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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7 17:52
문대통령 개인의 도덕성이 아무리 높다 해도 본인의 부하가 날뛰는걸 그냥 두면 아무런 소용 없습니다. 양심과 인격은 행동으로 나와야죠.
19/08/27 17:53
전 개인적으로 이번사건이 이대로 흐지부지될 경우 가장 걱정되는게..
[이래도 괜찮네?]라는 인식이 정치인들 사이에 만연해질까봐 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민주당이 정권잡고 있죠... 언제까지나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순 없을 것이고, 결국엔 정권을 언젠가는 내주게 될겁니다. 그 떄 자한당이나 그 부류들이 이번 사건처럼 법망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입시제도나 교육제도로 이득을 취할 때 어떠한 명분으로 어떠한 자격으로 그들을 일갈할 수 있을까요.
19/08/27 19:04
우리 돼지들은 아시다시피 지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소. 이 농장을 경영하고 조직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돼지들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오. 우리는 밤낮으로 동무 여러분들의 복지를 보살펴야 하오. 그러니 돼지들이 우유를 마시고 사과를 먹어야 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라는 말이오. 우리가 그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어찌되는지 아시오? 존스가 되돌아온다오! 그렇소, 존스가 다시 돌아오게 된단 말이오! 정말이오, 동무들.” 스퀼러는 꼬리를 흔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호소하듯 말했다. “여러분 중에 설마 존스가 되돌아오길 바라는 이는 아무도 없겠지요?”
동물들은 존스가 되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다. 일이 그런 식으로 설명되다 보니 동물들로선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다. 돼지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우유와 바람에 떨어진 사과, 익어서 수확한 사과들까지도 오롯이 돼지들의 몫이어야 한다는 데 더는 아무 군말 없이 모두 동의했다. 조지 오웰, 동물농장(1945)
19/08/27 20:07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
오늘 sns에서 지인들의 '#조국힘내세요' 들을 보고나니.. 요즘에 pgr에 글 올라오는것처럼 하나하나 따지는건 별 상관 없는 것들이구나.. 그냥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열성지지자들이 더 중요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좀 허탈해 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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