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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21:26
2번은 초기에 조용히햇으면 모를까 여기까지 이슈된 이상 2번은 최악의수죠
답이 있는문제인가 싶네요 제가 트황상 성향을 몰라서 그런데 트황상이 한국을 도와주는게 가능한거인지도 모르겟고
19/07/09 21:34
1번이요?
트황상한테 이미 아베가 허락맡고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죵 3번할 외교력이면 이렇게까지 안왔을 것 같고 루즈루즈게임으로 이렇게 흘러가다가 선거끝나고 비긴걸로 하지 않을래?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킹리적 갓심을... 쿨럭
19/07/09 21:34
현실적으로 1번 밖에 없어요.
2번은 현실적으로 댓가가 너무 클겁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죠 물론, 1번을 시도하려고 해도 미국이 상당한 요구를 해올테지만 국민정서상 일본에 굽히는 거 보다는 정치적 위험이 적죠
19/07/09 21:38
제가봐도 1번밖에 없어서 1번으로 해놨는데
트황상께서는 어느정도 이득을 보셔야 오케이 싸인을 내주실까요... 뭐 미국에게는 우리나라는 언제나 하고 있으니까 별 부담이 없죠... 오히려 원하는 가격을 알아야 빨리 내고 빨리 끝낼수 있을텐데 말이죠.
19/07/09 21:46
사실 그것도 만만치 않을 수 있는게, 중국과 척을 지라는 요구일 수도 있어서 말이죠
정치적 부담이야 적겠지만, 경제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서......
19/07/09 21:38
애초에 2번의 원인제공은 박정희죠. 한일기본조약에 사건을 종결한다 뭐 이런식의 말이 있어서 명분도 사실 크게 없고요. 지금 원인이 징용공 판결로 일본기업 재산을 압류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알고 있는데 외교 천재가 나오지 않는이상 되게 오래갈거같네요... 둘다 고집세서 숙일거같지도 않고요
19/07/09 21:40
진짜 이번 건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는 중입니다.
우선 삼성/하이닉스 등에선 비용은 더 들더라도 생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섞인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대기업이 좀(?) 손해보고 정부가 그 손해를 돈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좀 보전해 주고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19/07/09 22:17
그거 필요한 정도로 정비하려면 1년은 필요하다더군요..사실 아예 안파는건 아니고 절차를 귀찮게하는거라 지금 당장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진짜로 수입을 못하면 망.. 그러나 정말 그렇게 삼성이 멈추면 전세계 반도체필요사업도 다같이 망일거라 진짜로 안팔진 않을거라고들 하더군요.
19/07/09 21:50
근데 탈 중국은 사실 아무리 중국이 십몇억 인구에 그렇다 치더라도 걔들 빼고도 우리거 살 사람 많아!! 라는 생각으로 되는데
기술이라는게 그게 될까.... 베스트 시나리오는 시간 끌면서 버티다가 탈 일본 하는것인데 말이죠
19/07/10 00:42
탈중국을 완료한건 아니지만, 기업들이 탈중국 중이라는 기사는 자주 나오니까 진행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판매처로 중국을 완전히 버리진 않겠죠.
19/07/10 00:45
그런 의미의 탈중국은 말씀대로 진행중이긴 하죠. 중국 정부 리스크뿐만 아니라 인건비등 비용의 문제에서도 메리트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요.
19/07/09 21:49
이번건은 진짜 모르겠어요. 자력갱생(?)말고는 방향조차 안 보이니...
이 건으로 현정부 전정부 욕하는 사람은 많이 보이지만, 그래서 뭘 어쩔건데? 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 사람은 아예 없더군요...
19/07/09 21:52
솔루션이 있어서 국내정치용으로 일본 두들기는 건 줄 알았는데
정작 문제 터지고 보니 그도 아니었고... 중국한테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일본은 부담없이 건드리는 건 무역적자 흑자 문제가 전부인가요? 같은 맥도날드끼리 설마 갈데까지 가겠어란 생각인가(...)
19/07/09 21:54
자기가 무역전쟁 주도한 거도 있고 동맹에 대해서 영 무신경한 모습만 보여준 것도 있고 트럼프는 무역분쟁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결국 2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9/07/09 21:58
흠..재선과 평화상을 위한 트럼프의 욕구가 엄청 강한 상태로..
미국이 북한제재를 풀며 평화모드로 간다면 화이트리스트 빼버린 요건이 사라지려나... 솔직히 정치공세로 아베가 크게 손해볼지 모르겠어요 양국 국민들만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거 아닌지... 나쁜 꿈이지만 지난주에 일본에 재난이 심각하게 일어나서 주변국으로 망명요청들이 들어오는 꿈을 꿨...이후는 더 심했..
19/07/09 22:02
이명박이 독도 가서 한일관계가 영 안 좋아졌고 박근혜는 위안부 합의를 했는데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에서 이에 대해 재단 해산시키는 등 여러 액션을 취했는데 이게 일본 정부에게서 제대로 합의를 이행 안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죠. 뭐 결국 한일 관계 악화시켰다는 얘기인데...
전 징용공 문제와 직접 관계가 있나 싶습니다.
19/07/10 09:24
윗분도 쓰셨지만 그거랑 이번 징용공 문제랑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 같은데요. 문재인도 일본과의 관계 악화시킨 일은 꽤 저질렀고요.
