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3 14:03:52
Name 루트에리노
Subject [정치] 다시 말하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살긴 글렀어요
요즘 정치 얘기 많이 피곤하실텐데요, 이젠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 시민이 됐고, 그 말인 즉 평생 정치 외교에 대해 떠들고 스트레스 받아야 한다는 얘기죠.

전에도 이런 글을 썼었는데, 이번엔 좀 다른 맥락으로 마음 편하게 살긴 글렀다는 얘길 해보고 싶네요. 저번엔 이념 쪽이었다면 이번엔 외교 쪽이라고 해야할까요.( https://cdn.pgr21.com/?b=8&n=80152 )

이제 사람들이 많이 인지하지만, 우리나라 선진국입니다. 예전엔 미국의 위성국가였다면, 이젠 위성국으로만 살기엔 우리가 너무 커버렸어요. 쉽게 말해, 예전엔 큰 형님 말씀만 듣고 살면 떨어지는 떡고물로도 충분히 먹고 살 만 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그 큰형님도 이제 동생들까지 먹여살리면서 살 생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럼 우린 어떻게 될까요?

쉽게 말해서, 이젠 사대해서 편하게 살려고 해봤자 그렇게 할 수가 없는겁니다. 우리는 그냥 한국으로 서서 우리가 판단해야 되는거죠. 예전엔 그냥 누구 편에 붙을지만 생각하면 됐고, 실제로는 그것조차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국 편에만 서면 우리는 충분히 이익을 봤죠. 그래서 정서적으로는 같은 편이기 어려운 일본과도 편이었고, 그걸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세상이 변했어요. 우리는 강제로 능동적 외교주체가 되어버린겁니다. 더이상 미국의 위성국가로 사는걸로는 부족해요. 이것 때문에 아마 한동안 스트레스를 받게 될겁니다. 뭔가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게 저 마음속 깊이부터 무섭거든요. 그동안 모셔왔던 큰형님이시니까요. 근데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건 모든 선진국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 따라 우린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하는거에요. 어떤게 이득인지 결정을 해야하구요. 미국 편만 들어서 우리한테 떨어질게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가끔 외신에서 들려오는 선진국 간의 외교 얘길 보면 저새끼 왜저래? 싶은 얘기들 많죠. 이제 우리도 왜저래? 싶은 저새끼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필요할땐 뻔뻔하게 통수도 까야 하는거고, 필요할땐 비굴하게 빌기도 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외교는 아귀다툼이고 어떠한 권위가 없는 그야말로 개싸움이니까요. 이제 우리는 하나의 위성국으로서가 아니라, 강제로 이런 싸움을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때로는 이 싸움의 대상이 우리의 가장 큰 우방국인 미국이 될 때도 있겠죠.

어제 우방국인줄 알았던 놈이 우리 통수를 까는 일이 올거고, 우리도 어제까지 우방국이었던 곳 통수도 까야 하는 겁니다.

편히 살긴 글렀습니다. 아예 세계를 보는 눈부터가 바뀌어야 됩니다. 누구 편 들어야될지 고민조차 하지 않던 시절도, 누구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하던 시절도 아니고 내 편을 내가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됐단 말인거죠. 그동안의 패러다임은 이제 잘 맞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러는 것에 대해 우리들 생각이 얼마나 서로 다를까요. 그래서 더욱 더, 우린 편히 살기 글렀습니다.

