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은씨라고 남성 쇼핑몰과 여성 란제리 속옷 쇼핑몰 운영하시면서 자신이 직접 모델도 하시는 분인데
인스타에서 한바탕 난리가 있었네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파는 란제리 속옷을 직접 입은 사진을 올리고 홍보를 하고 한편으로는 로타와 작업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어디서 불편러들이 대거 들어와 창녀같다느니, 싸구려라느니, 이런 사진들이 여자를 피해자로 만든다느니, 성범죄를 조장한다느니, 그거 다 남자들 좋으라고 입는거 아니냐느니 라며 한바탕 댓글을 달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이희은씨가 다음과 같은 반박글을 올렸네요.
https://www.instagram.com/p/BR4Zb_jDHsi/?taken-by=__leeheeeun__&hl=ko
2가지만 확실하게, 명확한 입장 밝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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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작업을 하는 이유 (로타님이든 누구든간에) 는 제가 하.고.싶.어.서 에요. 제 프라임일 수 있는 시기의 모습을, 각자의 감성으로 담아내줄 작가님들과 작업하여 남기고 싶어서요. 뭐, 천해보인다느니 싸구려가 됐다느니 창녀같다느니 하는 말. 그런건 전혀 상관없어요. 그렇게 느끼나보지 뭐. 느끼는건 자유고 또 내가 그렇게 노출있는 사진을 공개하는데 그정도 반향도 생각 안했을까봐? 내가 맛있는 음식 사진 올려놓고선 누가 - 맛있겠다 배고프다 군침돈다 이러면 왜 그렇게 느끼는거죠 왜때문이죠 이럴까요. 당연히 그렇게 느끼는건데 제가 왜 뭐라하겠어요. 마찬가지로 제가 그렇게 옷을 입고 찍어 올리니까 그렇게 느끼는건데 뭐라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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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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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들이 여자를 피해자로 만든다. 남자들을 성범죄자들로 만든다. 같은 말같지도 않은 XXX는 그만 좀 하란말이에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고 머리가 아파 아스피린 찾게 만드는 뭣같은 소리야 그게. 성범죄자들을 만드는건 제 사진이 아니고 그네들 잘못 아닐까요. 아니, 미니스커트가 성범죄를 조장한다는 식의 쌍팔년도 구라논리를 그렇게 당당하게 설파하고있어 ㅡ.ㅡ 남자들이 제 사진을 보면 오예 나가서 여자들을 강간해야지 성추행 해야지 이런답니까? 설사 그런다 한들 그게 제 사진때문이에요? 그냥 그자식 고장난 두뇌회로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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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벤트란제리라고 하지만 결국 그건 남자들 좋으라고 하는 거 아니냐. 왜 남자들을 위한 눈요기거리 란제리를 만드냐 여자의 격을 떨어뜨리지 말아라. 여자를 남자들이나 유혹하는 질낮은 존재로 만들지 말아라???. 남자들한테 잘보이고싶어하면 안되는거에요? 남자들 유혹하면 하늘에서 벼락맞아요? 무슨 조선시대에서 오셨나. 아니 다 떠나서 이벤트란제리가 왜 남자들 좋으라고 만든 옷인가요. 나 자신을 위해 입을수도 있고 남.자.가 아닌 내.연.인 과의 이벤트를 위해 입을수도 있지 왜 꼭 그렇게 단정짓고 들어갑니까. 그리고 솔직히 남자들 좋으라고 이벤트 란제리 입으면 안되는거에요? 여자는 무조건 남자들 리드에만 순종적으로 따르고 수동적으로 반응만 하는 존재인가요. 내가 먼저 내 연인(그게 남자든 여자든) 유혹하려고 이벤트 란제리 입는게 이상한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사지마. 여기 오지마. 그럼 편해요. 왜 와서 불편하네 여자의 격을 떨어뜨리네 남자위주의 사고방식으로 태어난 속옷이네 뭐네. 여자를 남자의 도구로 만드네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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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도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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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여자의 적으로 설정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님들아.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고 그래. 방에서 인스타붙잡고 XXX들 지껄이지 말고. 나가서 사람들도 좀 만나고 하라고. .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 안할게요
그리고 댓글들 짜증나서 사진 다 지우긴 했지만
이제 그런 댓글도 안지울거고 그런 댓글 달렸다고 사진 지우는일도 이제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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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거니까
내가 불편하면 오지마 보지마 사지마
꺼져. 나 오늘 로타사진 백만장 올릴거니까 계속 댓글 달아봐
여자가 자기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야한 속옷을 입고 야한 란제리를 입는게 왜 그 불편러들에게는 문제가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왜 여자를 피해자로 만들고 성범죄를 조장하는건지...
여자들이 노출 심한옷을 입기 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난다라며 여자에게 책임을 돌리는건 그게 오히려 반페미니스트적인 논리같은데...
[남자를 여자의 적으로 설정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님들아. 나가서 남자들도 좀 만나고 그래]
이게 확 공감되서 올려봤습니다.
p.s 이걸 왜 제가 아느냐면 저 분 인스타를 팔로우를 해... 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