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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1 16:29:20
Name LunaseA
Subject [정치] 조국의 저서와 트윗 내용 모음
이미 다들 보셨을 내용이지만 이쯤에서 한번 정리를 해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10대 청소년 시절에 받은 학교 성적의 결과가 이후 인생 전체를 옭아매는 체제는 바뀌어야 한다. 중학교 졸업 시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에 입학하지 못하면 ‘1차 패배자’, 고교 졸업시 ‘SKY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2차 패배자’로 아이들을 몰고 가는 사회가 어찌 정상이란 말인가."]

다른 학교들 냅두고 하필이면 외고를 보낸 사람이 할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SKY에 보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이 드러나고 있죠.


[“중·고교생에게는 학교 성적을 잘 받아서 ‘SKY 대학’에 가라는 지상 명령이 떨어진다. 대학생에게는 공무원 채용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니 허튼 것에 눈돌리지 말라고 말한다. 그 코스를 벗어나는 것은 낙오자가 되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이라는 위협도 뒤따른다. (중략) 정답을 맞추는 식으로 똑같은 모습의 인재상을 요구하면 정작 뛰어난 인재는 파묻히고 만다. 레고 블록의 인형조차 똑같은 듯해도 제각각 다른 옷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다양한 개성의 개인들을 스펙으로 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식은 굳이 SKY에 보내고 싶었다면 학교 성적이든 수능 성적이든간에 성적으로 공정한 승부를 하도록은 했어야죠.


["나는 그래도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준화정책이 폐지되어 과거처럼 명문고가 전면 부활한다면 대학과 사회는 음으로 양으로 명문고 출신만 우대할 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적이 대학, 심지어 대학 졸업 이후의 삶까지 결정하게 돠면 지금보다 훨씬 더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일이 발생할 것이고 고교 입시 전쟁은 지금보다 훨씬 더 격화될 것이다. 연고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강한 힘을 갖는 연고가 또 하나 생길 것이다. ‘이종교배’가 ‘동종교배’보다 우월하듯이,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른 계급, 계층, 집단 출신의 사람을 알고 사귀고 부대껴야 한다.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 등은 원래 취지에 따라 운영되도록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 "]

여기까지 인용한 것은 조국의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책의 제목은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입니다.
즉, 자기가 법을 공부한 이유가 바로 저거라는 얘깁니다.

근데 이쯤되면 그 말이 사실인지부터가 상당히 의심스럽죠. 자기가 법을 공부하는 이유가 그게 아님에도 그거인척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좌파(문지지자를 말하는게 아니라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쪽 분들)에 속하는 몇몇 분들은 조국에 대해 그간 기대를 꾸준히 가져온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출신이 사노맹이라는데서 나온 신뢰죠.

근데 개인적 느낌으로는, 이분은 원래 그다지 이념추종형 인물이 아니라 매우 현실주의적 경향이 강한듯 합니다.
사노맹 출신이 1998년 1월에 강남아파트를 경매로 사는것은 뭔가 좀 어색하잖아요?
이념추종형 성향이 강한 좌파라면, '우리집안은 충분히 잘 사는데 명색이 좌파인 내가 이 시국에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하고 그냥 접고 말 수 있죠.
울산대에서 강사하다가 미국에서 학위따고 돌아와서 1999년에 다시 울산대로 가는데요. 만약 돌아와서 울산대로 갈 심산을 원래 가졌다고 본다면 실거주보다는 투자용이라고 봐야겠죠. 실거주용으로는 해운대에 아파트 사기도 했었구요.
1998년에 산걸 2003년에 팔면서 시세차익이 아주 잘 나오기도 했었구요. 2003년에 강남의 좀 더 핵심지로 갈아탔고, 이는 2003년 당시의 정부정책과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 시기라 좀 더 똘똘한 쪽이 유리했으니까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기준으로 24개월 상승률이 최근 40여년간 가장 많이 나온 것이 바로 2001~2002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할때는 88올림픽 할때 전후가 더 강하지 않았나 싶겠지만, 실제로는 2001~2002가 역사적으로 가장 강했습니다. 참 기가막히게 잘 잡아서 절묘하게 잘 팔고 잘 갈아탄거죠.
(다분히 종교적으로)이념추종형 인물들은 소련이 망하거나 북한에 실망하거나 해서 '개종'을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신앙의 대상이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에서 이승만, 박정희로 바뀌는 경우죠. 광신적 신앙이 눈과 귀를 가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국과 같은 유형의 인물은 애초에 그게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념은 그냥 대학교때 라인타고 가다보니 간거고, 근본적으로는 현실을 중요시하는 타입이라고 봐야겠죠.
신앙이 눈과 귀를 가리지 않으니 현실을 잘 볼 수 있고, 그러니 투자도 그토록 잘했던것 같구요.

