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주간 문재인 네번째 영상을 공개하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하면 학력 차별과 지역 차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스펙없는 이력서' 정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력서에 사진과 학력, 출신지, 스펙 등 차별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넣지 않고 진행하는 채용 방식인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공공부문부터 적용하면) 민간기업도 따라오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신지는 안적는게 그렇다쳐도 학력이나 스펙을 이력서에 넣지 못한다면
대학교, 출신과는 물론이고 학점이나 영어성적, 수상기록등도 넣지 못한다는건데...
이게 공공기업을 넘어서 민간기업으로 확대되면 잘 적용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스팩을 보는 이유는 사실 비용문제가 큰데 스펙을 보지 않게 되면 스펙 없는 이력서가 2만명이 지원 하고 이걸 일일이 다 면접을 통해 걸러야 하는데 몇명 안뽑는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 이 비용 문제가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인사팀 3~4명인 회사에서 신입 3~4명 공고를 내면 요즘 같은 분위기면 수백 수천명 지원할겁니다.. 그러면 인사팀 3~4명이 수백 수천명에 대한 시험도 준비해야되고 면접도 봐야겠죠..
이런 방식으로 가면 사기업은 신입을 안뽑고 경력직 뽑는 방식으로 바뀔가능성이 높고 안그래도 신입 안뽑고 경력직 뽑는게 대세인데 이런 추세가 가속화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오히려 학력 혹은 객관성을 담보하는 요하는 스펙보다 인사비리로 장난치기가 쉽죠. 시험이나 시험으로 스펙을 채우는건 가장 객관적인 검증 방식인데 면접은 가장 비객관적인 인재선발 방식입니다.
사실 해당 기업에서 쓸만한 능력을 가졌는지는 실제로 일을 최소 몇개월 시켜보지 않으면 모르고 그걸 입사하기전에 면접만으로 판단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회사들이 대략적으로 기준을 잡는게 객관화되고 정량화된 스펙이고 그 스펙을 보며 이 사람은 우리가 시킨 일을 잘 수행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뽑는거죠. 그런데 이걸 제외한다면 즉 서류심사가 무의미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 인재를 뽑을 것인지가 좀 의문이되는군요.
수만명 다 면접을 통해서 뽑을것인지... 아니면 전공시험을 따로 쳐서 뽑겠다는것인지...
삼성같은 대기업이야 돈이 많으니 자기들 쓰는 시험을 개발해서 그걸로 대체할수 있다지만
10명 뽑는데 천명 심지어는 만명 지원하는 인기있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시험툴을 개발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인재를 뽑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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