19/07/09 22:00
우리나라가 정권에 따라서 반미코인도 타고 반북도 했다가 반중도 하다가 반일코인으로 온거긴한데
어떤정권보다도 도도한자세로 일본에게 시원하게 일침을 날렸다!고 쓰고 명분을 주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치킨게임까지 가게했다고 읽는짓을 저질렀다면 그에 대한 대책도 있었겠죠? 설마 우리가 깽판쳐도 감히 일본놈들이 불만을 표하겠어!가 끝이라 부랴부랴 국민여러분 노 재팬입니다 불매운동으로 맞서야합니다를 대책으로 내놓은거라면 참.... 이재용이 삼성살리겠다고 일본가서 x꼬쇼하고있는게 불쌍함
19/07/09 22:11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1&seq_800=10348660
이분중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의 행적 찾아보시면 납득하실 것 같습니다
19/07/09 22:14
영상은 재생이 안되네요. 텍스트를 봤는데, 정부가 불매운동을 지시했다는 내용은 안보이는데요.
수지느님께서 눈물 흘리시는 회장폐하께서 동분서주하며 인민의 안위를 걱정하신다는 내용은 있습니다만.
19/07/09 22:17
https://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9D%B8%ED%83%9C%EC%97%B0&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548858
이분이 한국중소상인자엽업자총연합회 회장이신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십니다
19/07/09 22:24
닭장군 님// 그러게요 저도 보면서 신기했네요
https://blog.naver.com/imhb726geniu/221579023680 이분 블로그 보면 순차적으로 자세히 나와있네요
19/07/09 22:25
손 님// 손 님의 말씀은 결국은 그 놈(현정부)이 그 놈(불매운동 주체)이란 뜻으로 읽히는 군요.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19/07/09 22:23
손 님// 가지고온 기사에는 뭐 없잖아요. 그런데 단체 이름으로 지금 썰을 만들어서 하시는 이야기 같은데, 그럼 그 썰을 이야기 해 주셔야죠. 안그래요?
19/07/09 22:25
아니, 성향 맞는 사람들끼리 자기들 모이는 총알공장에서 뭔 이야기를 나눈 모양인데, PGR에는 그런 글 없거든요. 그럼 이야기를 해주셔야 알아들을거 아니에요. 그쵸?
19/07/09 22:28
손 님// 아니, 마트협회 공동 회장 누구 행정 한번 찾아보라 이런식으로 진짜 키워드를 말씀하셨으면 제가 알아봤겠죠. 저도 웬만하면 인터넷 죽돌이인데 그정도 안하겠나요? 그런데 엉뚱한 기사만 주면 당연히 기사 내용을 보고 어리둥절 하죠. 안그래요? 보세요. PGR은 님들 아지트가 아니에요. 좀 알아듣게 해봐요.
19/07/09 22:40
자, 손님이 주신 블로그링크 보고 왔습니다. 이제 손님이 하시는 말씀이 뭔 썰인지 좀 이해했는데, 수지느님도 저 관제데모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19/07/09 23:21
하여튼 두분, 상대방이 완전히 두분 입맛에 맞는 리액션을 해주지 않으면 일단 문빠로 보이시는 모양인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PGR에 아무리 정치글이 많네 어쩌네 해도, 여긴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총알을 가지고 와서 여론전을 해야하는 곳이지, 음모론이나 썰등의 총알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이 아닙니다. 우리가 칼라로 연결된것도 아니고 초월체의 정신통제를 받는것도 아닌데, 님들이 총알공장에 모여서 만든 썰을 저같은 사람이 어떻게 보지도 않고 압니까. 말 안해주면 몰라요. 기사로 똭! 난것도 아닌데...
19/07/09 22:01
얼마전까지 그토록 일본떄리기 할 떄만 해도, 뭔가 대책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책없을 줄은 또 몰랐어요.
설마 일본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던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도 코스피 코스닥 파란불 켜졌는데 내 주식 어떡할꺼야 ㅠ
19/07/09 22:06
이거 징용공 배상문제로 사법부가 일본기업재산압류해서 생긴 문제 아닌가요?
이 모든게 이명박근혜탓? 오히려 박근혜정부는 징용공문제를 막으려고 사법부에 개입하다가 사단이 난 케이스 아닌가요?
19/07/09 22:20
근원으로 돌아가면 노무현이명박의 정책 연속성을 박근혜가 끊은 덕분이죠.
http://m.fnnews.com/news/201907091808153183
19/07/10 10:06
사고 터지자 바로 방문하고 늘 그랬듯이 환경단체와 민주당이 함께 반대해서 삼성에서 포기한 거 아닌가요?
사고가 나면 레스큐처럼 달려가 피해자들의편에 서시는 문통이잖아요 그때는 불가하고 지금은 국내생산 가능하다 뭔가 늘 일관성 있으신 듯한 명분과 충돌이 좀 되네요
19/07/10 10:38
http://theminjoo.kr/briefingDetail.do?bd_seq=19954
환경규제기준이 높아져서 불산공장 설립이 불가능해진 것 아닌가요 님이 요구하는 건 불산공장을 반대합니다라는 워딩이 있었냐는 얘기신건가요??
19/07/10 11:16
그문제로 공장을 설립할 수 없게 기준을 만든게 반대나 다름 없죠
민주당이 나서서 했구요 님이 요구하는 공장 반대라는 워딩에 충족을 못시켰으니 정책 연속성을 끊은 박근혜 탓인가요?
19/07/10 11:45
Yo.h 님// 링크해주신 더민주 성명은 관계가 없다는 거 인정하신 걸로 알겠고요. 2012년도면 이명박박근혜 즈음이니 이분들 책임+지역주민들 반대가 있겠죠.
