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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01:35
내가 느끼기에 가장 역겹고 토나오는 부분은 조국과 몇몇 추종자들의 뻔뻔한 대응이다.
몇몇 추종자까지 갈 것도 없고, 조국 한명으로도 충분하죠.
19/08/22 01:43
전에 다른 정치인 가족 가지고 온갖 더러운 의혹 제기했었던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사람이 이제와서 조국 가족을 건드리는것을 야만적인 행위로 묘사하는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어쩜 저리 뻔뻔한지.
19/08/22 01:38
조국 딸보다 1년 늦게 특목고 들어가서 수시에 쓸 스펙 만들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하고 정시로 11불수능 피보면서 대학 들어갔는데..애초에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네요 너무 화납니다
19/08/22 02:38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아무 의미없는 말뿐이지만 같이 피해를 본 수험생 전우들이 전국에 퍼져있다는 사실에 조금이라도(...)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19/08/22 01:43
님이 개86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 중에 민주화 운동 하다가 빨간줄 그어진 사람이 꽤 되는데 그 부분은 수정하거나 빼주시면 좋겠네요.
19/08/22 01:45
조국의 내로남불은 역대급입니다. 그 위선도 참 심하시구요.
대체 난 왜 그리 열심히 고생했나 슬퍼집니다 염치와 양심이 없고, 자긴 용이니 너네같은 개구리 가재와는 차원이 다르므로 같은 도덕적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계속 남아서 민주당 지지율을 더 떨어뜨렸으면 하다가도, 욕이 나오고 그냥 빨리 내려갔으면 하기도 합니다
19/08/22 01:46
학술영역에서 연구윤리가 이 사건으로 나아질수 있으려나요....
표절낙마, 자살을통한 호소 사건사건마다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기는 한데 변화가 너무 느리다는 생각도 들고 참 복잡합니다....
19/08/22 02:14
이를 계기로 모든 연구자들에게 영수증 풀칠하는 작업을 더 추가하겠지요.......
미국처럼 죄를 지은사람이 큰 벌을 받게 하고 일반인 연구자들은 귀찮게 하지 않는 시스템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보지만..
19/08/22 01:49
미성년자 수험생에 불과했던 조국딸은 죄가 없었지만 현재 성인인 이상 부정한 방법으로 1저자가 된 논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적폐가 되는 거죠.
게다가 고3방학때는 캠프, 학회, 인턴 등 남들은 하나도 하기 힘든 과제를 세탕을 뛰었던데, 게다가 일정도 겹치구요.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후보자 박탈은 물론이고 조국딸의 입시 비리도 수사해야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스펙을 부모빽으로 얻어서 대학에 들어간 거에요. 심각한 결격사유입니다. 몰랐다구요? 모르면 맞아야죠.
19/08/22 03:13
일정이 겹친다라는게 날짜 외 시간도 겹치는지 확인 하신건가요?
서울대 교수 정도의 빽으로 그런게 가능하다면....그정도 레벨의 부모들 자녀들은???
19/08/22 01:51
몰랐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모르고 넘어가고 싶을 수는 있겠지만요.. 저렇게 능력있고 연구윤리에 충실한 교수님/ 학자님이 자기 딸이 분야가 다르다곤 하지만 무려 1저자 논문이라는 걸 썼는데 관심이 없었다??? 자식 교육에 엄청 관심 많은 파파라는 소문을 얼핏 들었는데.....웃기는 건 그 즈음에 서울대에서 연구윤리 관련 강의를 하고 있었다는 점.... 논문 비슷한 것을 본인 힘으로 한번 끄적거려라도 본 사람이라면 2주 = 1저자 논문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을, 혹은 부조리한 한국적 현실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바로 인지하고 분개하거나 시정조치를 했어야 하죠.....(뇌물이 오고간게 아닌이상) 범법자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위선자라고 비난 받을 자격은 충분해요...
19/08/22 02:0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5&aid=0001231333&sid1=001
되게 꼼꼼하게 챙기는 유형의 아빠입니다. 몰랐을리는 없죠. 물론 그걸 입증할수는 없으니 적법하긴 하지만요.
19/08/22 01:54
http://thesciencelife.com/archives/3698
이 기사로 봤는데 이분의 말로는 20년전 실험방법으로, 4년전에 체취한 데이터를 가지고, 만든 논문인데 이런걸 만드는 교수도 문제고 받아주는 저널도 문제고 연구기금이 쓰인것도 문제라던데 맞나요??? 저는 문돌이 출신이라 모르겠네요 크크크 연구자시라니 이 분 말하는거 맞는지 좀 알려주세요.
