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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22:05
지금 위의 글은 제대로 읽고 댓글 다신거 맞죠...??
어느 의도로 다신 댓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 다신건 글쓴분에 대한 실례라 보이는데요.
19/08/04 22:15
자기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들에겐 [어그로지?] 라고 하면서
본인은 돌아다니면서 어그로 끄는 모습, 잘 봤습니다. 참된 모습이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19/08/04 22:34
미국일도 아닌데 왜 미국이 발벗고 나서주길 바라나요?? 우리가 외교적으로 미국을 끌어내야 하는 것 아니었나요?
그리고 북한도 미사일 펑펑 쏘고 있는데 그건 파렴치한 짓 아니구요?? 우리의 주적은 북한 아니었나요?? 이번일로 일본도 주적에 포함된거구요. 원래 주적은 북한일텐데요...
19/08/04 22:53
비교한 적 없습니다. 둘 다 싫고 둘 다 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천안함은요? 연평도는요? 물론 피해량으로 따졌을 땐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우리에게 해를 안끼친건 아닙니다. 지금이야 일본이 재일 눈 앞에 있는 적이고 싸워 이겨야죠. 그렇다고 북한이 당장 우리편이 된 것도 아니죠. 그 잠시 헤어진 형제가 지만 살겠다고 미사일 쏴대면서 우리 무시하고 미국이랑 1:1 회담같은거 하려고 하는데 그거 형제인가요?
19/08/04 21: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름 일제강점기 전공자 코스프레 (?) 중인데, 강제동원 관련해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를 절절히 반성하게 하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공자 코스프레 조금 더 하자면, 예전에 잠깐 대충 훑어봤던 기억으로는 이우연 박사는 원래 조선 말? 개항기? 즈음의 농업 관련 연구를 하시던 분 같은데 연구주제를 강제동원 쪽으로 확장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강제동원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분들의 연구보다 어딘가 미흡하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19/08/04 22:22
아는 척 하기 위해(?) 몇 마디 덧붙입니다.
- 자료 관련해서는, 말씀해주신 바가 정확합니다. 일본쪽에 잠들어 있는 자료도 존재하고,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자료도 있을 것이고, 공개됐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국립공문서관/국회도서관/각종 대학도서관 등등에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민감한 문서의 경우는 비공개처리하거나, 복사본에서 민감한 부분을 가린 다음 공개한다던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서, 일본 항복 후 GHQ가 미국에 가져간 일본의 공문서들이 있는데, 이런 공문서들은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즈에서, 일본에서 숨기는 공문서들과 내용은 완전히 일치하는데 "가려진 부분 없이"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제동원 피해보상 관련 문서의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발굴된 것으로 기억하구요. - 그리고 이우연 박사는 '모집동원', '관알선동원', '징용'의 3가지 형태를 주장하는데, 단순히 잘 살게 해준다.라든지 이주의 형태로 개인/가족단위로 이동한 다음 실제로는 노무에 동원된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학회에서 연구하시는 분께서 보여주신 위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 원본을 보긴 했는데, 이게 아직 자료가 아닌 논문 형태로 발표된 게 아니라 확언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 좀 알아보고 추후에 발표되면, 기회가 된다면 소개글이라도 써보는 게 좋겠습니다. - 저는 일제강점기 경제사 전공자라서, 아는 부분에서 말씀드리면 전시동원체제가 시작되고 난 다음에 몇몇 품목(특히 군수물자)은 오히려 거래규모가 급증(!)해서 식근론 쪽에서는 '이것 봐라, 전시동원체제기에도 특정 부문의 경제는 오히려 활성화되어 해당 부문의 조선인들은 먹고살만했다' 고 주장하고, 수탈론 쪽에서는 아예 거래규모가 급증했다는 자료를 '수탈론을 반박하는 근거'로 여겨서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1차원적인 해석이죠. 그런데 거래규모/시장조사자료만 보면 숫자가 뻥튀기되니까 식근론 쪽의 주장에 경도될 수 있지만, 당시 전시동원체제 구성에 관련된 정책사료나 구술자료 등을 살펴보면 해당 부문에서는 총독부 어용조합/협회/회사가 이익을 독점하고 물품배급을 관리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일본인 자본가(+ 그에 협력하거나 유착한 조선인들)들만 이익을 보고 조선인 상공인들은 피폐해졌던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이우연 박사도, 본인에게 유리한 자료만 취사선택하여 결론짓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수탈론적 스탠스의 연구자들도 이런 잘못을 일부러(?) 종종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19/08/04 23:03