------------------------

번외로 저는 이런 생각 때문에 정치를 아예 따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외교 이런건 더이상 작은 카테고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삶 그 자체이니까요. 우리는 선진국 시민이고 그럼 이거에 대해 서로 얘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정치얘기 하면서 싸우는 것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원적인 사회에 살고있고 서로의 생각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렇게 싸우는 게 그 자체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어차피 싸움을 피할 수 없고, 싸워야 한다면, 링을 따로 만드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요? 저는 오히려 정치 얘기가 중요하고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른 얘기와 분리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urnRubber
19/08/23 14:06
수정 아이콘
정게분리 됬으면 좋겠어요.
19/08/23 14:14
수정 아이콘
사실 근데 이게 꼭 선진국이 아니어도 마찬가진것 같아요. 그냥 시대의 흐름이랄까. 나이를 먹어서일수도 있구요. 경제도 갈수록 엃혀서 독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가는걸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왔죠. 지정학적위치로 인해 골치아픈 부분도, 아픈 역사도 있었지만 그동안에 나름 전세계에서 최고의 성장 과실을 챙겨왔다면 이제 대가를 치뤄야할 시기가 된거죠. 제1패권국가인 미국이 각자도생을 외치면서 깃발을 드니 따라갈 수 밖에요. 전 그냥 선진국이고 뭐고 전세계가 성장의 한계에 오다보니 살기어려워져서 각박해지는 것 같아요.
캐모마일
19/08/23 14:15
수정 아이콘
조국 덕분에 정게 분리 가나요 가즈아~
Lacrimosa
19/08/23 14:18
수정 아이콘
정게분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GainNoPain
19/08/23 14:20
수정 아이콘
정치 얘기가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갖다놓는게 맞죠.
루트에리노
19/08/23 14:21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성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사는데 필수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놓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봐야 할 사람은 와서 찾아 보기 때문에 딱히 그럴 필요가 없죠.
NoGainNoPain
19/08/23 14:23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 공지글은 잘 눈에 띄게 자유게시판 제일 위에 갖다 놓습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4:28
수정 아이콘
왜 정치글을 꼭 남이 읽게 하고 싶으시죠? 제 생각엔 성기를 눈에 잘 띄게 하고싶다는 것과 비슷한 얘기 같은데요.

공지는 사람들이 찾아보지 않기 때문에 잘 보이는 곳에 놓는겁니다. 하지만 성기는 내가 부러 내놓지 않아도 (본인 포함해서) 찾을 사람은 찾기 때문에 숨겨놔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성기를 내놓고 다니는 것은 혐오감만 유발할 뿐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끼리만 봐야죠.

지금 자게의 모습은 만인이 성기를 휘두르고 다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도 성기가 나오는 영상물을 매우 좋아합니다만 제가 보고싶을때 찾아가서 보는걸 즐기지 일상생황에서 남의 성기를 구경하고 싶지 않습니다.
NoGainNoPain
19/08/23 14:37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 공개되는게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내놓고 다니는 것만큼 혐오감이 드는 행위인가요?
그게 혐오스럽다고 생각하신다면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시스템 상으로 정치글을 완전 차단 가능하니까요.
정치글 안보고 싶은 사람들은 안볼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4:58
수정 아이콘
네 그 기능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치글 많이 봅니다. 쓰기도 꽤 쓰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잘 보이는데 놓으라고 하고싶진 않네요. 그렇게 따지면 정치 카테고리는 무조건 공지글로 올라가게 해야 할까요?

저는 저랑 맞서 싸우거나 같이 싸울 사람들만 제 정치글을 봤으면 하네요. 정치글은 싸우자고 쓰는 글이니까요. 마치 제 성기는 저랑 성행위 할 사람만 봤으면 하는것과 같습니다.

성기 내놓고 다니는 취향은 없습니다.
NoGainNoPain
19/08/23 16:16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가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면 성기처럼 감춰야 할건 아니죠, 오히려 널리 알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기 싫으신 분들이 있다면 시스템상으로 정치글 필터링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되구요.
정치글을 보건 안보건 개인의 선택으로 놔두면 되지 그걸 봐야 된다 보지 말아야된다고 강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7:08
수정 아이콘
아까랑 똑같은 얘기 하실거면 저랑 대화하려고 노력하실 것 없을 듯 합니다. 뭐 새로운 얘기도 아닌데 뭘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저도 입장 표명 됐고, 님도 입장 표명 하셨고, 서로 설득되는것 같지도 않은데 동일한 댓글 쓰실 이유 있나요? 이 댓글은 위에 쓰신 글하고 하나도 다른게 없을 뿐더러 심지어 표현조차도 비슷하네요.

