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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19:49
좋은 분석글에 추천남깁니다.
단기성적/혹사논란이라는 분위기때문에의 경질이 아니라, 통계적/수치적으로봐도 경질타이밍이란걸 한화구단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16/04/17 19:54
시즌 초반 철저하게 짜내는 야구랑 시즌중반 벌떼야구로 버티는 야구가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하네요.
초반엔 필승조 위주로 쓰고 중반엔 필승조는 아끼고 나머지 자원들을 최대한 많이 쓴다는 이야기인가요?
16/04/17 20:13
네. 초반부에는 확실하게 필승조를 굴려서 승리를 챙기고, 필승조들이 여름에 퍼질 때쯤에 쉬엄쉬엄 굴리면서 불펜들을 대거 기용하는 스타일이죠.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공통점은 필승조들은 상당히 괜찮았는데 차이점은 SK는 불펜들이 있었고 한화는 그 대거 기용할 투수들이 제대로 육성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구멍을 필승조를 계속 굴려서 메울려고 하다보니 필승조들이 퍼져버리고 살려조가 되어버린 것이고요.
저는 매번 주장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SK 왕조는 정우람과 정대현의 공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8회와 9회를 막아낼 수 있고, 정우람은 때에 따라서 2이닝까지 책임질 수 있으며, 1년 내내 굴려도 안퍼지는 엄청난 선수였기 때문이죠;;.
16/04/18 01:05
정우람은 이제껏 제가 봐온 혹사 선수들 중 유일하게 큰 성적 하락없이 버텨낸 선수입니다. 아웃라이어 같은 느낌 -.- 정대현,송은범,이승호,채병룡,전병두,고효준까지 김성근 감독이 SK에서 막 굴린 선수들 전부 다 훅 가거나 상당히 떨어졌어요. 어휴, 그냥 슥 적었는데도 참 많네요. 근데 유일한 예외가 정우람.
16/04/17 19:55
pgr에서는 거의 두둔하시는 분 안 남아있고, 엠팍에서는 간간히 보이고, 공홈에서나 몇 있는 수준일거에요. 저만해도 시즌은 많이 남았으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가 자신의 투수기용 미스로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그 스트레스를 새빠지게 고생한 송창식 선수에게 푸는 걸 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졌고, 제가 알고있는 피지알내 김성근 감독을 지켜보자던 분들도 일제히 돌아섰습니다. 그나마 김성근 감독 비난을 하지 않는 한화팬들도 있지만 옹호는 거의 없었어요.
로사리오가 사인을 숨기는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서 포수로 쓸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강박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령 야구선수들이 일반팬은 모르는 수준으로 사인을 훔친다고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의 사인 견제 같은건 더 치열할텐데 거기서 풀타임 포수를 보던 로사리오가 그걸 하지 못한다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한 시합을 하는 동안 주자를 2루에 두는 상황이 어느정도 나오고 거기에 사인을 읽고 벤치에 전달하거나 타자에게 알려줄 베테랑 선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일목이나 허도환의 타격을 생각하면 거기에 로사리오 박고 지명에 최진행이나 김태균이나 하주석을 넣어서 공격을 강화하는게 낫죠. 뭣보다 김성근 감독은 LG나 삼성시절은 모르겠으나 SK 시절부터는 누누히 사인을 도둑맞는 쪽이 멍청하다, 사인을 훔치려는 팀이 있다는 말씀을 해오신걸로 아는데 (제가 기아팬이라 2009 코시 후 기아가 시리즈 내내 사인 훔쳤다고 타령하던 건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 한화는 무사주자 2루에 킹오브 베테랑 조인성이 나가있는데도 상대방 사인 못 훔쳐서 번트밖에 못 댑니까? 김성근 감독이 이번 달 내에 옷 벗는게 KBO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바이지만 혹시나 한화에 계약 만료까지 남아있을 생각이라면 김성근 감독은 수석코치에게 대행 맡기고 심리치료사부터 찾아서 강박증상 치료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오시는게 좋을겁니다. 여러가지 막말이 떠오르지만 조부뻘 되는 분이고, SK 시절 연승가도를 달리던 김성근식 야구를 보고 감탄했던 적도 있는지라 자제하고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16/04/18 02:03
공홈이 피지알이나 엠팍보다 훨씬 반김성근 분위기에요.
거긴 대놓고 욕을 하고, 김성근 일본 이름 부르는게 기본인데요. 한화공홈에서 사퇴서명운동도 주도하는걸로 알려져 있고요.
16/04/18 09:08
작년에 한화경기 너무 재밌게 봤고, 별생각 없이 기아로 김성근 감독이 안와서 아쉬워했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제 정신이 아니신듯. 여태까지 힘든 야구인생을 살아오면서 약간의 강박증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작년 후반기부터 본인 야구가 계산대로 안되면서 강박적 인격장애로 악화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인격장애로 발현이 되어버린 게 맞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김성근 감독의 현상황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강제로 쉬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로저스 돌아오고 선발 서넛이 추가되면서 성적이 좀 더 나오면 증세가 약간 나아지고 여유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한번 도가 지나치다는 걸 드러낸 정도라서 ... 본인은 본인 상태를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거예요. 한화야구가 걱정이네요.