전공자 분이 계셨군요. 역시 이곳은 다양한 분들이 계시네요 흐흐
맞습니다. 이우연 박사의 박사 논문은 '조선후기 이래 산림과 그 소유권의 변천에 대한 연구'입니다. 2개의 논문을 보면서, 몰랐던 것도 알아갔지만 '강제동원을 간 조선인들도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 라고 단언하기에는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이번 공부를 하면서, '돈을 못받았다고 하는데 왜 미지급임금이 2~3달치밖에 남아있지 않은 걸까', '관알선/징용 과정에서 임금에서 저축된 금액을 찾아서 일본을 떠난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 '조선으로의 송금은 잘 이루어졌나'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같아서, 해당 부분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두>의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며 자료를 찾아보니, 일제강점기 시대 일제의 기록은 맥락없이 읽으면 오해할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조선어 교육이 정식적으로 폐지된 것은 4차 조선 교육령(1943)때였고, 3차 교육령때는 선택과목으로 존재했기에 조선어를 배우는 것이 금지된 것이 아니다! 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찾은 "1938년 조선교육령 개정 이후 조선어 과목에 대한 경성부 학무과장의 인터뷰"를 보니 선택과목이어도 입시에 도움이 안되니 선택을 안하게 된다.. 식으로 서술이 돼있더라구요. 즉 조선어 과목을 선택교육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안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제의 기록을 볼 때는 관계되는 다른 사료들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9/08/04 22:08
참 이런 자료들을 볼 때마다 은근슬쩍 물을 타면서 곡학아세를 일삼는 학자 명찰 단 인간들이 참으로 치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문의 징용 뿐만이 아니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서도 은근슬쩍 성매매 여성들이 참여했다는 자료를 섞어서 일부를 전체로 왜곡시키니까요. 본문처럼 잘 정리된 자료들이 더욱 많았으면 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19/08/04 23:06
맞습니다. 당장 제가 적은 박사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로 http://wayto1945.sakura.ne.jp/ 이 사이트를 알려준 사람의 글을 박사는 읽었음에도, '그건 제도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제도였다' 이런 식으로 회피하더라구요. 적어도 저걸 보면 '강제동원은 없었다'라고 단언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2:13
글 잘 읽었습니다.
조선인 일본인의 임금 격차는 이미 호사카 유지 교수측에서 밝히지 않았나요? 여러 방송에서 이미 그런말을 여러번 했었는데, 낙성대 연구소의 그 이모씨가 집요하게 공격했었는데, 근거를 찾지 못하다가 어느날 근거를 어떻게 찾았다던가 누가 제공해줬다던가 여튼 조선인과 일본인의 임금격차를 찾아서 보여줬더니 도망갔다고 표현하더군요. 방송에서 여러번 들었는데, 어떤 방송들인지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고, 최근 다스뵈이다 72회에서도 그걸 언급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9/08/04 23:08
그랬군요. 사실 임금격차는 박사의 논리가 타당하다.. 라고 생각하고 크게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근속년수가 차이나면 노하우가 쌓여 생산량이 올라가서 많이 받을 수 있을테니깐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08/05 00:27
당시에 일본 본토와 식민지의 화폐가치 차이는 1000배 넘을 정도로 물가차이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안부의 경우 정식 월급보다 군인들이 의미없이 주는 팁같은 것으로 수입이 기록됐습니다. 역시 화폐 가치 차이로 적은 돈이었다죠.
