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23 00:57:19
Name 틈새시장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q0KcsfY_1tc
Subject [일반] Daily song - 혼술 of 주니엘 (수정됨)

안녕하세요. 회사 파견나온지 2주차 주말인데, 지난 1주차 때는 숙소에서 와이파이조차 안되서 힘들어하다,
이번 주말에 겨우 공유기라도 고향서 가져와 피쟐접속하게 되네요...

최소 몇달간은 파견생활을 하게되어, 기존과 전혀 다른 생활 습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를 나누며 저도 들으려 글을 쓰게 됐습니다.
뭐 이런 토로하는 심정도 올릴것 같고, 노래에 관련된 글도 남길 것 같은데, 글이나 노래 다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후나 숙소에서만 안쓰고 주말에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저의 개인취향과 감정이 잔뜩 포함된 글과 노래를 남길 것 같은데.. 주관이 고려되고 공감이 많이 됐으면 합니다.

----------------------------------------------------


- Lylics

어느덧 습관이 된 이 시간
정신 없이 또 하루 잘 버텼구나

오늘은 가볍게 맥주로 속을 달래보자 
어차피 또 혼술이니까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스무 살이 된 게 
꼭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난
어른이 돼가나 남들도 나처럼 다 쉽게 
살아지지 않고 있나

짠 마시고 잊어버리자 모두 다 잊자
모든 지나간 건 다 버리자 아아
짠 하게 또 웃는 내 모습이 난
서러워서 밉고 애틋해서 아파
내가 행복하길 바래 
제발

오늘도 맥주로는 안되네
내일도 일해야 하는데

하 소주잔을 결국 비웠구나
내 인생아

찌질함 비참함 쪽팔린 걸론 매일 
흑역사를 써도 
잘 지내왔는데 어느샌가 난
사람이 무섭고 
세상에 내 편은 나 하나라는 걸 
늦게 알게 됐다네

짠 마시고 잊어버리자 모두 다 잊자
모든 지나간 건 다 버리자 아아
짠 하게 또 웃는 내 모습이 난 
쓰리고 애달파 쓸쓸하고 싫어

여전히 너와 난 흔들리고 있지만 

울지도 못하고 술만 마시면서 또 
짠 하게 하룰 버티는 내가 난
서러워서 밉고 애틋해서 아파
내가 행복하길 바래

-From Youtube, Naver music

====

쥬니엘의 작년노래 "혼술"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색이 좋아 좋아하던 '연애하나봐', '나쁜사람', '바보' 때부터 좋아하던 가수인데,
작년 말쯤 딱 개인적으로 곡의 내용처럼 힘들어 하던 때 이 노래를 듣고부터는 참 좋아하던 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잔잔하고 감정선이 느껴지는 멜로디 라인과 함께 가사까지 참 와닿는 노래입니다.

특히 일상을 고됨을 해소하고 싶지만, 사회생활이라는 틀 속에서 기존의 청춘때처럼 진솔한 친구들과 솔직하게 터놓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며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거나, 그 청춘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것을 비교하게 되는 것이 참 가사로도 많이 와닿았습니다.

FNC에 있을때의 본인만의 노래방식도 좋았지만, 회사 탈퇴이후 가사로도 본인의 노래 스타일을 표현하게 된 것이 참 고무적이더군요.
FNC의 주니엘도 선호했었지만, 지금의 주니엘을 더 선호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성형은.. ㅠㅠ)

어쨌든 사회생활이라는 속에서 참 와닿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P.S 이게 개인의 생각과 취향을 전달하는 자게에 적합한 글인지, 연애인들과 관련된 스연게에 올려야 적합한 글인지 고민이 됩니다. 
아마 최소 파견 기간간은 제가 무슨 일(회식 야근 등)의 일이 있지 않는 한 매일 한곡씩 추천드리려 하는데,
저는 이런게 자게에 적합하다 생각하는데, 스연게에 적합한 글이면 앞으로도 그 쪽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2 아마 자기직전에 글을 올리고, 퇴근이후 글을 볼 것 같아 댓글을 잘 못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ㅜ 
노래나 글에 대한 감상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구마아
18/04/23 01:11
수정 아이콘
잘들었습니다 새벽에 들으니 더 좋네요!
틈새시장
18/04/23 07:15
수정 아이콘
잔잔한 노래들을 좋아하는편이라 이시간에 듣기좋으실겁니다 :)
18/04/23 01:2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어제 기분 안 좋은 일 있었는데
은근히 위로가 되는 노래네요.
좋은 노래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틈새시장
18/04/23 07:25
수정 아이콘
좋은감상 감사하구 Xlll님일두 잘풀리실겁니다!
18/04/23 09:23
수정 아이콘
주니엘 음악에 빠져서 열심히 듣던 때가 있었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듣네요
가사가 직설적이면서 현실적인게 '다음날'느낌도 나네요.
좋은곡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868 [일반] 김정은 "주한미군 거부감 없다...중국 견제위해 오히려 필요하다" [128] 공원소년19533 18/05/04 19533 25
76867 [일반] (강스포)인피니티워관련 이야기 [147] lexial15182 18/05/04 15182 1
76866 [일반] 2018 백상예술대상 수상 결과 [55] 손금불산입15444 18/05/04 15444 1
76865 [일반] 다섯 번째 기념일 [9] 영혼6232 18/05/03 6232 9
76864 [일반] 강경화 장관, 금일 주한외국대사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설명회 개최 [46] aurelius13335 18/05/03 13335 1
76863 [일반] Daily song - Nothing of 유성은&문별(마마무) [1] 틈새시장8063 18/05/03 8063 0
76862 [일반] 슬슬 일본언론도 아베를 버리는 모양새를... [24] TWICE쯔위13760 18/05/03 13760 5
76861 [일반] 김정은, 북한 내 모든 미국 억류자 석방 [65] 여자친구14710 18/05/03 14710 12
76860 [일반] 단식을 하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6] 밀개서다10719 18/05/03 10719 3
76858 [일반] 통일 비용, 분단 비용? [155] 0ct0pu514630 18/05/03 14630 1
76857 [일반] 해후 [12] 현직백수6207 18/05/03 6207 24
76856 [일반] 심심해서 끄적여 본 내년 휴일. [22] 사업드래군10996 18/05/03 10996 2
76855 [일반] (삼국지) 가정의 달 특집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해답편 [66] 글곰14236 18/05/03 14236 16
76854 [일반] 내 어린 시절 세탁소에서 [40] 글곰10688 18/05/03 10688 44
76853 [일반] 광주에서 끔찍한 폭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72] 무가당20853 18/05/03 20853 8
76852 [일반] 백상 예술대상 [영화] 부분 프리뷰 [11] 인사이더9470 18/05/03 9470 1
76851 [일반] 회사 꼰대에 대한 푸념 [36] Dr.쿠레하13407 18/05/02 13407 10
76850 [일반] Daily song - beautiful beautiful of 펀치&글라빙고 틈새시장7655 18/05/02 7655 0
76849 [일반] 김정은도 연애결혼은 못했습니다. [57] 밀개서다18215 18/05/02 18215 10
76848 [일반] 육아 커뮤니케이션. [29] 켈로그김10191 18/05/02 10191 30
76845 [일반] 바르셀로나가 졌을때부터 였을까? [46] 알파스13123 18/05/02 13123 4
76844 [일반] [가정의 달 특집]소설 '기곡의 바람' 소개 [4] 서현125677 18/05/01 5677 5
76843 [일반] Daily song - Buen camino of 신혜성&린(원곡 신혜성&강수지) [7] 틈새시장9063 18/05/01 906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