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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22:05
읽자마자 드는 감상은....
이니 정으니 하는데서 그냥 실소가... 아 예 그렇게 사십쇼... 정으니라고 애칭 쓰시는거 보니 북한 좋아하시나 본데 그런 분들은 북한 가서 사시면 될듯
19/08/02 22:07
[1917년 태어난 박정희도 만주로 갔지, 그리고 군인이 되었다. 그래서 친일파라더구나. 그런데 그가 태어났을 때 그가 속할 나라는 이미 일본뿐이었다. 태어난 게 태어난 자의 죄인 거냐?]
할말을 잃었습니다. 병사로 끌려간 장준하 선생이 통곡할일입니다. 혈서 쓰고 장교로 들어간게 속할 나라를....... 하
19/08/02 22:07
이 글은 쓴 사람이 나이가 80~90이라면 이해 가능 50~60이면 애매 40~50이면 이상
티엠아이. 장미꽃으로도 수프 끓일 수 있다
19/08/02 22:09
박근혜 문재인에 대한 부분은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 제끼고, 다른 부분만으로 평가해보자면 전형적인 자기 연민 및 자기 합리화에 빠져서 본인이 뭔소리하는지도 모르는 글이네요.
19/08/02 22:10
저분들이 살아온 시대가 다르기에 존중해드려야죠
나랑 의견이 다르다고 틀딱이고 왜구인건 아니니까요 글쓴분이 보시기엔 본문에 어떤 내용들이 문제있는지 의견을 써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19/08/02 22:10
박정희 각하의 신민들이신거같은데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선 적합하지 않으신거같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박왕가가 통치하는 나라를 하나 세움이 어떠하신지.
19/08/02 22:11
다들 피식 하시지 않으셨나요? 딱 그 정도인거 같습니다만...어차피 저거 돌려서 읽을 사람들이야 저거 읽으나 안 읽으나 똑같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19/08/02 22:12
과거의 문제점을 고치려는 논의를 자기들에 대한 부정으로 속단해버리고 분노만 해대는 사람들에게 무슨 얘기를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본인들 열심히 사신거 알겠는데 세상은 이미 바뀐지 오래입니다. 전 정권의 부끄러운 과거가 일일이 드러났고 그 중 상당수가 과거의 불합리에 기인한 것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나랏님과 나라를 구분 못하는 한심한 국가관에 벗어나지도 못한 주제에 한물간지 오래된 빨갱이 프레임으로 젊은 세대를 매도하면서 자기들의 자존심 세우려고 아둥바둥하는 글 내용이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회사에서 저런 비슷한 부류의 시니어들을 하도 많이 봐서 더욱 열받네요.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 외에는 반박을 할 가치조차 못느끼겠습니다.
19/08/02 22:12
조선왕조가 아니라 박씨왕조에대한 충성인거빼면 다른거없이 왕정주의자분들이라 이런거 보면 오히려 슬퍼요
21세기인대 20세기도 아닌 19세기에 살고계시니...
19/08/02 22:12
내 생각, 입장을 주장하려는 마음이야 본능이라 이해하는데, 내 생각을 설득하려면 100에 단 1이라도 다른 사람 생각을 고민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19/08/02 22:12
말투는 최소 60대 중반인데.. 왜 어매가 80이 안됐지?
어매가 80안됐으면 보통 50대여야 되는데 말이죠. 50대초중반인 사람이 70대 말투 흉내내는것처럼 보이네요.
19/08/02 22:14
애국당의 고도의 안티가 자작하여 애국당인척, 어르신이 쓴 척 하며 난잡하게 또 그럴 듯하게 양념 묻여가며 써놨지만 다 보입니다 그려. 그래서 오히려 20~30대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켜서 애국당에 또 다시 반감을 일으키게 하려는 논지의 글이라는 감상평을 남겨봅니다. (이건 또 뭔 소리여 허허)
19/08/02 22:15
늙으려면 좀 곱게 늙으쇼 추하게 늙지말고 나이 먹는게 벼슬도 아니고 유세 마시고.