19/07/10 12:54
Yo.h 님// 그거 도입했다고 핵심 소재 국산화에 실패했다고 주장하시면 현재 야당이 협조를 안 해줘서 경제가 더 좋아질수있는데 막히고 있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19/07/10 12:57
kien 님// 정부 반대글 못 쓰게 하려고 집요하게 구시는 거 아니면 이쯤 하죠
서로 무슨 얘기하는 지는 충분히 알테니까요 님은 전정부 책임이고 저는 이정부 책임이라는 게 서로의 생각일 뿐인거죠
19/07/09 22:13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피해가 크기 때문에 양국 다 끝까지 가지는 않을겁니다. 2주 후에 일본 선거만 끝나면 미국 중재 핑계로 적당히 화해하고 서로 정신승리 하겠죠. 라고 행복회로 돌려봅니다.
19/07/09 22:19
저도 이쪽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그래서 불매운동같은건 더 반대하는 편.. 과연 아베는 한국 불매운동에 굴복하는것같은 모양새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아베한테도 출구가 있어야 빨리 끝나죠.
백기들라고 안합니다. 더 자극하지만 말고 뭉개고있다가 일본선거 끝나고 적당히 블라블라 양국의 협력 블라블라 종결 이게 그나마 제일 나은 시나리오겠죠.
19/07/09 22:15
정부가 대놓고 토착왜구를 외쳐대는 마당에 2번이 가당키나 할지 모르겠네요. 북한쪽 반대 시선을 일본으로 돌리려다가 역풍 맞는 모습인데.
19/07/09 22:18
그건 좀 아쉬웠어요 아무리 하는 짓거리들이 딱 그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들이지만....아닌가...그땐 일본이 아니라 왜놈들이라 상관 없나..그냥 토착왜구 말고 쓰레기라고 하는게
19/07/09 22:19
아무리 통밥 굴려봐도 왜 일본이 이렇게까지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본내 관련 자국기업도 자칫하면 파산날수도 있고 (품목에 대해서는 아마도 국제 판로 자체가 끊길텐데) 국제 신뢰도부분도 걸려서 다시 무역을 한다해도 한국이 거래를 믿고 할수 있는 것도 아닐테구요. 더구나 일본에서 혹은 OEM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건중에 반도체 관련하는 제품이 상당부분 있을텐데 차후 수급때문에 전반적으로 내수시장에 가격이 올라가던지 아니면 물량 확보 맛해서 신제품 라인업에도 문제제가 없다고 하기 힘들텐데요? 한국 대응하고는 무관하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한국과 일본만 있고 생산 물량을 일본에만 넘긴다면야 다른 이야기겠지만 아베가 국제 역학관계를 제대로 하는건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이건 단순히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외하더라도 납득이 안가는 겁니다.
19/07/09 22:24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인데 뼈가 뭔지 모르겠습니다.자국에서 개헌선수준의 압승이나 문재인 정부의 투항을 통한 정권의 붕괴를 노리는 걸까요.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19/07/09 22:33
일본처럼 정치가가 세습이라면 모를까 한국은 대통령에 대한 권력이 영구적인게 아니라서 만약 문재인 정부가 항복한다 하더라도 다음대 대통령은 일본에 강하게 나올 대통령을 국민이 뽑을 겁니다. 아베가 멍청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자국의 정치인에 대한 세습구조와 비슷하게 생각했다면 정말 멍청한 짓일 겁니다.
19/07/09 22:30
이정도 너죽고 나죽자인데 뭘 위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3-4개월정도 나가면 한국도 한국이거니와 일본도 손실이 만만치 않은데 대체 뭘 위해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한국에 일본에 수입을 많이 하긴 하지만 일본 위주도 아닌건 뻔히 알텐데 두 나라가 공멸해서 얻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베의 자존심 회복이나 식민지시대에 대한 거론을 사전 봉쇄하게다라는 거면 국가적 명분은 있을지는 몰라도 자국민에 대한 희생을 강요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카미카제도 아니구요.
19/07/09 22:42
만약 공멸하지 않고 치킨게임에서 승리한다면 이득은 명확합니다.
상대가 예측할 수 없고 자기 손해를 불사하는 존재라고 일단 한번 생각이 바뀌게 되면 우리는 앞으로 훨씬 많이 조심하게 되겠죠. 북한이 자주 써왔던 수법이죠.
19/07/09 22:31
일본이 국내정치용으로 무리수 둔거라고 봐서 [일본이] 오래 못버틸거라고 봅니다. 딱 선거용이고 이후에 적당히 합의볼 것 같네요. 한국 반도체 가격오르고 수급 불안해지면 일본내 전자제품도 타격이 클텐데요. 그런데 일본도 이번에 치킨게임으로 굴복 못시키면 반도체 원료시장 점유율 까이는건 불보듯 뻔해서 고민이 클 것 같네요.
19/07/09 22:58
중기중앙회가 오늘 중소기업 60%가 일 수출규제를 6개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고 하고 이재용 회장이 급하게 일본으로 가고 일본 내 반발 움직임이라고 할 만한 것도 의례적인 수준이고 뭐 이런 걸 보다보니... 여론이 그냥 바뀐 게 아니겠지요.
19/07/09 22:35
지금 일 안하고 놀고있는 평소 일본과 친분있는 자한당 의원들을 일본으로 보내서 협상하라 합시가. 물론 뒷감당은 안되겠네요 크크
실질적인 해결방법은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물량조절하며 출고량 줄이고 가격을 단계별로 올리는 방법 밖에 없네요. 대다수의 수요처인 미국은 난리가 나겠죠.
19/07/09 22:38
일종의 치킨게임이라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안되긴 합니다.