적당히 출세지향적이고, 적당히 돈 좋아하고, 적당히 진보적이게 보일줄 알고, 그로부터 적당한 만족감도 얻고.. 그런 인물으로 보입니다.



좌파분들이 조국에 대해 가졌던 기대, 조국이 '내가 법을 공부하는 이유'라고 주장하는 그것.
이 둘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국이 주장하는 그것은 실제 이유라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얻기 위한 수단에 가깝습니다.
'그게 이유라고 주장하는 나의 세련됨과 멋짐' 이야말로 실제 이유인것이죠. 게다가 얼굴도 잘 생겼죠. 거기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강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젊었을때는 극좌파 + 나이들어서는 서울대 교수에 유연하고 세련된 진보라는 깔맞춤이 딱 맞는 멋진 패션.
재산이 많고 자녀는 명문대라는 아름다운 상황에서 나오는 만족감.
그게 바로 조국이 법을 공부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타인의 기대와 실제 이유가 엇갈리게 됩니다. 그 결과 최근과 같은 대형사고가 나기도 했구요.



표면적으로 이유라고 내세우고 있는 그것조차도 거기에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담겨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종종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물론 여기에서의 공부는 학교 공부다. 그러면 나는 경험한 것에 비추어 바로 답하곤 한다. “아이가 꾸준히 흥미를 보이는 것 중에서 소질 있는 것을 발견하세요. 그리고 그걸 하도록 밀어주세요. 학교 공부가 아니라 운동, 그림, 춤, 노래라 하더라도."]

["중·고교생에게는 학교 성적을 잘 받아서 ‘SKY 대학’에 가라는 지상 명령이 떨어진다. 대학생에게는 공무원 채용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니 허튼 것에 눈돌리지 말라고 말한다. 그 코스를 벗어나는 것은 낙오자가 되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이라는 위협도 뒤따른다. (중략) 정답을 맞추는 식으로 똑같은 모습의 인재상을 요구하면 정작 뛰어난 인재는 파묻히고 만다. 레고 블록의 인형조차 똑같은 듯해도 제각각 다른 옷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다양한 개성의 개인들을 스펙으로 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이지 않는가?"]


표면적으로 보면 애들을 줄세우지 말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표면을 살짝 벗기면 또다른 표면이 나올것 같습니다.

다들 아실 개천, 용, 개구리, 가재, 붕어 나오는 그 트윗도 결국 같은 맥락입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르지 않아도,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경쟁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데 힘을 쏟자!"]


평준화를 지향한다. 공부가 아니라 애들이 좋아하는걸 시킨다. 성적이나 스펙으로 줄 세우지 않는다.
이런 것들에는 '계급 고착화'라는 또다른 '표면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면이 아니라 심층에는 위에서 말한 '법을 공부하는 이유 - 패션, 재산, 만족감' 이라는 근본적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행적은 어떤가 봅시다.

[“정유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

근데 그게 바로 조국 집안의 철학이죠.



행적으로 짐작되는 철학이 저러니, 위에서 말한대로 표면 아래 또 다른 표면이 있다고 생각을 해볼만 합니다.

다양성 추구를 명분으로 내세우는 그것. 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그것.

용이되어 날아 오를 필요가 없다는 그것의 의미는 '개구리가 절대로 용이 될 수 없도록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입니다.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한다. 등록금 분할상환 신청자는 장학금에서 제외되는 제도도 바꿔야 한다”]


이게 과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일까요. 그렇다고 보기엔 실제로는 너무 관심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즉, 저건 '나는 저렇게 개념있는 말을 할 정도로 세련되고 멋있는 진보적 인물이다'라는 것을 드러내며 만족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봐야합니다.



권력 혹은 기득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부자들이 더욱 부자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이득되는 쪽으로 움직이려고 하죠.

평준화를 지향한다. 공부가 아니라 애들이 좋아하는걸 시킨다. 성적이나 스펙으로 줄 세우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누구에게 이득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게 바로 '개구리가 절대로 용이 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용들이 인맥과 돈을 통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면, '경쟁을 완화시키고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명분과 오히려 거리가 더욱 멀어집니다.
경쟁이 완화되는게 아니라 더욱 거세고 불리한, 불평등한 경쟁 환경으로 내몰리죠.

