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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0 02:22
사람이 참 잔인합니다. 그 모든 아픔을 없애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죽을 때쯤이면 객관화가 가능하겠죠. 내 몸의 세포는 십년이면 모든 세포가 바뀐다는데 왜 기억 세포, 기억 단백질은 조금씩 변형되면서도 그 날카로움운 간직하고 있는지. 참 슬픕니다. 힘내세요.
16/07/10 02:49
질게에 올려주신 글을 읽고서 한동안 눈이 똥그래지고 입이 떡벌어져서 할말을 잃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다 읽고 나니 탄식까지 나오네요...
저는 아마 평생동안 누구에게 손찌검을 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 거에요...특히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니...저는 모르겠습니다. 앞다리님이 전 애인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제가 볼 땐 아무리 봐도 미친 인간이고 공포 영화 주연급인데...제 아는 사람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눈이 뒤집혀져서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테고요...근데 글을 끝까지 읽고 나니 그런 걸 원하시는 것 같진 않아서 더 모르겠네요. 앞다리님의 그간 겪었을 고통은 솔직히 상상도 안될 정도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위로한다고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고..결정적으로 이 모든 패악의 근원인 그 사람은 분명히 또 앞다리님을 어떤 방식으로든 힘들게 할게 뻔한데...후; 힘내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댓글도 계속 수정하느라 10번은 본문 클릭 한 건 같네요...헛말 했을까봐) 일주일 감금도 충격이었지만 산부인과 그 부분도...참 먹먹하네요.
16/07/10 03:19
십년만에 겨우 찾아온 사랑을 잃지 않으면서
더이상 악몽을 꾸지 않게 되는것. 두가지 다 가질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악몽을 끝내기 위해 무언가 시도 한다면 힘들게 그나마 라도 살아내고 있는 지금의 일상이 무너질수도 있을겁니다. 이 일과 아무상관 없는 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악몽을 끝낸다 해도 그 이후가 행복해 질것이냐 라면 그렇다고 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글쓴님의 인생은 멈춰있습니다. 내일이 없는 하루를 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를 먼 미래 까지 걱정하지 마세요. 이기적으로 나만을 위해서 사세요. 그래도 됩니다. 모든일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겁니다. 결국 혼자가 될수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그때부터 남아있는 인생은 내거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비록 행복하진 않아도 말이에요.
16/07/10 04:02
질게글을 읽고 나니 본문을 끝까지 읽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위로의 의미로 추천드렸습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16/07/10 07:39
저는 이런 경우에 빠진 분들에게, 대개 법의 심판을 권합니다. 그것이 정말로, 매우 힘든 길이란 걸 압니다. 하지만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했다는 그 감각이, 악몽을 덜 꾸게 합니다. 쥐어짜낸 용기로 도망가도, 상처와 기억으로부터 도망갈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죽여야합니다.
16/07/10 08:26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모르지만,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법률적 상담 받으시고 증거 기록해두세요. 녹음, 녹화, 캡쳐, 진단서. 전문가들은 일관되게 사건 초기부터 전문 변호사 조력을 받아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을 권합니다.
맹수를 상대할 때는 등을 보이지 마세요. 아닌척해도 맹수가 무서워하는거는 자기도 다치는 거에요. 알량한 우월감/정복감 누릴려다가 빨간 줄 그일 수 있다는 거 알면 함부러 못 할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찾아보니 아우팅도 형법 제307조 제 1항에 의거해 명예훼손으로 판결 난 판례가 있으며, 데이트 성폭력도 준강강죄로 처벌 받으며 성범죄자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16/07/10 09:06
윗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죽여야 삽니다 생명을 끊어버리라는게 아니라 할수있는 모든것을 동원해서 그쓰레기의 사회적 가정적 생명을 죽여버려야합니다 살고싶지 않으신가요? 지금 연인분과 행복하고 싶지 않나요? 납치 감금 살인교사 협박 폭력 당장생각나는것만 해도 많네요 첫발을 잘못 내딛었고 첫단추를 잘못 꿰었습니다 다시 딛고 다시푸는겁니다 그쓰레기는 또다시 만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합니다 제발 여기 피지알에서 응원하는 분들을 봐서라도 용기내시고 힘내시고 마음 굳게드시고 법의심판으로 찍어 죽여서 자유로워지세요 여기서 또 약해져서 그 쓰레기가 시키는대로 하신다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영원히요
16/07/10 09:19
법적인 절차도 필수적이지만, 괜찮으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앞다리님이 잘못했다거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주위에서 위로해줄 든든한 아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6/07/10 09:29
같은 여자끼리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게 몰이해에서 나온 생각이라면 죄송합니다. 해소라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일'이 생겼으면 그 일을 해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그걸 법적인 방법을 언급해주시는거같고요.
16/07/10 10:50
묘한 느낌의 글이네요. 필요 이상으로 그 사람을 감싸려는 것도 같고... 반대로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을 더 나쁘게 보이려는 것도 같고... 어느 쪽이 글쓴분 진심인가요? 깔려면 까고 실드 치려면 실드 치십시오. 먼저 태도를 분명히 하셔아 할거 같습니다. 그래야 법적 대응을 하든 사랑하는 이의 손에 기꺼이 당하든 다음 결정을 내리죠. 이문열이 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의 비극적 결말이 떠오릅니다. 느낌이 안좋아요. 글쓴분을 위해서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을 미워하시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너무 애매해요 지금은... 비추 버튼 있으면 비추 누르고 싶습니다.
16/07/10 11:59
실제 본인의 이야기 같은데요.
심각한 강력범죄의 피해를 입으셨네요.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법적인 대응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별개로 이 글의 내용은 공개된 게시판에서 다같이 보기엔 적절하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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