방구석에 있는 우리가 기업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상황 지켜보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실제적으로는 어떻든, 대외적으로는 1번의 그림으로 마무리되는게 가장 보기좋은 마무리가 될것같고요.
19/07/09 22:41
1,2,3 전부다 그닥 가능성이 없어보이네요.
국가대 국가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기업대 중소기업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삼성이 초반에는 고전하겠지만 일단 일본이외의 다른세계 시장에서 남은 20~30%의 생산 끌어오면서 시간 끌면 재료 공급하는 일본 기업들 버티기 힘들꺼고요... 일본이 국가 보조금 주면서 버티게 하더라도 그동안 다른 나라 경쟁업체들 생산 증가하도록 유도하면 최후의 승자는 삼성이 될겁니다. 둘다 끝장승부하면 일본 원자재 기업이 망해요. 결국 일본이 먼저 백기들거나 아니면 협상으로 우리나라가 겉으로는 진것처럼 배상금 좀 주면서 다 원상태로 돌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19/07/09 22:43
현 정부나 그 지지자들이나 북한에 정성 쏟는거 반만 일본에 신경써도 여기까진 안왔겠네요.
핵협상 파토 내고 미사일 발사해도 한결같이 한 민족 타령에 전쟁 하자는 거냐고 되물으면서 일본한테는 왜 이리 엄격한지 모르겠어요.
19/07/09 22:56
강제징용 판결 관련해서는 아래의 논문을 많이 참조하고 있습니다.
http://s-space.snu.ac.kr/bitstream/10371/91487/1/09%20%EC%9D%B4%EA%B7%BC%EA%B4%80.pdf 법리적으로 따져 보면, 우리 측 입장이 근거가 좀 빈약해 보이고,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부당한 판결을 하였고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는 사안처럼 보입니다. 결국 위 논문에서 예측하였던 바와 같이, '매우 복잡하고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분쟁'이 발생하였네요.
19/07/09 22:58
백기들고 투항한다고 일본이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어요. 독도 걸고 몽니부리면 그땐 또 어쩔건가요?
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건으로 탈일본 가속화될지도 모릅니다. 산업계에서는 이런 불확실성이 기피 1순위라서요.
19/07/09 23:13
백기들고 투항하면 젤 제안하는게 일본 농수산물 수출 자유화같은거일겁니다. 실제로 일본 내 여론이 그렇고 wto패배 때문에 아베 정권에 큰 부담이에요. 물론, 말이 농수산물 수출이지 실제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일본 내에서도 엄청 남아돈다는데 그거 처리할 소비지역으로 한국에 많이 수출하고 싶어할겁니다. 그래서 절대로 항복할 수 없는 문제기도 합니다.
19/07/09 23:15
우리나라 국민이 피해자이고 당당히 피해보상을 요구해야되는건 맞지만 절차가 개판이었다고 봅니다.
강짜만 놓는다고 다 해결이 될까요? 시원하게 욕 퍼부으면 정신승리야 되겠지만 원하는 목표는 멀어져버릴뿐이겠죠. 근데 우리정부는 이런짓을 외교랍시고 하고있네요? 한숨만나옵니다. 정신승리할려고 외교하나요? 어떻든, 일단 일이 이렇게 된이상 우리나라 정부도 책임감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는 워딩만으로는 굉장히 안이하게 보여서 걱정입니다. 먼저 뺨따귀 얻어맞고 고작 하는말이 만약 아프다면 보복할것입니다인가요? 이미 관련 기업 수장은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기업인들이 바보인가요..... 저 말뒤에... 복안이 있을꺼라 믿습니다. 득실을 논외로치고 서로간의 감정이 커져서 끝까지해보자 하면 결국 한국이 더 많이 잃는다고 봅니다. 또한 한국은 지금의 자리로 다시 복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일본은 할 수 있어도요.
19/07/09 23:44
이런 모순적인 반응은 좀 신기합니다.
뺨 맞고 고작 한다는 말이 그거냐며 비판을 하더니, 강대강으로 가면 한국이 더 잃고 회생 불가처럼 말씀하시네요. 하나만 택하시는 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더 손해고 회생 불가로 갈 수도 있지만 뺨을 맞았으니 똑같이 때려아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면요. 우리가 더 손해든, 양국 모두 큰 피해를 입든 우리에게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니 같이 강대강 뺨 날리기로 가지 않기 위한 전형적인 멘트인데요. "한편으로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도 차분하게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의 성의있는 협의를 촉구합니다."
19/07/10 00:00
님이 더 신기합니다.
대통령 워딩이 잘못되었다고본다. 이미 뺨맞은거 같은데 아직 안맞은것처럼 말하고 있다는건 현실인식이 부족한게아니냐? 하고 강대강으로 끝까지 가면 결국 한국이 더 손해라고 본다란말이 뭐가 문제인거죠? 워딩지적과 끝까지갔을경우를 가정하고 예측해본거랑 동일시해서 모순을 논하다니...
19/07/10 00:25
메세지의 의도와 맥락을 읽어야죠. 물론 4일부터 조치가 시행되었고, 그로 인해 피해가 없었냐고 묻는다면 "있다"고 말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에 한해 똑같은 수준에서 대응하겠다고 하면 말씀하신 강대강으로 가게 되는 것 아닙니까.