다른 사람들도 저랑 님의 입장차이는 잘 알것 같고, 저도 잘 알았고, 님도 잘 알았고, 서로 바꿀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그만하시죠.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정치게시판 분리를 하자는 제 생각만 더 강화시킵니다. 어차피 정치 카테고리 가 봐야 이런 식으로 서로 얼굴 마주보고 자기 입장표명만 계속하는데 굳이 남들이 봐야합니까? 기시감 들 정도로 위랑 똑같은 댓글이잖아요.

저도 뭐 딱히 님 설득할 생각 없고 사려깊게 들을 생각도 없고 또 댓글 다셔봤자 딱히 새로운 얘기 없으면 제 입장만 계속 표명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열심히 쓴 글에 대한 댓글알림은 기쁘지만 이런 무의미한 댓글 계속 달리는데는 별다른 재미 못 느낍니다. 계속 똑같은 얘기 듣고 싶으시면 계속 하시구요. 아니면 아예 새로운 얘기로 절 설득시키시든가요.
NoGainNoPain
19/08/23 17:16
수정 아이콘
현 시스템을 바꾸고자 하는게 목적이라면 님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하는게 맞죠.
그게 아니라 나는 그냥 내 의견이 이렇다라는 걸 이야기하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이렇게 댓글다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님은 '내 의견은 이렇다' 라는 댓글을 적은 걸로 이미 목적을 달성하셨으니까 말입니다.

제가 댓글을 쓴 이유는 [저는 오히려 정치 얘기가 중요하고 필수적이기 때문에] 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정치 얘기가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면 공지처럼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게 옳은 방향인 거죠.
그런데 오히려 격리를 시켜야 된다는 듯한 님의 의견이 모순적이라 생각해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루트에리노
19/08/24 09:23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그게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시는데서부터 저희 둘 사이에 접점은 없는겁니다.

더이상의 대화를 진행할 여지가 사라진거죠. 그러니 똑같은 얘기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cluefake
19/08/23 14:25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건 중요하고 필수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써 본 적이 없어서..
루트에리노
19/08/23 14:28
수정 아이콘
(저를 포함해서)
파이몬
19/08/23 14:29
수정 아이콘
스플뎀 오지고
마법사9년차
19/08/23 14:3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19/08/23 15:47
수정 아이콘
선생님 오줌발싸는 해야지 않겠습니까
리니지M
19/08/23 14:22
수정 아이콘
DC인사이드도 아니고 피지알에 하루에 글이 얼마나 된다고 주제별로 다 분류하나요. 지금이 좋습니다. 사실 스연게도 따로 가기 불편한데.
이리스피르
19/08/23 14:28
수정 아이콘
근데 애초에 게시판 리젠이 그리... 크질 않아서 뭐하러 그러나 싶네요. 어디처럼 잠깐 몇십분 자리 뜨면 뒷페이지로 밀려나있고 그러면 모를까요...
19/08/23 14:31
수정 아이콘
정게 분리되면 지금처럼 많이 안올라올거에요.

자게에서 지금처럼 핫한 이슈는 같이 욕해줄사람도 많고, 화력도 높을거라서 올리는분들도 글올리는맛(?) 이 날텐데요.

자게, 정게로 분리되면 당연히 이용층은 분산될거고, 피지알처럼 하루 1페이지도 넘기기 힘든 사이트에서 리젠률은 땅을 칠거에요.

