일까요. 이미 꽤 많은 카드를 쥐고 완급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혹이 들어서 정치적라고 생각했습니다. 표창장은 딸과 넓게 봐서는 부모도 갖고 있다고 하더라고 조국 가족과 검찰 이렇게 두 집단인데 전자에서 유출됬다고 보기 힘든게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조직적 개입, 개인 일탈 둘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 외에도 청문회장 의원들 중 몇몇은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반토막 내려는 상관의 임명에 호락호락 앉아서 당할 집단은 단언컨데 없겠죠. 더구나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들인 검찰인데 쥐고있는 최고의 카드로 맹렬히 저항하는 게 당연합니다. 조국 아니라 사법 개혁 주장하는 그 누가와도 본인이든 가족이든 강하게 압박 할 겁니다. '반란'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이런 마음가짐 자체를 '반란'이라 여기시는 건가요? 검찰은 위와같은 감정도 없이 정치 중립적일 것이며 자료 유출 따위는 없다는 주장을 제가 쓰지도 않은 '반란'이라는 단어를 쓰시면서 까지 강조 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9/09/07 13:17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35583
정경심 왜 안 부르고 기소했나, 조국 유감에 檢이 밝힌 이유 "청문회 앞두고 아내 부르면 더 논란, 소환통보 안 했다" 기소하기론 이미 정해졌는데, 청문회 날이 잡히며 그나마 젤 덜 정치에 영향 끼칠 날과 순간에 기소를 했네요 권력자의 부인이라고 증거인멸까지 하는데도 공소시효를 눈뜨고 넘겨야만 정치적인게 아닌 걸까요 이 사람들이 외치는 “검찰개혁”은 “내 편” 만들기에 지나지 않았나 봅니다
19/09/07 13:36
의혹만으로 허겁지겁 기소해놓고 정치적이라는 의혹과 비난을 피하려는 건 너무하죠...
원칙주의자를 베기 위한 수많은 악의의 칼날이 도사리는 요즘입니다
19/09/07 13:44
그럼 의혹으로 수사하지 결과가 나왔는데 수사하나요? 예전이 조국이 윤석열에게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라고 했는데 조국 지지하시는 분들도 조국이 말한 것처럼 윤석열 응원해주면 안되나요.
19/09/07 13:49
아직 수사 중이고 다른 혐의도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존재하죠. 그리고 요즘엔 검찰이 판결까지 때리나요? 재판도 안갔는데 무슨 결과를 찾으시는지.
19/09/07 14:37
검찰이 사실도 아닌데 기소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조국이야말로 그렇게 떳떳하다면 어제 청문회에서 당당하게 해명하면 됐을텐데 뭐하러 모른다만 반복했답니까.
19/09/07 16:16
그건 제가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서울대 법대교수님께서 예전에 가르침 주신게 있거든요.
범죄자들 특징이 잡아떼다가 별거 아니라고 하다가 꼬리 자르는 거랍니다 이번 경우에도 결국 처자식, 형제, 조카 다 감방 보내지만 나는 끝까지 모르는 일일겁니다
19/09/07 13:41
원래 기소할 땐 그렇습니다.
증거 다 나와서 그게 언론에 떠서 일반인이 알고 있을 때까지 기소 안 하고 있었으면 무능한 것 아닐까요. 그래서 김학의 때 지금 장난치냐고 욕 먹었잖습니까
19/09/07 13:44
검찰은 의혹만으로 기소한 것 아니라는 취지, 즉 충분한 물증이 확보되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확보한 증거를 알 수 있으셨다면, 검찰의 수사 흘리기이겠지요.
뒷 문장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윤 총장을 응원합니다.
19/09/07 13:47
님이 검찰 내부에 전산망 다 해킹해서 보셨어요? 허겁지겁 기소했는지
검찰이 기소 그렇게 막 해도 되는줄 아세요? 기소는 검찰에서 진짜 유죄라고 판단이 될 증거가 있을때 하는겁니다. 마지막 줄은 맞긴 맞으시네요. 원칙주의자인 윤석열을 베기 위해 Opium님같은 수많은 칼날(이라고 하기도 아깝네요)이 도사리니까요.
