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17 15:18:26
Name style
Subject [일반] 목욕탕에서 만난 꼬마

일상의 글입니다.
+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목욕탕을 갑니다.
온탕에 들어가는게 일주일의 유일한 낙이죠.. 이게 저에게는 힐링입니다.

오늘은 좀 답답해서 물을 마시러 잠시 밖에 나갔습니다.
마침 들어오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 2명.
그 중 한 명이 저를 보고 "꼬치가 크다"

그렇게 크지않은데. 오히려 작으면 작은 편인데 어린애 눈에는 큰가 봅니다.
다시 탕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도 어릴 때는 그랬지요. 속으로 아저씨들의 크기에 부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덧 제가 그런 아저씨가 되버렸네요.
그런데 여전히 저와 20살 이상 나는 중년 아저씨들을 보면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 꼬마들이 하필 또 우연히 제 옆자리에 앉네요.
제가 다리털이 많은데, 제 다리를 쓱 만집니다. 그러더니 그 옆에 자기 형제(친구?)한테 제 털이 부드럽답니다.

거침없어요 요즘 아이들


그래도 냉탕은 7세 이하 입욕금지라고 표시되어있어서 그건 또 안 들어가더군요.
지킬건 또 지킵니다.


집에 돌아와서 폰을 봅니다.
역시 카톡, 문자, 부재중 전화는 없네요.
최근 카톡 3개가 10월 21일, 11월 5일, 7일 모두 이미 졸업한 대학 입학 남자동기들의 게임톡.
간간히 오는 게임톡도 여자는 안 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7 15:20
수정 아이콘
큰거 자랑하시는 글인가요!
13/11/17 15:28
수정 아이콘
기꼬전톡!
王天君
13/11/17 15:40
수정 아이콘
살아있네..!!
오크의심장
13/11/17 15:43
수정 아이콘
여초에서 꼬치자랑이라니...
고등어3마리
13/11/17 16:51
수정 아이콘
*-_-*
광개토태왕
13/11/17 17:11
수정 아이콘
떡꼬치!!!
강가의 물안개
13/11/17 17:11
수정 아이콘
자랑글을.....무심한 척....하시네요~
13/11/17 17:23
수정 아이콘
여초 사이트에서 이런 자랑은 역시..
지금쯤 쪽지 몇개는 받으셨을듯..
남자든 여자든
지나가다...
13/11/17 17:32
수정 아이콘
이런 무심한 듯 시크한 자랑글이라니!!
치탄다 에루
13/11/17 17:47
수정 아이콘
꼬마들이 다리를 만진다고요?! 경찰아저씨! 경찰아저씨!
atmosphere
13/11/17 18:15
수정 아이콘
여초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13/11/17 18:32
수정 아이콘
인증이 없으니 무효! 인증해주세요!
13/11/17 18:43
수정 아이콘
쪽지 몇개 받으셨겠네..
교자만두
13/11/17 18:51
수정 아이콘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하비에
13/11/17 20:01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 2명..그 중에 한 명이 '꼬치가 크다'고 말했다면 할아버지가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13/11/17 20:32
수정 아이콘
꼬치가 크고 털이 부드러우신거죠..!?
clearnote
13/11/17 21:06
수정 아이콘
역시 카톡, 문자, 부재중 전화는 없네요.


저도 전자시계 사용중입니다. ㅠㅠ
ChojjAReacH
13/11/17 21:23
수정 아이콘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2)
Abrasax_ :D
13/11/17 21:29
수정 아이콘
꼬치가 크다 크크크크크
YORDLE ONE
13/11/17 23:03
수정 아이콘
댓글반응이 크크크크
김기만
13/11/17 23:18
수정 아이콘
꼬치가 크다 우왓
기아트윈스
13/11/17 23:44
수정 아이콘
크고 부드러워...!
13/11/18 07:30
수정 아이콘
아햏햏한 글입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876 [일반] "남부발전 시험봤다" 인사청탁 문자…김진표 "부적절했다" [66] 하이엨6339 13/11/21 6339 0
47875 [일반]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대륙별 최종 점검 - 7편 (完) [8] 반니스텔루이4414 13/11/21 4414 2
47873 [일반] '소금밥' 먹여 의붓딸 사망케한 계모 징역 10년 [94] 마빠이8329 13/11/21 8329 0
47872 [일반] 새누리 최경환 의원, "국회 선진화법 이대로 방치하면 나라 망해." [55] Bergy106510 13/11/21 6510 9
47871 [일반] 국정원발 수십억, 사이버사령부에 현금으로 풀려 [64] 곰주6088 13/11/21 6088 5
47869 [일반] [MLB] 프린스 필더 - 이안 킨슬러 트레이드 [35] Wil Myers6008 13/11/21 6008 0
47868 [일반] [영화공간] 201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조연 배우 7인 [74] Eternity11077 13/11/21 11077 6
47866 [일반] 2NE1/정준일/Wa$$up/100%V/빅스/A-JAX/장미여관의 MV와 효린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3] 효연광팬세우실4589 13/11/21 4589 0
47865 [일반] 오승환 한신이적, 일본미디어도 언급 [27] BaDMooN6488 13/11/21 6488 0
47864 [일반] 어머니와 삼겹살에 관한 추억 [29] 고구마줄기무��4927 13/11/21 4927 14
47863 [일반] 환갑의 소녀 [23] 이사무6654 13/11/21 6654 33
47862 [일반] 미국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실속있는 직업 Top12 [21] 김치찌개10090 13/11/21 10090 0
47861 [일반]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도시 Top10 [7] 김치찌개5131 13/11/21 5131 0
47859 [일반] 공대 졸업생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대학교 Top10 [8] 김치찌개6642 13/11/21 6642 0
47858 [일반] 한국의 97년 외환위기 [21] endogeneity8571 13/11/21 8571 18
47857 [일반] 게임을 아프리카로 중계하고 유투브에 올려 수익을 얻는것에 대한 저작권 문제.. [81] Duvet13917 13/11/20 13917 0
47856 [일반] [스압] 피지알러의 흔한 전국일주 보고드리겠습니다. [11] 니킄네임6746 13/11/20 6746 1
47854 [일반]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 2년 7억엔 이적 [72] Wil Myers7931 13/11/20 7931 0
47853 [일반] 검찰, 국정원 선거 트윗글 110만 건 추가 확인 [59] 마르키아르6068 13/11/20 6068 10
47852 [일반] 국민의 오염을 방지하겠습니다. [39] 어강됴리5816 13/11/20 5816 0
47851 [일반] 세이버메트릭스-야구 스탯 살펴보기(EqA부터 UZR까지) [7] 밤의멜로디9587 13/11/20 9587 2
47850 [일반] 브라질 월드컵도 슬슬 윤곽이 보이네요 [93] 파벨네드베드7222 13/11/20 7222 0
47849 [일반] 집을 사봅시다. [105] 영혼의공원11954 13/11/20 119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