핫이슈고 뭐고간에 많이 읽고, 많이 동조하고, 많이 비판해야 올리는맛이 날텐데 그게 안되니 말이죠 흐흐흐흐

문제는 그럼 게시판이 죽어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스연게 유게는 터져나가는데 자게나 정게는 정전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4:33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게시판 카테고리 분리할때도 비슷한 얘기 나왔는데 잘 살아있어서 별로 그건 걱정 안합니다.
그리고 피쟐은 자게 리젠 원래 느린게 맛이죠
Lacrimosa
19/08/23 14:41
수정 아이콘
양질의 글이 예전만큼 안올라오는게 글 리젠율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정치 시사글에 파묻혀서 안올라오는게 아닐까요..
칼라미티
19/08/23 16:53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 드물던 시절의 피지알 자게가 지금보다 글 수는 적었어도 딱히 정전 판정 나올 정도는 아니었죠. 정치글이 다른 글을 구축하는 흐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루트에리노
19/08/23 14:33
수정 아이콘
읔 게시판 분리 이슈는 몇줄밖에 안 적었는데...
하지만 뭐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오리엔탈파닭
19/08/23 14:36
수정 아이콘
본문 나머지 부분은 매우 정론이시라 끄덕끄덕밖에 할게 없어서.. 그리고 저도 게시판 분리에 동의합니다.
19/08/23 14:36
수정 아이콘
댓글 수집하려고 작성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렇게 될 확률이 낮네요. 반대가 너무 심할듯요
19/08/23 14:36
수정 아이콘
박근혜때가 더심했는데 이런말 안나오다가 정권바뀌니 피로감 호소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자한당 정권잡으면 그땐 정게 합치자고 할듯
사악군
19/08/23 14:39
수정 아이콘
그 때도 그런 말은 나왔지만 사람이 다른듯..
19/08/23 14:58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인것 같아요...
항상 찬성, 반대 의견 나오는데 이번엔 사람이 반대로 바뀐듯...
이부키
19/08/23 14:39
수정 아이콘
지금이 비상상황은 아니죠. 자꾸 정유라랑 묶는다던지 이번 사건을 최순실이랑 묶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교 할걸 해야지 물타기로밖에 안보입니다.
retrieval
19/08/23 14:43
수정 아이콘
정유라때 아니고도 꽤 비중높지 않았나요...? 15년 16년 돌이켜보면 뉴스정리글 입법안 대통령이나 주요 정치인 발언이나 행사등등 진짜 꾸준히 올라왔던거같은데요...
이부키
19/08/23 14:45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의 엄중함? 비리의 정도?를 최순실급으로 묶는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댓글은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다크 나이트
19/08/23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게시판 분리 신설 논쟁은 pgr에서 꽤나 오래된 논쟁이죠. 선거철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선거 게시판도 그 논쟁의 산물이고요.
솔직히 그때가 더심했는데 지금 갑자기 이러냐는 말 나오면 내가 본 pgr이랑 다른걸 본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pgr21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많아졌죠. 당연히 예전에는 중심 내용이 정치가 아니였으니까 과거에는 이러한 의견이 덜할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게시판 분리에 관한 논쟁은 꽤나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인데...
HA클러스터
19/08/23 14:54
수정 아이콘
[이런말 안나오다가]
저하고 다른 pgr이용하셨는지... 이런 말은 pgr에서 언제나 나왔습니다. 정치글 열심히 쓰시는 분들이 늘수록 피로감 호소하는 분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죠.
루트에리노
19/08/23 14:55
수정 아이콘
그럼 콘초님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 없으세요? 당연한 얘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 말 안나온 적도 없어요
19/08/23 15:1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페미이슈 터진 이후로 이런 요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파이몬
19/08/23 16:04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은 계~속 나왔습니다. 다만 말하는 사람이 다를 뿐이죠. 또 정권 바뀌면 달라질걸요.
쿠엔틴
19/08/23 1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인데도 여러 이슈를 따라갈 수 있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피쟐 자게 덕분..
남겨주시는 댓글들 보다보면 여러가지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아요 흐흐
따로 분리가 됐었다면 저 같은 사람은 아마 눌러보지도 않아서 깊게 알지 못하고 있었을거에요
10년째학부생
19/08/23 14:58
수정 아이콘
정게분리좀 하자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안되더니 킹국등장으로 드디어 가나요?
Ace of Base
19/08/23 15:00
수정 아이콘
시대에 따라 다굴 맞는 쪽이 항상 분리를 주장하고 때리는 쪽은 잘 보이는 곳에 놓아야한다며 분리하지 말자고 했죠.
마치 정치를 중도층에게 선교 활동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는 언제나 분리 찬성입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5:03
수정 아이콘
저도 선교활동처럼 생각하고 나름 신앙심 비슷한 원칙도 굉장히 쎈데, 분리 찬성입니다.
제가 개같이 싸우는 꼴을 딴 사람들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자게에서는 고상한 척 하고 싶습니다.
미카엘
19/08/23 15:19
수정 아이콘
저는 분리도 현상유지도 상관 없습니다. 피곤할 때는 카테고리화 누르면 되고, 아닐 때는 정치글도 보거든요.
Polar Ice
19/08/23 15:40
수정 아이콘
정치게시판 분리에 관해 과거에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아깽'님의 글- pgr에 정치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4620&divpage=17&ss=on&sc=on&keyword=%EC%A0%95%EC%B9%98%EA%B2%8C%EC%8B%9C%ED%8C%90
['Jace T MndSclptr'님의글- 정말로 자유게시판을 분리해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70049&divpage=17&ss=on&sc=on&keyword=%EC%A0%95%EC%B9%98%EA%B2%8C%EC%8B%9C%ED%8C%90
['캠릿브지대핳생'님의글- 대선 전후의 자게의 정치글 리젠을 보며 정치게시판 혹은 선거게시판의 독립의 필요성이 필요하다 느낍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71830&divpage=17&ss=on&sc=on&keyword=%EC%A0%95%EC%B9%98%EA%B2%8C%EC%8B%9C%ED%8C%90

