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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0 08:30
김성근은 지금껏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다만 한화 그룹 입장에선 나쁠게 없을것 같아요. 팀성적과 무관하게 시청률도 잘나오고 화제성도 높고 노출도 잘되는데. 오히려 이득이 아닐런지.
16/04/10 08:43
기사는 나름 호의적인 편이니까요. 작년에도 플옵싸움하고.... 기업 입장에서 온라인 사이트 같은데서 나오는 얘기는 별 거 없다고 볼겁니다.
혹사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자식들 해병대 보내는 오너 성향과도 잘 맞는 거 같고. 후우-_-
16/04/10 08:38
저도 이번 시즌까지가 한계선이라고 봅니다. 올해 가을야구 못하면 내년 계약 유지 못할거라고 확신합니다. 계속 한화프런트가 김감독 비위에 맞춰주는 이유는 딱 하나, 성적, 정확히 말하자면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그걸 그 돈을 쓰고도 2년동안 못한다면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죠. 저라면 그냥 이정훈 2군 감독이나 장종훈 코치를 앉히고 오랫동안 리빌딩을 시작하겠습니다.
16/04/10 08:38
선발문제는 못믿는것도있는데 한화에 선발감이 없는것도 커요..
물론 그 시작은 작년에 퀵후크한 영향이죠... 먹을 경험치가 아예 없었고.. 뭐 노인정 문제는 FA막사서 영입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안뜨고 시간은 지나고.. 어쩔수가 없는 문제고.. 양아들 문제는 뭐.. 모르게쓰요..
16/04/10 10:06
작년까지는 선발감이 없다 변명이 통할지 몰라도 올해는 안되죠.
작년에는 팀 바로 맡아서 어쩔 수 없다 쳐도, 잦은 투수 교체로 1년동안 오히려 선발 씨가 말라 버렸죠.
16/04/10 08:40
전 한화팬은 아닙니다만, 아직 몇 경기 지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일찍 낙담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좀 더 두고보신 뒤에 까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6/04/10 08:47
저는 최근까지 김성근 감독이 투고타저의 흐름을 잘 이용해서 sk 왕조를 만든줄 알았는데 요즘 보면 김 감독은 본인이 투고타저를 만들수 있다고 착각하는거 같아요.
16/04/10 08:51
타팀팬이라 뭐라하기 조심스럽지만 시도때도없는퀵후크와 불펜연투는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불펜이 드러누우면 당장 이기는게임이안되니까요..
선발이 10실점해도 팀이 11득점하는 날이있을텐데 이때 믿음직한불펜이 있느냐없느냐가 상위권과 하위권을 좌우한다 생각해요
16/04/10 09:07
김태균은 클라스가 야잘잘이라 중반까지 봐야 합니다
작년 정근우는 초반에 그렇게 삽질하고 쌍욕먹어도 중반부터 다 복구하고 클라스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16/04/10 09:24
그러면 대안이 뭔가요?
이제 7경기 했는데... 숨겨둔 부상이라도 있는 거 아닌 이상 지금 성적 가지고 김태균 스타팅 제외하자 그러는건 그냥 야알못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하다못해 작년 테임즈로 7일 단위로 끊으면 19타수 2단타 1타점 5사사구 0.105/0.291/0.105 OPS 0.39 찍는 시기도 있고 작년 홈런왕 박병호도 9경기 무홈런인 시기 있었습니다. 게다가 찾아보니 병살타도 이번 시즌 한개인데 흐름끊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은 이해가 안 되는군요.
16/04/10 15:52
솔직히 일본 보상으로 받은 꼼수 15억만
아니였으면 다른팀이 벌써 그 이상주고 데려갔죠. 요즘 같은 에프에이 고 연봉시대에 김태균이 80억이 적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16/04/10 09:39
김태균 타격가지고 얘기하는건 진짜 아니죠. 테임즈 2년 보여준걸로 지금 못해도 올놈올 거리면서 비판하는 팬들 없는데 10년을 꾸준한 성적찍은 김태균인데..물론 당장 못하는거 성질내실 권리는 있지만 84억이 먹티라거나 하는건 시기상조인듯
16/04/10 09:02
개인적으로 가장 짜증은 수비강화 한답시고 김태균이나 외야수비를 권용관, 송주호로 바꾸는 겁니다
둘의 공격력은 야구팬은 다 아시다시피 리그 전체에서 꼴찌를 다툽니다 그렇다고 수비를 겁나잘하나? 그것도 아닙니다 왠만한 임팩트있는 수비실수 보면 다 이 둘입니다 (작년의 히드랍더볼, 올해의 끝내기슬라이딩) 도대체 왜 바꾸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체력보존때문? 한경기 한경기에 목숨거는 양반이 체력을 과연 신경 쓸까요? 체력 신경쓰는 사람이 작년에 권혁 송창식 박정진을 그렇게 살인적으로 굴렸나요? 그냥 인정해야 하는겁니다.. 야신이 아니었던 겁니다.. 아무리 신이어도 피드백이 없는 신은 더이상 신이 아닙니다 작년에 포스트시즌 탈락한 요인에 대해 인식하고 올해 그것을 개선을 해야지 하는거보면 작년하고 똑같아요 로또를 바라는 작전이나 해대고..
16/04/10 09:04
김태균 84억은 전혀 논란거리가 안됩니다.
통산 .320 타율에 ops .950타자를 고작 7경기보고 평가하는건 좀 어페가 안맞죠. 김경언은 왠지 문책 질책성 2군 같네요. .380치는 타자가 타격감 조율이라뇨.... 만루상황에서 3구삼진 당한게 큰거 같네요.
16/04/10 09:22
한화는 투수가 내려올 때 누가봐도
안되겟다 내려!! 라는 소릴듣고 내려가는것 같은 상황이 많습니다 반대로 구원하는 투수는 그만큼 소방수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올라오는거죠 준비된 강판 준비된 등판이란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아무리 대단한 투수라도 위기상황에서만 나오면 볼넷이나 안타맞을 확률이 높은게 당연한데 김성근 감독은 그런상황에서 올려놓고 볼넷이나 안타 맞으면 대단히 안타까워하더군요 이런걸 보면 선수를 못믿는건지 믿는건지 헛갈립니다
16/04/10 09:24
개막 후 7경기 했는데 그 중 선발이 5이닝 채운게 단 1번이고 벌써부터 중간에서 던지던 투수들이 선발 땜빵하고 있는데다가 4연투 투수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여름도 아니고 개막하자마자 선발 투수 없다고 이런식의 운영하는 건 준비 안했다고밖에 볼 수 없죠. 로저스는 부상인지 태업인지 찍힌건지 도저히 모르겠고. 3할8푼 치는 김경언은 최소 10일간 쓸 수 없는 2군 갔고 송주호 권용관 장민석은 꾸준하게 쉬어가는 타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16/04/10 09:24
이런말씀 드리기 참 불편하지만
피지알이 야구 관련 싸이트도 아니고 관련팀 분석이라는 글에 "노인정" "양아들" 같은 자극적인 표현으로 야구팬들을 자극하는 글을 아직 10게임도 치루지 않은 시점에 나왔어야 하나 싶습니다. "도대체 야구를 몇년 봤길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물론 지금 이글스나 김성금 감독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PS. 이거 감독팬이네! 라는 소리 하실거 압니다만 우리 딸아이가 이글스 어린이 회원 6년차 입니다.