19/08/04 22:16
글쓴분의 글을 통해, 현 시점에서의 낙성대연구소의 연구 성과는 그 의의와 한계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낙성대연구소가 그간 사학계가 민족주의 성향이 짙었던 나머지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던 부분을 확인한 것은 분명한 성과죠. 정량적, 통계적으로 사료를 다루는 면에 있어서는 첫 등장 당시의 기성 사학계에 비해 월등히 앞서나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정성적인 연구에서는 분명히 헛점이 드러나고, 이걸 보완하는 대신에 '응, 그거 니들만 그래'하고 깔아뭉개는 논조가 명백했죠. 점점 정치적인 색채가 강해지다보니 정해진 결론에 끼워맞추려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료를 거르거나 무시하는 경향도 나타났고요. 뭐랄까, 낙성대연구소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면 다소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외적으로 하도 두들겨맞으니까 어쩔 수 없었나 싶기도 하고요.
19/08/04 22:26
말씀처럼 접근법에 있어 공도 있다고 보지만, 최근 모습을 보면 다소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정치적 색채가 너무 강한 수준이더라고요.
오늘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제가 사려는 책 바로 옆에 낙성대파의 신간인 '반일종족주의'가 있어 잠깐 봤는데, 이젠 정량은 커녕 선을 넘는 궁예질이 너무 많아 좋은 의미의 체리피킹할 거리도 없더라고요.
19/08/04 22:31
곡학아세의 끝으로 가서 그렇게 된것같습니다.
이게 종교도 그렇고 신념도 그렇고 광신화 되면 원래 추구했던것(이런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에서 멀어지게되죠 학계에서도 잘 나오는건데 사실에 주장을 맞춰야할걸 주장에 사실을 맞추는 현상 이게 나오면 그 이론은 끝장나거나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야 할텐데 낙성대파는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은 이제 없어졌다고 보고 그들의 유산은 민족사관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한계를 넘는 계기만 만들어준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19/08/04 22:31
말이 아쉽다 정도지, 사실은 저도 낙성대연구소 쪽 주장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게 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졸업할 때 졸업 논문을 식근론 쪽으로 썼을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였는데 참...;; 예전에 자본주의 맹아론를 철저하게 논파하던 당시의 학자적인 자세는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9/08/04 23:18
예 자료를 찾으며 자극적인 제목의 미디어워치, 펜앤드마이크, 이승만학당 등에 기사로 연구가 인용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적 색채가 너무 강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박사의 말대로(말이 맞다면) 주류사학계가 의도적으로 무시해서 갈길이 없는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주는 쪽이 이쪽밖에 없으니깐 이쪽 입맛에 맞게 어느정도는 연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쉽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3:12
말씀대로, 정량적/통계적으로 사료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보여준 것은 충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사료를 무시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조선총독부 조차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있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강제동원은 없었다. 전부 자의로 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으로 욕을 많이 먹다보니, 잘해주는 쪽으로 연구결과가 쏠리고, 더 악을 쓰는 상황이 되서, 주장이 더 편향적으로 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2:32
글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이하셨을 거 같아요.
좋은 자료 정리해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학계에서도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루트를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9/08/04 23:16
강제동원된 분들의 증언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의 엉터리 주장을 노트북으로 보여드리는데 분해하시더군요. 군함도 옆 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또 누가 죽어 화장당하는구나 하며 숫자를 셋다고 합니다. 절대 보이지 않게 했다고 하네요. 얼굴에 흐른 페인트를 닦으려하는 순간 발길질이 날아왔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 하지... 사람이면 저리 뻔뻔할 수 없습니다.
19/08/04 23:23
그렇지요. 당장 이번 글을 쓰면서 소위 뉴라이트 쪽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징용자나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증언은 왜곡됐고, 특정 정치집단의 영향을 받아 더 왜곡됐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 이런 글을 쓴걸 보고 화가 났습니다. 우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니 일부 사실관계가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저렇게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3:41
감정에 휘둘려서 잘못된 사실을 우기면 절대 안될일이지요.
강제징용피해자분들의 아픔은 아픔대로 나누더라도 잘못된 정보로 그분들의 아픔을 거짓말로 몰아갈 꼬투리는 주지않는것이 후예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와 의견 감사합니다.