16/04/17 19:56
시즌전엔 전문가와 팬들 모두 우승후보라고 엄청 기대하게 만들어 놓더니 아주 대놓고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있는중이죠.
저 영감 절대 자기스타일 안바꿉니다. 경질이 답인거 같아요.
16/04/17 20:06
한화 글마다 저 엠팍 글이 계속 인용되는데,
선수들이 제발로 뛰쳐나간 증거가 또 있나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나간게 제일 적신호라고 생각하는데, 저 글만 보고 믿긴 좀 그렇네요. 엠팍을 잘 모르지만 어쨌든 저분도 팬(물론 하드한 팬인것같습니다만)에 불과한것같은데..
16/04/17 20:18
선발의 교체 시기가 상당히 결과론적인(타자의 초구 같은 느낌의)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선발이 성적이 안좋다고 무턱대고 선발을 내린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란건 확실하기에 본문에 넣었습니다. (저 선발들이 계속 던져서 실점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만, 막을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러나저러나 결국 야구는 9회까지 해야하는 스포츠니까요.
16/04/17 20:30
오늘은 송은범이 4회에 2점 먹힌 상황에서 바꿨죠. 1회에 이미 불펜들이 몸 풀기 시작했구요. 선발진이 안 좋으니 그럴만하다 싶은 경기도 분명 있지만, 이건 마에스트리 때 빼고 다 퀵후크입니다. 다른 팀이라고 본문에 있듯 선발진 안 좋은 다른 팀들이라고 이러진 않구요. 불펜들은 부려먹죠. 선발은 제깍제깍 내리면서 송창식은 벌투 줬죠.
그리고 정우람을 84억 주고 데리고 오면서 선발진을 제대로 키우지 못 했다는 것도 문제구요. 이게 선수 탓이지 감독 탓이 아닐 순 있겠는데, 야인 시절에 선수 없다고 하는 건 다 감독 문제라고 디스한 게 또 김성근이라서 더 까이게 되죠
16/04/17 20:22
91년부터 이글스 팬이였습니다. 한밭 청주 잠실 사직 직관만 몇백번은 했을겁니다. 라이브 중계는 못봐도 매경기 하일라이트나 기사는 챙겨봤었는데 저번 송창식 경기 이후로 야구 안보고있습니다. 기사도 최대한 스킵하고있고요. 암흑기에도 안이랬는데 정이 확떨어져서 감독 바꼇다는 소리 듣기 전까지는 야구 안보려고요.
16/04/18 12:10
저도 롯데의 00년부터의 삽질에 열받아서 야구 한 오륙년 끊고 다시 본 팬이라 공감갑니다. 뭐 그때 심심해서 보기시작한 이스포츠덕에 더 열받았던건 차치하고요; 그 시기 지나면 또 다시 팀이 꽤 볼만한 야구를 하고있을 것이고 또 응원하게 됩니다. 힘내십시오.
16/04/17 20:28
저분은 유망주 다 갖다팔아버리고 2군 초토화 시켜서, 앞으로 이글스미래도 걱정되더군요. 엘지는 약 8~9년 간의 암흑기 동안에 유망주라도 착실히 모아놨죠. 좋은 트레이드도 했고...;;
16/04/17 20:30
기아 입장에서만 보자면
유창식 (25), 오준혁 (25), 노수광 (27), 김광수(36) IN 임준섭 (29), 이종환 (31), 차일목 (36) OUT 기아 입장에서 한화는 엔젤이죠....김광수 공짜로 줘서 불펜의 핵심키를 하나 줘. 긁어볼만한 복권인 유창식을 줘. 당장 기아의 얇은 외야 뎁스를 한번에 채워주는 오준혁 노수광을 줘... 그에 비해 나간건. 아깝긴 하지만 좌완 임준섭, 수비 못하는 반쪽짜리 대타요원 이종환에 무장점 포수 차일목을 가져가니.... 다른 팀에게도 대충 이런 식의 딜이 오고 간거 같은데 2군 팜 싸그리 말려놓고 올해 올인하겠단 의지를 보여줬는데. 정작 올해가 2승 10패죠. 아무리 잘해봐야 우승은 됐고 5위나 하면 다행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그게 더 문제고요. 2군에 선수가 없을걸요?
16/04/17 22:55
기아뿐이면 말을 안하는데...
심수창 <-> 박한길. 트레이드로도 하지 않을 딜을 FA 보상선수로 얻고 얼떨떨했던 롯데도 있습니다. 거기에 부상 때문에 즉전력은 아니라지만 최영환까지; 솔직히 롯데팬 입장에서 너무 유리한 딜을 받아서 기분이 엄청 좋긴 했는데, 저런 딜을 연속적으로 바라봐야 했던 한화 팬분들 심정 생각하면;
16/04/17 22:58
저런 딜이 넥센, 기아, 롯데 순으로 연달아 있어서 한화 2군이 작년 상위권에서 올해 부동의 꼴지가 되었죠....작년에 1군은 그나마 잘나갔으니 몰랐겠지만
16/04/17 20:43
작년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요소가 있었죠.
