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29 16:24:27
Name Eternity
File #1 조진웅.jpg (59.9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영화공간] 배우 조진웅의 연기에 대하여 (수정됨)


※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 영화 <공작>에 대한 스포있습니다.




[영화공간] 배우 조진웅의 연기에 대하여


배우 조진웅의 특징이자 미덕은 '존재감의 발산'이다.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다. 아무리 작은 배역이나 흔한 조연이라도 조진웅이 연기하는 순간 캐릭터의 존재감은 급격히 팽창하며 강렬해진다. 신인시절의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부르터스 리가 그랬고, <국가대표>의 해설자가 그러했으며, <범죄와의 전쟁>의 김판호와 <뿌리 깊은 나무>의 무휼이 그랬다. 분명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할 캐릭터들도 조진웅이 맡으면 달랐다. 한마디로 그의 연기 색깔은 '갈무리'보다는 '발산'에 조금 더 방점이 찍혀있다.

연극판에서 오랜 시간 갈고닦은 특유의 내공으로 그는 <끝까지 간다>, <분노의 윤리학>, <군도>, <아가씨> 등의 주조연작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한다. 나 또한 그의 연기에 감탄했고,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애정을 가졌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그의 연기가 이른바 '자기복제'의 늪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는 점 또한 부정하긴 어렵다. 가장 최신작인 <독전>과 <공작> 또한 그랬다. <독전>의 주인공 원호 역할도 '원호'라는 캐릭터 그 자체가 아닌 '조진웅이 연기하는 형사'로 느껴졌고, <공작>의 최학성도 마찬가지로 '조진웅이 연기하는 국정원 실장'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아무리 새로운 작품에서의 조진웅 연기를 봐도, 이전작들에서 보여준 연기가 자꾸만 겹쳐지는 기분이 강하고 무언가 꾸며낸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이른바 '조진웅식 쿠세'랄까? 그리고 이러한 지점들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해친다.

예를 들어 <공작>의 후반부, 상해의 호텔에서 북측 간부들과 딜을 마치고 돌아온 최실장(조진웅)이 자신의 방에 몰래 숨어있던 흑금성(황정민)과 대면하는 씬이 대표적이다. 이 장면에서 그는 (대사 하나 하나를) 또박또박 씹어 뱉는듯한 특유의 발성으로 흑금성을 향해 거센 분노를 표출하는데, 이러한 조진웅식 발성과 연기 톤에서 강한 기시감과 더불어 꾸며낸 듯한 작위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한마디로 너무 '연기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뜻이다. 관객의 한사람의 입장에서 그 원인을 곰곰이 떠올려보면, 다소 연극적인 그의 고유한 연기 스타일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영화 <해빙> 언론시사회에서 그는 "저는 연극배우죠."라며 자신의 연기 정체성을 밝힌 바 있다. 그만큼 그는 연극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배우이며 이것이 그의 연기를 지탱하는 커다란 바탕이자 자산이기도 하다.

카메라의 클로즈업을 동반한 영화 연기라는 것이 과장을 배제한 일종의 일상 연기를 베이스로 한다면, 연극 연기는 카메라가 존재하지 않는 무대 위라는 환경 특성 상 어느 정도의 과장된 톤과 제스처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는 연기 수준의 높고낮음이 아닌, 단지 '배우를 둘러싼 연기 환경에 따른 연기 스타일의 차이'일 뿐이다. 즉, 영화를 찍는 배우는 영화 연기를 하면 되는 것이고, 연극을 하는 배우는 연극 연기를 하면 될 뿐이다. 물론 영화 연기와 연극 연기를 칼로 무 베듯 나눌 순 없기에 이 둘은 언제든 적절히 섞일 수 있다. 이렇게 연극적 스타일의 연기를 영화 연기에 잘 접목하고 적절히 배합하여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배우 조진웅의 장점이라면, 때로는 이러한 연기 스타일이 다작으로 인한 이미지 소모와 겹쳐지며 관객에게 기시감과 부담스러움을 안겨주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 <공작>과 관련한 '스포츠 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황정민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열심히 하는 방법 자체가 관성에 쌓여서 했나보다'라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 말처럼 조진웅 또한 스스로의 연기를 찬찬히 돌아볼 시기가 아닌가 싶다. 어떤 배역을 맡든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치열하게 캐릭터에 파고드는 노력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그이지만, 때로는 그의 연기에서 어떠한 여백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모 가요의 노랫말처럼, 그의 연기는 항상 무언가로 꽉 차 있어 관객의 쉴 곳이 없다는 느낌이다. 이점이 개인적으론 아쉽다.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웅변적으로 연기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관객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조금 더 '여백이 있는 연기'를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최근의 인터뷰를 볼 때 자신의 연기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번 고민을 한다. 내가 볼 때는 다 똑같은 것 같다. 내가 모니터를 잘 못하는 이유이기도하다. 다 똑같아 보인다. 제가 의도치 않아도 시나리오라든지 나와 있는 캐릭터가 다 다른 인물이고 제가 감독이라도 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다. '전작을 보니까 이렇게 잘했던데 전작에서 했던 그 느낌을 제 작품에서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감독을 한 번도 못 봤다. 그때는 그렇게 했고 여기 와서는 이게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니까 하다보면 그 놀음새에 놀아지게 된다. 그래서 참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작과 다르게 해야지 라는 지점은 하나도 없다. '끝까지 간다'에서 이렇게 했으니까 '암살'에서 이렇게 해야지 이런 건 없다. 저번 작업에서 이렇게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이 형상을 피해서 이걸 해야지 이런 건 없다는 거다. 그냥 어차피 나는 똑같을 거니까. 내가 어디 가겠나. 그게 배우들의 가장 큰 딜레마이고 숙제이고 뛰어넘고 싶은 벽이다. 모든 배우들이 그럴 것이다. 되게 유명해졌던 작품이 있다라면 거기에 대한 이미지들이 많이 각인이 되어있기 때문에. 사람의 성질은 잘 안 바뀐다."고 설명했다.]
(OSEN,  조진웅 "자기복제, 배우들에게 가장 큰 딜레마이자 숙제" 中)