뺨 맞았지만 표정 관리하면서 "대화로 풀어보자", "그렇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서 너네로 인해 피해가 더 생기면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외교적 언어인데, 그걸 일반적인 언어로 그대로 분해해 피해가 있었는데 왜 그렇게 안일하게 말하냐는 식으로 따지면 답답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19/07/10 00:31
치열한 전투가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한 방 맞으니 좀 아프네?"라며 피해가 있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외교적 언어로 적당한 것인지, 우리 협상력을 높여주는 발언인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19/07/10 00:54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워딩지적한것만 얘기하심되지 모순되니 뭐니 신기하다고 비꼬는건 뭔가요?
제 글 이해도 제대로 못하면서 대통령 워딩 이해는 무척이나 잘하는것처럼 말씀 하셔서 당황스럽네요. 아래보니 전문가도 아닌데 함부로 말하는 누리꾼들 싸잡아 비하하더니 자기는 외교적 언어해석에 통달하셨나봐요? 스스로 너무높게 자신을 바라보는게 아닌지 잘 생각해보세요. 글고 강대강은 감정적인부분을 제가 분명 언급했습니다. 외교로 풀수있는 상황을 넘어서는걸 가정하는거죠
19/07/10 01:07
대통령 워딩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정신승리 하려고 외교하냐?->대통령의 발언을 보니 인식이 안일하다->강대강으로 가면 우리가 진다' 이런 논리 전개가 불가능하겠죠.
대통령은 강대강으로 가지 않으려는 말을 했는데, 그 발언을 두고 강대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비판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당신이 뭘 해도 난 맘에 들지 않아"도 아니고요. 선생님 스탠스와 비판한 지점을 섞어서 올바른 방향을 만들어보자면 '우리가 피해를 입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강대강으로 가지 말고 외교로 해결' 이 정도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게임에서 한 플레이어가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에게 맞은 곳 아프다고 인정하는 게 그 플레이어에게 어떤 이득이죠? 이 정도는 생각하고 비판하자는 겁니다.
19/07/10 01:13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대통령이 한 발언이 강대강을 원하지 않고 외교, 대화로 해결하기 원한다는 의미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독해라고 봅니다. 한 대 맞고 바로 아프다고 인정하며 대화로 풀자는 게 협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필부도 얘기할 수 있는 게임이론의 기본입니다.
19/07/10 01:21
마지막으로 당황스럽지만 답변해보자면 미국에게 관세로 얻어맞은 후 중국이 만약 자국 피해가 있다면 보복하겠다 라고 말하던가요? 말이 안맞죠? 저런말은 얻어맞기전에나 하는 말이에요. 서로간 신경전할때나요.
글고 제글은 대통령 현실 인식하시고 대응해주세요. 그리고 이 분쟁이 끝까지 가버리면 결국 한국이 더 큰 피해를 입게될 것같으니 이점 주의해주세요 입니다. 이게 뭐가 모순인가요? 대답해보시죠?
19/07/10 02:04
'보복'과 '필요한 대응'은 뉘앙스와 온도에 있어 천지차이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비교해보자고 직접 만든 워딩부터 적절하지 않은데 어떻게 논의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음 문단도 보니 지속적으로 온건과 과격의 차이점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계시네요. 본인이 했던 과격한 워딩들이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순화됩니까? "야, 너 더 까불면 죽여버린다"도 "저기... 좀 진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로 치환할 분 같네요. 어디서 앞뒤가 안 맞는지는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려 동어반복이니 위에서 읽으시면 됩니다.
19/07/10 01:11
왜 모순적인 반응인가요?
국민으로서 당연한 반응 같은데요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으면서 자기개인의 신념, 역사관대로만 판단하고 행동하는 데 국민이 분노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하고싶은 거 다 하랜다고 진짜 하는 무모함을 보고도 끝까지 이해를 해줘야 정상인가요 세계 어느 정상이 상대국 정상이 선물한 케익에 이가 안좋다고 입도 안대나요 그래놓고 저러 워딩을 하는 게 모순이죠
19/07/10 01:40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저와 굉장히 다르신 것 같은데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원래 법을 초월하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리입니다. 그게 뭐 잘못된 거 아닌데요. 뭐 문제 있나요? 대통령의 생각, 대통령과 상당부분 생각을 공유하는 집단이 맘에 안들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뽑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현대정치인데요. 물론 중간에 맘에 들지 않으면 비판도 가능하고요. 중간에 비판을 받으면 어떤 정책에 대한 방향을 수정할 수도 있겠죠? 그것 또한 한 대통령이 가진 신념 중 하나겠죠. 비판을 받고 그 비판이 타당하다고 느끼면 내 의견을 수정할 수 있다는 신념 말이죠. 정치라는 게 개인의 신념으로 하는 겁니다.그래서 권력욕이 있는 정치인들은 최종적으로 대통령 하고 싶어하잖아요? 마지막으로 뭐 선생님은 아베 총리가 정성스럽게 선물한 케잌을 임플란트 때문에 거절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당시 일본 컬링 선수의 한 발언으로 한일 딸기 논란이 있었죠. 농림수산상까지 딸기를 언급할 정도로 말이죠. 그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회담에서 딸기 케이크를 준 것인데, 대통령은 이게 아무런 메세지도 없는 순수한 취임 1주년 축하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디저트로 세계에서 탑을 달리는 나라의 정상이 준 선물치곤 퀄리티가 조악하다는 점은 별개로 두고요. 최소한 이런 맥락은 전제로 하고 먹지 않은 게 잘한 행동이다 아니다 평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앞의 맥락은 제거하고 꼭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는 그 맥락을 고려해도 먹는 게 맞았다고 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비판 방식이 아니라고 봅니다.