16/04/10 09:39
저도 당연 어제 야구보면서도 욕을 엄청 하지요 앞에 언급한 용어들 물론 더 심한 용어도 사용하구요
하지만 자유게시판에 욕을 쏟아 내지는 않습니다. 몇년 전부터 이글스에 관련된 글에는 그냥 자극하고 싶다는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16/04/10 09:43
양아들과 노인정으로 자게에서 검색해보니 일부러 자극하려고 쓴다는 느낌은 안 들고 맞다고 하더라도 몇 년만에 이렇게 바뀌었다 할만한 최근의 문제는 아니고 한화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16/04/10 09:44
노인정이랑 양아들은 사실 그리 자극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팀에 노장이 많은거랑 감독이 믿고 기용하는 선수가 있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죠. 본문에서 문제가 될 표현은 그게 아니라 '뻘짓'이나 '듣보잡 운영' 쪽이 아닌가 싶네요.
16/04/10 10:23
저는 작년부터 기준으로 관련글을 쓴겁니다. 노인정, 양아들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자극적인지는 모르겠네요
딸아이가 이글스 어린이회원6년이면 야구 오래본거고 이런 글 쓰면 야구를 잘모르고 초보인건가요? 저는 중학교때부터봤으니 20년은 넘게 본 것 같습니다만?
16/04/10 10:30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네요 사과 드립니다.
오랜 팬이시라면 같이 좀 더 지켜 봅시다. 대충 최근 10년만 보더라도 사건사고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다 참아 왔잖아요 ... 다시 한번 죄송해요
16/04/10 17:40
노인정 양아들이 그리 자극적 표현인지도 의문이지만
그게 야구 관련사이트에선 되고 그렇지 않은 사이트에선 쓰면 안된다는건 무슨 논리인가요? 야구 관련 사이트냐 아니냐랑 자극적 표현을 써도 되고 안되고가 무슨 상관이죠?
16/04/10 09:47
김성근 감독 들어오고 나서 새 얼굴이 많아졌죠.
나이많은 선수들도 우르르 데려왔다는게 함정이지만요. 김태균 논란이요? 이번시즌 1할을 쳐도 김태균은 그 돈 당연히 받을만 합니다. 세상에 김태균만큼 꾸준하게 잘해주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어딨나요. 라고 열심히 쉴드쳐봐도 퀵후크는 도저히 못봐주겠습니다. 며칠전 송폭탄처럼 털리더라도 5회까지는 던져야 불펜에 과부하가 안걸릴텐데 에휴.. 시범경기때 선발감좀 골라놓지 개밥신같은 투수나 계속 테스트하고 있었으니 이모양 이꼴..
16/04/10 09:48
김성근 감독때메 작년부터 한화경기 봤는데 작년이야 첫해니 그려려니 하겠는데 올해는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송은범선수는 인제 좀 포기했으면 좋겠어요. 왜 자꾸 안되는 선발넣어서 힘든 운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선발도 너무 흔들지리 않으면 투구수는 채워줬으면 좋겠고.... 권용관,송주호 선수 선발출장이야 선발투수가 불안정하니 초반 안정화때메 그런거라 이해할수있는데 후반 출장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불펜이 강한 한화인데다가 타순이 꼭 돌아오던데 공격이 안되니 이기기가 더 힘들어지게 된것 같아요. 수비도 엄청 좋아지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송은범 영입, 유창식,양훈 트레이드는 팀입장에서 너무 안좋았던것 같아요. 선수 입장에서야 좋았겠지만요. 그 당시에도 반대여론이 심했었는데...
16/04/10 20:22
심리치료를 받아보면 어떨까 궁금한데... 어딘가 꽉 막힌거 같은 놈이라 그런 생각을 못하겠죠?
변비있나? 창식이는 표정이 항상 안 좋아요.
16/04/10 20:31
유창식보다 사실 기아는 밑에 온 외야 두명이 중심이었죠. 기아가 아예 없는게 외야수였는데 노수광이랑 오준혁이 오면서 없었던게 확 터졌어요
16/04/10 14:44
양훈 유창식 다 그당시에는 아깝긴 하지만 잘 보냈다는게 대세 여론이였죠.
그나마 양훈은 그 이후에 넥센에서 좀 선방해서 여론이 바뀐거고 유창식은 여전히 노답이죠. 개인적으로 양훈은 지금도 더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한화에서도 뜬금없이 몇달 잘한 적이 꽤 있어서...
16/04/10 09:53
그냥 내려놓고 보세요. 3연패하는 동안 선발투수 내리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 퀵후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패전조, 추격조들이 4연투씩 나눠던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텐데...... 오늘 경기도 또 지켜봐야겠습니다. 이글스 팬 페이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요즘에는 참 글 올리기가 겁나요...... 사람이 적을 때는 야구를 워낙 못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사람도 많아진데다가, 따봉북 답게 존문가들이 넘쳐서 댓글들이 너무 더러워서 힘들어요.... ㅠㅠ
16/04/10 23:20
너무 결과론인데요.
1세대요? 1세대의 기준은 뭐죠? 김응룡 김성근 김영덕 백인천 다 같은 1세대니깐 실패 이유가 같은건가요? 김응룡감독은 감독한지 10년이 넘은 사람을 데려다 놓은거구요. 김성근은 달라요. 결과가 다르단게 아니라 상황이 다르단겁니다. 김응룡은 감독 놓은지 10년이 넘었는데 과거 영광으로 미신처럼 불러다 놓은거고요.한화팬인 저도 김응료은 반대했습니다.김성근은 가장 최근에 성적을 낸 감독이니깐 선임한겁니다. 1문단은 뭐 데꾸할것도 없구요. 2문단은 제 위 내용으로 대꾸하고 3문단은 김성근감독 싫어서 싫어하는거 말고 이유가 뭐죠?
16/04/10 09:58
144경기를 다 보지 않아도 결과가 뻔히 보이는게 있는 법이죠.
김태균이야 나중에 귀신같이 스탯을 회복할 겁니다. 다만 그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올해까지 굴린다면 살려조는 커리어가 끝날 수가 있습니다.
16/04/10 09:59
김성근식 야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발은 그리 못믿으면서도 권혁과 같은 노예추격조들은 누구보다 믿는다는거죠.
선수를 못믿는다는 명제가 참이라면 불펜도 못믿어야 하는데 야수 및 선발은 그리 못믿으면서도 불펜은 쥐어 터져도 믿어본다는겁니다. 타팀팬이라 비난보다는 그냥 그렇게 돈과 열정을 밀어넣어준 구단인데 성적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16/04/10 10:02
개인적으론 안 괜찮아보여요. 그래도 짜르는 것보단 계속 같이 가는 게 나을거라 봅니다. 물론 트레이드나 선수 영입 관련 권한은 좀 뺏어오구요. -_-;; 송은범-배영수-심수창 콤보로 망했으니 이부분에 관해선 김성근 감독도 할 말 없을거라 봅니다.