지난 몇년간 보여진 무기력한 야구가 안보였으니까요. 근데 올해는...돈은 돈대로 썼는게...무기력해...?? 작년에 좀 나아진 수비가 올해 다시?? 야구는 선발놀음이라는데 선발 빼고 돈을써?? 그렇다고 선발을 키우고있지도?? 어떡하지...ㅠ
16/04/17 21:14
"보는 사람이 당황스러울 정도의 두둔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올립니다." <== 다른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고 pgr만 하는 저로서는 최근에 김성근을 두둔하는 글을 본 기억이 없는데 당황스러울 정도로 두둔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시니 신기하네요. 오히려 이미 가루도 남지 않을 정도로 까이는 글이 압도적이지 않나요? 당장 이 글의 댓글만 봐도 김성근 옹호 댓글은 하나도 안 보이는데 말이죠.
저는 오히려 김성근 까는 글이 너무 많아서 지겨울 정도에요. 위의 In, Out 선수 명단만 해도 Pgr에서 본문, 댓글 합해서 3~4번은 본 것 같습니다.
16/04/18 02:06
아직도 더러 있어요. 많다까진 오버같습니다만 피지알에도 댓글 읽다보면 한두명씩 꼭 있습니다. 두둔을 하거나 물타기를 하거나 메신저를 까거나 하시는 분들이요.
16/04/18 04:26
밑네 동급생님 같은 분 말씀이신가요?
이런 상황에서까지 쉴드치는 사람들은 오히려 고도의 관종 or 역어그로꾼 말고는 정말 찾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크크 정~~~말 간혹 가다가 한두명 겨우 찾을 수 있는 김성근 두둔팬을 훈계하기 위해 이런 장문의 글을 썼다면 그다지 효율적인 글은 아니군요~
16/04/18 06:07
간혹가다가 아니에요. 거의 매번 있죠. 노골적인 실드냐 은근한 실드냐의 차이뿐이지.
아이디 언급하거나 링크하면 저격이 되니까 그런건 못하지만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면 거의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관종이나 역어그로꾼이니 그렇게 정의내리면 참 쉽죠. 그런식으로 처리하면 어떤 주제의 어떤 분류건 다 안 남아나겠죠. 또 타인과 대화하면서 '크크' 이런 말투 좀 안쓰셨으면 합니다. '정~~말' 이것도 정말 드물다의 강조인지 비아냥인지도 헷갈립니다. 그리고 척 봐도 효율을 위해서 쓴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지금 이 글에는 별로 없지만 앞의 비슷한 주제의 다른글에는 제법 있네요 은근히 실드건, 두고봐야된다식의 물타기건, 옹호건 충분히 많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요 얼핏봐도 5개는 넘어보입니다만
16/04/18 12:50
제 글에서 기분나쁜 표현이 있으셨다니 죄송합니다.
"크크"라는 표현은 밑에 동급생이란 분이 작년엔 극렬 김성근 안티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에 김성근 비판이 주류가 되니 그걸 증폭하기 위해 역어그로를 끄는 것을 보고 웃겨서 쓴 거였는데 기분 상하실 줄은 몰랐네요. 섣부른 단어 선택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론 조심하도록 할게요. 죄송합니다. 많다, 적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보통 김성근 관련 글에 댓글이 100개는 쉽게 넘어가는데 그 중에 5개 정도가 불편할 정도로 많게 느껴져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다고는 제가 생각 못했네요. 확실히 김성근 감독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글이다보니 같이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아이돌그룹의 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군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16/04/17 21:30
SK팬으로써 김성근감독이 SK에서 성공할수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07 시즌의 성공이었다고 봅니다.
그시즌 전에 주축선수들이 너무 부진했었기때문에 그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어느정도 있었고 조범현 감독의 스타일(잘나갈땐 끝없이 나가고 안될땐 끝없이 무너지는) 때문에 호불호가 강했었습니다. (특히 용마쪽에서 반대가 심했던 기억) 그러면서 07시즌앞두고 계약 만료가 된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을 안하고 바로 김성근 감독이 취임을 하게 되었고 태평양시절 기억때문에 팬들이 꽤 좋게 생각하고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이때 인천시청에서 취임식했었고 팬들도 응원 많이 갔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게 새로운 야수들을 쓰고 투수들의 벌떼 운용이였죠. 그때 까지만해도 투수쪽에선 윤길현, 송은범, 정우람, 이영욱 같은 선수들이 선발 불펜 오가면서 제대로 된 보직없이 유망주 딱지 붙이면서 뛰었고 야수쪽에선 외부 영입인 김재현, 박재홍과 이진영 이호준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새얼굴을 보기 힘들었었습니다. 그나마 06시즌 망하면서 정근우와 최정정도가 있었죠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시즌 플래툰으로 얼굴보였던 과감히 박재상, 김강민 같은 새로운 신예들을 좀더 기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7회쯤 앞서고 있으면 좌익수 박재상 중견수 김강민 우익수 조동화 고정이였죠. 이때 선수들의 불만도 있었다고 하고 팬들도 불만이 있었지만 (김강민이 특히 2할 2푼 쳐도 기용된다고 해서 별명이 세자) 그래도 성적이 잘나오니 넘어갑니다. 아마 sk도 성적 안나왔으면 와르르 무너졌겠죠. 