이러한 그의 말처럼 조진웅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고민이자 숙제가 바로 이 자기복제의 탈피일 것이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자부심과 집념이 남다른 배우인 만큼 그의 이러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점은 앞으로도 그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워낙에 클래스가 있는 배우인 만큼 자신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극복하여 앞으로의 작품에서 또 다른 결과 색채의 연기를 선보이길 기대해본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스코인
18/09/29 16:35
수정 아이콘
이런점에서 이병헌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연기 스펙트럼은 국내 최고인듯

폼잡는 역과 찌질한 역 다 가능하신 뵨사마..
파핀폐인
18/09/29 16:42
수정 아이콘
진짜....인정입니다..
해바라기
18/09/29 19:32
수정 아이콘
한 영화에서도 보여줬죠. 광해에서 1인 2역 연기는 정말 최고라고 봅니다.
18/09/29 21:48
수정 아이콘
살면서 누군가의 '연기 그 자체'에 전율을 느낀건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루카쿠
18/09/29 22: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전 이병헌을 리스펙하기 시작한게 드라마 올인 부터였던거같은데..

특히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에서 보여준 악랄한 연기가 진짜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연기 자체는 하정우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18/09/30 15:00
수정 아이콘
사기적인 스펙트럼이죠. 남한산성에서는 배역의 특성상 김윤석이 장악하겠구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건 허망한 표정으로 읍소하던 이병헌밖에 없네요.
시나브로
18/09/29 16:37
수정 아이콘
관심 있는 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곽도원 배우 생각도 나고요
18/09/29 18:34
수정 아이콘
완전 동감입니다, 저도 곽도원이 생각나더라구요
더미짱
18/09/29 16:41
수정 아이콘
본문의 지적이 탑티어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점인거 같습니다.
모랄레스중위
18/09/29 17:39
수정 아이콘
클래스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다른, 그러면서도 배역에 적합한 연기를 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마스터충달
18/09/29 16:44
수정 아이콘
관객은 언제나 배우보다 빨리 익숙해지죠. 탑티어 배우도 참 힘든 직업인듯;;;
펠릭스-30세 무직
18/09/29 16:44
수정 아이콘
송강호도 송강호의 냄새가 진한 배우입니다.

그런데 분명 다르지요. 사도에서 보인 모습도 분명히 송강호 같긴 한데 그보다는 영조의 냄새가 더 배여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탑티어인가 싶습니다. 영화의 인물이 우선이고 거기에 살짝 송강호를 스까 넣는 기술이 다르지요. 이병헌도 마찬가지고.
시나브로
18/09/29 17:01
수정 아이콘
와 댓글 좋아요
링크의전설
18/09/29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송강호 생각했어요
Rorschach
18/09/30 00:42
수정 아이콘
송강호가 정말 대단한게 이런 점이죠.
송강호의 연기는 전부 누가봐도 송강호인데도 불구하고 자기복제라는 느낌은 아예 들지가 않아요.