명분으로 무언가 내세울때 그 실제 효과는 그 명분과 정확히 180도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그 실제 효과를 아주 잘 알고 저러는 것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효과는 조국을 포함한 부자들 자신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불평등해지니 너무 좋죠.
불평등을 주요 효과로 하는 그것이 아이러니하게도 평등의 타이틀을 가집니다.

그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누구일까요. 40대 후반~50대 후반 + 명문대졸 + 공기업/대기업/전문직 + 공무원/정치권 + 대도시 내에서도 핵심 지역 거주 + 고소득 고자산 계층입니다.
불평등해질수록 유리해지는 그들이 한국사회의 담론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수석과 차관이 자기집 재건축은 꼼꼼하게 챙기고, 공급 줄이는 정책, 가재 붕어들이 집 못사게 만드는 정책만 골라서 사용하고, 대변인은 부자되기코스 막차를 타는건 그런 측면에서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청와대 참모와 장차관들이 죄다 강남에 사는게 우연이 아닌건 매우 당연한 일이죠.

그들은 계급고착화와 불평등심화 효과를 가진 정책들에 평등이라는 전혀 반대되는 타이틀을 붙입니다.
거기에 온갖 미사여구를 얹어 마치 진보적인 것인양 포장하죠.

["중·고교생에게는 학교 성적을 잘 받아서 ‘SKY 대학’에 가라는 지상 명령이 떨어진다. 대학생에게는 공무원 채용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니 허튼 것에 눈돌리지 말라고 말한다. 그 코스를 벗어나는 것은 낙오자가 되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이라는 위협도 뒤따른다. (중략) 정답을 맞추는 식으로 똑같은 모습의 인재상을 요구하면 정작 뛰어난 인재는 파묻히고 만다. 레고 블록의 인형조차 똑같은 듯해도 제각각 다른 옷과 색깔을 갖고 있는데, 다양한 개성의 개인들을 스펙으로 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이지 않는가?"]

언뜻보면 그럴듯 합니다. 그러나 이는 진보는 커녕 매우 반동적인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잘 압니다.

자기 자식들이 대대손손 더욱 부자되기 쉽도록 되고 더욱 불평등해진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평등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거죠.



그렇게 거짓과 위선을 통해 자기재산과 자기만족만을 추구하는 것이 지상과제다보니, 태세전환에 부끄러움 같은게 있을리도 없습니다.

[“장관후보자의 비리의혹을 청문회에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남의 자질한 구린내에 코 박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여기에 시간을 쓰면서 제 ‘인생이 아깝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8/644571/

"이번 기회에 청문회법도 개선됐으면 좋겠다"며 "도덕검증(비공개) 정책검증(공개) 원칙으로" - 2019.08.20 청와대 정무수석 강기정


다 비슷한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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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19/08/21 16:32
수정 아이콘
골치아파서 롤보러 갈래요...가는 커뮤마다 다 조국이야기만 ㅠㅠ
스니스니
19/08/21 16:33
수정 아이콘
일반 국민들이 정치인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면 뭐합니까? 살아온 삶의 궤적이 위선임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표리부동의 정점인 사람이 사법개혁의 유일한 적임자라고요?

그런 사법개혁은 새로운 적폐양상이고 그런 사법개혁이면 차라리 완수되지 못하는게 낫습니다.

무얼 위한 촛불혁명이었고, 그 때 국민들이 바라던 정의, 공정성은 무엇이었습니까?


조국 후보자님, 지난 삶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반성하시겠다고 [말]로만 말씀하시지 마시고, [행동]으로 반성해주십시오.
19/08/21 17: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너무 엄격한 기준을 가져오면 이 나라 사법개혁은 영영 꼬리도 잡지 못하고 미궁으로 빠질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나쁜놈이 그래도 우리편일때 써먹는게 가장 효율적인 인사조치가 아닐까 싶네요.
LightBringer
19/08/21 17:19
수정 아이콘
저런 위선자가 실행에 옮길 사법개혁이 과연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자기네들에게 유리한 새로운 김기춘과 우병우를 만들 뿐이겠죠.
양현종
19/08/21 17:35
수정 아이콘
도덕성을 떠나서 조국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적임자로서 무슨 능력을 보였는지 모르겠네요.
민정수석으로서 일을 잘한 것도 아니고요.
참돔회
19/08/21 2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능력도 없고 나쁘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권고드리건데, 이쯤에서 무능한 조국을 손절하는게 좌파진영에 이롭습니다

