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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9 16:01:55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우리나라에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역사서 11.
1. 신라고사 - 신라 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

2. 삼국사 - 고려 초기에 편찬된 삼국시대의 역사서. (기전체)

3. 삼한고기 - 통일신라 또는 고려 초기에 편찬이 추정되는 삼국시대 역사서

4. 제왕연대력 - 신라 역대 왕의 연대기 혹은 연표 (최치원 저)

5. 화랑세기 - 신라시대 화랑을 다룬 사서 (김대문 저)

6. 고승전 - 신라시대 불교를 다룬 사서 (김대문 저)

7. 계람잡전 - 삼국시대 설화집 (김대문 저)

8. 아도화상비 - 신라 이차돈의 순교에 대한 기록

9. 백제기, 백제신찬, 백제본기 -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사서. 일본서기의 참고자료로 인용되며 가야 역사도 수록되있을것으로 추정

10. 유기 + 신집 - 고구려시대 역사서. 유기 100권을 신집 5권으로 개수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대게 죽간으로 된 유기 100권을 종이책 5권으로 옮겨 신집이라고 했을걸로 추정..

11. 고려실록 - 고려시대 실록. 임진왜란때 소실

---------------------------------------------

밑에 우리나라 역사서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길래... 가져와봤는데

음.. 일단 1번부터 8번까지는 삼국사기 쓸때 김부식이 참고는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김부식은 "자료 없어서 못해먹겠네"라는 반응이었고...

근데 현대 사학자들은 그 "자료 없어서 못해먹겠네" 정도로 부실한 1~8번 역사서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겠죠..
화랑세기 필사본 발견됐을때 그래서 다들 기대했다가 위서로 판명나서...GG

뭐 항상 이런이야기하면 일본 황실 도서관에 다 보관되어있을거다 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이야기도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저 1~11번 자료라도 남아있었으면 역사저널 그날같은 프로는 완전 할 이야기가 많았겠죠. 그 프로도 보다보니 어째 조선시대에 비해 타 시대는 뭔가 굳이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하면서까지 분량을 채운다는느낌이었으니까요..

여담이지만 중국 골동품가게나 시골 잘 찾아보면 왠지 우리나라 역사서나 관련유물이 나올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백제 멸망의 순간을 알려줬던 예식진의 묘지명이 다름아닌 낙양 골동품 가게에서 발견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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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7/02/19 16:05
수정 아이콘
고려실록 아깝네요 정말...
17/02/19 16:07
수정 아이콘
로마시대 키케로 편지모음같은게 너무 부럽더라고요..
낭만없는 마법사
17/02/19 16:08
수정 아이콘
고려 실록은 정말로 안타깝네요 하아...
언어물리
17/02/19 16:09
수정 아이콘
사반왕

삼국사기 제24권 고이왕
一年 고이왕이 즉위하다
고이왕(古尒王)은 개루왕의 둘째 아들이다. 구수왕이 재위 21년에 사망하자, 그의 맏아들 사반이 왕위를 이었으나 나이가 어려 정사를 잘 처리하지 못하였으므로 초고왕의 동복(同腹) 아우 고이가 왕위에 올랐다.