16/04/10 10:06
넥팬인데, 올해 투수 운용이 넥센이랑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전에 김성근 감독께서 '선수가 없으면 키워쓰면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투수는 키워쓰는 선수도 거의 없을 뿐더러, 신인이라도 맞으면 엄청 빨리 바꾸더라구요. 염경엽 감독은 확실히 올해는 키운다는 생각으로, 투수가 못 던지더라도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이던데, 덕분에 성장은 모르더라도 불펜 과부하만큼은 줄어든 것 같아요.
16/04/10 10:07
1회부터 불펜에서 몸 푸는 것도 문제죠.
선발은 선발대로 불안하고, 불펜은 불펜대로 체력 소모 되고요.. 로저스, 안영명이 돌아와도 저 두명이 선발 다 뛸꺼 아닌이상 죽이되든 밥이 되든 이닝 먹일 선발 둘은 더 만들어야되는데... 1회부터 내릴수도 있다고 신호를 보내니...
16/04/10 10:07
야알못이지만 어제처럼 이건 못뒤집겠다 싶으면 그냥 패전처리 한 명으로 게임을 끝날 때 까지 끌고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네이버로 잠깐 보니까 4연투하는 투수도 있다던데, 왜 저렇게 돌리나 싶더군요
16/04/10 10:14
선발감이 없는거하고 선발 퀵후크 하는거하고는 별게의 문제죠. 타팀만 보더라도 선발 신인 끝까지 믿고 5이닝 이상 맡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개막전에서 선발 송은범 3회 강판이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송은범 공이 가장 좋았고 공에 힘도 있었습니다. 3실점 하기는 했지만 컨디션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3회 강판 이후 불펜 총동원하고 게임 졌고.. 그 여파로 다음날 경기에서 중요한 승부처에서 박정진 정우람을 쓰지 못하고 게임을내줍니다. 물론 2경기 때에도 선발을 2회에 교체하면서 여지없이 선발 퀵후크는 이루어 졌구요. 3경기에서 선발 마에스트리가 유일하게 5이닝 가까이 던졌는데 이것도 어이 없는게, 지난 2경기 동안 불펜을 지나치게 땡겨 쓴 여파로 조기에 불펜투수를 투입 할수 없어서, 5회에 누가 보더라도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는데 (제구가 안되고 공에 힘이 떨어져서 투구수도 100개가 넘어갔고) 교체 타이밍 놓쳐서 2실점을 더하게 만들었죠. 투수 교체 결과야 알수 없는거라지만 .. 그 과정이 작년에 그토록 말이 많이 나왔던 방식이고 그걸 작년 144경기 동안 보아왔으니 올시즌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 첫 경기부터 보고 있자니..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불편한거죠 양아들 논란, 선발 퀵후크, 주자가 1루에 나가기만 하면 상황과 상관없이 무조건 보내기 번트, 투수 좌우 놀이, 작년에는 그나마 올시즌 까지는 지켜보자는 말이라도 할수 있었지만.. 작년과 변하지 않는 모습을 올해 시즌 초반부터 보게되니 말 나올만 하죠.. 작년 그 중요한 순간에 로저스 2군 내린 상황하고 현재 김경언 2군 내린 상황이 납득이 가나요? 권용관 송주호 신성현은 주구장창 알박기 하면서 .. 한화 최고의 유망주 강경학은 말한번 잘못했다고 심심하면 주전에서 나가리 상황이죠 그나저나 글쓰신분이 김태균 84억은 왜 쓰신지 모르겠네요. 언제부터 한화에서 김태균을 걱정 했고 논란이 있었나요?
16/04/10 10:15
저는 김성근 감독 투수 운용 정말로 정말로 싫어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데려온 선수들은 돈값 할 거고, 팀 연봉 1위팀이 아무리 못해도 5강권까진 다시 올라올 겁니다. 김성근 감독은 성적이 나와도 있어선 안될 감독인데 성적에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나 싶네요.
16/04/10 10:15
솔직히 한화가 감독 바뀐다고 대권을 노리고 이럴 상황은 아니였죠.
(제 응원팀 기아도... 마찬가지라...) 하지만 김성근 2년차에 오면서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주구장창 불펜을 FA로 데려오고... 선발투수가 그냥 첫 번째 나오는 투수가 되어버려서 문제가 많네요. 김민우, 김재영 등등 꾸준히 경험치 먹여주는 게 좋을텐데...
16/04/10 10:19
글쎄요.
지난 주말 개막 3연전 마치고, 자게에 올라온 야구 관련 글에도 댓글을 적었는데요. 저는 올 시즌 시작 전부터, 로저스가 있었어도 10개 팀중에서 선발이 최약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성적 그대로네요. 왜 전문가들이 한화를 2강으로 뽑고, 무조건 5강은 간다고 생각했는지 황당했거든요. 아니 선발이 1명도 없는데, 어떻게 5강을 가나요. 감독만의 문제, 선수만의 문제, 김태균 로사리오가 득점권에서 못 쳐주는 문제가 아니에요. 총체적 난국이죠. 경기 내용을 보세요. 폭투 1위, 에러 1위, 어제도 병살타 3개, 볼넷 1위, 그냥 답이 없습니다. 현재로는요. 선발이 무조건 지고 들어가는데, 경기를 어떻게 이기나요. 퀵후크도 논란인데, 사흘 전인가요. 김재영같은 경우는 그냥 뒀으면 죽어라 볼만 던졌을 겁니다. 그런 퀵후크는 환영입니다. 송창식, 김민우 초반에 롱 릴리프로 사용할 때 왜 선발로 쓰지 않냐는 말도 많았는데, 최근 이틀간 보여줬죠. 뭐 어떻게 보면 다른 선발에 비하면 '호투'를 하긴 했지만, 그 둘은 작년에 선발로 검증을 받지 않았냐는 댓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황당하더군요. 그냥 선발이 없습니다. 이 팀은, 선발 투수를 못 만든 것도 김성근 잘못이고, 포수의 리드 문제 아니냐 하는데 그냥 스트라이크도 못 던지는 투수들의 문제도 맞아요. 5이닝동안 100개 던져서 3실점 아래로 막을 투수들이 한 명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타격이 아무리 좋아도, 사이클이 있고 결국은 이기려면, 특히 144경기에서 이기려면 투수가 중요합니다. 뎁스는 늘어났지만, 부상자는 더 늘어났고, 작년에도 투수진은 최악이었지만 올해는 더 최악이죠. 4월에 5승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6/04/10 10:24
김민우 같은 경우는 작년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선발로 밀었어야 했다고 봐요. 박세웅처럼요. 15시즌이 전력을 만들어나가는 시즌이 되었어야 하는데, 어설프게 성적 내려다 이도저도 안되고 말았죠.
16/04/10 10:26
댓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워낙 말도 많았고, 응원해주는 팬도 많았고 5강을 염원하는 팬들이 많아,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 것 같네요.