그래도 당신들 같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반면교사 감사합니다.
19/08/02 22:16
청자를 상대로 과거의 추억과 존중받고 싶은 감정을 바닥에 깔아서 긁어주고
그 외에는 화자가 원하는 말만 쏟아부은 글이죠 좋게 읽는 분들은 과거를 읽을것이고 나쁘게 읽는 분들은 현재를 읽은 것이겠죠
19/08/02 22:17
애초에 그런 성향의 사람들에 자기 합리화를 목적으로 만든 글이지 저게 누구를 설득하고 그럴 목적으로 만든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8/03 14:39
크크크
보수는 보수로 움직인다... 그런데 지금 보수가 야당이라 재정상황이 넉넉치 않고 지금 태극기부대는 예전과 달리 악이 받쳐서 꽤 자발적인것 같기는 함. 국정원이나 전경련이 동원할리도 없을테고
19/08/02 22:22
그렇게 자기들 노동력 갈려서 나라가 발전했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다 박정희 덕이라니...
당신들 생목숨을 담보로 돈 빌리고 당신들 16시간 18시간 착취해서 만든 경제발전입니다. 당신들이 해낸거지 그 사람은 그 시간에 여대생 품에끼고 술쳐마시고있었어요... 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저렇게 호구짓을 평생 당하고도 지금도 특정세력에 정신팔려 저러고있는거 보면 한번뿐인 인생 참 불쌍할 뿐이네요.
19/08/02 22:24
저 당시 국적이 일본이었고 군인이었으니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온건하게 보는 편입니다만, 그렇다한들 박정희의 큰 잘못은 친일파여서가 아닌걸요. 박정희가 친일파가 아니라 둘도 없는 독립군이었다고한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한 행동을 옹호받지 못합니다.
그런 것들과 별개로, 최근 자한당 쪽의 불안감이 정말 크구나하는 것들을 느낍니다. 총선이 1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일본과 외교분쟁이 일어나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체감에 있어서 이번 일은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가 최우선이고, 한국 정치인들의 반응은 이차적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자한당쪽 진영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정치인들을 전면의 일선으로 끌어냅니다. 총선에 대한 불안함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체감돼요. 총선은 여당 프리미엄과 여당패널티가 보통 동시에 작용하며, 어느 정도 작용하는 지는 대통령 임기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갈리는 편인데요. 다음 총선은 프리미엄보다 패널티가 조금 더 강한 시점의 총선인데, 이번 일본과의 외교분쟁으로 인해서 패널티가 거의 날라간 느낌입니다. 자한당이 완전히 전선을 잘못 잡았네요.
19/08/02 22:29
다급함도 보이지만, 그냥 무능한 것도 커보입니다. 할 줄 아는게 무슨 일만 터지면 일단 밑도 끝도 없이 현정부 까내리는 것 외에 없어요. 역량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합니다. 지난 지선 때 그렇게 처절하게 패배하고도 아직 자기들 문제가 뭔지 감도 못잡습니다. 그러니 당대표에 황교안 같은 인물이 선출되죠.
19/08/03 08:44
이번에 7월초에 일본이 입 저리 떼자말자, 추경 삭감없이 통과시키고 일본 규탄을 바로 했어야 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다 하긴 했는데, 다 미적미적 마지못해 한 걸로 밖에 안보여요. 자한당이 친일 프레임을 걷어차고, 든든하게 정권을 경영한 경험이 있는 대안세력으로 비춰 질 수 있었는데 참 안타까운 선택을 했어요. 천금 같은 기회였는데...
19/08/02 22:27
만주로 건너가신 외할머니 본인이 하시면 눈물 고일만한 이야기인데, 어머니가 80을 앞두셨으니 본인 나이 이제 50 남짓한 양반이 하실 말씀은 아니죠.
근데 어차피 이런 글이 진솔하게 쓰여졌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네요. 60~80세 유권자들 마음을 움직이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 보면 제법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민지 시대의 끝자락이나 산업화 시대를 사신 분들의 마음에 존재하는 아픈 부분이 있는데, 그걸 잘 어우만져주면서 그 아픔이 다 문재인과 좌빨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솜씨가 제법 좋네요.
