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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1 22:16:12
Name 하루타
Subject [일반] 차범근이 독일에 감동한 이유



























얼마 전, 유게에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사진을 홈 경기에서 찍을 때 같이 찍은 경기장 담당관리자에 감사하는 마음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걸 구단 차원에서 했다는 것과 그 기간이 길었다는것은 대단하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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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1 22:30
수정 아이콘
호..차붐이 이걸 다 쓴거면 글솜씨도 상당히 있네요. 기승전결이 딱딱 맞는게.
차붐에 대한 배경지식이 좀 필요한거 빼면 교과서 수필란에 넣어도 될거같은 퀼리티
yangjyess
14/02/01 22: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차범근씨 신문에 칼럼도 몇번 쓴거 읽어봤었는데 글 잘쓰시더라구요.
탕수육
14/02/01 22:31
수정 아이콘
와... 멋있네요 진짜...
스테비아
14/02/01 22:34
수정 아이콘
내용도 내용이고... 차붐 글솜씨에 정말 놀랐네요..
누렁쓰
14/02/01 22: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같은 분위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 와닿네요.
근데 은근히 자기 자랑이 좀... 흐흐.
하루타
14/02/01 22:36
수정 아이콘
차붐이니깐 인정하고 익스큐즈된거 아닙니꽈?
14/02/01 22:49
수정 아이콘
더 심하게 해도 뭐라할 사람이 없......
Korea_Republic
14/02/01 22:53
수정 아이콘
깨알같아서 오히려 좋던데요 흐흐흐
14/02/01 22:38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진지한궁서체
14/02/01 22:41
수정 아이콘
차붐의 다른 글을 읽으며 느끼지만, 정말 글이 따뜻합니다.
계산해서 나올 수 없는 따뜻함이 있어요. 그러면서도 술술 읽히고.
라울리스타
14/02/01 22:50
수정 아이콘
지나간 것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참으로 멋진 말이네요.

요즘에도 차붐이 프랑크푸르트나 레버쿠젠에가도 레전드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보며, '나이 든 사람들이나 그렇지, 요즘 축구팬 세대들은 경기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과거라는 것을 단순히 흘러간 역사로 인식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되새기며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전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네요.
'프로'라는 논리로 몇 년을 뛰었던 간에 레전드들을 냉정히 내치는 케이리그 클래식의 축구 문화뿐만 아니라
사람도, 인연도, 문화도 항상 새로운 것만 찾는 우리나라 사회 전체에서 조금은 필요한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Korea_Republic
14/02/01 22:54
수정 아이콘
K리그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선히 여전히 냉혹한 것은 라울리스타님 언급대로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박하고 지나간 역사를 소홀히 다루는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4/02/01 23:00
수정 아이콘
와.. 멋진나라군요. 부인분이 도와주셨겠지만 정말 멋진 글입니다
14/02/02 00:13
수정 아이콘
캬 저러니 지난 과거 문제에도 진지하게 용서를 빌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거겠죠.
일본이 본 받았으면 하네요.
14/02/02 14:55
수정 아이콘
차붐 글도 잘 쓰네요.
단약선인
14/02/02 16:38
수정 아이콘
글의 세세한 부분의 수정은 아무래도 부인분이 도와주셨겠지요.
학력으로 보아 그럴 능력을 갖춘 분이고요. (차범근씨도 고려대 출신이지만... 음...)
실제로 차범근씨 이름으로 나가는 글의 많은 부분이 그렇다고 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글 솜씨가 좋다 해도
이런 추억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으면 감동을 짜깁기 할 수는 없을테니
그만큼 차범근씨에 대해 더 존경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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