19/09/07 16:12
이런 흑화된 반응은 정말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원칙주의자를 베기 위한 칼날 이라고 하시는데 현웃이 터졌습니다. 그게 조국 후보자를 칭하는 건 아니시죠? SNS를 하던 조국 교수는 원칙 주의자죠.
19/09/07 14:28
1. 수사지휘 안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의 입장입니까? 경찰 아닙니까? 그리고 강제수사 착수 여부는 이제야 문제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2. 김성태 얘기에 관하여, 주변인은 구속도 되고 기소도 됐습니다. 권선동도 마찬가지구요. 의원 본인 얘기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지금 이 사건이 조국 본인 사건입니까? 3. 그 수사에 열심을 다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셔야지, 열심히 하는 것을 비판하는게 맞습니까?
19/09/07 13:44
저는 검찰의 기소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정치검사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다만 가족의 기소 여부가 바로 조국의 사퇴 압박으로 이어져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것이야말로 검사들을 정치적으로 움직이게 하니까요.
19/09/07 13:47
검찰이 정치와 관련이 없는게 더 이상하죠.
정치인 친인척, 관련자들 죄가 있으면 당연히 잡아넣어야죠. 단지 특정 정치세력만을 위해 일하는게 문제죠.
19/09/07 13:55
질문자체가 잘못된게, 이 문제는 검찰이 뭘 해도 정치적 일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정치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분들은 로마시대 시저와 폼페이우스의 루비콘강을 바라보는 입장정도겠죠. 이번 검찰 행위 자체에 대한 형평성 정도는 과거의 사례들로 논의 해 볼수 있겠지만, 그런것 자체가 유의미한 결과냐인가 따져보면 무쓸모라는게 제 생각이고요. 설득의 영역이 아닌 곳에 논리를 찾는건 에너지 낭비라고 봅니다.
19/09/07 13:55
수사 강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대상이 장관 내정자이건 아니건 무관하게 이와 비슷한 종류의 범죄 혐의가 있을 때 이런 수사 강도로 수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사문서 위조에 대해 이렇게 수사하지는 않으니, 지금 이 정도로 조국 주변인에 대한 수사 강도가 강력한 건 조국이 현 법무부 장관 내정자라는 상태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장관 내정자라는 이유로 이 정도로 강력하게 수사하는 게 올바른가?' 라기에는, 비슷한 민주당 정부시절과 비교해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에 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런 혐의 가지고 검찰이 이런 식으로 강력하게 수사한 사례가 있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 자체는 합법이지만, 조국을 특별히 강하게 수사해야할 합당한 이유없이, 일관성과 형평성에 어긋나게 조국 관련인에 대해서만 과도한 강도로 수사하는 것은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일 수밖에 없고, 형평성과 일관성에 어긋나게 특정 인물이나 그 주변을 대상으로 과한 강도로 수사하는 건, 표적수사나 권력 남용으로 비판받을 수 있죠. 이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아마도 노무현 표적수사했던 것도 문제가 없고 그냥 자살한 노무현이 다 잘못한 거라 생각하시겠군요.
19/09/07 14:38
일반적인 사문서 위조 사건과 비교하면 맞지 않죠. 제가 남의 도장 훔쳐서 그 사람 명의로 계약서를 쓰는 것이랑 이 사안이랑 범행의 중대성이 같습니까? 비슷한 정도의 악성을 가진 사건이랑 비교해야죠. 위정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한 다른 사문서 위조 사건과 이 사건이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는게 있습니까?
애초에 전례가 없는 장관 후보자입니다.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이렇게 악취가 진동하는 꼴을 처음봐요. 이 점은 견해차이가 있을 것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자살한 노무현이 '다'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검찰이 '다'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입장입니다.
19/09/07 14:40
형평성 문제에 동의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한 경우 구속 수사가 원칙인데, 조국 부인의 경우 증거인멸의 정황이 비교적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되었죠. 일반인은 구속이고 법무부 장관 후보 부인은 불구속이고.. 너무 봐주기 아닙니까.