19/08/02 22:31
저 감성이 통할만한 분들은 이미 강성 자한당 지지자 아니면 태극기부대 일원일 가능성이 높아서 지지층 결집 강화 외에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것도 나름 중요하긴 하겠지만요.
19/08/02 22:55
네 저도 딱 그 정도로 보았습니다. 다만 저는 저런 글이 다 정당 당직자들이 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 글의 작성자가 아무런 댓가도 없이 자기 시간을 써서 작성했을 수도 있고, 그 누군가가 본인 스스로를 애국지사라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도 제법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외로운 늑대형 애국 지사들은 지지층 결집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19/08/02 23:11
뭐 저도 당직자가 쓴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데, 글 저자는 진짜 비분강개해서 본인 나름 쓴소리 늘어놓음으로써 자기가 중도층을 설득해냈다고 자아도취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퍼옮기는 사람도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구요.
19/08/02 22:28
우리 할머님이 95세이시고 만주 일본 다 살아보셨습니다 박정희 덕에 나라 잘산거 인정하는데 나라 망친것도 인정하십니다
박근혜 태극기집회 욕하십니다. 저분 논리면 저희 할머님 미만 피도 안마른 '짭'입니다;;;;;
19/08/02 22:31
공도리도리님 말씀이 일리가 있긴 하지만 어르신들 카톡으로 돌아다니는 글이라면 그런 역공작을 위해 쓰인 글일 확률은 적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정도면 그분들 카톡망으로 돌아다니는 구린내 나는 글 치고는 꽤나 온건한 축에 속하고, 저보다 훨씬 지독한 글도 그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아주 호평이라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는... 진심으로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소비하길 바라마지 않는 글이고 바로 그런 목적으로 생산된 겁니다. 사용된 단어와 문체를 보면 원문은 따로 있을지 모르지만 꽤나 젊은 전문가(?)의 세심한 감수를 거친 것 같고요. 20~30대도 아니고 40대도 벌써 꺾인 사람으로서 저 글에 대한 소감을 써보자면, 유신독재 장기집권이 그렇게 고마웠다니 태극기 들고 그쪽 세력 지지하고 싶으면 지지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지지할 자유 아주 잘 보장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이상 뭘 어쩌라고? 지지는 하지만 탄핵당한 정권 탄생시킨 책임도 지지 않고, 비판도 일절 듣기 싫다는 걸까요. 그리고 자신들은 세뇌되지 않았고, 판단력이 흐려지지도 않았으니 우습게 보지 말라면서 젊은 층에 대놓고는 '앞뒤 가리지 않고' '이니' '정으니' '퍼줄 생각' '대깨문' 식으로 실체 없는 막말 내뱉으며 아예 판단력 없는 아해 취급이네요? 글의 설득력 아주 끝내줍니다. 끝내줘요.
19/08/02 22:36
세계관의 차이죠.
대한민국 건국/발전의 '신화' 속 산 증인으로서의 자신이 완전히 부정 당하고 폄훼 당하니 얼마나 상심이 크겠습니까마는 근혜나로크 라는 대파국이 그 신화의 끝이라는 사실을 끝내 부정하고 썩은내를 풍기며 나자빠진 죽은 전설의 부랄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시체에 궤변의 꽃가루를 뿌리며 아직 신화는 끝이 아니라고 악다구니를 쓰는 역병의 서사시인 역할은 바로 쵸우센닛뽀인거구요.