19/07/10 02:12
당연히 대통령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하고 싶은대로 하는 자리도 아니죠 국익과 국민의 안녕과 국가의 정체성에 반하는 정도라면 비판받아 마땅한 것 아닌가요 맥락을 모르고 비판하면 안된다라고 하시는데 국민대다수는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국가원수의 행동은 신중하고 오히려 심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동계올림픽때 한 얘기때문에 몇달 후에 선물한 딸기케잌을 안 먹은 거다는 너무 디테일이 지나친 것 아닌가요? 김정숙 여사 파란나비브로치와 같은 급이네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런 감정적인 대응이 바람직한 건 아니죠 그렇게 디테일한 신경전이 정상간 외교에 존재한다면 파란나비브로치도 억측은 아니겠군요
19/07/10 02:28
선생님이 볼 때 국익, 국민의 안녕, 국가의 정체성에 반한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시는 정당을 통해 탄핵소추를 요구하세요... 그리고 비판하는 거 말리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만 본인의 워딩 한 번 체크해보시고, 제가 뭘 지적했는지도 다시 보시길 권합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개인의 신념, 역사관대로만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 자체를 비판하셨고, 저는 그 자체는 비판할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대통령의 신념, 역사관이 내 맘에 들지 않고, 동의할 수 없어 비판할 수 있다는 것과 별개라는 점도 이해하시길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딸기 논란과 정상회담 시차가 2달입니다. 정부, 국민 모두 잊고 있었을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 말 없고요.
19/07/10 02:58
어후 쓰던 게 날라가서 다시 쓰자니 괴롭네요
제워딩 앞에 "국익이나 국민의 안녕은 아랑곳 않고"를 넣어도 용납이 안 되시겠습니까^^ 2달 지나 딸기케잌을 받고 바로 컬링딸기를 떠올려 거절했다 뭐 기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네요 대통령과 측근만 알겠죠 어쨌든 좀 더 유연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이 정부에 관한 얘기는 아무리 길게 얘기해봤자 o,x 의 문제인 것 같네요
19/07/10 03:10
선생님도 국민이고 저도 국민이잖아요? 저는 그 "국익이나 국민의 안녕은 아랑곳 않고"에 동의하지 않는데요. 선생님 생각이 모든 국민을 대표하진 않습니다. 국민 대리는 그만 하시고요.
국민들 다수가 선생님과 똑같이 생각한다면 탄핵소추로 매일 시끄럽겠죠. 각자 어떤 영역에서 불만이 있을 순 있어도 그 평가엔 동의하지 않으니 극우 유튜브나 태극기부대 정도가 아니면 탄핵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 것이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익이나 국민의 안녕은 아랑곳 않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시면 똑같이 생각하는 정당에 찾아가 지속적으로 탄핵하자고 의견을 넣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07/10 03:21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제 생각엔 국익에 관심이 없어보이니까요 탄핵엔 관심없구요 나는 안 뽑았지만 내 맘에 안든다고 탄학하자 할 순 없죠 그분이 법을 초월하거나 정말 심각하게 국익을 해치지 않는 이상요 그런 일이 있을까 늘 걱정이 되는 거 뿐이지요
19/07/10 02:47
아, 번외로 케잌 퀄리티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자면... 제가 제빵과 인연은 전혀 없지만 먹는 것은 좋아해 일본 각지에 디저트, 케잌 잘하기로 유명한 집들 가 봤다면 많이 가 본 사람인데, 아베가 준 케이크 일본 케잌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선물입니다. 맛은 제가 먹어보지 않았으니 모르고 사진으로 보이는 외형으로는 그렇습니다. 어디 일본 시골에서 가져온 것도 아니고 일본 디저트 수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아할 정도의 그런 수준이요.
이걸 선물을 가장한 장난질로 볼 것인지 뭘로 볼 것인지는 각자 다르겠죠.
19/07/10 03:07
저도 사진을 봤는데 굉장히 예쁘진 않더군요
하지만 일본 생크림케잌들이 심플한 편이고 (잘랐을 때 무지개색이었을 수도 ^^) 딸기 제철이었고 일본에 딸기 특화 빵종류가 많은 걸 생각하면 꼭 의미를 안 뒀을 수도 있지요 저녁도 안 먹었는데 얘기하다보니 료칸에서 먹었던 이름모를 마들렌 비슷한 딸기빵이 생각나네요 너무 맛있어서 세박스나 사왔었는데 무지한 저를 게몽시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9/07/10 03:20
심플<->화려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이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디저트도 마찬가지로 기본기, 마감, 디테일에 강합니다. 그런데 아베가 준 선물은 어디 제과학교에서 적당히 배운 친구가 만든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사진에서 일본의 강점들이 드러나지 않아서 의아한 것이죠. 도쿄 시내의 평균적인 베이커리에서 아무거나 골라도 그 선물보단 좀 더 나은 수준일 겁니다.
심플한 편인데 잘라서 무지개일 수도 있다는 말씀은 재밌네요. 형용모순이지만 재밌습니다.
19/07/10 03:41
Yo.h 님// 번외로 케이크 얘기한 건데 길어져 이 리플만 쓰고 그만 적겠습니다.
조각 케이크는 디저트 용도이고, 홀 케이크는 아니라는 구분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요. 케이크가 디저트가 아니면 뭐 메인 식사겠습니까. 자른 상태로 나오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는 것이죠... 뭐 생크림에 딸기만 올라간 단순한 케이크라고 심플한 게 아닙니다. 그 심플함의 완성도가 높아야 고퀄리티의 상품이고, 그런 걸 특히 일본이 잘 하기에 디저트, 베이커리 강국으로 인정받는 겁니다. 퀄리티가 떨어지면 심플이 아니라 조악한 것이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딸기를 올린 생크림 케이크로도 충분히 단아하고 심플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어요. 그게 실력이고요. 뭐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주는 선물인데 고작 딸기만 올린 단순한 케이크냐고 비판하는 게 아닌데 자꾸 포인트를 잘못 짚으시면 곤란합니다.
