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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9 13:58
아.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었구나...
첫 회사는 직원 20명으로 매년 20억 넘은 순이익을 먹으면서... 제약에 투자하고 탈탈 털렸습니다. 둘째 회사는 뜬금없는 네비게이션에 투자했다가 회사가 반토막.. 분명한건 그 사람들은 [성과금 투자 뒷돈 직위]를 맛있게 먹고 갔다는 것이죠.
14/04/19 14:27
몇 회사를 다니시면서 저런 박사사기꾼들을 본지 모르겠습니다만 공감도 안되고...
애시당초 성공한 프로젝트도 없는데 다른데 스카웃이 된다...? 뭔가 어수선하네요. 연구소장이라고 한들 타 부서도 맘대로 주락펴락할 권력은 아닐텐데..
14/04/19 14:31
사장이 쓸만한 보좌진 없이 혼자 경영해서 키운 경우 생긴 사례를 적어본 것입니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도 다르지 않더군요. 그리고 유행 아이템은 상당히 잘 통하고 철새도 많습니다.
14/04/19 14:34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311352
이 책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제 생각엔 오히려 이 글에서 밥먹는 얘기가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면 글쓴이는 어렸을 적 어른들의 '그저 덕담'이었을 '밥을 복스럽게 먹으라'는 얘기 속엔 남들에게 '그럴 듯 하게 보이는'(그것도 밥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별 같잖은 건데) 게 사회 생활(정확히는 권력관계) 속에서 의외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냉소적인 진리가 숨어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4/04/19 14:42
오 날카우신데요.
약간의 풍자와 냉소였는데 알아차리시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지위나 신분에 걸맞지 않게 밥을 지나치게 잘 먹고 요리집을 따지는 사람을 경계합니다. 분명히 내면에 엘리트의식을 넘어선 허영심이 보인다고 할까요. 사장님들이나 고위층은 이런 요리집이나 먹는 문화가 자연스러워 이질감을 발경하지 못하고 당하더군요. 아마도 본인들 내면에도 그런 면이 있을지도.... 복스럽게 먹는다? 이런 사람이 좋은사람? 저는 다른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옛성현의 말씀에 대한 냉소를 살짝 넣어본 것입니다.
14/04/19 14:45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흐흐 저같은 아직 사회물
덜먹은 쪼랩에게는 꽤 도움이 될까요? 흐흐 그냥 말 잘하는 학교선배 or 동네형이 술 자리에서 재밌게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크
14/04/19 15:25
대기업 연구소입니다만
말씀하신 그런경우 왕왕봅니다 정치력쩌는 분들이 계시죠 하지만 학위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죠 경험이 없으니.. 그래서 임원들에게는 포르노 PT를 보여줍니다 신수종사업의 대박이 현란하게 옷을 벗고 자극적인 미사여구가 판을 칩니다 감춰진본능의 시장예측과 절정의 순간 예상매출액이 사정을 하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현자타임은 과제가 추락하고 정말 업무를하던 사람들이 떠날때 찾아오지요
14/04/20 01:32
현자타임은 허무감과 같이 찾아오더군요.
떠나간 엘리트들도 거대해보였던 사주나 사장들도 모두 바로 쩌리로 느껴지고 지켜보던 사람들도 스스로 쩌리라 느낍니다. 잉크 부스님도 전자 통신 업계에 계신다면 사례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14/04/19 15:31
저도 배경과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공감도 많이 되고 밥먹는 것과 비유하는 부분에선 표현력에 감탄했습니다.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14/04/19 16:17
무슨글일까... 싶었는데 댓글을 보니 이해가가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뭐랄까.. 말씀하신 글쓴이분의 상황에서 글쓴분의 성품대로 잘 관찰하셨다는 느낌이 잘 와닿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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