19/08/02 22:36
아니 뭐 박근혜가 경제 안보 똑바로 해놨으면 몰라 깽판은 그쪽이 더 크게 쳐놓고서 무슨 "밉다고" 내쫓습니까? 헌법이 동네 야바위꾼 떼법인줄아시나
19/08/02 22:40
-글의 어투 자체가 고생을 겪은 당사자들이 아닌, 당사자들을 이용하려는 누군가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쓴게 너무 티가 나서 별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고생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직접 겪은 사람이 있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고픔의 고통을 우리 세대 중에서 몇이나 알겠습니까. -다만 저 글에서 이야기하는 국가의 개념이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 글의 국가가 단순히 배채워주고 외세의 침략을 막아주는 권력을 의미한다면,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국가는 권력+권력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세력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저쪽의 정의도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으로 도약하기에는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입니다.
19/08/02 22:41
자기 독자의 니즈를 캐치 했으면 좋은 글인거죠 뭐
어차피 각자의 니즈에 맞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입니다. 일베 정사갤은 안가는거 답이지 가져와서 욕하는건 서로 시간 낭비일 뿐이죠
19/08/02 22:46
지문속에 답이 있네요...
[너희들이 보기에는 우습게 보이느냐? 판단력이 흐려진 늙은이들로 보이느냐? 장기집권이 잘못됐다고 하느냐? 유신독재 잘못됐다고 하느냐? 그러나 그 시대를 열심히 일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그래도 고마웠다고.] 그 시절을 먹고 살게 해준건 [박정희]가 아니라 [그 시대를 열심히 일하며 살았던 사람들] 입니다.
19/08/03 08:23
솔직히 박정희가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는건 인정해야죠.
그 시대를 열심히 일하며 살았던 분들도 훌륭하시지만 박정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성장입니다.
19/08/02 22:48
4.19혁명 이후로 뭐 얼마나 시간이 주어졌다고 나라가 막장이 되었다는 건지...
아니 애초에 4.19 혁명 자체가 데모로 달성한 건데 데모 천지가 되었다고 쿠데타를 일으킨걸 옹호하는데 제 기준에선 이해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19/08/03 00:54
저 밑의 박정희의 눈물은 진실성이 느껴지는데 본문은 할매, 어매 등 어휘에서부터 일부러 노티나는 단어 택한 게 느껴져서 김이 확 새네요....
19/08/02 22:51
문재인을 욕하고 싶다면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욕하면 그 뿐이죠. 그런데 꼭 지옥에 있는 양반들을 끌어들여서 이 때는 어떻고 저랬고 시전하니 공감이 힘들어집니다.
개인이 느낀 시대에 대한 감정 정도라면 모를까 2030대들에게 충고할만한 글이 될 수 없는 이유죠.
19/08/02 22:52
딱 '그 참상을 알기 때문이다'까지는 볼 만 한데, 그 다음 문단부터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군요. 이 할배는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19/08/02 22:57
16년전에 흥했던 일명 '박정희의 눈물'하고 비교해보면서 읽어봅시다. 어느쪽이 더 낮습니까?
--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 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출신 파독광부 500명을 모집하는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대학을 나온 학사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 바다가 되어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 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 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줄 수 없다는 미국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거리에 시민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 을러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신분도 잊은 채, 소리 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주세요. 우리 대통령님을 도와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하며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 이였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 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 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 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 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 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 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19/08/05 01:08
이 글도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우리나라가 1억 달러 수출을 했다고 외국이 놀라지 않습니다. 놀라려면 10억 달러 , 백만달러, 1조 달러 이렇게 3포인트씩 맞아 떨어지는 숫자에 외국인의 눈이 끌려서 주목하는거지 우리 계산법 1억달러면 미국식으로 1 헌드레드 밀리언 달러인데 백만장자 100 명어치의 부가 외국에 수출되었다고 놀랄 미국인가? 당시 한국이 아무리 가난하다고 해도 백만장자 100명이 없다고요? 지금 아프리카 최빈국도 백만장자 수백명은 나올겁니다.
19/08/02 22:57
세대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전형적인 편가르기. 나이 상관없이 생각이 부족하면 이런 글에 동조하기 마련이죠. 글쓴이가 원하는 방향이거나 반대방향이거나..