16/04/10 10:26
대형 선발투수를 사는 대신 자잘한 선발투수 여럿과 불펜투수 여럿을 사는 걸로 감독이 정했으니
선발투수가 없는 건 감독이 책임을 져야죠.
16/04/10 10:27
네. 맞습니다.
선발 투수를 못 만든 것도, 시장에서 그렇게 한 것은 감독 잘못이죠. 괜히 선발 얻어온다고, 무리한 트레이드나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안영명, 배영수가 있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겁니다.
16/04/10 10:29
대형 선발투수가 근데 시장에 딱히 안풀리지않았나요? 제가알기로는 최근 대형이라고 불릴만한 투수는 장원준, 윤성환정도밖에 없었고
윤성환은 잔류, 장원준은 서울팀 의지가 컸죠. 속설에 의하면 연봉을 깎고 서울팀에 가고싶었다고하니.. 그나마 그다음이 배영수였을겁니다.
16/04/10 10:19
팀사정상 선발감이 없다 따라서 불펜을 돌린다라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무리한 불펜 운용인데 이거는 성적 무관하게 계속 지적되는 문제죠. 류중일감독도 차우찬이나 넥센도 조상우로 높은 성적 찍어도 비판받아요. 초반 몇경기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이번 시즌 정우람도 있어서 약간은 달라질까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네요.
16/04/10 10:21
퀵후크도 좋고 대수비도 좋고 다 좋은데 예전에는 냉정한 판단력에 따른 경기 운영이라고 보여졌는데 최근엔 그냥 선수를 못 믿어서 바꾼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감독이 선수를 못 믿는데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갈지 의문입니다.
16/04/10 17:45
각 커뮤니티에서 가장 욕먹는 표현이 이거죠
엠팍은 물론이고 한화공홈에서도 이런이야기 입에 담으면 댓글로 무지하게 욕먹습니다 한화구단이 김성근이라는 야인에게 기회를 주고 살려낸거지 그 반대가 아니에요.
16/04/10 10:27
지금 이런글은 시기상조같습니다. 최소 4월까지or로저스 올라올때까지는 지켜봐야할것같아요.
그때도 이런성적과 운용이면? 그럼 정말 심각한거구요. 그리고 투수운용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좀 이해되는 편입니다. 물론 이대로 시즌끝까지(작년처럼) 간다면 큰 문제겠습니다만 지금은 이선수 저선수 시험해 보는 단계같아요. 미검증된 선수들이 많으니 이렇게 오디션식으로 치룬다음에 선발들을 확정지을거라고 판단합니다. 안영명, 이태양, 배영수, 심수창도 1군 올라오면 비슷하게 활용한다음 선발로 투입될거라고 예상해요. 한화 경기를 보다보면 보통 퀵후크를 하는데 교체되는 타이밍을 보면 납득이 가긴해요. 신인 선발투수의 볼질.. 진짜 이게 최악이거든요. 차라리 승부를 봐서 안타를 맞았으면 깔끔하게 졌다고 생각이라고할텐데 볼넷으로 계속 주자 내주는건 자멸밖에 안되거든요. 이제껏 경기 치루는동안 나온 대부분 투수들이 전부 볼질로 무너졌습니다. 감독이고 코치라면 거기서 끊어주는건 맞는판단같아요. 계속 던지는건 벌투밖에 안되고 경기 버리는것밖에 안됩니다. 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본 전력은 탄탄한 상태라서 언제든 치고 올라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조금더 지켜봐야하는 단계같아요. 물론 김경언 2군은 정말 이해가 안되긴합니다. 지금 타격감 물올라있는 선수를 굳이 왜?? 3구3진이 문제라면 항상 찬스때마다 칠수도 없는노릇이구요.
16/04/10 11:40
사실 볼질 자체는 김성근감독이 의도한겁니다. 스크왕조 시절에도 볼넷은 주되 안타를 맞지말자 주의였습니다. 압도적으로 1위를 할때도 기록확인해보면 볼넷허용률은 가장 높은 팀 중 하나였습니다. 풀카운트에서도 유인구 써서 볼넷or삼진으로 장타허용률을 낮추는 작전을 자주 썼습니다. 물론 그때에 비해 정말 제구력난조로 인해 볼넷내주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적어도 김성근 감독은 안타보단 볼넷을 주자 마인드 인건 확실하고 그런 의도로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16/04/10 10:40
요즘도 타격에서는 그런모습은 보입니다. 어제는 무기력하게 졌지만 그 전에 졌던 경기들은 대부분 1~2점차이의 승부가 많았어요.
찬스때 한방만 더 쳐줬으면 이겼을 경기는 많았는데 작년과 달리 항상 그 한끗이 모자라더라구요.
16/04/10 10:44
시즌 초에 이렇게 밀리면, 더 심각한 게 'x구' 잡히죠.
그런 걸 엄청 의식하는 감독이라, 개막전에 그렇게 무리했을 겁니다. 원래 자주 언급하죠. 그래서 지난 시즌 초반에도, 일부러 오버페이스 했고, SK 시절은 4월에 승률 8할을 찍은 적도 있었으니깐요. 대진도 안 좋고요. 다음 주에 두산 만나고, 2주 후에 또 두산 만납니다. 한화 타격 괜찮아보이지만, 한화 팬이라면 아실 겁니다. 정말 천적인 선발 투수가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이재학, 그리고 오늘 등판하는 이태양. 이태양도 한화에 강했죠. 지난 주 일요일에 NC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가 되면서, 이재학이 아닌 이태양이 화요일에 나온다는 걸 봤을 때, 스윕당하겠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KIA에 임준혁도 한화에 강하죠. -5정도면 나중에 뒤집을 수 있을 텐데, -10을 넘어선다면, 그것도 시즌 초부터요. 팀 분위기부터 해서, 정말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16/04/10 10:45
많은 나이는 아니고 그리고 김성근 감독 팬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닌 롯데 팬이지만 롯데 응원 하면서 같은 리그의 김성근 감독을 많이도 상대 해보면서 느낀점은 김성근 감독을 잘 모르는 한화 팬들은 진짜 아마 죽어도 이해 안될 겁니다... 저도 빅볼 야구 야구는 선수가 한다 지론 주의자 이지만 sk시절 sk 왕조가 아닌 김성근 왕조라 불릴 만큼 그 시기의 업적은 리스펙 할수 밖에 없죠..
