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도 스마트폰 구매에 해박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글들도 많이 올라왔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한 번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구입시에 듣는 얘기가 할부원금이죠. 그리고 저 역시도 제일 처음 할부원금이란 단어를 접했을때 '무슨 뜻이지?'하며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할부원금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나자 제가 그동안 구매했던 핸드폰들이 비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됐죠. 그래서 저와 같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할부원금이란 2년간 납부해야 할 할부금입니다. 그런데 이게 대리점 폰 파시는 분들이 요금제 할인받으면 실제로는 할부금이 없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겨주시며 할부원금과 실할부금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버렸죠. 할부원금이란 말 그대로 약정기간 동안 내야할 기계값입니다. 대리점측에서 얘기하는 실할부금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어딜가나 0원이거나 저렴할테니까요.
할부원금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겠습니다. 작년에 갤럭시 S3 17만원 대란이 기억나시는지요? 그로 인해 방통위 규제도 생기고,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설명을 위해 다소 극단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제 친구 A,B가 있습니다.
A는 대리점에 가서 갤럭시 S3를 폰 파시는 분에게 요금제 할인이 있어 실할부금은 0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출고가 99만원에 폰을 삽니다.
B는 인터넷에서 갤럭시 S3를 공구했습니다. 할부원금 17만원에요.
사실 폰구매에 서툰 분들이 보면 별 차이가 없어보일것입니다. 어짜피 폰 파시는 분들 말대로라면 요금제할인이 들어가서 매달 나가는 기계값이 없으니 둘 다 비슷하거나 A가 이득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설명을 통해 실할부금의 함정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A와 B는 구매방법이나 할부원금은 다르지만 24개월 약정에 똑같은 69요금제를 씁니다. 하지만 월말에는 전혀 다른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A는 41,250<할부금(990,000/24)> + 69,000(기본 요금제) - 20,000(요금제 할인) + 6,900(부가세) = 97,150 원 이라는 요금이 나옵니다.
B는 7,804<할부금(170,000/24)> + 69,000(기본 요금제) - 20,000(요금제 할인) + 6,900(부가세) = 63,704 원 이라는 요금이 나옵니다.
왜 이와 같은 차이가 생긴걸까요? 그것은 바로 할부원금때문입니다. 할부원금(할부금)은 2년 약정기간동안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B의 경우처럼 할부원금이 낮게 잡힌다면, 통신비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들으신 실할부금이란 개념보다 할부원금이라는 개념이 훨씬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리점에서 강조하는 요금제 할인은 대리점에서 사도 들어가고, 인터넷에서 사도 똑같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금제할인 똑같이 들어가는데, 이왕이면 기계값이 저렴한 폰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특히 할부원금이 싼 폰이라면 요금제할인 혜택이 위처럼 더욱 크게 다가오겠죠.
대리점에서 폰 구매하실 때 판매원이 말하는 실할부금이란 단어에 넘어가는 순간 출고가 맞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대리점에서 폰을 구입하시더라도 꼭 할부원금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할부원금 물어봐도 안 알려주려고 하는 곳이 많겠지만, 꼭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할부원금이 저렴할수록 핸드폰 요금을 더욱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글솜씨로 인해 내용이 잘 전달됐을지 모르겠네요. 저의 글로 인해 더욱 이해가 어려워졌다는 분들이 계시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분들은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PGR 고수분들이 잘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하하하!
이상 부족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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