19/08/02 23:02
선동용으로도 잘 쓴 글 같진 않네요. 본문처럼 생각하는 분들은 일단 대통령으로 뽑은 이상 믿고 밀어줘야 나라가 잘 굴러간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던데.. 그리고 중간까지 일본 욕도 하고 먼저 나라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혹시 문 대통령 옹호하는 글인가 했는데 갑자기 박근혜 나오고 문 대통령과 북한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 했네요. 기승전까지 가다가 결론이 뜬금없습니다. 현 시국과도 안맞고. 작년 쯤에 쓰인 글일까요?
19/08/02 23:07
박정희를 스탈린으로, 한국을 소련으로 바꾸면 업그레이드 버젼이 되겠죠.
일단 스탈린은 친제국주의 경력같은 것이 없습니다. 박정희는 그저 북한과 냉전상태를 유지하고 있기만 했을 뿐이지만, 스탈린은 무려 '독일'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그 업적은 박정희 따위와 비교조차 안됩니다. 질서를 유지하고 희망을 준건 기본이고, 게다가 배고픔을 면한 정도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운운하는 자본가 반동분자들과 트로츠키주의자들에 의해 나라가 난장판 데모천지가 되어 경제와 안보가 위태롭게 되는 것을 차단하고 절륜한 영도력을 발휘해 유럽 변방의 비주류 국가를 미국과 대결하는 지구상에 딱 두개 존재하는 레벨의 초강대국으로 바꿔놨죠. ... 딱 그런 수준의 얘기가 본문으로 보입니다. 정말 딱 빨갱이들이나 할 그런 얘기죠.
19/08/02 23:13
보수 우파라는 사람들의 멘탈은 각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문과 상당히 유사한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이가 젊은 보수 우파들도 저 비슷한 경우들이 많죠. 좌파도 아니고 무려 보수 우파라는 사람들의 멘탈이 저토록 빨갱이스럽다는게 이 나라의 불행입니다.
19/08/02 23:12
뭐랄까 대한민국 역사를 약간 게임같은 느낌으로 보면
박정희는 대한민국이 테크트리 빠르게 올릴려고 잘 써먹고 적절하게 보내버렸고, 10.26 이후 바로 두루뭉실 민주화가 되면 민주공화당이 일본 자민당처럼 해 먹을것 같으니 제5공화국과 5.18과 6월 항쟁을 거침으로써 공화당계와 민주당계의 파워밸런스를 어느정도 맞추어 놓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6공화국 이후로 티격태격 하는건 뭐 그러려니 합니다...
19/08/02 23:22
[1917년 태어난 박정희도 만주로 갔지, 그리고 군인이 되었다. 그래서 친일파라더구나. 그런데 그가 태어났을 때 그가 속할 나라는 이미 일본뿐이었다. 태어난 게 태어난 자의 죄인 거냐?]
여기서 내렸습니다.
19/08/02 23:27
저시절 겪었던 사람이 수십 수백 수천만이니 그중 일부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야 있겠지만은 그분들이 쓴것같지가 않네요. 다른 세력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쓴 티가 너무 납니다.
19/08/02 23:29
아무리 생각해도 박정희 암살은 한국의 운명에 있어서 정말 천운과도 같은 행운이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로또 중의 로또를 맞은 거죠.
독재의 부작용 때문에 결국 지지부진해져 버린 수많은 제3세계 국가들과 다를 바 없게 됐을 수도 있는 나라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죠... 박정희 신화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되었다면 한국은 그냥 두 번째 북한 정도에서 머물렀을 그저그런 나라였을지도 모르겠네요.
19/08/02 23:31
젊은이가 늙은척하다가 실패한 곳들이 종종 보여요...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늙어 빠져서 뇌가 마비되어서, 세뇌되어서가 아니라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말아야겠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도 이만큼 살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은혜 갚음 때문에, 그 뼈저린 경험 때문에 그러하다. 이런건 너무하잖아...
19/08/02 23:37
들어라, 부터 틀려먹었어요. 2030들이 왜 이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그 이유도 설명 안 하는데 누가 듣습니까.