https://namu.wiki/w/%EC%82%AC%EB%B0%98%EC%99%95
17/02/19 16:14
수정 아이콘
물질적 사고방식(..)이긴한데 저것들 중 한권이 KBS 진품명품 설날특집에 나온다면 얼마쯤 가격이 매겨질까요?
언어물리
17/02/19 16:16
수정 아이콘
가격 책정 불가..이겠죠
마스터충달
17/02/19 16:16
수정 아이콘
국가의 보물 = 국가의 재산 = 0원 환수!
17/02/19 16:17
수정 아이콘
가보로 내려오던 문화재가 보물 국보급이라 환수된다면 소지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아무런 보상은 없는건가요?
마스터충달
17/02/19 16: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러면 안 되죠;;;; 그냥 드립이었습니다;;;
17/02/19 16:27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궁금해서..보상을 한다면 정말 중요한 문화재랑 그냥 가까스로 보물급이나 동일하게하진 않을테고 그럼 어떻게든 가치를 따지긴 해야할텐데 말씀하신대로 저도 저정도급은 측정불가일거같은데 어떻게 이루어지는지..크크...
아이오아이
17/02/19 19:02
수정 아이콘
훈민정음 해례본 사건으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개인의 소유물로 보는 시각보단 국보를 우연히 니가 들고있던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거 같긴합니다.
17/02/19 19:26
수정 아이콘
그거 절에 있던거 훔친 장물 아니였나요?
17/02/19 16:35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한데 직지심체요절 상권이 만약 발견되어서 가치를 매기면
조단위의 가치가 있다...하더라구요...
우리동네 뒷산에는...있을리가 없지(-_-)
17/02/19 16:38
수정 아이콘
화랑세기 필사본 위서로 확실하게 결론 난건가요? 얼마 전까지 진위가 엇갈렸다고 들었는데...
지니팅커벨여행
17/02/19 20:59
수정 아이콘
결론까진 아니고 위서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더 많다고 들었어요.
양쪽의 주장 모두 신빙성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위서가 아닐 경우 다수의 학자들이 그동안 쌓아 놓은 게 한번에 무너질 수도 있으니 자기네 주장을 더 강하게 내세우는 것이겠죠.
저는 위서가 아니라고 보지만...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크크
17/02/19 21:04
수정 아이콘
아직 일정 수준 이상의 합의는 없나 보군요. 뭐 사실 전 99% 위서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헤헿
Jannaphile
17/02/19 17:21
수정 아이콘
문화재는 공식적으로 가격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통용되는 가치의 경중은 있고 그에 따라 매겨지눈 가격이 있지만 그건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죠. 진품명품에 나오는 분들은 관련 일에 종사하는 민간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이신 건 분명하지만 그걸 공인할 수는 없는 거죠.
17/02/19 17:21
수정 아이콘
고려실록이 제일 아깝네요
500년전에 불타 없어지다니....
이부키
17/02/19 17:34
수정 아이콘
김대문의 <계림잡전>입니다. 오타가 있네요.
물푸레나무
17/02/19 17:34
수정 아이콘
저책중 하나만이라도 발견되면
충격에 실신하는 역사학자 속출하고
책을 연구하느라 과로로 쓰러지고 코피터지는
학자들 또 속출하겠죠
카루오스
17/02/19 18:32
수정 아이콘
학생들도...
루트에리노
17/02/20 01:00
수정 아이콘
아마 벌떼처럼 달려들겁니다.
어마어마한 논문거리니까요.
낭만없는 마법사
17/02/19 17: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이지만 9번 10번은 진짜 조금이라도 있으면 소원이 없겠군요. 하아 하느님이 저 소원 너무 많다고 벌 주시겠네요. 크크크크....
새벽포도
17/02/19 18:29
수정 아이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중국에서 발견됐듯이 중국에서 발굴을 봉인한 방산석경 같은 곳도 있으니 혹시나 기대해 볼 만합니다.
또, 실크로드 사막 모래더미 어딘가에서 신라시대 자료가 튀어나올지도 모르고요 흐흐
순수서정
17/02/19 19:40
수정 아이콘
향가 모음집인 '삼대목'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발견만되면 고대국어 연구에 엄청 도움이 될 겁니다
17/02/19 19: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학교에서 배울때 삼국시대 자국 역사 기록이
고구려 - 유기 -> 신집
백제 - 서기
신라 - 국사
이렇게 배운것 같은데, 서기나 국사는 이름이 안나오는데
저기에 포함되 있는건가요?
동원사랑
17/02/19 20:45
수정 아이콘
통일돼서 개성개풍만 발굴해도 수없이 많은 묘갈묘비지석이 나올거고 환타지로 꾸며 놓은 각 씨족들의 족보는 불쏘시개가 될 것입니다. 잘나가다 쇠락한 남의 가문 역사를 자기 가문역사로 가로채놓은게 많을거거든요
스덕선생
17/02/19 21:42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한민국의 족보 90% 이상 판타지니 뭐...

조선 초 3%대였고 조선 후기에 가도 20%도 안 되는게 양반가문인데 지금은 아닌 집안이 더 적을 정도죠.
17/02/20 16:14
수정 아이콘
백제와 고구려는 그렇다 치더라도
신라는 국가의 연속성으로 충분히 사료가 있을법한데
없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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