그동안 정게 분리/신설에 관한 의견들보면 반대 의견이 상당히 많았던거같네요.
그렇지만 관리의 문제로 정게 분리/신설은 못했었구 그래서 카테고리화 되는 방법으로 대체되었네요.

과거에 정게 분리를 주장하면 정치에 관심없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새삼스러워지네요.
루트에리노
19/08/23 17:11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에 관심 엄청나게 많고, 여기서 키워질도 많이 합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정치게시판 분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정치게시판에서 표현의 자유를 "더 보장"했으면 좋겠네요. 서로 찰지게 욕하는것 까진 아니라도 마음껏 날선 비난과 비판을 날리면서 토론하고 싶습니다.
녹차김밥
19/08/23 15:51
수정 아이콘
국가 사이즈가 커지고 우리가 종속변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플레이어가 되었으니 정치/외교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맞는 말씀이신데, 그래서인지 대중이 복잡한 정치/외교를 외면하고 일부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관심을 끊은 결과가 이웃 국가 일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지는 말아야겠죠. 그런 측면에서 정치는 이렇게 모두의 눈 앞에서 귀찮게도 자꾸 어른거려야 하는 것 아닌가. 정게 분리보다는 자게에 통합 유지되는 쪽이 낫지 않을까. 짧은 생각입니다.
루트에리노
19/08/23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저는 눈 앞에 그냥 어른거리던데요.