꼰대의 정의 중 하나가 '묻지도 않은 말 늘어놓는 사람'이더군요. 스스로를 꼰대로 만들기 급급한 이런 글은 측은하고 안타까우며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19/08/02 23:38
'이거슨 먼 씨나락까먹는 스토린가..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주작글 아니여?'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본문의 얘기는 60중반 넘어가는 분들에게 있어 상당히 일반적인 생각이라 보시면 됩니다. 광화문에서 가스통끼고 방언 외치는 소수한테 한정된 얘기가 아니예요.
그렇다고 해서 60대 70대 80대 90대분들. 이분들의 삶 자체를 지금 현재의 시각에만 의존해서 폄하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을, 허황된 성리학에 심취하여 신분제 국가를 만들었다며 비난하는 게 부당한 것과 마찬가지죠. 이유를 어떻게 해석하든간에 60년대 이후 우리 나라의 경제는 후진국에서 선진국까지 일취월장하여 성장했고, 그 주역들은 이분들입니다. 문제는, 과거 이분들이 일생을 바쳐 이룬 업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분들이 우리 사회를 끌고 나가려는 방향성에 있습니다. 글에 잘 드러나있지만 이분들은 국가 순위, 특히 경제력 순위가 인생의 지표이자 등불입니다. 그로 인해 사람이 갈려나가든, 편법 탈법 불법이 판을 치든, 언론의 자유가 훼손되든,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되든, 부가 부를 낳는 시스템이 고착화되든, 민주주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든, 그런 것이 1순위가 아닌 겁니다. 국가 순위라는 지표에 비하면 이것들은 이분들에게 있어 하찮은 가치인거예요. 조선시대 성리학자에게 있어 현대 사회 체제는 법도가 무너진 혼란의 도가니탕으로 보이겠지요. 같은 맥락입니다. 과거 이분들 덕에 우리는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가지게 되었지만, 현재 이분들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도 될 더 나은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19/08/02 23:58
흐흐 고생하셨습니다.
저 나이대 분들하고 얘기를 좀 해봐서 압니다. 댓글 몇개 위쪽에 박정희의 눈물이라는 글 있던데, 그거 보시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실 듯 싶네요.
19/08/03 00:02
글에 잘 드러나있다고 하셨는데 이야기를 좀 해봐서 아신다고요? 언급하신 그 댓글도 다 읽었고, 또다시 읽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순위의 시옷도 안 보입니다. 필리핀 태국 얘기를 순위로 이해해야 하나요. 제가 직관력이 부족한가봅니다.
19/08/02 23:48
오 제 생각도 이렇습니다. 20대를 대상으로 했다거나 뭐 역효과를 노렸다거나 이런 건 아닌 거 같고 감성팔이하는 게 내부지지 결집용?
19/08/03 00:10
별로 다시 읽고 싶지 않은 글이지만 한가지만 더 지적하자면
본문에서 박정희를 옹호하고자 든 논리... '태어난 나라를 선택할 수 없는데 친일파라며 죄를 물을 수 있느냐'는 저 기막힌 논리. 그 논리를 본문의 '정으니'에게 적용시키면, 그분들은 이제 대체 무슨 근거로 '정으니'를 비난할 건가요? 그 '정으니'는 백두혈통이라서 자기가 북한에서 김정일 아들로 태어나 핵개발 하는 지도자가 될 걸 미리 알고 선택한 것일까요? 하긴 애당초 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군사관학교로 진학해서 친일 장교가 되고 덴노에게 혈서까지 쓴 적극적 친일 행각을 했다는 이유로 친일파 출신으로 간주하는 거지, 일본에 국권 침탈 당한 조선에서 태아났다는 이유만으로 친일파라고 부르는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친일파 출신인지 독립군 출신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군사쿠데타로 정통성 없이 집권하고 영구 독재정권을 획책한 자라서 비판 받는다는 건... 뭐 애당초 고려사항이 아니겠죠. 뻔히 알면서 일부러 외면한 팩트일테니까
19/08/03 00:10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진 Camomile입니다.