19/09/07 14:00
조국 주변인 기소에 대해서는 유죄로 볼만한 충분한 증거를 이미 확보해서 기소를 한 것 뿐이라면야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수사 인력을 왕창 투입해놓고도 유죄 입증에 실패해서 무죄가 뜬다거나 하면, 기소한 책임자가 무리하게 기소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겠죠.
19/09/07 14:02
누구를 믿는 다는 댓글만 달면 개인을 맹신하는 무식한 지지자 취급 받았는데 어느새 누구를 믿는 다는 댓글이 남쳐나는군요.. 흥미롭긴 하네요.
19/09/07 14:09
검찰은 국가가관중 하나로 다른 기관들 만큼이나 정치적입니다. 사용가능한 자원이 좀더 많아서, 그리고 주목도가 높아서 더욱 관심을 받는거죠.
검찰의 의사는 정부와 일치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정당성을 위임에 기초해서 대통령-법무부장관-검찰 형태로 얻는 조직인지라 어느정도 한계는 있습니다만, 수사관련해서 들고있는 권한이 짱짱한 부분이 있어서 조직의 이익 등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정치적 판단을 할수 있죠. 정치검찰이란 표현은 결국 원래 정치적인 조직을 사안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 시민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적절성여부가 결정되는 걸겁니다. 정치적 중립이니 관련 사항의 위법이야 절차에 따라 사법부가 판단하겠지만요.
19/09/07 14:11
옳고 그름이나 편향성을 떠나서 현재 검찰의 행보가 정치적인 건 맞다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치적이라고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다고 보고, 이번 건도 충분히 견해가 갈릴 수 있다고 보고요... 심지어 윤석열의 의중조차 정말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건지, 아니면 이조차도 계획된 술수일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칼날이 이후 조국교수만이 아니라 그동안 미진했던 여러 문제들이나, 국회의원들에게도 좌우 여야 가리지 않고 향한다면 "정치"라는 단어를 뗄 수는 있겠죠.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19/09/07 14:14
크크크 정치검찰 프레임
이것과 더불어 제일웃기는게 자한당과 검찰이 싫어하니 조국지지한다는분들 이죠 크크 북한이 그렇게 싫어하던 김관진은 종신대통령 시켜야될듯요.
19/09/07 14:23
지지자들의 입장에선 권성동, 김성태 건 같은 사건에 비해 조사 규모나 속도가 지나치다고 느낄 수 잇다고 봅니다.
왜 우리한테만 그래 하면서 혐의를 비켜가려는 건 옹색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걸 지켜보면 이번 건이 정치적이었는지 드러날거라고 봅니다. 자비없이 야당 의원들 줄소환하고 압박하면 진짜 성역없는 검찰이 될 것이고, 권성동 건 마냥 질질 끌다가 소환도 못하고 대충 무혐의 처분되면 이번은 다분히 정치적 행위엿던걸로...
19/09/07 14:31
결국 사람은 다 똑같다고 느끼는게
한창 세월호 추모할 때 '왜 천안함은 무시하냐?' 소위 여성주의 운동가들의 '여성 피해자들에 대해 왜 너희들은 분노하지 않느냐?' 이번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잘못한 것을 수사하는 건 그 자체로 옳은 일이고, 혹시 다른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미흡하다면 그것대로 비판하면 됩니다. 패스트트랙 관련한 국회의원 수사, 다른 국회의원들의 입시 전수조사 모두 열심히 하면 좋겠죠. 이거 안 한다고 조국 후보자 가족의 혐의가 없어지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19/09/07 14:37
검찰의 역사와 이번 행태를 보고도 이걸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검찰의 권한을 줄여야한다 개혁해야 한다는 소리가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시죠.