특히 김재현선수가 극도의 부진으로 1할 때 전전하다가 한국시리즈에서 드라마가 완성이 되죠. 그리고 투수진은 사실 07시즌부터 혹사 야구가 시작된건 아닙니다. 그때는 정우람이 부진한 시즌이어서 확실한 계투카드가 없었고(정대현, 조웅천이 0점 1점대 방어율이였지만 사이드 , 언더라 좌타에게 불안하다고 생각했었을껍니다. 그리고 정대현은 부상때문에 몇년고생했고 조웅천은 나이가...) 그래서 나온게 벌떼 야구입니다. 진짜 미친듯이 돌려썻죠. 확실하진 않지만 쓸만한 카드들을 싸그리 쏟아부었습니다. 가득염을 롯데에서 줏어와서 대박내고 김경태도 한해 잘써먹고 윤길현도 쓰고 미완소리 들었던 이영욱을 선발 계투 오가면서 쓰고 이한진도 쓰고 정말 하나하나 끊어가면서 썼죠. 그러면서 초반에 승수를 벌어놓고 잘나가니 선수들이 싹 따르고 07시즌우승을 거치면서 선수단이 정리가 되고 08시즌부턴 감독중심으로 똘똘 뭉친 야구가 되었죠. 결국 sk의 성공은 부임첫시즌의 미칠듯한 단련과 그에 따른 보상이 선수들이 맛보면서(연봉상승 , 우승기쁨) 선순환으로 돌아간거죠. 그에 비해 한화는 06시즌부터 최영필이 막내조 커피 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다가 결국엔 여러감독을 거치면서 선수들이 너무 다치고 고생했고 재원을 쌓아가야할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 성격상 지금 당장의 성적을 원하는 감독이고 신인이라는 변수보단 여태껏 보여준 상수를 더 믿는 감독이라 오히려 신인 키우기엔 인색하다고도 생각했었는데 (Sk시절에도 신인보단 노장으로 팀을 꾸려서 불만이 있었습니다.(안경현, 최동수 등등)) 생각이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아마 김성근 감독 첫시즌 선수들도 30대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들이나 할법할 지옥훈련을 그동안 다른곳에서 보여준 감독 모습때문에 따라갔는데 결국 무리는 무리대로 하고 성적은 안나왔으니 지금은 그만큼 믿음 그대로 불신이 됐을껍니다. 결국 그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할꺼 같구요. 제 추측일지 모르겠지만 믿음이 무너지니 그것은 불신이 될꺼고 지금은 아예 너는 해라 나는 모르겠다 식으로 갈꺼구요. 이미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더이상 나아갈수 없다고 보네요. 그냥 물러나야 한다고 봐요. 참 이지경까지 망가지는거보니 그냥 착잡하네요. 한화라는 팀도 그렇고 김성근도 그렇고 더이상 버티는거로는 팬들에게 괴로움만 더 안겨줄뿐입니다. 그냥 물러나셨으면
16/04/18 02:10
07 SK가 혹사를 안했다고 보긴 어렵고 상대적으로 훨씬 적었던건 맞습니다.
제대로된 보직없이 나왔다는거 자체가 혹사고 그런식으로 70이닝 넘긴 투수가 붙박이 선발제외하고 무려 6명입니다.
16/04/17 21:33
김성근감독은 숨겨놓은 패도 이제는 없을 듯 합니다. (남은 패라고는 로저스 복귀 정도)
2승 10패 하니까 갑자기 원래는 4월에 10승 16패가 목표였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10승 16패가 목표인데 그렇게 퀵후크해대고, 불펜 과부하 걸고 그런 감독이 있나요? 생각한 것 이상으로 김성근 감독은 지금 대책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선수탓만 하고 있을겁니다.
16/04/17 21:40
작년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서 이뤄낸 결과물이 6위라는 성적이었죠.
그리고 김성근 쉴더들은 꼴찌에서 6위를 했으면 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잘하긴 개뿔... 그렇게 투자하고 포시를 진출하지도 못한 - 10개 팀 중에 5위만 해도 되는걸 - 결과죠. KBO 역사상 어느 감독도 이런 지원을 받은 감독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프런트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성됐습니다. 한화 야구단 사장은 어떤 생각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몇 백억이라는 큰 돈과 앞으로 구단의 미래까지 다 쏟아부었는데도 포시 진출을 못한다면 야구단을 운영할 마음이 들까요?
16/04/17 21:46
오늘 경기보니까 작전걸고 퀵후크하고 대타내고 명장놀이 하려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냥 선수들한테 맡겨뒀으면 충분히 잡을만한 경기였는데... 김성근 없이 경기하면 정상적인 타순에 투수로테 가능하고 꽤 볼만한 경기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쥐어짜는 것도 아니고 자기 돋보이게 하려고 팀전체를 삽질시키는거에요
16/04/17 22:09
그런가요? 저도 처음부터 봤지만 솔직히 작전을 걸든 안걸든 다 망하는 분위기던데요~
1회부터 계속 선두타자 출루했는데 후속타자가 치는 족족 다 아웃되고 말이죠. 오죽하면 댓글창에 LG팬들이 "아~~ 저래서 1회부터 주구장창 번트 시키는구나 크크크크" 하고 비웃을 정도니 말 다했죠. 그냥 제가 보기엔 감독도 문제지만 선수들도 총체적 난국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16/04/17 23:19
크크크 진짜 어이없네요
작년에 그렇게 김성근감독 욕하고 한화 욕하고 하시던 분이 지금 이런 댓글을? 등급생님 작년에 저랑 싸워보신적 있으시죠? 기억 나시죠? 제가 그때 동급생님이 도대체 왜 이렇게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가 하고 pgr내에서 동급생님 아이디 검색도 해봤는데요 크크크 그때 세이콘 하면서 한화 모두까기로 막 욕하시던분이 이제와서 감독님께 힘을 모아줘 같은 글을 쓰나요? 아주 어이없네요 크크크 지금 한화팬인척 감독팬인척 코스프레하면서 한화 팬덤 엿먹일려고 하시나 본데 크크크 https://cdn.pgr21.com/?b=8&n=59076&c=2253407 그때 관련 글중 하나만 가져와 봅니다. 그 당시에 이밖에도 정말 많았는데 많이도 삭제되셨네요, 본인 삭제도 있고 운영진 삭제도 있고...