당연히 그 한화팬들은 이런 sk시절 모습을 믿고 김성근을 대려 왔는데 왜 우리 한화에서 는 성적이 기대만큼 안나오는가? 김성근이 나이 먹고 변했나? 라는 의문이 있을수 밖에 없는데 전혀요 김성근 감독은 정말 그대로 이고 오히려 나이 먹고 경기에 대한 승리의 열망은 더욱더 강해진거 같은 모습입니다.. 그전에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영관을 알 필요가 있는데 김성근 감독은 일단 요즘 크보에서(좋은 투수들 이 얼마 없고 타고투저 로 인한 요근래 확실히 잡은) 선발은 줄 점수는 주고 이닝만 먹어주자 라는 대세를 거부 하는 감독이고 투수 운영을 할떄도 타자에게 안타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즉 맞지 않는 투수 운영 관 의 대표 적인 주자 입니다.. 이걸 쉽게 표현 한 글이 최훈 카툰에서 예전 sk왕조 를 설명한 글이 있었는데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cartoon&mod=read&id=741&office_id=223&type=kbo_cartoon&article_id=0000000436 다른 자료에서도 보면 김성근 감독 임기 당시 기간 동안 sk는 볼넷 허용률이 3위 였죠.. 하지만 엄청난 삼진율 덕분에 위기는 항상 해피 엔딩으로 끝났죠.. 저 링크글을 요약 하자면 sk왕조 시기의 sk 투수진들은 1.볼넷도 많이 삼진도 많이.. 주자 1~2루 다 모아 놔도 결국 이닝은 삼진 잡고 종료 2.구위 좋은 투수 기용 (고효준,전병두)-제구 불안 해도 일단 공은 좋으니깐 대충 스트라익만 던질수 있게 영점 조정 해주면 구위는 워낙 좋으니 기본 이상은 할것이다! 3.무한 보직 파괴의 투수 운용 (송은범,채병용,고효준)-선발이 불안 할떄 중간이불안 할떄 일단 이 투수 기용 하면 숨이 틔인다 맥이 잡힌다 할때 기용하는 투수가 있었죠.. 왜 아직도 김성근 감독이 송은범을 저렇게 믿느냐? 그때 김성근 sk시절의 투수 운용의 핵심은 송은범 이었죠.. 4.집단마무리,선발못하면 내리기,분업없는계투-정대현,정우람,이승호,채병용,송은범,전병두,박희수 sk의 가장 무섭고 악랄한 점이었죠 1~2회에 5~6점 뽑고 아 오늘 이겼다 싶고 다른팀 감독은 그냥 패전조를 내는데 sk는 위의 급들을 투수를 저때 조기 등판 시켜서 계속 무실점으로 틀어 막습니다.. 그리고 sk타선은 조금씩 조금씩 3~4회에 2~3점 씩 뽑으면서 추격 하고 결국 경기를 접전이나 혹은 역전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이런 경기 몇번 당하면 상대팀들은 sk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고 이는 김성근 감독이 그렇게 중요시 하는 기세나 상대팀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데 최고의 방법 이었죠.. 즉 이렇게 sk투수 운용을 보면 지금 한화에서 하는 운용이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맞지 않을려고 하는 투수 운영 보직파괴 의 투수진 이를 커버 하기 위해 야수들의 엄청난 훈련을 통한 수비력 강화 훈련을 통해 더욱더 점수를 주지 않는 야구 많은 작전을 통해 감독이 경기를 개입하는 작전 야구.. 이렇게 보면 김성근 감독은 이전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항상 자신만의 필살 승리 전략법으로 지금 시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수는 증가 했고(팀수가 늘어 남에 따라) 그때와 지금은 야구 판 자체가 많이 달라 졌죠 그때는 김성근 야구를 따라 잡을려고 어쭙잖게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sk식 야구 따라하다가 망한 감독들 과 팀들 그리고 그 운영에 말려서 무릎꿇은 감독들과 팀들도 지금은 이게 진화를 한건지 내성이 생겨서 인지 몰라도 이제 다들 어느 정도 대처 법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도 있고요.. 물론 sk와 한화는 워낙 출발 부터 다른 방향의 팀 스타일이어서 이 김성근 감독 식의 운영에 녹아 들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억지로 주입 하고 있는 과정인지는 시즌이 더 흘러 가봐야 알게 되겠죠..
16/04/10 10:48
+ SK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발이 빨랐는데, 한화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고, 발이 느린 점도 크다고 봅니다.
호불호가 갈렸지만 SK 시절의 김성근 야구는 재밌게 봤을 때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04/10 17:48
주입은 무리라도 봅니다
그때가 운이 좋았죠 그리고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김성근이 감독했던 팀들 중에서 거의 대부분 1년차때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초반에 헤매다가 나중가서 적응한 사례가 없어요.
16/04/10 11:08
김성근식 야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작년에만 해도 수없이 많은 글들이 있었고. Sk시절과 작년 한화의 야구를 1년동안 직접 겪으면서 현재의 말들이 나온 상황에서.. [김성근식 야구를 잘 모르는 한화팬들은 진짜 아마 죽어도 이해 안될겁니다] 라는 보라도리님 말이 더 어이가 없네요.
누가 들으면 김성근 감독이 이제 한화 부임해와서 7경기 치른지 알겠네요
16/04/10 11:12
본문에도 나와 있고 밑에 수많은 댓글에도 왜이렇게 퀵후크 많이 하느냐 선발을 왜 편안하게 못하게 해주느냐 보직이 일정 하지 않고 막 나오냐 라는 말들이 있길래 그에 대한 대답을 한겁니다..
거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16/04/10 11:21
원래 그런줄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라는 느낌에서 말들이 많은 상황인데.. 그걸 김성근 감독 야구를 모르니까 하는 말들이다 라는게 아니라서 쓴거였습니다.
16/04/10 10:49
역시 스타..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7경기 만에 김성근배 배틀쉽 열리네요.
비판할 점 충분히 있지만 공개 게시판이니 비판으로 그치고 자극적인 표현으로 욕먹이는데 집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51경기가 아니라 500경기를 봐도 모욕적인 표현으로 조리돌림 하는 건 정당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김성근 쉴드 아닙니다~~
16/04/10 10:49
타팀팬이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한화팬들이 이런말씀들 하는건 올해 7경기만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라 작년 144경기까지 포함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그냥 참았더라도, 올해도 똑같으니 저같아도 답답할만합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는 분명히 존경할만한 점도 있기는 하지만, 불펜야구하는거만 봐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만 너무 중요시하는 것이 분명히 나중에는 팀의 입장에서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내일의 체력을 오늘 모두 다 써버리고 방전해버리는 붕붕드링크가 생각이 나네요....
16/04/10 10:58
지금 감독의 진퇴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100미터 달리기로 보자면 이제 2~3발자국 뗀건데, 벌써부터 성적 안나온다고 감독교체 해야된다는 건;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그리고 원래 김성근 감독이 퀵후크를 선호하는 스타일이고, 어차피 그거 다 모르던 바도 아닌데 시즌 초반에 그걸 가지고 뭐라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전반기는 돌려보고 로저스 안영명 왔는데도 무조건 퀵후크에 불펜 연투라면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만... 그리고 김태균은...걍 냅두면 잘 할 겁니다. 뭐 지금 당장 부진에 대해서는 깔 수 있겠지만, 먹티 소리 듣기에는 아직 남은 시즌이 너무 기네요.
16/04/10 10:59
저는 작년과 다르게 감독의 팀장악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작년 후반기부터 그랬고, 스프링캠프 때 불을 껐어야 했는데 오히려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이 시작된 기분입니다. 지금은 작년과 같은 "올해 한번 해보자" 라는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네요. 분명히 뎁스나 선수는 3위권 안인데 말이죠.