19/09/07 14:41
요즘에 와서 PGR의 정치 색깔을 좀 알꺼 같다는 느낌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의견이 모여 있고, 엠팍보다 약간 조금 더 우측이라는 느낌입니다. 뭐 개인의 정치성향이야 다 존중하는데 가끔 보면 정치적인 사안을 가지고 생산적인 토론하려고 글이나 댓글을 쓰시는게 아니라 그냥 감정배설인 경우가 대부분이서 댓글을 잘 적지 않습니다. 굳이 진흙탕 싸움을 커뮤니티에서 할 필요는 없으니깐요. 좌우를 떠나 대부분 정치적인 사안은 보고 싶은 것들만 보시더라구요. 이래서 종교, 정치 얘기는 함부로 꺼낼 것들이 아니죠.
19/09/07 15:34
모두 답정너죠. 정답은 정해져있고, 정답으로 이끄는 기사가 아니면 다 가짜뉴스 혹은 최소한 의심해볼만한 기사가 됩니다. 다들 광전사가 되어 감정싸움에 충실한 것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19/09/07 14:49
내로남불 그냥 이렇게 정리하렵니다
검찰이 수사했던 모든 사건들에게서 정치적인지 아닌지 따졌던 분들이 있나 모르겠네요 그저 자기편 패면 나쁘고 정치적이고 상대편 패면 정의 검찰인건지 다른 수사건도 지켜보면 될듯 합니다
19/09/07 16:36
민주당도 가짜뉴스 그만 만드길 바랍니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압력행사를 자제하길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740686
19/09/07 17:47
어제부터 검찰이 정보 흘린다고 난리란 난리는 다 치시던 분들 진짜 웃기네요.
진짜 끝까지 우기시던 한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19/09/07 18:41
와 기사댓글만 봐도 자료출처가 어딘지 다 명시했는데 민주당 지지다들은 검찰 아니면 어디서 자료가 나온거냐며 왜 가짜뉴스냐고 따지네요.
멀쩡히 쓰여있는 글자도 못읽는게 지지자들의 시야상태인건지 참 가관입니다.
19/09/07 18:04
정치적이란 말에는 누구 편이냐만 있는 게 아니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도 정치적인 것이죠. 검찰 개혁의 중심엔 기소권에 대한 게 있죠. 검찰은 다 내줘도 기소권 만은 내 줄수 없다고 할 만큼 검찰 개혁의 핵샘 중에 가장 주요한 핵심이죠.
들어난 범죄를 기소하는 게 검찰일이라곤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언론이 들어 내고 이에 대한 검찰이 수색영장을 통해 특정 인물을 털고 그 수색을 기반으로 기소를 하는 것을 "왜 조국 부인만이냐"는 질문이 먼저겠죠. 기존에 이와 비슷한 일에 왜 검찰은 수색영장을 청구 안했고, 부를 필요도 없다는 그 상대를 왜 기소 안했을까요? 이렇게 기소권을 선택적으로 발부 할 능력, 이 자체가 검찰을 정치적으로 만드는 근간이죠. 사실 윤석열을 우리는 검객 대우를 하죠 그런데 그 검의 본질은 기소권 입니다. 그렇게 검찰만이 가지고 있기에 검사에게만 우리는 검객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행정부의 한 기관이 재판관도 아닌데, 죄의 경중에 따라 누군가를 기소 할지 말지는 정하는 중요한 권력을 독점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 그리고 이런 선택 만한 정치적 권한이 어디 있을까요? 때문에 이를 개혁하겠다고 나선것이고 이 힘을 나누기 위해 검 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 봅니다. 누가 어떻게가 아니라 어떤 제도를 통해 어떻게 움직일 거라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죠. 윤석열이 정치적이냐 아니냐 묻는 다면 그는 정치적일 것입니다. 아주 능숙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죠. 왜냐하면 그는 너무 수사를 잘하고 있기 때문이죠. 잘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수사를 이끌어가는 동력을 얻을 수 없을 만큼 한국의 정보 유통과정은 외곡되어 있죠. 그간 윤석열의 상대는 대부분 거대한 권력을 지닌 인물이거나 집단이고 때문에 기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범죄 또한 거대 해서 상대적으로 그 정보를 얻기 힘들죠. 때문에 기소를 위해 적절한 정보를 흘려 여론을 환기하고 이 환기된 여론을 이용해 상대나 증인을 압박하고, 이를 통해 증인을 불러 스포트 라이트에 세우고, 세워져 멘탈 터진 이를 불러 죄가 있는 전제 하에 사방에서 압박하는 신문을 하죠. 