19/08/22 02:01
해당 연구기금은 다른 연구에 대부분 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험하나에 모든 연구기금이 쓰인건 아니니까요. 연구비 하나로 몇년을 쓰니까요.
19/08/22 02:02
담당 교수도 조금만 더 하면 더 좋은 국제 저널로 낼 수도 있었는데 무려 '고딩 입학사정 자료 활용을 위해' 포기하고 국내저널로 회귀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 기사 내용은 박사급 연구원 차원에서 테크니컬할 방법을 지적한 것 같고요. 그 당시 시점에서 저 의대 연구실에서 논문에서 사용된 방법론을 관습처럼 써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새로운 연구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귀찮으니까 하던대로 하자하고 진행을 하긴 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다소 고전적인 방법이라고 해도 절대 고2가 2주만에 직접 실험하고 뽑아낼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는 아닙니다. 전기영동 사진 하나 제대로 뽑으려면 처음 하는 사람은 1주일은 걸릴 수 있어요.. 실제로 교수말로도 실험을 얼마나 했냐가 아니라 영작이나 좀 해주고 뒤치닥거리나 한것 같고요.. 일단 고딩 경력은 쌓아줘야 하고 그렇다고 어렵게 가긴 귀찮고 그냥 대충 해서 옛다 너 1저자 먹어라...라고 대충 끝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총~~~~체적 부실인 셈이죠....어디서부터 까고 할지 계산이 안들어요. 그런데 솔직히 이런 일들이 특히 의대 연구실에서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긴 합니다. PhD 트랙이 아닌 국내 MD 출신 기초 연구자들은 솔직히 평이 극단적으로 안 좋습니다. 이 바닥에서도요..
19/08/22 02:06
수준 떨어지는 논문을 만들어서 출판하는것 자체를 비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질높은 논문이 있으면 질나쁜 논문도 있는 법이니까요. 논문 작성에 연구기금이 쓰인것도 그 자체만으로는 비난하기 어렵습니다. 연구비 수주는 앞으로 자신이 수행할 할 연구를 토대로 하게 되는데요. 연구라는게 꼭 계획대로 되는것은 아닌지라 쓸모없는 결과가 나올때도 있거든요. 그걸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논문화해서 나쁠것은 없으니까요. 더 자세히 파보면 문제가 생길 여지는 분명 있겠지만요~
19/08/22 03:00
불쌍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대고 의전원이고 갈 실력이 안되는데 부정하게 입학한 사람이 불쌍하다구요? 불쌍한건 조 모 양보다 더 실력있는데도 아버지 빽이 약해서 떨어진 학생이죠. 정의가 승리하여 정유라 케이스처럼, 부정하게 취득한 학력이 박탈된다면 그때는 좀 불쌍하다 할 수는 있겠네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요
19/08/22 03:16
웃긴게...
고등학생이 논문의 1저자로 들어가는게 말도 안되는 행위라고 하면서 또 그걸(논문)이용해서 대학교/대학원을 들어갔다고 말하는 사람은 뭔가요?? 그 말도 안되는걸 왜 면접관들은 모르거죠??? 고등학생이 논문의 1저자가 되는게 대체 + 인가요? - 인가요?
19/08/22 03:24
면접관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죠. 청탁을 받았거나 멍청한 면접관이라면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할 것이고, 생각이 있는 면접관이라면 논문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1저자감이 아니었다는걸 바로 간파했겠죠. 전자의 경우엔 +, 후자의 경우에는 -. 후자의 경우 만약 진짜 똑똑한 학생이며 1저자 자격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 가 되는것이죠. 그럴일은 아주 드물겠지요 허허.
어찌되었든 아무 스펙도 없는것 보단 저런 활동들이 자기소개서를 알차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건 사실이죠. 면접관 입장에서 "저는 아무 스펙은 없지만 병리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다는 "저는 병리학에 관심이 많아 단국대에 인턴학생으로서 연구하여 1저자 논문을 쓴 경험도 있습니다" 라고 하는게 훨씬 설득력 있게 들리죠.
19/08/22 03:54
저 고딩에게 1저자를 준 의대 교수 같은 양반들이 면접관이 되면 이상할 것도 없는 일입니다. 면접관들이 무슨 학위 디펜스도 아니고 지원자가 한 두 명도 아니고 그렇게 정성을 다해서 옥석을 가르고 뭐 그럴 사람들이겠어요? 제대로된 면접관이라면 일단 의심없이 호기심을 표하면서 '네가 연구한 내용을 좀 설명해 줄래?'라며 자세하게 파고들었겠지요..그러다 학생은 어버버....그럼 '탈락!'...그런데 현실은 뭐 그렇게 멋지진 않고요.. 아마 논문 원본은 제출을 안했고 1저자라는 말도 자소서에는 언급을 안한 걸로 아는데 본인들도 서류 제출 전에 엄청 머리 굴렸을 겁니다. 괜히 논문 냈다가 파고들면 어쩌지...엄청 쫄리는 마음은 있었을 겁니다.....하지만 면접관들 성향정도야 저 부류의 엄마 정보네트워크에 이미 들어가 있었을 것이고...당당히 Go! 했겠죠...