16/04/10 11:16
동감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무슨짓을 해서라도 올해는 한번 해보자라는 식의 분위기가 선수나 감독 하다못해 프런트까지 있었다면.. 작년 후반기부터 선수단 전체가 지친 느낌이 올시즌까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16/04/10 11:17
소위 [야신의 환상]이 무너진거죠. 김성근 감독은 지금의 비난이 당황스러울 겁니다. 자신의 야구는 예전과 바뀌지 않았고 한화에서도 9위에서 6위로 조금은 성적이 오르긴(...)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한화팬들 반응 돌이켜보면 솔직히 한화팬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럴줄 몰라서 데려온겁니까? 굴려도 이기게 해달라고 데려온 사람인데 굴리니까 뭐라고 하는게 웃긴 일이죠. 차라리 성적이 안 나온다고 비판하면 이해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성근 감독이나 김경문 감독, 선동열 전 감독같은 [불펜야구가 사장]되었으면 합니다만 김성근 감독은 하던 것을 하고 있을 뿐이란걸 알았으면 합니다.
16/04/10 11:22
선발은 2회 1점맞았다고 내리고 불펜은 시즌시작하자마자 혹사각이 뻔히 보이는데... 그러면서 이기면 모르는데 불펜도 맨날 털리면서 지고있으니 솔직히 화가 날만하죠.
16/04/10 11:26
김태균은 클래스가 있는 타자니까 조만간 올라 올겁니다. 그간 초반 버닝-후반 퍼짐 패턴 때문에 몸을 좀 늦게 올라오게 조절했을 수도 있고요.
다만 김성근 감독은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것임으로, 로저스가 4일 로테로 팔 빠져라 던져줘야 반등할 수 있겠죠. 감독이 말아먹는 war만큼 선수들이 채워줘야 한다는 이야기.
16/04/10 11:32
이런저런전문적인분석을 떠나서 그냥팬입장에서
작년같은 팀분위기로보이지않습니다. 어차피 김성근감독은 절대스타일을바꾸지 않을것이고 선수들얼굴도어둡고 팬들도 지치고 총체적난국이네요. 그냥맘편하게 세컨팀하나만들어서 야구를즐겨야겠네요 요즘이천웅,서상우가 눈에들어오던데 lg젊은야구나 좀봐야겠습니다^^;
16/04/10 11:41
작년 한화도 퀵후크가 남발하긴 했지만... 올 시즌만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선발 투수가 5이닝을 넘긴 것이 딱 한 번입니다. 7경기를 했는데.. 1 경기만 선발이 5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작년 시즌과 비교해서 선발진이 무너진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에는 성적이 기대에 못미치기는 했지만 송은범, 배영수, 탈보트, 유먼이 있었죠. 퀵후크를 해도 선발 로테이션은 돌릴 수 있었습니다. 선발이 무너진 경기는 있었지만 선발진을 구성할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올 시즌 한화의 선발진은 어떤 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생각했던 로저스, 안영명, 이태양, 용병 2, 송은범을 비롯한 5선발 자원들. 중에서 로저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휴업. 2군에서 테스트 중. 안영명, 이태양은 2군에서 테스트 중. 용병 2 는 계약을 안하고 새로운 용병을 찾기 전 땜빵 용으로 데려왔으나 역시 땜빵용이었음. 송은범은 시범경기에서 예전모습을 찾은 듯 했으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상태. 이러니 뭐가 될리가 없죠. 작년엔 선발이 못 던져서 퀵후크를 했어도 불펜투수가 선발로 나가는 일은 시즌 초반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불펜에서 뛰어야할 투수들이 선발로 나가서 뛰고 있습니다. 이러니 더더욱 선발이 못 버티고 일찍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이 없어서 불펜투수가 선발로 나가고 흔들려서 퀵후크가 시전되면 엔트리에 투수가 20명이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13명 정도인데 매 경기 퀵후크가 나오는 상황이면 연투는 일상이 되버릴 수 밖에 없죠. 로저스, 이태양, 안영명이 복귀하고 제대로 된 용병을 새로 뽑는다면 무너진 선발진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뭐.. 그래도 몇몇 선발 투수를 제외하곤 퀵후크는 계속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이겠지만... 선발진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미 시범경기를 하고 있을 때부터 알았을 겁니다. 그럼... 로저스를 비롯한 선발들이 복귀할 때까지 나름대로 선발진을 구성했어햐 했습니다. 불펜투수들을 선발로 집어넣어서 선발이 첫 번째 나오는 투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갈 투수로 만들었다면... 설령 지금처럼 승보다 패가 많을 지언정 불펜의 혹사가 시즌 시작하자마자 시작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선발들이 복귀했을 때 그들을 뒤에서 받쳐줘야할 불펜이 있어야죠.
16/04/10 11:51
지금 로저스가 없으면 5위하는것도 힘들고 불펜휴식줄 선발도 없는데 정말 태업이 맞다면 어떻게든 마음 돌려봐야하지않나 싶네요
진짜 이러다가 불펜에서 100이닝 가까이 먹는 선수 작년보다 더 나올듯한 느낌
16/04/10 12:02
어쩌면 돈을 너무 많이 쓴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돈을 어느정도는 써야 성적이 뒷받침 되는 리빌딩이 가능한 건데
어느정도 쓴게 아니라 야구팬 대다수가 보기에... '어휴... 저정도 썼으면 이젠 우승 가야지...' 이런 느낌이 들 정도니... 티코에 튜닝 엄청했는데 아직 엔진까진 안 바뀐 느낌이랄까요;;; 팀 체질이 개선되려면 결국 시간도 어느정도는 필요한데 쓴 돈 때문에 도리어 시간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역으로 비슷한 출발선상에 있었던 기아는 팬들이 다들... '돈 좀 써라...' 이랬는데도 거의 안쓰고 묶어버리다보니 '그래... 올해도 탱킹이구나;;;' 하고 넘기는 게 있거든요... (이래놓고 안치홍 돌아왔는데 성적 안나면 길길이 날뛰겠지;;;) 그러니 감독도 코칭스태프도 선수를 막 돌려써보기도 하고 실험도 해보고... (누가 상상했나요 김주형 유격수;;;) 또 돈을 쓰긴 썼는데 약간 핀트가 어긋나게 쓴 감도 있습니다. 두산을 보면 장원준을 속된말로 두산답지 않게 질렀죠. 개인적으로 '장원준이 저리 받을 투수야? 너무 많은데...' 했지만... 장원준이 선발 한자리 막아주는 게 얼마나 큰지 두산이 보여주고 있죠. 대세가 선발야구인 건 분명합니다. 144경기거든요. 그렇다면 돈을 쓸데 쓰더라도 솔리드한 선발진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투자를 했어야 했는데 물론 솔리드한 선발이 시장에 나오는 경우 자체가 드문 일입니다만 한화가 선발에 제대로 쓴 돈이라고는 로저스 정도 인거 같아요. (나머지 선발감 투수들은 한화에 가면 중간계투가 되는 현실;;;;) 이게 다 감독탓이냐... 글쎄요...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100승을 못거두는 게 야구죠. 결국 현대 야구에서 명장이란 이기는 방법도 알아야 하지만 지는 방법도 아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한화의 문제는 '지는 야구'가 없다는 거죠. PGR의 정체성을 빌려 표현하자면 응꼬 찢어지게 뛰고 지면 더 아픈 법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뭐 아직 고작 일곱 경기니까요... 벌써 감독 교체를 말하는 건 팀 케미를 해치는 일이니 팬들이 자제해야 맞겠지만 30경기정도 선에서 반전의 모습이 나오질 않는다면 그땐 좀 심각하게 문제제기가 나오지 않을까... 그리 예측해봅니다.
