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선 및 대선까지는 문재인 지지자였고 지금도 청와대 및 민주당의 지지자지만,
정권연장을 위해 새로운 후보에 대해서도 관심 있어왔는데 그 사람이 바로 안희정입니다.
현재 안희정 지사는 국회입성을 목표로 하고있는데 바로 당대표도 노릴 수 있다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안희정 캠프 최고의 시나리오는
충남지사에 민주당 후보가 연임되도록 도와주고 본인은 천안갑에서 당선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충남지사와 천안갑 둘다 원래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곳이지만, 충청대망론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안희정 브랜드로
둘다 당선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게다가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지역구에 가서 공감 못받고 고생하는 것보다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가끔 안희정 지사가 재보궐에 송파을 또는 노원병 같은 서울 지역구 출마설도 나오는데 그 이유는 천안갑 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나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안갑 재보궐이 무산되면 '차선책으로' 서울 지역구라도 가서
2018년까지는 국회에 입성해야 차기 대선을 노릴 수 있죠. 총선은 너무 늦고요.
어쨌든 중앙정치에서 활약하게 되면 확실히 서울시장3선의 박원순, 경기도지사의 이재명 같은 행정가 이미지의 후보들 보다
상대적으로 전국적인 지지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박원순, 이재명에게는 없는 [행정가+정치인] 두가지 면목을 다 가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때마침 지방선거&재보궐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당대표&원내대표를 새로 뽑기 때문에 안희정의 국회입성을 놓고
당대표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여기서 당선된 당대표는 2020년 총선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엄청 중요한 자리이지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초선인 안희정 보다 큰 논란없이 우수하게 일처리를 하고있는 추미애 대표가 연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당대표 임기를 전부 채운 사람도 드물거니와 연임에 성공한 사람도 없지만 정세균 의장도 예전에 연임 후보로 나왔듯이 당규상 가능은 하죠.
물론 연임하려면 내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승리를 꼭 해야하고요.
안희정지사는 지난 경선때 불리하게 작용했던 [당내 세력확보]를 늘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굳이 무리하게 서울 지역구 출마나 급하게 당대표를 해야 할 정도로 인지도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안희정 지사가 반드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1. 가장 큰 약점인 뇌물수수혐의의 반성과 공격에 대한 [대응전략].
지난 경선때 고양시장이 이 부분을 약하게 건들였더니 바로 흥분하시는 것으로 봐서 아직도 대응전략이 미비해 보입니다.
조중동과 자유한국당의 공격 수위는 상상초월일텐데 말이죠..
2. 철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연설 시 너무 문장이 길고 뭔가 가르치려 하는것 같고 요점파악이 힘들다는 점.
토론은 나쁘지 않은 실력인데 연설은 뜬구름 잡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유시민씨도 항상 이점을 지적하고 있고요.
핵심요약하여 강조할 부분을 대중들 뇌리에 꽂을 수 있는 연설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네요.
3. 대연정은 좋지만 [적폐청산 의지]의 아쉬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합을 언급하며 박근혜 이재용? 등 사면을 남발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대연정이란 키워드는 사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당으로 부산에 출마할때 부터 항상 강조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언제까지 좌,우로 나눌꺼냐며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대연정을 반드시 해야한다라고 했었죠.
그런데 탕평책이나 대연정을 진행하더라도 이명박근혜를 둘러싼 적폐청산 마무리는 반드시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의'와 대연정을 들먹이며 절대 어영부영 사면할 생각 하지말고요.
차기 대선 진출을 위해 위 3가지는 반드시 고치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지하는 이유는 안희정이라는 사람과 정책비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전 부산출신 서울주민이라 지역연고는 없음)
기왕이면 개헌과 긍정적 평가로 인해 대통령 4+4년 연임도 하면 더 좋고요.
그와 더불어 민주당도 과반석 이상의 집권여당으로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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