전 솔직히 계속 고집부려서 조국 밀고 가면 좋겠네요
19/08/21 22:31
수정 아이콘
표현 조심해주시죠
참돔회
19/08/22 01:04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였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19/08/21 16:36
수정 아이콘
외고를 보내는 사람이 부도덕하다고 하는 것고 외고 시스템을 없애야 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대성당늑돌
19/08/21 16:42
수정 아이콘
차이는 있죠.
근데 외고를 안보내는 사람이 외고 없애겠다는 것과, 외고를 보내는 사람이 외고를 없애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19/08/21 16:51
수정 아이콘
현재 시스템에서 자기 자식의 이익을 최대로 추구하는 것과 정책적으로 외고를 없애는 게 국민 전체로 봐서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건 내로남불은 아니죠. 죄수의 딜레마에서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과 죄수의 딜레마적인 상황을 없애겠다는 게 그렇게까지 상충되지는 않습니다.
19/08/21 17:03
수정 아이콘
주장의 설득력은 매우 떨어지죠. 본인 자식도 설득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겠다고 나서면 설득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19/08/21 17:0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조국의 경우에 설득력은 끝내주지 않나요? 현행제도 아래에서는 본인처럼 돈 많고 정보력 좋을 수록 자식 외고보내기가 좋고 유리하니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 존재하는 시스템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과 그 시스텀을 바꾸는 건 별개죠.
19/08/21 17:13
수정 아이콘
없애버려야 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것을 본인 자식이 하겠다고 하는걸 설득하지도 못하는데 타인은 설득 가능할리가요. 저렇게 특혜 다 하면서 폐지하자고 하면 본인은 꿀빨고 사다리 걷어차는걸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19/08/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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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를 보낸 당사자들에게는 외고가 좋겠지만 국가 전체로는 안 좋을 수 있겠죠.
19/08/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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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로남불이죠. 국가 전체로는 안좋으니 외고 폐지는 해야 하지만 당사자한테는 좋으니 국가에 안 좋더라도 내 자식 외고는 보내겠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국가에 좋지 않은 외고는 폐지해야 하지만 내 자식은 외고 꿀 빨아야 겠다는거 아닙니까.
19/08/21 17:35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했지만 현행시스템에서 최선을 취하는 것과 공적인 의미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건 다르니까요. 물론 외고에서 꿀을 빠는 게 부도덕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내로남불이 맞습니다만, 그 경우에는 님도 외고폐지를 찬성하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19/08/21 22:08
수정 아이콘
특목고 보내는게 아동학대라고까지 말하던 사람인데요....;;; 특목고 보내는게 아동학대라고 까던 사람이 정작 본인 자식은 외고 보내는게 님 주장대로 현 시스템에서의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거라면 아동학대가 최선의선택이라는 건데 이건 모순되죠....;;; 저 모순을 해결하려면 조국은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가 되거나 실제로 외고는 좋은 학교라 보낸게 되는데 그럼 그게 내로남불이지 뭡니까?
19/08/21 23:02
수정 아이콘
아, 글쓴분이 본문에 쓰신 문장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서요. 조국 본인이 외고에 보내는 거를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면 자기모순이 맞네요.
19/08/21 17:25
수정 아이콘
조국의 논조도 보시면 외고, 명문고 시스템이 있을 때 명문고에 떨어지면 손해가 크다는 식의 논조입니다.
19/08/21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오히려 반대로 조국이 딸한테 별 관심이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세상 지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 외국거주 특례전형로 외고가는 딸보면 얼마나 한심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애한테 뭘 하는거 자체가 조국한테는 가오 떨어지는 일일테고요..

그러니 엄마가 목숨걸로 명문대 보내려고 했겠죠..