16/04/10 12:08
151경기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새시즌 시작 되면 모든게 리셋되는건데 참 그냥 부상선수들 미복귀와 시즌초 슬럼프 그리고 시즌초 부진입니다. 부상선수들.슬럼프선수들 복귀하면 치달릴테니 걱정없습니다.
16/04/10 12:18
올해 경기 가지고 이야기하는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다만 올해 망치고 나서도 선수가 없다라고 변명하는건 안 되죠. 그 돈 가지고 배영수 송은범 심수창 같은 전성기 훨씬 지난 애매한 투수들만 긁어 모았는지라 선발이 없다 선수가 없다라는 변명은 감독 쉴드밖에 안 되죠. 그리고 한화프런트(김감독 의중이 상당수 반영 되었지만)일 더럽게 못합니다. 애매한 선수들 이돈저돈 주고 긁어모울바엔 작년 장원준 올해 정상호한테 올인했어야죠. 팀이 한화라서 안 온다?돈주면 다 옵니다.이용규 정근우가 왜 왔는데요? 작년 올해 fa중에 배영수 송은범 심수창 정우람 살돈으로 장원준 정상호 둘 사왔으면 훨씬 이득이었을겁니다.
16/04/10 12:19
퀵후크 문제가 심각한 부분이긴하나 원래 감독 스타일이 그러했고 처음 본 것도 아니기에 놀랍지는 않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가장 큰 문제가 조인성인 것 같습니다 타선이 침묵하는 날이 있을수도 있고 터지는 날도 있는데 그걸 떠나서 같은 이닝을 했는데 상대편 투수보다 투구수가 거의 배수준으로 많습니다. 너무 바깥쪽 공을 유도하는게 많은 것도 그렇구요. 차라리 현 상황에서는 차일목선수를 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실책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폭투도 많고 수비실책도 많습니다 지금 압도적으로 최하위이긴한데 이것보다 더 한 것도 봐왔기때문에...아직 경기수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16/04/10 12:51
신인 투수들이 큰다? 1회에 주자 내보내면 불펜에서 2~3명이 몸풀고 있는게 보이는데 클 수나 있을까요??
그냥 김성근 감독은 구시대적인 사람이죠.일본야구가 아니라 현대에는 어디도 존재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야구스타일입니다. 김경태, 송창현, 정대훈 4연투에 장민재는 팀이 7경기 치뤘는데 5경기 등판해서 2연투 2회 총 투구수 164구! 를 던지고 있죠. 1승 6패임에도 혹사를 시킬 수 있다는 걸 벌써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의 미래를 감독이 팔아먹고 있죠. 그렇다고 현재가 좋냐? 그것도 아니고요.
16/04/10 12:52
김성근이란 이름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기존 타선에는 이용규/정근우/김경언/김태균이 있었고 거기에 혼자 싹쓸이 쇼핑하듯이 나서서 송은범/배영수/권혁/정우람등을 사옵니다. 덤으로 용병도 아주 비싼 리그파괴자 급으로 이정도 투자를 하고 압도적으로 돈을 쓰면서도 성적이 안나요. 근데 감독은 선수가 없다는 소리나 하고있고 .. 성적만 부진하면 다행이죠. 상식밖 운영으로 노예굴리듯 혹사시켜서 역대급 불펜혹사가 이루어지고 중간에 들어와서 구세주급 활약을 하던 용병을 뜬금없이 2군에 내리질 않나 머리모양따위로 태클걸더니 결국 부상인지 태업인지 석연찮은 이유로 2군에 내려가있고 2년+올해초반까지 3할이상 꼬박꼬박 치던 중심타자를 삼진하나 먹었다고 2군으로 내립니다. 이유는 공과 배트의 거리가 멀어서 -_- 이런 이유라면 테임즈도 한 4군정도까지 보낼 수도 있겠네요. 돈은 펑펑쓰고 성적은 안나오고 운영이 상식적인 것도 아니고 미래를 보기는 커녕 다 가져다 쥐어짜내고나 있고 다른 감독이였으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다 진작에 짤리고 흑역사 취급받을걸요.
16/04/10 13:50
기대감이 아니라 일년넘게느낀 불안감과실망이 합쳐진거겠져. 아마30경기지나도 별반차이없을겁니다. 지금현상은 팀운영과 선수들의혹사 문제이니까요.
어그로라고 말하기에는 좀복잡한 문제입니다.
16/04/10 13:50
지난시즌의 실망스러운모습 +이번시즌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죠. 뜬금없이 어그로글이라고 말하는게 더 심각한 쉴더같네요.
한화팬이 아니라 감독팬의 느낌이납니다.
16/04/10 13:55
신생팀이나 희대의 막장전력이 아닌 이상 정상적으로 운영을 했음에도 시작부터 1승 6패하면 욕먹고 볼멘 소리 나오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한화는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1승 6패 입니다. 역대급으로 돈을 써놓은 시즌인데 거의 전 포지션 고정 보직없고 불펜 어깨는 또 갈리고 있죠. 이런 상황에 볼멘소리 말고 기다리라는 말은 프로스포츠를 종교나 동네 어르신들 내기바둑수준으로 보는 거죠. 성적 빼고도 4연투 3명으로 커뮤니티가 저놈 백정놈이라고 터져야하지만 이젠 혹사가지고 지적하는건 지쳐서 아무말 없죠.
16/04/10 14:09
야구는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하는거라고 하면서 SK시절 영광 혼자 다 한것처럼 독차지 했는데
600억 쓰고 이 모양이면 당연히 그 화살도 김성근 본인에게 가야 하고 욕먹어도 할말 없죠
16/04/10 14:24
타팀 감독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긴 그렇고, 선수 혹사만 없었으면 합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도 문제지만, 선수들 몸이 상하면 정말 답도 없습니다.
16/04/10 15:01
로저스가 작년만큼 던젼주면 무조건 올라가겠죠.
근데 김성근 감독 이후가 더 문제인듯.. 주축 선수들 나이가 꽤 많고 이제 투자가 줄어들 시기라..
16/04/10 15:07
근데 아직 시즌초라 더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긴한데.. 문제는 부인 첫해도 아니고 이제 2년차에 선수보강에 돈도 어마어마 썼는데..
