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18 19:12:14
Name RookieKid
Subject [일반] 음악은 과학, 과학으로 음악을 만들면?
http://news.donga.com/viewTop/3/07/20110708/38663850/1

2011년에 나온 기사입니다.
목소리를 분석해 목소리 감도와 피치 평균 변동폭 등을 수치로 나열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목소리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사화했습니다.

나름 흥미로운 주제이긴 하지만, 그냥 저냥 지나갔었는데
오늘 고기판을 꺼내다가 고기판을 감싸고 있던 이 신문지를 보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과학적 분석 결과 저렇다면, 저 조건에만 맞춘다면 [누구나] 마음을 흔드는 음악을 만들수 있는것일까?

아름다운 악상이 떠올라 곡을 쓰는게 아니라
수학공식을 풀어내듯 일정하게 나온 음의 모음을 우리의 가슴은 아름답게 느낄까?
하는 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Beleren
15/12/18 19:40
수정 아이콘
작곡은 몰라도 편곡은 이미 과학 그 자체라서요
크리스티아누
15/12/18 20: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취향이 층이 너무 넓은 분야라서...
과학으로 Sigur Ros 같은 음악이 나올라나요?
15/12/18 20:35
수정 아이콘
우선 사람이 뇌로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인지 연구하는 Cognitive musicology 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성과가 나오다 보면 자연스레 글쓴이 님 말씀하신 그런 연구도 가능해지리라 생각합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Cognitive_musicology
윌모어
15/12/18 20:46
수정 아이콘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악은 아마 안 나올 겁니다.
70억 인구의 개인차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구 성과가 깊어진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좋다고 여길만한 패턴들을 찾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유르프세주
15/12/18 21:10
수정 아이콘
어느 분야든 그런 기준이 있지 않나요. 작문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있고, 음악에는 화성학이 있는것처럼.
ohmylove
15/12/18 21:40
수정 아이콘
"저 조건에만 맞춘다면"
이 조건을 아는 것 자체가 어렵죠. 전문가나 할 수 있는.
fAwnt4stIC
15/12/19 04: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과학으로 음악을짠다면 프로그레시브는 존재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15/12/19 04:50
수정 아이콘
그걸 정리해놓은게 "화성학"이겠지요.
다이어토닉이라 불리는, 소위 정답이 있는 작곡기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그런 음악은 수세기에 걸쳐 나올만큼 나와서,
현대인들은 그런걸 들으면 동요같고 따분하게 느껴버려요.
적당하고 적절하게 어긋나 주면서 그 묘한 이질감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거고,
이 적당히 어긋난다는 것이 정말 "감"으로 잡아야 하는 것이라..
15/12/19 05:34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 궁극의 곡을 쓸수있는가에 관해 간단히 썰 풀어봤습니다.
https://youtu.be/IDSmG9MVQbE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777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Top10 [16] 김치찌개11096 15/12/27 11096 1
62776 [일반] 말하는 닭강정을 먹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78] makka17902 15/12/27 17902 3
62775 [일반] 야구만화 최강의 학교를 꼽아보자 [97] 사장29920 15/12/27 29920 36
62774 [일반] 미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비공개 기업 Top10 [4] 김치찌개9266 15/12/27 9266 3
62773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 Top10 [8] 김치찌개9158 15/12/27 9158 1
62772 [일반] [잡담] 정치 이야기 [51] roobiya10806 15/12/26 10806 2
62771 [일반] 트럼프와 르펜을 지지한다 [47] minyuhee12793 15/12/26 12793 3
62770 [일반] 리디북스 대국민 독서지원 프로젝트 앵콜 진행 중입니다. [54] 모모리9797 15/12/26 9797 3
62769 [일반] 눈 내리는게 뭐가 낭만적인거지....? [16] 성동구7226 15/12/26 7226 3
62767 [일반] [Marvel] 윈터솔져 - 캡틴의 노트(국가별 메모) [9] 빵pro점쟁이12804 15/12/26 12804 0
62766 [일반] 존재하는 것은 무엇일까? [37] 라거6952 15/12/26 6952 9
62765 [일반] 21세기 말에는 무신론자가 격감하고 이슬람의 비중이 커진다? [42] 군디츠마라8644 15/12/26 8644 2
62763 [일반] 새정치민주연합 표창원, 이철희 영입 [88] 에버그린15930 15/12/26 15930 1
62762 [일반] 남자친구가 여성성을 요구하는것 [86] 삭제됨12278 15/12/26 12278 0
62761 [일반] 헐리우드에서 대량의 영화 유출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2] 삭제됨14168 15/12/26 14168 0
62760 [일반] 응팔 남편의 정체, 제작진이 남긴 단서 [101] 삭제됨26835 15/12/26 26835 1
62759 [일반] 암흑물질은 어떻게 공룡을 절멸시켰나?... [53] Neanderthal11112 15/12/26 11112 22
62756 [일반] [스압] 아크릴 컴퓨터 케이스 제작기 [28] 제작진23403 15/12/25 23403 36
62754 [일반] 눈에 보이는 물질도 모르겠는데 어찌 암흑물질을 알리오... [89] Neanderthal13370 15/12/25 13370 16
62753 [일반] 우주의 종이접기 [19] Colorful10366 15/12/25 10366 8
62752 [일반] 제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새누리와 야권 지지자의 거울론 [81] 삭제됨10106 15/12/25 10106 2
62751 [일반] 명동에서 프리허그 한 일기 [19] 무진자8848 15/12/25 8848 53
62750 [일반] 전 세계에서 연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도시 Top10 [10] 김치찌개7317 15/12/25 731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