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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선보다 뜨거운 예선'…첫날 선거인단 30만 돌파 '기염'(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 신청이 폭주하면서 모집 첫날인 15일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당내 지도부는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 선거인단 대거 신청으로 이어졌다"면서 "지금의 추세라면 애초 예상한 200만명보다 선거인단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더민주 경선의 승자가 대선 승리가 유력한만큼 더민주 경선이 사실상 대선이라고 볼수도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선거인단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권리당원과 국민 모두 똑같이 1표를 얻을수 있는 만큼 역선택의 위험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모나 다른 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위해 더민주 경선에 대거 참여하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그리고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느냐라는 질문에
김현정 라디오쇼 : 박사모등 역선택 어떻게 해결하겠느냐?
양승조: 막을방법 없다 그런 낌새가 보이면 오히려 국민들이 들어와서 도와 주실거라 믿는다
결론은 대책없음입니다... 국민들이 도와주실것이라는게 다죠..
현재 각 지지층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민주 지지층
문재인 69.1%
안희정 18.1%
이재명 7.6%
자유한국당 지지층
황교안 68.1%
안희정 9.6%
국민의당 지지층
안철수 45.0%
안희정 19.1%
문재인 11.6%
손학규 7.7%
바른정당 지지층
안희정 31.8%
유승민 21.0%
황교안 15.8%
정의당 지지층
문재인 48.3%
이재명 13.7%
안희정 11.1%
재미있는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1위가 유승민도 아니고 안희정이라는거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서도 안희정이 2위고 안희정이 각당 지지자들에게 고르게 지지를 얻고 있다면 문재인은 더민주, 정의당 지지자들 몰빵인데
역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선거인단에 참여한다면 문재인도 마냥 경선 승리를 장담할수는 없을 듯 싶습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황교안, 안철수 제외하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3명중에 한명만 골라야 한다면 안희정에 몰표를 던진다는 거니까요.
생각해보면 안희정의 대연정 협치, 청산은 이미 끝났다 발언등은 이러한 선거구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선거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기문의 대선포기로 인한 그 반사이익을 안희정이 고스란히 가져가고 이재명이 주장한 완전국민경선제의 이득도 안희정이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안희정의 대역전승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어쩌면 결선투표까지 가서 안희정의 역전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