쉽게 말해서, 자게의 메인이 정치글 아닙니까? 그럼 오히려 정치게시판에서 일반게시판을 분리시키는거에 가깝지 정치글이 안보일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대청마루
19/08/23 16:09
수정 아이콘
유머게/스연게 갈라질때 생각나네요. 갑론을박 있었지만 결국 떨어져나갔고 의외로 잘 유지되고 있지요. 정치게시판도 같은 루트 탈거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 사람들의 참을성 임계점이 높아젔단 느낌도 들고요.
19/08/23 16: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반 게시물이 거의 안올라올것 같아서 분리 못할듯 합니다 크크크
마법두부
19/08/23 16:58
수정 아이콘
여당이 야당되고 야당이 여당될때마다 공수교대하듯이 자게 정치글도 공격과 수비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플레이어 위치만 바뀌는듯 하네요.
루트에리노
19/08/23 17: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람들 비슷비슷하잖아요.
인터넷은 야당의 공간이죠. 야당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는거 당연합니다.
-안군-
19/08/23 17:28
수정 아이콘
"공정"과 "공평"은 양립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진국으로 다가설수록 그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좀더 혜택을 받아가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고, 현 정권이 그렇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성정책이나 소주성 같은 정책들이 나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는 공정함을 해치는 결과 또한 낳게 되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공평함의 원칙에 의해 공정함이 훼손되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고, 특히나 저런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프리라이더들에게는 더욱 분노할 수 밖에요. 조국 사태는 아마도 자신의 기득권을 이용해서 프리라이딩을 한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일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은 많은데... 언제 한번 좀 정리해서 글을 써봐야 하겠네요. 근데 요즘같은 때 그런 글을 써봤자 그냥 쭉~ 밀려서 죽은 글이 될 것 같은지라... ㅠㅠ
19/08/23 18:02
수정 아이콘
파이팅 입니다.
호머심슨
19/08/23 1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화끈한 주제가 있으면(정치포함)
한두페이지
없으면
한페이지도 넘기기 힘든 게시판.
하루에 반페이지 안될때도 비일비재한 게시판.
그거는 원래 십중팔구 망한 게시판인데
조회수는 잘나오고 잘살아있는 뭔가 예외적인 게시판.
당연히 분리할필요 없습니다.정치글 안보이게할 기능도 갖췄구요.
그리고 왜 유머게시판이 분리돼서 운영되는지 이해가 안가는.
왜 자유게시판에 가벼운글 올리는걸 꺼리는 분위기가 됐는지 뉴비라서 잘모르겠음.
루트에리노
19/08/24 09:25
수정 아이콘
뉴비라서 모른다는것은 부끄러운 건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얘긴 아닌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366 [정치] 조금 불편한 주제 [131] 스텔12947 19/08/23 12947 91
82365 [정치] 현직 소아과의사 "조국 딸 논문은 의료법 위반" - 현직자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88] 차오루16590 19/08/23 16590 18
82364 [정치] 조국 "가족 사모펀드 전액 기부"..모친 웅동학원 이사장 사퇴 입장 전문. [295] 미뉴잇19825 19/08/23 19825 16
82363 [정치] 다시 말하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살긴 글렀어요 [56] 루트에리노11027 19/08/23 11027 20
82362 [정치] 웅동학원/사모펀드 기사, 그리고 여야 의견들 [51] 여섯넷백10544 19/08/23 10544 17
82360 [정치] 조국이 절대 법무부장관이 되어선 안되는 이유 (민정수석실 직무감찰) [119] 홍승식14641 19/08/23 14641 85
82358 [정치] 검경수사권과 자치경찰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7] 초코타르트6163 19/08/23 6163 1
82355 [정치] ??? : 독도는 누구와 협력하여 지킵니까? [123] 덴드로븀12657 19/08/23 12657 15
82353 [정치] 조국 딸 공주대 인턴도 문제가 많았네요 [80] 루시우12307 19/08/23 12307 11
82352 [정치] 청와대 측 발표와 달리 미국측에서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했습니다. [271] 마술사얀0322802 19/08/23 22802 21
82351 [정치] 입시 전문가 조국 딸은 정상적인 지원 합격한 학생 [79] Cool-Summer10925 19/08/23 10925 6
82350 [정치] 2019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16] BurnRubber6423 19/08/23 6423 4
82348 [정치] 민주당의 착각 [99] 산들바람뀨11183 19/08/23 11183 64
82346 [정치] 채널A, 단국대 장영표 교수 "보호자들이 청탁했다" [257] 차오루20124 19/08/22 20124 42
82345 [정치] 정치인이 되기위한 조건을 바꾼다면 문제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40] 용자마스터6454 19/08/22 6454 3
82343 [정치] 지소미아 연장종료기념 체결당시 사진들 [34] 어강됴리13186 19/08/22 13186 34
82339 [정치] 지소미아가 결국 종료되었습니다. [450] 오클랜드에이스28362 19/08/22 28362 17
82336 [정치] 맹목적 추종과 비민주적 정치관 [134] LunaseA14635 19/08/22 14635 35
82334 [정치] 이재정"논문 제1저자는 조국 따님이다" + 논문 국가지원금 2500만원사업 [84] 차오루11536 19/08/22 11536 23
82333 [정치] 외쳐 빅스비! [25] 홍승식7925 19/08/22 7925 10
82331 [정치] 이젠 양파 입장도 들어봐야 [131] 파이어군13571 19/08/22 13571 24
82330 [정치] 역대 최대로 벌어진 소득격차…"최하위층에 자영업자 증가 영향" [42] 미뉴잇8137 19/08/22 8137 4
82328 [정치] 한영외고 "학교차원에서 공식 인터십 프로그램없다" [245] 차오루17628 19/08/22 17628 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