16/04/17 23:58
헐.. 누군가 했더니...
제가 기억하는 과거 댓글과 지금 이 상황을 보면 고의로 분란 유도하고 나쁘게 댓글다는 사람으로 느껴지네요.
16/04/18 14:59
이렇게 의도적인 분란 조장글은 삭제 벌점처리 되어야 하지 않나요?
나름 정확한 증거가 있는데 아직 운영진 분께서 못 보신 건지 아니면 어그로가 아니라고 판단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16/04/18 16:06
이런 치밀하지 못한 어그로는 오히려 불리한 키배에서 상황을 반전시켜주는 사냥감으로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전 신고자체를 안했습니다?
적진의 원균 무다구치렌야는 생포해도 풀어줘야죠
16/04/17 23:52
이거 요즘 디씨 분탕(?)들 패턴입니다. 크크
감독바뀌기전에 우리도 만나서 이겨야하는데 여론이 이래버리면 감독바뀔까봐 9개구단팬들이 전전긍긍하는.. 언제부터 김성근이 이런존재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엔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요즘은 전부 한화만 만나길 기대하고있어요.
16/04/17 21:52
딴 건 몰라도 팬들하고 신뢰가 깨졌죠. 작년엔 그래도 굴리는 이유라도 있었는데
올해는 이건 뭐.. 진 몇 경기 보면 감독 삽질에 진 경기가 있는데 이제는 이기는데 특화된 감독도 아니죠. 결국 팀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데 감독 교체밖에 없어요. 시즌 중이라 한용덕 빼오는 건 불가능하고 데려올만한 감독이 딱히 없긴 합니다만..
16/04/17 21:55
작년 중순까지는 한화라는 팀 특성상 어느정도 이해를 해준게 있었는데..
(어느정도 나오면 이제 2군 투수 콜업해서 벌떼로 땜빵하면서 이제 살려조를 정말 살려주겠지.. 사실 그게 SK때 스타일이기도 했었으니) 라고 생각했던 팬들도 꽤 있었습니다만.. 작년 중후반에도 계속 살려조를 쓰면서 사실 분노게이지가 올라간 상태인데 올해는 정말 심각한 상태죠 - -;; 다른분들 말대로 작년에만 해도 선수들이 그렇게 혹독하게 하고 해도 초반에 성적도 나오고 간만에 잘되고 팬들도 모이고 하니깐 긍정적인 선순환이 되면서 으쌰으쌰가 됫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무리를 했으면 중간에 잠시나마 쉬었어야 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때던.. 언제던) 더 혹사를 시키니 결국 노장들이 죄다 무너지면서 박살났는데... 왜 이렇게까지 됫는지를 모르겠네요.. 지금의 한화는 이미 선수단 장악마저 완전히 실패한 상태라고 봐서 그냥 김성근 감독이 아에 없는 상태로 게임하는게 승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은 수준입니다.... 심지어 그렇게 시즌초에 쥐어짜서 승률이 저모양이라면... 원래 이랬던 감독은 아니였던것 같은데(이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했었으니깐).. 왜 이렇게까지 되버린건지 씁쓸하네요..
16/04/17 22:02
16/04/17 22:15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특타, 특투(특투를 한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상상도 못했거든요.)는 절대 도움이 안되죠. 작년 특타가 큰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몸으로 겪었으면서 왜 미련을 못 버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6/04/17 22:17
미련을 못버리는 게 아닙니다
절대로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너무 당연히 하는 겁니다 김성근 입장에서 지금의 상황은 절대로 자기잘못이 아닙니다. 다 자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떄문인거죠
16/04/17 22:29
아 정말 미치겠네요.
아직까지도 본인만 옳다고 생각하는건지, 자존심때문에 계속 가는건지 선수들만 불쌍하네요. 무슨 죄가 있어서.... 이만수 감독 욕했던 제가 나쁜 놈입니다.
16/04/17 23:02
그런데 이건 팬들에게 보여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인터넷 커뮤니티조차 작년 이맘때에는 특타를 반기는 분이 많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잘 안 하시는 분들 중에는 지금도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꽤 계실 겁니다.
16/04/18 10:25
본인이 직접 '변해야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죽어도 변하지 않는군요... 이쯤되면 용례가 악질이긴해도 소위말하는 세××이 빙의했다고 하는 개드립이 진담으로 들릴정도군요.
16/04/17 22:12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암울한게 오늘만 보는 팀이 성적이 안나올때죠. 이런경우 필연적으로 장기간 하위권에서 고통받는 시절이 뒤따르게 되지요....