19/07/09 23:28
문재인 하고 싶은거 다 한 상황인데 뾰족한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합의 파기선언, 아베 면전에서 일본은 동맹 아니다 발언, 청와대의 토착왜구 단어 사용,미쯔미시 손해배상 대법 판결 일본 보복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방구석 여포드립이나 치는 외교부 장관등등 일부 국민들이 속 시원할만한 일을 한 건 맞지만 국제 외교는 감정풀이 하는 곳이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 벌어지는 불매운동이나 일본 안가기, 6조 투입해 소재부품개발 등은 일본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미미할거라 보구요. 당장 공장이 멈추게 생겼는데 2020년부터 1조씩 6조 투입이라뇨.. 하고 싶은거 다 하고 한 대 맞고서는 나오는 대책들이라고는 국민들 반일감정 자극하는거랑 뜬 구름 잡기 식의 대책 뿐이네요. 이 정부의 외교적 능력을 볼 때 앞으로 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는 국민들 반일감정이나 자극하고 일본에 대해 조금이라도 쉴드치거나 하는 사람들은 토착왜구로 몰아가면서 [총선은 한일전이다]드립으로 총선 준비나 하겠지요.
19/07/10 01:12
뭐 현정부가 잘못이라고 볼수도 있고 냉정하게 대응하자는 사람을 토착왜구로 마녀사냥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자유당 같은 진짜 어느나라 정당인지 모를 정당에 대해서는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요약하면 토착왜구 마녀사냥 저도 절대반대! 그렇다고 자유당은 우리나라보다 아베편인것도 부정하기 어려움.
19/07/09 23:33
2번만 보면 이전 정부가 뭐만 있으면 노무현 탓하는게 웃겼듯이 이명박근혜 똥탓으로 돌리기엔 현정부의 대일본 스탠스도 매끄럽지 않았다고 봐요. 또 지금 백기투항은 절대 안할거라 보는게 그럴거면 애초에 이상태 까지 끌고 오지도 않았겠죠 같은궤에서 3번도 안할 겁니다 외교적으로 풀려면 이전에 대응했겠죠
결국 서로 적당히 으르렁 대고 피해 입히다가 결국 큰형님(?)인 미국이 중재할거라 생각합니다. 피해규모가 우리가 더 클거라 예상되는데 미국이 좀 빨리 개입해줬으면 합니다
19/07/09 23:48
정부의 대일본 스탠스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점에 동의합니다. 부처마다 통일된 메세지, 조율된 타이밍 등 뭔가 엇박자가 난다는 느낌을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받았습니다.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문제도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19/07/09 23:34
여론은 전혀 바뀐게 없던데요 이번주 여론조사로 강경대응 해야 한다가 70%가까이 나오는 판국에..커뮤니티 댓글로 여론을 판단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명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요 사실 뭐 여기에 전문가라고 불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크크
19/07/10 00:02
뭐 한 분야에 꽤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고 쳐도 이 문제는 한 분야의 지식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입니다.
이학, 공학, 경제, 정치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데 이걸 다 가진 개인은 없죠.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질 높은 보고를 수집할 수 있는 집단은 정부와 몇몇 대기업 등이 있지만요. 개인들은 자기가 좀 아는 분야에 한정해 이런 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정도, 둘 다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정도가 적당하겠죠. 인터넷이니 아무 말이나 해도 상관없지만 궁금하긴 합니다. 전체 판세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말이죠.
19/07/10 00:08
일본에 일방적으로 털릴 만큼 격차가 심한 것도 아니고, 일본 국내 정치용으로 강짜를 부리는 건 다들 아는데 왜 우리가 먼저 저자세로 나가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사드 건으로 중국이 완전 양아치짓을 해서 결국 탈중국이 이루어졌죠. 그때도 버텼는데 이번을 못버텨서 굴러떨어진다고는 생각 못하겠네요.
19/07/10 00:21
신기하네요
이마저도 이영박근혜탓이라니 아베면전에 대고 동맹국 아니라고 하고 케잌먹으라니 거절하고 외교통상부 협의제안도 거절하고 청와대에서 토착왜9소리 나온 마당에 전정권이 싼 똥이라니
19/07/10 00:26
외교 참사고 외교 실패에요
약올리는것도 상대가 때릴랑말랑 약올리는 선에서 그치게 하는게 외교잘하는건데 약올리다가 죽빵 크게 맞았잖아요 안아프지롱 안아프지롱~~ 하다가 멍들고 슬슬 부어오르고 욱신거리니까 어이쿠 이거 좀 쎈데? 좀 아프네?? 이러는거죠 잽 날리자니 이미 난 한대 맞은 상황인데 그렇다고 가만히 계속 맞고만있자니 가오는 상하고 때리려고 보니깐 상대보다 내가 리치가 좀 짧고
19/07/10 01:28
백기투항이 가능하고 그게 피해가 적다면 할수도 있죠. 근데 구체적으로 백기투항할 방법이 뭘까요? 판결 뒤집기? 후쿠시마 방사능 수산물 수입? 독도 할양? 사실 아베가 원하는거 중에 정부가 자존심 굽힌다고 할 수 있는게 뭘까요?
19/07/10 01:39
일본에서 온건한 자세로 나오는데 정부가 강경 발언을 일삼다가 일어난 일이라면 외교 대참사겠지만 그렇지가 않아서..
