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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3 22:26:08
Name 及時雨
Subject [일반] 최근 본 영화 2편 ; 콜드 체이싱,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사실 둘 다 저보다는 동행을 위한 관람이었습니다.
콜드 체이싱은 아버지, 드래곤볼은 일본인 친구가 한국 영화관 가보고 싶대서...
아무튼 이틀 연속으로 저 두 영화 보려고 극장을 찾았었네요.

콜드 체이싱은 테이큰에서 파생된 전형적인 리암 니슨 액션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워낙에 테이큰 시리즈를 좋아하시길래 개봉 일정 나오자마자 바로 같이 보러 가려고 예매를 했었는데...
정말 뜻밖에도, 이 영화 정통 액션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간 리암 니슨의 액션물을 살짝 비꼬기도 하고, 묘하게 개그에 집착하기도 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였어요.
리암 니슨의 킬 카운트보다는 곁다리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가볍게 킬링 타임으로 볼 정도는 되긴 하는데, 저랑 아버지는 복수에 불타는 액션 활극을 기대하고 갔던터라 좀 황당했어요.
혹시 관람을 하실 분들은 장르 관련해서 한번 확인을 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는 딱 드래곤볼 답고 좋았습니다.
제가 신들의 전쟁까지는 보고 이후 슈퍼랑 부활의 F는 걸렀었는데, 스토리 이해에는 별 문제가 없더라고요.
옛날 브로리 스토리와는 다르게 브로리에게 인간적인 면모도 더 생기고, 개연성도 나름 살을 붙였습니다.
전투력 자체는 예전보다도 더 센 거 같네요.
아무튼 드래곤볼 극장판! 이라고 하면 기대하게 되는 치고박고 싸우고 기탄 파바박 쏘고 에네르기파 빵빵 날리고 그런거 다 나옵니다.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14일날 개봉했는데 벌써 서울에서 개봉관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점...
4DX에 참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인데 정작 그걸로 관람할 방도가 없어진게 안타깝네요.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 특히 브로리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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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리
19/02/23 22:42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재밌게 봤는데 보는 내내 브로리의 가래 끓는 소리가 엄청 거슬렸습니다. ㅠㅠ
빨간당근
19/02/23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브로리 4DX는 특히 용산 4DX가 진짜 역대급이었습니다!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 관람못하셨군요;;; 이런...

콜드체이싱은... 한마디로 전 속았습니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 액션영화 아닙니다; 크크..
19/02/23 23:57
수정 아이콘
콜드체이싱은 첨엔 테이큰류라고 짐작했었는데 "사라지는 순서" 리메이크라는 이야길 듣고 극장을 갈지 말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크크
명란이
19/02/24 00:19
수정 아이콘
브로리는 뭐하는 로리인가요
19/02/24 00:47
수정 아이콘
금발로리?
옥토패스
19/02/24 06:54
수정 아이콘
[금발 로리가 상의 찢고 남자 두 명과 격하게 땀 흘리는 영상]
19/02/24 00:57
수정 아이콘
콜드 체이싱에 속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마지막이 아주 크크크
개판의 시작은 그 유태인부하 부터죠 크크크
처음과마지막
19/02/24 07:44
수정 아이콘
이번 드래곤볼 브로리는 어딜가도 평이 진짜 좋더군요
IZONE김채원
19/02/24 12:14
수정 아이콘
극장판 브로리는 지티 설정의 일부까지 흡수해서 다음 티비판을 제작하려는 생각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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