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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9 10:55:34
Name The xian
File #1 1009.JPG (176.2 KB), Download : 72
Subject [일반] [pgr은 인증이다] 오랜만에 써 본 손글씨


유머게시판의 글(한글 손글씨 글과 대경성님의 요리 인증글)에 자극을 받은 탓도 있고, 한글날이 휴일이고, 최근 몇 달 동안 손글씨를 써 본 적이 없었던 관계로 오늘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오랜만에 변변찮은 손글씨를 써 봤습니다. 어디에서 들은 것 같은 글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글의 내용은 제 기분을 반영합니다.

저는 두 가지의 글씨체를 씁니다. 위의 글씨체는 좀 격식있는 자리나 축의금 봉투 등에서 쓰는 글씨체이고 (축의금 봉투의 축 결혼 같은 글씨를 거의 대부분 자필로 씁니다.) 아래의 글씨체는 평소 편하게 쓰는 글씨체입니다. 써 놓고 보니 글씨에 힘이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요즘은 글의 99%를 워드나 한글 등의 기계 글씨로 쓰기 때문에 손글씨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해 보지만 그것도 다 핑계일 뿐이죠.

3류 글쟁이라도 명색이 글쟁이인데 글과 글씨에 무력감을 느끼면 어쩌겠나 싶습니다. 다시 힘 내야겠습니다.


- The xian -

P.S. 부끄러우니 혹시라도 다른 커뮤니티 등에 퍼가시는 일은 권장하지 않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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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간다
13/10/09 10:59
수정 아이콘
글씨체가 예쁘시고.. 힘도 느껴지는데요.

윗글씨가 전 맘에 드네요.

게임도 잘하셔... 글도 잘쓰셔... 글씨도 멋져...

시안님의 매력은.. 나날이..
휴잭맨
13/10/09 11:00
수정 아이콘
윗글씨체가 저희 사무실 새로온 경리분 글씨체네요!
얼굴도 이쁘고 맘씨도 좋고 글씨도 잘써서 사무실에서 사랑받고있답니다.!
첫댓글의 중요성은 이렇게 무너져 갑니다..
휴잭맨
13/10/09 11:01
수정 아이콘
첫댓글이 아니군요 @_@
여담이지만 오래전부터 궁금했던것인데 혹시 예전 Xian[3.33]아디 쓰셨던 분인가요?
The xian
13/10/09 11:04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입니다. 그 분은 전 프로게이머 오상택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잭맨
13/10/09 11:1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전부터 쭉 궁금했었습니다 크
jjohny=쿠마
13/10/09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하나도 잘 못 쓰는데 ㅠ_ㅠ 두 가지 필체를 능숙하게 다루시네요. 어헣어헣
손이 둔한 편인데, 연습하면 그렇게 될 수 있으려나요?
(왼손잡이인데 무리하게 오른손으로 교정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설득력 없는 핑계를 대며 살아 왔습니다. 헿)
13/10/09 11:24
수정 아이콘
저는 세 가지 글씨체를 씁니다.
첫 번째 격식있는 자리에서 쓰는 궁서체...초등학교 때 맞아가며 배웠더니 바뀌질 않네요.
두 번째 둥글둥글 여자아이 글씨체...궁서체 너무너무 싫어서 옆에 앉았던 여자아이 글씨체 연습하다 보니 익숙해져 버린...
세 번째 내키는 대로 쓰는 글씨체...첫 번째와 두 번째가 결합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글씨체가 하나 있네요. 급하면 항상 이게 나오죠.
지바고
13/10/09 11:24
수정 아이콘
잘쓰시네요 흐흐
개인적으로는 글씨를 잘 쓴다는게, 일정한 글자 크기로, 일직선으로 잘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글을 쓰면 같은 글자인데도 크기가 제 각각에다가 쓰다보면 점점 위로 올라가거나 점점 아래로 내려가거나 올라갔다 내려갔다가 한다는.. ㅠ_ㅠ
tannenbaum
13/10/09 11:24
수정 아이콘
글체가 섹시합니다
저랑 사겨주세욧

은 훼이끄고요 제가 원채 악필이라 필체 좋은 분들 보면 막 부럽습니다

특히 축의금봉투체 너무 좋습니다
13/10/09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글씨체만보고 남고라 그런지

여자나 혹시 게이나 이런 놀림을 하도 많이 받았는데 여자같은글씨체 쓰시는분 없나요?
13/10/09 13:23
수정 아이콘
여자아이들 글씨체가 너무 예뻐서 계속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1인 여기 있습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0/09 11:31
수정 아이콘
위글체는 심각하게 똑같네요 저랑
Love.of.Tears.
13/10/09 11:41
수정 아이콘
명필이신데요?!
13/10/09 11:47
수정 아이콘
누가누가 글씨 못 쓰나 대회 나가면 입상할 자신있는 수준의 글씨 보유자로써 부럽네요ㅠㅠ 가끔 제가 쓴 글씨도 못 알아보니 이거 원...
밀로비
13/10/09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글씨를 못써서 잘 쓰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저희 어머니께서 제 글씨가 맘에 안들어서 문제집을 박박 찢어버리시기도 하셨죠(단답식이었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필체에 다들 하향편준화가 진행되서 지금은 그냥 적당히(?) 못쓰는 글씨가 되어서 사는데는 지장이 없네요
별헤는밤
13/10/09 11:59
수정 아이콘
초딩때는 경필쓰기대회같은게 있어서 글씨 예쁘게 쓰려고 노력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도 있겟죠?? 그때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만 쓰면 상주고 그랬는데....ㅠㅠ
아우디 사라비아
13/10/09 12:20
수정 아이콘
잘쓰시는 데요.... 부럽습니다


저도 글씨에 무척 신경 쓰는 편이어서 연습도 하곤 했는데... 이것도 타고 나는 거더라구요
성유리
13/10/09 12:26
수정 아이콘
잘쓰시네요.
글씨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 마냥 부럽네요.
13/10/09 12:31
수정 아이콘
와우~ 글씨 예쁘네요!! ^^
제미니
13/10/09 12:47
수정 아이콘
글씨에 힘과 자신감이 느껴지시네요

저는 한창 어릴떄는 정자로 글씨를 쓰다가 나이 먹어가서 그런지 이제는 흘림으로 변해가더군요
디귿이나 리을 쓰시는건 저랑 매우 흡사하시네요

좋은 글씨 잘 봤습니다~
blissfulJD
13/10/09 13:11
수정 아이콘
글씨체 부럽네요. 제 글씨는 어떨 때는 잘 써보이고 어떨 때는 무슨 글씬지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들쭉날쭉합니다.
특히 급하게 쓸때나 누가 쳐다보고 있으면 오히려 글씨가 빨라지면서 엉망이 되어버리네요.
요즘도 틈틈이 글씨 연습하는데 글을 쓸때마다 글씨체가 바뀝니다. 전 연습 더 해야겠어요...
13/10/09 14:28
수정 아이콘
멋져요!
그러지말자
13/10/09 18:06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의 손글씨를 썼다가 이내 지워버리고 맙니다.
위 글씨랑 비교해보니 제 글씨는 이족보행을 하는 지능생명체의 글씨같지가 않네요.. 후어..
옆집백수총각
13/10/09 22:01
수정 아이콘
이야 나도 저렇게 잘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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