16/04/17 22:14
으흠 저도 초반이니 지켜보자였다가 송창식건 이후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인팬 제외하고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중 대다수가 송창식건 이후로 돌아서지 않았나 싶네요.
16/04/17 22:22
한화는 진짜 문제가 김성근 감독 사퇴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황폐화된 선수단을 어떻게 할 것이며, 이를 끌고가줄 감독이 누가 있을까요. 이미 들어간, 들어갈 돈도 어마어마해서...
16/04/17 22:24
김성근 감독이 만약 시즌중 경질된다면.. 후임감독은 당분간 말 그대로 패전처리조 아닌가요? 첼시 히딩크급으로 모셔와야 할 것 같은데...
16/04/17 22:25
왜 2016년에도 행복야구를 보고 있는지...ㅠㅠ
작년보다 나은 선수들로 작년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건 감독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김성근을 끝으로 정말 구시대 야구의 시대가 끝이 나는건지....하하;;
16/04/17 22:26
결국 이글을 요약하면 돈은 쓸대로 쓰고, 성적을 위해서 유망주들 다 퍼주고 베테랑 들여왔는데 남는건 없다네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게 쥐어짯으면 최소 작년엔 5강에라도 들어갔어야했는데 그것도 안됬으니... 그리고 이팀은 그 어느팀보다 미래가 매우 어두워보입니다.
16/04/17 22:31
전 다른 선수는 그렇다 쳐도 왜 송은범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지가 의문입니다. 송은범은 선발을 하면 안 되는 선수입니다. 아니, 조금 심하게 말하면 1군에 있어서도 안 되는 투수입니다. 기아 시절부터 망가진 상태였고 한화에 와서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선발입니다. 안 그래도 로저스가 없고 나머지 투수들도 미지수인데 여기에 안 좋은 쪽으로 상수인 송은범을 선발로 계속 쓴다는 건 불펜의 부하를 가중시키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 줘도 롱 릴리프 이상은 맡기면 안 되는데 선발이라니요. 차라리 장민재 같은 젊은 선수에게 선발 경험을 쌓게 해야죠.
16/04/17 22:59
자세한 사정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김성근 감독이 자신은 송은범 사용법을 안다고 생각해서 영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뭐 그것까지는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투수 기용입니다. 실패했으면 실패를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왜 고집을 부리나 모르겠습니다. 고집부린다고 송은범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확률은 거의 없는데요.
사실 저는 한화를 응원하지 않기 때문에 송은범이 나와서 한화의 성적이 깎이는 게 싫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한 팀의 매니저가 관리를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건 분명합니다.
16/04/18 00:30
선발이 안된다는 말은 저도 동의 합니다만.. 현재 한화 투수진에 송은범이 있는게 낫긴 합니다. 지금 뭐 없어요..... 다 써버려서....
16/04/18 02:22
애초에 송은범 예전 기량이라는거 자체가 허구입니다
SK시절 잘던졌다는 송은범도 세부스탯 따져보면 운이 엄청 좋았지 기량이 좋았던게 아닙니다 물론 요즘은 실력도 안좋은데 운까지 안따르고 있기도 합니다 송은범은 구위가 망가지거나 실력이 하락한게 아닙니다. SK때도 실력있는 투수가 아니었던 거죠.
16/04/18 10:28
기아팬으로서 당시에 송은범을 FA로 영입했다고 기사가 떴을때 '처리해주니 고마운데 왜 영입하는걸까?'하는 의문도 들었죠... 기아에서의 2년동안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보상선수까지 얹어서주니 당혹스럽더군요.
16/04/17 22:32
고등학교 유망주면 한화 가는게 나을까요? 넥센이 나을까요?
넥센은 주전들 나이가 너무 어려서 자리잡는게 빡새지만, 선수 키우는거랑 연봉 상승이 좋은팀이고 한화는 주전들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약간만 잘해도 1군 들어갈 확률이 높을거같은데 김성근 감독 재계약이 힘들거같은데 한화일까요?
16/04/18 01:59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다만, 고등학교 유망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단이 넥센이라고 하네요
웨이트 위주로 몸관리 잘해주고, 어린 선수들한테 기회 많이 주고,그 결과로 매해 유망주들이 터지고... 결정적으로 구단에서 실력만 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주는점이 크다고 합니다 프런트에서도 그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고 하구요
16/04/18 02:03
넥센이요.팬이라서 말하는건데 다 무주공산입니다.하다못해 내,외야 핵인 유격수,2루수 모두 1,2년차 쌩신인입니다.백업도 없어서 빌빌거리고 있고요.이건 투수도 마찬가지입니다.그리고 성적 오르면 즉각즉각 연봉 오르는 넥센이 더 나을 겁니다.동기부여도 되고요.
16/04/18 10:30
넥센이지 않을까요?
실적 좋고 대우 확실하고, 심지어 실적 좋은 직원들 전부 이직시켜도 또 좋은 직원 키워서 운영되는 기업 vs. 실적 나쁘면 평생 밑에서 못올라오고, 실적 좋으면 죽을 때까지 굴린 다음 내보내는 기업 경쟁과는 별개로 동업자 입장에서 한화라는 구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떨지는 뭐... 안봐도 뻔합니다. 사람이 미래라는 D모 기업을 경쟁자들 다 떨어져나가서 적다고 선호하지는 않겠죠.