어떤 역할을 맡든 배우 본인이 전혀 생각나지않고 그 등장인물만이 보이는 쪽으로 극한의 배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역할을 맡든 배우 본인의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쪽으로 극한의 배우가 있다고 보는데
후자의 한 예가 송강호라고 봐요.
워라밸
18/09/29 16:51
수정 아이콘
미스터 선샤인 볼때마다 이병헌이랑 배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영화와 드라마 어느분야에서도 다른모습을 잘소화해요.
서쪽으로가자
18/09/29 16:57
수정 아이콘
무사 무휼~~~~~!
유리한
18/09/29 19:48
수정 아이콘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
18/09/29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복제 한다는 말 제일 많았던 배우가 황정민인데 인데 어느샌가 그런말이 쏙 들어간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아직도 말이 많군요... 둘 다 넘을 거라 봅니다
케이아치
18/09/29 17:4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공작을 보면서 말씀하신 부분들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러니 저리니 해도 역시 우리 로맨틱형은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추억이란단어
18/09/29 18:18
수정 아이콘
제가 제기준으로 이병헌을 한국 원탑으로 꼽는 이유이기도 하죠
멜로,액션,코믹,사극,현대물,좋은놈,나쁜놈,불쌍한놈,영화,드라마..모든분야에서 거의 만렙수준에 목소리톤까지..
안초비
18/09/29 18:24
수정 아이콘
공작 보면서 조진웅 연기가 이상하게 국어책 읽는 것처럼 느껴진다 생각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츄지Heart
18/09/29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아가씨 보면서도 좀 어색함을 느끼면서 봤어요.. 수염분장이나 목소리도 안어울리고요.
18/09/29 19:16
수정 아이콘
맨처음 국가대표에서 봤을때 짧은시간에 얄미움,감동을느껴서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추노에서 연기잘한다 생각했는데
공작은 좀 별로였어요
5드론저그
18/09/29 1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에서 배역보다 배우라는 캐릭터가 튀어도 욕 안 먹는 부류가 지금 제 머릿속에는 세부류네요. 자타공인 충무로 원탑 송강호, 본인의 연기로 김용건의 아들에서 하정우의 아버지로 서로의 존재감을 바꿔버린 하정우, 그리고 오달수 유해진 같은 조연들이요
18/09/29 19:5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배우들은 주연급만 되면 엄청나게 찍어대서 자기복제가 안될수가 없죠.
이병헌을 제외하면요..
coolasice
18/09/29 20:1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 관계 없는 이야기이지만...
1년전쯤 소개팅녀가 자기는 조진웅이 이상형 이라며
어떤 여자 좋아하시냐는 말에 거기에 대고 대뜸 블랙핑크 제니를 외쳤던 저를 반성합니다...
웨인루구니
18/09/29 20: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혹시 연세가...?
coolasice
18/09/29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상대도 서른중반....
아니아니
18/09/29 20:39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불한당의 김희원에게 놀랐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아저씨 동생이랑 나란히 나오길래 또 방탄유리야? 싶었는데 찌질이 조폭이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18/09/29 22:0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김희원씨의 연기폭이 상당히 넓을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18/09/29 20:41
수정 아이콘
공작보면서 조진웅도 조진웅이지만 황정민 연기에 체하더군요.
배부른데 억지로 음식 꾸역 꾸역 넣는 느낌이었어요
아니아니
18/09/29 20:42
수정 아이콘
조진웅은 예능에 나온걸 한번 봤는데 영화랑 똑같더군요. 능글능글.. 그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킹이바
18/09/29 21:14
수정 아이콘
저는 조진웅의 연기를 보며 말씀하신 그런 연극적 톤에 대한 거부감이나 작위감을 느낀지 꽤 됐네여.
기대하던 배우에서 이젠 기피하는 배우 수준까지.. 억양을 높이며 뱉어내는 그 대사들...
18/09/29 21:29
수정 아이콘
공작에선 콜롬보 형사가 연상되더라구요..
18/09/29 21:43
수정 아이콘
조진웅씨는 그 외모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진중하기에 좀 가볍고 가볍기에는 좀 진중하고... 뭔가 살짝 중간에 걸친 아주 개성있는 외모이긴한데 그 어느쪽에도 속하기 힘든 외모인듯 합니다.
미운털파카
18/09/29 22:03
수정 아이콘
글을 읽으니 조진웅이라는 배우가 가진 특유의 연기를 떠오르게 해주네요.
요즈음 캐릭터 과잉 재탕의 배우는 마동석인것같아요... 작품을 다작하는것은 좋은데 비슷한 캐릭터들과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에 출연해서요...
남광주보라
18/09/29 22: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진웅씨가 자신이 고민하는 바를, 잘 설명하는군요. 자신도 너무 비슷한 캐릭터로 다작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