19/08/05 08:50
맞습니다. 저도 해당 건을 찾아보면서, 진실이라는게 생각보다 복잡하다.. 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흑백으로 나뉠 수 없고, 각각의 주장에서 사실을 찾은 후, 사실에 근거한 가치판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00:20
저도 식민지배의 참상이 부풀려진 것 아닐까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 저 분들 주장이 위안부는 없었다, 강제징용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점프해버리더라구요
수만명씩 끌려간 사실이 과장된 거짓일 수는 있지만 어엿이 피해 증언하는 분들이 살아계신데 뭐 싹 다 치매취급하자는 건지..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단정지어 말해야 팔리는가보다 싶습니다.
19/08/05 08:52
맞습니다. 저분들 얘기가 맞는것이 일부 있다고 해도, 그걸 이용해서 점프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을 텐데, 단정투로 얘기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일종의 마케팅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감사합니다.
19/08/05 03:13
시간을 들여 공부(조사?) 하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무엇보다 짜증이 나는건 [그리고 <서두>의 사람에게는, 사실을 정리해서 메일을 (객관적으로도) 정중하게 보냈다. 나는 저자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었으니 '감사하다. 수정하겠다' 혹은 객관적인 반론을 제기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메일을 읽고, 답장을 하지않고, 오늘도 틀린 내용이 들어있는 자국혐오성 글을 올렸다.] 이 부분이에요, 호사카유지 교수님도 데이터로 반박하니까 상대가 그냥 대응없이 도망? 가버렸다고 하시던데, 진짜 싫습니다 이런 부류들.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9/08/05 08:55
맞습니다. 본인들은 데이터를 제시하고 그것으로 의견을 개진하니깐, 감정적으로 선동?당하는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제시해서 반박하면 성실히 응하거나,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글이라도 삭제하던지요) 좀 답답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08:56
예. '과장됐다' 정도가 아닌 '없었다'라고 얘기하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일본쪽에서 얘기하면 감정적으로 조상들의 일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건가.. 라고 생각하기라고 하지.. 우리쪽에서 이런 주장을 하다니.. 좀 이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09:22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배워갑니다만.. 지금도 제도와 현실은 다른 경우들이 있죠. 더군다나 그 때는 일제강점기 시대였고 자국민이 아닌 조선인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그 제도들이 적용됐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19/08/06 09:54
그렇죠. 단순히 제도만 보고 차별이 없었다 라고 하기보단, 제도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실제로 적용됐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19/08/05 11:08
생지옥이나 전쟁터에서도 이윤을 챙기는 자들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위안부 중에도 성매매 여성들이나 포주 등이 그 틈에 끼어서 잇속을 챙겼을 수도 있고, 강제징용 피해자들 틈에서도 일본어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끼어서 다른사람에게 갈 돈을 떼어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이 충분히 발전한 근래에도 정부주도사업 등에서 그렇게 돈 떼어먹는 XX들을 수도 없이 봐 왔던 입장에선 거의 확신할 수 있어요.
문제는 그런 소수의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사실은 피해를 입은게 아니라는 식으로 침소봉대하는 점이죠. 정성 가득한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9/08/06 09:54
그렇죠. 소수의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건 인정하되, 대다수의 사람들은 피해를 봤다 라고 주장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12:52
기본적으로 일반징용도 있고 강제징용도 있고 그런거죠. 아니 징용이라는 말 자체가 강제성을 띤 표현이라 그렇다면 그냥 조선인들이 건너가 일한 케이스도 있고 뭐 그런거에요. 그게 후기에 들어서서 지역별로 할당량이 떨어지고, 글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징집하고. 그리고 총독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체하고... 여기서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했는가가 쟁점이 되는데 그거야 눈가리고 아웅인거고. 그렇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제 조부님이 나가사키 징용(?) 노동자였어서 대략적인건 압니다. 지금은 여쭤볼 수 없지만 거기서도 먼저 자리잡은 사람들과 나중에 우르르 들어온 사람들과의 차이가 있었다 뭐 그랬던거 같아요.
19/08/06 09:58
맞습니다. 본인이 정부와 아무 관계없이 넘어가서 일한 것 / 모집에 의한 것 / 관알선에 의한 것 / 징용에 의한 것 이렇게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실제로는 불법하청 사건 같은 것의 원청처럼 은근하게 업무 지시나 관리를 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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