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주 보고 제가 응원하는 팀에서 어떤 선수가 실책할때 저도 입으로 욕한적 많습니다.

프로라면 비판도 감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난도 달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옳지는 않더라도 이해는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어떤 선이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최소한 프로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실수를 하거나 정말 못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다수에게 차마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욕을 듣고 넘기는 것은 우리에게 욕할 권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프로라는 이름으로 그걸 견대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현우 선수의 아내되는 분 인스타조차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욕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축구의 레전드 차범근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대해 지나친 욕을 삼가달라고 했으나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627122522166?f=m


돌아온 것은 악플과 냉소였습니다.  

http://archive.today/ujqQw [여기 수위는 낮은 편이며, 네이버 다음 댓글은 적폐라고 취급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았습니다]


결국 한국축구의 레전드는 사진에서 보듯이 팬인지도 의심이 가는 그들에게 신문지면을 빌려 사과해야 했습니다.
http://naver.me/F0M4pC7X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지금의 비난과 욕은 그 정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