이 문제를 뛰어넘는 대배우 클래스가 되기를. .
루카쿠
18/09/29 22:54
수정 아이콘
끝까지간다 말곤 와 쩐다 하는 영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더 발전해야 되는 배우인걸로..
도라귀염
18/09/29 22:58
수정 아이콘
저는 끝까지 간다에서 비리경찰 조진웅이 맘에 들더군요 시그널 조진웅도 괜찮았고 잘맞는 옷을 입었을때는 대체불가라는 느낌이 들긴 한데 그때 이미지 생각하면 다른 작품에서는 조금 아쉬운 그런게 있더라고요
미즈키
18/09/29 23:08
수정 아이콘
아가씨는 캐스팅 자체를 잘못한것 같고
변태할배 초라하게 보이려 살빼고 수그리고있어도 골격이 무슨 ㅡㅡ
나머지는 정말 그사람이 그사람
류승범처럼 뭐뭐역할인데 결국 양아치 이쪽 계열로 가는것도 좋은방법일지도
켈로그김
18/09/30 15:44
수정 아이콘
추노에서 처음 봤는데 그 때의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지켜보고있다
18/09/30 23:04
수정 아이콘
초반 황정민과 하는 대화에서 너무 국어책 느낌이 나서.. 전 감독이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전 작품들에서 이정도까지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대사들은 없었거든요..
착한아이
18/10/01 07:31
수정 아이콘
연령대는 다르지만 이순재님 같은 경우는 연극할때는 연극배우고 드라마할때는 드라마배우더라고요. 근데 조진웅씨는 영화를 봤는데 연극을 보는 느낌이 들때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카푸스틴
18/10/01 11:59
수정 아이콘
조진웅 본인 인터뷰를 보니 크게 변할 생각이 없는거 같은데 글쓴이분은 색다른 결과 색채를 기대한다고 하시니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게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했을수도 있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403 [일반]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feat. 감동의 대한민국 공군 [49] 친절한 메딕씨13319 18/10/02 13319 58
78401 [일반] 지금, 당신의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건 무엇인가요. [48] This-Plus9995 18/10/02 9995 2
78400 [일반] 천재 니콜라 테슬라의 마지막 몸부림, 워든클리프 타워 [38] 코세워다크17670 18/10/02 17670 74
78399 [일반] 일본이 올해 과학분야 노벨상을 또 받았군요 [130] imemyminmdsad16562 18/10/01 16562 8
78398 [일반] 한식 대첩 - 고수 외전_전어회 무침과 추어탕 [32] 카미트리아10991 18/10/01 10991 0
78397 [일반] 종각 롤파크 주변 식당지도입니다. [62] 15162 18/10/01 15162 22
78396 [일반] 기재부 "남북정상회담 식자재 업체 정보도 심재철에 유출"(종합) [77] Lucifer12414 18/10/01 12414 21
78395 [일반]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이 예상외로 큰 비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278] 홍승식17287 18/10/01 17287 2
78394 [일반] 한국당 “조강특위 1호 위원 전원책” 사실상 확정… 全 “고심” 합류 무게 [43] 강가딘10548 18/10/01 10548 2
78393 [일반] 생태계 교란종, 샤오미 포코폰 F1의 리뷰 [107] 무가당18570 18/10/01 18570 1
78392 [일반] 미스터 선샤인이 끝났네요 [68] 등산매니아14377 18/09/30 14377 0
78391 [일반] 취업, 끝냈습니다. (손진만님 감사합니다) [31] 0126양력반대10496 18/09/30 10496 34
78389 [일반] 불법 요금 청구하는 택시.. 어쩌면 좋을까요? [80] 코메다15112 18/09/30 15112 6
78388 [일반] 이지은, 이지아... 그리고 굿와이프의 알리샤 플로릭. [36] 펠릭스-30세 무직12063 18/09/30 12063 3
78387 [일반] 긴 역사, 그리고 그 길이에 걸맞는 건축의 보물단지 - 체코 [20] 이치죠 호타루12925 18/09/29 12925 27
78386 [일반] 청나라 황제가 병자호란 이전 조선에 보낸 편지 [135] imemyminmdsad15512 18/09/29 15512 4
78385 [일반] 제주퀴어문화축제 진행중에, 개신교발 가짜뉴스 생산과정이 실시간으로 목격되었습니다. [60] jjohny=쿠마17886 18/09/29 17886 27
78384 [일반] [영화공간] 배우 조진웅의 연기에 대하여 [45] Eternity13472 18/09/29 13472 18
78383 [일반] 북한과 이루어나가게 될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44] 뱀마을이장8199 18/09/29 8199 1
78382 [일반] [뉴스 모음] No.197. 망나니 같은 법안 발의 / 개차반 파티 외 [14] The xian10745 18/09/29 10745 35
78381 [일반] [보배드림 곰탕집 사건에 부쳐] '결재판 성추행 사건'을 들어보셨나요? [21] 삭제됨8898 18/09/29 8898 7
78380 [일반] [영화] 명당, 화가 난다. (스포잔뜩) [57] 항즐이10754 18/09/29 10754 12
78378 [일반] 나의 손목시계 이야기 (부제:밀튼아, 나의 세번째 손목시계가 된걸 환영해!) [20] Serapium8146 18/09/28 8146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