자운위 논의 결과 본문에서 정치인이 언급되므로 정치 카테고리로 이동시키기로 결정되었습니다.
19/08/03 00:21
자한당은 안보는 하지 않고 안보 팔이에만 여념없던데
경재는 안돌보고 자기 주머니 챙기기만 급급하고 외교는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용 쇼 외교; 민주당이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자한당은 일단 없어지고 봐야합니다 할재들...
19/08/03 00:32
음...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박정희의 친일과 쿠데타로 일그러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왜곡을 정통으로 쳐맞고있는게 현재 젊은이들인데요. 전쟁 겪은 고통을 감히 헤아릴수도 없지만, 지나간 영광과 얼룩진 유산을 이어받는 현세대의 고통을 구세대가 '감히'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그토록 찬양하는 유신의 흔적들이 현시대 젊은이들의 목줄을 옥죄고 있는데 왜 그걸 동의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대가리가 깨져봐야' 알까요.
19/08/03 00:36
2030젊으이들에게 라는 제목 이후로는 우리끼리 요즘애들 쯧쯧하며 마스터베이션 하는 글로 보여요
근데..멍청하면 저럴수 있다곤 생각해요. 삶의 지혜 경험 세월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진짜 저런건 멍청해서라고 생각해요
19/08/03 00:52
그러게요. 어머니가 이제 80을 바라보는 나이면 피잘 평균 대비 아주 많은 나이도 아닌데요.
처음에는 무슨 625 참전 용사가 쓴 줄 알았습니다.
19/08/03 01:13
진짜 저 연배의 노인이 썼다고 가정하면 진심 그냥 '쯧 이래서 배워야 하는거네' 입니다.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진심 아둔하고 멍청해 보여요.
뭔 개소리를 하는거야 싶습니다. 뭐 저도 특정 세력이 열심히 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19/08/03 01:48
나이가 드신 분이 쓴 글이다 : 이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나이가 적으신 분이 쓴 글이다 : 이래서 인성이 안되면 공부고 뭐고 다 필요없다.
19/08/03 02:23
읽어서 시간 손해 봤네요 크크
2030과 동년배인 척 하는 어르신들이 댓글에 출몰하는가 싶더니, 돈받고 늙은이인 척 하는 글을 또 다 보게 되네요 요즘 세상이 요지경이긴 한가봐요, 나이에 솔직해지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니 크크
19/08/03 02:37
저 시대분들은 겪은만큼만 보이나 봅니다.이해되는 측면이 있는게 저때는 국가주의와 개인이 희생이 강요되는 세대였기에 지금처럼 정보를 취하기 쉬운세대에
비해 신념이 바뀌기가 어려워 딱 겪으신만큼만 사고가 고착 되버린거져.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저세대 분들께는 가장 듣기싫은 소음일 겁니다.그와는 별개로 저희 세대들도 틀딱이 되고 퇴장할즈음 어떤사고를 가지게 될까 자못 궁금합니다.솔직히 정보를 취하기 좋았던 꿀빤세댄데 진영 막론하고 어떻게든 고착되겠죠.심히 두렵습니다
19/08/03 03:02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논조에는 동의를 합니다만 직접 경험한 어르신이 쓴글이 아닙니다. 나이든 사람의 어휘를 따라했을뿐 단어나 표현이 정리되있고 선대는 이렇게 생각한다는걸 대필,창작 한것 같네요. 일제시대에 어떤 역할을 한게 나의 의지가 아니라 태어난 자의 숙명이라면, 근대사 발전에서 나라를 부강하게 한것 역시 나의 능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그 시대에 태어나 살다보니 한가지 역할을 했던 것이겠죠. 지금 시대 역시 그때 시대 만큼의 고로함과 처절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육이오때 처럼 총칼로 죽는게 아니라 경쟁과 생존에 노출되 조영되는 삶이 조금 다른 시각일수는 있겠지만, 인생이란 고뇌에 던저진 인간의 수명과 인생은 같은 값어치가 아닐까요. 왜 나의 인생의 값은 전쟁과 근대사이기에 무거우며, 왜 너의 인생은 이미 부족한것 없는 경쟁사회에서의 삶이라 가볍다고 말할수가 있을지...
