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23 17:54:12
Name 아유
Subject [일반] 올해도 명불허전의 대종상
무려 55회나 열린 역사와 권위가 있다는 대종상이 올해도 대단한 사고를 쳤습니다. 남한산성의 스태프들에게 주는 상에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음악상을 수상하는데 당연히 사카모트 류이치 감독은 불참했습니다. 그래서 대리수상을 했는데 한 트로트 가수가 나와서 하는 것입니다. 그는 한사랑씨로 사카모토 류이치가 누구인지도 모른답니다.

결국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대종상 측에서 부른 대리수상자라는게 밝혀졌습니다. 대종상 측이 남한산성 측과 연락이 되지 않아서 관련 단체에서 추천자를 골랐다는게 해명의 골자입니다.

그런데 조명상 역시 대리수상이 되었고 조명상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 대리수상자도 조명협회 수석 부이사장이라 밝혀졌습니다. 상은 조명협회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 연락이 안 되었다던 남한산성 관계자는 엄연히 참석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작사 대표는 그 날 촬영상을 대리수상 했습니다. 즉 당일에 대리수상이 가능한 사람이 엄연히 참석하고 있었고, 그 사람에게 카메라가 비춰질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임의로 정한 제3자에게 대리수상을 한 것은 그야말로 엽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종상 측은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제작사 대표에게 유감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짜 이 대종상은 어디까지 추락하고 싶은지 진짜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이런 시상식을 대한민국 3대 영화 시상식이라 유지시켜야 할련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23 17:58
수정 아이콘
대충상
18/10/23 17:5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유치원 시상에서도 이런일 없죠
사실 대종상이 원로들(협회 관걔자)의 보여주기식+줄세우기라고 들었는데 참담합니다
18/10/23 18:0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애니깽사건도 대종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미 썩은물..
꼬마산적
18/10/23 18:13
수정 아이콘
가지가지 한다 참내!!
김연아
18/10/23 18:32
수정 아이콘
수상 선정은 깔끔하게 된 편인데..

별 희한한 일이.. 크크크
리니지M
18/10/23 18:59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배우들은 다 보이콧 하는데 곧 사라지겠죠. 금방 사라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더 가긴 하네요.
18/10/24 00:49
수정 아이콘
상 자체가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청룡영화상은 스포츠조선,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 주최라 사기업이 아닌 곳이 주최하는 건 대종상이 유일하거든요. 게다가 원래 정부 주최로 열던 시상식이라 정부에서 지원을 계속해주긴 할 겁니다.

다만 님 말씀대로 보이콧 때문에 대종상이 겨우 호흡기만 달고 있는 상이 될 것 같긴 합니다.
동굴곰
18/10/23 20:53
수정 아이콘
진짜 보이콧하는 이유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멀면 벙커링
18/10/24 00:47
수정 아이콘
이미 상당수의 영화팬들은 3대 영화 시상식에 끼지 못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18/10/24 08:32
수정 아이콘
제가 건설회사 도시정비 업무 하는데 저 여기 김구회 위원장 예전부터 알아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웃깁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729 [일반] 새만금에 태양광·풍력 등 4GW급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79] 홍승식11858 18/11/01 11858 2
78728 [일반] 아이패드용 카카오톡 이 드디어 나오는군요. [37] 사유라11091 18/11/01 11091 3
78727 [일반] 조만간 집총거부 교리만 존재하는 신흥종교가 나오지 않을까요? [89] 삭제됨13163 18/11/01 13163 7
78726 [일반] (수정)법무부 인권 정책 과장 성희록 및 막말 "노예들이 너무 풀어진것 아니냐" 등 [74] 킬리언 머피11802 18/11/01 11802 5
78725 [일반] 처음으로 수면 위내시경 받은 소소한 소감 [47] 파란샤프8207 18/11/01 8207 3
78724 [일반] [속보] 양심적 병역 거부 대법원 무죄 판결 [294] 고통은없나15915 18/11/01 15915 5
78723 [일반] "음주운전은 살인" 외친 이용주, 9일뒤 음주운전 걸려 [80] 공노비13092 18/11/01 13092 6
78722 [일반] 20대 청년이 58세 폐지 줍는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해서 살해했네요 [154] 레이지15463 18/11/01 15463 13
78721 [일반] 구글이 미국 로보틱스를 망친 진짜 이유 [30] arumi12348 18/11/01 12348 2
78720 [일반] [영화][스포 약간..?]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 후기 [20] Bemanner9118 18/11/01 9118 1
78719 [일반] 4개월 10일, 오늘은 133일 [24] 혜우-惠雨7154 18/10/31 7154 49
78718 [일반] (일상) 문화생활이 0 에 가까우신 분들 계신가요? [94] OrBef13405 18/10/31 13405 11
78717 [일반] 트럼프가 원정출산 못하도록 하겠다네요. [89] 미사모쯔14788 18/10/31 14788 11
78716 [일반] 이번 국감의 엄청난 분과 인기스타 [27] Croove12390 18/10/31 12390 0
78714 [일반] 현대차에게 미래가 있는가? [139] 고통은없나15105 18/10/31 15105 9
78713 [일반] 환경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110] 숨결10717 18/10/31 10717 11
78712 [일반] 정부가 의외로 한류인프라를 잘 만든것 같습니다. [69] 삭제됨12980 18/10/31 12980 3
78711 [일반] [스포 아주 미약] 완벽한 타인 감상 [13] 공부맨6087 18/10/31 6087 3
78710 [일반]  연애를 못하는 남자. [92] 아타락시아19921 18/10/31 9921 1
78707 [일반] 위디스크 양진호 사장과 한국미래기술의 거대로봇 [56] 삭제됨13173 18/10/31 13173 5
78706 [일반] 정신병 걸리기 직전입니다 [83] 삭제됨12557 18/10/31 12557 21
78705 [일반] Case Study : 포드 핀토(Ford Pinto)에 관련한 세 가지 입장 [13] Danial7505 18/10/31 7505 18
78704 [일반] [강력추천] 경제 팟케스트 신과함께 32화, 45화 임형록 교수편 [24] Bulbasaur7135 18/10/31 713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