이에 대중은 환호하고 즐거워 하며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을 여론은 압박하죠. 이는 솔직히 범죄 증명과정이 아니라 검투의 장인 것이죠. 이 사이에 정치적인게 아닌 게 없죠.이렇듯 이 기소권의 그간엔 대중을 흔들었던 정치적 행위가 있는 것이죠. 그걸 너무나 잘해왔던 이가 검찰총장이 된 것은 당연한 것이이고 이런 사태에서 이렇게 기소권을 발휘하는 건 당연한 거라 봅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가 그간 보여 왔던 상상력의 한계가 만들어낸 일이 겠죠. 솔직히 노통과 문재인이 가장 다른 점이 바로 이 상상력의 한계일테죠. 여튼 이 능숙한 정치 행위가 역으로 거대 권력의 핵심이 아닌 신변 잡기에 머무를 때 그 본질이 들어 나기 마련입니다. 이게 의도된 사태는 아니지만 조국이란 셀럽이 버티면서 이 사태가 권력기관에 대한 거대 사건이 되기 보다는 사사로운 가족 관계를 건딜면서 어의 없게도 정치검찰이란 단어가 가지는 본질을 들어 내고 만거죠. 윤석열이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죠. 이 사태는 보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아닌 일련의 사건을 보고 그 누군가가 아닌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한계와 쓰임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솔까 조국의 능력이 의심스럽고 문대통령의 상상력 한계에 짜증나지만, 하지만 이들의 고집과 역사의식과 부채감이 가지는 '상대적'진정성에 기대해 볼만 하다고 봅니다.
19/09/07 18:47
아뇨, 그냥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잘 못알아듣겠어요. 단순히 의심을 품고 계신 점들에 대해서 검찰측 입장을 살펴보셨느냐는 말이에요. 어디 한 쪽의 입장만 듣는게 아니라요.
19/09/07 19:05
결론이야 제가 편이 있으니 그 편을 들어서 결론을 낸 것이고....
이편 저편 드는 것만 정적인게 아니라 내가 내일을 해도 정치적이란 거죠.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이상 선택적 기소를 하는 상황에 놓이기 쉽다는 게 먼저고 수사과정에서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흔들어 목표하고자 하는 기소를 하고자 하는 과정이 정치적이란 거죠. 예를 들어 스포트라이트에 변호사도 대동치 않고 피고인을 내 모는 행위자체가 기소를 위한 정치 행위죠. 그리고 검찰측 입장을 제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피해자를 바로 범죄자 대접하는 검찰을 말이죠. 그리고 단순한 의심보다는 일련의 사건 반복이고요.
19/09/07 19:11
들어주신 예는 전혀 공감이 안가는군요.
사실 제가 무슨 댓글을 단 들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말은 이해를 하신게 맞으신가요? 검찰 입장에 관한 것은, 청문회에 영향을 줄까봐 사실 준비는 다 되어 있음에도 늦게 기소를 했다는 것, 수사자료 유출에 관한 점은 검찰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는 위의 기사 내용 등 반박하는 내용은 좀 찾아보셨느냐는거에요. 그리고 저는 편향적으로만 자료를 취사선택해서 보시는 분과는 대화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19/09/07 20:23
솔직히 님 댓글에 열받아 이러게 저렇게 쓰다가 다시 본문과 댓글들 보고 나니 서로 핀트가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전 제목에 꽂혀서 "정치"란 총론에 더 중점을 두고 제 성향을 들어낸 글이고 님은 현재 진행중인 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사실들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춘 쓴 글인데다 이에 대한 논의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렇게 보니 제가 쓴게 왠지 주소를 잘못 찾은 글이 되어 버렸군요. 제가 왠지 죄송하네요.
19/09/08 04:04
아닙니다. 제가 먼저 삐뚤어지게 댓글을 쓴 것 같아 무척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론적인 관점에서 지적하신 점은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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