자한당 패거리가 아직도 이런 사상에 묶여 있으니 동의를 못받는 것이겠고요. 표는 얘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적당히 추억팔이 하면서 현실상황 안따지고 고정 머릿수 유지하는 전략으로 , 현실과는 동떨어진 옛날얘기 되씹어가며 생존하는게 정치인이겠죠.
19/08/03 06:44
애국주의.네셔널리즘이야말로 마지막 종교죠. 제발 부탁인데 남한테 그 종교 강요 좀 안했으면. 본인이 당연하게 믿는 그 종교를 다른 사람은 믿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조금은 인정해야죠.
19/08/03 07:30
감정에 호소해서 글을 썼지만 시야가 좁은걸 못고치는 꼰대가 쓴글이네요
아님 충분히 알고도 일부러 저런식으로 작성했을수도 일부 60-70대에 한테는 잘 먹히 겠네요 개인적으로 노인세대의 관점은 싫어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인이라 불리는 총명한 사람들도 나이을 먹으면 추해진 경우가 많았는데 일반인들이야 뭐
19/08/03 10:58
할머니. 데모가 싫으면 태극기들고 나가서 데모하지 마세요.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있다면서요. 지금 나라는 문재인이 대통령인 나라에요. 불만있어도 꾹 참고 나라를 위해 입 꾹 다물고 찍소리 말고 계셔야죠. 내 주위의 누가 억울하게 잡혀들어갔어도 나라를 위해 입꾹 다물고 계시구요 하루아침에 재산 다 뺏기고 평생 가꿔온 회사 하루아침에 몽땅 털려도 나라를 위해 데모같은거 하시면 안되요. 여지껏 그렇게 잘 사셔놓고 왜 이제와서 민주주의 하시려고 그러세요? 그렇게 태극기 들고 거리나가서 데모하다가 최루탄맞고 죽을수도 있고 백골단에게 잡혀 끌려가 몰매맞고 고문받고 반불구될수도 있어요. 제발 데모하지 마시고 속으로 삭히면서 조용히 지내세요. 나라를 위해서 말이에요.
19/08/03 11:45
저는 다른걸 떠나서 경제 이야기를 그렇게 일반인이 쉽게 할만한 소재인가 싶네요. 대통령 바뀌고 정책 하나 제출하면 코스피가 급등합니까? 지금까지 수십년의 경제가 누적되어 반영된게 경제고 주가죠. 대통령 꼴랑 2~3년 해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바뀌지도 않죠. 긴 안목으로 체질을 바꾸던 뭘 해야 되는데..그냥 언론에서 이러고 저러고 북한이랑 처음 악수할때는 문재인 환호 이러다가 좀 언론에서 때리면 문재앙 경제 말아먹는다 이딴 소리나 하고..
인터넷이 보급되고 교육 수준이 높아져서 예전처럼 시민들이 쉽게 선동 당하지 않을꺼라고 생각은 하지만 또 요즘 출처 불분명에 어줍잖은 소스 가지고 정부 까내리는거 보면 안타깝습니다. 문재인이 딱히 잘한 것도 없고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현 경제의 상황이 문재인이 다 뒤집어써야 된다?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이 하도 많아서 또 전 정권 탓임 이라고 비웃을수도 있겠지만 이미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탈은 소수 대기업에 의존한지 꽤 되었죠. 그동안 먹거리 자처했던 제조는 슬슬 망조가 중공업, 조선을 시작으로 다른 곳으로 퍼져가고 있는 마당이고..그 빠진 부분을 바이오나 게임, IT 회사들이 매꾸던건데..체질 개선이 그렇게 쉽게 되지도 않을 뿐더라 현 정권에서 망하지 않더라도 제조에서 그 무언가로 변화하려면 다들 한번 죽는 소리 나야 가능하겠죠. 그게 스무스하게 되었던 국가가 드무니까요. (미국 정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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