경기내용이 너무 안좋죠 지는경기들 보면 선발이 제대로 던진경기는 하나도 없고 불펜나오는 선수는 주구장창 나오고... 수비 실책은 김성근 감독 오기전후나 다른게 없어보이고.. 역대급 크보 투수용병을 두고도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인지 나오지도 못하고있고.. 이런문제가 시즌 지날수록 과연 괜찮아질지라는 희망이 없으니.. 야구볼때 마다 돈저렇게 쓰고 뭐하는짓이냐 우슴후보 아니냐 하는소리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만 받는게 한화야구의 현실이니..
16/04/10 15:17
기다려달라는 댓글은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김성근 감독은 올해 첫 부임한 감독이 아닙니다. 작년부터 부임했습니다. 한화 프론트 측에서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문제점을 보완해줬습니다. 정우람은 매 시즌 7~80이닝씩, 100이닝 이상씩 굴려먹고도 2점대를 유지하고, 타신투병인 시기에 3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부진하다는 소리듣는 현역 최고의 좌완불펜입니다. 심수창도 델동매직 때문에 많이 맞기는 했지만 탈삼진 비율이 높은, 그냥 저냥 써먹기 좋은 투수죠. 작년에 산 선수들은 국가대표 2루수, 국가대표 중견수, 컨택트와 선구안은 역대 최고라는 소리 듣는 4번 타자, 약빨긴 했지만 장타툴 좋은 5번 타자, 거기에 현역 메이저리거까지 현금러시로 데려왔습니다. 타선 1번부터 5번까지 작년부터 싹 갈아엎었고 내부 FA 다 잡아줬습니다. FA로 살 수 있는 선에서 불펜 다 잡았습니다. 선발이 없느니 뭐니 하는데 10개 구단 중에 선발 로테이션 잘 돌아가는 팀 없습니다. 작년 우승 팀이었던 두산 베어스는 거의 외국인 투수가 없다시피한 수준이었고(유희관, 장원준 빼면 규정 이닝 채운 투수도 없습니다.) 준우승 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도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만, 후반기에 배팅 머신 수준이 되어있는 클로이드와 장원삼을 눈물을 머금고 끌고 갔죠. 버리고 새로 투수를 데려올 여유조차 없었거든요. 3선발 로테이션만 돌아가도 '선발 좀 잘되네' 하던게 현재 KBO 현실입니다. 조금만 실점한다고 선발 강판시키는 건 감독이죠. 거기다가 김성근 감독 스타일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습니다. 4-5월에 성적 차이를 벌려놓고 더워지기 시작하고, 불펜들이 점점 퍼지면 특유의 벌떼 야구로 버티고 9월에 4월에 썼던 불펜들을 다시 돌리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까지 더해 에너지를 한 번에 터뜨려서 포스트시즌에 불태우고 끝내는 야구죠. 덕분에 SK 와이번스는 왕조 시절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월, 그리고 막바지인 9월에 최다승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순위 또한 최소 2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죠. 2007년 4월: 14승 5패 2무 2008년 4월: 20승 5패 0무 2009년 4월: 10승 4패 2무(여기만 경기 기록을 못찾겠어서 22일까지 성적, 5월 10일까지 20승 8패 4무했네요.) 2010년 4월: 20승 5패 0무 못해도 승률 6할2푼은 껌으로 넘기던게 김성근의 봄야구입니다. 작년에는 진짜 봄만이 아니라, 여름까지 미친듯이 짜내다가 결국 살려조들 전부 퍼졌죠. 저 정도 배려를 해줬고 1년 기다려줬으면 많이 기다려준거죠. 솔직히 기다려주니 뭐니 하는것도 김성근 감독이라서 그런 말 나오는거죠. 해온게 있으니까. 초임 감독이 이 성적 냈어도 기다린다는 말이 과연 나올까 싶습니다.
16/04/10 15:18
시즌 새로 시작하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작동하여 작년시즌의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작년에 보여준 문제점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결과마저 나쁜 상황에서 지켜보자는 의견을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작년에는 초반 성적이라도 좋았으니 옹호론을 이해해볼 여지라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없는데요.
16/04/10 15:57
김감독 인터뷰 보니 불펜 투수들이 (박정진였나..) 작년엔 스캠에서 매일 던졌는데 올해는 스캠에서 던진 다음날 쉬게 했더니 연투능력이 떨어졌다라는 언급이 있던데.. 내용을 떠나서 뭔가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제가 느낀 뉘앙스는 '니들이 좋다는 대로 했더니 이게 뭐냐?' 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16/04/10 16:27
번트신봉만 안해도 참겠는데. 선두타자 출루 = 1사 이게 공식이라 숨막히네요.
오늘경기만 해도 6회까지 4번트. 2회 1사에서 번트를 외대는지... 체감상 아웃카운트 27개중에 평균 3개는 번트로 쓰는거 같아요.
16/04/10 17:19
저도 타팀팬이라 뭐라하긴 그렇지만 올해는 투수운영이 작년보다는 훨씬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3이닝이상 던진 투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일은 작년에 없던 일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바뀌면서 이도저도 아닌 운영이 되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막경기 이후 정우람과 박정진은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잡을수 있었던 2번째 경기를 놓쳐버렸죠. 뭐 그상황에서 정우람이나 박정진을 올렸으면 욕을 많이 먹었겠지만 안한다고 안먹진 않거든요. 선발 일찍 내린거나 30구 던진 권혁이 또 올라와버린 상황에서 욕먹는걸 피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죠. 차라리 더 독하게 하지 못하면서 어중간하게 되버린 느낌은 있습니다.
16/04/10 22:19
많이 이상하긴 하죠 경기 내용도 운용도 결과도 쓴돈도
아직 7경기밖에 안했다곤 하지만 전력보강이 얼만데 눈에 띄는 단독 꼴지 그렇게 땡겨쓰는데 지금 8할을 해도 떨어질거같은데 반대고 미래도 안보이니 의문을 제기하는게 당연하죠
16/04/11 07:57
쓸만한 투수 있으면 어떻게든 한경기라도 더 땡겨쓰려고 불펜에 갈아넣고 선발이 맘에안들면 바로 내리니 과부하는 걸리고 자기 지시 어기면 바로 항명성 교체에 2군행 지시. 혼자 봄부터 코시찍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요. SK시절 영광은 사실 전임 조범현감독이 리빌딩 끝내놓은 젊은 선수들 덕택이고. 사실 변한건 없습니다. 쌍방울 시절이나 LG시절이나. 단지 그때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자원 혹사해서 성적을 냈으니 묻혔던 거고..문제는 그 시절이 20여년 가깝게 지났다는데 있죠. 바뀔일은 없을 겁니다. 자신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 분이 아니라.
16/04/11 08:41
FA수혈 따위는 없고 올해 최약체로 꼽히는 넥센에 만약 정우람(혹은 권혁) 한명만 모셔왔다면 현재 시점에서 아마 4강은 충분히 갈수 있을거라고 얘기가 나올겁니다.
투수가 없다뇨.. 투수가...
16/04/11 16:37
작년부터 이어지는 잦은 1점차 패배가 우연이라기보단 감독의 경기 운용 스타일의 결과라고 봐서 장기적으로는 좋은 예상을 할 순 없지만 단순히 시즌만 보면 로저스오고 이용규오면 올라가긴 올라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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