16/04/17 22:43
FA를 하면서 나가게 된 유망주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떤 감독이 온다 한들 괜찮은 성적을 낼만한 라인업 짜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지금은 사실 라인업 문제보다 말도 안되게 큰 점수차로 지는 것, 이해가 안되는 투수 운용, 이해가 안되는 선수와 코치진 사이의 갈등 등이 주된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 김성근 나가도 이 선수단 맡을 사람 없을꺼 같습니다. 김성근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송신영, 로저스, 심수창, 배영수 오면 확실히 잘하긴 할꺼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이 선수단이 어느 정도 성적을 내면서 버텨줘야 하는데 그게 문제겠죠..
16/04/17 22:53
남은 시즌 다 지고 망하자고 마음먹을꺼 아니면 사실 지금 저 선수들이라도 올라와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특정 선수들에게 지어지는 짐이라도 나눠 들어야죠..
16/04/17 22:57
2군에서도 털리는 선수들을 1군 올려서 뭐하나요. 가뜩이나 기형적 구조로 수위팜 다투던 한화2군은 1군보다 더한 불지옥이 되었는데. 거긴 아예 투수 가용인원이 없어요.
16/04/17 22:55
선수가 못하면 그건 그 선수를 바꾸면 되죠. 근데 선수단이 단체로 삽질하면 당연히 감독이 바뀌는게 수순아닙니까? 볼넷준다고 투수바꿔, 에러하면 교체해, 범타치면 2군보내...문책성 교체가 쏟아지는데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리가요. 거기다 양아들들은 곧죽어도 안고가니 크크. 잘던지는 투수가 있으면 선발로테이션 넣어 키워볼 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한경기라도 더 땡겨쓰려고 중간계투로 갈아넣고...90년대 야구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16/04/17 22:59
한화는 또다시 김인식감독말년과 같은 악순환 반복이죠.
주축들은 늙었고 팜은 황무지고 성적은 안 나오고 복구하는데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봅니다.
16/04/17 23:25
한대화 내보내고 김응룡 데려왔을 때부터 꼬였습니다.
다른 팀처럼 계속 감독 바꿔가면서 신인들 육성해나가야하는데 우승청부사라고 김응룡 데려와서 헬한화 만들고 이번에야말로 우승청부사다 하며 김성근 데려와서 둠한화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4년간의 빅똥을 누가 어떻게 치울지....
16/04/17 23:30
요즘 김성근이 무참하게 부서지는 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는데 KBO도 이제 일본 고교야구 마인드 벗어날 때 된거같습니다
아니 사실 많은 팀들과 감독들은 이미 벗어났죠 프로야구는 프로무대입니다. KBO도 이제 한시즌에 144경기를 합니다. 높은 경기수준과 많은 경기수에 필요한건 장기적인 안목, 144경기를 버틸 수 있을만한 프로선수들의 자율적인 페이스조절과 팀의 관리, 꾸준한 팀 내적인 팜에 대한 투자 이런 거지 무슨 벌떼야구니 지옥훈련이니 이따위 쓸데없는 것들이 아닙니다. 지옥훈련해서 잘해지면 세상에 안터질 유망주 어디 있고 못할 팀 어딨습니까. 그게 안되니까 프로고 스포츠가 재능이라는거지. 팀에 재능을 더 모으기 위해 돈 잘 쓰고 선수 잘 보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팀게임이고 우리나라 정서를 고려해봤을때 팀 내 기강 차원이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단합활동 같은 의미로는 할 수도 있죠 근데 솔직히 김성근이라는 사람의 영향때문에 많은 야구팬들이 저런 일본 고교야구식 마인드를 가지고있었던게 사실 입니다. 제가 엠팍같이 국내 골수 야구팬들이 있는 사이트 오랫동안 눈팅하면서 느끼는건데 국내야구팬들은 선수 태도나 정신 력을 화제로 굉장히 많이 올리더군요. 선수가 뭐 밖에서 사고치고 다닌다 이런게 아니고 눈빛이 죽어있다던가 배트에 힘이 없다던가 뭐 이런식으로.... 김성근 처음 왔을때도 아직도 많은 유망주들이 무슨 명감독 만나서 건드리면 다 터지는줄 알고(물론 코치 잘 만나서 터진선수 는 KBO에도 NPB에서 MLB에도 존재하지만 특이점일 뿐이죠)오프시즌에 지옥훈련 시키면 유망주들 다 탑급선수될거라 생각 하고 이미 탑급의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한 프로선수가 지옥훈련 받는모습 보면서 흡족해하던 팬들이 작년까지만해도 많았는 데요 뭐. SK이후 왕조를 건설한 삼성과 그 아래를 오랫동안 뒤따라가다가 작년에 우승을 달성한 두산이 어떤 식으로 팀을 운 영하는지 봤을텐데도요. 김성근은 SK이전에도 한 팀 오래 못맡고 맡을때마다 선수 몇명씩 아작내면서 경기수 적던 KBO에서 반짝성적 내던 감독이고 맨날 몇년 못채우고 다른 팀 갔으며(이 정도면 프런트가 문제가 아니라 김성근이 문제가 아니였을까 하고 의심할만한데 SK 시절 임팩트가 너무나도 커서 묻혀있었죠)SK이후에도 고양원더스에서 외국인투수들'만'쓰며 외국인투수들 아작내면서 사기 치던 양반이고(고양시절 각종 미담 만들어내면서 언론에 포장질하던거보면 사기극이라는말이 그야말로 잘어울린다고 생각 합니다)한화에 와서는 이제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SK시절의 성공에 모든게 가려져있었던거죠.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고 SK시절의 후광을 걷어내고 냉정하게 바라보니 그동안 했던 수많은 헛소리들이 재조명되고있고요. SK왕조시절의 성과는 찾아보면 잘한점도 못한점도 나오겠지만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프로스포츠는 결과니까요. 하지만 후광을 걷어내고 그 전과 그 후를 냉정하게 바라보면 야신도, 존경받는 리더도 없고 에이스 불펜 아작내면서 적은 경기수의 리그에서 반짝성적 내는 식의 운영을 하고 가는 팀마다 프런트와 마찰을 빚어대며 아직도 삭발, 특타, 지옥훈련, 벌투, 특투를 밥먹듯이 하는 구식 중의 구식 마인드의 노감독 한 명이 있을뿐이죠. 이런 감독을 경기수 늘어난 크보에서 먹힐거라고 데려오며 엄청난 지원을 해준 한화프런트도 굉장히 잘못 판단한 거고요. SK왕조 이후 성공한 팀들이 어떻게 팀 운영을 했는지 좀더 생각해봤어야 했습니다.