뭐 꼭 정부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총리가 사죄 편지를 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등 위안부 협상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발언을 하는 마당에 굴욕적으로 참고만 있어야 했나 생각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19/07/10 03:07
이명박이 실익도 없는 독도 쇼하고
박근혜가 무개념 위안부 합의한건 생각도 안하고 아직도 이명박근혜 타령이라니 크크크 걔들이 똥사놓고 치우는중 아닙니까? 위안부 합의하고 자기들 언론에 사과할 생각 추호도 없다 등등 인터뷰를 대놓고 하는데 그걸 그럼 그냥 합의했으니 지켜야지 합니까? 어짜피 역사 문제는 일본이랑 답이 없긴 하지만 지금 일본은 더 노답입니다. 아베 외조부가 전범이고 부총리인 아소다로는 강제징용으로 조선인 데려간 탄광회사 아소 그룹의 장남인데 전혀 대화가 안될 수 밖에 없죠. 일본 정부가 그런 스탠스의 정부인데 거기에 위안부 합의를 덜컥 해버리니 뭐가 됩니까?
19/07/10 06:32
2번은 힘듭니다 생각처럼 우리가 양보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이번에 양보하면 일본은 다른 문제도 우리가 준비되기 전에
경제카드을 꺼내들 위험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독도문제을 가지고 다시 감행할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이상황에서는 피해을 감수할수밖에 없어요 반도체 피해가 확산되면 국제적인 문제기 때문에 최악까지 가면 중재가 들어올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미국의 인도 태평양 구상은 중국을 견제하는 큰 전략인데 그걸 완전 포기 하지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이 경제제재는 한국이 빠른시간안에 굴복한다는 전제하에 실행된 겁니다 우리가 대응도 하기전에 100가지로 제재단계을 늘인다는걸 흘리고 18일에 제재을 늘이겠다는건 단시간에 굴복시키겠다는 걸 암시하는거죠 우리가 굴복을 안하면 일본도 계산이 엇나가기 시작해서 대응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중국이 사드문제로 경제제재을 했지만 우리가 양보할수 없었듯이 이번도 비슷한 경우라고 봅니다
19/07/10 08:40
북한 상대할때는 국민 감정대로 대하지 말고 살살 달래야 된다던 분들이 일본한테는 감정적이고 굉장히 냉혹하신 걸 가끔 봅니다. 아베가 아주 치졸한 짓거리를 하는 건 사실이지만 따지고 보면 북한은 적국, 일본은 동맹국(의 동맹)인데 말이죠.
19/07/10 09:27
1번은 트럼프 성향상 절대 먼저 나서지 않겠죠. 1번이 발생할 정도면 미국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갔을텐데, 그땐 한국 경제는 이미 쑥대밭이 되어있을 겁니다.
2번은 국민들이야 자존심에 큰 상처 입는 대신 좀 편해지겠죠. 하지만 이 정권은 모든걸 잃게 됩니다. 민족주의 외교를 견지해왔던 정권의 한 축이 부러지는거고, 좋든 싫든 한미일 동맹(그것도 일본보다 아래 클래스로)에 강제편입되는 상황이 올겁니다. 일본과는 동맹이 아니라고 했던 이 정권 입장에서 자의로는 절대 고를 수 없는 선택지입니다. 근데 만약에 삼성과 하이닉스가 피해를 받고 주식이 추락하는 상황이면 어떨까요. 과연 이 정부가 그때 가서 그 무지막지한 비난을 감당할 깜냥이 될런지는.......아마 그 때가 되면 타의로 일본에게 고개랑 숙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이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나서는 걸 빌 수밖에 없을텐데요. 안 그러면 레임덕만 더 빨리 올테니까요. 아마 현재 상황상 일본이 절대 먼저 제재를 해제하는 일은 없을걸로 보이는데요. 자국기업 피해는 분명 있겠지만 매출로만 따져도 1:100의 교환비고 이걸로 앞으로 한국을 완전히 경제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다면 아베라면 충분히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더 이상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안 해도 되거든요. 게다가 내년에 올림픽도 있으니 지지율 관리도 될테고. 지금은 다 소용 없지만 적어도 협상 테이블에는 나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삼권분립 그런건 그냥 우리 입장인거고, 일본 입장에서는 자기네 기업이 직접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 그걸 두 눈 뜨고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부가 너무 안이했습니다. 말 그대로 쳐봐! 쳐봐! 하다가 진짜 한 대 쳐맞고 어버버 하는 꼴입니다 이건...... 더불어 이재용은 이제 감방에서 완전히 해방되겠네요. 이 정부가 아무리 원리 원칙을 중요시 한다한들 지금 이재용을 다시 집어넣는다? 절대 못 합니다. 이제 이 정부 선거기간 빼면 한 2년 남았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재용은 사실상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 취급 받고 있고요.
19/07/10 12:07
이런 상황은 25년전에 예측을 했다던데, 삼전은 막대한 자금이 있는데 수십년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게 의문이고..
여러가지 방안이 있었을텐데. 삼전이 아닌 손정의가 ARM을 산것도 ..
19/07/10 14:50
일본의 수출규제나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났으면 이명박근혜 탓 맞죠
근데 지금이 2008~2016년이 아니고 2019년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이 당선된지 2년이 넘었고 이번 정권에서 일어난 일을 가지고 전정권을 탓하는게 뭐하는 짓입니까?? 겁나게 추하네요 내로남불 개쩌는 극성쉴더들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가 이모양이꼴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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