19/08/22 08:05
2주동안 1저자가 된게 불가능하다는거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가능하죠
자소서에 2주만에 썼다고는 안쓸거니까요 면접도 전혀 문제 없는게 논문을 직접 쓰는거랑 그 논문 해설하는건 난이도가 아예 다른 문제라 제대로 된 전문가가 하루만 븥어서 코치해주면 짧은 면접시간동안 충분히 떠들 수 있죠
19/08/22 08:25
사실 전문가들 앞에서 한시간 이상의 논문발표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면 탄로날 일이지만, 말씀하신것처럼 짧은 대입 면접때 그정도로 강도높게 심사하긴 어렵죠.
19/08/22 07:37
민주당이 쓸데없이 도덕적 기준을 올려놓은 점에 있어서 공범이라는 건 맞는데,
절대로 야당들이 도덕적 기준 문제에서 책임이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친박 이외에 모든 정치세력에게만 엄격한 자한당은 더 그렇구요
19/08/22 07:55
아마 청문회에서 질문하는 야당의원들 파보면 다들 저거 이상씩은 나올꺼에요 어짜피 그나물에 그밥일진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사회분위기가 계속 흘러간다면 앞으로 몇십년뒤에는 문재인대통령 같은 도덕적기준이 높은 사람들을 더 대우해주는 사회가 오겠죠 설마 그나물에 그밥이니 해먹어도 일 잘하는 사람 뽑자 이런식으로 흘러가진 않을꺼라 보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참에 논문전형 최근 10년간 전수조사 해봤으면 좋겠네요
19/08/22 09:19
인생이란게 토익 몇점, 필답고사 점수 몇점 높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평탄한 가정환경, 부모의 네트워크, 재력 등 모든 요소의 결과물입니다.
저도 어릴땐 피눈물이 나고 이해가 안되었지만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결국 인생은 그런 총체적 결과를 보는 게임이고 잘난 부모를 만난 것도 실력이란 것을요. 좌우, 진보보수, 빈부, 남녀노소 불문 자기 자식 잘 되고 싶은건 인간의 본성입니다. 사실 조국 딸의 케이스가 대한민국 전대미문의 사례도 아니고 기득권들끼리 서로의 자녀 끌어주는 품앗이는 다 있어왔습니다. 아마 입이 근질근질할테죠. 대체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아는 애들만 해도 몇 트럭인데 니들도 까줄까? 억울할만합니다. 그럼에도 조국은 욕처먹어야 하는것이 그럴꺼면 주둥이를 털지 말았어야 합니다. 적당히 더럽고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해처먹는 흔한 필부였다면 조용히 그렇게 살면 됩니다. 뭘 근거로 자신이 정의의 화신이자 검찰, 사회를 개혁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지는 진지한 의문이 들수 밖에요 흐흐 실망, 배신감 든다는 사람들 많은데 애초에 주둥이질하는 작자 치고 제대로 된 사람을 못봐서 언제쯤 밑천드러나나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드러나는걸 보니 역시 정의는 살아있나 봅니다.
19/08/22 09:51
공감합니다. 인생이 원래 불공평한 게임이죠. 한편으론 조국의 위선적인 모습이 밝혀지기라도 해서 후련한 부분도 있습니다. 긴 댓글 감사합니다.
19/08/22 10:31
저런식의 끼워넣기는 비율상으로는 사실 적을겁니다. 나쁜사람만 눈에 띄고 분모가 크다보니 그 수가 많아보이는 것이지요. 관행이라 괜찮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구요. 저 학생은 엄청난 특혜를 받은거죠.
19/08/22 10:40
음? 저도 다록알님 본문에 적극 동의합니다. 제가 표현을 이상하게 해서 그런데, 댓글 내용도 동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흐흐
이게 종종 있는 관행이라며 옹호하는 분들이 생각나서 한마디 얹어봤네요
19/08/22 10:45
나같으면 그 많은 의혹중에 한두개만 했어도 정치할 생각은 꿈도 안 꿀텐데 정말 대단한 사람같아요.
저만큼 뻔뻔해야 권력에 다가갈 수 있는 건지
19/08/22 13:38
동의합니다. 적어도 자신들은 법을 요리저리 피하는 편법리나 관행을 저지르지라도 말 것이지.
지들도 그런 짓 하면서 다른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걸 강력하게 비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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