16/04/18 00:26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김성근 감독 본인이 SK 시절 성공의 도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신 대로 김감독의 위치나 나이나 상황에서 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프런트에서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04/18 17:35
기아가 당장 성적이 급한팀이면 fa지를텐데 올해까지는 뭐 급한게 아니죠.
물론 매물있을때 사는게 중요하지만 그렇게 사면 어린선수들 키울 방법이없으니까요. 애써 모은 유망주들도 내줘야 하고..
16/04/17 23:56
작년에 kt제외한 순위표가 돌았었는데 올해는 한화 제외한 순위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거 한화팬이 초반에 kt안만나서 만들었던것같은데.. 신생팀이라고 막 무시하더니 올해 그거 그대로 당하는듯요.
16/04/18 00:12
1위. 두산 6승 1무 3패 (0.667) #
2위. 선경 9승 0무 5패 (0.643) 3위. 롯데 7승 0무 7패 (0.500) 3위. 넥센 5승 0무 5패 (0.500) # 3위. 한통 7승 0무 7패 (0.500) 6위. 삼성 6승 0무 7패 (0.462) 7위. 기아 5승 0무 7패 (0.417) 8위. 엔씨 4승 0무 6패 (0.400) # 9위. 엘지 3승 0무 5패 (0.375) # # : 한화와 경기한 팀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kbotown2&id=2368233&select=sct&query=%EC%88%9C%EC%9C%84&user=&reply=
16/04/18 00:12
점점 13한화의 3&4월 승률에 가까워져가고있습니다. 5승 1무 16패 0.238이던데
지금 16한화의 3&4월 승수가 2승 11패 0.153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롯데, 두산, 기아, 삼성 11경기 남았는데 우취감안해서 남은경기 3승 7패면 그 기록을 깨네요.
16/04/18 00:23
sk때도 압도적인 리그최고 지원 받고도 몇년동안 sk가 지원안해줬다고 씹고 다니고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선수가 없다고 하시는 양반인데 지원받았으니까 성적내야 된다고 생각할까요... 갠적으로 기존의 성향을 뛰어넘는 혹사는 김응룡의 후임인게 크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평생 한번도 못이겨 본 김응룡이 실패한 한화를 물려받아 당당하게 가을야구하고 우승하고 하면 최초로 김성근>김응룡을 만들 최고의 기회니까요.
16/04/18 01:16
그 김응룡은 이태양이라는 딱 하나의 유망주라도 만들고 2군 경기장이라도 만들어놨지 김성근 감독은 폐허네요. 아무것도 안남을겁니다
16/04/18 02:03
결과로만 봤는데 오늘 권혁 3구 던지고 3실점했다는데.. 도대체 구위가 어땠는 지 궁금하네요. 진짜 퍼진건지 일시적인건지.. 오승환도 다실점 하던 기억도 있긴 합니다만.
16/04/18 02:27
직구 세 개 던져서 2루타, 홈런, 단타를 맞았는데, 구속이 KBO앱 기준으로 141, 141, 142였네요. 하일라이트를 다시 보니 처음 투구는 140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게 몸이 덜 풀려서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직구가 주무기인 권혁이 직구를 던졌는데 모조리 정타로 맞아 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엘지 타자들이 자신 있게 돌리더군요.
16/04/18 10:43
KBO 감독자리라는게 워낙 귀한자리인지라 욕 먹더라도 올 만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다만 그들 중 능력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 그건 고민해볼 문제죠. 프런트에서 원래 제안했었던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아무래도 리그가 진행중이니 빼오긴 어려울테고 김성근 감독과 관계가 적은 이정훈 육성군 코치가 임시감독을 맡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김성근 감독과 관계만 적을 뿐이지 이정훈 감독 역시 80년대 야구관을 가진 인물이라;; 한화팬들은 뒷목 꽤나 잡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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