솔직히..외모가지고 말하기 그렇지만 조국 와이프도 상당히 컴플렉스 있었을겁니다. 스카이 캐슬 염정아 죠.. 물론 그쪽 컴플렉스와는 정반대겠지만..못난 자식한테 목숨건 이유 알만하죠.
칼라미티
19/08/21 16:43
수정 아이콘
님 말씀은 전부 다 뇌피셜이죠. 이전 관련글에서도 내내 이런 주장을 하시던데... 어떻게든 조국의 오점을 덮어보려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19/08/21 16:44
수정 아이콘
뭔 조국 쉴드예요 이런 논란으로 이미 정치인으로는 끝난 사람한테요. 천하의 이회창도 자식군대때문에 그지경났는데 조국이 그거되겠습니까. 다만 현실적으로 그리 생각하는거죠. 조국이 몰랐다고 여론이 돌아오겠습니까. 대선 진로 좋은데이는 그냥 물건너갔아요
칼라미티
19/08/21 16:45
수정 아이콘
그럼 그렇게 아득바득 조국은 잘 몰랐을 거다, 관심 없었을 거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19/08/21 16:47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럴거 같으니까 그러는거죠.. 어차피 다 뇌피셜인데 뇌피셜 하나 더 거드는게 뭔 상관입니까. 내가 조국 몰랐을거리 주장한다고 뭔 답이 나와요..누가 말했듯이 알았으면 나쁜놈 몰랐으면 바보인건데요..아니죠 심지어 저는 냉혈한아닌가 주장하는데 이게 바보보다 더 나쁘게 평가하는건데요..
대성당늑돌
19/08/21 16:49
수정 아이콘
쉴드죠.
지금 이야기하듯이 조국이 부도덕하다는 이야기는 법무부장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과 직결됩니다.
그렇지만 조국이 자식에게 관심이 없고 냉정하다고 해서 법무부장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이 되니까요.

이 청문회의 목적인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하는게 맞느냐 틀리느냐의 판단을 내림에 있어서 님의 의견은 쉴드가 됩니다.
19/08/21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여기서 조국은 부도덕하기보다는 자기 가오떨어지는거에 대해서는 자식이고 뭐고 없다고 평가하는게 조국 법무부 장관되는거하고 상관이있겠습니까. 뭐만 하면 다 쉴드네요.. 어차피 알았으면 쓰레기고 몰랐으면 바보예요.. 다만 제주장은 지가오 떨어지는가 못견뎌서 딸한테 관심없는 바보라는건데요.
천천히빠르게
19/08/22 10:50
수정 아이콘
되도 않는 말을 쓰시면서 어떻게든 마지막 댓글을 달려고 하시는 모습, 보기 안좋습니다.

오히려 조국은 딸의 입시를 꼼꼼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딸이 학원 못 가니 입시 자료 달라”…자식 입시 살뜰히 챙긴 조국]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5&aid=0001231333&sid1=001
그럴때마다
19/08/21 16:45
수정 아이콘
장관자리가 뭐라고 딸래미까지 손절시키나요?
진심으로 하는 말씀이신가요?
19/08/21 16:51
수정 아이콘
조국이 몰랐다고 면책됩니까.. 제가 여기서 조국은 몰랐을거라도 주장한다고 조국이 법무장관되나요. 그냥 왠지 조국같이 지세상 사는 사람한테 오히려 딸이 자기 기준에 안맞다면 끌어올리기보다는 그냥 신경안쓰고 오히려 더 폼잡을 사람이라고 하는거는 그래도 딸한테는 따뜻한 이버지보다 더 심한 평가인데요
이호철
19/08/21 17:25
수정 아이콘
[“딸이 학원 못 가니 입시 자료 달라”…자식 입시 살뜰히 챙긴 조국]
를 보면 관심이 없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관심이 대단히 많았던 것 같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5&aid=0001231333&sid1=001
덴드로븀
19/08/21 19:07
수정 아이콘
꼼꼼하신분이었군요! 크크크크
19/08/21 23:57
수정 아이콘
쉴드죠. 본인만 다른 사람이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는 듯
대성당늑돌
19/08/21 16:38
수정 아이콘
내 일생 조국과 문족을 위하여..
박정희랑 다른게 뭐지
나른한날
19/08/21 16:40
수정 아이콘
비슷하진 않죠. 다 똑같은 놈들이다라는 말은 정치에 관심 갖지 말라는 정치꾼들의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똥묻은것보단 겨묻은게 낫습니다. 청문회에서 잘잘못 찍어내고 안되면 안되나보다 확인하고 가는게 좋아보여요. 다 비슷해! 그니까 알아서 하게 내비둬. 이 말의 결론이 옆나라죠. 둘다 잘못하고 있으면 덜 잘못하는넘을 지지해서 고쳐나가게 하면 됩니다. 조국 관련해서는 이정도로 견제 당할만한 뭔가가 있는가 싶어 사실 좀 놀랍기도 하지만, 지켜볼 따름입니다.
19/08/21 23:58
수정 아이콘
비슷하진 않죠. 어지간한 정치인들 보다도 안좋죠.
카롱카롱
19/08/21 16:46
수정 아이콘
공지영 "진보·민주의 탈 쓰고 위선 행하는 무리와 싸워야"

http://news1.kr/articles/?3385680
19/08/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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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봐도 하나 같이 주옥 같은 멘트뿐이네요.
참돔회
19/08/21 22:30
수정 아이콘
넘 정리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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